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10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8.0
  • 50대 0.0
리뷰 총점 종이책
그것이 문제로다, YES or NO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YES or NO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 내용보기
YES or NO...     제목처럼 이 책은 '예'인가 '아니오'인가 하는 대답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여럿 상황들과 따르는 결과들을 나름 분석하고 정리해놓았다. 처음엔 이게 무슨 내용인 건가하고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어느 순간 점점 빠져들게 되었는데...   일상의 모든 상황에서 우리는 선택이란 걸 하고 그 선택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지게 된다. 때로는 그 선택에 만족도 하고
"그것이 문제로다, YES or NO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 내용보기

 

YES or NO...

 

 

제목처럼 이 책은 '예'인가 '아니오'인가 하는 대답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여럿 상황들과 따르는 결과들을 나름 분석하고 정리해놓았다. 처음엔 이게 무슨 내용인 건가하고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어느 순간 점점 빠져들게 되었는데...

 

일상의 모든 상황에서 우리는 선택이란 걸 하고 그 선택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지게 된다. 때로는 그 선택에 만족도 하고 보람이란 걸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때 조금 다른 선택을, 다른 대답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고 후회도 하지만 매순간 그 '선택'이란 걸 하지 않을 순 없다.

 

[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많아지면 의사 결정이 더욱 힘들어지고, 자신의 결정에 대한 만족도는 낮아진다. ]p18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은 선택의 순간들이 꽤 많지만 그럴 수는 없기에 그리고 그 선택에서 피해갈 수 없는 게 바로 '예' 혹은 '아니오'와 같은 대답이므로 그런 대답을, 선택을 잘하게끔 도와주는 내용이 담겨있다. 헌데 조금 더 엄밀히 말해 마지못해 하는 '예'가 아닌 기꺼이 '예'를 해야하고 그게 아니면 확실히 '아니오'를 말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이야기랄까? 

 

저자는 '고퍼', '비버', '게으름뱅이 쥐'같은 동물에 비유하여 설명해놓았는데 이를테면 다음과 같다.

 

 

[ 고퍼란 '예'라고 말하며 그 일에 착수하도록 만드는 무의식적인 추진력이다. ]p19

 

 

그러면서 고퍼는 무턱대고 여러가지 일에 에너지를 소비하게 만드는 것이며,

 

 

[ 비버는 가장 중요한 하나의 일이 마무리 될 때까지 착실히 그 일에 모든 에너지를 쏟는다. 게으름뱅이 쥐는 귀찮은 일을 싫어하므로 덜 번거로운 아예 다른 일을 하려고 할 것이다. ]p20

 

 

우리는 성향에 따라 '고퍼' 혹은 '비버' 아님 '게으름뱅이 쥐'가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을 텐데 이중 가장 많은 부류가 속해있을 거라 짐작되는 '고퍼'의 경우엔 선택장애가 일어날 수 있는 듯 하다.

 

실제로 일을 하다보면 이건 좀 아닌 것 같으면서도 마지못해 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그냥 '예'하고 대답하고 해버리면 될 일도 괜히 하기 싫은 태도만 슬쩍 드러내서 어차피 할 일이고 해야만 될 일인데 실컷 하고도 종종 찜찜한 기분을 느낀 적이 있다.

 

'아니오'라는 말을 못해서 싫든 좋든 '예'라고 하며 일을 하고 '아니오'라고 대답해놓고도 '예'라고 할 걸 그랬나하며 후회도 하고... 뭔가 똑부러지게 선택이란 걸 하고 대답을 하면 좋을 텐데 그러질 못해서 이리저리 휘둘리기 십상이니 말이다.

 

내용의 핵심은 그렇다.

 

잘 생각해서 반드시 해야하고 어차피 해야하고 확실한 이유와 목적이 있다면 '예'를, 아무리 생각해도 내키지 않고, 온갖 상황에 비추어봤을 때 온당치 못하다면 '아니오'를 똑부러지게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

 

처음부터 하루 아침에 저절로 바뀔 수는 없겠지만 조금씩 연습해 나가다보면 현명한 '예'와 '아니오'를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

 


누구나가 다 그렇겠지만 싫은 소리를 잘 못하는데다 싫은 소리를 듣는 건 더더욱 싫다. 그렇다보니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다'싶은 경우에도 '예'라고 혹은 대답을 회피함으로써 무음의 동의를 하게 된다. 그러면서 힘들어져 대체 너는 왜 그러는 거냐...고 스스로에게 자문을 던질 때도 많은데 요근래 특히 그런 느낌이 들 때가 많았다. 쿨하게 '예'라고 하던 아님 똑부러지게 '아니오'를 하면 좋을 텐데... 스스로 생각해봐도 입은 '예'를, 행동은 '아니오'로 표현한 경우가 꽤 있었던 것 같다. 아니면 그도저도 아닌 애매한 제스처를 취한 적도 있었을 테고.

 

작년부터 내내 바쁘면서 느끼고, 이 책을 읽으면서 한번 더 느끼고 깨달은 건 어차피 해야되고 안 할 수 없는 일이라면 쿨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온 힘을 다해 해버리고 힘들어하지도 말고 말이다. 그러다 어느 순간 정말 하기 싫고 온마음으로 생각해 아닌 것 같다면... 아니라고 정중히 거절하고-거절도 정중히 해야한다는 저자의 말처럼-잠시 쉬었다 가도 될테다. 매순간 최선을 다했고 결코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면... ... . 

 

   

 

 

k****e 2016.03.14. 신고 공감 4 댓글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