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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이 아주 잘 됐다. 내 기준에 완벽하다. ▶ 책 서두에 있는 11페이지 분량으로 요약된 '로마서의 주제'의 내용이 좋았다. ▶ 구(phrase), 심지어 단어 단위로도 주해했으나 아더 핑크의 「요한복음 강해」처럼 본문의 모든 내용을 빠짐없이 주해한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충분하다. ▶ 최근에 읽은 마르틴 루터의 「로마서 주석」보다는 좀 더 본문에 집중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 다른 주석가들의 주해를 소개한 뒤, 이를 존중하면서도 본인의 의견과 다른 점에 대해서는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 어거스틴의 주해가 많이 등장했고, 특별히 오리겐과 에라스무스의 주해를 비판하는 대목이 꽤 있었다. ▶ 칼빈의 글은 이게 처음이었는데 이 책에서의 그의 주해는 굉장히 날카롭고 논리적이었다. ▶ 사변적이고 철학적인 내용은 많지 않았으나 나의 이해력에 한계를 느낀 경우가 적지 않았다. ▶ 본문 주해뿐만 아니라 신자들을 위한 영적 교훈도 제공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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