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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알파고 대 이세돌 혹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이슈를 일으켰다. 그리고 세기의 대국을 보면 영화 속에서 보던 AI가 인간을 뛰어넘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실감했다. 그리고 3년이 흐른 지금. 알파고는 인간이 절대 이길 수 없는 경지에 올랐다고 한다. 얼마 전 영화<신의 한 수: 귀수 편>은 바둑에 인생을 건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를 보며, 이런 생각도 들었다. 저렇게 인생을 걸어 바둑을 둔 이들도 알파고 앞에서는 아무 의미가 없겠구나! 그런 생각이 드니, 힘이 빠진다. 인류가 지난 수백만 년에 걸쳐 이룩한 지식과 경험을 단 몇 년 만에 습득하고, 습득을 넘어 더 뛰어난 경지에 이른다고 생각하면, 지금 우리가 배우고 익히는 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렇다면 AI는 어떻게 그토록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가. 인공지능 전문가인 저자는 AI가 인간과 비등한 지능을 갖게 되는 시기를 2062년이라고 내다본다. 여기서 지능에는 인간과 같이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까지 포함해서다. 2062년. 그리 멀지 않은 때다. 저자는 AI의 빠른 발전의 이면에는 코-러닝(Co-Learning)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인간의 경우, 개인이 습득한 지식은 온전히 개인의 지식에 국한된다. 그러나 기계는 지식을 하나 습득하면 네트워크로 연결된 모든 기계들이 이 지식을 공유한다. 테슬라의 자율 주행 자동차를 예로 들어보면, 자동차 한 대가 갑작스러운 사고에 대응해 사고를 피했다면, 그 정보를 모든 자율 주행 자동차들이 공유한다. 하나가 전제가 되는 습득. 그 지식의 축척을 누가 따라잡을 수 있겠는가. 정말 섬뜩하지 않은가. 책은 인공지능의 발전단계를 통해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는 예측한다. 그 놀라운 변화는 정말 드라마틱 하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인간은 지금부터 어떻게 인공지능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때임을 깨닫는다. 인공지능은 바둑계를 넘어, 의학, 금융, 언론, 유통에 이르기까지. 이미 많은 직종에서 인간보다 뛰어남을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AI와 로봇, 드론에게 일자리를 빼앗긴 사람들의 문제를 다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의미다. 나라고 예외라고 누가 단언할 수 있겠는가. 물론 AI를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과학기술의 발달은 인간의 수명을 늘리고. 삶의 질을 개선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리고 기술의 발달로 수많은 직업들이 사라졌다. 문제는 그 속도다. 인간이 미처 대응할 시간 없이 전방위적으로 AI가 인간의 영역을 지배하기 전에 준비를 해야 한다는 말이다. AI가 지배하는 세상이 아니라 AI와 공존하는 세상. 기술의 발달에 대응하기 위한 가장 좋은 태도다. 2026년. AI에 지배당하는 세상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세상. 이제부터 함께 준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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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에는 호모 사피엔스만 존재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인류에 호모 사피엔스가 나타나기 전에도 다른 인류가 있었다. 약 5만 년 전엔 네안데르탈인이 존재했고 언제, 어떻게 해서 네안데르탈인이 사라졌는지 알지 못한다. 하지만 호모 사피엔스와 공존하며 네안데르탈인은 생존을 할 수 없게 도태되어 사라지고 호모 사피엔스만 살아남게 된 것이다. 하지만 현재 호모 사피엔스만 존재한다고 해서 영원히 호모 사피엔스만 존재하라는 법은 없다. 네안데르탈인이 그랬듯이 호모 사피엔스도 언젠가는 사라질 수 있다. 그래서 미래의 지구에는 호모 디지털리스가 다음 주인공이 될 수 있다. <2062>에서는 인류가 디지털 형태로 진화해 생겨날 미래의 존재를 호모 디지털리스라고 하고 앞으로 빠른 변화를 통해 디지털로 변해갈 것이다. 사람들의 사고체계는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되며 인간 활동은 가상현실의 디지털 활동으로 바뀌게 된다. 즉, 인공 지능이 인간의 세상을 지배할 수 있다. 기계는 수많은 실생활에서 인간을 압도해가고 있다. 앞으로 약 42년만 있다면 인류보다 기계가 세상을 지배할 수 있다. 인간은 수많은 세월 동안 통찰력을 가다듬고 지능을 키워왔다. 그 지능으로 기계를 만들었고 이제는 그 기계가 인간을 뛰어넘고 있었다. 알파고와 프로 기사의 바둑 대결 중 인간은 1번만 승리를 했을뿐이다. 