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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은 혁명이 변질되어 극단의 전체주의로 치닫고 있던 스탈린을 우화를 통해 통렬히 비판하고 있기 때문에 선뜻 출간해주겠다는 출판사가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스탈린 시대의 정치 현실을 전혀 모르더라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인간의 추악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어 읽는 내내 씁쓸했다. 누가 돼지이고 누가 인간인지 구분할 수 없었다는 마지막 구절이 우화 속 이야기인 것만이 아니니까 말이다. 동물 농장을 접할 때마다 "인간은 생산 활동 없이 소비만 하는 유일한 동물이오." 라는 말에 움찔하게 된다. 우유도 생산 못하고, 달걀도 낳지 못하고, 힘에 부쳐 쟁기를 끌지도 못하고 토끼를 잡을 만큼 날쌔지도 못하는 주제에 동물들의 제왕 노릇을 하니 말이다. 혼자서 제대로 할 수 있는 일도 변변치 못한 주제에 동물들에게 죽도록 일을 시키고는 겨우 목숨을 부지할 만큼의 먹이만 주고 필요 이상으로 자신의 몫을 챙긴다는 말에 변명조차 하기가 미안할 정도이다. 인간들이 휘두르는 압제와 폭정이 얼마나 세상을 피폐하게 만드는지 정말 부끄러워졌다. 동물들을 불행하게 하는 인간을 내쫓고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농장주의 학대에 고통받던 동물들은 반란을 일으켜 인간을 내쫓게 된다. 그들의 투쟁은 승리로 끝났고 모든 동물이 평등한 이상사회를 건설해서 매너 농장 대신 동물농장으로 문패를 바꾸고 동물주의 원리를 요약한 7계명을 선포한다. 1. 두 발로 걷는 자는 누구나 적이다. 2. 네 발로 걷거나 날개가 달린 자는 누구나 친구다. 3. 어떤 동물도 옷을 입어서는 안 된다. 4. 어떤 동물도 침대에서 자서는 안 된다. 5. 어떤 동물도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 6. 어떤 동물도 다른 동물을 죽여서는 안 된다. 7.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농장에서 가장 똑똑한 돼지 스노볼과 나폴레옹이 주축이 되어 동물공화국을 꾸려나가는데 어느 순간 돼지들의 이기심과 특권 의식이 서서히 동물 농장을 물들이기 시작했고 나폴레옹이 스노볼을 내쫓은 이후부터는 매너 농장 시절보다 더 살기 힘든 세상으로 변하게 된다. 나폴레옹에게 다뤄야 할 하급 동물들이 있듯 권력자들에게는 그들이 다스려야 할 하층민이 있다는 말이 정말 돼지와 인간을 구불할 수 없는 쓸쓸한 결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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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동물들은 한평생 비참하게 고생만 하다가 짧은 삶을 마감하고 있소. 이 세상에 태어난 우리는 몸뚱이가 겨우 숨 쉬며 살아갈 만큼의 먹이만 받아먹고, 숨이 끊어지는 순간까지 죽어라 일만 하도록 강요받고 있소. 그리고 우리가 쓸모 없어지는 바로 그 순간, 잔인한 방법으로 도살당하는 실정이오.-p15
"우리 삶의 모든 불행이 인간이 휘두르는 압제와 폭정에서 비롯된다는 것이 명백해졌지 않소? 인간을 제거합시다."-p.16 '매너 농장'에 살고 있는 동물 중 가장 나이가 많고 현명한 돼지인 메이저 영감이 자신이 꾼 꿈에 대해 이야기해주겠다며 모든 동물들을 불러 모았다. 곧 자신의 죽음을 예견한 메이저 영감은 동물들에게 연설을 하기 시작했다. 우리의 삶이 비참한 이유와 그 원인이 인간이라고 밝히며 우리의 권리와 풍요로운 삶을 위해 인간들을 몰아내자고 이야기했다. 자신의 꿈속 내용은 동물들의 인간이 사라진 뒤의 세상에 대한 것이었다고 하며 그날 '매너 농장'의 동물들의 가슴에 반란의 씨앗을 심어 놓았다. 그 후 메이저 영감은 결국 세상을 떠나게 되었고, 그러던 중 인간들이 하루 종일 동물들을 굶기는 일이 발생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생각한 동물들 중 암소 한 마리가 곡간 문을 부수고 들어갔고 모든 동물들이 일제히 곡간에서 밥을 먹기 시작했다. 이를 목격한 인간들이 동물들을 말리러 다가왔지만, 결국 인간들은 동물들의 공격을 받고 주인인 존스까지 농장 밖으로 달아나고 만다. '매너 농장'안에서만이라도 반란이 성공을 이룬 것이었다. 반란에 성공한 그들은 '매너 농장'을 '동물 농장'이라고 바꾸고 메이저 영감의 뜻을 받아들여 7계명을 만들었다. 1. 두 발로 걷는 자는 누구나 적이다. 2. 네 발로 걷거나 날개가 달린 자는 누구나 친구다. 3. 어떤 동물도 옷을 입어서는 안 된다. 4. 어떤 동물도 침대에서 자서는 안 된다. 5. 어떤 동물도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 6. 어떤 동물도 다른 동물을 죽여서는 안된다. 7.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우리 돼지들은 두뇌 노동자 아닙니까? 이 농장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조직을 운영하는 것도 우리의 어깨에 달려 있다는 걸 잘 아실 것입니다. 우리가 우유를 마시고 사과를 먹는 것은 바로 여러분을 위해서입니다."
