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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문학사이를 이어주는 다리 《카페에서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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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 나는 엉뚱하게도 눈으로 커피를 마신다. 눈으로 커피를 꿀꺽꿀꺽 마시는 상상은 실제로 마시는 것과 같은 효과의 포만감이 있다. 내가 이런 상상을 하는 것은  커피를 마실 기운조차 없을 때이다. 전혀 다른 비유지만, 《카페에서 책읽기》는 눈으로 마시는 책같다. 책에 실려있는 39편의 책을 마시고 나니 39편의 책을 읽은 느낌과 똑같은 느낌이 든다. 마치 커피를 마시지
"나와 문학사이를 이어주는 다리 《카페에서 책읽기》" 내용보기

카페에서 , 나는 엉뚱하게도 눈으로 커피를 마신다. 눈으로 커피를 꿀꺽꿀꺽 마시는 상상은 실제로 마시는 것과 같은 효과의 포만감이 있다. 내가 이런 상상을 하는 것은  커피를 마실 기운조차 없을 때이다. 전혀 다른 비유지만, 《카페에서 책읽기》는 눈으로 마시는 책같다. 책에 실려있는 39편의 책을 마시고 나니 39편의 책을 읽은 느낌과 똑같은 느낌이 든다. 마치 커피를 마시지 않고 바라만 보아도 포만감이 느껴지는 것처럼 ...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는 말보다,  화려한 미사여구의 말보다 서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책이 독자와 얼마만큼 교감을 하느냐에 있다고 생각한다. 서평은 독자에게  책의 감동을 대신 전달해주는 존재와도 같다.

 

사실 처음 국내 최초의 카툰 서평이라는 책 소개를 보았을 때는 딱히 읽고 싶지 않은 책이기도 하였다.나는 어렸을 적부터 유난히 만화책을 좋아했다. 어린 시절의 기억 한편에는 만화방 구석에 쪼그려 앉아 보던 단골만화방의 내가 늘 떠올려 질 정도로 만화 매니아였다. 그럼에도 카툰 서평집을 읽는다는 것은  내게는 너무 가벼운 책 같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채널예스에서 뚜루의 고고씽을 볼 때마다 웃음과 덤으로  좋은 책을 알게 되어 부러 찾아 읽고는 하였다.  뚜루가 책을 내었다는 소식을 듣고 나름의 인기를 짐작정도는 하고 있었다. 하지만, 솔직히 그것조차  좋은 현상이라 생각하진 않았다. 점점 책을 읽는 인구는 줄어들고 있고 서평조차 카툰으로 보려한다는 것이 몸에 좋은 한식을 두고  영양가 하나 없는 인스턴트 식품을 선호하는 젊은 이들 취향과 같이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런 염려 반 호기심 반으로 읽게 된 카툰서평은 그런 편견을 무참히 깨뜨려주었다.

 

 

 

이 책은 뚜루가 예스블로그에 카툰으로 올린 서평들이다. 주제별로 장르구분없이 실어놓은 총39편의 서평을 읽으면서 놀라웠던 것은 내가 모르는 책이 많았다는 것 !!!!  그동안  꽤나 책 좀 읽는다고 생각했었는데  39편중 내가 읽은 책은 5편에 불과하다. <1Q84>,<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애도하는 사람><영원의 아이><모래의여자>가 전부이다.  첫 시작부터 나의 오만함을 꾸짖으며 읽어나간 책은 빨려들 듯이 심취해서 읽었다.

 

 

가끔 나는 독서와 서평은 일란성 쌍둥이라는 생각을 종종 하곤 하였다.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감동은 서평을 통해 문장으로 다시 재생산 된다.  감동이 문자화 되면서 삶을 통찰하는 무수한 단어들이 익어간다. 막연하였던 감동이 글로 만들어지고 나서야 문학의 옷을 입고 눈앞에 실체를 드러내고는 하였다. 나는 그래서 독서와 서평은 같은 박자로 같은 걸음을 걸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카툰 서평집을 보면서 반가웠던 것은 평소 내가 느끼던 그대로의 서평집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감동그대로 펼쳐지는 카툰을 보면서 뚜루라는 작가 또한 카툰에 문학의 옷을 입히기 위해 고군분투했을 모습이 충분히 짐작되었다.  

 

김애란의 <두근두근 내인생>의 주인공이 희귀병을 앓으며 아름다운 눈결정체가 곧 사라질 아름다움이라는 장면만으로도 '두근두근 내인생' 이 얼마나 슬픈 이야기일지 느껴졌다.  뚜루의 서평은 전체적으로 책의 감동을 잘 포착하고 있었고 김애란 작가의 간결함과 천명관 작가를 닮은 질펀한 해학과 능청스러운 입심으로 서평의 깨알같은 재미를 준다. 가족과 사랑, 그리고 여성의 사회적 지위에 대한 고찰과 인간이라면 피해갈 수 없는 늙음에 대한 철학등 저자는 문학과 철학, 인문을 넘나들며 재미있고 즐거운 자신만의 카툰 서평을 쓰고 있다.  뚜루의 서평 챕터 중 가장 재미있고 재치있고 즐거웠던 장은 개인적으로 3부 '미스터리와 판타지와 호러가 뒤섞인 곳'을 꼽고 싶다. 진지할 때는 한없이 진지하지만, 미스터리의 성격상 스포일러도 살짝 깔아주면서 호기심에 꼭 한번 책을 읽고 싶어질 정도의 감칠맛이 나는 부분이다. 나의 독서취향 중  미스터리와 판타지 호러장르는  일년에 손에 꼽히게 읽는 , 정말 가뭄에 콩 날 정도로 읽는 장르인데 뚜루의 서평을 보니 우타나 쇼고나 미쓰다 신조,미야베 미유키,마키 사쓰지를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우타나 쇼고외에는 모두 낯설은, 만나보지 못한 작가들이다. (정말 좌절했다 ㅠㅠ) 게다가  밀리언셀러 클럽이라든지 블랙팬클럽 시리즈등은 듣보잡의 시리즈물이였다. 아 ~ 정말 세상은 인생도처유상수로도다.....

 

 

 

 

누쿠이 도쿠로의 <난반사>는 참고로 적어놓는다. 가끔은 융통성없이 돌아갈 줄 모르는 부분이 꼭 나를 보는 것 같아서 사진도 첨부하는데, 이런 사람은 어쩌면 더 위험할 수 있다. 아주 작고 사소한 ‘한번쯤’이 운명을 바꾸어버리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어쩌다 땡땡이 한 번 치면 걸리는 것이 ‘나’였다 )

책을 읽는다는 것은 책을 읽는 주체인 '나'와 텍스트로서의 '세계'가 서로 만나 문학이라는 가상공간을 체험하게 해주는 행위이다. 오랫동안 책을 읽어오면서 나는 한 번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문학을 통해 수많은 삶을 대신 경험해왔다. 그 경험은 서평으로 고스란히 남겨져 있다. 독서와 서평이 어울리는 한 쌍이라는 것은 이 책 <카페에서 책읽기>를 읽으면서도 깨닫게 되었다. 서평은 책읽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독서의 주체인 '나'와 문학이라는 '가상공간'을 이어주는 다리이다. 뚜루의 다리로 건너가 본 39편의 문학공간은 눈으로 커피를 마시듯 편안하고 즐거운 상상공간이었다. 《카페에서 책읽기》를 읽기 전까지 내 몸 상태는 봄이면 찾아오는 알레르기성 비염과 재채기로 피로한 나날이었다. 비염으로 눈이 침침하고 눈물이 나는 상태에서 만난 뚜루의 카툰 서평을 읽으면서 돌기 시작한 엔돌핀으로 잠시나마 피로함을 덜고 눈으로 책을 마셨다. 후루루룩 ~



YES마니아 : 플래티넘 k********2 2013.03.21. 신고 공감 8 댓글 11
리뷰 총점 종이책
[카페에서 책 읽기] 당신의 리뷰를 온몸으로 공감해요!!
"[카페에서 책 읽기] 당신의 리뷰를 온몸으로 공감해요!!" 내용보기
당신의 이름은 독자! 그럼 독자인 당신은 어디에서 책을 읽는가?! 사소한 물음일 수 있지만, 은근한 호기심에 궁금하기도 해서 굳이 대답을 듣고 싶어지게 만들기도 한다. 나 같은 경우 외출할 때는 가방에 작은 책 한권 들고 나가서 자투리 시간에 몇 페이지씩 넘겨본다거나 커피점 같은 곳에서 시간을 보낼 여유가 주어진다면 또 앉은자리에서 몇 페이지씩 넘겨보기도 한다. 하지만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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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이름은 독자! 그럼 독자인 당신은 어디에서 책을 읽는가?!

