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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그곳은 어디인가, 동남아에서 한 달 살기를 하고 싶었던 찰나에 읽게된 책이다. '왜 혼자 여행하느냐고 물어면 나는 잠깐 얼음이 된다. 너무 정곡을 찌르는 것 같아서 움찔한다' 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작가 조숙님의 여행일지가 궁금해서 책을 펼치게 되었다. 표지에 어여쁜 여인이 기도하듯 두 손을 모으며 독자를 향해 미소 짓고 있다. 조숙 작가님이 여행하던 중에 찍은 사진인가 싶었다. 조숙 작가님을 아는 독자라면 누구지? 싶었을 텐데 나는 이 여인이 작가님인 줄 알았다. 철저하게 외롭고 나면 누군가와 관계 맺기에 진심일 수 있다는 작가의 말이 가슴에 와닿는다. 홀로 여행하는동안 내면의 자아를 찾고 스스로를 더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 같다는 마음이 옮겨왔다.
목차로는 여행 시작에 앞서 '01.첫날밤' 부터~ '35.멈추고 싶은 곳 루앙프라방' 까지 있는 그대로의 라오스를 생생하게 경험한 여행일지를 볼 수 있다. 장편소설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단숨에 읽어내리는 이야기가 아니라 짧은 숨으로 지구촌 구석구석 여행하듯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메콩강에서, 공항에서, 새벽시장에서, 버스 터미널에서,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어서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 페이지 마다 삽입된 라오스의 풍경과 아이들 사진이 정겹다. 그냥 흘려보면 사진이고 풍경일 뿐이지만 그날 그 장소에서 있었던 일을 사진과 함께보면 내가 그곳에 들어가있는 느낌이다. 작가님이 본 시선, 바람, 냄새, 사람들을 같이 보고 공유 하는것같은 착각마저 들기도 한다. 이 책은 라오스를 여행 하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그 나라의 문화와 사람들의 인심, 밝고 순수하고 때묻지않은 아이들까지 전부 만나보고 싶게 만든다. 욕심내지 않고 순수하게 있는 그대로의 것을 받아들이는 아이들을 보며 그 또래 우리나라 아이들과 비교 되기도 한다. 물질적인 많은 것들을 갖고 있어도 행복 지수와 비례하진 않다. 급할것없이 그저 천천히 자급자족하며 먹을만큼만, 쓰는 만큼만 욕심부리지 않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나라 라오스. 라오스의 아이들, 풍경, 나무들, 사람사는 냄새 나는 사진이 많이 수록되어있어 참 읽을 맛 난다. 유튜브QR바코드도 볼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여행실사, 작가가 걸었던 거리, 만났던 사람들, 펼쳐진 이색 풍경들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라오스가 어떤 나라인지 알고 싶다면 전문적인 여행가이드 서적을 찾기 전에 여행산문집 '인생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싶을 때 라오스 한 달 살기' 책을 먼저 읽으봄을 추천한다. 그 뒤에 두터운 전문여행서적을 찾아도 늦지 않다. 쉬어가며 읽고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을 통해 라오스는 내가 아는 나라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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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여행지 라오스가 아닌, 라오스에서의 삶을 보여주니 색다른 것 투성이였다. 여행지로서의 라오스도 잘 모르긴 매한가지지만. 이야기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몽족이야기다. 우리와 같이 몽고반점을 가지고 있으며 성도 이, 정, 양, 허, 왕 등 우리와 같은 성씨를 쓴다고 한다. 생활풍습도 비슷한 것이 많다고 하니, 옛날엔 우리와 분명 관계가 있는 무리인 듯 하다. 중국 한족에 밀려 나라를 잃고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등지에 흩어져 살고 있다고 한다. 베트남 전쟁때는 미국편에 섰다가 아직도 탄압을 받고 있다고 하니 마음이 아팠다.
이 책은 여행을 하며 스쳐지나는 것이 아닌, 라오스에서 삶을 살면서 만난 라오스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래서 라오스 사람들의 삶을 깊게 담아낸다. 라오스 사람들은 모계사회를 이룬다는 것도 특징이었다. 딸을 낳으면 기뻐하고, 아들을 낳으면 걱정이 하나 쌓인다고 한다. 남자와 여자가 결혼을 하면 남자쪽에서 지참금을 보내야 하기 때문. 또, 여자가 이혼을 하고 다시 재혼을 하면 지참금을 두배로 받을 수 있어서 장모가 좋아한다는 것도 특이한 풍습이었다.
