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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소설이다. 초등학교 6학년 겨울방학 때 어느 경로로 책을 구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며칠밤을 읽고 또 읽고를 반복하며 마음아파하고 통곡했던 책이다. 그런데 이번에 동녘출판사에서 초판 디자인으로 리커버가 되어 다시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잽싸게 구매를 하게 되었는데 검색을 하다 보니 이 책이 눈에 띄는 게 아닌가. 그런데 출판사가 양철북이라고?ㅡㅡ? 내가 알기로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는 동녘출판사에서 단독으로 국내판권을 가지고 있는데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것으로 미루어 보아 저학년용으로 각색된 그림책이거나 만화책을 출판하는 동녘의 임프린트인가보다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네. 뭔가 복잡해 보이지만 각각의 독립된 출판사와 저작권자간의 저작권법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 나온 책이다. 요약하면 (주)양철북출판사에서 펴낸 책이다 이 말씀.
그건 그렇고 책소개에서 내 눈길을 끌었던 단 한 단어가 있었으니... 바로 '보물섬'되시겠다.
오 마이 갓. 이게 얼마만이람. 제제 만큼이나 오랜만에 접하는 이름. 됐고, 이쯤에서 이 책은 카트로 직행하기로 한다.
보물섬으로 말할 것 같으면 한창 어려워진 진도 때문에 피아노에 대한 열정이 식을 대로 식어서 학원에 다니는 게 고역일 무렵 해방감을 선사해 주던 유일한 친구다. 그리고 제제와 내가 '진짜로' 처음 만나게 된 것도 따지고 보면 '보물섬'에서다. 그러고보니 그 때 나 정말 보물을 발견했네.
귀여운 제제와 루이스. 아이였던 내가 소설을 읽으며 상상했던 제제의 모습도 바로 만화 속 이 얼굴이었다. 별빛같은 눈을 가진 천사같은 아이. 그래서 이 아이에게 가해졌던 폭력이 더욱 잔인하게 느껴지고 마음아팠던... ㅠ_ㅠ
나는 참 오래 잊고 있었는데 제제는 그 후로도 많은 이들에게 읽혀지고 사랑받으며 그리움의 대상이 되어 가고 있었던가 보다. 수많은 독자들의 복간요청에 컬러판으로 재탄생했다는 걸 보면.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내가 만화를 통해 처음 접했던 제제의 이야기는 은종이로 풍선을 만들다가 잔디라 누나와 또또까 형에게 모진 폭행을 당하고 앞니가 부러져 피를 뱉는 장면이었는데 다시 보니 그 때 느꼈던 충격과 아팠던 감정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ㅜㅜ
소설을 읽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
만화 속에서는 제제가 조금은 더 밝게 그려진 것 같다. 어른이 된 제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것도 소설에서는 얻을 수 없는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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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 #나의라임오렌지나무 #이희재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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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라임오렌지나무』는 대여섯 번은 읽은 듯하다. 처음 만난 것도 만화를 통해서였다. 15년 전에 인제의 어느 시골 중학교에 근무할 때 학교 도서관에서였다. 그 책은 이희재 화백의 작품이었으니, 아마도 이 작품의 초판이었을 것이다. 그때는 흑백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몹시 감동을 받았고, 원작 소설로도 읽었다. 읽을 때마다 재독과 삼독을 하는 등 열독을 했던 듯하다. 그 뒤 친척 집에 갔을 때 이 책이 있어서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읽기도 했다. 작년에 이 책이 나왔을 때 바로 구입했으니 강산이 바뀌도록 이어진 인연이라고 할까. 구입하자마다 바로 완독을 했으나 리뷰를 쓰지는 못했다. 나는 감동적인 작품을 만나면 리뷰를 정말 잘 써야겠다는 다짐을 하는데……. 그런 책일수록 리뷰를 쓰지 못하니, 차라리 감동을 받지 않는 것이 더 좋을지 모르겠다. 다시 책을 펼치고 사흘 동안 읽으면서 느낀 생각을 적어보겠다.
첫날 1~142쪽까지 읽은 느낌 이 책은 15년 전에 읽은 책의 개정판이다. 처음에는 흑백 만화로 읽었는데, 지금은 원색화보다. 이 책을 만났을 때의 마음은 어린 시절의 소꿉친구와 성장한 뒤에 재회를 한 것에 비유할 수 있을까? 몰라볼 정도로 아름답게 성장한 그녀의 모습에서 느끼는 반가움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제제는 남매가 많은 집에서 가난하게 성장하고 있다. 아버지는 실직했고, 어머니는 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으며, 누나들은 다른 집의 양녀로 갔거나 나름 바쁘게 살고 있다. 오늘 읽은 곳에서는 선물을 기대할 수 없는 슬픈 크리스마스와 이런저런 장난으로 가족과 이웃사람들에게 꾸중을 듣고, 때로는 형이나 누나에게 얻어맞기도 하는 제제가 나온다.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이야기는 이런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어찌 제제만 그런 것일까? 우리의 삶도 고단함의 연속이지만 생각하기에 따라 아름다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희로애락은 아마 나의 이야기이고, 모두의 사연이기도 할 것이다. 그런 공감대가 느껴지니 이 책이 좋았나 보다.
