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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소설인 줄 알았다. 그만큼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에 온몸을 압도당했다. 하버드 의대생 청년의 1년 간의 스토리는 그 누구의 10년, 20년 이야기와도 맞바꿀 수 없는, 감동이 담겨있다. 여기, 수많은 거리 속에서 수많은 아이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외치고 있다. 이 책 앞에서 망설이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있게 말하고 싶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이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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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아이들이라는 타이틀에 이끌려 책을 읽게 되었다. 단순히 전 세계 거리의 아이들이 1억명이나 있구나...라는 놀라움이 지금 그 아이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라는 궁금함으로 책을 덮을 수가 없었다. 거리의 아이들의 슬픈 현실에 편안히 지내고 있는 내 현실이 조금은 부끄러워 지는 시간이었다. 돕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정작 실천하는데 주저하고 있는 사람들이 읽는다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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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보고자 하는가? 원하는 것을 보게 되는 게 바로 인생의 묘미다. 유사한 출발점에서 인생을 시작했을지라도 각자가 지닌 가치관의 차이로 인해 이후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다. 공부를 잘 하고 보다 좋은 대학, 좋은 직장에 터를 잡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그에 앞서 나는 누구이고 이번 생을 통해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가에 대한 정립이 이루어져야 한다. 채워지지 아니 한 부분을 아쉬워하기 급급한 우리다. 그렇지만 전 세계를 놓고 보면 우리는 충분히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다. 한두 번 가량의 실패 정도는 용납할 수 있을 만큼의 부를 축적했다. 하지만 우리와는 전혀 다른 환경에 처한 이들도 존재한다. 부모는 마약에 취해 있고 비가 오면 영락없이 하나뿐인 옷이 젖는 아이들이 있다. 지붕 없는 집은 너무도 드넓어서 어떠한 안전도 보장치 않는다. 가난은 늪과도 같다. 벗어나고자 발버둥 쳐 보지만 절망감만 짙어진다. 부모와는 다른 삶을 꿈꾸던 아이들이 제 부모보다 더 혹독한 시련을 겪는다. 대만 출신의 저자는 하버드 의대에 입학했다. 성공이 보장된 길 위에 그는 서 있었고, 어쩌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제 인생을 틀 정도의 능력도 보유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의 마음은 언제나 허했다. 동생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그에게 해결할 수 없을 숙제를 부여했다. 애도에 있어 충분한 기간은 없었다. 왜 나는 살아남고 동생은 죽었는지에 대해 어느 누구도 해답을 제시해주지 않았다. 그가 거머쥔 성공은 풀리지 않는 숙제를 해결하고자 열심히 매달린 결과와도 같았다. 훌륭했지만 만족할 수는 없는 결과였기에, 그는 온전히 금전적인 무어나 사회적인 지위 등만을 따르는 삶에 회의를 느꼈다. 제 자신의 일부를 내려놓고 떠났으니 볼리비아의 거리가 그의 눈앞에 펼쳐졌다. 평판이 좋지 못했다. 언어가 서툰 외국인이 홀로 거리에 서 있는 것은 죽기를 각오한 태도라고도 했다. 모두가 마약에 찌들어 있고 흉기를 몸에 소지했다는 말도 나돌았다. 아마도 그는 긴장했을 것이다. 실제로 거리에는 그런 사람들이 있었다. 약에 취해 정신을 놓아버린 사람들, 언제 씻었는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악취를 풍기는 사람들. 그들 중 대다수가 너무도 어린 아이였다. 아이는 그 사회의 미래다. 우리가 그토록 아이 교육에 공을 들이는 까닭이다. 하지만 볼리비아 사회는 그럴 여력이 없었다. 당장 먹고 사는 게 해결되지 않는 이들에게 아이는 걸리적거리는 짐과도 같을 뿐이었고, 딱히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면 아직은 자신보다 힘이 약한 아이야말로 제 힘을 과시하기에 적격이었다. 많은 아이들이 제 부모에게 맞았다. 부모를 대신해 생계를 책임져야 했고, 그 과정에서 꿈을 잃었다. 자그마한 가방 안에는 약품들이 들어 있다. 그러나 언제나 그 양은 충분치 못했다. 아이들의 팔에는 주사 바늘 자국이 즐비했고, 때론 자해의 흔적도 묻어났다. 관심이 절실했다. 현실이 이것밖에 아니 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가 없는 아이가 행할 수 있는 파괴적인 표현 앞에서 저자는 절망했다. 이 사회를 뒤흔들려면 혁명이 필요할까?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좋을지, 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우리 모두는 한 숨 짓는 것 외에 달리 아무것도 하지 못할 듯했다. 때론 가장 작은 것이 가장 큰 힘을 발휘한다. 그는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부터 건드렸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고아원의 아동들을 돌본 후 저녁이면 거리로 나섰다. 한 아이에 말을 걸고, 이야기를 들어줬다. 그럼으로써 어떠한 특허를 받은 약품으로도 치료할 수 없을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는 일에 나섰다. 많은 이들의 관심은 순간에 머물렀다. 어차피 떠날 이라는 사실을 아이들은 누구보다도 쉽게 눈치 챘고, 입을 다물었다. 하지만 그는 늘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 했다. 만나는 아이들은 그의 이웃이자 세상을 떠난 여동생이기도 했다. 물론 게 중에는 실패도 있었다. 누군가는 고아원에 들어왔다 제 발로 벗어나거나 쫓겨났다. 자신의 삶이 비롯된 거리에서 결국에는 생을 마감키도 했다. 하지만 모두가 실패하진 않았다. 입양을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한 아이가 있었고, 여전히 힘겹긴 하지만 어둔 과거와 이별한 아이도 있었다. 희망을 머금은 아이들은 분명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상상은 쉽지 않았다. 눈을 감고 폭력이 난무하는 거리를 그려보려 노력했지만 그 때뿐이었다. 공감한다고 말은 하더라도 내 이야기가 아닌지라 마음에 와 닿진 않았다. 하지만 이 이야기들이, 이야기 속 주인공들이 내 삶을 아주 조금은 바꾸었지 싶다. 내 갈 길이 바빠 주변을 돌아보지 않는 이들이 참 많다. 물론 그들의 빠른 걸음은 독보적일 것이고,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을 걸음으로써 그들은 부와 명예를 거머쥘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리 살면 왠지 외로울 것 같다. 사람은, 쉽게 다가오지도 않지만, 그리 쉽게 떠나버리지도 않는다. 내 사람을 만드는 일, 나의 슬픔에 함께 울어줄 누군가를 만드는 일만큼 가치 있는 일도 없다. 그러기 위해선 내가 먼저 눈물을 흘려야 한다. 볼리비아뿐이겠는가. 어디가 되었건 당신의 진심어린 눈물을 기다리는 거리의 아이들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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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유니세프굿, 네이버스. 이외에도 전세계 각지의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한 구호단체는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지금 이순간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아이들이 많을 것이다. 가깝게는 아시아에 있는 나라들 중에서도 제대로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거리에 나와서 구걸을 하고, 특히 여자아이인 경우엔 매춘을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을 없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실태를 말해준다. 하버드 의대 졸업이 1년 남은 저자는 볼리비아로 어려운 상활에 놓인 아이들을 돕기 위해서 볼리비아에 대한 아무런 지식도 없이 그곳으로 떠난다. 중남미에서 아이티와 함께 가장 가난한 나라인 볼리비아(솔직히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안 사실이다. 나는 오히려 우유니 소금사막으로만 알 뿐이였다.)의 영양실조는 물론 거리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에서이다.
