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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고전의 행간에서 읽는 인생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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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읽으려고 노력하지만 주기적으로 꼭 읽고 있는 책이 자기계발서와 고전이다. 가끔씩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 자기계발서를 읽는다면,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기 위해 고전을 보게 된다. 수천년 전 옛날 이야기에서 현대를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무엇이 있을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세상의 이치나 삶을 살아가는 지혜는 큰 변화가 없는 것 같다. 오히려 하루하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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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읽으려고 노력하지만 주기적으로 꼭 읽고 있는 책이 자기계발서와 고전이다. 가끔씩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 자기계발서를 읽는다면,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기 위해 고전을 보게 된다. 수천년 전 옛날 이야기에서 현대를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무엇이 있을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세상의 이치나 삶을 살아가는 지혜는 큰 변화가 없는 것 같다. 오히려 하루하루를 얕고 넓게 살아가기에 바쁜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이 옛 선조들의 고민하고 사색하고 반성하는 삶에 비해 많이 부족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더 고전에 빠져드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역사와 고전을 통한 세상읽기로 유명한 이중텐 교수의 고전읽기 내용을 담고 있다. 중국을 순회하면서 강의한 제자백가 사상중 몇 가지를 골라 담고 있다. 책의 촛점은 난세를 해결하고 제국을 통일한 위대한 지도자의 리더십을 분석하기보다는 고전의 내용속에 담겨 있는 난세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지혜를 분석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추구해야 할 인생의 방향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이 책에는 6가지 주제가 소개되어 있다. <주역의 계시(啓示)>, <중용의 원칙(原則)>, <병가의 사고(思考)>, <노자의 방법(方法>, <위진의 풍도(風度)>, <선종의 경계(境界)>가 그것이다. 각각의 주제가 사람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다양한 시각들을 대변한다. 각각이 서로 연결점이 있으면서도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하루하루 전쟁으로 시달리며 살아가야했던 춘추전국시대와 위진남북조 시대 사람들의 삶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이 책에는 전통적 유교 이외에 중국인의 사상을 좌우했던 생각들의 근원과 이유를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이 책의 처음에 소개되는 <주역의 계시>는 오늘날의 우리의 삶에도 영향을 끼치는 사상이다. 모든 일은 극에 달하면 변한다는 주역의 가르침은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갖게 만들고, 순경 속에서도 매사에 신중하고 조심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세상의 이치를 양효(양과 음)를 바탕으로 사상과 팔궤, 64궤의 다양한 경우로 나누어 설명한다. 주역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궁즉변(窮則變), 변즉구(變則久), 구즉통(久則通)의 원리를 이해한다면 다가올 미래를 너무 불안하게 여길 필요도 없고 혼란에 빠질 필요도 없다.

 

중용의 원칙도 주역의 사고방식과 상당히 연관이 있다. 주역의 관점에서 보면 어떤 사물이든 변화 발전하게 되어 있다. 중용이란 극단으로 치우치는 것이 아닌 동시에 괜히 말만 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중용적 삶은 주역의 사상을 바탕에 깔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병가의 사고는 전쟁에서 최대의 성과를 내기 위한 현실적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반면에, 노자의 방법은 약자의 편에서 작거나 부드러운 것, 약하거나 빈것이 지니는 진정한 힘에 촛점을 둔다. 누가 진정한 강자인지에 대한 것도 단기적으로 보느냐 장기적 시각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른 결론에 도달하는 것 같다. 이 책에 소개된 <위진의 풍도>와 <선종의 경계>는 춘추전국 시대 이후의 사회상을 반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러한 고전의 가르침을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하자면 주역은 변화의 철학을, 법가의 철학은 힘에 의한 투쟁의 철학을 대변한다. 노자의 철학은 낮은 곳을 향하는 전화(轉化)의 철학이고 유가의 철학은 중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철학이다. 위진남북조 시대의 풍도는 진정한 자유에 대한 동경과 진정한 정감에 대한 갈망을 이야기하고 있다면, 선종은 언제 어디서나 얻는 깨달음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으면 어느 사상이나 방식이 정답이거나 최선의 방책이라기보다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다양한 상황에서 어떤 가치를 중시하며 살아가야 할 지에 대한 교훈을 배울 수 있다고 하겠다.

c******4 2015.06.14. 신고 공감 7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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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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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고전에 대한 강의로 유명한 이중톈 교수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 그럼에도 막상 그의 저작을 읽어본 적이 없다. 역사와 고전을 통한 세상읽기가 주특기라는 그의 저작을 새삼스레 주목한 것은, 갈수록 살기가 피팍해지는 현실에 대한 고단함 때문인지도 모른다. 동양고전은 원문을 읽고, 그것을 스스로 깨우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임에도, 그럴만한 실력이 안 되는지라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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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고전에 대한 강의로 유명한 이중톈 교수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 그럼에도 막상 그의 저작을 읽어본 적이 없다. 역사와 고전을 통한 세상읽기가 주특기라는 그의 저작을 새삼스레 주목한 것은, 갈수록 살기가 피팍해지는 현실에 대한 고단함 때문인지도 모른다. 동양고전은 원문을 읽고, 그것을 스스로 깨우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임에도, 그럴만한 실력이 안 되는지라 항상 그것을 전공으로 삼아 연구하는 사람들의 주해서를 읽으면서 그 맛을 느끼고자 한다. 그러기에 같은 책이라도 엮은이가 누군가에 따라서 받아들이는 깊이와 폭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것이 똑같은 고전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해설서나 주해서를 찾아 읽는 이유이기도 하다.

 

춘추전국시대 제자백가들이 백가쟁명을 통해 주장했던 것은 난세를 해결하고 제국을 건설하여 다스리는 문제, 즉 통치법과 리더십에 대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주목한 것은 그러한 난세를 살아가는 개인의 지혜에 대한 것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책은 이중톈 교수가 그러한 개인들의 삶에 대한 지혜를 주제로 중국에서 순회 강연한 내용을 정리, 보완한 책이다. 고전 속에 나타난 사람들을 통한 세상읽기인 셈이다. 그는 이 책에서 지식으로서의 고전읽기가 아니라, 고전 속에서 동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지혜를 우리가 깨달을 수 있도록 모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어차피 지혜라는 것은 누가 가르쳐준다고 알게 되는 것이 아니기에, 그가 제공하는 모티브를 따라 읽으면서 현재를 살아가는 지혜를 얻게끔 한다. 당시 사람들과 그들의 삶을 통해 우리의 삶에 대한 사유와 통찰을 해보게 만드는 것이다.