어느 나라든 그들 나라만의 생활양식이 있고 풍습이 있다. 그 생활양식을 깊이 경험하게 된다면, 좀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생기지 않을까. 저자는 라오스에서 맺은 인연을 생각해서 인지, 이 책의 수익금은 라오스에 학교를 세우는 것에 보탠다고 한다. 라오스를 그냥 여행 한 것이 아니라, 그 곳에서 살았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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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으로 다른 나라를 가게 되면 좋은 곳만 보고 오게 된다. 제일 멋진 곳, 제일 괜찮은 음식점. 그렇기에 그 나라 사람들의 실제 생활을 경험해보기 어렵다. 요즘은 여유로운 그들의 삶을 실제로 경험하는 한 달 살기가 많아지고 있다. 여유롭게 그 나라를 체험하고, 그 생활 속에 들어가 보기 좋은 한 달 살기. 여행가가 스쳐지나가는 듯 본 모습이 아닌, 실제 그들이 지내는 평범한 삶. 그 생활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보고 싶었다.
인생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싶을 때.
표지에 적힌 이 글귀가 공감이 많이 갔다. 내 인생의 한 달을 다른 나라 사람들 사이에 섞여 살아본다면 어떤 느낌일까? 우리나라와 공통점은 있지만 전혀 다른 세상 속으로 떠나보는 여행. 책을 읽기도 전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라오스. 국민소득 1300불. 우리보다 낮은 소득이지만 훨씬 높은 행복지수를 가지고 사는 사람들. 그리고 가장 인상적이었던 모계사회라는 말. 책의 초반을 몇 장 읽었을 뿐인데 라오스라는 나라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가지고 있던 한 달이라는 단어의 느낌과 가장 비슷한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의 삶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고, 그들의 모습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보고 느낀 이야기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그들과 어울리는 모습들. 너무 예쁘게 찍으려하지 않은 사진들. 책을 읽는 속도가 점점 느려지며 나 역시 라오스라는 나라에 푹 빠져드는 느낌이었다. 제일 마지막에 나와 있는 액티비티 소개부분을 읽으면서 여기 꼭 가봐야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책을 전부 읽고 나서는 그들의 일상이 내 눈으로 보고 싶어져서 이 나라를 가고 싶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남았다. 그들의 여유, 그들의 웃음을 보며 나도 행복을 느끼고 싶다는 생각.
이제 여행은 관광이 아니라 ‘살기’이다. 삶이 곧 여행이고 인생여정이다. 호기심이 많아서 다른 삶을 기웃기웃해보는 것, 그러다가 슬그머니 끼어들어 합류해보는 것이 나의 여행 ‘그곳에서 한 달 살기’이다.
작가의 이 말에 극 공감. 내가 살고 있는 하루하루가 지겹다 느껴질 때쯤, 내 삶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삶속에 들어가 한 달쯤 살아보고 오는 여행. 진짜 삶의 여행은 이런 것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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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한 달 살기, 조숙 지음, 문예바다 2년 전 가족들과 라오스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비온 뒤 움푹 파인 비포장 도로를 버기카를 타고 달리면 옷은 흙탕물이 튀고, 선글라스에 까지 흙탕물이 튀어서 앞이 안보이던 기억이 납니다. 