둘째 날 143~252쪽까지 읽은 느낌 이 오늘 읽은 부분에서도 제제의 고난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가난 때문에서 서럽고, 제재에게 가해지는 가족들의 매는 거의 가정폭력 수준이다. 특기할 것은 제제의 멘토인 털보 아저씨(포르투갈 사람인 마누엘 발라다리스)를 만나고 그와 가까워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대목은 이 책에서 가장 밝은 장면이지만 마음은 무거웠다. 비극적인 결말을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의 매력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았다. 제재가 가난하기 때문이 아니라 순수하기 때문인 듯하다. 순수함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꼈지만,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했다.
문학이나 영화에서 순수한 장면이 나오면 감동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실제 생활에서 그런 감동이 왜 표현되지 않는 것일까? 지행일치나 언행일치도 중요하지만, 작품을 읽을 때와 같은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 더 중요한 듯하다.
우리 사회에는 제제보다 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순수한 영혼을 간직하고 있는 이들이 많다. 그들에게 감동을 느끼며 성원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고, 우선 나부터 그렇게 되어야 하리라고 생각했다.
1970년대까지도 우리 사회의 목표는 잘 살아보자는 것이었다. 그때는 전 국민의 다수가 가난했다. 나와 동년배의 독자라면 이 책을 보면서 제제의 모습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감정이입을 느끼는 이들이 많으리라고 본다. 그러면서 자신이 털보 아저씨가 되어서 또 다른 제제에게 따듯한 손길을 건네려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의 가치는 사람들의 마음을 정화시키는 것이 아닌가 싶다.
셋째 날 253~371쪽까지 읽은 느낌 오늘 읽은 부분에서는 제제와 털보 아저씨의 우정이 깊어지고 있었다. 제제는 털보 아저씨를 '뽀르뚜가'라고 부르는데, 이 말은 포루투칼인을 낮잡아 일컫는 말이다. 아주 친한 사이에서만 쓰는 말이라고 한다. 우리말로 비유한다면 경상도 사람을 보리문둥이, 강원도 사람을 감자바우라고 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을까? 경상도나 강원도 사람들은 보리문둥이나 감자바우라는 호칭을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 들으면 싫어한다고 하는데, 자기들끼리는 스스럼없이 쓴다고 한다.
제제는 마누엘 발라다리스를 뽀르뚜가라고 부를 정도로 절친이 된 것이다. 그런 마누엘 발라다리스에게 비극이 닥쳐왔을 때, 제제의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야말로 생사를 오갈 만큼 중병에 걸린다. 그때까지 제재를 장난꾸러기 사고뭉치 보던 마을 사람들은 자기일처럼 걱정하면서 제제의 쾌유를 빌고 있다.
그런 제제가 어른이 되었다. 그는 어린 시절의 자신을 닮은 아이들을 만나자 뽀르뚜까가 그랬던 것처럼 가끔 딱지와 구슬을 나누어주고 있다. 이 책의 마지막 문장은 이렇게 끝나고 있다.
"그 시절 우리들의 그 시절엔 저는 몰랐습니다. 먼 옛날 바보 왕자가 눈물을 글썽이며 제단 앞에 엎드린 채 환상의 세계에 이렇게 물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왜 아이들은 철이 들어야만 하나요?'
사랑하는 뽀르뚜가! 저는 너무 일찍 철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안녕히 계세요."(371쪽)
나도 너무 일찍 철이 들었던 것 같다. 지금은 백세 시대라는데 청춘시절이 다가오기도 전에 철이 들었던 듯하다. 나머지 80년은 어른으로 살아야만 하다니 이렇게 억울할 수가 있는가? 그러나 가만히 생각하니 철이 들기는 들었지만, 못된 송아지가 엉덩이에 뿔이 나듯 엉뚱한 잔꾀만 늘어난 것이 아닌가 싶다.
제재가 성장을 하면서 그의 마임 오렌지나무인 밍기뉴와는 대화가 끊어진다. 내게도 밍기뉴는 있었을 것이다. 그 시절 밍기뉴를 만나서 그와 나눈 대화를 다시 듣고 싶었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경우의 예를 들 때 흔히 이런 말을 한다.