그렇게 도착해서 보게된 볼리비아 거리의 아이들의 상황은 참담하다. 이 책에는 바로 그곳에서 만난 아이들 중에서 다섯 명의 아이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매일 밤 손목을 긋고 다른 아이에게까지 자해를 가르치기까지 하는 메르세데스에서부터 가브리엘, 다니엘라, 비키, 로사까지. 도둑질을 하고, 폭력을 휘두르고, 시너를 흡입하고, 폭행당하고, 몸을 팔고... 그 어린 나이에 저런 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도 충격적이지만 전혀 보호받지 못한채로 그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치 후앙의 도움에도 전혀 달라짐 없는 경우엔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럼에도 그 아이들을 포기하지 않고, 지켜내려고 노력하는 저자의 모습에서 지금 당장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될지도 모른다. 볼리비아에 아이들을 돌봐주러 온 치 후앙이 지금은 볼리비아에 고아원을 짓고 계속해서 그들의 자립을 돕는 모습은 도움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분명 아이들에게도 희망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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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나라의 인구는 오천만명이 넘는다. 그리고 세계곳곳 그러니깐 전세계 인구는 70억명이 넘는다. 우리가 셀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지구라는 곳에서 공존하면서 살고 있다. 우리는 흔히들 말해서 옆집에 있는 사람과도 모르고 사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다면 우리 주위에서 힘들고 고통받는 어린이들에 대해서는 얼마나 많은 것들을 알고 있을까? 이러한 의문을 통해서 이 책을 읽고난후 나에게는 많은 변화들이 찾아오게 만든 것 같다.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이들만 모인다는 하버드대학교는 모두들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치 쳉 후앙은 어린 시절 대만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온 부모님 밑에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렇지만 부모님의 열정적인 교육과 본인의 의지 덕분에 내노라 하는 젊은 친구들과 경쟁하게 되기 이르렀다. 이러한 생활속에서 졸업을 1년을 앞두고 볼리비아로 봉사활동을 가게 되면서 그의 가치관과 생각들이 많은 변화를 가지게 된다.
볼리비아는 세계 최빈국이라는 사실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8개월간의 봉사활동을 통해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치료해주고 우연히 만난...그렇지만 엄청나게 많은 어린 아이들이 1달러를 벌깅위해서 매춘행위를 하고 그렇게 번 돈으로 술을 마시고 하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면서 정말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노력한다.
전세계적으로 거리의 아이들만 1억명이라 한다. 이것은 정말 엄청난 숫자인것이다. 지금의 나의 모습은 좋은 부모님밑에서 좋은 교육과 좋은 조건으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그러한 일들을 알 수 없을 뿐더러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는 거리에서 만난 메르세데스, 가브리엘, 다니엘라, 비키, 로사 등을 통해서 그들의 현재모습과 그들의 처한 상황을 아낌없이 도와주려고 힘쓴다.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들에게 주는 메시지는 간단한 듯 보여진다. 주위를 돌아보자라는 것이다. 그가 말한 것처럼 모든 거리의 아이를 구할 수는 없지만 한 번에 한 명씩 도울 수는 있다. 라는 말이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 있는 듯하다. 봉사라는 것은 내가 풍족했을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 일을 하면서 풍족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현재 모습이 너무 불쌍하고 힘들고 지치다고 생각하는 모든이들이 한번쯤 읽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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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아이들>은 하버드 의대출신인 치쳉후안이 대만에서 미국으로 이민온 자녀교육에 열성적인 부모님 밑에서 자라나 수입과 명예가 보장된 탄탄대로를 걷다가 졸업을 1년 앞두고 봉사활동을 떠나면서 세계 최빈국 볼리비아에서 거리의 아이들을 만나고 매일밤 아픈 아이들을 치료해주고 그들과 함께 희망을 만들어가는 쉽지 않은 여정을 담고 있다. 그곳에서 만난 수많은 거리의 아이들 중에서 메르세데스,가브리엘,다니엘라,비키,로사 그들의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며 거친언어를 사용하는 다섯명의 실존 아이들을 이야기다. 아이들의 참혹한 일상과 보통사람들은 상상도 못할 정도로 가난하고 극한상황에 처해있는 이야기등등... 거리의 아이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다소 충격적인 내용도 많았다. 메르세데스는 면도날로 자해를 하며 고통을 즐기는 열다섯살 소녀로 손목부터 팔꿈치까지 20개가 넘는 면도칼 흉터자극이 지그재그 모양이 나있을뿐만 아니라 온몸에 흉터위에 또 흉터가 있는200번 넘게 자해를 하면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또 새롭게 자해를 한다 왜 자해를 하냐는 질문에 기분이 좋아지고 불안감이 사라진다고 말한다.
