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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이 영면에 든 지도 10년이 다되어간다. 스님의 글을 만나본 지도 벌써 그만큼의 세월이 흐른 것 같다. 사후에 자신의 책을 출간하지 말라는 유언과 함께 스님이 쓴 책들이 절판되면서 그나마 가지고 있는 책들을 다시금 꺼내 읽는 것으로 스님을 만나볼 수밖에 없다. 그러기에 간혹 스님과의 인연을 담은 책들이 나오면 듣지 못했던 한 구절의 말이라도 찾을까 하여 두리번거리곤 한다. 여러 마디의 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마디라도 그것을 내 것으로 삼고 지혜를 얻어 생활할 수 있다면 족한데도 말이다.
그 동안 발간된 스님의 책 중에서 스님의 생명중심사상이 드러난 구절들만 뽑아 한 권의 책으로 만들겠다고 스님의 생전에 동의를 얻었다는 저자. 스님의 재가제자이기도 한 저자는 스님과의 약속을 10여 년 만에 지켰다. 그렇게 해서 나온 책이 바로 이 책 [법정스님 인생응원가]이다. 책에 소개된 각 글들은 ‘마중물 생각’, ‘스님의 말씀과 침묵’, ‘갈무리 생각’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스님에게 가르침을 청한다 해서 ‘마중물 생각’, 스님의 책 중에서 뽑아낸 글들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그 뒤의 침묵까지 헤아린다는 생각에 ‘스님의 말씀과 침묵’, 그리고 저자 자신의 단상이나 삶의 흔적을 명상한 글이라 하여 ‘갈무리 생각’이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 각각 서론, 본론, 결론을 대신하고 있는 셈이다.
책을 읽어가면서 스님의 글을 다시 만나는 것도 즐거웠지만 스님의 말에 더하여 저자의 삶의 흔적을 읽는 것도 괜찮았다. 속가제자임에도 수행자의 삶과 다를바 없는 그의 삶을 통해 스님의 말씀을 다시 한번 되새김질 할 수 있어서였다.
‘오늘은 어제의 연속이 아닌 새날이다. 겉으로 보면 같은 달력에 박힌 비슷한 날 같지만 어제는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사이다. 우리가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지금 바로 이 자리에서 이렇게 살아 있음이다. 어제나 내일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 지금 이 자리에 있음이다.’(29쪽)
‘모든 것이 일기일회입니다. 모든 순간은 생애 단 한번의 시간이며, 모든 만남은 생애 단 한번의 인연입니다.’(225쪽)
우리는 항상 지나가버린 어제의 일을 생각하며 후회하고, 다가올 내일을 생각하며 불안해한다. 아무리 후회해도 어제는 다시 오지 않고, 아무리 불안해하여도 내일은 어김없이 다가오고 내일 일은 어찌될지 내일이 되어봐야 알게 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래서 오늘을 어제의 후회와 내일의 불안으로 맥없는 흘려 보내는 것은 아닌지 묻고 있다. 우리가 살아야 할 삶은 바로 내 눈앞에 있는 삶이고, 지금 이 자리에 있음에도 우리의 눈과 마음은 오롯하게 지금 이 순간을 향하고 있는지 스님은 매번 깨우쳐주지만 미련한 중생은 그 말을 들을 때 뿐이다.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 하는 것이다.’(121쪽)
머리로는 스님의 말씀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몸과 마음은 시도 때도 없이 머리를 배반한다. 그리고 그 결과는 마음 속 가득한 불만족과 타인과의 비교에 따른 자기비하이다. 이럴땐 차라리 아Q의 정신승리법이 부럽기조차 하다. 그럼에도 스님의 글을 읽으며 마음을 다시금 추스른다. 집안을 둘러보고 나의 일상을 생각하면서 아직도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적지 않다는 생각을 해본다. 소유하지 않음으로 인해서 단지 조금 불편할 뿐이라면, 지금 당장은 소유한 그것을 그대로 두고서 그 불편을 따라가본다. 그렇게 살다 보면 불편이 불편이 아닌 것이 될 것이기에..
