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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 상업주의 : 강준만에게 행복하게 낚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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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앞부분을 들쳐보니 (사실은 모니터 화면으로 미리보기 그래도 들쳐본다는 표현이 맘에 들어서 사용한다.) 미국의 FOX뉴스를 강준만교수가 비판 솔직히 말하면 신나게 까준다. 신난다. 재미난다. 구입하여 읽기 시작한다. 1장에서 FOX뉴스의 성공요인을 증오상업주의로 든다. 비슷한 견해를 지닌 사람들은 비슷한 견해를 가진 다른 사람들이 작성한 글을 보고 싶어한다. 편향성은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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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앞부분을 들쳐보니 (사실은 모니터 화면으로 미리보기 그래도 들쳐본다는 표현이 맘에 들어서 사용한다.) 미국의 FOX뉴스를 강준만교수가 비판 솔직히 말하면 신나게 까준다. 신난다. 재미난다. 구입하여 읽기 시작한다. 


1장에서 FOX뉴스의 성공요인을 증오상업주의로 든다. 

비슷한 견해를 지닌 사람들은 비슷한 견해를 가진 다른 사람들이 작성한 글을 보고 싶어한다. 편향성은 이익이 되는 것이다.

미국과 흡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의 포탈사이트의 뉴스 댓글도, 신문시장도 이렇게 볼 수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아에 생각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동종교잡을 하여 그 생각이 과격해 되어 가고 있다.


2~3장에서 FOX뉴스의 대척점이라고 볼수 있는 미국 진보주의 풀뿌리 정치단체인 "무브온"운동을 설명한다. 무브온 운동도 기본적으로는 "증오"에 기반을 두기 때문에 보수진영도 "티파티"를 만들어 대응하게 되어 진보와 보수 양진영의 증오가 더욱 깊어 졌다고 설명한다. 어? 강교수? 이 사람 왜이래? 왜 잘 나가다가 엉뚱한데로 벗어나?. 강준만교수는 FOX뉴스를 비판하기 위해 이 책을 쓴 것이 아니었다. 책은 한국과 미국의 예를 들면서 진보와 보수 양진영이 서로 증오에 기반하여 싸우기 때문에 제로섬 게임이 되어 "중간지대"가 설 자리가 없어졌다고 비판한다. 보수를 비판하기 위해 쓴 책이 아니라 증오를 이용하여 자신의 힘과 이익을 키우는 상업주의와 정치판을 비판한다. 


4장에서 포퓰리즘에 대한 정의로 잠깐 돌아간다.


5장에서는 증오상업주의가 판을 키우는 배경인 승자독식을 없애기 위한 대안으로 "솔 알린스키"를 내세운다. 이 책에서 처음 들어보는 사람인데 100퍼센트 공감이 간다. 솔 알린스키는 이렇게 말한다.

있는 그대로의 세상에서 사람은 주로 이기심 때문에 행동한다. 있는 그대로의 세상에서 옳은 일은 나쁜 이유 때문에 행해지며, 나쁜 일은 좋은 이유 때문에 행해진다....있는 그대로의 세상에서 "타협"은 추한 단어가 아니라 고상한 단어다. 있는 그대로의 세상에서 이른바 도덕성은 대부분 특정 시점의 권력관계에서 자신이 점하고 있는 위치의 합리화에 지나지 않는다.

항상 내 머리속에 맴 돌던 생각이 바로 이것이었다.!!! 어차피 이념이건 종교건 모두 이기심이다. 나만 우리 가족만 우리 동네만 우리나라만 이렇게 범위가 확장 될 뿐이지 나를 포함한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서 싸우는 것이 아닌가?  그럼 그 싸움을 멈추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강준만 교수는 소통을 위한 3가지 원칙을 제시하는데 그 중 첫번째가 가장 마음에 든다. 먹을 거리를 없애면 된다.

승자 독식에서 자유로운 "비무장 지대"의 영역을 넓혀 나가야 한다. 대통령에서부터 기초자치단체장에 이르기까지 지도자가 직접 권한을 행사해야 할 핵심 분야를 제외한 '인사'와 '예산'의 영역을 투명하게 제도화 하는일에서 부터 출발 하는 것이 필요하다.