"아주 멀리요.내 몸이 여기에 있는것 같지 않아요.몸 속 긴장이 모두 풀어져요. 아주 자유롭고 황홀해져요.자해를 해보지 않으면 알수 없어요. 선생님도 면도칼을 가지고 계신가요? "자해를 해도 아프지 않는 거니'? ...... "나중엔 늘 아파요."
(p 37)
거리를 떠도는 아이들은 대부분 부모로부터 심한 학대와 매질에 못견디고 뛰쳐나와 마약이나 알콜중독 ,소녀들은 매춘부가 되어 더럽고 음습한 하수구나 인적이 드문 무덤가에서 잠을 잔다. 거리의 아이들이 모여있는 '알론조 디 멘도자 ' 공원 뒤쪽에서는 마약거래가 이루어지고 거리 위쪽에서는 매일밤 여자들이 매춘을 하는 곳이다. 추위와 배고픔을 이기려고 시너를 흡입하는 아이들... 술은 너무 비싸고 효과가 오래가지 않는다며 미국돈 1달러로 살수 있는 시너 한통을 사서 작은병에 나눠담아 병속에 실뭉치를 담갔다가 뺀다음 실뭉치를 손에 쥐고 냄새를 맡으며 흐릿한 눈동자로 시너에 중독되어 간다. 칼로 찔리는게 일상이라 크고 깊게 베인 상처를 달고 사는 아이들을 매일밤 찾아다니며 치료해주는 치쳉후안 아이들은 매일밤마다 그들곁에 다가가 치료해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그에게 후앙 선생님이라 부르며 조금씩 마음을 연다. 아이들을 설득해서 고아원으로 데리고 가도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거리로 뛰쳐나가버리고 깊은 상처를 입어도 병원에 가길 거부하고 그냥 기본적인 약과 주사로 버텨버린다. 또 거리의 아이들은 항상 생명의 위협을 받고 살아가고 있다. 깡패들의 폭행과 그나마 조금 벌어놓은 돈도 빼앗기고, 성인범죄자들에게 살해되거나 병들어 죽어가는것이다.
"여기 있는 사람들은 다들 강간을 하거나 강간을 당해요, 아니면 둘 다 하든지요. 강간을 당하는 소년들도 있으니까요.거리의 아저씨들이,부모님들이, 친척들이,모르는 사람들이 우리를 강간해요.누구든지 그래요.
(p257)
비키는 일곱살이 된 이후 몇번이나 가출했다가 집으로 되돌아가길 반복한 이유가 엄마의 폭행때문이었다.막대기로,벨트로,너무 심하게 바지에 오줌을 쌀때까지 때려 도망쳐 거리에 숨어 살며 도둑질을 시작하고 본드도 흡입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잠은 골목길이나 폐가에서 자고 폭력배에서 걸리면 두들겨 맞거나 도망치면서 고아원에 잠시 살때도 엄마가 찾아와 괴롭히고 옷도 빼앗아가고 보기만 하면 항상 심하게 때렸다고 만약 엄마가 때리지 않았다면 집을 떠나지 않았을거라고 말하는걸 읽다보니 어쩜 부모가 친엄마라는 사람이 그렇게까지 잔혹할수 있을까 상상이 안간다.
다 불쌍하지만 특히 가슴이 아픈 아이는 거리에서 태어나 자라는 아이 로사 이야기이다. 엄마와 할머니까지 거리의 아이들3세대로 살아가는 세살 여자아이 로사의 엄마(카티아)로부터 후앙선생님이 입양을 해달라고 간절히 부탁을 받아 집안에서 생활하는 방법과 학교도 다니게 해주겠다고 약속하고 아파트로 데려와 교회에서 보내준 중고 아동복 옷상자에서 옷을골라 입혀주고 화장실로 데려가 변기 사용법을 알려줬는데 볼일을보고 화장지로 닦았냐고 물어보니 화장지를 왜 써야하냐며 코를 풀때만 화장지를 썬다고 한다. 욕조에서 목욕해라고 말하니 목욕을 안해도 된다고, 오늘은 흐리고 추우니,추운날 목욕하면 감기에 걸린다고 말하는 로사. 속옷도 입어본적이 없어 안입어도 된다고 식탁에서 왜 밥을 먹어야하는지도 모르는 아이... 정상적인 가정이 아닌 거리에서 태어나 집에서 한번도 살아본적이 없는 로사에게는 모든게 생소했을거란 생각이 들면서 마음한구석이 찡해진다.
원래는 정치가가 되고 싶었던 후앙은 우연한 계기로 정치를 포기하고 하버드의대생이 되어 힘든 의대공부에 파묻혀 지내다가 백혈병을 앓던 여동생 밍팡의 죽음으로 그날이후 모든것에 의문을 던지는 계기가 된다. 수많은 사람들이 암이나,에이즈,폐결핵,전쟁,기아로 죽어가고 왜 하루종일 일해도 1달러도 못버는 후진국과 아이들 학대하는 부모들,,,, 자신은 부유한나라 선진국에서 자상한 부모님에 좋은교육을 받고 자란게 행운인지? 운명인지?