사소한 물음일 수 있지만, 은근한 호기심에 궁금하기도 해서 굳이 대답을 듣고 싶어지게 만들기도 한다. 나 같은 경우 외출할 때는 가방에 작은 책 한권 들고 나가서 자투리 시간에 몇 페이지씩 넘겨본다거나 커피점 같은 곳에서 시간을 보낼 여유가 주어진다면 또 앉은자리에서 몇 페이지씩 넘겨보기도 한다. 하지만 내가 책을 읽는 시간의 대부분은 방바닥에서 뒹굴 거리면서이다. 그래서 자세불량으로 정형외과 진료를 받은 적도 있다. 목뼈가 비뚤어졌다나? 바른 자세로 앉아서 책과의 적정거리를 두고 내려다봐야 하는데, 나는 그런 자세와는 거리가 멀다. 한마디로 안 좋은 것을 총집합해놓은 자세로 책을 대한다. 책에 대한 예의 없음이라고 말하기는 뭐한, 그냥 망가진 내 몸뚱이에게 미안할 뿐. 흑…….

 

그래서인지 제일 좋아하는 카페의 제일 좋아하는 자리에서 책읽기를 한다는 저자의 책읽기를 듣는 즐거움은 색달랐다. 미리 말하지만, 제목이 ‘카페에서 책 읽기’라고 하여 저자처럼 카페에서 책을 읽으라는 말은 아니다. 그저 우리(독자) 모두가 사랑하는 책을 읽는 장소를 저자의 스타일로 표현한 것이다. 저자는 카페라는 장소에서 책 읽기를 즐기는 것뿐이므로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말 그대로 책이야기다. 저자가 읽은 책에 대한 느낌을 카툰으로 표현했다는 것만 다를 뿐 우리가 읽는 책, 우리가 쓰는 리뷰와 의미는 같다고 생각하고 싶다. 사실 나도 손재주가 있으면 정말 다양하게 표현하고 싶단 말이다. 저주받은, 재능 없는 손이 안타까울 때가 많아서 슬프지만 어쩌랴. 운명이려니 생각하고 다른 용도로의 발전을 꾀하여 즐거움을 찾는 수밖에. 하지만 늘 아쉬움은 남는다. 활자로 미처 다 표현해내지 못한 것은 그림 하나로 다 담아낼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그런 재주는 늘 갈망하게 되니까. 또 한 번 흑……. (부러우면 지는 건데, 그래도 부러워. ㅠㅠ)

 

부러운 건 부러운 거고, 일단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무엇보다도 미흡한 글발 때문에 카툰 서평을 올리기 시작했다고 말하는 부분에서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를 모르겠더라. 그 미흡함이 저자의 특색 있는 리뷰로 거듭났으니까 말이다. (아, 진짜 부러울 수밖에.) 누가 봐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독자의 자세와, 카툰이라는 성격 때문인지는 몰라도 더 솔직하게 표현되는 듯한 리뷰의 느낌과, 내가 미처 리뷰에 다 담아내지 못했던 고백 같은 중얼거림까지. 무엇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매력들로 책이야기를 꽉꽉 채워냈다. 적어도 이 책만큼은 저자의 스타일대로 카페에서 읽어주면 더 맛깔 날 것 같은 기대감이 생긴다. 꼭 그렇게, 그 장소에서 읽어봐야지,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자신의 부족함과 일상 같은 습관이 만들어낸 북 카툰이라는 리뷰의 형식은 어떤 식으로 보든 눈길을 끌 수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저자가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해 표현 하는 부분에서 내가 느낀 것은, 뭔가 있어 보이려 포장을 한다거나 알지 못하는 것을 굳이 아는 척 한다거나 해서 거슬리게 보이는 리뷰가 아니라는 것이다. 내 눈에 보이는, 저자가 리뷰를 표현하는 방식은 편하고 유쾌하게, 책 이야기는 진지하게, 느낌은 솔직하게 해주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저자의 리뷰가 좋다. 보는 즐거움이 있다.

 

그리고 이 책이 나에게 더없이 맞춤형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저자가 이 책에서 뒷부분에 만화의 리뷰를 실어준 것을 빼면 모든 리뷰가 소설책에 대한 것이다. 장편 단편, 장르 구분 없이 소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음에 너무 반가웠다. 내가 읽은 책, 알고 있지만 아직 읽지 못한 책, 아직 못 읽었어도 가지고 있는 책이기에 더 빨리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조급함을 주는 것까지도 좋았다. 책을 읽을 수 있는 장소 따위는 굳이 구분하지 않아도 좋다. 읽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 거니까. 어떤 장소에서 어떤 모습으로든 자신이 좋아하고 읽고 싶은 책을 읽으면 된다. 그거면 충분하다.

 

이 책이 더 공감을 하게 만드는 이유는 책 중간 중간에 담긴 저자의 책에 대한 생각이다. 그중 한 부분을 말해보자면,

<용서받지 못할 책> (107페이지를 살짝 보시라~)

1. 개념 없는 분권 - 600페이지 될까 말까 한 책을 부득불 갈라서 분권하는 것에 분노합니다. 차라리 손에 묵직하게 잡히는 단권이 좋다고요!

2. 넌 어느 쪽 그림 설명이니? - 이미지와 설명이 따로 놀아 연결이 안 될 때가 있어요. 그럴 때면 독서 흐름에 상당한 장해를 받는답니다.

3. 넌 미주일 수밖에 없었던 거니? - 31페이지 주석을 보기 위해 916페이지를 넘겨야 하는 일은 쉽지 않았어요. 결국, 보충 설명 부분은 과감히 포기해버렸어요.

4. 표지, 너 습자지로 만들었지? - 읽을 때마다 표지가 줄줄 흘러내리는 걸 매번 끌어올려야 하는 노력을 하고 있어요. 그럼 표지를 벗겨내고 보라고요?

5. 넌 왜 무려 양장이니? - 페이지 수 200쪽도 안 되는 얇은 책을 굳이 양장으로 만들 필요가 있었을까요? 앙증맞은 문고본은 정녕 만들 수 없었던 건가요? 무조건 양장이라고 다 좋은 건 아닌데 말입니다.

6. 넌 왜 두꺼운 양장이면서 책갈피 끈도 없니? - 근래에 읽은 만화책 때문에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는데, 두꺼운 만화책에 페이지 수도 없고, 세상에 책갈피 끈도 없는 거예요. 만화책이라도 속독이 불가능한 저는 당황스러웠어요.

7. 광활한 여백의 미 - 책의 성격상 여백의 미가 돋보이는 책도 있지만, 지나친 여백으로 페이지 수만 잡아먹는 책은 용서할 수 없어요.

특히 1,3,4,5,7번 항목을 격하게 공감한다. 이해 안 되는 분권과 백여 페이지 분량을 양장본으로 만났을 때의 분노, 여백으로 인하여 책의 페이지 수만 늘어난 것 같은 상황은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뒤끝을 불러온다. 주석이 페이지 하단에 없으면 주석 확인하는 것은 과감히 포기(뒤쪽 페이지까지 왔다갔다 너무 힘들어.)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은데 그저 책을 만드시는 분들에게 바라고 싶은 것은, 책을 읽는 사람의 마음도 좀 헤아려 달라고........

 

저자(뚜루)의 북 카툰 중에서 베스트 39편을 모아서 나온 책이다. 그냥 서평집이라고 하면 서운하고, 개인의 독서일기라고 하기에는 막 훔쳐보고 싶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를 할 때면 아끼는 책에 밑줄까지 쫙쫙 그어주고 싶어지게 만든다. 연재할 때마다 다 챙겨보는 것은 아니었는데, 이제는 따로 구독하고 싶을 만큼 저자의 리뷰를 기다리게 된다. 그리고 이 책이 더 반가웠던 것은 언급해주는 책들 중에서 내가 소장하고 있는 책이 참으로 많았다는 점~ 하지만 소장하고 있을 뿐이지 읽지 않은 책이 더 많았다는 점~ 그래서 마음이 바쁘다. 빨리 책장으로 달려가 그 목록을 다 꺼내어 옆에 쌓아두고 싶어서 말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책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지구를 떠날 그날까지 책과 함께 하고 싶다.’는 저자의 말에 어떻게 공감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 안 그래? 구뤠~~!!

 

거의 한 달 사이에 서평집 세권을 만났다. 두 권은 소장하려고 내 품에 데려왔고, 한 권은 도서관에서 본 책인데 아직까지 구매여부를 망설이고 있다. 곧 이 책도 내 품에 데려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세권 모두 분위기가 다 달라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다. 한권은 좀 진지하고 깊은 맛이 나고, 한권은 심플하지만 다양하고 많은 책을 소개해주고 있었고, 나머지 한권이 바로 이 책이다. 그렇게 각각 다른 세권의 서평집을 만나면서 또 하나 발견한 것은 역시나 서평집을 대할 때 드는 공통된 느낌이다. 그 책에서 소개해주는 책들이,

- 내가 읽은 책이면 무지 반갑고. ㅎㅎ

- 내가 읽지 않은 책이면 리스트가 배불러지고.  ^-----^

- 내가 읽지는 않았으나 소장하고 있는 책이면 괜히 낚은 고기 같고.  >.<

나만 이런가? ^^ 가끔씩 부작용을 동반한다고 하여도, 다른 이의 리뷰(서평집이라고 하여도)를 만나는 일은 멈출 수가 없다.

