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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장례식에 참석하게 되었을 때에 가지게 되는 생각 중에 '어떻게 삶을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된다. 그리고, 그 분의 죽음을 바라보면서 나의 삶에 대해서 되짚어 보게 되는 것이다. 죽음은 삶의 끝이라고 생각하게 되지만, 이 책의 저자인 박영선은 죽음은 삶의 반대가 아니라, 삶의 일부가 죽음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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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모든 사람이 이 세상을 떠나게 되지만, 떠난 후의 가족들에게 남겨질 것이 무엇일까, 가족은 나를 어떻게 기억하게 될 것인가 하는 생각도 이 책을 읽으면서 하게 되는 생각들 중의 하나이다.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는 2001년 9.11 테러 당시에 그 현장을 목격하게 되면서 일 것이다. 당시 뉴욕대학교에 다녔었던 그녀는 누군가의 엄청난 이야기에 창 밖을 내다보게 되고, 세계무역센터 건물에서 치솟는 불길과 무너지는 건물을 보게 되는 것이다. 그녀의 죽음에 대한 탐구는 이렇게 9.11 테러의 맨해튼의 가을에서 시작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지금 그녀는 재미 유산 상속 변호사로 베벌리 힐스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죽음을 준비하는 사람들, 죽은 후에 다음 세대에게 재산을 넘기는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 죽은 사람들의 재산을 둘러싼 가족간의 갈등, 죽은 사람을 애도하는 사람들을 대하면서 그 과정에서 느꼈던 이야기들을 이 책속에 담아 내고 있는 것이다. 후손에게 유산을 잘 남기는 것은 인생을 어떻게 살았느냐에 대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후회없는 삶을 위해 죽음을 회피하지 말 것 " (p9)
다양한 상속 케이스를 통해 얻은 저자의 경험이 바탕이 된 이야기들에서 독자들은 자신의 삶을 되짚어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상속에는 삶과 죽음, 미움과 사랑, 돈과 야망에 대한 인간의 집착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 (p9)
물론, 미국과 우리나라의 사고방식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 특히, 유산, 유언, 유언장에 대한 생각에도 많은 차이점을 가져 오게 되는 것이다. 미국인들은 죽기 전에 미리 유언장을 작성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는 특별히 큰 재산을 가지지 않았을 경우에는 유언장 작성을 하지않은 상태에서 세상을 떠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 지금 나의 삶 - 나의 직업, 내가 맺고 있는 관계, 내가 추구하는 것들- 은 보이는 세계에서 어떤 의미를 갖고 있으며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는 또 어떤 의미를 갖는가" (p52)
그런데,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유산은 꼭 돈을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무형의 유산인 경험의 유산, 정직의 유산, 리더십의 유산, 신의의 유산, 관계의 유산, 위기관리의 유산, 감사의 유산, 사랑의 유산, 믿음의 유산 등이 포함되게 되는 것이다.
" 유산을 받았다고 하여 자부심을 갖지 못하라는 법은 없다. 돈을 물려 받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기 삶에 대한 열정과 동기를 갖는 것이다. 받은 유산으로 무엇인가를 이룰 수 있다면 생산적인 삶을 통해 얻은 성취감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 " (p 141)
저자는 남겨진 사람들, 떠난 사람에 대한 분노 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나가면서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가 쓴 < 상실 수업>을 이야기한다. 상실을 겪는 사람들의 심리적 과정을 통찰있게 설명한 책이라고 한다. 이 책 속의 내용 중에 "30분에 울어야 할 웃음을 20분 만에 그치지 마세요. 눈물이 전부 빠져 나오게 두세요, 그러면 스스로 멈출 거예요. " (p149)
그러나, 나는 이 책대신에 김형경의 <좋은 이별>을 생각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낼 때에 어떤 이별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이 가슴에 와 닿았던 책이다. 마음껏 분노하고, 마음껏 울어 줄 수 있는 이별, 그것은 죽은 사람을 떠나 보내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남아 있는 사람에게도 자신이 살아가야 할 삶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방법인 것이다.
이 책에서는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질문을 던진다. 모두 12개의 질문을....
![]() 이 과정을 통해서 독자들은 남겨진 사람들에게 가장 주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게 된다. 돈을 남기기 보다는 추억을 남겨 줄 수 있다면~~~~
특히, 이 책의 12장에는 비전 유언장을 작성할 수 있는 내용들이 있다. 비전 유언장이란, 전통적인 유언장이 갖는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여 자기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삶을 준비하기 위한 유언장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인생의 밑그림과 같은 유언장인 것이다.