생각끝에 1년 휴학을 하며 봉사를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자신은 사회사업가도,심리학자도,교사도,성직자도 아니고,정식의사도 아니지만 거리의 아이들과 그들의 세계에 개입해서 관여하고 무조건 고치려하기보다는 이해하려 애쓰고,동조해주며 따뜻하게 다가가 치료해주고 도와줌으로써 마음을 꼭 닫고 있는 거리의 아이들을 스스로 조금씩 변화하게 만들고 마음의 문을 열게 만들었다. 전세게 거리의 아이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 모으기 위해 볼리바아 거리의 아이들 프로젝트(지금의 국제어린이카야단체)가 시작되어 볼리바아 라파스에 첫번째 집'오가르 베르나베'를 세워 어른의 보호와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버려진 거리의 아이들을 위한 집으로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여 아이들이 미래를 향해 나아갈수 있도록 돕고 있다. 두번째 집을 짓고 세번째 집을 지으려고 준비중인 치쳉후안에게 정말 진심으로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제 여러분은 눈에 띄지 않는 아이들을 자세히 살펴보기로 결심했는가? 지금 우리의 아이들이 당신에게 물질적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이 여러분에게 인간으로,어린이로 보이는 것이다. 아이들은 내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그 아이들에게는 당신의 동정과 용서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진심과 이해가 필요하다. 우리의 아이들은 존엄하게 살기를 원한다.
(p 348)
이책을 읽어보지 않았다면 전혀 몰랐고,관심조차 가지지 않았던 슬픈 현실의 거리의 아이들의 참혹한 삶에 조금이라도 도움의 손길을 주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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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치 쳉 후앙 옮긴이 이영
치 쳉 후앙은 대만에서 미국으로 이민온 가정에서 자랐다. 유년시절 가난한 생활을 하였고 치 쳉 후앙은 삼남매로 둘째 였다. 빨랫줄에 널어 놓은 속옷을 훔쳐갈 정도로 가난한 동네에 살았지만 치 쳉 후앙 부모님은 자녀 둘을 모두 의사로 만들었다.
치 후앙은 어린시절 가난 보다 더 가슴아픈 시련을 겪었다...백혈병을 앓고 있던 뚱보 여동생 밍팡!! 부모님은 예쁘지도..공부를 잘하지도 못하는 막내 동생 밍팡을 끔찍히도 아끼고 보살피셨다. 치 후앙은 그런 부모를 이해할수 없었고 그런 동생이 밉기도 했다...매일 뚱보라고 놀리고... 살을 빼야 한다며 운동장을 돌게 했다. 여동생 밍팡은 똑똑하고 잘난 오빠를 넘넘 자랑스러워했다. 아니 우상처럼 생각하기도 했다. 크리스마스 전날...동생 밍팡에게 운전을 가르쳐 주겠다며 학교 운동장으로 갔고 치 후앙은 살찐 동생의 건강을 생각해서 운동장을 또 뛰게 했다...
크리스마스 아침날....잠자고 있는 밍팡을 깨우러 갔지만...밍팡의 몸은 이미 차갑게 식어 있었다... 누구한테나 오는 그냥 감기 바이러스지만 백혈병에 걸린 밍팡에겐 치명적인 바이러스였다... 치 후앙은 모든 것이 스쳐 지나가고..모든 것이 후회되고..다시 동생이 되살아나길 빌었지만... 밍팡은 다시 눈을 뜨지 않았다...그 일로 치 후앙에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일상에 전념할수 없었기에 더더욱 학업에 열중하려고 노력했고...밤마다 악몽속에 시달리면서도 그는 열심히 달리고 또 달렸다!!
치 후앙은 본래 정치가가 되고 싶었지만 여러 경험 이후 정치가를 포기하고 하버드 대학 의대에 입학했다. 의대공부 4년을 보내고 졸업을 1년 앞둔 시점에 치 후앙은 휴학을 결심하게 된다.... 부모가 생각할때도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였다..치 후앙은 휴학 기간동안 봉사를 하고 싶었고 그때부터 다양한 기관에 수백통의 편지를 보내어 답장을 받게 되는게 그중 가장 완벽하게 생각되었던 볼리비아에서 거리의 아이들을 돌보는 일이었다~~~~
1997년 치 후앙은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로 떠나게 된다. 거리의 아이들은 저자 치 후앙이 볼리비아에서 거리의 아이들과 1년동안 보낸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는 책이다!!
그곳에서 말할수 없는 고통과 현실...참담함을 절실히 느낀 치 후앙~여전히 이해할수 없는 문제들이 숙제로 남아 있다고 했지만 그는 볼리비아 거리의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한 의사선생님이다.
치 후앙과 함께 많은 아이들이 등장하지만 다섯명의 아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볼리비아 거리의 아이들의 생생한 삶의 현장을 들을수 있다...그들의 작은 용기가 볼리비아 거리의 아이들에게 작은 변화를 줄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 그럼 볼리비아 거리의 아이들의 이야기를 시작해본다.
목차에 나와 있는 치 후앙의 여동생 밍팡을 제외하고 다섯명의 아이들이 이 책속의 주인공들이다.
치 후앙이 볼리비아에 도착해 "거리의 소녀들을 위한 야셀라의 집"에서 처음 만난 아이 메르세데스!! 도착하자마자 메르세데스의 팔을 봐달라는 올리비아의 말을 듣고 아이의 방으로 갔다.
메르세데스는 날카로운 면도칼로 자해를 하는 소녀였다... 온몸 구석구석 적어도 200백번은 넘게 보이는 자해의 흔적들이 있었다...치 후앙은 모든 상황들이 믿겨지지 않고 혼란스러웠지만 메르세데스를 이해해 보려 노력한다.... 열 다섯.....아직은 어린나이...그 아이에게는 고약한 냄새가 진동을 했다...바로 성병에 걸린것....
아직까지 볼리비아 거리의 아이들의 현실을 알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치 후앙은 노력 하고 다짐하고 많은 생각을 하며 메르세데스를 이해하려 했지만 메르세데스는 같은 고아원에 있는 어린 아이들에게 면도칼로 자해하는 방법을 게임이라며 알려주었다...그 사실이 발각되기 전 이미 메르세데스는 고아원에서 문제아로 찍혀 쫓겨날 처지에 있었다....