 

 



n******i 2013.02.14. 신고 공감 6 댓글 12
리뷰 총점 종이책
카페와 도서관에서의 소설 읽기의 진수를 보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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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워가며 책읽는 저자의 모습이 그려진다! 책에 코를 가까이 대고, 책 속으라도 들어갈 듯.        책을 읽고 난 후, 그 감동을 다시 맛보며, 하얀 종이 위에, 예쁜 그림과 함께, 느낌을 적어내려 간다. 그런 작업이 모이고 모여 한권의 책으로 탄생!   책 읽는 여성의 모습을 보면, 가슴이 뛴다. 곧 사랑에 빠질 것 같다. 가장 아름다운 여성은 책 읽는 이다, 내겐.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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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워가며 책읽는 저자의 모습이 그려진다!

책에 코를 가까이 대고, 책 속으라도 들어갈 듯. 

 

 

 

책을 읽고 난 후, 그 감동을 다시 맛보며, 하얀 종이 위에, 예쁜 그림과 함께, 느낌을 적어내려 간다. 그런 작업이 모이고 모여 한권의 책으로 탄생!

 

책 읽는 여성의 모습을 보면, 가슴이 뛴다. 곧 사랑에 빠질 것 같다.

가장 아름다운 여성은 책 읽는 이다, 내겐.

 

책 읽고, 그림 그리는 여성의 모습은 어떨까?

더욱 매력적이지 않을런지 모르겠다.

 

오래 전에 본 영화가 떠오른다. 영국의 한 아가씨는 태어난 시골에서 살면서 그림을 그린다. 예쁜 토끼 등의 그림을 그리는데,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모르겠다. 그 영화의 제목이 떠오르지 않아 아쉽지만, 그 영화에서 그 아가씨 또한 얼마나 사랑스럽던지... 나중에 딸 아이가 책읽고 그림그리며 행복하게 살라고, 그 영화를 보라고 DVD를 사두었었다. 그런 모습일까?

 

시간을 미래인 오늘날의 시점으로 해서 본다면, 이제 배경이 조금 달라져야 할 것이다.

오가며 카페에서 책읽고, 도서관에서 책 빌려다 보고, 또 그림(카툰)도 그리면서 산다면... 아마도 참으로 행복한 삶일 게다.

 

소설 등 문학 작품 읽기와 자기계발서 등의 실용서적 읽기가 대비된다.

어떤 쪽이든 다 같은 책읽기인데 당신은 어느 편을 더 선호하는가?

 

이 책은 소설 (편)애독자가 다양한 소설 책을 읽고 카툰과 손글씨로 (쓴이라고 하기는 그린 것이 있고 하여) 창작한 리뷰 모음 책이다. 주인공 뚜루(라고)의 모습이 독특하다. 귀여우면서도, 분신이 있어, 다양한 모습을 연출해준다. 저자의 독특한 캐릭터이다. 실용신안 특허 등록을 해 두어야 하지 않을까? (이 시리즈 책들이 계속나오면 누군가 슬쩍 먼저 등록해 버리면 곤란하니까.) 저자는 소설 예찬론자이다. 소설 읽기를 통하여 감동도 받고, 결국 훌륭하게 책도 냈으니, 자기계발까지 훌륭하게 한 것이다. 사실 엄밀하게 말하면 이 책은 카툰으로 쓴 독서 에세이지만, 어찌보면 다양한 소설 책을 소개하고, 읽는 방법을 은근슬쩍 알려주는 실용서적으로 분류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림은 어떨 때 수 많은 글자보다도 훨씬 더 선명하다. 그림 한장으로 복잡한 이야기를 더 잘 설명해줄 수도 있다. 아니, 그렇지는 못하더라도, 그림을 더하면 훨씬 더 잘 이해가 된다. 그런 면에서 보면 글과 그림이 잘 어우러진 독특한 형식의 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멀어져만 가는 손글씨가 더해서 운치를 더해 줄 수 있지 않을까. 39권 소설책이 이런 형식으로 재해석되었다.

 

소개한 소설책을, 고백컨데, 나는 한권도 읽지 못했다. 소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소설 장르를 싫어한다기보다 '한가하게' 소설 책을 읽고 있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어쩌면 소설은 흥미본위다. 그렇다면 재미가 있어야만 한다. 취미로 읽거나, 혹은 시간을 때우기 위해 책을 읽을 때 재미가 없다면 누가 책을 읽겠는가. 소설책에 빠지면 시간 가는줄 모른다. 어려서 삼국지를 여러번 읽고, 또 대망이라는 20권짜리 책을 두번이나 읽었던 것을 소설을 기피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렇게 많은 책들을 읽다보면 시간을 많이 빼앗기게 된다. 그래서 자제를 하고 있다, 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아무튼 이런 배경 때문에 자주 소설책을 읽지는 못하였지만, 이 책을 읽고 저자가 소개한 책을 따라서 소설 책 속으로 빠지고 싶다, 는 욕망이 불쑥 일었다. 요리 조리, 소설 읽기의 파도를 타고 싶다, 는. 직접 읽어보지 않고서야 저자의 감흥 속으로는 들어갈 수 없을 터이니.

 

책을 읽다보면 저자의 독서 활동 무대가 그려진다. 무슨 사연으로 책을 집게 되었는지, 또 어떤 때에 그 책을 읽었는지, 어디서 읽었는지, 어떤 감동을 받았는지가 수채화처럼 그려진다. 책에 빠져 사는 행복, 문우들과 나누는 책에 대한 뒷담화의 묘미, 책과의 만남의 즐거움 등 책삶을 엿볼 수 있다. 책은 직접 읽어보아야 제맛을 느낄 수 있음을 전해준다. 저자의 즐거운 독서의 향연을 느껴보려면 직접 책을 읽어보아야할 듯.

 

눈에 들어오는 한 장면을 소개해보자. 모 출판사의 시리즈를 모두 구입한 것 같다. 책이 새로이 출간될 때마다 한권 한권 모아가는 재미도 쏠쏠할 듯 싶다. 그렇게 모아놓고 어느날 우연히 어떤 책을 꺼내 읽었는데 썩 마음에 들었다면, 조금씩 아껴가며 천천히 읽어도 좋을 것이리라.

 

사실 책을 읽지 않고 책에 대해 말하는 것은 좀 우습다. 어떤 유명한 저자는 그런 제목으로 책을 쓰기까지 했지만 말이다.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것은 좀 위험하다. 왜냐하면 읽지 않고 책에 대해 말하는 것은 장님 코끼리 만지기보다도 더 어설플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렇게 알고 있는 책들이 얼마나 많은가. 저자가 그런 상황을 웅변해주고 있다. <레 미제라블>

 

쟝발장 얘기는 우리 대부분은 대충 알고 있다. 읽지도 않은 채, 혹은 어려서 어린이용으로 읽어본 채, 아니면 제목만 들어본 채, 다 알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을 것이다. 사실, 나도 아직 저 책을 제대로 읽어보지 못했다. 그래서 완전공감, 한다. 그러니 나중에 소개된 책을 한권 한권 직접 읽어보는 것이 이 책을 제대로 읽는 것이 되리라.

 

어려서 만화책을 무척이나 좋아했다. 그 만화책을 읽다가 본격적으로 책의 세계로 들어오게 되었으니, 만화책이 무척 고마운 편이다. 그런데 요즘 만화책도 수준이 높다. 깊은 내용이 들어 있어, 쉽게 읽을 수 없는 책도 꽤 있다. 아이들에게 만화책 시리즈를 사 준 적이 있는데, 그 만화책을 몇번씩이나 보는 걸 보고 잘 사줬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 책에는 유명한 식객도 소개되어 있다. <식객> 신문에서 어쩌다가 몇번 보았을 뿐인데, 이런 책은 좀 부담이 되더라도 사서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다. 중고책으로라도 구입해서 읽고 싶다.

 

리딩 프라미스를 읽고 딸아이와 독서 마라톤을 뛰고 있다. 그리고 점차 아들, 그리고 아내와 함께 책을 읽고 있다. 요즘 딸아이가 병원에 입원해 있기 때문에 딸아이 친구들이 읽어주고 있다. 내가 직접 읽어주어야 하는데 딸아이 친구들도 책과 가까워지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싶어 이벤트를 하여 대신 읽게 해주고 있다. 그런데 책 읽는 모습이 얼마나 보기 좋은지 모르겠다.

 

   

함께 책을 읽으며 우정을 쌓아나갔으면 좋겠다.

 

 

서로 책을 읽으며 아름다운 인생이야기 하며 살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이 책을 내일 딸아이에게 선물할 것이다. 매우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좀 걱정되는 게 있다.

혹, 이 책에 나오는 책을 한권 한권 다 사달라고 하는 것은 아닌지...

 

책을 읽고는, 저자처럼 리뷰를 써나갔으면 좋겠다.

읽고 끝나면, 사실 기억은 메모만 훨씬 못해, 나중에 읽었었는지도 모를 위험도 있으니까.

책 읽고 사색을 하지 않으면, 독서의 의미가 많이 퇴색될 것이다.

 

 

 

혹, 아는가?

저자처럼 책읽고, 리뷰 쓰고 하다가 저자가 될지?

6년이나 꼬박꼬박 책읽고 리뷰를 쓴다는 것은 멋진 일일 게다. 이렇게 빛나기까지 한다면야,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오늘부터 책을 잡고, 행복의 세계의 문을 두드려보자.