 

그가 선택한 여섯 개의 주제는주역의 계시啓示>, <중용의 원칙原則>, <병가의 사고思考>, <노자의 방법方法>, <위진의 풍도風度그리고선종의 경계境界이다. 그는 이러한 주제를 가지고 영웅들의 모습이 아니라, 시대를 살아가는 보통사람들의 인간 본연의 모습과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이치를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의 지혜를 찾을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내 마음을 잡아 끄는 것은 단연 주역에 대한 내용이다. 주역에 관심이 많은 탓도 있겠지만, 어렵게만 생각한 주역의 또 다른 읽기를 보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주역이 갖는 가장 큰 의의는 일종의 세계관과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론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기에 주역이 후세에 끼친 영향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문제를 어떻게 볼 것인가를 가르쳐 주는데 있다는 것이다. 주역이란 역경(易經)과 역전(易傳)을 합친 것을 말한다. 흔히 경()이란 일정한 상태로 변함이 없음을 뜻한다. 따라서 영원한 진리 혹은 절대적 진리로 쓰인 책이 바로 경()이다. 그러나 경전이 생겨나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사람들은 경()만으로는 무슨 뜻인지 알지를 못하게 된다. 그래서 생긴 것이 전()이라고 한다. , ()은 경()에 대한 해석이자 설명인 셈이다. 역경은 주대 초기 또는 은나라에서 주나라로 넘어가던 시기의 작품으로 점복에 관한 책이라고 한다. 그리고 역전은 전국시대 말기에서 진한 초기에 만들어진 역경의 해설서이자 철학서이다. 점술이 철학으로 변한 것은 사상의 비약이자 이성의 승리라고 말하는 저자는, 이런 주역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은 우환(憂患)의식과 변혁정신이라고 강조한다. 태극이 양의(양효와 음효)를 낳고, 양의가 사상(태양, 소음, 소양, 태음)을 낳고, 사상이 팔괘를 낳으며, 이 팔괘가 어우러져 육십사괘를 만든다. 주역에서는 좋은 것은 변화하려는 것, 변하지 않는 것은 좋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 육십사괘에서 변화하지 않는 것은 모두 길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기에 육십사괘는 천지에서 출발하여 세상만사 모든 경험을 두루 겪으며 만사에 이르지만, 그 끝은 미제(未濟)이다. 이것이 바로 거안사위(居安思危) , 편안하게 거할 때 위기를 염두에 두라는 우환의식의 발로라고 한다. 저자가 말하는 주역의 계시는 바로 이 것, 위기를 의식하고 혼란을 대비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처럼 동양고전을 인간의 지혜라는 관점에서 해석하고 있다. 주역이 변혁의 철학이라면 법가의 지혜는 투쟁의 철학이고, 노자의 지혜는 낮은 곳이나 약한 것을 향하는 전화(轉化)의 철학, 그리고 유가의 철학은 중용임을 말하고 있다. 세상의 이치를 알고, 사람을 이해함으로써 우리 인생의 방향을 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들 개개인은 세상의 관점에서 보면 미미하고, 시대의 흐름에 흔들리는 대중 속은 일부분이지만, 변화와 혼란 속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며,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세상을 이룬다는 깨달음을 주고 있다. 그는 이것을 언제 어디서든 얻는 일상의 깨달음이라는 선종의 경계(境界)로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동양고전을 읽는 것은 그 속에 세상의 모든 이치가 담겨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이치 속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를 깨달을 수 있다는 것, 아마 그것이 우리로 하여금 고전 속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아닐까 싶다. 저자가 이 책에서 보여주는 고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은 혼란 속에 사는 현대에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생각이다.

k*****1 2014.12.20. 신고 공감 5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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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톈, 사람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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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톈, 사람을 말하다 】 - 인생의 지혜를 담은 고전 강의       _이중텐 (지은이), 심규호 (옮긴이)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01-30        어느 나라 어느 민족에게나 그들에게 흐르는 영적 DNA, 영적 에너지가 있을 것이라 추측한다. 중국인들의 삶을 지배한 삶의 지혜는 무엇이었을까? 물론 한두 가지가 아닐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이중톈(易中天)교수는 국내에도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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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톈, 사람을 말하다 - 인생의 지혜를 담은 고전 강의    

  _이중텐 (지은이), 심규호 (옮긴이)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01-30

    

 

 어느 나라 어느 민족에게나 그들에게 흐르는 영적 DNA, 영적 에너지가 있을 것이라 추측한다. 중국인들의 삶을 지배한 삶의 지혜는 무엇이었을까? 물론 한두 가지가 아닐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이중톈(易中天)교수는 국내에도 많은 번역서가 소개되어있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고전 강연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중국의 여섯 개 도시를 돌며 강연한 여섯 가지 주제를 텍스트로 했다. 저자는 중국의 오래 된 지혜를 주역의 계시’, ‘중용의 원칙’, ‘병가의 사고’, ‘노자의 방법’, ‘위진의 풍도’, ‘선종의 경계로 제시한다.

 

 

 주역의 계시(周易的啓示)

 

저자는 주역을 이야기하면서 자못 목에 힘이 들어간 듯하다. 중화민족 정신문명의 금자탑이자 중화민족의 가장 오래된 지혜의 결정이라고 단정한다. 어느 정도 오래되었는가? 이집트 고왕국 시대의 피라미드보다 6백년 정도 늦지만 이른바 축심시대(軸心時代)보다 훨씬 이르다는 것이다. 축심시대는 축의 시대(The Axial age)’라고도 한다. 축심시대란 독일의 철학자 칼 야스퍼스가 말한 개념이다. 그는 1949년에 출간된 역사의 기원과 목표라는 책에서 기원전 800년부터 기원전 200년까지 6백여 년을 인류문명의 중대한 돌파시기라고 했다. 당시에 세계적으로 각 민족의 위대한 스승이 출현해 세계 대문명의 표지가 됐다는 뜻이다.

 

 

중국인들에게 주역은 수학, 천문, 역법, 음악, 건축, 의학 등 인간 삶의 거의 모든 영역과 연관시킨다. 고대 중국인들은 제사나 전쟁, 장사, 혼인 등 거의 모든 일상사에서 주역의 가르침을 받고자했다. 현 시대에 들어서도 ‘CEO를 위한 국학반(중국학에 관한 특별강좌)’같은 곳에서도 대부분 주역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저자는 주역이 세상을 보는 방법을 세 가지로 정리한다. 근본을 잡는 것, 규율을 파악하는 것 그리고 체계를 세우는 일.

 

 

중용의 원칙(中庸的原則)

 

주역에서도 중용을 이햐기 하고 있지만, 저자는 중용(中庸)을 따로 떼어서 설명한다. 무엇을 중용이라고 하는가? 과연 중용의 도는 어떤 도리인가? 중용의 도에는 나름의 원칙이 있는가? 있다면 어떤 것인가 를 스스로 묻고 답한다. 중용의 삶은 녹녹치 않다. 정치판에선 중도(中道)라고 이름을 바꾸어보기도 하지만, 여전히 중도는 큰 힘을 얻고 있지 못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중용사상은 이전에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특히 문화대혁명 시절 중용의 명성은 대단히 좋지 않았다. 당시에는 투쟁의 철학이 판쳤기 때문이다. 극단으로 치우칠수록 힘이 더 강해졌다. “중용이란 이런 것이다. 하나는 극단으로 치닫지 않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괜히 말만 하지 않는 것이다. 뭐가 어려운가? 전혀 어렵지 않다. 다만 진정으로 행하려고 한다면 결코 쉽지만은 않다.”