자기 자신을 함부로 대하는 메르세데스에게 분노한 치 후앙...심한 말을 하게 된다... 후회했지만 다음날 아침...메르세데스는 야셀라의 집을 떠났다. 이렇게 치 후앙의 첫번째 작은 노력은 실패로 끝났다.
두번째 만남~ 가브리엘!! 가브리엘은 거리 생활에 제법 익숙한 아이다~ 안전하게 숨어 있는 곳을 알기도 하고 골목 구석구석 모르는 곳이 없을 정도이다.
볼리비아의 거리의 아이들이 살고 있는 거리는 말 그대로 무법천지의 도시이다. 치 후앙 역시 밤에 광장으로 나간다는 것이 쉽지많은 않았지만 그는 용기를 내어 밤거리로 아이들을 찾아 나선다. 볼리비아의 밤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무서운 곳이라고 한다. 볼리비아의 택시기사도 만류할 정도이니..더구나 치 후앙은 외국인 신분이기 때문에 범죄에 더 많은 노출이 되어 있었다.
광장 골목에서 낮선 남자들에게 쫓기기도 했지만 치 후앙은 간신히 그들을 피해 사람들이 많은 인파속으로 다시 들어 오게 된다...서서히 만나게 되는 아이들... 하지만 아이들의 마음은 굳게 닫히고 또 닫혀있다.
볼리비아 거리의 아이들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정도 그 이상이다. 거리에서 태어나 자란 아이도 있고 한 무리를 지어가며 강간.절도.폭행.시너.본드들을 흡입하며 거리에서 쓰레기 취급을 받고 있다. 거리의 아이들을 쓰레기라고 분류하여 아이들은 처리하는 성인 남자들이 있다. 곤봉을 갖고 다니며 아이들을 두들겨 패고 괴롭히는 사람들이다. 아이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깡패같은 사람들이다.
가브리엘은 거리의 아이들속에서 대장같은 존재이다. 돈을 벌면 시너를 구입해 아이들에게 나눠 주기도 하고 어려운 거리의 아이들을 보살펴 주며 지내기도 한다. 거리엔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추위와 배고픔 그리고 늘 외롭고 지친 아이들에게 시너는 고통을 잠재워 주는 일종의 약같은 것이다. 치 후앙은 가브리엘을 고아원으로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 설득한다. 하지만 가브리엘 역시 대답은 "NO" 거리의 아이들의 공통점중 하나는 고아원은 좋은 곳이 아니라 생각한다. 아이들을 학대하고 괴롭히는 곳도 많기 때문이다. 물론 다 그런건 아니지만 고아원 역시 거리의 아이들에겐 안전한 곳이 아니였다...
오랜 설득 끝에 가브리엘은 지친 거리생활을 정리하고 고아원으로 함께 가게 된다. 집안일도 도우며 한달을 모범생으로 잘 지냈지만....어느날....사건이 터지게 된다...거리에서 다른 아이의 등을 칼로 찔러 고아원에서도 도망가고...거리에서도 도망자의 신세가 된다...
치 후앙은 너무 너무 괴로웠다. 늘...어떤 문제가 생기면 "혹시 가브리엘이 그랬을까?" 노심초사 했기 때문이다....하지만 결국 다른 아이를 죽일뻔한 행동을 저지르고 지하 하수구에서 생활을 하게 되었다. 치 후앙이 다시 만난 가브리엘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다른 아이들을 보살펴주며 생활하고 있었다. 가브리엘에게 그때의 일을 물었고 가브리엘은 어쩌면 정당방위를 한것 일수도 있다... 거리에선 내가 찌르지 않으면 상대방이 나를 찌른다... 그래서 내가 먼저 찔러야 하는것이 법칙인것이다. 이 아이를 누가 이렇게 만들었을까? 도둑질을 하고 시너를 하는 이 아이를 누가 이렇게 만들었을까?...
생존하기 위해 했던 행동들이 가브리엘을 범죄자로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치 후앙의 녹음기에 생생한 목소리로 거리의 아이들의 상황을 전하고 가브리엘은 거리에서 사라졌다... 어디론가 떠났다는...싸움에 휘말려 죽었다는 소문만 무성했다... 하지만 치 후앙은 거리에서 살아남아 있는 가브리엘을 자랑스러워 했다!!
두 아이의 엄마 다니엘라를 만나다!! 치 후앙은 라파스 야셀라의 집에서 빨래를 하고 있는 다니엘라를 처음 만나게 된다. 10대 후반의 소녀이지만 다니엘라는 두 아이의 엄마이다.
볼리비아 거리의 아이들의 가정 이야기를 듣다보면 대부분 집에서 학대를 받고 친부모에게 성폭행을 당하기도 하며...친지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일들이 비일비재 했다...
다니엘라 역시 엄마에게 매일밤 동생과 함께 매를 맞으며 살았다. 견디다 못해 동생과 함께 거리로 뛰쳐나와 거리생활을 했지만... 마약.매춘.폭력.배고픔에 지쳐 고아원에 들어 오게 되었다. 거리의 아이들중 여자 아이들은 항상 강간과 매춘에 노출되어 있다. 거리의 소년들에게 강간을 당하기도 한다....그래서 거리의 소녀들은 나를 보호해주는 남자친구를 만들게 된다. 그러면 적어도 강간은 피할수 있는 방법중 하나이기도 했다... 다니엘라의 5개월된 딸 마리아가 장염증세를 보였고 치 후앙은 약을 처방해 주었다. 그렇게 2주동안 마리아를 치료해주고 다 나은걸 확인했다.. 그러곤 모처럼 주어진 휴가를 위해 치 후앙은 페루로 7일간 떠나게 된다.