책 읽는 여성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집에서 읽고, 도서관에서도 읽고,

또 카페에서도 책읽기를 하자!

 

 

 

그래서 딸아이와 친구들이, 또한 책친구가 되기를 바라며...

 

 

 

저자는 말하고 싶을 것이다.

 

 

 

책을 읽자,

 

 

 

 

것두, 소설책들을...

 

 

꽃에서만 향기가 나겠는가!

 

 

 

책에서,

또 책읽는 사람에게서도 아름다운 향기가 날 것이다!

 

 

 

 

 

우리 모두 (소설)책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자!

 

 

 

2013. 2. 8.

21:24

 

 

 

 

독서 전도사

고서 김선욱

 

<덧글> 뚤루님, 책 쓰시느냐, 수고 많으셨습니다.

           왕창, 축하드립니다!

 

 



s******n 2013.02.08. 신고 공감 3 댓글 3
리뷰 총점 종이책
상큼발랄한 그림과 책의 유쾌한 만남, 카페에서 책 읽기
"상큼발랄한 그림과 책의 유쾌한 만남, 카페에서 책 읽기" 내용보기
'카페에서 책읽기'는 카페에서 책을 읽는 이야기는 아니다. 제목이 아주 살짝 가져다 줄 수 있는 오해를 사전에 차단한다면 요컨대 저자가 주로, 즐겨 책을 읽는 장소가 카페일 뿐이다. 즉 카페보다는 책이 주인공이란 말씀! 여느 책읽기 관련 책과 다름없이 여기서도 저자가 인상깊게 혹은 감명깊게 읽은, 복잡미묘하거나 전율스러운, 의문스럽고 기이하게 읽은 여러 책과 작가에게 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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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책읽기'는 카페에서 책을 읽는 이야기는 아니다. 제목이 아주 살짝 가져다 줄 수 있는 오해를 사전에 차단한다면 요컨대 저자가 주로, 즐겨 책을 읽는 장소가 카페일 뿐이다. 즉 카페보다는 책이 주인공이란 말씀! 여느 책읽기 관련 책과 다름없이 여기서도 저자가 인상깊게 혹은 감명깊게 읽은, 복잡미묘하거나 전율스러운, 의문스럽고 기이하게 읽은 여러 책과 작가에게 엄청난 찬사를 보내기도 하는 다양한 책들이 등장한다. 무려 서른 아홉권의 책이...!!!

 

책을 읽긴 읽었으되 막상 리뷰를 쓰려면 어떤 말을 어디서, 어떻게, 어떤 단어로 표현할지 애매하고도 어려워 먼 산을 바라보거나 내용을 떠올리며 눈을 감아보기도 하고 가끔 머리도 살짝 쥐어뜯다가 써지지 않는 글에게 화풀이라도 하듯 키보드를 마구마구 두드려주기도 하는데, 그러다가 어느 순간, 한 단어가 떠오르고 한 문장이 생각나고, 적어놓은 메모장 혹은 뒤적이던 책속에서 리뷰에 인용할 만한 보물과도 같은 글귀를 발견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한 편의 리뷰가 쓰여진다.

 

쓰는 게 아니라 쓰여지는 것이다.

 

이처럼 리뷰를, 글을 쓴다는 건 나름대로의 고통(?)이 따른다. 저자도 그랬기에, 글로 리뷰를 쓰는 게 힘들었기에 리뷰를 글이 아닌 그림으로 그렸다고 한다. 이름하여 '카툰 서평'이다!

 

헌데 국내 최초 북 카투니스트라고 할 수 있는 저자의 '카툰 서평'을 만나보니 그녀는 '글'보다는 '그림'이 조금 더 자신이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 솔직담백하고 재치있는 글을 보니 글로만 서평집을 내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귀여운 데다 왠지 호감이 가는 그림까지 곁들이니 서평집으로서의 매력이 몇 배나 커진 느낌이 든다.

 

사실 글로 리뷰를 쓰는 사람에겐 어떻게 하면 책을 읽고 느낀 감정과 생각을 있는 그대로 잘 쓸 수 있을지가 늘 고민인데 그녀의 그림은 글로는 잘 표현하기 어려운 것들까지도 세심하게 잘 표현할 수 있는 것 같아 부럽기까지 하다. 

 

이런 부류의 여러 책읽기 관련 책을 접해본 바론 여러 책들 중 왠지 궁금하고 나의 취향에 맞을 것 같은 몇몇 책들만 기억에 남을 뿐 바로 전에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잘 생각나지 않는 책이 많다. 그래서 다시 뒤적여보는 경우가 많은데 책 제목만 찾아보곤 좀처럼 다시 읽기란 어렵다. 그치만 카툰 서평집인 이 책은 몇번이고 얼마든지 다시 읽기가 가능할 것 같다. 그리고 등장인물과 약간의 설명, 그녀의 짧은 감상만 있을 뿐이라 오히려 호기심과 흥미를 자아내어 서른 아홉권의 책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니 독자로선 재밌는 그림도 보고 흥미로운 책도 발견하는 그야말로 일거양득이라고나 할까?

 

또한 서른 아홉권의 책들 중간 중간에 나오는 이른바 '몰입 독서의 기술'은 마치 내 이야기처럼 적극 공감이 갔는데 '용서받지 못할 책', '도서관 책은 먼저 잡는 게 임자', '인상깊은 구절 어떻게 표시하세요?', '몰입 독서를 위한 자리 찾기', '소설 왜 읽으세요?' 이 다섯 가지의 기술 중 첫번째와 두번째 기술은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고 두번째 기술은 어쩜 도서관을 열심히 다닐 때의 내 이야기인 것만 같아서 웃음이 났다.

 

그리고 또 한가지, 표지 디자인으로 말할 것 같으면 나 역시 책을 고를 때 가장 중요시 하는 부분으로 내용도 중요하지만 표지와 제목에 더 끌려서 선택하는 법도 많다. 반하지 않고는 못 견딜만큼 우아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화려한 색감을 대할때면 '바라만 봐도 좋구나!'라던지 '어쩜 이리 잘 만들었을까?', '갖고싶어!'등등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물론 표지 디자인에 비해 내용이 저으기 실망스러울 때도 있지만 그런 걸 감수하고서라도 고를 만큼 표지 디자인은 중요한 것인데, 저자인 그녀도 그러하다니 동지를 넘어 친구를 만난 기분이 들었다.

 

뚜루님! 우리 앞으로 친하게 지내요~!!

 

쉽고 재밌으면서 책에 관한 무한 호기심과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서평집을 찾는다면 뚜루의 카툰 서평집을 꼭 만나보길! 뚜루, 그녀의 다음 책이 무척이나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k****e 2013.03.17. 신고 공감 3 댓글 14
리뷰 총점 종이책
한 권의 책을 읽음으로써 자신의 삶에서 새 시대를 본 사람이 너무나 많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한 권의 책을 읽음으로써 자신의 삶에서 새 시대를 본 사람이 너무나 많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내용보기
"자, 한번 골라볼까? 내 취향의 책!"  뚜루와 함께 고고씽~ 카페에서 책읽기는 책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도 관심을 가지게 하는 퓨전 카툰 서평집이다. 여태까지 서평집의 너무 많은 글들이 지루하고 읽기 힘들었다면 이 책은 이미지로 한 수 먹고 들어간다.   책의 주요 알맹이를 조금씩 맛배기로 보여준 다음 그렇게 해서 호기심을 가진 독자에게 직접 그 책을 읽지 않고서는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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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한번 골라볼까? 내 취향의 책!"
 뚜루와 함께 고고씽~ 카페에서 책읽기는 책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도 관심을 가지게 하는 퓨전 카툰 서평집이다. 여태까지 서평집의 너무 많은 글들이 지루하고 읽기 힘들었다면 이 책은 이미지로 한 수 먹고 들어간다.
 
 책의 주요 알맹이를 조금씩 맛배기로 보여준 다음 그렇게 해서 호기심을 가진 독자에게 직접 그 책을 읽지 않고서는 못 베기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고 할까.
 
 이 책에 소개된 책들 중 읽은 책들도 많았고 읽지 못한 책들도 많았는데 읽은 책들에 대한 감상을 이 책의 저자와 공감대와 차이점을 나눌 수 있는 점이 첫번째로 이 책의 장점이라 꼽을 수 있겠고! 읽지 않은 책에 대해서는 어쨌든 인터넷에 들어가 그 책에 대한 내용들을 서핑하게끔 만드는 것이 이 책을 통해 다른 책들로 나아가 독서의 세계에 한층 발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두 번째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읽지 않았다고 해도 작가는 안다면 또 한 번 반가움을 느끼게 되는데 원래 책을 안 읽는 사람이 첫번째로 향하는 관심사는 어떤 책을 봐야할까이고 책을 잘 읽는 사람이 향하는 관심사는 책만이 아닌 좀 더 넓은 분야로 작가에 대한 관심사이다. 다독가는 한층 더 나아가 출판사와 출판사마다 책을 내는 경향과 선호하는 작가, 작가가 선호하는 출판사, 그리고 스스로의 창작까지.. 그리하여 책을 많이 읽은 사람 중에 작가를 한번쯤 꿈꿔보지 않은 사람은 적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도 마찬가지로 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넓어지는 과정에서 나아가서 [카페에서 책읽기]라는 책이 탄생했다. 독특하게도 국내 최초의 카툰 서평집으로써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서평집에서 누구나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서평집으로 발상을 전환시켰다. 일렀듯이 '뚜루'는 책을 사랑하는 독자이자 이제는 창조자로써 책 속에 실린 책소개들은 그저 줄거리를 나열하는 것도 아니고 책을 평가하지도 않는다. 독설가는 못되는 친절한 뚜루씨인 것이다.