   

 

병가의 사고(兵家的思考)

 

손자병법(孫子兵法)을 풀어나간다. ‘이길 수 없는 것은 자신에게 달렸고, 이길 수 있는 것은 적에게 달렸다’. 무슨 이야기인가? 패배여부는 자신에게 달렸고, 승리여부는 적에게 달렸다는 뜻이다. 당연히 내가 잘못하지 않으면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이기고 지는 것은 적이 잘못을 저지르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판결이 난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승리와 실패 가운데 실패가 승리보다 더 중요하고, 적군과 아군 중에서 적군이 아군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위진의 풍도(魏晋的風度)

 

위진(魏晋)은 지혜를 숭상했던 시대이다. 지능지수가 떨어지는 사람은 푸대접을 받았다. 어느 시댄들 안 그랬을까?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이 시대엔 아름다움을 좋아했는데, 특히 용모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 강했다. 저자가 중국중앙텔레비전 방송에서 삼국을 품평하다(品三國)라는 강연을 할 때 제갈량이나 주유, 손책 등이 뛰어난 미남이라고 말했다가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았다고 한다. 영웅에 대해 논할 때 그들의 업적이나 대의(大義)에 대해 논해야지 용모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 마땅치 않다는 여론이었다. 저자는 단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서 이야기했을 뿐이라고 한다. 저자는 많은 인물사례를 통해 위진의 풍도를 전해준다.

    

 

저자는 이상의 강의를 통해 인간의 삶을 이야기한다. 고전을 통해 현 시대를 살아갈 때 무엇을 취하고 무엇을 버릴까를 함께 고민하고 있다. 청자 및 독자들에게 삶의 지혜와 지식을 구분할 것을 요청한다. 고전 속 영웅들의 빛나는 모습보다는 그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더 부각시키고자 했다. 단순하고 실질적인 그들 삶의 양상을 그려준다. 우리가 고전을 읽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단지 오래된 유명함이 전부일까? 읽었다는 사실이 중요할까? 고전과 현시대를 연결시켜주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시대를 어떻게 살아가야할까? 어떤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어떤 것에 목표를 두고 살아갈 것인가를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물론고전 속에서 펼쳐지는 상황이 현재와 많은 괴리감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것은 인간 마음 밑바닥에 깔려있는 의식의 흐름이다. 그 흐름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단지 내안으로만 흐르는 욕망의 강이라면 그저 살다 가는 것뿐이다. 그 흐름의 방향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선의의 강물로 주변을 적셔줄 때, 이 땅에 살다간 좋은 흔적이 되리라 믿는다

 

 

 

 

 

이달의 사락 s******5 2019.03.04.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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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톈, 사람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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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중국 사람들 중에서 중국의 고전을 지금에 되살려 깊은 통찰력을 제시하는 전문가들은 적지 않지만, 그 어려운 고전의 핵심과 정수를 자신의 관점에서 쉬운 말과 글로 전달하는 전문가는 그렇게 많지 않다.   내가 이번에 읽은 것은 <이중톈, 사람을 말하다>라는 책이다. 중국 국영 방송국인 CCTV에서 중국 고전·역사를 강의하면서 최고 인기의 스타급 학자가 된 이중톈(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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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중국 사람들 중에서 중국의 고전을 지금에 되살려 깊은 통찰력을 제시하는 전문가들은 적지 않지만, 그 어려운 고전의 핵심과 정수를 자신의 관점에서 쉬운 말과 글로 전달하는 전문가는 그렇게 많지 않다.

 

내가 이번에 읽은 것은 <이중톈, 사람을 말하다>라는 책이다. 중국 국영 방송국인 CCTV에서 중국 고전·역사를 강의하면서 최고 인기의 스타급 학자가 된 이중톈(易中天). 그는 중국 대륙에 ‘이중톈 신드롬’을 일으키며 난해하고 재미없는 역사 강의를 세상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와 재미로 대중의 관심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고전은 막연히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찾아보면 쉽고 재밌는 책들도 많다. 고전을 읽는 일은 지혜를 풍부하게 한다.

 

이 책은 중국의 유가 경전인 [주역]과 [중용], 도가와 병가의 경전인 [노자]와 [손자병법], 그리고 위진시대 지식인과 선종 조사들의 일화 등으로 꾸며져 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고전이 재해석되기도 하고, 같은 주제로 서로 다른 고전이 비교 해석됐다. 또한 그동안 그의 저서를 통해 다뤄지지 않았던 역사적 사건들이 새롭게 조명됐다.

 

선진제자백가시대에 백가쟁명은 제국을 다스리는 문제와 인생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 저자는 그동안 제국을 다스리는 통치법과 이상적인 리더십, 그리고 사회의 큰 흐름에 대해서 얘기했다. 그가 중국의 여섯 개 도시를 돌면서 강연한 여섯 가지 주제는 ‘주역의 계시’, ‘중용의 원칙’, ‘병가의 사고’, ‘노자의 방법’, ‘위진의 풍도’, ‘선종의 경계’였다. 그는 이 여섯 가지 주제의 강연을 통해 삶의 지혜는 지식과는 구별되고, 개인적이고 현실적이며 실용적임을 말한다. 그래서 그는 고전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인간 본연의 모습과 고대로부터 전해오는 간단하고 현실적인 세상 이치를 현대적인 안목으로 대중에게 전달한다.

 

1947년 중국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에서 태어난 이중톈은 살아오면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중국 역사와 현실에 대한 그의 날카로운 시각은 이러한 풍부한 인생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이다. 1965년 고등학교를 졸업할 당시 문화혁명의 광풍에 휩쓸려 그는 저 멀리 서북부의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로 하방됐다. 이곳에서 허연 얼굴의 ‘샌님’이었던 이중톈은 ‘혁명열사’로 탈바꿈한다. 그는 신장 자치구에서 생활을 “과거 시 속에 묘사됐던 그 곳에서 생활하면서 나는 삶은 결코 시가 아님을 깨달았다”고 회상할 정도로 신장에서의 13년 동안 인생의 쓴맛을 경험했다.

 

이 책은 모두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순서는 시대 순을 고려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삶의 지혜를 얻어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주역과 중용으로 세상의 이치를 알아 다가올 어려움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자세를 이야기 하고, 병가와 노자를 통해 사람의 본성과 개인의 잠재된 힘을 이해하고, 위진시대의 지식인과 선종 조사의 일화를 보며 인생에서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한다.

 

이 책을 읽다가 보면 강연을 듣는 듯한 착각을 할 정도로 작가의 생생하고 날카로운 질문과 그 해석을 따라가다 보면 ‘세상에 놓인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하여 고전을 가까이 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



이달의 사락 k*****6 2013.02.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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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지혜를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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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에 돛단배처럼 모든 일이 뜻대로 된다고 해서 자만해서는 안 된다. 언젠가는 불운한 일이 닥치기 때문이다. 왜 그런가? 모든 일이 극에 달하면 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역경 속에서도 신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반대로 순경(順境)일 경우는 어떻게 하는가? 거안사위(居安思危). 매사에 조심하여 신중해야 한다. 이것이 <주역>이 우리에게 제시하는 첫 번째 의견이다.  인생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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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에 돛단배처럼 모든 일이 뜻대로 된다고 해서 자만해서는 안 된다. 언젠가는 불운한 일이 닥치기 때문이다. 왜 그런가? 모든 일이 극에 달하면 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역경 속에서도 신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반대로 순경(順境)일 경우는 어떻게 하는가? 거안사위(居安思危). 매사에 조심하여 신중해야 한다. 이것이 <주역>이 우리에게 제시하는 첫 번째 의견이다.