그렇게 시간이 지났고 치 후앙은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거리의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밤에 광장을 찾았다. 그곳에서 다시 만난 사람은 다니엘라 였다...단하루 외출후 지각으로 고아원에서 쫓겨났고....둘째 아이 마리아는 죽었다... 돈이 없어 병원에서 마리아의 시신도 찾아올수 없었던 다니엘라는 치 후앙에게 부탁을 하게 되고 치 후앙은 마리아를 찾아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이후 다니엘라에겐 다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거리의 삶에 다시 빠지지 않도록 열심히 사는 다니엘라의 변화된 모습은 치 후앙에겐 더 없이 감사한 일이였다.
치 후앙은 다니엘라의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다. 다니엘라는 볼리비아 거리의 아이들의 현실과 자신이 직접 겪은 일들을 모두 이야기 하며 후항 선생님에게 말했다.
"우리를 위해 고아원을 지어주세요. 후앙 선생님. 우리를 이해해주는 고아원이 필요해요. 제발 우리를 오해하지 말아주세요.대부분의 고아원은 우리에게 나쁘게 대하지 않아요. 전반적으로 매우 잘해주고 우리를 이해해주는 상담사들도 있어요. 하지만 어떤 상담사들은 우리를 무시하며 다시 거리로 내몰아요. 우리를 위한 집을 만들어주세요. 후앙 선생님"
-본문 내용중 P243-
열세살!! 매춘으로 돈을 버는 아이 비키를 만나다....
엄마의 폭력과 친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할뻔 했던 비키...그 아이가 거리에서 생활한지 벌써 7년!! 이미 거리의 생활에 익숙한 비키~ 깔깔대고 웃고 떠드는 남자아이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하고도 그들을 친구라고 얘기하는 비키!! 후앙은 절대 이해할수 없는 아이였지만 13살 똑같은 나이에 죽은 동생밍팡을 생각하며 비키를 친동생처럼 보살펴 주고자 하지만... 비키는 이런 후앙을 유혹하기도 한다.....
비키에게 실망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후앙은 그녀의 짧은 삶속에 많은 역경과 치유하지 못할 상처를 보게 된다....매일밤 몸을 팔러 가는 비키를 후앙은 정말 친동생 대하듯 걱정하며 또 조금씩 다가가기 위해 노력한다.
어느날 알론조 디 멘도자 거리에서 다시 만난 비키~그 아이는 더이상 매춘을 하고 있지 않았다~ 이젠 감자칩을 파는 소녀로 변해 있었다! 후앙은 믿을수 없는 기쁨에 사로 잡혔다.
거리의 아이들을 두번이나 읽으면서도 여러번 읽고 또 읽은 본문내용.... "인생을 살아가려면 100만 개의 작은 발자국이 필요하다. 한 발자국 한발자국 열정을 가지고 신중히 내디뎌야 한다. 비키는 앞으로 걸어가고 있다.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걸어가고 있다. 그렇게 두 발자국,열 발자국, 백 발자국을 걸어 나갈 것이다. 나도 앞으로 걸어가고 있다"
100만 개의 작은 발자국이 필요하다...한 발자국...두 발자국... 가치 없는 발자국은 없는거 같다...
거리에서 태어나 거리에서 자라는 로사!!
로사 나이는 이제 세살....로사의 가족은 모두 거리에서 생활한다..할머니.할아버지.엄마.아빠...모두.. 거리가 로사의 집이다. 로사의 엄마는 거리에서 25년을 생활했다...평생....
삼대가 거리에서 생활한다는 일을 믿기 어려운 후앙...정말 이런일이 일어 날수 있을까?.... 로사의 할머니를 제외하곤 모두 알콜에 중독되어 있는듯 했다. 로사는 그런 환경에도 불구하고 밝고 명랑하며 똑똑한 아이로 성장하고 있었다. 세상에 위축되지 않은 로사의 모습에 오히려 후앙은 다행이다 생각했다...하지만 거리의 삶이 대물림되는 상황을 이해하기 힘들었다...
세계의 인도주의 구호에 있는 수십억 달러의 돈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걸가? 신은 존재하는 걸까? 후앙은 어린 로사가 길거리에서 대를 이어 살까..아님...다른 거리의 아이들이 그러는 것처럼 시너를 흡입하고 매춘을 하며 살게 되지 않을까?란 상상을 해본다...치 후앙은 로사와 함께 지내며 로사의 행동에 슬픔을 느끼기도 한다...식탁에서 밥먹는 모습을 한번도 본적이 없어 식탁을 두고도 바닦에서 샌드위치를 먹는 아이...그런 로사를 위해 치 후앙은 많은 노력을 하게 된다... 이후 로사는 어떻게 되었을까?
로사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궁금하시다면 꼭 "거리의 아이들"을 읽어보세여^^ㅎㅎ
이렇게 다섯 아이들의 거리에서 삶을 짧게 나마 소개하게 되었는데여...이 책을 지은 치 쳉 후안이 책속에 표현한 분노와 슬픔...그 모든 것들은 책을 읽는 독자들도 함께 공감하고 이해할수 있을 정도예여!! 1997년 1년동안 치 후앙이 겪은 볼리비아의 생활을 이제야 책으로 펼수 있게 되었는데...전 지금까지 단 한번도 어떤 단체등을 통해 볼리비아 "거리의 아이들"을 접해 본적이 없었어여....
아프리카 아이들이 가장 불쌍하고 안됐다고 생각했던 것은 유니세프 홍보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 볼리비아 거리의 아이들은 제 기준으로 봤을땐 더한 고통에 시달린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 얘기할수 있어여....배고픔...추위...이런것보다 더 무서운 것은 내가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사실... 거리에서 생존할수 있을까?... 사람을...그것도 아이들을 쓰레기 취급하는 상황...전 그 어떤곳에서도 접해보지 못했어여... 그래서 저는 "거리의 아이들" 이책을 많은 분이 함께 하고 공감했으면 좋겠어여...
처음엔 첫째 딸아이와 함께 이책을 보고 싶었는데 제가 읽으면서도 우리 아이들의 삶과는 전혀 상상도 할수 없는 아이들의 생활을 초등학교4학년 딸아이가 본다면 과연 믿을수 있을까?... 그저 충격을 받을것 같다는 생각에 아이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을 제외하곤 볼리비아 "거리의 아이들"을 얘기해 줬어여...