문제는 이 이후부터 나타났다. 처음 이 책을 읽기 전이나 초반을 읽을 때쯤에는 단순히 동물들과 인간의 대립을 그린 소설인 줄만 알았다. 특히 돼지인 메이저 영감이 연설하는 부분을 읽을 때는 그의 진실되고 탁월한 연설에 정말 많은 생각이 들곤 했다. 우리는 어째서 동물들 위에 군림하며 그들을 이렇게 핍박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들과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행동들을 하며 필요 이상으로 동물들을 핍박하고 있다는 생각 등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현실에 대한 비판적인 생각들이 떠올랐다. 하지만 그런 생각들은 조금씩 작아져갔다. 이 책은 단순히 인간과 동물의 대립을 그린 책이 아니었다. 반란보다 그 후에 일어날 일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처음 그들이 생각한 혁명은 매우 이상적인 의미의 혁명이었다. 자신의 노동으로 얻은 산물이 모두 자신들의 것이고, 누구도 자신들을 억압할 수 없으며 모든 동물이 평등한 이상적인 세상. 하지만 과연 정말 이런 이상적인 세상이 존재할 수 있을까? '매너 농장'에 동물들은 지능이 모두 달랐기에 가장 똑똑했던 종족인 돼지가 머리를 쓰는 일을 맡고 다른 동물들이 힘을 쓰는 일을 맡게 되었다. 처음에는 모두가 평등한 듯 보였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돼지들은 자신들만의 작업 공간을 가지게 되었고, 소에게서 짠 우유를 자신들이 가져가 사료에 넣어 먹었으며 사과를 주워오라고 시켜 자신들이 모두 가지게 되었다. 이게 시작이었다. "설마 여러분 가운데 존스가 돌아오는 것을 원하시는 분은 없겠지요?" 처음 지도자 격의 돼지들은 2마리였다. 나폴레옹과 스노볼. 처음에는 뜻을 함께했던 그들이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스노볼과 나폴레옹의 의견이 일치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더 이상적인 생각을 가지고 실천하려 했던 스노볼을 결국 나폴레옹과 그의 세력에 의해 쫓겨나고 말았다. 공동의 적만큼 단합력을 높이기 쉬운 것은 없을 것이다. 또 두려움만큼 휘두르기 좋은 감정은 없을 것이다. 나폴레옹은 이 사실을 잘 아는 돼지였다.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다. 결국 이상을 잇던 7계명은 변질되고 변질되어 결국 이 한 줄만이 남고 말았다. 평등에 계급이 생겨버렸다. 돼지들은 다른 동물들보다 평등해지고 말았다. 이야기를 읽기 시작할 때는 모든 등장인물들이 동물로 머릿속에 그려졌는데 책을 덮을 때는 모든 등장인물들이 사람으로 머릿속에 그려졌다. 그들은 동물이지만 결국 사람이었다. 이 책은 정말 재미있었다! 정말 청소년 서적으로도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읽으면서 마구 일어난 책이었다. 만약 이런 혁명과 그 혁명이 결국 어떻게 변질되어 가는지를 역사적으로 설명했다거나 다른 방식으로 설명했다면 이해가 조금 어려울 수도 있는데, 이 책은 동물들과 아주 작은 조직인 '매너 농장'안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쉽고 간결하게 상황이 설명되었다. 이 상황이 전혀 어렵지 않고 등장인물들이 각자 다른 동물로 특성 또한 다르기에 더 쏙쏙 머릿속에 들어왔다. 읽을 때는 너무나도 영리한 동물들의 행동이나 도구를 사용하는 등의 모습에서 현실감이 좀 떨어진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 책을 덮게 될 때 현실감 같은 건 전혀 중요한 게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은 전하고자 하는 바가 뚜렷했고, 남는 것이 참 많았다. 혁명 후 조직이 변하는 모습부터 그렇게 되도록 도움을 준 것들이 무엇인지. 이런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가져야 할 시민의식이 무엇인지. 자신의 힘을 안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쉬운 내용으로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책이라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사실 이 이야기는 1937년대부터 조지 오웰이 구상한 것으로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의 독재 정치에 대한 이야기라고 한다. 