기계는 항상 똑똑했지만 주어진 연산에서만 계산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제는 기계도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면서 상상이상의 능력을 가지게 된다. 이렇게 기계가 인간의 생활에서 가장 가깝게 파고드는 것은 바로 일자리이다. 2062년까지 수많은 일자리들이 사라지게 된다. 이미 우리 주변의 직업들 중 상당수는 자동화를 견디지 못하고 종적을 감추고 말 것이다. 지금은 마트에서 캐셔가 계산을 해 주고 있지만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고객이 직접 계산하는 기계 시스테을 사용하고 있어 2062년의 마트에서 캐셔는 사라지고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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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AI 학회 회원이며 세계 최고의 AI 전문가로 소개되었다. 결코 멈추지 않는 우리 인류 진화에 대한 책이다. 우리 인류의 조상은 네안데르탈인이다. 호모 사피엔스의 세력 진화로 네안데르탈인은 사라졌다고 한다. 똑똑한 존재로 현존하고 있는 호모사피엔스를 대신할 주인공을 호모 디지털리스라고 한다. 우리 인류가 디지털 진화해 미래의 존재로 지배될 진공 지능 AI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 기계들이 2062에 실제로 바통을 이어 인류의 종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두려움과 함께 그 기술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다. 호모 사피엔스가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는 네안데르탈인을 어떻게 제압하였는지는 첫 번째로 '언어'에 그 힘을 주고 있다. 호모사피엔스는 언어체계를 개발할 수 있었던 게 그 언어는 우리 인류 진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언어학자 놈 촘스키는 언어가 태어나면서 타고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간이 말을 하기 전에는 학습능력의 제한이 따른다. 언어는 상대방에게 알려주어야 할 지식을 실행할 수 있다. 언어는 이러한 학습과정을 통해 유기체의 생존율을 높여주고 유전자를 통해 다음 세대에 전달된다. 언어는 우리 생활과 진화의 게임 방식을 바꿔 놓았고 종교 지식 역사 경제 정치의 지식으로 남겨졌다. 이런 언어가 사회집단을 학습시키고 지식을 고유하고 다음 세대를 가로질러 빠르게 전달되었다. 두 번째로 호모 사피엔스의 '글쓰기'는 새로운 도약의 동력이 되었다. 언어에 이어 글쓰기는 인류의 거래 내역과 재산권 법치를 만들고 질서의 기능을 하게 했다. 글쓰기에서 인쇄술의 발명은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이면서 르네상스 시대가 펼쳐진다. 아이디어나 지식의 습득은 물론 적은 비용으로 지구촌을 누비는 시대에 살고 있다. 지금은 어떤가. 저자는 지금 코-러닝이라는 개념을 이야기한다. 집단적 교육이 아닌 개인이 집단 내에서 배운 지식을 누구나 공유한 셈이다. 그 지식에 언어의 사고를 담아내는 역할을 컴퓨터 코드로 실행한다면 호모 디기탈리스는 큰 혜택을 누린다는 것이다. 우리 뇌가 기억의 한계를 가지고 있다면 코-러닝 효율성으로 컴퓨터 코드로 전달되는 내용은 절대로 잊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테슬라와 애플은 이미 코-러닝을 시작했고 애플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그 언어를 습득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테슬라도 자율 주행을 개선해 나가고 있고 테슬라 차량이 자율 중행 중 피하는 방법을 알게 되면 지구상의 다른 테슬라 차량이 신속하게 그 요령을 터득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호모 사피엔스가 호모 디기탈리스에 대적하지 못하는 이유다. 코드를 공유해 컴퓨터처럼 코-러닝을 할 수 있다면 전 세계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논리다. 세상을 극적으로 바꿔 놓을 AI의 과정과 미래 이야기다. 그동안 과학은 우리 조상들보다 지금의 삶을 훨씬 나아지게 했다. 직장을 잃고 변화를 감당하지 못하는 두려움보다 과학 기술의 발달이 몰고 올 변화를 사유하며 진지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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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 책, 2062를 읽었습니다. 인류수준의 사고능력이 가능한 인공지능이 등장할 연도라고 해요
사실 저는 인공지능은 자체적으로 계속해서 배워나가는 능력이 있고 앞으로 인간들의 직업을 인공지능이 대체할 거라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이미 인간을 뛰어넘는 인공지능들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약 30~50이 지나야 인류수준의 인공지능이 등장할거라고해요
과학이나 기술적인 얘기대신에 쉬운말로 우리의 일상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읽어가기도 쉬웠습니다.