가난하지만 행복한 나라, 순박하고 착한 그들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라오스 한 달 살기>라는 책이 더 끌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여행하는 동안 소수민족인 몽족 청년들이 우리 짐을 들어주거나 도와주었었는데 이 책에도 화전을 일구며 살게 된 몽족의 아픈 역사가 나옵니다. 베트남 전 때 미국을 도왔다는 이유로 지금도 라오스 정부의 탄압을 받고 있으며, 교육은 받을 수 있으나 공무원이 될 수 없는 신분이 되어 산 속 깊은 곳에서 화전을 일구며 살고 있습니다. 삐쩍 마르고 체구도 조그마하던 몽족 청년들은 하루 한끼 식사도 어렵고, 그 한끼도 반찬도 없이 찹쌀로 지은 밥만 겨우 먹는다는 가이드의 말이 떠오릅니다. 라오스에서는 공산당이 하는 사업이면 무조건 성공한다는 말이는 있는데, 우리 패키지 여행 가이드와 함께 다니던 공산당 간부의 딸은 구김없이 밝은 모습이었습니다. 나중에 여행사를 운영하겠다고 한국인 가이드 밑에서 일을 배우는 중이었는데, 호기심이 많아 질문도 많고, 정이 많아 우리 아이에게도 무척 잘 해 주었습니다. 비슷한 나이였지만 몽족 청년들과는 상당히 대조적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 라오스에 잠깐 다녀왔던 기억이 떠오르며 라오스의 아름다운 풍경과 조용하고 평온한 모습 바로 어제 일처럼 선명하게 기억이 났습니다. 한밤 중에 비엔티엔 공항에 내렸을 때 습하고 후덥지근한 밤공기가 기억납니다. 가이드에게 약간 배고프다고 하니, 호텔에 들어가기 전에 쌀국수 한그릇 씩 사주셨는데 그때 먹었던 쌀국수가 일생동안 먹었던 쌀국수 중 제일 맛있었던 쌀국수였습니다. 길거리에서 사먹었던 생과일 주스, 크레페, 아이스크림도 기억납니다. 책 중간중간에 있는 라오스의 사진들을 보니 라오스에 다시 가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집니다. 속옷도 입지 않은채 흙탕물 같은 물에서 수영하던 아이들, 집앞에 의자를 놓고 걸터앉아 하루종일 지나가는 사람만 구경하고 있던 일가족들, 내가 본 풍경과 사람들이 교차되면서 저자가 여행을 하고 있는 건지 내가 여행을 하고 있는 건지 모를 정도로 완전히 동화가 되었습니다. 저자의 책 제목 위해 써 있는 것처럼, 라오스는 정말 인생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싶을 때 가면 좋을 나라입니다. 제주에서 한 달 살기가 한동안 유행했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나도 시간이 허락한다면 라오스에서 한 달 살기를 해 보고 싶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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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한달살기의 조숙 작가가 이번엔 라오스를 꺼내어 들었다. 라오스는 한번 간적이 있다. 태국 치앙라이를 거쳐 마약왕 쿤사로 유명했던 골든트라이앵글을 가서 미얀마와 함께 국경지역 라오스 끝을 잠시 밟아본 정도지만 라오스의 땅을 딛긴 했으니 가본 것은 맞다. 다만 여권에 스탬프도 없으니 증명할것은 사진 몇장뿐이다. 15년전쯤이니 지금은 라오스도 많이 발전을 했겠지만 당시 국경쪽 라오스는 우리의 60년대쯤 모습이랄까? 사람들은 순박함 그 자체였던 기억이다. 강력한 모계사회인 라오스에서는 막내딸이 부양과 모든 상속을 받는다는것은 신선한 내용이다. 메콩강의 정경과 그들이 사는 모습에서 그렇게 과거 여행들이 떠올랐다. 동남아는 개인적으로 여기저기 많이 갔었다. 태국을 가장 많이 갔었는데 치앙마이와 치앙라이를 통해 선교단의 옵저버로 고산족들을 만나러 다닌 경험도 있다. 중국도 그렇지만 동남아국가의 소수민족은 참으로 많다. 당시 만난 부족중엔 라오족도 있었는데 책을 보다 갑자기 드는 생각이 라오스와 연관이 있지 않을까다. 카렌족이야 목에 링을 껴서 구별이 가능하지만 그외 부족은 사실 다 비슷해 보여서 구별하기 어렵다. 우리나라처럼 색동이 들어간 옷들하며 외모하며.. 걔중 아카족은 우리와 같은 단어를 쓰기도 한다. 아빠,나,너..등을 쓰는걸 보면 묘한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라오스가 그 라오인지 궁금하다. 