나는 그걸 모르고 읽었고 그렇기에 뒤에 이런 내용들이었고 각 동물들이 상징하고 있던 세력들, 혹은 인물들을 알려주는 단계에서 더욱 재미와 놀라움을 느꼈다. 이 혁명에 대한 책을 하나 더 읽어보고 둘이 비교하면서 읽어보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또 단순히 그 사건과 연관 짓지 않더라도 1930-40년대 이야기임에도 지금 현시대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을 하게 된 책이었다. 처음에는 동물들이라 이렇게 쉽게 선동당하는 게 아닌가 싶다가 인간이 전혀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다르지 않았다. 그래서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냥 단순히 소설로 읽어도 재미있고 그 안의 뜻을 생각하며 읽어도 재미있는 소설 '동물농장'이었다. 이제 읽어본 게 아쉬울 정도였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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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카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가 만든 '공산당 선언'은 계급혁명, 노동해방, 결국 인류해방이라는 사회주의 세상을 희구하는 세계 노동자들에게 전파됐으며 지금까지도 철학적 본류는 살아 있다. "모든 동물이여, 단결하라!"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은 스탈린 시대 소련에서 어떤 식으로 사회주의를 향한 이상적 혁명이 어떤 식으로 전체주의 독재로 변해가는지 신랄하게 그리고 있다. 자유와 해방이라는 잊어버리고 살았던 꿈을 일깨운 동물들은 인간 농장주를 몰아내는 혁명에 성공했지만, 더욱 표독스러운 권력 아래 또다시 억압과 착위의 삶을 되풀이하게 되는 과정이 풍자된다. 매너농장의 돼지 메이저 영감은 죽기 전 자신의 기억해낸 오랜 꿈을 동물들에게 명연설을 통해 설파한다. "영국의 어떤 동물도 자유를 누리지 못하오. 누구 할 것 없이 비참한 노예로 살아가고 있단 말이오. 이는 명백한 사실이오... 우리가 처한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은 거기에 있소. 문제의 핵심은 '인간'이오. 우리의 진정한 적은 오직 인간뿐이오. 이 세상에서 인간을 몰아냅시다. 그러면 굶주림과 과로의 근본 원인이 뿌리째 제거될 것이오. 인간은 생산 활동 없이 소비만 하는 유일한 동물이오. 모든 인간은 우리의 적이오. 그리고 모든 동물은 우리의 동지입니다. 동족인 동물 위에 군림하려 하거나 압제를 행해서는 안되오. 힘이 약하거나 강하거나 똑똑하거나 순박하거나 우리는 모두 형제요. 어떤 동물도 다른 동물을 죽이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오. 모든 동물은 평등하기 때문이오."
메이저 영감의 연설은 매너농장의 모든 동물을 새로운 세상을 맞이할 수 있다는 흥분 속에 몰아넣게 되고, 그들의 행동을 이끌어 낸다. 인간이 사라진 뒤에 펼쳐질 미래의 모습은 '모든 동물들이 굶주림과 채찍으로부터 해방되어 평들을 누리는 사회, 누구나 능력에 따라 일하는 사회'였다. 그러나 혁명 직후 돼지들의 조직적이고 치밀한 권력 장악과 새로운 착취계급으로 등장하면서 동물들의 순진했던 꿈은 더욱 처절히 짓밟혀 나간다. '어떤 동물도 다른 동물을 죽여서는 안된다'던 7계명은 '어떤 동물도 다른 동물을 이유없이 죽여서는 안된다'로,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던 정의에는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다'로 변질된다. 권력을 거머쥔 돼지들에 의해 동물이 죽어나가고, 배고픔은 과거보다 더해지는 과정 속에서도 모든 동물들은 다시 노예처럼 일한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일을 하면서도 어쩐지 행복했다는 것이다. 자신들의 모든 노력이 자신의 노후와 다음 세대에 살아갈 후손들을 위한 것이지, 빈둥거리기나 하는 도둑놈 같은 인간 무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꿈때문에. 인간과 너무나 닮은 모습으로 변해가는 돼지들의 민낯을 발견하게 되기까지 그 꿈은 계속된다.
