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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오브란 잡지를 비교적 늦게 알게 된 탓에, 뒷북을 치며 아쉬워한 몇 번의 순간들이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들이 진작 다루어졌었고 그 영화들을 다룬 편들이 진작 절판되었음을 알게 된 순간들, 특히 ‘이터널 선샤인’(프리즘오브 2호)편이 절판되었음을 알게 된 순간은, 그 여러 순간들 중에서도 가히 최악의 순간이었다. 그랬던 만큼 절망과 아쉬움 속에서 발견한 한 줄기 빛, 즉 이번 ‘이터널 선샤인’ 특별호를 마다할 이유는 당연하게도 전혀 없었다. 일사천리로 주문하고, 택배박스를 뜯고, 책장을 펼쳤다. 그리고 프리즘오브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푹 빠져들었다. 늘 그랬듯이.
이번 특별호는 영화 ‘이터널 선샤인’의 각본, 내러티브, 음악, 촬영 및 편집, 인용된 문학, 그리고 장소 등에 초점을 맞춘다. 물론 프리즘오브답게 관객이 놓칠 법한 세세한 디테일을 짚어나가는 전문성을 발휘하며 말이다. 특히나 복잡한 플롯을 따라가느라 놓치기 쉬웠던, 혹은 감정에 몰입하느라 놓치기 일쑤였던 디테일한 요소들을 넓은 스펙트럼으로 펼쳐 보이는 만큼, 재미있는 인문교양도서 한 권을 읽어 내려가는 기분으로 이번 특별호를 즐길 수 있었다. (조금 더 세부적인 설명을 덧붙이자면, 시간과 기억을 넘나들며 복잡하게 오려붙여졌음에도 스토리텔링이 그렇게나 안정적일 수 있었던 영화학적 이유, 가장 중요한 순간에 인용된 동시에 제목의 뿌리가 된 시 구절이 영화와 접점을 이루는 지점, 경험해본 적 없는 기억 속 세계로의 여행을 가능케 한 촬영 및 편집기법, 이터널 선샤인의 뿌리가 된 영화들, 영화의 배경이 된 장소, 음악 등을 이번 특별호는 다룬다.)
각자가 서로 다른 이유로 이터널 선샤인을 좋아하는 만큼, 이 영화는 오색찬란한 매력이 존재하는 작품이다. 기억 속의 세계를 구현해낸 시각적 요소와 영상미, 주연 배우들의 색다른 연기와 매력, 참신한 내러티브와 편집, 영화 속 다양한 감정과 대미를 장식하는 열린 결말 등. 그렇기에 내가 찾아내지 못한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때마다 이 영화는 계속해서 자신의 새로운 면모를 펼쳐 보일 것이다. 즉 ‘매력의 발견’이 이 영화를 즐기는 한 가지 방법인 셈이다. 그렇다면 여기, 다방면으로 영화의 매력을 파헤치는 프리즘오브가 이터널 선샤인을 즐기는 데 있어 최적화된 조력자이지 않을까? 넓은 스펙트럼의 설명을 펼쳐 보임으로써 우리를 영화의 새로운 매력 속으로, 더 나아가 보다 폭 넓은 영화 속 즐거움으로 이끌어주니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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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오브 이터널선샤인편 리뷰입니다. 처음 나왔던 이터널선샤인 편을 오래전부터 가지고 싶었는데 언젠가 사야지 하다가 절판되고나서 정말 많이 슬펐어요ㅠ 그래서 새로운 내용으로 재발행이 되었음에도 아쉬운마음에 구매하지 않고 있었는데요,,! 이제는 이것도 절판되면 정말 슬플 것 같아 이제그만 사볼까,,생각이 들어 드디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사길잘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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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신간호인 <중경삼림>편을 보고 프리즘 오브란 잡지를 알게 되었다. 읽자 마자 반한 잡지라서 얼른 검색해보았고! 내 취향을 저격하고 그리고 이미 나를 거쳐간 영화들에 대한 책들이 과월호로 존재하고 있었다. '이건 무조건 사야해!'를 외치며 가장 먼저 구매한 책은, 이터널 선샤인. 처음에 이터널 선샤인을 재개봉해서 극장에서 봤을 때는 이게 뭐야..라는 심정이었다. 이후에 다시 곱씹으면서 이상하게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찰나에. 이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런 사람들의 시선이 깃든 호가 아닐까 싶다. 원래 이터널 선샤인의 경우에는 예전에 절판이 되었었는데, 사람들의 요구로 다시 리이슈된 케이스다. 그만큼 열렬하게 이 영화에 대한 관점을 나누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그런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