앞으로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이며, 어떤 문제점들이 생겨나게 될지 새로운 관점을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거에요~
현재의 인류는 호모 사피엔스 종인데 이전에 있었던 많은 인류 종들이 다 멸종하고 살아남은 유일한 종이죠
앞으로는 호모사피엔스 종이 멸종하고 호모 디지털리스 (Homo digitalis) 라는 종이 탄생할것이라고 합니다. 호모 디지털리스는 인류가 디지털 형태로 진화해 생겨날 미래의 존재입니다.
호모 디지털리스로 인간의 뇌를 클라우드에 업로드하고 가상의 존재가 되어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 살게 된다면,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을것 같아요.
호모 디지털리스가 인간의 이런 생물학적 한계를 초월하게 된다면 우리에게는 지금과는 전혀 다르게 인생에 의미를 부여할 새로운 가치 체계가 필요하죠.
아직까지는 모든 면에서 인간보다 뛰어난 인공지능은 없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알파고를 보면 알파고는 바둑만 잘합니다. 포커는 잘하지 못해요 하지만 알고리즘만 바꾸면 포커도 인간보다 잘하게 될겁니다. 새로 개발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있는 것에서 알고리즘만 바꾸면 된다고하니 새로울것이 없다고 해요
그럼 왜 모든면에서 인간보다 뛰어난 인공지능은 아직 없는것일까요? 저는 책을 읽는 동안 이 점이 가장 궁금했어요
인공지능은 이제 스스로 모든 사례들을 학습하는 기능인 머신러닝으로 이 세상에 있는 모든 데이터 처리를 통해서 인간보다 뛰어나게 될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데이터가 이미 나와있어야한다는 제한이 있더라고요 인공지능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아직까지 인간보다 모든면에서 뛰어난 인공지능이 없다는 것에서 인간이 정말 대단한 존재였구나!!! 하는 생각 또한 이 책을 읽으며 깨달았습니다 알파고는 직접 수백만번 게임을 거듭하면서 고수의 실력을 배우고 터득한 것이다. 알파고가 인간보다 바둑을 더 잘두는 이유는 인간보다 바둑을 훨씬 더 많이 두었기 때문이다 그 어떤 인간도 평생에 걸쳐 알파고보다 더 많은 횟수의 바둑을 두지는 못한다. 알파고는 바둑 두는 법을 차곡차곡 배우면서 결국 창의적인 수까지 선보이기 시작했다.
46, 48 딥 러닝이 최근 바둑 두기나 중국어 번역, 이미지 인식 등의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었다고는 하나, 이는 어디까지나 엄청난 양의데이터가 쌓여있었기에 가능했다. 로봇이 우리 인간처럼 걷는 법을 배운답시고 수도 없이 넘어지다 보면 부서지고 말 것이다. 또 당신이 희귀병에 걸려 있다고 치자. 우리가 그 병과 관련된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하기란 쉽지 않다. 주식시장? 온갖 확률과 예측을 쏟아내도 무너지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 이렇게 공허한 시행착오를 줄이려면 우리 인간처럼 빨리 배우는 AI의 필요성이 절실해진다.
AI는 매우 불안정하고 망가지기 쉽다. 상황을 조금만 바꿔도 멈춰버린다. 실제로 AI시스템을 교란시키는 방법을 연구하는 분야가 있다. 어떤 이미지를 변화시켜 알고리즘이 정지신호를 인식하지 못하게 하려면 그 변화의 최소한은 어느 정도여야 하나? 우리는 인간처럼 면목을 잃어도 우아하게 망가지는 그런 AI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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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가 인간을 통제하는 날이 올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AI(인공지능)가 인간을 통제하는 날이 올지 안 올지는 모르겠지만, 더 높은 지능을 가진 AI는 인간을 통제하는 능력을 분명히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렇게 더 높은 지능을 가진 AI가 만약 인류와 다른 목적을 지닌다면, 그 AI가 물리적인 몸체를 가졌든 안 가졌든 우리 인류에게는 너무나 큰 위협이 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전 세계 수많은 과학자들은 인공지능이 가져올 위협에 대해 많은 우려를 나타내 왔다.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는 “AI를 통해 인류가 멸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수차례 경고해왔으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AI 개발을 ‘악마를 소환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AI가 인류를 멸망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해 온 대표적인 인물들 가운데 하나이며, 이밖에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 등도 ‘AI에 의한 인류 종말론’을 거론한 바 있다. 호킹은 인공지능(AI)의 발전이 아주 유용하며 앞으로 인류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겠지만,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는 어느 순간에 이르면 인류의 종말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위험성이 크다고 분명히 경고했다. 호킹의 이런 생각에 대해 적지 않은 학자들은 ‘철 지난 공상과학소설(SF) 같은 얘기’로 일축하기도 했지만,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이러한 AI에 대한 두려움 같은 것이 있지 않을까?