 

 책에 대한 줄거리를 나열하고 낱낱이 분석함으로써 독자가 굳이 그 책을 보지 않고서도 책에 관한 내용을 훤히 알 수 있는 서평집과는 달리 이 책에서는 그 책을 보지 않고서는 도무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는 부분도 나온다. 그러니까 책을 읽고 난 사람들끼리 그 느낌과 감상을 나눠보는 자리가 바로 이 책 안이다. 뿐만 아니라 어떤 책을 읽을지 마땅히 떠오르지 않는 사람에게 이 책속에 나온 북리스트에 포함된 책을 읽고 함께 느낌을 나눌 수 있도록 과정을 마련한 책이 바로 [카페에서 책읽기]이다. 독서눈이 어두운 사람에게는 길잡이인셈이다.

 

 책제목에서 착각할 수 있는 게 책읽기 좋은 카페를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책과 카페가 워낙에 잘 어울리고 향기나는 커피처럼 향기나는 독서의 세계에 풍덩 빠져보는 것이 책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저자는 개인적으로 카페에서 홀로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고 누군가와의 약속이 있으면 미리 한두시간 전에 나가 카페의 분위기를 즐기면서 책도 읽고 카툰작업도 하는 것이 낙이라는 취향이 있다. 카페라떼 효과라고 최근에 등장한 경제 신조어인데 식사 후 자연스럽게 마시는 커피 한잔을 아낄경우 30년 후에 2억이라는 목돈을 모을 수 있다고 한다. 그냥 부자가 되기를 포기하는 것이 뚜루의 선택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우선, 나도 읽은 책 중에 공감대를 비교해본다면,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가 아이러니와 신비감, 독특한 분위기를 내는 소설이자 사회적이고 종교적인 문제와 개인적으로 꼬이고 꼬인 인간관계, 글을 잘 쓰는 작가와 아이디어가 좋은 소녀.. 등등 갖가지 흥미로운 소재와 자극적인 요소가 풍부하지만 내 취향의 소설은 아니었다. 그리 팬도 아니었고 그의 다른 작품을 읽어보지 않아 뭐라고 판단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은 어떤 사건이나 사회적 화두가 이 소설의 일부분을 떠오르게 하는 것은 '1Q84'의 영향이 무의식적으로 끼치고 있기 때문일것이다. 그래도 나는 하루키의 '1Q84'보단 조지오웰의 '1984'더 와닿았다. 하루키는 책 제목을 왜 '1Q84'라고 했을까. 절로 조지오웰의 작품을 떠올리게 한데는 그 이유가 있을 것이다.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 또한 나는 썩 내 취향의 소설은 아닌데다 읽다가 제껴둔 책인데 이처럼 같은 책을 읽어도 사람마다 상반되는 느낌도 있겠지만 '고령화가족'이나 '퀴르발남작의 성' 같은 책은 신선하고 한번에 내리 읽을 수 있을 정도로 가독력도 좋았다. 나의 경우에는 책을 여러권을 쌓아놓고 한 권을 보다가 지루해지면 다른 책을 펼쳐들곤 하는 타입이라 한권을 내리 쭉 읽는 경우가 많진 않은데 이 책들은 썩 무겁지도 중간에 지리할 틈도 없이 길지도 않아 재미있게 보았던 책이었다.

 

 


 

 '앨리스의 생활방식'은 영화 '콜롬버스 서클'을 떠오르게 했는데 이 영화에서도 앨리스처럼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여성이 산다. 방식과 종류는 완전 다른 식으로 진행되지만 집안에서 복도의 정세를 살피고 경비원이나 이웃, 또는 지인을 통해 필요한 것들을 해소하는 여자를 보면서 이런 생활도 충분히 가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빅토르위고의 레미제라블은 오래전에 정독을 한번 하고 울면서 보았던 기억이 있는데 올해에는 영화뮤지컬로까지 개봉되어 영화관에서 다시 한번 색다르게 감상했다. 기리노 나쓰오,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은 이 책에서 소개된 책 말고 다른 책을 읽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 작가들이 쓴 작품들을 따로따로 모아서 작가별로 읽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밖에도 읽지 못한 책들을 이 책을 통해서 접하고 그 책들을 읽고 다시 돌아와 이 책을 읽으면서 얻는 공감은 여간 반가운 것이 아닐테다. 이 책이 여기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시리즈물로 출간됐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카를로스 마리아 도망게스는 [위험한 책]을 통해 책의 위험성에 대해 말했지만 그럼에도 책을 포기하지 않는 인간에 대해서도 말했다. 
 


  한 권의 책을 읽음으로써 자신의 삶에서 새 시대를 본 사람이 너무나 많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h****o 2013.03.22.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카툰으로 만나는 리뷰 공감 공감,카페에서 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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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대의 한 때,친구와 함께 자주 만나는 지정카페가 있었다. 그곳에서는 물론 우리의 지정석도 있었다.우리가 늘 앉는 자리는 구석진 자리이면서 카페가 한 눈에 보이고 의자는 정말 깊숙하면서도 푹신푹신해서 오래도록 앉아 있어도 안방처럼 편안한 자리였다. 그곳에서 친구와 난 우리집 안방에 오기라도 한 것처럼 그날 해야할 것들을 한보따리 싸들고 가서 펼쳐 놓고 누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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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대의 한 때,친구와 함께 자주 만나는 지정카페가 있었다. 그곳에서는 물론 우리의 지정석도 있었다.우리가 늘 앉는 자리는 구석진 자리이면서 카페가 한 눈에 보이고 의자는 정말 깊숙하면서도 푹신푹신해서 오래도록 앉아 있어도 안방처럼 편안한 자리였다. 그곳에서 친구와 난 우리집 안방에 오기라도 한 것처럼 그날 해야할 것들을 한보따리 싸들고 가서 펼쳐 놓고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책 읽으며 음악도 듣고 친구도 만나고 수다도 떨고 커피 한 잔에 하루종일 그 자리를 내집처럼 이용했다.그러다보니 그 자리는 우리자리로 모두가 아는 지정석이 되었고 다른 친구들을 만나려고 다른 자리에 앉을라치면 일하시는 분들이 그자리에 우리것을 차려주곤 했다.그곳에서 친구와 편안하게 앉아 책 읽고 음악들으며 책에 대하여 음악에 대하여 이야기 하던 그 시간은 오래도록 잊지 못하고 기억에 남아 있는가하면 이십대하면 떠오르는 카페 이름도 잊지를 못한다. 그런데 그 때 무슨 책을 읽었는지 기억나는것 보다는 어떤 음악,그때는 음악에 더 심취하던 시절이라 그랬나보다.

 

지금 이십대 그때처럼 한다면 어떨까? 집앞에는 가끔 딸과 가는 카페가 있다. 아파트 정문앞에 카페가 있어 처음엔 '누가 저런 곳에 갈까?' 했는데 그곳을 내가 갔다.하지만 책을 읽는다는 것은 글쎄.제일 하고 싶은게 카페에서 책을 읽고 내시간을 가져보는 것이지만 점점 그와는 거리게 멀게 살고 있는 듯 하다. 카페에서 책을 읽고 인터넷을 하는것은 요즘 세대들에게는 흔한 일이지만 내게는 아직 먼 일이다. 책을 읽고 리뷰를 쓰는 것을 글로만 표현할 줄 알았지 카툰으로 쓴다고,시도해 보지 않은 것을 시도했고 또 남보다 뛰어난 감성으로 표현을 해 냈다는 것이 참 대단하다. 책을 읽고 리뷰를 남기는 것은 대부분 어떻게 하다보니 점점 빠져들며 하게 된다.나 또한 책을 읽고 리뷰를 쓰는 것을 처음엔 번거롭게 여기고 아주 짤막하게 나만 알아 볼 수 있을 정도로 했거나 하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읽고 리뷰를 남기지 않은 것이 후회스럽기도 하다.좀더 일찍 잘 쓰지 못한 리뷰라도 남겼다면 내겐 더 많은 자산이 남겨지는 것인데 하는 생각이 든다.리뷰를 남기는 것과 남기지 않는 것은 차이가 많이 난다. 읽고 그냥 지나친 책은 다시 기억하려하면 가물가물하다.하지만 리뷰를 남긴 것은 리뷰를 읽다보면 '아하' 하는 부분들이 있고 리뷰를 쓰기위해 읽으며 더 깊게 파고 드는 경향도 있다. 작가나 그외 내용에 대하여 좀더 전문성을 가지고 바라보게 된다.