스님의 글을 읽어가다가 저자의 명상에 눈길이 머문다. ‘나는 마당에 자라는 풀을 뽑을 때마다 내 안의 게으름을 뽑는다고 여긴다. (…) 가냘픈 풀이지만 풀을 뽑는 작업처럼 힘든 일도 없다. 그럴 수밖에 없다. 풀이 뽑히지 않으려고 안간 힘을 쓰기 때문이다. (…) 최근에는 찬바람이 나기를 기다리며 포기한 채이다. 그랬더니 어떤 손님께서 마당이 풀밭 같아서 자연스럽다고 평한다. 말끔하게 손질된 잔디밭 같지 않아서 좋단다. 손님은 게으름 역시 풀처럼 뽑히지 않으려는 근성이 있다는 것을 모른 것 같다.’(268쪽) 나 역시 찬바람이 불기 전부터 잔디밭에 섞여있는 잡초나, 밭의 가장자리에서 자라고 있는 풀들을 그대로 놔두고 있다. 허나 그것들을 볼 때마다 나의 게으름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를 않다. 풀을 뽑을 때 내 안의 게으름을 뽑는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말끔하게 정리된 밭과 마당을 본다는 것은 마음마저 깨끗하게 해주는 것 같다. 그럼에도 찬바람이 나면 풀들이 자라지 않는 것을 핑계 삼아 게으름과 함께한 내 마음에 연민을 느낀다.
책을 읽는다는 것, 스님의 말씀을 다시 읽는다는 것은 내 마음을 격려하는 일이기도 하다. 아직도 머릿속 생각과 몸이 따로 어깃장을 놓는 나의 모습에 말과 실천이 하나가 되었던 스님이 글은 죽비가 되어 와 닿는다. 나의 수행이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새삼 스님이 그리워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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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이 입적하신지도 벌써 9년이 지났다. 내년 10주기를 즈음하여 제자인 정찬주 작가가 엮은 스님의 글이 인생응원가라는 이름으로 출간되었다. 대학생 때 친구가 생일 선물로 준 '무소유'를 인상 깊게 읽었는데 이번 글은 어떤 느낌과 의미로 다가올까 사뭇 기대되고 궁금해진다.
"숨 쉬고 먹고 자고 배설하는 것만으로 만족한다면 짐승이나 다를 게 없다. 보다 높은 가치를 찾아 삶의 의미를 순간순간 다지고 그려냄으로써 사람다운 사람이 되려는 것이다. 산다는 것은 순간마다 새롭게 피어남이다. 이런 탄생의 과정이 멈출 때 잿빛 늙음과 질병과 죽음이 문을 두드린다." p30 --> 회사, 집 반복되는 일상 속에 배고프면 먹고 피곤하면 자고 하는 단조로운 일상이 반복되면서 과연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고민을 하곤한다. 산다는 것은 순간마다 새롭게 피어나는 것이라는 말에 깊이 공감하지만 의지가 박약하여 새로워지지 못하는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진다. "현대인들의 불행은 모자람에서가 아니라 오히려 넘침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모자람이 채워지면 고마움과 만족할 줄 알지만 넘침에는 고마움과 만족이 따르지 않는다." p37 --> 뭔가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유무형적인 도움을 주면 그 사람은 고마워하지만, 넘치는 상태에서는 줘봤자 고마움을 느끼긴 힘들다. 지금 무엇인가 가지지 못해서 불행하다고 생각하지만 누가 보기에 나는 정말 많은 걸 가진 사람이진 않을까... "선은 설명이나 해설에 의해 진리를 인식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 자신 속에 살아 있는 진리를 자기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수행이다. 그래서 마음 밖에서 찾지 말라 하고, " p70 --> 예전에 읽었던 책 중에 자성구자 강재이뇌(自性求子 降在爾腦)란 문구가 생각난다. 일맥상통하는 문구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은 해답을 밖에서만 찾으려고 하지만, 해답은 벌써 스스로 알고 있는 게 아닐까.. "마음을 비우려면 무엇엔가 귀를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 그러려면 될 수 있는 대로 쓸데없는 대화를 피해야 한다. 홀로 있으면서 발가벗은 자기 세계를 응시할 수 있어야 한다." p81 --> 요즘 대화를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경향이 있다. 그때는 웃고 떠드는 재미에 스트레스가 풀렸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공허함이 마음 한 켠을 차지하고 있다.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아가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볼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 "오늘날 우리들은 지식과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현대인으로서 그 대열에 처지지 않으려면 지식과 정보에 어둡지 않아야 함은 두말할 것도 없다. 