책 속의 사진들의 모습만 보면 구분이 안가는게 사실이다. 마침 20장 슬픈운명에서 그 소수민족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내가 경험한 고산족과 여전히 같은 모습들. 나무를 얽어 집을 만들고 바닥을 만들고 그 바닥아래에는 돼지를 키우고 집안에는 늘 화로가 있었다. 고작 대여섯살쯤 되는 아이들이 그 불을 자유자재로 다룬다. 방음이라고는 전혀 안되는 그 집에서 밤새 돼지가 꿀꿀거려 한숨도 못잔 기억도 떠오른다. 저자가 들려주는 라오스의 이야기들이 너무나 재미있다. 책 초반 체 게바라의 사진을 문짝에 붙인 새차 주인은 누구진도 모르고 멋있어서 붙였다는 대답에 빵 터졌다. 그래. 누구면 어떠랴.. 혁명이나 저항 따위 라오스에서는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 근데 젊었을적 체 게바라는 정말이지 잘 생겼었다. 그가 미국에서 태어났다면 배우를 했을것 같다. 아직도 전쟁은 종식되지 않았고 그 흔적인 불발탄의 위험이 여기저기 도사리고 있는 라오스다. 도시와 관광지를 제외하곤 현대화는 아직 멀었고 우리 70년대같은 모습이 남아 있는 곳이다. 낙후된 그 모습에 연민이나 동정을 가진다면 그건 어줍잖은 우월의식일수 있다. 그 자연스러움과 토속적인 모습이 라오스의 매력이자 근원이다. 행복지수라는걸 보면 대한민국의 현실은 암울하다. 서울에 아파트가 평균 8억이란다. 그 자산이면 지구상에서 10%안에 드는 자산가다. 하지만 우리는 행복한가? 그들이 보기엔 우리가 더 불쌍해 보일지 모른다. 언제나 수줍게 웃는 라오스 사람들의 미소가 부럽다. 라오스는 언제 가게 될까.. 가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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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싶을 때 라오스 한 달 살기 - 조숙 일년전 아무준비없이 즉흥적으로 떠난 라오스 .. 더운나라를 좋아하는 나에겐 라오스는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나라중 한곳이었다. 라오스는 꽃청춘으로 유명해지긴 했지만 막상 다른나라에 비해 여행정보를 얻을수있는 폭이 매우 좁은편이었고 여행을 다녀온후 나에게 큰실망을 안겨준 나라였다.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라오스는 정말 과거에 멈춘듯한 나라였고 정말 고생을 많이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책을 읽게된걸 보면 이제는 그 고생이 추억으로 변했나보다.. 이책은 일년전 라오스여행을 앞둔 과거의 나에게 매우 추천해주고싶은 책. 만약 이책을 읽고 라오스여행을 떠낫더라면 내가 고생이라고 느꼈던 부분이 조금은 다르게 느꼈을거같다. 이책은 라오스라는 나라에 하나부터 열까지 세세하게 하나하나 알려주는 가이드북같은 느낌의 책이다. 가이드북이라고 하면 마치 여행안내책자가 떠오르겠지만 먼나라 이웃나라가 떠오르는 딱 그런 느낌의 책이다. 그나라의 풍습부터 문화등 이것저것을 다 담은 그런 가이드북. 뭐랄까 이책 한권으로 라오스정보 끝! 이런 느낌이랄까?
이책은 시작부터가 라오스라는 나라에 대해 매우 흥미를 가질수있게끔 시작한다. 그리고 이야기의 방향은 책의 저자의 발자국을 남겨논듯 내용이 흘러가는데 책 중간중간 꽤 많은 라오스에서 찍은 사진들이 있어서 책을 읽는 즐거움이 좀더 있었다. 라오스는 굉장히 자연환경이 예쁜 나라인데 이상하게도 이책은 그런 라오스의 자연을 보이주는 사진보다 라오스사람들을 찍은 사진이 대다수다.. 아이러니 하지만 그 사진들을 보면서 책의 저자가 말하고자하는 라오스의 느낌을 많이 느낄수있었다. 책의 전체적인 느낌이 따스하고 푸근하고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그렇게 느꼈던거같다. 라오스에서의 추억이 하나하나 떠오르면서 고생했던 기억이 정말 추억이 되고 새롭게 다시한번 라오스여행을 가고싶은 충동이 자꾸만 꼼지락꼼지락 올라왔다.
한나라에 대해 알아가는게 이렇게 재밌는건가? 싶을정도로 생각보다 라오스에 대해 적혀있는 이책은 참 재밌었다. 내가 라오스를 가보지않았어도 충분히 재밌게 읽을수 있었을듯.