 

 

 

저자 역시나 처음엔 리뷰라는 벽에 부딪힌듯 하다. 글로써 풀어내는 리뷰보다 자신에게 맞는 '카툰' 이 어찌보면 그녀를 다른 이의 리뷰와 경쟁력을 가지게 했고 읽어보니 나와는 '또 다른 세상'의 공감을 하게 된다. 그런가하면 카툰이라 그런지 더 눈과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글로 풀어내는 리뷰와는 다른 '공감대'를 가지고 있으며 좀더 솔직한 '토크'를 남길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고 본다. 나 또한 책은 평생의 친구라고 생각을 한다. 그렇게 딸들과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하며 책 읽기를 권하고 늘 책선물을 한다. 하지만 그것이 내가 권한다고 탕니이 나와 같아지는 것은 아니다. 남이 나와 똑같아 지기를 바래서도 안된다. 서로의 취향이 다르다면 내가 권한 책이 부담이 될 수도 있고 그들에겐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책을 좋아하고 글을 좋아하고 빠져들 수 있는 공감대를 가진 사람이 책이 평생의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들어가는 글에서 '앞으로 어떤 책이 나를 새로운 세계로 이끌지 늘 기대하고 있다. 오늘은 어떤 책을 읽을까? '책'이라는 평생의 친구가 생겨 좋구나' 라는 카툰을 보며 '아 이거다' 했다. 다른 어떤 것보다 내가 느낀고 공감할 수 있는 글이 한구절에 모두 담겨 있는 것 같다. 맘에 들어 사진을 찍어 친구에게 보내 주었더니 친구도 저장을 했다고 한다. 그 친구 또한 책읽기를 좋아하지만 늘 바쁘다는 이유로 많이 읽지는 못하지만 읽으려고 노력을 한다. 그런 친구에게 책선물은 무엇을 주어도 아깝지 않고 가끔 우린 만나서 카페에서 책을 읽지 못해도 책에 관한 이야기로 오랜시간 수다를 나눈다. 그 시간을 무엇을 주어도 아깝지 않다. 다른 어떤 시간과도 바꾸고 싶지도 않다.

 

내가 책에 빠져 드는 한 방법은 '작가'다 좋아하는 작가의 책은 모조리 사서 읽기를 희망하거나 소장을 하고픈 생각에 구매를 한다.그렇다고 모두다 읽는 것은 아니다. 읽고 싶은 책만 읽고 다음 기회로 미루지만 좋아하는 작가의 책은 소장하는 것만으로 흡족하다. 그녀가 다른 첫번째 챕터는 '스토킹한 작가를 발견하다'인데 <두근두근 내인생>의 김애란 작가,<고래>의 천명관,<1Q84>의 무라카미 하루키,정이현의 <너는 모른다> 그리고 장은진과 기리노 나쓰오이다. 대부분 알거나 읽은 작품도 많아서 기분 좋게 그녀와 내가 읽은 책의 '다른 점' 작가를 바라보는 '다른 관점'을 보았다. 겉표지부터 하여 작가의 다른 작품까지 폭넓게 보는 시선이 좀더 작가와 작품에 대하여 이해도가 빠르게 정리해 놓았다. 카툰으로 정리해 놓으니 책을 읽지 않아도 이런 책이구나 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행간'을 준다. 난 만화책을 그리 즐겨 읽는 편은 아니지만 요즘은 가끔 웹툰도 본다.요즘 웹툰은 재밌는 것들이 참 많다. 그냥 만화로 끝나는 것이 아닌 일반적인 책과 똑같다고 본다. 그 속에서 현재의 내 삶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열린 결말을 맺어놓아 시선의 확장을 할 수 있다.

 

 

 

내가 읽었던 작품들은 대부분 세세한 것은 잊었다고 볼 수 있지만 카툰을 읽다보니 '이런 내용이었지'하면서 다시금 기억을 되살려 보는 재미를 느꼈는가 하면 읽지 않은 책은 그녀가 느꼈던 그 미묘함을 나도 느끼고 싶을 정도로 읽고 싶어진 책이 몇 권 있다. 깜찍한 머리 묶은 토끼씨가 풀어내는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꼭 읽어줘야만 할 것 같다. 그녀가 카페에서 책을 읽고 카툰을 그렸다고 하면 책은 도서관에서 혹은 서점에서,정말 열정적으로 도서관 나들이를 하는 메니아임을 알 수 있다. 열혈 독서가라면 신간,새책에서 맡는 냄새를 정말 좋아하기도 하고 난 헌책에서 나는 그 종이냄새도 좋아한다. 새책 구매도 많이 하지만 헌책인 중고책방도 많이 이용을 하는데 그녀의 정리를 따라가다보면 도서관을 정말 자신의 집처럼 드나들며 책을 친구처럼 여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부지런함이 좀더 깊이 있는 카툰리뷰를 그려내지 않았을까.요즘은 남과 같아서는 안된다. 남과 다르면서도 자신의 개성이 잘 담겨 있어야 하는데 '투루'가 그려내는 카툰 리뷰는 그녀의 독특하면서도 그녀가 가진 남다르고 책에 대한 냉철함이 잘 담겨 있는 것을 보면 깊이 있는 독서가 엿보인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겨 갈수록 그녀를 닮은 '토끼양'에게 길들여지며 '이상한 날의 앨리스'를 만나러 가는 길처럼 다음 길목에는 어떤 책이 숨어 있고 어떻게 그녀에게 해부되어 그림으로 남겨질지 기대되기도 한다.

 

'지구를 떠날 그날까지 책과 함께 살고 싶다'

책 읽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소망,'마지막 그날까지 책과 함께'일 터인데 남과 다른 리뷰를 남긴다면 그녀의 독특한 리뷰는 '다음엔 뭘까?' 하고 기다려지게 만들 것 같다.글이란 읽고 지나칠 수 있지만 카툰은 이미지로 기억되게 만든다.책 읽기를 떠나 또 하나의 세상인 카툰리뷰를 탄생시킨 뚜루,그녀가 보여줄 다음 세상도 기다려지고 그녀처럼 어디 맘에 드는 카페 한 곳 정해놓고 푹신한 의자에 앉아 책을 읽어보고 싶다. 내 집에서 읽는 책과 카페에서 읽는 책의 몰입도는 어디가 더 나을지.책이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읽어도 참 좋다. 나를 이해해주고 받아주는 책만한 친구도 또한 없을 것이다.불평불만을 하지 않고 내가 어떤 감정에서도 받아주고 참아주고 그렇게 나와 함께 시간을 해 주는 책이 있다는 것은 행복이다. 그 책을 읽고 그냥 지나쳐 버리기 보다는 글로 혹은 카툰이나 자신이 읽고 감명 깊었던 문장이라도 메모를 해 놓는다면 그것은 온전하게 남겨지는 자신의 것이다. 책을 읽고 리뷰를 쓰다보면 책에 대한 애착도 커지고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도 느끼게 된다. 책을 펼치지 않으면 내것이 될 수 없으며 읽고 글이나 그외 다른 방법으로 정리하지 않으면 또한 흐르는 물과 같다. 카툰리뷰를 보며 좀더 발상의 전환을 하는 기회가 된 듯 하다.

 



y******2 2013.03.16.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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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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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랑 한 독 서 멘 토, 책 읽 기 고 수 의 탄 생 !국내 최초 카툰으로 읽는 독서 입문서“지구를 떠날 그날까지 책과 함께하고 싶다!”   라고 소개된 '카페에서 책 읽기'는 우선 책이 카툰 독서 입문서답게 귀엽고 예쁘다는 느낌을 첫인상으로 받게 된다. 책장을 열어보면 여섯 부분에 베스트 컬렉션 39권이 다양한 책이 소개되고 있고 책에 대한 애정과 작가에 대한 귀여운 스토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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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랑 한 독 서 멘 토, 책 읽 기 고 수 의 탄 생 !
국내 최초 카툰으로 읽는 독서 입문서
“지구를 떠날 그날까지 책과 함께하고 싶다!”

 

라고 소개된 '카페에서 책 읽기'는 우선 책이 카툰 독서 입문서답게 귀엽고 예쁘다는 느낌을 첫인상으로 받게 된다. 책장을 열어보면 여섯 부분에 베스트 컬렉션 39권이 다양한 책이 소개되고 있고 책에 대한 애정과 작가에 대한 귀여운 스토킹에 대한 이야기와 책 속에 빠져들며 느끼게 되는 온갖 감정들이 손에 잡힐 듯 춤을 춘다. 귀여운 카툰으로.

 

책을 읽는다는 것.......

특히, 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작가가 보여주는 세계 속으로 독자가, 내가 들어가 주인공과 주변인물들과 함께 공감하며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작가의 소설을 읽다보면 때로는 지나치게 감정에 휩쓸리기도 하고 쉽게 빠져들게 되어 열혈 독자가 되는 첫 신호탄을 올리게 된다. 또 반대의 경우는 그 소설 내용이 싫다보니, 애꿎은 작가의 모든 것이 싫어지는 단순, 유치한 감정을 갖게 되기도 한다.(너무나 아름다웠던 책 제목과 완전 다른 내용을 맞닥뜨렸을 때, 이 단순한 감정이 불끈 쏟았던 경험) 그러면서 각자 나름의 취향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애정하는 작가와 작품들이 늘어가게 된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나하고 같은 취향의 책을 읽는 지인들이 함께하면 책 읽기의 즐거움이 배로 느껴지게 되며 항상 궁금한 질문이 생기게 된다.