우리 딸아이도 처음 듣는 이야기라 얼떨떨 한지...진짜 그렇게 사는 아이들이 있냐는 질문만 반복하더라구여...이 책을 읽고 저 또한 자식을 셋이나 키우는 부모로써 내자식이 아닌 모르는 아이라고 해서 방치한 적은 없었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고 우리 아이들을 좀더 참된 사람으로 키워야 겠다고 생각했어여!!
"너에게 주어진 환경을 감사하며 너보다 못한 사람을 다르게 생각지 말고 또한 돈을 목적으로 하는 성공보단 엄마는 너에 영특함과 재주로 누군가에겐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
제가 딸아이에게 짧게 얘기하니 그래도 밝게 웃으며 "알았어!! 난 세상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하는 일을 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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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아이들 치 쳉 후앙 지음 북로그컴퍼니
대만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저자 치 쳉 후앙(CHI CHENG HUANG)은 하버드 의대 재학 시절에 세계 최빈국 볼리비아로 떠난 의료봉사 과정에서 거리의 아이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과 함께 한 팔 개월간의 생활을 통해, 인생 항로를 변경하고 이들과 희망을 만들어가는 한 청년의사의 여정을 다룬 이야기인『거리의 아이들』을 출간한다. 저자인 젊은 의사가 만난 아이들 중 다섯 아이(메르세데스, 가브리엘, 다니엘라, 비키, 로사)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아마도 열세 살에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여동생 밍핑에 대한 마음이 닥터 치를 볼리비아로 보낸 것인 지도 모르겠다. 하버드 의대를 졸업한 뒤 볼리비아 거리의 아이들을 위한 비영리기관을 만들어, 볼리비아에 고아원을 설립하는 등, 저자의 삶을 바꾸게 한 1년간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세상에 대한 분노, 불평등에 대한 분노를 거리에 내몰린 어린 영혼들을 돕는 행동으로 표출했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갖고 있던 마음이 의로움 때문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세계에서 최고로 가난한 나라라고는 하지만, 이들이 닥친 현실은 너무 잔인하고, 무섭기까지 하다. 죽음이 아니고서는 절대로 벗어날 수 없는 듯이 보이는 이들의 가난. 알코올 중독, 마약, 그리고 계속되는 자해와 매춘. 그리고 이들은 스스로 이런 환경에서 벗어나려는 의지조차 없는 듯이 보인다. 어쩌면 어떤 판단조차 할 수 없는 너무 어린 나이에 거리에 내몰려, 아무런 선택의 여지 없이 그것이 세상의 전부인 줄로 알고 그것만이 세상을 살아가는 유일한 방법인 줄 알고 살아왔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온몸에 수백 개의 면도날 상처를 가졌을 만큼 수시로 자해를 하는 메르세데스, 아이들에게 시너를 나눠주며 과시하는 가브리엘, 두 딸을 키우는 십대 소녀 다니엘라, 열세 살 매춘부인 비키, 삼대 째 거리에서 살아가는 세 살의 로사를 통해서 작은 도움으로 인해 달라지는 거리의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한 번에 이들 모두를 도와줄 수는 없지만, 한 명씩, 한 번씩 도움을 통해 세상을 달라지게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여준다. 20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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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의대 졸업을 앞둔 스물 다섯 살 청년이 어느 날 갑자기 어린이들을 돌보기 위해 볼리비아로 떠났다. 그 곳에는 단돈 1달러를 벌기 위해 에 매춘을 하는 몸을 파는 십대 소녀들, 구두닦이나 구걸로 연명하는 소년들 등 거리의 아이들이 가득하다. 이 책에는 가진 것이라곤 갸륵한 마음뿐, 볼리비아에 대해서도 그곳의 아이들에 대해서도 아는 것이 없는 대만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부모님 밑에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치쳉후앙이 구걸한 돈으로 밥 대신 시너와 술을 사는 아이들, 자해와 폭력과 도둑질로 얼룩진 거리의 현실을 보고 느낀 이야기를 소설의 형식으로 풀어냈다. 이 책에는 저자가 만난 다섯 명의 아이들이 나온다. 그 중 가장 안타까운 사례는 열다섯 메르세데스였다. 아이는 매일 밤 200군데가 넘게 면도날로 손목을 그어대는 자해 중독증 환자인 데다 심각한 성병도 갖고 있었다. 삼촌에게 성폭행당하고 집을 나와 매춘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통증이 몸을 훑고 가면서 전하는 고통으로 공허한 마음을 채워가던 메르세데스는 고아원의 다른 아이들에게도 게임이라며 자해를 가르치다 교사들의 미움을 사는데, 결국 제 발로 고아원을 박차고 나간다. 가브리엘은 어린 나이에도 살아남기 위해 칼을 가지고 다니며 폭력과 도둑질도 서슴지 않고,어린 아이들에게 시너를 나눠주며 존재감을 과시하는 소년이다. 존재를 과시하며, 정비공이 되고 싶다고 했으나 결국 그 세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거리의 생활에 지쳐 고아원을 스스로 찾지만 한달 만에 다른 아이를 찌르고 도망자 신세가 된다. 그러나 열세 살의 매춘부 비키가 짙은 화장을 지우고 감자칩을 팔며 자존감을 찾고 현재는 미용사 수업을 받으며 사는 등 변화한 모습은 가느다란 희망이다. 다니엘라는 고아원에서 두 딸을 키우는 십대 소녀인데 어느 날 사소한 잘못으로 고아원에서 쫓겨나고, 다섯 달 된 둘째딸은 병원에서 목숨을 잃는다. 돈이 없어 죽은 딸을 병원에서 찾아오지도 못하는 극한 상황에서 후앙에게 도움을 청한다. 다시 거리로 내몰린 다니엘라는 약물이나 범죄에 빠지지 않고 스스로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후앙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중남미에서 아이티와 함께 가장 가난한 나라로 꼽히는 나라 볼리비아는 20세 이하 250만 명가량의 아이들이 거리로 내몰려 살아가고 있다. 저자가 본 고아원 밖의 세상은 고아원 안보다 더 절망적이다. 