이미 영업당해버린 듯한 느낌..? 라오스에 관심있는 사람도 라오스에 관심 없는 사람도 재밌게 읽을수있는 인생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싶을때 라오스 한 달 살기 책 추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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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여행'이 아닌 그곳에서의 '머무름'을 선택하는 그녀, '조숙'. 그래서 그녀의 『99만 원으로 자유 치앙마이 한 달 살기』를 읽고 '사람여행'의 의미를 깨닫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고스란히 느껴지는 사람들의 '미소'는 책을 덮고 난 지금까지도 훈훈히 가슴 속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그녀는 '라오스'로의 머무름을 선택하였습니다. 특히나 '라오스' 역시도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 중 하나이기에 벌써부터 그들의 미소가 떠올랐습니다. 인생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싶을 때 『라오스 한 달 살기』
이번 여행에선 'QR코드'가 있었습니다. 단순히 문자로만 끝나는 여행이 아닌 영상으로의 연장선으로의 여행이 이루어지고 있었기에 마치 나 역시도 그곳에서의 여행을 떠나온 듯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서서히 날이 밝아오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사람들, 여인들. 누구보다 먼저 나와서 옆구리에 끼고 온 자리를 바닥에 깔아놓고 음식이 담긴 바구니를 앞에 놓고 꿇어앉아 있습니다. 그리고나면 탁발스님이 불경을 외며 주황색 장삼을 입고 매일 아침 탁발을 하며 하루의 시작이 이루어집니다. 원래 그들은 부지런한 사람들이 아니라서 새벽밥을 지어 먹고 직장이나 학교로 출근하는 가정이 많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 공양 밥은 꼬박꼬박 따뜻한 밥을 준비하는 그녀들. 아직은 가슴에 품고 싶은 솜털 어린 아들을 수행의 길로 보내는 어미. 탁발스님에게 공양할 밥을 매일 혹은 평생 짓는 정성! 이것이 기간의 정함도 없는 진짜 수행이 아닐까! 세상에서 가자아 아름다운 칠흑 어둠이 달빛, 별빛, 개똥벌레의 빛을 더 반짝거리게 해주는 것처럼 앳된 얼굴 스님 맨발 아래 저 여인의 꿇음도 수행을 받쳐주는 뒷심이다. - page 34 이번 여행지가 좋았던 것은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를 마음껏 볼 수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수줍음도 많은 아이들. 보고 있노라면 저도 경계를 풀어버리고 어느새 입가에 미소를 띠게 되는 놀라운 마법에 걸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졌던 저자의 이야기. 어느덧 우리 얼굴에서 사라져버린 부끄러움을 매일 본다. 우리는 어느 사이엔가 귓볼까지 빨갛게 물들이던 부끄러움을 잊어버렸다. 부끄러움보다 자신의 신념에 당당한 얼굴을 지향하고 있다. 부끄러움도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감정의 하나인데 사용하지 않으면 점점 도태되어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이 되어가는 것은 아닐까? - page 41 ~ 43 부끄러움 뿐만아니라 우리는 감정을 숨긴 채 살아가는 것이 조금은 안타까웠습니다. 내륙 국가인 라오스에도 소금이 난다고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원래 지층의 변화가 일어나기 전에 바다였기에 땅속에는 이미 바닷물이 굳어서 암연이 되어있기도 하고 땅속에 고여 있는 물이 소금물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지하수를 끌어올려 뜨거운 햇살에 건조하거나 가마에 불을 지펴 물을 증발시켜 소금을 만들어낸다고 하였습니다. 이곳에서의 저자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곧 무너질 듯 허름하게 보이는 창고마다 코코넛 속살 같은 소금이 들어 있다. 10년 전에 소금마을에 왔을 때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라오스 사람들의 속마음 같기도 하다. 한걸음 밖에 있는 비엔티안에 새로운 문명이 들어오고 다른 나라 자본이 빠뚜싸이 거리를 중심으로 눈이 휘둥그레지도록 변해가고 스마트폰 하나에 매달려서 겉모습을 치장하는 문화를 쫓아가느라 허둥거리는데도 이곳은 변함이 없이 장작으로 불을 때고 소금물을 말린다. - page 91 ~ 92 오히려 우리보다 낙후된 것 같다며 문명의 이기를 심어주려는 우리의 모습이 그들에겐 어떻게 보여질지...... 