 

"요즘 무슨 책 읽어요?"

 

하는 질문과 대답을 통해 좋아하는 수많은 소설들을 다분히 감정적, 심리적으로 공유하게 되며 동지(?)의식을 강하게 느끼게 된다. (설마 나만 그런가?) 여기,'카페에서 책 읽기'에서는 뚜루님의 애정 하는 작가들과 소설들이 카툰을 통해 생생하게 소개되며 열혈 독자에서 국내 최초 북카투니스트의 변모를 즐거운 마음으로 볼 수 있다. 더불어 다양한 분야의 책들과 함께 말이다. 솔직히 책을 읽어가면서 '어, 나 이 책 있는데, 왜 아직 안 읽었을까? 또는 와, 뚜루님은 이 책에서 이런 감정을 느꼈구나' 하면서 혼잣말을 하며 읽어나갔다. 특히, 채집당한 남자 아베 코보의 '모래의 여자'는 뚜루님과 같이 비교적 얇다는 이유만으로 언젠가 가볍게 읽어야지 했다가 뚜루님이 소개한 책 내용을 접하고는 '뜨악'했다는. 결코 가볍게 읽을 내용이 아니었구나 하면서 말이다. 마지막 6장은 뚜루님이 애정해마지 않는 '내 친구 같은 만화' 에서는 단 한 번도 허영만 작가의 '식객' 27권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지 못했었는데, 세상에나 뚜루님이 풀어놓는 이야기를 읽다보니, 입안의 침이 고이며 언제가 기필코 읽어보리라 그래서 '맛을 잘 아는 사람' 근처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불끈! 들게 한다. 그 이외에도 고전과 현대 소설을 오가며 즐거운 뚜루님의 에세이는 계속된다.

 

모처럼 재미있고 유쾌한 독서 에세이를 읽어 즐겁다. 결코 가볍지 않은 소설 속 이야기를 그리 무겁지도 그리 가볍지도 않게 딱 적당하게 균형을 맞춰서 뚜루님만의 감성으로 카툰을 풀어낼 것 같아, 읽는 내내 즐거웠다. 독서 에세이를 처음 접하게 되는 친구들에게 권하고 싶다. 우선 영화만 보는 조카님, 읽어보세요!

 

 

 

 

r*****0 2013.02.05.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카페에서 책 읽기 - 뚜루와 함께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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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하!!! 웃고 시작해도 될까? 아니,그냥 웃고 싶어진다. 서평 카툰집이 나왔다는 걸 알고 처음 손에 쥐었을때... 난 이렇게 웃고 말았다... 푸하하하!!! 푸겔겔겔!!! 토끼의 큰귀~ 푸하하하! 재미나다. 계속 키득키득 거리게 된다. 블로그에 연재되었던 사실을 몰랐던 사실이 더욱더 신선하게 다가온걸까?ㅋㅋㅋ    카페건 지하철이건 혼자 있을 때 늘 책을 들고는 있지만,얕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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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하하하!!! 웃고 시작해도 될까? 아니,그냥 웃고 싶어진다.
 서평 카툰집이 나왔다는 걸 알고 처음 손에 쥐었을때...
 난 이렇게 웃고 말았다... 푸하하하!!! 푸겔겔겔!!!
 토끼의 큰귀~ 푸하하하! 재미나다.
 계속 키득키득 거리게 된다.
 블로그에 연재되었던 사실을 몰랐던 사실이 더욱더 신선하게 다가온걸까?ㅋㅋㅋ

 

 카페건 지하철이건 혼자 있을 때 늘 책을 들고는 있지만,얕은 책읽기 실력이라서 그런지 책을 열심히 읽는다고 생각해도, 읽고 나면 몇개월, 아니 다른 책 몇권만 읽고 나면, 그 전 책에 대한 기억이라곤 책 제목만 제대로 기억해도 대단한 수준의 나다.  그래서 시작한 독서노트. 그리 스마트하지 않은 나여서 아직도 노트에 볼펜으로 끼적끼적 되는 수준이다. 그런 나이기에 짧은 글로 확실하게 기억할수 있는 메모의 실력들을 보면 항상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었다. 그런던 순간... 이 책을 만나고 말았다. 작가는 미흡한 글발 때문에 글로는 표현할 수 없었던 머릿속 상상의 세계를 그림으로 올리기 시작했다고 하지만, 그녀의 글 솜씨는 순간 순간 나를 놀라게 하였다. 나는 절대로 따라 그릴수도 없는 귀여운 캐릭터들 또한 내 입가의 웃음을 떠나게 하지 못했다. 한권 한권 책 제목의 타이틀에 붙는 멘트들과 그 아래의 책의 느낌을 그려넣은 캐릭터. 예쁜것 좋아하는 나는 스탬프나 스티커로 가지고 싶을 정도다.

 

 책을 읽고 있다보면 기분이 상쾌해지고, 자신만의 확실한 생각의 정리는 머릿속이 깔끔해진다. 얇은 양장본에 책갈피 끈도 없는 용서할수 없는 책 <에브리맨>을 표지 그림만으로 용서해주고, <카모메 식당>의 느낌있는 띠지마저 놓치지 않으며, 노벨문학상 수상작에 관심없는 저속한 재미를 추구한다고 말하면서도 모옌작가의 <개구리>를 재미나게 정리해주고, 민음사 전집을 열심히 모으고 있는 작가의 애서가 기질이 귀엽다. 띠지는 물론 책갈피 끈조차 더러워지는걸 참지 못하는 나랑은 비슷하지만, 나는 절대 책을 접지는 못한다. 안하는 것이 아니라, 차마 접지는 못한다. 읽어도 읽지 않은 듯이 깨끗하게 보관을 하지만, 가끔은 아주 가끔은 한권의 책에 집중적으로 밑줄을 그으며 읽기도 한다.


 책에 있는 모든 책을 읽지는 못했다.
특히 만화편에서는 허영만의 <식객>을 제외하고는 들어보지도 못한 책들이였으니.
바스티앙 비베스<염소의 맛> 김성희<몹쓸년> 책 제목만으로도 한번 읽어보고 싶어지는...
읽은 책에서는 격한 동감을, 읽지 않은 책에서는 읽고 싶어지는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서평들.


-싱싱한 사과의 썩은 부분을, 세상의 악으로 자랄 것이 분명한, 자신의 패륜에 반성할 가능성이 단 1%도 없는 10대 미성년자들. 그들을 단칼에 잘라버려야 하나? <낙원>의 아카네를 잘라내지 않았다면 소녀는 <방황하는 칼날>의 쫓기는 가이지의 처지가 되었을까? 그것은 누구도 알지 못한다.
                                              - 히가시노 게이고<방황하는 칼날>과 미야베 미유키<낙원>

                                           * <낙원>만 읽었다. 두 책의 절묘하고, 기가막힌 조화.. 궁금해진다.

 

-기본을 지키며 살고 싶다가도 신호등이 바뀌기를 기다리는 그 시간에 사람들은 벌써 계단을 내려가고 있다. 그 시간만큼 나는 손해를 본 것일까? 소신이나 기본을 지키는 것은 어쩌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일지도 모른다. 비오는 날 빗물 닦은 휴지를 챙긴다거나, 한산한 건널목에서 혼자 신호등을 지키며 서 있다거나, 하다못해 공공장소에서 한줄서기마저 반드시 지키기에는, 사소한 일들은 간단히 무시하기 일쑤이다. 이 편리한 변명앞에서. '딱 한번쯤이야, 어때?' 그러나 사소하지는 않다. 이 책을 읽는다면!

                                                -누쿠이 도쿠로 <난반사>
                                             * 이 글만으로도 충분히 이 책을 읽고 싶어진다. 빠른 시일내에...

 

-그녀에게 있어 죽음은 삶을 이어가는 또 다른 방식이었고, 그녀가 추구하는 예술은 그런 그녀가 내지르는 비명이었다. 예술에 있어 죽음만큼 매혹적인 것은 없으며 심지어 톨스토이조차도 자살의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해 사냥도 하지 않았다지 않나. 그러나 그녀의 '소립자'는 그녀에게 끊임없이 자살을 부추긴다. 실행에 옮기라고. 그리고 그녀와 남자는...

 당신은 똑바로 보고 있나요? 죽음을... 삶을!
                                                 - 조경란 <복어>
                                               * 강렬하다. 강렬하다. 느낌이 좋다.