우리나라에서 인공지능(AI)을 말할 때 ‘알파고(AlphaGo)’를 빼놓을 수 없다. 어느 대학교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인공지능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다면 그건 바로 알파고의 출현 이후 일 것”이라고 말할 정도이다. 그러나, 인간을 살해하도록 조정 되는 킬러봇이나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퀴즈나 바둑 실력을 가진 인공지능의 존재는 사실 어제 오늘 갑자기 튀어나온 것은 아닐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세계 최고의 AI 전문가라고 한다. 그런데, 이런 세계적인 AI 전문가 토비 월시가 내놓은 전망은 차라리 섬뜩하기까지 하다. 그는 우리 호모사피엔스를 몰아내는 호모 디지털리스는 우리 인간의 뇌를 클라우드에 업로드해서 컴퓨터처럼 코-러닝을 하며 전 세계의 모든 언어는 물론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지식 세계의 최정상에 올라서게 된다고 설명한다. 이들의 몸체는 생체일 수도 있고 AI들과 마찬가지로 디지털 물질일 수도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 책의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의 핵심은 이것이라고 본다. 즉, "수많은 사람들이 미래가 정해져 있어 단지 그 정해진 미래에 순응하기만 하면 된다고 착각하곤 한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미래는 오늘 우리가 내리는 판단과 결정의 산물이다. 미래는 우리의 선택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 그리고 이러한 내용도 통렬하다.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기술기업들이 최선의 사회 이익과는 무관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믿을만한 수많은 사례들을 목도할 수 있었다. 우리가 기술 산업을 더욱 규제해야 할 이유는 명백하다. 기업이란 조직은 더 이상 공공의 이익과 조화를 이룰 수 없는 한물간 제도이다. 특히 기술 기업들은 신기술이 우리의 삶에 파괴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음에도 꾸준히 무언가를 시도하려 들고 있다." !!!!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법으로"라는 장에서 저자가 지적하는 바와 같이, 데이터에 대한 법률적 규제, 바람직한 미래 사회를 위한 기업의 개혁(거대 기술 기업 해체, 경쟁업체 인수합병 금지, 기술발전의 혜택을 우리 모두가 공유하게끔 보장하는 신 개념의 기업 창안,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세금 제도), 정치의 혁신, 노동력을 제공하는 사람들 쪽으로 힘의 균형을 옮겨놓는 새로운 경제체제 등에 대해서는 간절한 느낌이 샘솟는다. 결국은, 깨어있고 함께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AI가 촉발할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하며, AI가 인간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지금부터 AI의 연구 방법과 개발 목표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 인공지능의 발달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불치병과 에너지 등 인류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인간이 통제권을 상실하면 인류멸망을 초래할 수도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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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은 이 책을 어떤 느낌으로 읽을까? 무척 궁금하다. <2062>는 2062년에 찾아올 미래를 예측하는 책이라기보다는 2062년의 세계를 위해 호모 사피엔스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책이자 현대 AI 기술이 만들어 낸 여러 문제와 걱정을 냉철하게 분석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미래 분석이나 예측이 구름에 뜬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일 수도 있으나 AI에 관한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선택한 책이었는데 한방 먹었다. <2062>는 글을 잘 쓰는 작가이자 예리한 과학자가 쓴 사회 보고서이고 호모사피엔스에게 가장 바람직한 사회상이 무엇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과학자의 탁월한 논문이었다. 현재 AI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했으며 어떤 식으로 발전할 것인지를 분석하고 예측할 뿐 아니라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까지 고민하는 책이다. 