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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바 아츠코는 삼각관계+여주의 짝사랑 전문 작가 하면 떠오르는 작가 중 한 명이다. 짝사랑의 감성을 절절하게, 그러나 과하지는 않게 표현하는 작가라고 생각하고, 이 점은 분명한 장점이다. 그런데 문제는 거의 모든 작품이 비슷비슷하게 소꿉친구/이웃사촌 등에게 짝사랑의 감정을 품은 여주의 이야기다 보니 몇 가지를 읽고 나면 내용이 헷갈리기 시작한다. 네 곁의 나도 몇 년 전에 다른 포털에서 대여해서 읽은 기억이 있는데, 내용이 가물가물... 전혀 생각이 안 나서 다시 구매해서 읽어보았다. 역시 짝사랑 자체는 깔끔하게 잘 그린다. 등장인물들의 심리가 튀지도 않고 잔잔하게, 납득 가는 선에서 진행되는 게 좋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 잔잔하고 자극적이지 않다 보니 딱히 기억에 남는 내용은 아니다. 어디선가 많이 본 내용이고 해서. 그래도 그런 흔한 내용에 '특유의 감수성'이란 단어를 붙일 수 있을 만큼, 자신만의 개성이 있는 작가긴 하다. 신간 나오자마자 아묻따 사진 못해도 가끔 읽을 거 없을 때 한번씩 읽어보면 시간 순삭되는, 어떻게 보면 상당히 신기한 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