‘동서고금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이 책이야말로 여기에 가장 어울리는 명작이다. 주인공인 제제가 어린이니 어린이들은 당연히 이해할 테고, 제제의 형과 누나는 청소년이니 청소년들도 이해할 것이며, 부모는 어른이니 어른들도 이해할 것이다. 작가는 포르투갈 사람이지만 한국인들도 감동적으로 읽고 있고, 수십 년이 지나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그렇다면 동서고금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일 것이다. 또한 이희재 화백은 바스콘셀로스가 생각한 것을 그 이상으로 만화를 통해 구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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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것을, 집중해서 무엇을 읽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는 아이는 아니였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학교 아침 독서 시간에 짝꿍이 가지고 온 책을 보았는데 너무 재미있다고 사달라고 졸랐습니다. 이런 경우는 없었는데요. 아이가 너무너무 졸라서 일단 속는 셈치고 한 번 사주게 되었습니다. 항상 사기만 하고 읽지 않는 책이 집에 너무나도 많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이 책은 달랐습니다. 엄마인 저도 너무 깜짝 놀랐습니다.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웃기도하고 얼굴을 찡그리기도 하면서 책에 매우 몰입했습니다.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내용을 하루 종일 저에게 조잘조잘 알려주기도 한답니다. 밥을 먹을 때에도 학원 시간이 남아 기다릴 때에도 늘 책에서 손을 놓지 않는 모습이 너무나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착한 가격에 제공해주시고 무엇보다 너무나도 빠른 배송에 두 번 감동했습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또 책 구매하러 오겠습니다. 이 책에 대해 망설이면서 고민하는 분들~! 고민 없이 바로 구입하셔도 될 것 같아요. 제가 직접 경험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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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너무나 유명한 책 . 한번쯤 꼭 읽어 봐야할 책 아이에게 추천하여 도서관에서 빌려 읽게 되었습니다. 너무 슬프다고 진짜 이런일이 있느냐고 묻는 아이...한참뒤에 다시 읽고 싶다며 두고 두고 읽고 싶다고 하여 구매하였습니다. 읽을 때마다 슬프고 제제가 행복 했으면 좋겠다고...크리스마스는 정말 충격적이었는지 지금자신의 삶에 감사하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 제제가 귀엽고 사랑스러우면서도 안타까웠던.. 만화로 그러져 있다고 해서 내용에 있어서도 결코 허술하지 않아 그 마음이 모두 느껴졌다. 아이가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를 처음으로 접하기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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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희재 작가님의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는 만화를 사랑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작품 중에 하나입니다. 주변에서 좋은 만화를 추천해 달라고 할 때 저는 언제나 망설임 없이 이 작품을 선택합니다. 다시 읽어도 눈물이 왈칵 쏟아지네요. |
| 제 어린시절, 보물섬에 연제됐던 그때부터 저는 이 만화의 팬이었습니다. 원작을 읽어도 이희재 작가님의 만화를 보면서 느꼈던 감동까지는 오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구매했고 역시 최고입니다. 저희 아이들에게도 권 하고 저도 다시 보려고 합니다. |
| 원작소설은 글밥이 많은 책이라 조금 더 쉽게 읽힐 수 있는 책을 찾았는데 딱 이책이다 싶더라구요. 그림도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만화책 보듯이 술술 넘겨가며 읽었어요. 원작 내용은 그대로 잘 반영되어 있어서 아이가 보면서 슬퍼하고 감동받아 울기도 하였습니다. 이 책을 읽고서 원작소설에도 흥미를 가지고 읽어볼 수 있도록 하려구요. 보고 나서 많은 여운을 남기는 책이었어요. 다른 명작들도 만화작가님들과 함께 콜라보해서 나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 바스콘셀로스의 원작도 좋지만 이희재의 만화는 더한 감동을 줍니다. 그림이 감동을 키운다고나 할까요. 어릴 적 보물섬에 연재됐을 때 너무 좋아해서 이 작품만 따로 떼서 모았을 정도로 아꼈던 작품입니다. 책으로 출간됐을 때 바로 구매했지요. 성인이 되서 다시 보아도 그 감동이 더 깊어집니다. 인생 만화라고 생각되는 작품입니다. 빠른 배송 고맙습니다. 상품권도 주셔서 더욱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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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밝기만 할 것 같은 아이들, 그런 아이들에게 걱정, 근심이 없다면 그게 진실일까? 책을 보고, 또 아이들과 같이 읽으며 나는 걱정을 어떻게 승화시키고 있는지, 아이들은 또 어떤지 돌아보게 만든 책. 좋은 아이디어를 주는 책이기도 하다. 추천! . . 추가로 덧붙이자면, 번갈아 읽어보기 활동을 하거나, 등장인물의 느낌을 살례 낭독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또, 챕터별로 질문(등장인물의 이름, 성격, 있었던 일 등)을 던지고, 이 책의 주제나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위한 핵심적인 발문을 하는 것도 좋을거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