 

 

인생의 지혜를 고전에서 찾는다

 

이중톈은 사학자이자 방송학자, 역사학자이다. 샤먼廈門대학교 인문대학원 교수. 1947년 후난성湖南省 창사長沙에서 태어나, 1981년 우한武漢대학교를 졸업하고, 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샤먼대학 인문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오랫동안 문학, 예술, 미학, 심리학, 인류학, 역사학 등의 분야를 연구하며 학제간 연구를 통해 탁월한 글을 써왔으며, 다양한 인문학 분야를 통섭한 연구로 중국의 신 '르네상스맨'으로 불리고 있다.

 

그는 중국의 사회상을 반영한 스타작가이다. 2007년 4월까지 그의 책 6권은 1억 위안이 넘는 수입을 창출했고, "이중톈 현상"이라는 말이 유행할 만큼 그의 인기는 대단했다. 그가 유명해진 것은 역사의 대중화라는 측면에서였다. 2006년 CCTV의 '백가강단'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삼국지'를 대중들에게 강의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게 되었고,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저서로는 <중국인에 대한 한담閑話中國人>,  <중국의 남자와 여자>, <중국 도시 중국 사람>, <품인록>, <제국의 슬픔> 등이 있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중국인의 일상생활과 문화관습을 다루었다. 저자의 유쾌한 입담과 예리한 통찰력으로 풀어낸 중국인에 관한 해석을 담고 있는데, 차별화된 관점과 중국인 학자의 내부적 시선으로 중국인의 진면목을 탐구한다. 상다리가 부러져도 차린 게 없다는 주인의 허풍부터 뇌물은 혐오해도 받지 못하면 혼자 바보가 된다는 이상한 공평의식까지, 구체적인 이야기를 통해 중국인의 사상과 문화를 다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역과 중용으로 세상의 이치를 알아 다가올 어려움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자세를 갖고, 병가와 노자를 통해 사람의 본성과 개인의 잠재된 힘을 이해하고, 위진시대의 지식인과 선종 조사의 일화를 살펴보며 인생에서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지를 알게 한다. 우리들 모두에게 이미 익숙한 고전인 <주역>, <중용>, <손자병법> 등이 인간의 지혜라는 관점으로 재해석했으며, 여러 고전을 서로 비교하며 공통점과 차이점을 짚어주고 있다.

 

 

 

 

모든 것은 변한다

 

주역>에 따르면, 우리가 사는 세계는 변하는 것이기도 하고 불변하는 것이기도 하다. 또한 변한다는 사실 자체가 불변이기도 하다. 도대체 무슨 말인가? 무엇이 변하고 무엇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인가? 현상이나 사물은 변한다. 그러나 사물이나 현상의 배후에 있는 규율, 법칙은 불변한다. 다시 말해 변화하는 것은 현상이고, 불변하는 것은 규율이라는 뜻이다. 뿐만 아니라 현상이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것 역시 규율이다. 따라서 우리가 사는 세상은 영원히 변화하며, 유일하게 불변하는 것이 바로 변화한다는 사실이다. 변화한다는 것은 불변이다. 변화의 규율 역시 불변이다.

 

'변화의 규율이 불변'이라면 마땅히 인식하고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주역>이 하는 일은 이러한 규율을 찾아내어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역>은 영원불변의 진리이다. 동시에 보편적이고 주도면밀한 진리이다. 이른바 '주역'이란 가장 간단한 부호와 체계로 부단히 변화하는 현상 배후의 영원불변의 본질적 규율을 인식하고 개괄하며 차악하고 해석하는 것이다.--- p.27

 

 

모순을 통한 변화, 변화를 통한 발전

태괘는 땅이 위에 있고 하늘이 아래에 있다. 비괘는 반대로 하늘이 위에 있고 땅이 아래에 있다. 우리들의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하늘이 위에 있고 땅이 아래에 있는 것이 맞지 않겠는가? 그럼 비괘의 형태가 좋은 것 아닌가? 그러나 <역경>은 맞는 것이 아니며, 좋은 것도 아니라고 한다. 왜 그런가? 무슨 문제도 없고 어떤 모순도 없는데 왜 좋지 않다는 것인가?

 

관계가 발생되지 않기 때문이다(天地不交). 그리하여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만 좋은가? 땅이 위에 있고 하늘이 아래에 있는 것이 가장 좋다. 왜 그런가? 위치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위치가 맞지 않은데 왜 좋은가? 변화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좋은 것은 그것이 '맞지 않기不對' 때문이다. 맞는 것이 오히려 좋지 않음, 이것이 바로 비괘이다.

 

"모순이 있어야 충돌이 있고, 충돌이 있어야 변화가 있으며,

변화가 있어야 발전이 있고, 발전이 있어야 전망이 있다"  

 

 

임기응변의 방법

공자의 흥정에는 원칙도 있고 최저 또는 최소 기준이 있다. 일종의 마지노선이 있는 셈이다. '견자'라는 말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견'이란 무엇인가? 하지 않는 바가 있음이다有所不爲. 왜 하지 않는가? 도덕적이지 않고 정확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일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자신의 목숨조차 두려워하지 않는 열사가 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수준이 너무 높기 때문에 일반 대중들은 할 수 없다. 단지 소수의 몇 사람이 가능할 따름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의 기준이 필요하다.

 

말言을 예로 들어보자. 만약 당신이 나는 영원히 진실만 말하겠다고 하거나 내가 하는 말은 모두 진실이라고 말하고, 또는 내가 무슨 말을 해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고 한다면 과연 가능할까? 혹시 가능한 사람이 있을지도 몰라도 대다수 사람들이 그럴 수는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가? 예를 들어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는 등의 최소, 또는 최저의 기준을 마련하면 된다. 만약 그것도 할 수 없다면 아예 어떤 일에 대해 말을 하지 않겠다고 최후의 선을 그어버리면 된다. 이 정도는 아마도 많은 이들이 행할 수 있을 것이다. 

 

 

중용은 현실적인 처세 기술

중용은 처신의 예술이다. 이에 대해서는 조조의 두 번째 정처인 변부인卞夫人의 예를 들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삼국지, 후비전后妃傳>의 배송지裴松之 주注에 따르면 변부인이 정실이 된 후 조조는 전쟁을 치르고 난 후 전리품 중에서 장신구를 얻으면 제일 먼저 그녀에게 보여주며 좋은 것을 고르라고 했다. 그러나 변부인은 그중에서 중간 정도의 것을 고르곤 했다. 몇 번이나 그런 일이 반복되자 조조가 기이하게 여기고 그녀에게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변부인이 말하길, 가장 좋은 것을 고르면 사람들이 탐욕스럽다고 할 것이고, 가장 형편없는 것을 고르면 위선적이라고 비난할 것이기 때문에 중간 정도의 것을 골랐다고 했다. 그녀는 분명 제대로 처신할 줄 아는 여인이었다. 이처럼 변부인은 중용의 의미를 알고 있었던 듯하다. 과연 중용은 어려운 것인가 아닌가?

