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 합격률은 매우 낮은 편이다. 언젠가 통계를 검색해보니 30%미만으로 나와 있어 정신이 번쩍 들었던 기억이 난다. 어려울 수밖에 없는 것이 네 개 영역 내용이 모두 까다롭고 알쏭달쏭한데다 출제도 함정을 많이 파 놓은 것이기 때문이다. 네 영역은 한국어학, 언어학, 한국문화 및 한국어교육론 영역이다.
배점은 한국어교육론이 가장 높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정복하기 어려운 영역이 한국어학이다. 한국어음운론, 한국어문법론, 한국어화용론, 한국어사 및 한국어어문규범은 '우리말 겨루기'를 방불케했다. 두 번째 과목인 언어학도 생소한 이론을 이해하고 관련 주제들 간의 연계도 알아야 하기에 만만치 않았다. 최고 강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영역이 한국문화 부분인데 어디서 나올지 예측불허란 사실이 함정이다. 이번엔 종묘 시설 관련 문제가 나와서 틀렸다.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론도 자세히 살펴야 할 영역이고 분량이 가장 많으며 배점도 최고 높다.
이런 방대한 분량을 단기간에 정리하려면 요약노트를 만든다든지 학원 수강을 한다든지 하는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할 것이다. 이 책은 그 대안이라 하겠다. 단기 정복 한국어교육능력검정 대비서로 손색이 없다.
기본 핵심 내용을 정리하고 장별로 실전문제와 기출문제를 제시하여 진짜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아쉽기는 기출문제 풀이 및 관련 주제 해설까지 곁들였으면 금상첨화였을 텐데 문제와 정답만 나와 있어 허전한 감이 들었다. 전반적으로 내용 선정과 배열 모두 괜찮았다. 설명도 비교적 쉽고 간명하게 되어 있어 최종 정리 단계에서 활용하기 편리했다. 단기 대비에 적합한 맞춤형 교재로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