 

 여러 책들을 읽으면서 나의 책읽기 목록은 만들어지고 있다.<카페에서 책읽기>라는 책을 읽고 역시 새로운 책읽기 목록들이 추가 되어졌다. <카페에서 책읽기> 카툰서평책은 맘속에 있는 말들이 바로바로 입속에서 틔어나온 듯한  생동감이 있다. 앞에서도 말했듯 스마트하지 않은 내가 뚜루의 블로그를 찾아 보게 된 것만으로도 나의 독서생활에 큰 수확이 아닐까 싶다. 소설위주의 편파적인 나의 책읽기를 반성하고 폭넓은 책읽기를 해야하지 않을까 반성하고 있는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는 지금 행복하다면, 당신의 시간은 결코 아깝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해주는 작가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책을 읽으며 웃을수 있는 지금 행복했다오~~~ 땡~큐~!!!

h***m 2013.03.22.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카툰 서평, 괜찮네! [카페에서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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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책을 읽고 마음에 드는 문장이나 나의 생각을 짧게 노트에 적어놓았다. 하지만 인터넷이 발달하고 내가 읽는 책도 많아지면서 노트필기를 하는 단순 노동은 고된 노동이 되었고, 나는 결국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자판을 두드리게 되었다. 그러면서 아쉬워지는 것은 아날로그적 감성이라고나 할까. 온라인에서 예전 서평을 찾아보며 그 느낌을 다시 되살리는 것은 좋으나, 책을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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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는 책을 읽고 마음에 드는 문장이나 나의 생각을 짧게 노트에 적어놓았다. 하지만 인터넷이 발달하고 내가 읽는 책도 많아지면서 노트필기를 하는 단순 노동은 고된 노동이 되었고, 나는 결국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자판을 두드리게 되었다. 그러면서 아쉬워지는 것은 아날로그적 감성이라고나 할까. 온라인에서 예전 서평을 찾아보며 그 느낌을 다시 되살리는 것은 좋으나, 책을 읽었을 때 온몸으로 느끼던 감정을 서평을 찾아보는 것만으로 느끼기는 조금 힘들다.

 

 이 책 <카페에서 책 읽기>가 출간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궁금했다. '카툰 서평집이라니! 서평을 그렇게도 남기기도 하는구나! 그것도 정말 괜찮은 방법이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어떻게 서평을 남겼을까 궁금했다. 그 호기심이 이 책을 읽게 만들었다.

 

 책을 읽고 느낀점을 기록으로 남기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 글로 쓰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생각하게 되었다. 카툰을 그리며 남기는 방법, 책을 읽으며 세상을 바라본 점을 그림으로 남길 수도 있고, 사진으로 남길 수도 있을 것이다. 다양한 방법 중 하나로 카툰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가끔 다른 사람들의 서평집을 보면서 나와는 동떨어진 독서 세계에 있는 것을 발견할 때 거리감을 느끼곤 했는데, 이 책을 보면서는 나도 읽었던 책들이 많았기에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안도감 같은 것을 느꼈다. 세상에는 어려운 책도 있고, 쉬운 책도 있고, 긍정적인 책도 있고, 부정적이고 암울한 책도 있는데, 적어도 내가 읽은 책이 반 이상은 담겨있어야 공감대 형성에 좋을 것 아니겠는가.

 

 이 책을 보니 이미 읽어본 책은 독서 당시의 느낌을 떠올리며 비교하며 볼 수 있었고, 아직 읽지 않거나 망설이던 책은 읽어보고자 마음을 먹게 되었다. 책을 읽고 싶게 하는 것이 다른 사람의 서평을 보면서 느끼게 되는 장점인데, 이 책을 보고 나니 정은진의 <앨리스의 생활 방식>, 요른 릴의 <북극 허풍담>, 캐스린 스토킷의 <헬프>를 희망독서목록에 넣게 된다. 특히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도 포함한다. '나는 <레미제라블>을 딱 1권까지만 알고 있었던거야!'라는 독백에 강력히 공감하면서 말이다.

 

 특히 이 책 속에 나열한 용서받지 못할 책 일곱 가지도 인상적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마음에 안들던 점을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맞는 말만 골라서 했다. 공감하게 된다.

1. 개념 없는 분권

600페이지 될까 말까 한 책을  부득불 갈라서 분권하는 것에 분노합니다. 차라리 손에 묵직하게 잡히는 단권이 좋다고요!

 

2. 넌 어느 쪽 그림 설명이니?

이미지와 설명이 따로 놀아 연결이 안 될 때가 있어요. 그럴 때면 독서 흐름에 상당한 장해를 받는답니다.

 

3. 넌 미주일 수밖에 없었던 거니?

31페이지의 주석을 보기 위해 916페이지를 넘겨야 하는 일은 쉽지 않았어요. 결국, 보충설명 부분은 과감히 포기해버렸어요.

 

4. 표지, 너 습자지로 만들었지?

읽을 때마다 표지가 줄줄 흘러내리는 걸 매번 끌어올려야 하는 노력을 하고 있어요. 그럼 표지를 벗겨 내고 보라고요?

 

5. 넌 왜 무려 양장이니?

페이지 수 200쪽도 안되는 얇은 책을 굳이 양장으로 만들 필요가 있었을까요? 앙증맞은 문고본은 정녕 만들 수 없었던 건가요? 무조건 양장이라고 다 좋은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6. 넌 왜 두꺼운 양장이면서 책갈피 끈도 없니?

근래에 읽은 만화책 때문에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는데, 두꺼운 만화책에 페이지 수도 없고, 세상에 책갈피 끊이 없는거예요. 만화책이라도 속독이 불가능한 저는 당황스러웠어요.

 

7. 광활한 여백의 미

책의 성격상 여백의 미가 돋보이는 책도 있지만, 지나친 여백으로 페이지 수만 잡아 먹는 책은 용서할 수 없어요! 

 

(카페에서 책읽기 107쪽         용서받지 못할 책)

 

 다른 사람의 서평을 보고 싶을 때, 이렇게 카툰으로 보는 것도 새로운 느낌이다. 이 책의 맨뒤에 몰입 독서를 위한 추천 리스트도 있으니 체크하면서 읽어봐야겠다. 책을 읽고 나서 나의 느낌은 어떻게 같고, 어떻게 다른지, 그때 다시 서평을 찾아보면서 말이다. 유쾌하고 깔끔한 독서 시간이었다.



s*****a 2013.03.09.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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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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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에피타이저    까페에서 책 읽기를 좋아하는 나, 도서관에 신관도서가 들어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나, 여기에 나와 비슷한 또 한 명의 사람이 있다. 바로 카툰으로 서평을 쓴 ‘까페에서 책 읽기’의 작가 ‘뚜루’이다. 예전에 예스24 블로그에서 보고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책으로 나와서 더욱 반가웠다.    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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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특별한 에피타이저

 

 까페에서 책 읽기를 좋아하는 나, 도서관에 신관도서가 들어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나, 여기에 나와 비슷한 또 한 명의 사람이 있다. 바로 카툰으로 서평을 쓴 까페에서 책 읽기의 작가 뚜루이다. 예전에 예스24 블로그에서 보고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책으로 나와서 더욱 반가웠다.

 

 나에게 서평은 에피타이저와 같다. 에피타이저는 주 메뉴가 나오기 전에 입맛을 돋우기 위한 역할을 하는 음식을 말한다. 에피타이저를 먹으면서 그 자체의 맛을 음미하기도 하고, 다음에 나올 음식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도 한다. 그렇다면 까페에서 책 읽기는 나에게 어떤 에피타이저였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신선하고, 부담스럽지 않으며, 재료와 양념이 적절히 버무려져 입맛을 돋우기에 딱 좋은 에피타이저였다. 지금부터 이 특별한 에피타이저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

 

신선하다

 

 국내 최초의 카툰 서평집이라는 까페에서 책 읽기는 신선해도 너~~무 신선하다. 그동안 다양한 서평집을 읽어 보았지만 카툰 형식은 처음이었다. 카페든, 지하철이든, 집에서 어디서든 읽기가 편하며, 독자의 마음에 착 달라붙는다. 이 카툰을 그리고 쓰느라 한 땀 한 땀 노력을 기울였을 작가의 노고가 느껴진다. 처음 서평집을 접하는 사람들에게 카툰으로 읽는 까페에서 책 읽기를 추천하고 싶다.

 

부담스럽지 않다

 

 가끔 서평집을 읽다보면 책의 줄거리가 지나치게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어 소개된 그 책을 미리 읽어버린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그런데 이 작가는 적절한 지점에서 멈추는 법을 알고 있었다. 뒷이야기가 더 궁금할 때쯤 아직 읽지 않은 독자를 위해 나머지를 남겨둔다. 아마 몇몇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도서관이나 서점으로 곧장 달려갈 지도 모른다. 이처럼 까페에서 책 읽기는 다음 책에 대한 여운을 남겨주는 책이다.

   

재료와 양념이 적절히 버무려졌다

 

 서평집을 읽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의 경우는 다른 사람들이 무슨 책을, 어떻게 읽었는지 궁금해서 읽는다. ‘까페에서 책 읽기는 새 책에 대한 안내와 함께 작가의 생각을 균형 있게 그려내고 있었다. 이처럼 까페에서 책 읽기는 작가가 읽었던 책에서 인용된 문구와 작가의 이야기가 적당히 잘 섞여 있다. 책이라는 재료와 읽었던 이의 감성이라는 양념이 고루 버무려져 있는 봄나물처럼 말이다.

 

 

이제부터 우리가 할 일은

나른한 봄날, 달달한 커피와 함께

이 책을 맛있고 즐겁게 눈으로 읽어주는 일 뿐이다.

 

 

 

 

 

 

YES마니아 : 로얄 c******e 2013.03.18.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