<동물농장>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역사속 인물이 그대로 상징된다. 메이저 영감은 사회주의 이론가인 카를 마르크스, 돼지들끼리의 권력투쟁에서 승리하고 독재자로 우뚝서는 나폴레옹은 이오시프 스탈린이 투영된다. 나폴레옹의 독재권력을 공고히 하는데 기여하는 스퀼러는 정치 선전가로 비쳐진다. 히틀러와 루즈벨트역시 등장인물 속에 녹아 있다. 조지 오웰은 우크라이나판 서문에서 '인간 사냥'을 언급하며 어떤 식으로 독재체제가 유지되고, 더욱 공고해져 가는지 이야기한다. 전체주의 선전이 민주주의 국가에 사는 문명인들의 사고를 얼마나 손쉽게 통제할 수 있는 지를 직접 경험한 것이다. <동물농장>은 당대의 정치상황을 풍자한 소설이기도 하지만, 상징조작에 대한 깊이있는 관찰도 엿보인다. 스스로 훈장을 수여하고, 가상의 적을 집요하게 상기시키며, 펄럭이는 깃발과 축포로 새로운 권위를 생성해내는 돼지들의 모습은 영악하기 그지없다. 또 정치학 교과서에 나오는 미란다(miranda)와 크레덴다(credenda)를 <동물농장>에서 발견하게 된다. 권력을 신비롭고 성스럽고 웅대하고 감탄할 만한 것으로 미화시키고, 끊임없는 권력의 정당화와 합리화로 대중의 이성마저 마비시키는 기능이 소설에서 잘 녹아 있다. 자신들이 절대 선인양 대중을 현혹하고 선동해오던 우리 시대 권력의 단면이 극명히 드러난 최근의 사건, 바로 '조국 사태'가 <동물농장>에서의 돼지들의 모습에 오버랩되기도 한다. 이 시기 <동물농장>을 다시 읽게 될 기회를 얻은 것은 큰 행운으로 여겨진다.(*) * 다상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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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분명히 읽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한 작품들이 꽤 많다. '동물농장' 또한 그랬다. 그 당시엔 그저 한 번 읽고 말았을 뿐인데, 나이먹고 다시 찬찬히 읽어보니 참 많은 생각을 들게 한다. '1984'도 조지오웰이 썼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되었다. 항상 읽어봐야지 라고 생각만 했던 책! 앞으로 읽어보겠습니다.
조지오웰은 1903년 영국령 인도의 벵골에서 태어났고, 어릴때부터 구체적이고 의미 있는 단어 사용법에 관심을 보였다고 하는데, 대학에 진학할 형편이 못 되자 버마에서 식민지 경찰에 지원했다고 한다. 그 때 5년동안 영국 제국주의의 만행을 겪은 이후로 평생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며 사회 정의 문제에 민감했고 진실을 알리고자 하는 욕구가 강했다고 한다.
그렇게 탄생한 최고의 풍자소설 '동물농장'
소설을 쓸 당시에 제 2차 세계대전이였다고 하니 2019년 기준으로 74년이나 된 작품이다. 그 당시에 선뜻 책을 출간해주겠다는 출판사가 없었고 무려 4군데에서 거절을 받았다고 한다. 읽으면서 돼지 말 닭 등 동물들의 관점에서 이야기하지만 사람으로 대입하면 이건 너무나도 정치색이 가득한 작품이기에 출판사들의 이해가 가긴했다. 우여곡절 끝에 세커 앤드 워버그사에서 출판하고 싶다고 하여,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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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에서 돼지인 메이저 영감이 늦은 밤에 동물들을 불러내서 인간에게 왜 지배를 받아야하는지 왜 모든 것을 빼앗기는 삶을 살아야하는지 인간들을 쫓아내야하고 동물들이 통치해야한다는 연설을 하고 며칠 뒤에 사망을 한다. 생각보다 쉽게 존슨을 쫓아내게 되고 두 돼지 나폴레옹과 스노볼 중 나폴레옹이 스노볼을 쫓아내고 권력을 잡게 되면서 독재 정치를 하게 된다.