그런데 지식과 정보의 양이 광대하면 오히려 그곳에 매몰되어 인간이 부재하게 된다는 데 문제가 있다." p92 --> TMI (Too Much Information) 현대 사회의 문제점 중에 아닐까 생각한다. 너무나 다양한 매체가 발달하면서 개인이 접할 수 있는 지식과 정보의 양이 너무나 방대해졌다. 거기에서 옥석을 고를 수 있는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겠다. "우리는 내 것이라고 집착한 것 때문에 걱정하고 근심한다. 빼앗길까 봐 어디로 새어 나갈까 봐 마음이 편치 않다. 그러나 원천적으로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은 영원할 수 없다. 다만 한때 맡아서 지니고 있을 뿐이다. 자기 자신도 영원한 존재가 아닌데 자신이 지닌 것들이 어떻게 영원할 수 있을 것인가." p136 --> 물질 만능주의가 되면서 점점 더 내 소유를 늘이고 싶어 하고, 내 것을 뺏기게 되면 목숨을 잃는 것과 마찬가지인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내 것에 대한 집착을 버릴 수 있는 마음. 이게 구도의 시작이지 않을까..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p152 --> 이사를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창고에 보관해 두고 몇 년간 한 번도 쓰지 않았던 물건이 얼마나 많은 지 새삼 깨닫게 된다. 물질이든 마음의 조각이든 불필요한 것을 드러내고자 하는 마음가짐에서 무소유의 삶이 시작되는 거라 생각한다. "행여나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수행한다고 생각하지 말라. 도대체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누가 깨닫는다고 했는가? 깨닫겠다고 하는 사람이 문제다. 깨달으려고 해서 깨달음에 이른 사람은 아무도 없다. 깨달음은 보름달처럼 떠오르는 것이고 꽃향기처럼 풍겨오는 것. 그러니 깨닫기 위해서 정진하다는 말은 옳지 않다." p160 --> 학창 시절에 나름 구도의 길을 걸어보겠다고 수행했던 생각이 난다. 물론 목표는 진리를 찾고 깨달음을 얻는 것이었다. 스님의 지금 이 말씀을 들으니 그 당시 나의 모습이 부끄러워진다. 깨달으려고 하는 마음 자체를 버리는 것이 진정한 수행이라 생각된다. "절이 생기기 전에 먼저 수행이 있었습니다. 절이 생기고 나서 수행이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절이나 교회를 습관적으로 다니지 마십시오." p194 --> 학창 시절에 교회를 다니다가 습관적으로 다니고 친구를 만나고 싶어 다니고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면서 교회를 더 이상 다니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교회든 절이든 방문한다고 해서 종교적 믿음이 저절로 생기는 건 아니리라. "책을 가까이하면서도 그 책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책일지라도 거기에 얽매이면 자신의 눈을 잃습니다. 책을 많이 읽었으면서 꼭 막힌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책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읽을 수 있을 때 열린 세상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책에 읽히지 않고 책을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책에는 분명히 길이 있습니다." p297 --> 독서클럽을 통해 수년간 책과는 담을 쌓고 지내던 생활을 조금은 청산하게 되어 고마운 마음이 든다. 책을 얼마나 많이 읽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1권의 책을 읽더라도 그것이 나의 삶의 바꿀 수 있게 된다면 그것이 진정한 독서라는 생각이 든다. 두꺼운 책은 아니지만 스님이 하신 말씀과 그때그때 받았던 느낌을 곱씹으며 읽어 가니 생각보다는 독서에 시간이 좀 걸렸다. 법정 스님의 글을 많이 읽어본 건 아니지만 글을 읽을 때마다 늘 가슴에 형언하기 어려운 울림 같은 게 있다. 그건 바로 스님의 글이 진심 어린 글이기 때문일 것이다. 스님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는 없겠지만 그 울림을 느끼고 기억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다보면 조금 더 나은 삶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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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 인생응원가 | 서평> 서평자 : 구자호 평점 : ????? 