 

 

전쟁의 목적은 효용의 극대화 

손자가 전쟁 계획을 수립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바로 '이利'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심지어 그는 오직 이익만을 도모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이다. 이 점을 분명하게 언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왜냐하면 이전의 전쟁은 언제나 무슨 정의라든지 도덕을 앞세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손자가 말한 전쟁의 목적은 효용의 극대화였다. 참으로 대단한 견해가 아닐 수 없다.

 

생각해보시라. 전쟁은 얼마나 많은 본전이 필요한가? 그런데도 아무런 이익이 없다면 무엇 때문에 전쟁을 하는가? 설사 정의를 위한 전쟁이라고 할지라도 막상 본격적으로 전쟁 상태에 돌입하게 되면 최소의 대가를 통해 최대의 승리를 추구하지 않겠는가? 아군의 희생은 최소화하고 가능하다면 적군을 완전히 궤멸시키기를 바라지 않겠는가? 그러니 '전쟁의 경제학'이야말로 모든 전쟁에 임하는 용사나 통치자들이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 아니겠는가?

 

 

승리하는 자와 패배하는 자

 

"이길 수 없는 것은 자신에게 달렸고(不可勝在己),

이길 수 있는 것은 적에게 달렸다(可勝在敵)"

 

손자의 말이다. 이는 패배 여부는 자신에게 달렸고, 승리 여부는 적에게 달렸다는 뜻이다. 패배 여부가 자신에게 달린 것은 자신이 잘못을 저지르지 않으면 실패하지 않기 때문이다. 승리 여부가 적에게 달린 것은 적군이 잘못을 저지르지 않으면 승리를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와 반대로 만약 자신이 잘못을 저지르게 되면 자신이 실패하고, 적군이 잘못을 저지르면 적군이 실패한다. 결론적으로 누구든 잘못을 저지르는 쪽이 실패한다. 잘못은 모두 자신이 저지른다. 그렇기 때문에 패배는 다른 누구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초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기에서 무엇을 볼 수 있는가? 손자의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다. 그 사고방식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승리와 실패 가운데 실패가 승리보다 더 중요하며, 적군과 아군 중에서 적군이 아군보다 중요하다는 점이다. 전쟁의 결과는 승리, 패배, 그리고 무승부 중 하나일 것이다. 따라서 가장 좋은 경우를 얻으려면 적군이 실패하도록 해야 한다. 가장  나쁜 경우를 면하려면 자신이 실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러니 실패가 승리보다 중요한 것이다.

 

 

노자의 창반조唱反調

 

노자가 가장 존중한 것은 무엇인가? 갓난아이, 여인, 물, 곡(?), 곡(谷), 박(樸). 이러한 것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나이 어림, 유약, 음성陰性, 허공, 원시原始. 여기서 우리는 노자의 가치관을 볼 수 있다. 아래쪽으로 향하고 부드러운 것을 귀하게 여기며, 양陽보다 음陰을 추구하며 무無를 숭상하고 원시 상태를 좋아한다.

 

이는 전통적, 주류적 또는 유가적이고 대중적인 가치와 다른 길을 간다. 예를 들어 중국인들은 노인을 존중하는데, 이는 노인들이 경험이 많고 그만큼 지혜롭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만약 노인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손해를 입을 수도 있다. 그러나 노자는 오히려 갓난아기가 가장 좋다고 말한다. 또 중국 전통사회가 당연시 여기는 남존여비 사상과는 다르게 여지들이 남자보다 총명하고 능력 있다고 말한다. 이처럼 일부러 상반된 주장을 하고 상반된 행동을 하는 것이 바로 노자의 '창반조'이다.

 

 

사람은 낮은 곳으로 가야 한다

 

모든 이들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면 무엇을 얻어야 하는가? 원하지 않는 것들이다. 그런 이들이 있는가? 있다. 강과 바다이다. 알다시피 강과 바다는 가장 낮은 곳에 자리한다. 그러면서 다른 이들이 원치 않는 것들, 예를 들어 진흙이나 오수汚水 등 천하 사람들이 싫어한다고 해서 마다하는 일이 없다. 그 결과 강과 바다는 '백곡의 왕百谷王'이 됐다(<노자> 제66장). 사실 강이나 바다가 백곡의 왕이 된 것은 스스로 낮추고 텅 비어 있기 때문만이 아니라 어떤 더러운 것도 모두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 역시 강과 바다와 마찬가지이다. 

 

"나라의 굴욕을 떠맡는 이만이 사직을 지키는 군주라고 할 수 있고,

나라의 상서롭지 못한 일을 떠맡는 이만이 천하의 왕이 될 수 있다"

 

 

고고함이 풍기는 외모

 

아름다움을 좋아하는 것은 지혜를 숭상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위진시대에 널리 유행한 풍조였다. 이런 분위기는 한말에서 위진시대에 이르기까지 지속됐다. CCTV에서 <삼국을 품평하다品三國>라는 강연을 할 때 제갈량이나 주유, 손책 등이 미남이라고 말했다가 사람들에게 비난을 들은 적이 있다. 영웅에 대한 논할 때면 당연히 그들의 내심세계라든지 위대한 업적, 또는 민족 대의에 대해 이야기해야지 "용모로 사람을 평가해以貌取人" 얼굴이 잘생겼다는 식으로 말하니 도대체 무슨 속셈이냐는 것이었다.

 

그분들이 무슨 뜻으로 이야기하는지는 알겠지만 아쉽게도 그들은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특히 어떤 시대이든 그 시대의 풍조나 기풍이 있기 마련인데 이 점을 모르고 있다는 뜻이다. 저자는 역사를 이야기할 때 무엇보다 역사적 사실을 중시한다. 물론 이런 가치관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겠으나 이는 별개의 문제이다. 만약 어떤 시대의 풍조가 용모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라면 이를 굳이 피할 이유가 없다. 

 

 

진정한 정감을 갈망하다

위진시대에 이르자 유가 사상이 오히려 주변으로 밀려나고 공맹의 도 역시 더 이상 환대를 받지 못했다. 대신 환영을 받은 것은 노자와 장자, <주역>, 그리고 불교와 현학이다. 리쩌허우(李澤厚)는 <미의 역정(美的歷程)>에서 위진 풍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내재적 지혜, 특출한 정신, 탈속(脫俗)의 언행, 아름다운 풍모"

 

이제 더 이상 인격에 대해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았다. 대신 사람들은 인정에 대해, 내심의 느낌, 심령의 위안에 대해, 그리고 정감의 교류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자유에 대한 동경, 진정한 정감에 대한 갈망, 세속에 대한 멸시, 내심에 대한 복종 등등은 모두 '사람의 정감'과 관련된 표현들이다. 이로부터 중국철학과 예술은 점차 내심세계로, 정감의 세계로 달려갔다. 그래서 그 시기를 중대한 전환의 시대라고 하는 것이다.