"나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가치영역, 활동영역, 재산영역에 걸쳐서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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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장이란 말에 거부감이 드는 사람들일지라도, 죽음은 삶을 마무리짓는 과정이고, 삶의 일부라는 생각으로 자신의 생을 한 번쯤은 정리해 보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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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산다면....
이 말의 깊은 의미를 되새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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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지금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진정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들여다보자 . 하고 싶은 일은 내일로 미루지 말고 지금하자, 시간은 영원히 남아 있지 않다. (오츠 슈이치 著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가지 中에서 )
이 책 '내일 죽을것처럼 오늘을 살아라'는 우선 제목부터 비장함이 느껴진다. 저자인 재미유산상속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영선님으로 책은 후회없는 삶을 위해 준비하여야 할 12가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경험의 유산, 정직의 유산, 리더십의 유산, 신의의 유산, 관계의 유산, 위기관리의 유산 등 인생의 어떤 가치를 남겨주는지가 더 중요하다. 지은이는 유산상속에서 나아가 삶과 죽음에 대해서, 후회하지 않을 삶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앞으로 1년 안에 내가 죽는다면 무엇을 남길 것인가?’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보라고 권고한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나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비전유언장'을 작성해보라고 한다. 비전 유언장은 전통적인 유언장이 가지는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기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삶을 준비하기 위한 도구로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The time I wasted today is the tomorrow the dead man was eager to see yesterday.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 하루는 어제 죽어간 이들이 그토록 바라던 하루이다." 이 말은 그리스의 3대 비극 작가의 한 사람인 '소포클레스(Sophocles)'가 한 유명한 말이다. 그만큼 시간의 소중함에 대해 강조한 말이다. 우리 모두는 하루에 스물 네 시간을 똑같이 사용한다는 점에서 평등하다. 그러나 시간의 길이는 같지만 그 넓이는 사용하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동일한 시간도 사람에 따라 그 가치와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마음의 넓이만큼 시간의 넓이도 커질 수 있다. 신이 주신 시간이라는 축복은 무의미하게 흘려보내기에는 너무도 소중하다. 세월이 참으로 빠르다 해가 바껴 새해인사를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올해도 한달만을 남기고 있으니 말이다. 흐르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아쉽고, 아쉬운 만큼 늘 회한을 남긴다. 시간 앞에서는 누구나 겸손해진다. 나는 하루가 다르게 죽어가고 있다. 하루를 사형받은 사형수처럼 불치병 판별을 받은 환자처럼 오늘내일하는 노인처럼 미친듯이 살려고 한다. 또 한해의 세밑에 서있다. 지난 시간 속에서 내 삶의 중요한 가치들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흘러가는 시간을 핑계로 혹시 본의 아니게 가까운 사람들에게 소홀해 그들의 마음을 다치게 한 적이 없는지 뒤돌아 보아야 할것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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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터부시 되는 그 단어에 대한 고찰인 듯 합니다. 아직은 젊지만 한 해, 두 해.. 해를 넘기면서 느끼는건 주변 친인척들, 지인들의 부고 소식이 조금씩 내게도 전해져 온다는 사실입니다.
이 책은 죽음에 대해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수 있는 성찰의 시간을 독자에게 제시하는 듯 합니다.
미처 생각치못했고, 나는 아니겠지, 내 가족은 아니겠지, 그 사람, 그 친구는 아니겠지 하는 마음이 우리들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지만 한 번은 꼭 짚고서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임을 이야기합니다.