부디 제 욕심이겠지만 그들은 그들만의 문화를 이루며 지금처럼 그 미소를 잊지 않고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이번 여행지에서도 저자는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자가 라오스에 도착했을 때 강사장이 무심히 이 말을 던졌나봅니다. "라오스는 1년을 살아도 모자라서 다시 오게 되는 곳이거든요." "라오스가 그런 곳이요. 휙 한 바퀴 돌아보고 가는 사람은 몰라도 머물러 있어 본 사람은 다시 오게 되는 곳이요." - page 24 순수한 미소를 간직한 곳. 행복의 의미를 아는 곳. 진정 사람이 사는 곳. 그곳이 '라오스'였음을 저자를 통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 달 살기가 끝이 나버렸습니다. 또다시 찾아온 일상이 조금은 버겁게도 느껴졌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잠시나마 마음이 정화되었기 때문이었을까...... 잠시 눈을 감으며 라오스 곳곳을 떠올려 봅니다. 감은 눈의 어둠 속에서 조금씩 밝아짐은 저마다 라오스 사람들의 미소가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다음엔 저자는 어디에서의 '머무름'을 할지 또다시 기대가 되었습니다. 저자로 하여금 일탈이 잠시나마 가슴 속에 '행복'을 느낄 수 있었기에 다음에도 그 느낌을 또다시 전해받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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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싶을 때'라는 부제가 마음에 든다. 작가도 그런 마음이 들때 라오스에서 한달을 살았나보다. 매일 똑같은 일상을 살고 있다면 누구나 여행을 꿈꾸며 산다. 어쩌면 삶의 활력소가 되기 때문일것이다. 요즘은 자신의 좋아하는 곳이나 가보고 싶은 곳에서 한달살기를 꿈꾸거나 실천하는 일들이 많다. 나도 그런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라오스도 기회가 된다면 살아보고 싶어졌다. 라오스는 지구상에서 가장 평화로운 나라이고 행복지수도 우리보다 훨씬 높다고 한다. 그 평화로운 나라에도 아픈 과거는 있었다. 70년이 넘는 동안 프랑스의 식민지였고, 미국과 벌어진 베트남전의 크나큰 피해를 입은 아픔이 있는 나라이다. 라오스 땅의 25%가 폭탄으로 오염되어 농사도 지을 수 없는 무서운 땅으로 변했다고 한다. 그래서 포탄껍질로 만든 생활용품도 많은가보다. 다행히 오바마대통령이 취임하고는 라오스의 폭탄제거를 도왔다고 하니 앞으로의 라오스는 좀 더 나아지겠지. 작가는 라오스가 프랑스 식민지여서 그런지 바게트빵이 라오스의 대표음식 같다고 한다. 라오스의 수도는 비엔티안, 라오스의 국화는 독잠파, 메콩강은 라오스 사람들의 생명의 근원이라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게되었다. 라오스는 비행기 티켓값이 싸서 선택한 여행지라고 하는 작가의 글을 읽고 웃었다. 비엔티안에 도착한 며칠동안은 행복하지 않았다고 하는 작가. 지저분한 환경과 매연, 무표정한 사람들의 얼굴을 보니 그랬다고 한다. 그리고 지내면서 알게되는 라오스의 매력에 작가는 그 곳에서 느림을 알게 된것 같다. '늦잠꾸러기 나라'라며 바쁘지 않은 나라로 인생의 속도를 늦추고 싶을때, 잠시 쉬어가고 싶을때 살기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탁발스님에게 매일 따뜻한 공양 밥을 지어주는 여인들의 모습을 보며 진정한 수행일꺼라 생각하는 작가. 라오스는 모계사회라고 한다. 그래서 힘들고 무겁고 어려운 일과 돈 버는 일은 모두 여성이 한다고 한다. 남자는 맥주를 마시고 놀거나 육아를 담당한다고 하는데, 한국과는 완전 반대의 모습이다. 한국에 태어나난 것이 행운이구나 싶은 생각을 했다. ㅎㅎㅎ 작가가 소개하는 엑티비티의 천국 방비엥,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루앙프라방은 요즘 뜨는 라오스 관광지이다.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지금은 힘들고 조만가 계획을 세워봐야겠다. 라오스의 기본인사 "사바이디"는 안녕(평안의 뜻), "꼽짜이"는 감사하다, "버펫냥"은 괜찮다라는 말이라고 한다. 기억해뒀다가 라오스 여행때 말해봐야지. ^^ 매일 같은 일상에서 간접적이지만 라오스의 생활을 엿본 느낌은 내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다. '늦잠꾸러기 나라'라는 말에 더 그 곳에서 저자처럼 한달살기를 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곳... 라오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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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으로 보는 여행지는 어쩌면 우리가 보고 싶은 것을 보러 가는 것인지도 모를 일입니다. 