 

 

불교의 근본

 

불교의 근본은 무엇인가? '각오覺悟'이다. 생각해보자. 무엇이 불佛인가? 불은 불타佛陀를 말한다. 즉 깨달은 자이다. 물론 '각오'는 불교에서 온 말이다. 앞서 말했다시피 성불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첫째는 '자각自覺'으로 자신이 깨닫는 것이다. 둘째는 '각타覺他'로 다른 이를 깨닫게 하는 것이다. 셋째는 '각행원만覺行圓滿'(깨달음과 행함이 원만하게 하나가 됨)이다.

 

이 세 가지 조건에 부합되어야만 부처가 될 수 있다. 세 가지 조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범부, 속자俗子일 따름이다. 보살菩薩은 앞에 두 가지는 부합하나 마지막 한 가지가 부족하다. 여기서 우리는 사람이 부처나 보살과 다른 점은 바로 깨달음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렇듯 부처는 깨달은 자이고, 불교는 깨달음의 종교이다. 각오는 성불의 관건이다.

 

 

지식은 지혜가 아니다

 

책은 중국의 지혜를 설명하고 있다. 중국의 경전, 지혜, 도덕, 종교 등에 대해 사전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개론서 역할을 한다. 물론 이 책은 저자가 중국인들이 진정으로 듣고 배웠으면 좋겠다는 의도 하에 집필한 것이다. 이는 우리들 모두에게도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지식을 두루 섭협해서 쌓아놓는다고 해서 곧 지혜가 되는 게 아니다. 단순한 앎이 행함과 어울려 미미를 창조해야한 가능한 것이다. 책 속에서 인생의 지혜를 찾기 바란다. 

이달의 사락 5****0 2019.03.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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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톈, 중국의 지혜, 인간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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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톈은 그 이름만으로도 적지 않은 독자를 끌어당기는 저자다.많이 읽히는데는 분명 까닭이 있다. 신중하지만 거침없는 견해로 중국 고전을 평가하고, 가까이 보면 단문이지만 멀리서 보면 유려한 문장으로 쉽게 읽히도록 한다. 『이중톈, 사람을 말하다』도 그런 이중톈의 특장에서 벗어나지 않은 책이다. 중국의 지혜를 이루어온 여섯 고전, 혹은 사상을 강의하고 그것을 다시 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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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톈은 그 이름만으로도 적지 않은 독자를 끌어당기는 저자다.

많이 읽히는데는 분명 까닭이 있다.

신중하지만 거침없는 견해로 중국 고전을 평가하고,

가까이 보면 단문이지만 멀리서 보면 유려한 문장으로 쉽게 읽히도록 한다.

『이중톈, 사람을 말하다』도 그런 이중톈의 특장에서 벗어나지 않은 책이다.

중국의 지혜를 이루어온 여섯 고전, 혹은 사상을 강의하고 그것을 다시 써서 엮은 책이니 더욱 부드럽고, 쉽게 쓰려고 했다.

그 여섯 고전, 혹은 사상이란, 『주역』, 『중용』, 『손자병법』, 노자, 위진 시대의 풍모, 그리고 선종이다.

앞의 넷이야 충분히 그럴 만하다고 여겨지고, 예상과 다를 바 없지만,

뒤의 위진 시대의 풍모라든가, 선종(즉, 불교)은 좀 뜻밖이다.

중국을 얘기할 때 많이 얘기하지 않았던 (더 정확히는 내가 잘 접하지 못했던) 부분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 여섯 지혜를 나름대로 해석해서 그것이 그 당시에 가졌던 의미와 어떻게 중국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얘기하고 있다.

앞의 의미는 직접적인 방식으로 얘기하고, 뒤의 영향은 간접적이다.

즉, 의미를 잘 알고 나면 당연히 그 영향은 알 수 있을 거라는 식이다.

그도 그럴만한 것이 원래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책이니 자신들의 마음 속에 담겨 있는 기질 같은 것들을 파악하면 잘 알 수 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걸 구구절절 읊을 필요는 없다고 보는 것 같다.

그런데 이걸 우리말로 번역하면서 출판사 쪽에서는 이걸 더 보편적으로 받아들인 것 같다.

말하자면, 변화를 감지하여 그 변화에 대비하는 ‘주역’의 지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지만 그렇다고 아무런 견해가 없는 것은 아닌 ‘중용’,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방도를 제시한 ‘손자병법’

낮고, 부드러운 것이 진정으로 강한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 ‘노자’,

정감과 자유를 추구하며 세속을 멸시했던 ‘위진의 풍모’,

그리고 모든 것에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선종’.

이것들이 모두 굳이 중국의 것 만이라고는 할 수 없지 않느냐는 생각을 한 것 같다.

맞는 생각인 듯하다.

원래 쓰기는 특수성을 염두에 두었지만, 좋은 저작이란 보편성을 지니기 마련이다.

이중톈은 중국만을 생각하고 썼겠지만, 그게 보편적으로 ‘사람’과 ‘세상’에 적용된다는 의미다.

그래서 제목이 바뀌었다. 바로 “사람을 말하다”로.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이중톈은 ‘사람’을 얘기하지 않는다.

여기서 ‘사람’이란 그 경서라든가, 그 사상의 중심 인물을 얘기하는 것일 수 있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을 의미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중톈은 어느 쪽으로도 그런 사람을 얘기하지는 않는다.

다만 이러저러한 세상의 이치를 말하는 것들을 들어보면 사람이 살아가야할 방향을 대충은 알 수 있지 않나 싶은 것일 뿐이다.

그럼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이중톈은 무엇을 얘기하고 있나?

그것 역시 구체적으로 얘기하지 않고 있다.

이것을 보면 이것이 옳고, 저것을 보면 저것을 더 옳아 보인다.

이중톈도 강의할 때의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있지만,

가장 좋은 것, 혹은 모든 것을 포괄하는 좋은 삶이란 우리들의 아집과 같은 것일지 모른다.

모든 선현들의 훌륭한 말씀과 생각은 그것 자체로 의미가 있고, 상황에 따라서 적용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공자가 훌륭한 사람이라 해서, 공자만을 신처럼 받들어 그가 내세운 것만을 맹종하는 것은 오히려 공자를 속박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고 이중텐도, 리링도 쓰고 있다).

즉, 이 여섯 지혜에서 배워야 할 것은 어느 하나만 옳다고 주장하여 애를 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하게 접하고 다양하게 공부하고, 다양하게 생각하여 너른 시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중톈은 명시적으로 어떻게 살아야 한다고 얘기하지 않지만,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지혜들을 통해서 충분히 얘기하고 있다.