죽음과 관계된 일을 하고 있는 변호사 신분의 저자가 본인이 겪었고 지금도 현직에서 경험하고 있는 그 죽음을 맞이하고 대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일련의 이야기들로 내용을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주된 이야기는 상속에 관계된 이야기 이지만 부질없는 인생사라는 다른 면모까지 돌려돌려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뜻하지 않은 생의 마감을 맞이할지 모르는 지금 우리들에게 '아직' 늦지는 않았으니 주변을 둘러보고 자신을 바라보라는 외침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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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함에 극치를 보여 주는 책인 줄 알았다 제목만 보았을때는 그러나 내용을 읽어 가며서 따스함과 정리됨과 안정감을 읽었다 유산상속변호사란 단어도 첨 접했지만 미국은 그 체계가 너무 잘 잡혀 있는듯해서 배울게 많구나란걸 알았다
준비 없이 어느 순간 죽으면 그 당사자 뿐 아니라 가족들까지 많은 어려움과 안타까움에 봉착하리란건 알았지만 그런 예들이 참 많은 듯하다 태어나는것은 모두가 알고 준비가 되어지지만 죽는건 순서도 알 수도 없으니 미리 해 놓을 수 있는거라곤 혹시나 모를 죽음에 대한 준비 즉 유서인것이다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들이 늘 머리 속에서 맴돌고 준비과정에 있다고 생각은 했지만 딱히 그에 대한 맘에 준비를 한 적은 없다 막연히 피하고 싶은 생각에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젠 그러고 만 있음 않 된다는 생각이 든다 읽어 내려 가는 내내 나의 남은 시간 알수는 없으나 제대로 정리 정돈하며 살아야겠다란 생각이 든다 내려 놓음이 많이 진행되긴 했지만 지금도 가득한 맘의 욕심 부터 해서 보여지는 많은것에 치중한 내 삶 부터 순화시키고 승화 시켜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이다
물질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상속이 중요함을 또 한번 깨닫는다 나로 인해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 좀 더 나은 무언가가 창출 된다면 그 보다 더 기쁜일이 어디 있겠는가 주어진 나의 소중한 시간들을 더 알차고 보람 되게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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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다룬 책이기에 어떤 책일까? 매우 궁금해하며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유산상속 변호사라는 지은이의 직업과 연관하여 다양한 죽음들을 다루고 있으며 바람직한 죽음과 유산상속의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지은이가 가지고 있는 죽음에 대한 올곧은 철학과 생각을 옅볼 수 있었으며 그 시각에 매우 공감되었습니다. 젊은 나이에 다양한 경험을 하였고 그 경험과 종교적 바탕으로 자신만의 죽음 철학을 갖게된 지은이. 저는 지은이보다 더 젊지만 지금부터라도 죽음을 준비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죽음은 삶의 연장이기에 삶과 떼어 놓을 수 없으며, 얼마만큼의 시간이 주어졌는지도 알 수 없기에 이 책이 죽음을 생각해 본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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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사는 것만큼이나 잘 죽는 것도 중요하다. 몇 년 전에 유언장 쓰기 운동을 미디어 매체에서 들었던 것으로 어렴풋이 기억한다. 웰다잉(Well-Dying)을 준비해야 하는 시대로 유언장 쓰기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유언은 영어로 의지를 나타내는 ‘will’이라 표기한다. 이는 개인의 미래뿐만 아니라 후세의 미래를 위한 준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깊이 있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이 책을 통해 앞으로 내게 남아있는 날들을 위한 로드맵, 비전 유언장을 준비해 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이 책자 저자 박영선 변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유산상속법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고 상속법으로 명망 있는 미국 로펌에서 베벌리힐즈 지역의 유태인 고객들을, 로스앤젤레스의 대표적인 한국계 로펌에서 한인 고객들을 위해 상속계획을 담당하였다. 그리고 현재 자신의 이름을 건 법률회사를 통해 사람들의 소중한 유산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일을 도와주고 있다. 그리고 일반인들을 위해서는 미주 중앙방송의 아침 토크쇼 ‘상쾌한 이 아침에’의 고정 게스트로 활약하였고, 여러 미주 은행들을 통해 상속과 부의 대물림에 대해 알기 쉬운 법률상식을 전하고 있다. 현재「미주 중앙일보」 경제란의 고정 칼럼니스트이다 사람들은 흔히 상속에 대해 백만장자나 재벌들만의 문제라고 여기는 경향이 많다. 저자는 상속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생각해야 할 문제로 상속은 비단 돈 문제만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한다. 상속을 재산으로 한정해서 보기 때문에 이러한 경향이 있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저자는 테레사 수녀처럼 큰 인물이 아니라도 이 세상에, 그리고 삶을 함께한 소중한 사람들에게, 당신만이 남길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게끔 한다. 