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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쯤 오니까 “귀엽다”에만 머무는 게 아니라, 고교생활의 시간감이 슬쩍 들어와서 더 좋아졌음. 드디어 마지막 학원제 같은 “이제 지나가면 다시 못 돌아오는 날”이 가까워지는 공기가 있어서, 평소처럼 웃다가도 문득 감정이 살짝 찡해진다. 그런데 억지로 눈물 짜는 게 아니라, 케이온 특유의 가벼운 템포는 유지하면서도 “우리 지금 이 순간을 살고 있구나”를 자연스럽게 느끼게 함. 캐릭터들 관계도 더 믿음직해지고, 서로의 장난/배려가 익숙해진 게 보이는 권이라 읽는 입장에서도 마음이 편해짐. 무난하게 재밌는 권이 아니라, 케이온의 분위기가 왜 오래 사랑받는지 납득되는 권이었음. |
케이온! 3
카키후라이 작가님의 케이온 3권이다. 케이온 애니가 유명하여 만화책을 보게 되었는데 1,2권에 이어 3권 역시 재미있었다. 일상물이 위주고 그 위에 밴드가 얹힌 느낌이라 생각보다 밴드물이다 라는 느낌은 덜 들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그 일상의 편안함을 즐길 수 있는 만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