초반에 이 책에 적힌 내용을 모르는 사람이 있나 하며 떨었던 건방은 중반 이후 저자에 대한 감탄, 내용에 대한 흥미로 사라져버렸다. 따뜻한 시선으로 현재를 분석하고 인류의 미래를 걱정하는 영리한 과학자들 알게 됐다는 사실에 감탄하고 또 감탄할 뿐이다. 트럼프와 중국이 몰고 오는 위기. 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인 지적이고 적극적인 시민들. AI를 현명하게 적용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길 또한 신자유주의의 극복. 정치의 위기가 곧 사회의 위기이며 곧 개인의 위기이고 인류의 위기이다(아직 전체 생태계의 위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저자의 의견에 모두 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저자가 글을 잘 쓰고 책이 재미있다는 데는 동의할 것 같다. 나도 이런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이 읽는 내내 들었다. 잘 옮겨준 역자와 출판사에 감사한다. 지금 AI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앞으로 얼마나 더 발전할 것인지, 호모 사피엔스는 결국 어떤 노력을 해 호모 디지털리스가 되어야 하는지를 알고 싶은 사람은 반드시 읽어보자. 줄 치고 싶은 부분 기억하고 싶은 내용이 가득 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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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토비 월시는 AI 전문가이다. 호주 언론에서 디지털 혁명을 이끄는 ‘록스타’로 선정하기도 했다. 현재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 교수이고, 여러 국제기구에 자율 살상 무기 금지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책 제목이 아주 묵직하다. 호모사피엔스의 멸종, 그것은 어떤 의미일까? 그리고 왜 하필 2062년 일까? 책에서 설명이 나오지만 2062년은 인공지능이 인간 능력의 50%에 이를 시기라고 다수의 AI 전문가가 예측한다. 이 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여전히 분분하다. 비전문가들은 이보다 더 빠른 시기를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인간 수준의 완벽한 AI는 2220년까지 기다려야 된다는 견해도 있다. 어쨌든 기술의 큰 변곡점(싱귤래리티)이 도래할 예정이다. 이렇게 거대한 변화를 앞둔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맹목적인 긍정론과 또는 부정론에 함몰되어 있기 보다는 현 상태를 냉정하게 바라보면서 ‘선택’을 해야 된다고 말한다. “앞으로 20~30년은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지구의 행로를 올바르게 설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 p34 그렇다면 호모 디지털리스는 무엇인가? 약 5만 년 전에 네안데르탈인은 호모 사피엔스가 세력을 넓히자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 그들이 정확히 왜 사라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저자는 호모 사피엔스가 사라지면 호모 디지털리스가 등장할 것을 예견한다. 그 동안 인류의 발전을 이끈 것이 글쓰기였다면, 앞으로는 코-러닝(co-learning)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저자는 전망한다. 코-러닝을 일종의 집단 학습인데, 집단의 모든 개인이 지식을 공유하면서 모든 개인이 똑똑해진다는 것이다. 테슬라는 코-러닝을 통해서 자율 주행을 개선해가고 있다. 예를 들어서 차량 한 대가 돌진하는 쇼핑 카트를 무사히 피하면, 지구상의 다른 테슬라 차량들도 이 요령을 터득한다고 한다. 한 마디로 디지털 코드를 공유하면서, 엄청난 속도로 정보를 습득한다. 이전에 학교 교육이나 책, 인터넷을 통해서 아날로그적으로 습득하던 것과 차원이 다르다. 이것이 바로 호모디지털리스가 호모사피엔스를 앞지를 것이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만약 우리의 두뇌에 칩을 이식해서, 그 안에 전 세계의 모든 정보를 담는다면 어떻게 될까? 우리는 아무 때나 이 칩에 접속해서 필요한 것을 다운받을 수 있다. 그리고 이 정보는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된다. 아직까지는 상상에 불과하지만 많은 사람들, 뉴스 미디어, 과학자, 리더 들이 인공지능 시대를 예견한다. 그리고 이를 긍정적으로 또는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사람들도 나누어진다. 긍정적인 견해는 이렇다. 컴퓨터가 갖고 있는 능력은 대단하다. 이미 여러 분야에서 인간의 능력을 능가한다. 컴퓨터의 처리 속도는 엄청나게 빠르고, 24시간 내내 작동한다. 감정이 없고, 기억을 까먹는 일이 없기 때문에 영원히 정보를 기억하고 저장한다. 이미 40년 전인 1979년에 주사위 놀이인 백개먼 세계 챔피언이 컴퓨터 프로그램에 완패를 당했고, 97년에는 세계 체스 챔피언이 IBM의 컴퓨터 딥 블루에게 패했다. 2016년 3월에는 딥마인드 사의 알파고 프로그램이 바둑의 초고수인 이세돌을 이겼다. 