또한, 상속은 나이 든 사람들만의 고민이 아니다라고 한다. 미국에서는 20세가 갓 넘은 젊은이들도 상속을 계획하기 시작한다. 유언장을 일찍 쓰기 시작하면 어떤 유익한 점이 있을까? 그것은 인생을 보다 가치 있게, 낭비 없이 살 수 있다는 깨달음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이는 인생의 목표, 개인 사명서 등과 같은 내용으로도 볼 수 있다. 저자는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죽음을 잘 준비해야 삶을 잘 살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고 다양한 고객들을 상대한 숱한 경험을 통해, 후회 없는 인생과 아름다운 마무리가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 1년 안에 내가 죽는다면 무엇을 남길 것인가, 죽음 앞에서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고 인생을 가치 있게 살고 싶다면, 세상에 남기고 떠날 무언가를 원한다면 지금 당장 비전 유언장을 써보라고 권한다. 마지막을 생각할 때 비로소 생각지 못했던 것들을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인생을 보다 가치 있게 살기 위한 인생 계획으로 로드맵, 비전 유언장을 작성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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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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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암으로 세상을 떠난 애플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는 2005년 스탠퍼드대학에서 연설을 하면서 죽음을 가까이 뒀던 사람처럼 죽음에 대해서 언급했다. “내가 곧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은 인생에 있어 큰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거의 모든 것은 죽음 앞에서 떨어져 나가고, 정말로 중요한 것만 남을 뿐이다.”라는 말처럼 죽음은 인생의 마지막에 무엇을 남길 것인가를 생각하는 기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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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시즌이다 보니 매주 결혼식에 참석하게 된다. 하객들의 많고 적음은 사진촬영 때 극명하게 드러나는데, 사람이 많아 촬영하는데 불편하긴 해도 신랑, 신부의 인간관계가 좋음을 드러내므로 감탄할 수 밖에 없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결혼을 축복하는 만큼, 영원히 결혼생활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게 된다.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결혼이라 기대에 차있지만 인간의 유한성으로 최후까지 염두에 두게 된다. 그래서 주례사에는 종종 '검은 머리 파뿌리'라는 단어로 노년이나 죽음에 이를 때까지를 암시하며, 그들의 다짐을 받는다. 과연 그들의 장례식에도 많은 사람들이 와서 위로해줄 수 있을까? <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살아라 >(위즈덤하우스, 2011)는 유산상속변호사가 전하는 유언에 얽힌 소송을 말하는데, 죽음을 준비하는 인간의 겸허함을 다뤘다. 저자가 죽음을 앞둔 사람을 많이 대하는 많큼 뒤안길로 사라지는 인간의 여러 모습을 통해 상념에 잠기게 된다. ["죽음은 내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26p 가을에 낙엽이 지면 아름다운 길을 떠올리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도 하지만, 이내 상실의 슬픔이 감춰져 있음을 알게 된다. 겨울을 지나 내년에 또 다시 잎을 펴내겠지만 인간은 한번 지면 다시 돌아올 수 없다. 인간에게 죽음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죽음은 내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일전에 내가 죽음의 대한 책들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였을 때, 유언을 기록으로 남기려했다. 그런데 인터넷 게시판에 직접 작성하다가 종반에 이르러 오류 때문에 글이 모두 소실되었다. 아! 아직은 유언을 쓸데가 아닌가 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연이지만 유언을 남기지 못해 조금 더 열심히 살 의지를 갖게 되었다. 물론 유언을 다 작성했다 하더라도 더 열심한 마음으로 살 거라 다짐할 계획이었기에 비록 저장되지 않은 글이라도, 마음에 남아있다. 이 책을 읽고 다시 한번 유언을 써볼 요량이다. 도서 말미에 '비전 유언장'이 있어 독자들이 합리적으로 유언장을 남기도록 도와주고 있어 이를 가능케 해준다. [이렇게 작성된 비전 유언장은 개인에게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하고 인생을 적극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동기를 자극할 것이며, 여럿이 공유하는 비전 유언장은 또 다른 삶에 대한 깊은 이해로 연결될 것이다.] 290p 삶의 방식이 다양한만큼 죽음의 방식도 다양하다. 유산상속변호사를 하며 얼마나 많은 죽음을 보았겠는가? 자신의 죽음에 있어 돈이라는 가치를 끝까지 버리지 못하는 인간의 허망함과 사회에 마땅히 환원하는 훌륭한 수용은 만감을 교차하게 한다. 호스피스 이야기보다 좀더 이성적으로 읽으며 깊이 사색할 수 있는 이 도서는 故 장영희교수님의 글이 인용되며 감동을 더 했다. 책의 유언 실례는 독자가 직접 읽어보길 바라며, 비전 유언장까지 작성해보는 기회를 얻었으면 한다. www.weceo.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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