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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랄랄라. 우리 율동 동요 - (노래하며 춤춰요)
"보고 듣고 랄랄라. 우리 율동 동요 - (노래하며 춤춰요)" 내용보기
아이가 어릴수록 살림살이든 장난감이든 망가지는 것이 참 많다. 이렇게 아이들이 고장 내고 망가트리는데 선수인 줄 알았다면 결혼할 때 살림살이를 좋은 걸로 안 샀을 듯하다. 그래도 우리집 살림이나 장난감은 고장 내거나 해도 속은 상하지만 이해하고 봐주고 넘어갈 수 있다. 문제는 다른 집에 가서 살림이나 장난감을 망가트리는 것이다.   지난 명절 우리 식구는 시골집에 놀
"보고 듣고 랄랄라. 우리 율동 동요 - (노래하며 춤춰요)" 내용보기

아이가 어릴수록 살림살이든 장난감이든 망가지는 것이 참 많다. 이렇게 아이들이 고장 내고 망가트리는데 선수인 줄 알았다면 결혼할 때 살림살이를 좋은 걸로 안 샀을 듯하다. 그래도 우리집 살림이나 장난감은 고장 내거나 해도 속은 상하지만 이해하고 봐주고 넘어갈 수 있다. 문제는 다른 집에 가서 살림이나 장난감을 망가트리는 것이다.

 

지난 명절 우리 식구는 시골집에 놀러가게 되었다. 그때 아직 많이 어렸던 우리 아이는 무엇이든 입에 넣기 일수였을 뿐 아니라, 힘 조절을 잘 못해 던지거나 떨어트리기 일수였다. 시골집에 가니 한 살 더 많은 누나가 있어서 누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게 되었는데, 그 중 우리 아이가 가장 관심을 가졌던 것은 소리 내며 움직이는 자동차였다. 그런데 잠시 뒤 자동차가 움직이지 않고 소리만 내는 것 아닌가. 불과 얼마 전까지도 멀쩡하던 것이 그랬다면 분명 우리 아이가 망가트린 것이 분명했다.

 

어쩌나 하고 있는 터에 원래 주인인 아이가 그걸 보게 되었고 무척이나 속상해했다. 참으로 난감하고 미안했다. 그런데 다행히도 큰 소동은 벌어지지 않고 어째저째하며 넘어가게 되었다. 근데 망가진 자동차의 주인이었던 조카가 우리 아이의 사운드북을 들고 다니며 열심히 따라 부르고 있었다. 조카 집에는 책도 별로 없고, 특히나 이런 사운드북을 처음 본 듯했다. 사운드북을 틀고 율동도 하며 노는 아이를 보고 우리 아이 책을 그냥 줄까 싶었는데, 우리 아이가 하고 물고 빨고 해서 책이 너무 너덜해져있어서 차마 그걸 줄 수는 없었다.

 

명절을 마치고 집에 온 뒤 조카를 생각하며 사운드북을 검색하다보니, 노래뿐 아니라 율동 동작까지 나와 있는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자동차를 망가트린 미안함과 사운드북을 좋아하던 모습이 생각나서 이 책을 보내주었다. 그랬더니 조카가 이 책을 너무 좋아한다며, 이 책을 들고 노래하고 율동하느라 바쁘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미안함을 조금이나마 거둘 수 있었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다시 가게 되는 시골집. 이번에는 우리 아이가 조카의 장난감을 망가트리지 않기를 바래본다.

 

 

 

- 연필과 지우개 -

 

s*******r 2013.02.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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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랄랄라. 우리 율동 동요 - (노래하며 춤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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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릴수록 살림살이든 장난감이든 망가지는 것이 참 많다. 이렇게 아이들이 고장 내고 망가트리는데 선수인 줄 알았다면 결혼할 때 살림살이를 좋은 걸로 안 샀을 듯하다. 그래도 우리집 살림이나 장난감은 고장 내거나 해도 속은 상하지만 이해하고 봐주고 넘어갈 수 있다. 문제는 다른 집에 가서 살림이나 장난감을 망가트리는 것이다.   지난 명절 우리 식구는 시골집에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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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릴수록 살림살이든 장난감이든 망가지는 것이 참 많다. 이렇게 아이들이 고장 내고 망가트리는데 선수인 줄 알았다면 결혼할 때 살림살이를 좋은 걸로 안 샀을 듯하다. 그래도 우리집 살림이나 장난감은 고장 내거나 해도 속은 상하지만 이해하고 봐주고 넘어갈 수 있다. 문제는 다른 집에 가서 살림이나 장난감을 망가트리는 것이다.

 

지난 명절 우리 식구는 시골집에 놀러가게 되었다. 그때 아직 많이 어렸던 우리 아이는 무엇이든 입에 넣기 일수였을 뿐 아니라, 힘 조절을 잘 못해 던지거나 떨어트리기 일수였다. 시골집에 가니 한 살 더 많은 누나가 있어서 누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게 되었는데, 그 중 우리 아이가 가장 관심을 가졌던 것은 소리 내며 움직이는 자동차였다. 그런데 잠시 뒤 자동차가 움직이지 않고 소리만 내는 것 아닌가. 불과 얼마 전까지도 멀쩡하던 것이 그랬다면 분명 우리 아이가 망가트린 것이 분명했다.

 

어쩌나 하고 있는 터에 원래 주인인 아이가 그걸 보게 되었고 무척이나 속상해했다. 참으로 난감하고 미안했다. 그런데 다행히도 큰 소동은 벌어지지 않고 어째저째하며 넘어가게 되었다. 근데 망가진 자동차의 주인이었던 조카가 우리 아이의 사운드북을 들고 다니며 열심히 따라 부르고 있었다. 조카 집에는 책도 별로 없고, 특히나 이런 사운드북을 처음 본 듯했다. 사운드북을 틀고 율동도 하며 노는 아이를 보고 우리 아이 책을 그냥 줄까 싶었는데, 우리 아이가 하고 물고 빨고 해서 책이 너무 너덜해져있어서 차마 그걸 줄 수는 없었다.

 

명절을 마치고 집에 온 뒤 조카를 생각하며 사운드북을 검색하다보니, 노래뿐 아니라 율동 동작까지 나와 있는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자동차를 망가트린 미안함과 사운드북을 좋아하던 모습이 생각나서 이 책을 보내주었다. 그랬더니 조카가 이 책을 너무 좋아한다며, 이 책을 들고 노래하고 율동하느라 바쁘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미안함을 조금이나마 거둘 수 있었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다시 가게 되는 시골집. 이번에는 우리 아이가 조카의 장난감을 망가트리지 않기를 바래본다.

 

 

 

- 연필과 지우개 -

s*******r 2015.09.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