그 다음해에는 중국의바둑 천재 커제도 박살냈다. 하지만 그렇다고 컴퓨터가 전지전능하지 않다. 인간의 뇌는 지금까지 개발된 슈퍼컴퓨터보다 훨씬 복잡하다. 어쩌면 ‘복잡함’이 인간을 기계와 차별화하는 가장 큰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창조력, 감정, 정서 지능, 공감 능력들은 컴퓨터가 아직까진 따라오지 못한다. 앞서 언급한 체스, 바둑 프로그램도 각각의 프로그램일 뿐이다. 만약 게임을 바꾸면, 프로그램을 새로 짜야 되고, 거기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은 엄청나다. 딥마인드에서 알파고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무려 50명이 넘는 인원을 투입했다고 한다. 따라서 알파고의 개가가 AI 기술에서 상징적인 사건이지만 이로 인해 기술이 완전히 새로운 국면에 달한 것은 아니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이러한 배경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나 언론은 마치 AI 시대가 바로 도래한 것처럼 흥분하거나 두려워한다. “알파고가 여러 구성 요소들을 새롭게 결합한 것일지라도 그 구성 요소들에는 근본적으로 새로운 게 하나도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 p42 호모 디지털리스는 컴퓨터의 뛰어난 능력을 손에 쥐고, 자신의 한계와 활동영역을 넘어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의 사고 영역 중 많은 부분을 컴퓨터에게 넘기고, 인간은 휴식을 취하면서,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데 더 집중할 것이다. 저자의 말대로 시,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서 우주와 생명의 비밀을 밝혀낼 수도 있다. “그렇다면 기계들에 우리의 자리를 내어줘야 한다는 말인가? 나는 그보다 이 기계들을 통해서 우리가 인류의 역량을 향상하고 확장시킬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해나가기를 기원해본다.”- p74 저자는 2062년이 되면 인간의 일자리 중에서 AI에 영향을 받지 않는 일자리는 거의 없기 때문에 오히려 인간만의 장점들을 살려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것은 인간이 갖고 있는 분석 능력, 감성 지능, 사교적인 지능 등을 일컫는다. 앞으로 어떤 일이 닥칠지 예상할 수는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결국 인간은 이 세상의 주도권을 놓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무엇보다 인간적인 것을 중요시 할 것이고, 그것의 가치를 보존하려고 할 것이다. 아무리 로봇이 멋진 그릇을 만들어도, 인간이 만든 그릇을 예술적인 가치가 있다고 평가할 것이다. 유한한 삶을 가진 인간이기 때문이다. ‘죽음’의 두려움과 슬픔을 아는 것은 인간뿐이다. 로봇은 유한한 삶이 어떤 것인지 이해 못할 것이다. 저자가 강조한대로 앞으로는 이공계를 무조건 공부하는 것보다 보다 인간다운, 그리고 인간들이 선호하는 일을 찾아야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자는 이 책에서 앞으로 인류의 미래에 대해서 해박한 지식과 자신의 견해를 잘 드러냈다. 수많은 수치를 통해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이 책에서 저자를 최고의 AI 전문가라고 일컬은 것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미래에 대해서 궁금한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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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인공지능 전문가의 미래예측 본 책의 저자인 토비월시는 호주의 인공지능 분야 석학이자 작가이며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입니다. 2062라는 제목은 2062년 이후에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는 인공지능에 의한 사회/경제/기술/노동/정치/경제적인 변화를 의미합니다. 저자의 전작인 AI는 살아있다 (It's Alive)에서는 근미래에서부터 2062년까지의 기술적인 예측을 논의했었는데 본 서적 "2062"에서는 전작의 이후인 2062년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2062년 이후라는 의미는 현재 출간되는 꽤 많은 책들이 현재와 근 미래를 예측하는 반면에 이 책은 더 미래를 예측함으로써 뻔한 이야기가 아닌 장기적인 관점을 주로 다룬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목차는 조금 본격적인 용어를 차용했는데 인류/의식/일/전쟁/인간적가치/평등/프라이버시/정치/서구의 "종말"로 표현하며 마지막으로는 이 모든 것의 끝에 무엇이 있을까 이야기합니다 인류와 의식, 가치의 종말? 