가장 최초에 만들어졌던 7계명이였으나 시간이 지나가며 조금씩 조금씩 수정되어갔다.
어떤 동물도 술을 많이 마셔서는 안된다 어떤 동물도 이유 없이 다른 동물을 죽여서는 안 된다
나폴레옹이 공포정치를 하면서 언론도 통제하면서 결국엔 맨 처음의 7계명이 무엇이였는지 정확하게 기억할 수 없었고 거기에는 이제 단 한 가지 계명밖에 적혀 있지 않았다. 계명은 다음과 같았다.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읽어봐도 생각할 것이 많아지는 작품인데, 등장하는 동물들은 그 시대를 대변하는 인물들을 알고 보면 더 많은 생각을 갖게 한다. 메이저 영감(돼지)는 혁명의 기본 이론을 소개하는 카를 마르크스를 대변하며 나폴레옹(돼지)는 스노볼과의 권력 투쟁에서 이겨 그를 추방하고 1인 독재자로 군림하는데 러시아 혁명기의 이오시프 스탈린을 상징한다. 책은 두껍지 않고 얇은 축에 속하지만 (163페이지) 천천히 읽으며 작품을 감상해야 생각할 것과 와닿는 것이 많은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세계사에 많은 관심이 없는데 읽으면서 역사에 대해서 더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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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은 1945년출간 되었으며, 세계적인 명작이다. 조지오웰을 반공주의자의 반열에 올려 놓은 책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조지오웰이 공격한 것은 공산주의가 아니라 전체주의였다. 전체주의는 파시즘으로 나타나지만, 이러한 전체주의는 파시즘이 아니라 공산주의나 자본주의 모두에서 나타날 수 있다.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은 정치 우화이기 때문에 재미있게 읽히는 책이라 한국에서도 수 많은 번역서가 나왔다. 하지만, 다상출판에서 나온 동물농장은 가독성이 좋으며, 번역이 매끄럽게 되어 있다. 또한 조지오웰의 서문이 실려 있다는 아주 큰 장점이 있다. 동물농장은 우화라는 문학 장르이기 때문에 읽는 사람에 따라 여러 해석이 나올 수 있다. 조지오웰의 서문은 뉴욕타임즈와 우크라이나판 서문 두 개가 다산클래식 오디세이 시리즈인 동물농장에 실려 있다. 독자의 해석뿐만 아니라 작가의 의도가 엿보이는 서문이다. 조지오웰은 분명히 전체주의에 대한 분석과 비판을 위해 이 작품을 썼다고 밝혔으며, 그것은 사회주의를 추구하는 소련의 스탈린주의와 정보와 언론의 통제가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도 마찬가지라는 경고를 하고 있다.
이념과 자기 진영의 정파적인 판단은 전체주의를 가져 올 수 있으며, 소련의 사회주의가 스탈린식의 전체주의로 흘러가더라도 서방 세계의 사회주의자들은 그들의 노선을 지지하며, 그에 대한 비판을 삼가게 되었다. 이는 서구의 사회주의 운동에 큰 악영향을 끼쳤다고 조지오웰은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조지오웰은 반공주의자는 아니다. 공산주의의 탈을 쓰고 전체주의로 흘러간 체제에 대한 비판을 하는 것이지, 조지오웰은 스페인 내전 당시 트로츠키주의를 따르는 공산주의 진영에서 왕당파에 대항하는 진영에 참전을 한 전력도 있으며, 사회주의 아나키즘 운동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다. 그는 사회주의를 꿈꾸는 자유주의자라고 볼 수 있다. 다상출판에서 나온 ‘동물농장’은 번역도 매끄러울 뿐만 아니라, 두편의 저자 서문을 통해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우화의 의미를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구성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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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풍자와 날카로운 현실 고발이 백미인 조지 오웰의 오랜 걸작을 이제야 읽어봤다. 학창시절에 읽었더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어쩌면 그때는 체제와 세계사를 더 몰랐기 때문에 지금 읽는 것도 의미가 있다는 생각도 든다.