저자는 “삼대가 거리에서 생활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나는 숨이 막힐 때까지 소리를 지르고 싶었다. 이건 잘못 되었다. 하지만 충격을 받아 아무 소리도 나오지 않았다.”(p.305)고 말했다. 저자 후앙은 “전세계 거리의 아이들 1억 명을 모두 구할 수는 없지만 한 번에 한 명씩은 도울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비영리 기관 국제카야어린이단체를 설립해 볼리비아에 고아원을 짓고 아이들을 위한 자립센터를 운영하는 등 미국과 볼리비아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저자가 본 거리의 아이들은 영양실조와 에이즈로 신음했고 거리에서 죽어갔지만 아무렇지 않은 일로 여겨졌다. 그렇지만 희망이라고는 눈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는 그 땅에서 후앙은 묵묵히 아이들의 운명을 아주 작은 도움과 관심으로도 바꿀 수 있다는 실마리를 발견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대한민국에 태어나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지를 깨달았다. 세계 각 곳에서 아파하는 거리의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하다. 이 책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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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에서 파라과이,볼리비아만 이웃 나라에 둘러 싸인 내륙국가이다.국민소득,교육수준이 낮은 가난한 나라이다 보니 부모가 자식들에게 제대로 챙겨 주고 훈육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 같다.결손가정에서 제대로 인성을 갖추고 사회성 우등생이 되지 말라는 보장은 없지만 가정에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자식들에게 어떻게 대하고 가르치느냐에 따라 장차 사회로 진출했을 때 제 앞가림을 할 수 있는 것이다.그런데 부모가 이혼을 하고 홀로 남은 어머니가 생계에 치이다 보니 자식을 밖으로 내모는 현상이 저개발국가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다.고사리 같은 손으로 죽도록 일을 해도 악덕업주 만나면 밥이나 얻어 먹으면 다행이고 일한 댓가에 대한 보상은 무망(無望)할 것이다.어린이들이 한창 클 나이에 부모의 그늘하에서 따뜻하게 먹고 자고 교육을 받으며 자란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일 것이다.
볼리비아는 고산지대로 이루어진 나라이다.그 옛날 잉카제국의 숨결이 그대로 남아 있는 역사,문화의 본향이기도 하지만 경제개발은 뒤처져 빈국으로 전락하고 말았다는 생각이 든다.볼리비아 수도 라파스는 해발 고도 2,000미터가 넘는 산악지대에 놓여 있는 도시이지만 산과 건물이 거의 같은 갈색을 띠고 있는 앙상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라파스의 거리로 내몰리고 있는 십대 청소년들은 자아개념과 비판의식이 결핍된 상태에서 오로지 일회성 쾌락과 유흥 등으로 몸과 마음을 상하게 하고 기약없는 날들을 향해 불나방과 같이 어디론가 휩쓸려 다니는 안타깝고 가련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다.더군다나 일종의 불량 청소년들이라 할 이러한 아이들에게 온정과 배려,희망을 안겨주어야 할 볼리비아 당국의 방기에 가까운 무관심은 지탄받아야 마땅하다.
아버지,어머니가 있어도 그들의 무관심,냉대,폭행 등으로 밖으로 내몰린다든지 부모를 여의어 고아원에 있는 아이들은 말이 고아원 생활이지 낮에는 밖으로 돌아 다니면서 끼리끼리 어울리면서 환각제,자해행위 등으로 초점 잃은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14,5세의 여자 아이가 원치 않은 임신을 하지만 낳기 싫어 임신중절을 일삼기도 하고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몸에 칼을 들이 대는 자해행위,남.녀 청소년들이 한짝이 되어 패거리를 형성하기도 한다.그들이 살아 숨쉬고 있지만 인간으로서의 삶은 아니라고 본다.거리에서 풍찬노숙을 하기도 하고 썩은 악취가 나는 하수도에서 기거를 하는 아이들도 있다.그들은 매춘,폭력,술,추위,배고픔이라는 지겹도록 희망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글은 대만계 미국인 츠청황이라는 젊은 의사의 '거리의 아이들'과의 만남,보살핌,관계 등의 일지를 한 아이,한 아이를 만나면서 헤어지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현장감과 생동감,사람의 냄새가 날 정도로 날짜와 시간까지 세세하게 들려 주고 있다.아울러 누이 밍팡을 잃고 아픔과 상실의 시대를 딛고 볼리비아 라파스에 버려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전도사로서 그 역할,소임을 충실하게 해 내고 있다.하버드대 의예과를 나온 전도유망한 젊은이가 이역만리를 마다하지 않고 거리에 나앉은 아이들과 인간적으로 얘기를 나누고 그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이고 삶의 조건,삶의 희망은 무엇인가까지를 전해 주고 있다.이미 몸이 망가지고 사행길로 접어 든 아이들 모두가 츠청황의 인도에 따르는 것은 아니다.게중에는 츠청황의 시선에서 벗어나 또 다른 암흑의 길로 빠져드는 아이도 있지만 츠청황의 지극정성과 같은 인간미에 반하여 새로운 삶을 꿈꾸는 아이도 있었다.
이렇게 부모의 무관심,폭행,냉대에 의해 거리로 몰린 아이들이 갈 곳은 타락의 길 밖에 없다.사람으로서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볼리비아 정부도 각성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츠청황과 같이 선행을 쌓는 일이 일파만파로 전세계로 퍼지고 이러한 사실이 외부에 많이 알려졌으면 한다.엠네스티와 같은 국제인권단체에서도 이들에 대한 자선활동과 새로운 삶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지원책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졌으면 한다.어느 나라이든 어린이는 그 사회의 미래의 동량이고 보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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