(2013. 3)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n*****m 2015.1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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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전이 전해준 삶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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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텐의 말대로, 고급스러운 것일수록 간단하고 진리일수록 분명하다. 동서양 막론하고 삶의 지혜는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실천하기가 어려울 뿐이다. 특히 동양고전이 전해주는 천고의 지혜는 마치 유치원의 훈육이나 '거리의 지혜'처럼 개인적이고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노하우가 대부분이다. 우리가 접할 수 있는 동양고전은 무한히 많다. 그러나 잡다하게 많이 읽을 필요는 없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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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텐의 말대로, 고급스러운 것일수록 간단하고 진리일수록 분명하다. 동서양 막론하고 삶의 지혜는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실천하기가 어려울 뿐이다. 특히 동양고전이 전해주는 천고의 지혜는 마치 유치원의 훈육이나 '거리의 지혜'처럼 개인적이고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노하우가 대부분이다. 우리가 접할 수 있는 동양고전은 무한히 많다. 그러나 잡다하게 많이 읽을 필요는 없다. 그 모든 동양 사상의 원전이 되는 소수의 보석과도 같은 정전들을 읽으면 된다. 이중텐은 [사람을 말하다](중앙북스, 2013)에서 바로 그런 보석 같은 고전사상을 소개하고 있는데 삶의 이치와 처세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유가 병가 도가 선종의 지혜들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야기 테마로 본다면, 주역의 계시, 중용의 원칙, 병가의 사고, 노자의 방법, 위진의 풍도, 선종의 경계 순이다. 이 책은 대중적 재미와 교양적 깊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

 

십삼경의 으뜸은 단연코 [주역]이다. 저자는 동양고전의 금자탑인 주역으로 계몽의 길을 열어 젖힌다. 주역의 '역'은 간이, 변역, 불역(불변)의 세 가지 뜻을 가진다. 주역을 제대로 연구해보지도 않고 폄하하는 이들은 주역을 어설픈 사주쟁이의 점서로 간주한다. 물론 [역경]의 시작은 점복 기록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점을 칠 수도 있다. 원래 주역이 무술에 관한 책이지만 그 자체에 철학 정신을 내포하고 있고 상징적 부호체계를 다룬 [역경]의 철학적 해석서에 해당하는 [역전]은 대자연의 이치와 인생의 지혜를 아우르고 있다. 이중텐은 주역의 원칙이 중용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중용의 사상은 '조화의 철학'이다. 따라서 투쟁의 철학이나 힘의 의지를 강조하는 사회에서는 중용 사상이 나약한 공담이나 비겁한 변명으로 취급되곤 했다. 가령 문혁 후기 때 '평법비유'(법가에 찬성하고 유가를 비판한다) 운동과 더불어 중용의 명성이 땅에 떨어졌다. 그러나 중용은 무골호인이 아니고 술에 물 탄 듯 물에 술 탄 듯 대충 평균을 지향하는 태도가 아니다. 저자의 예리한 지적대로, "중용의 중은 극단으로 가지 않음이고, 용은 현실과 동떨어진 번지르르한 말을 하지 않음이다." 그런데 저자는 중용의 실용성과 현실성, 처세성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천인합일'이나 '성론'과 같은 보다 도덕적 이상에 가까운 담론들은 일부러 누락시킨 혐의가 짙다. 

 
저자는 노자 철학을 소개하기 앞서 먼저 손자로 대표되는 병가의 사상에 대해서 논하고 있다. 이는 [노자]가 병서라는 주장을 염두해 둔 소치로 손자와 노자의 전쟁에 대한 관점을 비교하기 위해서다. 춘추전국 시대는 전쟁의 세기였다. 따라서 적국을 이기기 위한 방법과 전술을 논하는 [손자병법]은 그 시대의 가장 핫한 군사학 교과서였다. 저자는 제나라와 초나라의 소릉 전투와 진나라와 조나라의 장평 전투를 예로 삼아 춘추시대의 '쟁패형' 전쟁과 전국시대의 '겸병형' 전쟁간의 차이를 설명한다. 또한 일각에서 손자를 평화주의자로 보는 시각이 있지만 저자는 이런 해체론적 입장에 반대한다. 손자는 효용과 이익의 극대화를 추구한 '전쟁 경제학자'이지 평화주의자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한편, 노자는 전쟁에 반대한 반전론자, 약자의 편에 선 인도주의자다. [노자]에서 직간접적으로 전쟁이나 병법에 대해서 이야기한 곳이 대략 아홉 군데다. 저자는 노자가 비록 병법은 잘 몰랐을지라도 병도에 대해선 잘 알고 있었다고 추론한다. 

 

동양 사상을 유위와 무위의 코드로 재단할 때, 무위에서 무위를 찾는 장자와 유위에서 무위를 찾는 불교 선종 사이에 '위진 풍도'라는 연결 고리가 존재한다. 위진 풍도는  진정한 성정과 높은 지능지수, 아름다운 용모를 숭상한 한말 위진시대의 풍조를 말한다. 저자는 [세설신어]와 같은 텍스트에 근거하여 죽림칠현의 이야기를 비롯해 다양한 풍류재자들의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있다. 이어진 선종에 대한 설명도 주로 선사들에 얽힌 에피소드가 소개되고 있기에 선불교에 대한 이론적 논의는 다소 얕지만 대신에 독자들은 흥미진진한 이야기 세계에 몰입하게 된다. 