악덕 농장주 존스 씨를 향한 동물들의 반란이 시작됐다. 메이저 영감의 짧지만 강력한 스피치에 의해 동물들은 자신들의 노동의 대가를 착취하는 인간에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키고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는 사상을 기초로 7가지 계명을 공포한다. 그러나 곧 혁명의 주축인 두 돼지 나폴레옹과 스노볼 중 나폴레옹이 스노볼을 축출하고 전제적인 지도자의 자리를 차지하며 동물 농장은 왜곡되어 간다. 나폴레옹은 점점 자신의 배만 채워가고 공포정치를 시작하면서 동시에 처음 공포했던 계명들의 어구를 조금씩 바꿔가며 자신의 입맛에 맞게 고쳐간다. 이에 반응하는 각 동물들의 모습에서 각 사회계층 인간군상을 엿볼 수 있다.
알다시피 이 동물들은 러시아 혁명기의 러시아의 각계 각층의 사람들을 상징한다. 메이저 영감은 공산주의의 이론적 틀을 확립한 마르크스를, 나폴레옹은 스탈린을 상징한다. 프롤레타리아 계층을 상징하는 말 복서가 너무나 안타까웠다. 그리고 나폴레옹이 점점 타락하여 그들이 대항했던 대상인 사람들과 똑같은, 오히려 악독한 짓을 일삼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 전체주의가 얼마나 공포스러운지 멋진 작품을 통해 실감했다.
그리고 나폴레옹이 그렇게 할 수 있었던 베이스가 된 것은 바로 언론 통제였다는 것에 우리가 살아가는 민주주의 사회에서도 횡행하고 있는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그렇게 재벌들이 언론사 하나씩은 갖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참 묘하게 문구 하나둘씩 바꾸고 뉘앙스와 어조를 통해 사람들의 기억을 조작하고 말살하고 통제한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우리가 언제나 깨어있지 않으면 동물농장의 수많은 종의 동물들처럼 "그랬었나?"하면서 당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인터넷 시대가 도래하며 언론이 예전처럼 그렇게 좌지우지하지는 못할 것 같은데 여전히 해야 할 말을 하지 않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하는 언론의 모습은 건재한 것 같다. 무엇이 진실인지 100% 알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의심해보고 경계하는 자세는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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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가면 늘 몇 칸을 차지하고 있는 세계문학전집을 볼 수 있었다. 한 번도 펴볼 생각도 하지 않았지만 이솝이야기 같은 내용이 아닐까 정도로 생각했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도 한참이 흐른 지금에서야 동물농장을 읽어볼 기회가 생겼다. 왜인지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한 책은 생각보다 쉽게 페이지가 넘어갔다. 표지에 나와있는 두 발로 서 있는 돼지. 동물들이 의인화되어 나오는 건가. 그렇다면 두 발로 서 있는 게 이상한 건 아니지만 제목이 '동물농장'인데 왜 돼지 한 마리만 나오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인 존스 씨의 농장이었던 매너 농장. 농장주의 착취에 자유를 갈망하며 돼지 메이저 영감은 동료 돼지와 다른 동물들을 부추겨 혁명을 일으킨다. 그 결과 농장주는 쫓겨나게 되고 동물들이 주인인 '동물농장'이 된다. 그 후 똑똑한 동물인 돼지들을 중심으로 이상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다들 협력하며 농장을 운영한다. 하지만 돼지 나폴레옹이 돼지 스노볼을 쫓아내면서부터 동물 농장은 독재 체제로 변해가며 농장의 동물들은 인간의 손 아래 있을 때보다 더욱더 고되고 혹독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처음 동물농장이 되면서 동물들은 누구나가 평등한 농장을 만들고자 7계명을 만들어 벽에 크게 써 두는데, 사실 동물들이 돼지 이외에는 대부분이 멍청해서 이걸 제대로 기억하는 동물이 거의 없다. 나폴레옹이 독재를 시작하면서부터 뭔가 이상하다고 느껴질 때마다 7계명을 확인한다. 그럴 때면 계명이 없던 단어가 생겨나거나 말이 바뀌어 있다. 네번째 계명이 '침대 보를 깔고 자서는 안된다.'라던가, 다섯 번째 계명이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는 안 된다.'라는 식으로 말이다. 돼지는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서 자기 스스로와 최측근들에게 유리하게 계명을 바꾸어 나간다. 