가능할 것인가 인간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에 의해서 현실적인 도움을 받는 반면에 인간의 영역을 침범해가는 인공지능에 의해 AI포비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은 스스로 판단하는 지능을 가지는 초지능을 보유하는 임계점이 넘는 시점이 올 것이라 예상되는데 그 이후에는 인공지능에 의해 많은 인간본연의 가치가 상실될 것 입니다. 2062년 경에는 운전사, 정비공, 기술자 등의 엘로우칼라 직종뿐만 아니라 회계사, 계리사, 변호사, 작가, 화가등의 소위 창의적이고 수준이 높은 화이트칼라 및 예술분야까지 인공지능의 영역으로 넘어갈 것 입니다. 물론 직업이 100%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생존할 수 있겠지만 인간의 영역이 어떤 분야로 남아있을지 그리고 인간적인 가치라는 것이 의미가 어떻게 변할지 2062년 이후에는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인간과 인공지능을 구분하는 의식이라는 영역도 점차 경계가 희미해집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높은 차원으로 발전하면서 자율의지를 가지는 시스템이 개발되고 인간의 의식은 점차 가상현실로 진입하면서 그 경계가 허물어지고 의식의 소멸과 인공지능에 의지하는 사회가 됩니다. 이 이야기안에서 트롤리딜레마와 같은 이야기들이 제시되는데 이 부분도 읽어볼만한 내용들입니다. 전쟁의 종말? 선인가 악인가 인공지능과 전쟁의 종말이 어떠한 연관이 있을지 이 책을 읽고나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만, 전쟁의 종말이 평화와 행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LAW(자율적 살상 무기)라고 불리는 킬러로봇/킬러드론에 의해 전쟁이 변화하고 인공지능 무기들에 의해 전쟁이 좌지우지되면서 기술을 가지지 못한 개발도상국은 전쟁의 기회조차 잃게 되어 전쟁이 소멸됩니다. 기술적 진화의 차이는 국가의 생존의 차이까지 발생하게 되며 기술적 격차를 극복할 수 없는 부익부빈익빈 현상은 국가 사이에도 발생합니다. 전쟁의 종말은 다르게 말하면 한 번의 전쟁에 소멸이 될수도 있다는 다른 말이기도 합니다. 핵전쟁이 구시대적인 전쟁의 패러다임이었다면 인공지능에 의한 자율살상무기의 대중화가 2062년 이후의 전쟁 패러다임이 됩니다. 과연 그러한 변화가 선일지 악일지는 개인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경제/정치/사회/외교적인 분야까지 예측 저자는 위에서 제가 설명한 분야뿐만 아니라 평등에 대한 문제, 개인정보에 대한 문제, 정치적인 이슈와 서구와 동양의 문제까지 포함하여 다양한 관점의 인공지능 영향을 예측합니다. 제목만으로도 궁금점이 생기실 수 있는 서구의 종말 챕터도 꼭 읽어보시면 시야가 달라지는 느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이 먼 미래를 예측하고 있기 때문에 이 내용이 맞아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읽는 것 보다는 이러한 예측도 할 수 있겠구나라는 느낌과 현재의 인공지능이 어떤 미래를 초래할 수 있겠구나 라는 것만 알고 있더라도 좋을 과학기술 및 미래예측 교양서적으로 접근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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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2 호모사피엔스의 멸종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나는 세계 최고 AI 전문가인 토비 윌시 교수님이 AI에 대한 미래에 대해 본인의 알고 있는 지식으로 어떻게 진행되어질지 보여줍니다.
호모 사피엔스가 맞이할 어려움과 멸종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되는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지금 우리 행성을 지배하고 있는 사피엔스는 우리가 다른 종들을 밀어내고 이 행성을 차지한 것처럼 우리 인류도 머잖아 새로운 존재들에게 자리를 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토비 교수님은 호모 디지털리스가 우리 사피엔스를 대체할 거라 생각합니다. 호모 디지털리스는 호모 속, 즉 인류가 디지털 형태로 진화해 생겨날 미래의 존재입니다. 우리는 점차 때때로 급진적으로 디지털로 변해가게 되는데요.
이 책 2062는 앞으로 43년 후인 2062년으로 디지털 기계들이 인간 못지않은 지능을 지니게 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인류가 도약을 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언어인데요. 언어를 습득하기 전 우리 인류는 오히려 당시의 거대 동물들에게 물리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언어를 통한 지식의 전달 및 인류가 지식을 습득함으로서 우리는 행성의 주인이 되어갑니다. 우리는 언어를 구사하면서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집단 전체를 학습시킬 수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언어를 통한 코-러닝은 사피엔스의 큰 장점이었지만 호모 디지털리스는 코-러닝에서 사피엔스를 압도합니다. 컴퓨터는 코드를 공유하고 어떤 프로그램에도 적용이 가능한 만능의 기계이기 때문입니다. 프로그램은 자기 수정, 교정 및 변경 능력을 지녔다는 점입니다.