z***a 2013.05.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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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톈, 사람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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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지혜를 담은 고전 강의로 이중톈이라는 중국 최고 석학 교수가 작성한 책이다. 교수는 중국의 고전문학을 가지고 강의를 하는데 지식은 사회에 속하고 지혜는 개인에게 족한다. 이유는 지식은 주고 받을 수 있지만 지혜는 오직 깨달아야지만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서 13억의 마음을 사로잡은 중국 최고의 강의 혼돈과 변화의 시대에 사람은 어디에 있는가? 지금까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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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지혜를 담은 고전 강의로 이중톈이라는 중국 최고 석학 교수가 작성한 책이다. 교수는 중국의 고전문학을 가지고 강의를 하는데 지식은 사회에 속하고 지혜는 개인에게 족한다. 이유는 지식은 주고 받을 수 있지만 지혜는 오직 깨달아야지만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서 13억의 마음을 사로잡은 중국 최고의 강의 혼돈과 변화의 시대에 사람은 어디에 있는가? 지금까지의 사람들은 역사와 고전의 행간에서 찾아보면 이중에서 책을 보면서 같이 느꼈던 것은 중용이라는 단어가 있었는데 조조의 두 번째 부인이 있다. 이 두 번째 부인은 조조가 물건들을 가져오면 가장 좋은 것과 중간 것이 있고 가장 안 좋은 것이 있는데 이중에서 중간 것만 가져간다. 조조가 매일 둘째 부인이 좋은 것을 안 가져가기에 물어보았더니 둘째부인은 가장 좋은 것을 가져가면 욕심이 많아 좋은 것만 가져가니 질투가 생길 것 같아 못 가져갔고 가장 안 좋은 것을 가져가면 또 위선적이라고 남들한테 안 좋게 보이기에 질투나 안 좋게 보이는 것이 없는 중간 것이 무난하다 생각이 들어서 중간 것을 가져갔다고 말을 했다고 한다. 이렇게 조조의 두 번째 부인은 중용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 이였다. 손자는 전쟁의 계획을 수립하는데 있어서 가장 추구하였던 것은 이익을 추구하였다. 전쟁을 통해서는 전쟁의 경제학을 알 수 있었는데 과거에 전쟁은 정의라는 말들이 같이 붙어졌었는데 정의를 위해서 전쟁을 한다는 것이 꼭 정의를 위해서 전쟁을 하는 것이 아니다. 전쟁을 할려면 많은 군사들이 필요하고 이 군사들은 또 백성들이 지원해서 군사가 되는 것이니 전쟁을 해서 지게 되면 많은 군사들을 잃게 되거나 이기더라도 적군의 많은 백성들을 죽이게 된다. 서로 자신의 국력과 백성을 지키려고 하는데 본래 백성을 지키기는커녕 잃기만 하는데 무엇하러 전쟁을 하나 생각도 들고 전쟁은 유익하지 않다 생각했다. 이런 전쟁에서 승리와 패배를 나누어 보면 승리하는 사람은 적군이 잘못을 했기에 아군이 이길 수가 있었고 아군이 패배한다는 것은 아군이 잘못을 했기에 적군이 이기게 되는 것이다. 이 말은 즉 잘못을 한 팀이 지게 된다는 말인데. 그렇기 때문에 패배하는 것은 남을 탓할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탓해야 한다. 자신이 잘못을 자처했기 때문에 패배한 것이다. 손자의 사고방식을 알 수 있는데 이러한 것은 실생활에서도 전쟁이 아니더라도 일을 하다가 실수를 하면 남 탓하기 일 수인데 남을 탓하기 전에 자기 자신이 잘못한 것을 바로보고 남에게 안 좋은 말하면 남에게도 좋은 말 못 듣듯이 남을 적으로 만들기보다 아군으로 만들 수 있는 생각을 갖는 것이 좋겠다. 노자는 가장 낮고 유약한 것이 가장 강한 것이라 했다. 갓난아이가 거짓 없이 착하고 연약한 사람이 거짓말을 하지 않고 착하다. 악이 없는게 강함이라 말한거 같다. 가장 강한 것이 순수하고 열정이 있으면 못할 것이 없다고 본다. 불교의 근본은 각오인데 불교의 불자는 불타로 깨닫는 것이다. 첫째 자신을 깨닫고 둘째는 다른 이를 깨닫고 셋째는 깨달음과 행함이 온만 하게 같이 나아가는 것이다. 책을 통해서 중국의 고전을 통해 불교나 그때의 사상들을 많이 볼 수 있었으며 어떤 것이라도 좋은 것이 있으면 수용할 수 있는 것은 수용하고 많은 이들이 발전해갔으면 한다.


w******m 2013.02.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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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톈, 사람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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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오래된 지혜를 말할 때 '주역'을 떠올린다. 점 보는 책인가 싶지만 오늘 책(이중텐, 사람을 말하다)을 읽다 보니 '주역'의 괘들이 의미하는 바의 핵심은 '변화' change!더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음'이 아니라 '변하지 않음을 두려워함'이다. 세상 모든 것은 변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국인들은 '거안사위'(편안하게 거할 때 항상 위기를 염두에 두라)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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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오래된 지혜를 말할 때 '주역'을 떠올린다.

점 보는 책인가 싶지만 오늘 책(이중텐, 사람을 말하다)을 읽다 보니 '주역'의 괘들이 의미하는 바의 핵심은 '변화' change!더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음'이 아니라 '변하지 않음을 두려워함'이다. 세상 모든 것은 변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국인들은 '거안사위'(편안하게 거할 때 항상 위기를 염두에 두라)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생각해 보니 주변에서 흔히 보긴 했다. '우리 애는 절대 그럴 애가 아니라고 할 때 그런 일이 생기고, 남편은 절대 그럴 일 없다고 할 때 문제가 생기고, 영원히 이조직에서 있을 거라고 생각할 때 퇴직하게 되고, 회사가 잘 된다고 생각할 때 안 되기 시작하는 모습들이 기억이 났다.
거안사위.... 지금 한번 생각해 보자.

YES마니아 : 골드 2***y 2013.03.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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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중톈 사람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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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중톈 사람을 말하다 [이중톈 저 / 심규호 역 / 중앙북스] 1강 한 번도 살지 않은 내일이 불안한가2강 배척할 것인가, 포용할 것인가3강 죽기로 싸우면 이길 수 있는가4강 약자라고 포기할 것인가5강 자신의 모습을 잃어버리지 않았는가6강 삶의 지혜는 성인들만의 것인가    이 책의 저자는 인생의 지혜를 담고 있는 고전 강의를 하고 있는 역사학자이자 인문학 분야의 석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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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중톈 사람을 말하다 [이중톈 저 / 심규호 역 / 중앙북스]


1강 한 번도 살지 않은 내일이 불안한가
2강 배척할 것인가, 포용할 것인가
3강 죽기로 싸우면 이길 수 있는가
4강 약자라고 포기할 것인가
5강 자신의 모습을 잃어버리지 않았는가
6강 삶의 지혜는 성인들만의 것인가 

 

이 책의 저자는 인생의 지혜를 담고 있는 고전 강의를 하고 있는 역사학자이자 인문학 분야의 석학인 이중톈이라는 사람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고전과 철학을 좋아하는 나는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사람들에 대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나에게는 저자가 전하는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전쟁에 대해서도, 중국 철학자들 손자와 노자, 공자에 대해서도,

현재에 필요한 처세에 대해서도 모든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잘 읽을 수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이었다.

역사와 고전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그 시절의 사상들, 철학들을 저자의 견해를 통해 다양한 이해와 해석을 접할 수 있었다.

 

크게 6개의 주제에 따른 상황과 고전들과 인물들을 통해 세상의 이치와 중국의 성장을 알 수 있고, 지혜로움을 강의해 주고있다.

중국의 유가 경전인 주역과 중용, 노자, 손자병법, 선종에 대해서, 무위의 진실에 대해 파악하고, 중용에 대해 다루고,

시대적 상황들, 통찰력, 철학들을 이야기하며 독자들의 판단에 도움을 주는 질문들을 많이 던져준다.

정말 강의를 듣는 듯 중간중간 던져지는 질문들에 따라 한번씩 생각해보게되는 깊이 있는 내용들이라 할 수 있겠다.

 

고전을 풀어 해석해주며, 저자의 현대적인 견해를 덧붙여 설명해 주고 있기에 새로운 시각으로 새로운 해석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생각에 정답은 없고 생각의 끝은 없기에 나만의 생각으로 심오하게 사람의 깊이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남게 되었다.

현재 무궁무진한 발전으로 세계를 향하고 있는 13억 인구 중국의 오랜 세월의 역사를 통해 지혜의 깊이와 폭을 알 수 있었고,

세상의 이치와 사람을 이해하는 인생의 지혜를 알려주는 좋은 책이라 할 수 있겠다.

 

 

k***i 2013.03.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