끝내는 자신에게 거슬리는 동물들을 숙청한다. 그리고 결국 모든 계명은 사라지고 단 두 문장만이 남게 된다.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다.' 나머지 동물들에게 인간은 적이라고 나쁜 이미지를 심어두고 돼지들은 인간과 거래를 하며, 인간 사회나 돼지 사회나 다를 게 없다. 어쩌면 인간 사회보다 더한 곳.. 거래를 하게 된 주변 농장주들과의 자리에서 인간들이 동물농장을 보고 배워야겠다고 말했으니 말이다. 마지막 장면은 너무나 징그러워서 얼른 읽고 덮을 수밖에 없었다. 누가 사람인지 누가 돼지인지 구분할 수 없는 .... (으윽..) 동물농장은 스탈린의 독재 체제를 풍자하고 있는 소설이라고 한다. 사실 그 역사를 잘 모르기 때문에 나는 북한 사회가 생각이 났다. 그리고 대한민국이 생각났다. 민주화 운동을 하던 시절에 이런 독재가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 당시에 고통받고 혹사당하면서도 옛날보다 살기 좋아졌다는 말로 세뇌시켜서 지도층은 그렇게 자신들의 자리와 권력을 지켜나갔겠지.. 1945년에 쓰인 책이 지금에도 사랑받고 있는 건 여전히 변하지 않는 이 사회의 모습을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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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고전소설은 요즘 아들 책 축약본으로 읽는 편이랍니다. 겸사 겸사 아들도 읽을 겸 저도 안 읽은지 오래 되었고, 읽지 않은 소설책도 있기에.. 이번에 완역본으로 도전하고 싶은 마음에 슬금 슬금 하나씩 읽고 있답니다. 이번에는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을 읽기 시작했답니다. 다른 고전 소설에 비해 책의 두께는 얇은 편이지만...천천히 읽어야 글에 나오는 함축적으로 내포하는 의미를 알기에...다른 책에 비해서는 천천히 읽어내려 갔습니다. 이전에는 부분적으로 영미소설이기에 원서로 보기도 했지만.. 확실히 번역본이 주는 느낌 또한 다르다는 걸 느꼈답니다. 겨울이나, 따뜻한 커피와 함께 하는 독서하는 시간... 이 시간이 정말 감사하게 느껴지는 시간이였네요.
동물농장 ANIMAL FARM 조지 오웰 지음 / 뉴트랜스레이션 편역 책은 농장속에 동물들의 모습을 의인화 시켜 정치적, 사회적인 인간들의 모습을 풍자한 소설입니다. 인간으로 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는 생각을 가진 동물들은 농장주인을 내쫓게 되고, 동물들이 사는 농장을 자신들이 직접 경영한다는 목적아래에 어떠한 힘든 상황에서도 견디며 살아가게 됩니다. 반란을 성공하고 평등을 실현한다는 이념아래에 사는 동물들이지만... 돼지들의 독재와 폭력, 억압들을 통해 혁명으로 인한 이상추구가 어긋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독립을 갈망하는 동물들이였지만, 돼지들의 독재와 인간화 되는 모습을 비판을 담고 있어 묵직한 주제를 던지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동무들,, 그러니깐 동무들은 우리 돼지들이 요즈음 농장 본체의 침대에서 잠을 잔다는 소문을 들은 모양이구려. 그건 사실이오. 한데 우리 동물들이 침대에서 자서는 안 될 이유라도 있다는 거요?...... 규칙을 금하늰 건 침대가 아니라 '침대보'요. 그것은 인간의 발명품이요. 그래서 우리는 농장 본채의 침대에 침대보를 모두 벗겨버렸소. 86쪽 반란을 성공하고 그들이 만든 금기 조항속에 침대에서 자지 말라는 사실을 어긴 돼지들이, 자신들의 행동을 합리화 시키려는 이야기 속에서... 침대는 장소일 뿐, 인간들이 만든건 침대가 아닌 침대보이기에...침대보만 없으면 침대에서 자는 게 아닌 것처럼 이야기 하는 돼지들의 변명.. 그리고 자신들은 두뇌 활동을 하는 동물이라 침대를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인 거라고 말하는 돼지의 이야기 속에 어처구니 없음에 할말을 없게 만드네요. 무지한 동물들에게 자신들의 모든 특권이 당연하다는 것처럼 희생하는 것처럼 ...말하는 모습에.. 남은 군중들의 무지가 이리도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만들 수 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루도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한 동물들이 이끄는 농장은 예전 인간이 주인일 때보다 분명 부유해지는 걸 느끼지만.. 자신들의 실생활은 더 힘들고 자유보다는 의무들이 많아졌는지 이해를 할 수 없게 부분에서 많은 생각을 갖게 되었답니다. 개와 돼지들은 나름의 방식으로 일을 하고 있는 듯하지만 왠지 석연치 않은 변명 같은 느낌.... 점점 그 외 인간으로 말하자면 서민들은 제자리 걸음인 생활을 하고 있는 듯한 동물들의 생활 모습이 그려지게 되네요.