2016년 3월, AI의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 딥마인드사의 알파고 프로그램이 세계 최강의 바둑 고수인 이세돌을 격파했다. -41p
이 때 대국을 충격적으로 지켜봤던 기억이 있는데요. 체스 세계 챔피언이 컴퓨터에 질 때도 우리는 바둑은 컴퓨터가 인간을 넘어설 수 없는 영역이라고 했는데 이 순간 이후 저는 앞으로 AI에 대해 걱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세돌 9단이 알파고에 한 판을 이겼는데 이는 인간이 컴퓨터를 이긴 유일한 1승이 될 거라 그때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딥마인드는 2017년 5월, 보다 개량된 알파고를 가지고 180만 달러가 걸린 시합에서 중국의 바둑 천재 커제를 박살낸 것이다. 커제는 당시 세계 랭킹 1위였다. -42p
이때의 충격도 기억이 나는데요. 딥마인드사의 알파고은 수십억, 수천 억 번의 대국을 통해 스스로 실력을 쌓았다고 합니다. 중국은 커제와 알파고의 대국이후 나라 전체가 앞으로 미래는 AI에 달려있다고 생각하고 이공계 대학생들은 대규모로 증원하고 몇 년의 노력을 기울여 전 세계의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echanics)관련 논문의 30%를 제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두 차례의 승리가 AI에 기념비적 사건이지만 그 의미는 다소 포장된 감이 있다고 합니다. 알파고는 바둑에 최적화된 전문 프로그램이고 범용인공지능 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는 인간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일반인들은 이제 조만간 AI가 인간을 능가할 거라는 생각을 하지만, 전 세계 AI 전문가들의 의견은 기술의 특이점으로 인해서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가장 AI의 염려스러운 점은 ‘킬러 로봇’이라는 ‘자율 살상 무기(Lethal Autonomous Weapon), LAWs입니다. 현재 이 킬러 로봇은 상용화가 되어있고, 누군가는 이 정확한 지점으로 오차를 거의 가지지 않은 아무 감정도 가지지 않은 이런 기계와 싸워야 한다는 점입니다. 토비 교수님은 이런 킬러 로봇을 저지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으로 전 세계 AI 개발자들에게 LAWs 의 확산을 금지하는 조항을 법으로 만들어 킬러 로봇이 대중화 되는 것을 막으려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책 2062는 우리가 막연히 알고 있는 AI를 기반으로 한 호모 디지털리스가 앞으로의 사회에서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2062 #영림카디널 #토비윌시 #정병선 #책과콩나무 #호모사피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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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이 지금 타임슬립하여 한국에 온다고 해도, 베스트셀러는 커녕 길거리 간판조차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분명 글자는 자신이 창제한 것인데, 그 뜻이 확 가슴에 와닿지 않는 것이다. 지금의 호모 사피엔스 족속도 미래의 호모 디지털리스 족속을 이처럼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이를 뒤집어 생각해도 마찬가지다. 어쩌면 5만 년 전 현생 인류 호모 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의 멸종을 지켜보듯 그렇게, 호모 디지털리스도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을 바라보지는 않을까. 호주의 인공지능 전문가 토비 월시는 오늘날 우리가 만들고 있는 디지털 기계들이 인간 못지않은 지능을 갖게 되는 시기를 2062년이라고 내다본다. 저자는 혹여 쪽집개 예언자 노릇을 하고 싶은 것일까. 저자는 인공지능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은 미래 인류의 후예들을 '호모 디지털리스'라고 부른다. 호모 사피엔스가 언어와 글쓰기를 통해 문명을 꽃피우는 전성기를 맞이한 것처럼, 호모 디지털리스는 컴퓨터 코드와 코-러닝을 통해 전성기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코-러닝은 컴퓨터 코드의 공유로 생겨나는 집단학습을 가리키는데, 개인별 학습이 곧장 집단학습이 되어 모든 개인이 지식과 정보를 똑같이 공유하게 된다. 코-러닝 덕분에 개인 홍길동이 습득한 정보와 경험을 동시에 지구촌 만민이 공유하게 되는 것이다. 이 말이 의미하는 바는 호모 디지털리스는 코-러닝 덕분에 누구나 이세돌 프로만큼 바둑을 둘 수 있게 되고, 김연아 선수만큼 피겨스케이팅을 타게 되고, 손흥민 선수만큼 축구를 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제페토 할아버지는 나이테를 가진 인형 피노키오가 지문을 가진 인간 피노키오가 될 수 있다고 믿었을까. 지금 인공지능을 놓고 제페토 할아버지보다 더한 기대에 부풀어 있는 사람들이 있다. 가령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처럼 '기술적 특이점'을 주장하는 일련의 학자들이 그러하다. 그러나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은 보다 신중하게 특이점이 불가피하다는 견해에 회의적인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 역시 우리가 특이점을 피하지 못할 거라는 견해를 반박하는 열 가지 근거를 소개하고 있는데, '생각하는 개의 역설', 티핑 포인트, 메타지능의 벽, 수확체감의 법칙, 지능의 한계, 연산의 복잡성, 피드백의 고리, 복잡성의 견제, 추론의 함정, 과거로부터의 교훈 등이다. 물론 상상력이 할리우드 꿈공장만큼 풍부한 미래학자도, 합리적인 인공지능 연구소의 전문가도, 일자리 문제에 있어서는 앞으로 인공지능이 운전사, 경비원, 정비사, 기술자 같은 육체 노동직뿐만 아니라 회계사, 변호사, 작가, 화가와 같은 창의적인 분야까지 대신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나도 나름 인공지능 낙관론자인데, AI기계가 모든 영역에서 인간을 초월하리라 생각하진 않는다. 기계가 잘 할 수 있는 일들은 기계에게 맡기고 인간이 잘 할 수 있는 것에 더 매진하는 실천적 지혜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