관광객이 아니라 진정한 여행자라면 그 너머에 있는 것을 보아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며칠만의 여행으로는 그곳의 진정한 모습을 보기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요즘은 한달 살기 같은 것이 의미를 가지는 것 같다. 이번에 만난 책은 인생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싶을 때 라오스 한달 살기 이다. 속도를 잠시 늦추고 싶은 건 나도 마찬가지인데 그게 쉽지 않은 현실에서 작가를 통해 라오스를 경험해 보기로 한다. 라오스의 국민소득은 1300불이라고 하는데 우리와 비교하면 너무나도 소득의 격차가 크다. 그런데 우리보다 행복지수는 더 높다고 한다. 그리고 모계사회라는 특징이 있다. 책을 읽어면서 작가가 그들과 어울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들의 삶에 영향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천천히 그들과 동화되려고 하는 모습들이 좋았다. 책에 같이 실려있는 사진들은 현장감을 더해 주어 책을 읽어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마치 나도 그곳에 가 있는 느낌이 들었다. 그와 더불어 조만간 작가처럼 장기간 머물지는 못하겠지만 라오스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라오스는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매력적인 곳이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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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이 없는 낯선 나라에서 한 달 살기를 하는 건 위험천만하고 어려운 일로 보입니다. 라오스에서 혼자 현지 사람들과 어울리며 살고 그 경험을 책으로 썼다고 되어있네요. 책의 수익으로 라오스 아이들에게 학교를 지어주는 데 보탤거라니 책에 담긴 저자의 마음이 기대되었습니다. 불교, 국민소득 1300불, 딸이 결혼하면 사위에게 받는 지참금이 있고 막내딸이 부모 부양을 하여 집과 재산을 물려받는 모계사회. 여성이 관공서에 출입할 때는 전통치마 썬을 입어야한다니 라오스의 풍습은 우리와 차이가 많네요. 혼자 여행하며 가장 많이 듣는 말이 겁나지 않냐는 질문이다. 칭찬과 격려보다는 내 인간관계에 대한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거나 대단히 간 큰 여자라는 여성 답지 못하다는 약간의 비판적인 의미도 담고 있다. 나는 혼자 묻고 스스로 극복한다. 여행은 외로움, 두려움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고 모든 이룸은 두려움의 강 건너에 있는 것이라고. p.81
도시보다 시골 사람들이 먹을걸 나누는 인심은 더 좋고 소금을 만드는 마을, 꽃을 넣은 한지를 만드는 과정, 새벽시장 등의 모습이 소개됩니다. 라오스 사람들은 천천히 느긋하게 움직이는 편이라 바깥 사람들이 빨리 변화하도록 재촉하는 건 맞지 않다고 해요. 저자가 선물을 주기위해 방문한 학교는 건물 하나에 학생은 200명 정도입니다. 그곳에서 손님을 위해 축복을 빌어주는 바시 행사를 하여 감사와 축복의 인사를 받습니다. 이곳의 학교에선 경쟁에서 이기는 성공을 가르치지 않아요. 밝고 건강하게 자라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p.126
라오스의 몽족은 우리처럼 몽고반점이 있고 우리와 같은 성씨를 쓰고 생활풍습이 흡사하다고 해요. 베트남전에서 미국편에 섰다는 이유로 아직 탄압을 받고있다고 합니다. p.165
특이하게 맛있는 음식이라고 추천할 만한건 맥주라고 합니다. 라오스는 바다가 없어서 해산물이 신선하지 않고요. 길카페의 드립커피는 연유를 넣어 단맛이 강하지만 칼칼한 목을 달래주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화학조미료를 거의 모든 요리에 넣어 좋아하지 않는 경우엔 주의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포탄의 탄피로 만든 숟가락이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라오스는 6년간 250만톤의 폭탄을 맞아 유적들이 사라지고 라오몽족의 1/4가 희생되었어요. 라오스땅 25%가 폭탄으로 오염되어 농사는 물론 발딛기 위험한 땅이라고 합니다. 책의 뒷부분에는 방문하기 좋은 곳과 숙소 등을 소개하기도 해요. 저자가 직접 찍은 많은 사진들을 통해 더 가까이 느낄 수 있고 시간순대로 이야기가 이어지는 기분이 듭니다. 수줍어하며 환하게 웃는 라오스 사람들의 얼굴이 무척 보기 좋습니다. 저자의 바람대로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지을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