그래, 그것이었다. 돼지들의 얼굴에 일어났던 변화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 수 있었다. 밖에 있던 동물들은 돼지에게서 인간으로, 인간에게서 다시 돼지에게로, 그리고 다시 돼지에게서 인간으로 눈을 돌렸지만 이미 누가 돼지이고, 누가 인간인지 구분할 수가 없었다. 164쪽 분명 인간으로 벗어나도 자신들만의 동물농장을 운영하는 동물들은 결국 동물인 돼지에게서 인간의 모습을 보게 되는 마지막 구절에 씁쓸하게 느껴지네요. 인간처럼 돼지들은 모두를 위한 선택이라 하지만, 결국 자신들의 특혜와 이익을 위한 독재라는 사실. 사회주의가 추구하는 평등의 결국 독재의 지름길이라는 비판하게 되는 내용임을 알게 되었답니다. 소설을 보면서 결국 우리가 원하는 사회주의의 모습은 결국 독재를 위한 많은 이들의 희생적인 국가형태라는 걸 느끼게 하네요. 사회주의의 비판을 동물들의 모습을 통해 현실적으로 확실히 보여는 느낌이 들었던 소설이였습니다. 우리가 지금 현장 우리 나라의 모습을 비교해서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 된 책이라 더 생각이 깊어지는 시간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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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태를 풍자한.... 소설이건 코메디건 세태를 풍자 한다는것은 그만큼 날카롭고 설득력이 높다는 뜻이겠지요. 영미소설로 만나봤습니다.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이 이렇게 산뜻하게 차려입고 다시금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네요.
다상출판의 <동물농장>을 접하니 깔끔하고 어렵지 않는 문체가 확 와닿았어요. 청소년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소설로 접해봐야될 수준높은 문학작품이였습니다.
뭐든지 직접적인것 보다는 의인화하면 더욱 그 깊은 뜻이 전달이 잘 되는듯 합니다. 인간사회를 본딴 동물사회의 리얼권력놀이는 그야말로 실제적이였거든요.
돼지가 정말 똑똑 한걸까요. 최고 권력층을 드러내는 동물로 돼지를 꼽았군요.
2차세계대전의 소련 소비에트 정권의 전개과정이 동물들의 모습으로 의인화되어 표현되어 있는데 우앗~~!정말 놀라울 정도로 설득력있게 그려진 우화입니다.
정권을 갈망하는 생각께나 있다는 돼지... 글자를 깨치고 그들만의 리그로 들어가는 돼지들의 모습에서 과거 식민지 정권이 생각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건지도요.^^
동물이 동물을 지배하고 인간과 협상하고 나중에는 두발로 걷는것까지 흉내내는...하~ 솔깃한 말로 민중들을 구슬리고 현혹하는 돼지들은 때문에 다른 동물들은 점점 생각이라는 것이 없어지고 마는군요.
<동물 농장>을 읽다보면 이렇게 권력을 갖지 못해 야단스럽나 싶어질지도 몰라요. 집단주의속에서 평등을 외치지만 사실은 먼저 나서서 무자비한 불평등을 행사하고 내란을 잠재우는 자연스런 돼지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엿보입니다.
히틀러가 보이고 스탈린이 보이지만 마지막부분에서 인간과 돼지가 서로 어울려 술을 마시고 노는 장면에서는 누가 돼지고 인간인지 구별조차 힘들어지지요.
<동물농장>은 인간사회의 어두운 세태를 풍자한 그야말로 경쾌하고 날카로운 소설이에요. 우리 인간도 서로 어울려 살아가지만 불평등을 평등으로 여기며 오늘도 열심을 내며 살아나가고 있는듯합니다. 1945년 출간되어 여지껏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는 정치풍자소설,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