작성일 : 12월 7일 도서명 : 법정스님 인생응원가 : 스승의 글과 말씀으로 명상한 이야기 저자 : 정찬주 지음 / 정윤경 그림 출판사 : 다연 연도 : 2019년 이 책의 작가는 법정스님의 재가제자로서 2020년 입적 10주기를 즈음하여 스님을 추모하며 당신의 말씀과 생전 일화를 암자 같은 저자의 남도산중 산방에서 담백하게 담아낸 인생 에세이이자 명상록을 엮어 이 책을 저술했다. 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스님의 공감언어'로 현대인들의 불행은 모자람에서가 아니라 오히려 넘침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면서 행복하려면 행복해지는 습관을 만들어야 하는데 습관은 변수가 아닌 내 운명을 결정짓는 상수이며 진실한 내가 움직이고 있을 때는 '나'를 잊어 버리는데 이것이 무아(無我)의 경지요, 망각의 상태로써 삶 자체가 되면 불행과 행복이 사라지는데 삶 자체가 되어 살아가는 일이 불행과 행복을 피하는 길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고, 이 책의 중반부에서는 '스님의 공감법어'에 대해 우리는 언제나 고통을 불러오는 원인을 만들고 있는데 가장 큰 원인은 모든 것을 나를 기준으로 판단하고 해석하는 것인데 인생은 빠르게 흘러가는 차가운 물살과 같고 우리는 그 물살 속을 걸어 들어가고 있는데 욕망과 번뇌의 돌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깨어 있으라는 것과 용서는 가장 큰 수행으로 타인에 대한 용서를 통해 나 자신이 용서받게 되고 또 그만큼 내 그릇이 성숙해진다고 이야기 하고 있으며, 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스님의 명동성당 특별강론'으로 믿음은 머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가슴에서 나오는 것이고 따뜻한 가슴에서 나오는 친절이야 말로 모든 삶의 기초가 되어야 하며 따뜻한 가슴을 지녀야 청빈의 덕이 자라는데 우리가 불행한 것은 경제적인 결핍이 아닌 따뜻한 가슴을 잃어버렸기때문이라는 것으로 예전부터 깨어 있는 정신들은 자신의 삶을 절제된 아름다움으로 가꾸어 나갔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앞으로 나는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인생은 자기 자신에서 끝이 남을 기억하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인생에서 기억에 남을 순간들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나는 정찬주 작가의 <법정스님 인생응원가>가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기에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는 새롭게 발견되는 삶은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이라는 스승인 법정스님의 글과 말씀에 제자인 저자가 명상한 이야기를 잘 정리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첫째, 자신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남과 비교하면 불행해짐을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기 때문이고, 둘째, '베푼다'는 표현은 잘못된 말인데 원천적으로 자기 것이란 있을 수 없으므로 나누어 가지는 것이며 우주의 선물을 나누어 가지는 것이지 결코 베푸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는 것을 책을 통해 배웠기 때문이며, 셋째,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 하는 것을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정찬주 작가의 <법정스님 인생응원가>가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기에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는 새롭게 발견되는 삶은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이라는 스승인 법정스님의 글과 말씀에 제자인 저자가 명상한 이야기를 잘 정리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에 읽은 김옥림 저자의 <법정 마음의 온도>와 비슷한 컨셉의 느낌이라 먼저 나온 관련된 책을 의식하며 집필하셨는 지 의문이다. 내 마음 속에 남은 한문장은 '풍부하게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풍성하게 존재하는 데 삶의 목표를 두라'는 내용이었다. #카이로스 #법정스님_인생응원가 #스승의글과말씀으로명상한이야기 #서평연습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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