당장은 어렵겠지만 하나씩 승자가 먹을거리를 없애면 된다. 그러면 싸울 일도 없다.! 단점이 없나 생각해봐야 겠지만 가장 쉬운 대안일 것이다.


* FOX 뉴스 비판하는 책인 줄 알고 기대해서 읽다가 나부터 반성하고 세상이 반성하기를 기대한다.

솔 알린스키에 대해서 좀더 공부해야 겠다.






YES마니아 : 골드 l****0 2013.03.01. 신고 공감 2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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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식 해석-문재인은 왜 패배했을까?
"강준만식 해석-문재인은 왜 패배했을까?" 내용보기
2012년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많은 이들을 ‘멘붕’으로 몰아넣은 결과였다. 물론 나처럼 박근혜가 되건 문재인이 되건 세상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리라 예상한 사람도 있겠지만 말이다. 야권으로서는 분위기가 좋았는데 왜 졌을까? 투표율만 높게 나온다면 무조건 이긴다더니 왜 졌을까? 대선이 끝나고 온갖 매체가 다양한 분석을 내놓았다. 내가 이 책에 끌린 이유도 이 책의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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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많은 이들을 ‘멘붕’으로 몰아넣은 결과였다. 물론 나처럼 박근혜가 되건 문재인이 되건 세상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리라 예상한 사람도 있겠지만 말이다. 야권으로서는 분위기가 좋았는데 왜 졌을까? 투표율만 높게 나온다면 무조건 이긴다더니 왜 졌을까? 대선이 끝나고 온갖 매체가 다양한 분석을 내놓았다. 내가 이 책에 끌린 이유도 이 책의 결론에 해당하는 <맺는말: 왜 안철수의 도전은 실패했나?> 때문이다.


<안철수의 힘>에서 2012년 시대정신을 ‘증오 시대의 종언’으로 규정한 강준만은 안철수와 문재인이 패배한 이유를 ‘증오 상업주의’에서 찾는다. 크게 봐서는 문재인 또한 증오 패러다임에 함몰해 증오 상업주의를 뛰어넘는 통 큰 정치를 보여 주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게 바로 문재인이 대선에서 패배한 결정적인 이유다. 문재인은 여야를 막론한 모든 사람들에게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라는 평가를 받았었지만, 그건 철저히 개인 수준에서만 머물렀을 뿐 그의 대선 전략의 핵심은 시종일관 증오 상업주의였다. 이와 관련, “제18대 대선은 좌우파 이념 전쟁이 아니라 감수성 전쟁이었다”라는 박권일의 평가가 가슴에 와 닿는다. 230쪽.
 
강준만은 증오 상업주의의 뿌리로 폭스 뉴스와 무브온을 든다. 보수를 팔아 미국 뉴스 시장을 장악한 폭스 뉴스와 민주당 전위 조직으로 오바마 당선에 일등공신인 무브온이 어떻게 시작하고 성장했는지 살펴봄으로써 반면교사로 삼자 제안하지만 글쎄 장사가 되는 사업을 누가 마다할 수 있을까?


강준만은 우리나라 진보에게 솔 알린스키를 본보기로 삼을 것을 제안한다. 강준만은 최근에 솔 알린스키를 열심히 전파하고 있다. 역시 <안철수의 힘>에서도 소개됐다. “세상을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보지 말고 있는 상태 그래도 봐야 한다”는 알린스키의 법칙을 첫걸음 삼아야 한다고 말한다.


증오를 원동력으로 욕망하는 시대에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본다는 게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정말 증오 시대의 종언을 바란다면 가야 할 길일 것이다.  

<증오 상업주의>는 강준만 선생이 2013년에 처음으로 낸 책이다. 올해는 몇 권이나 쓰고 얼마나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굴지 궁금하다. 기대한다.

h******e 2013.02.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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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마케팅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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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저서를 집필해서 그래도 대충 쓴 책이 있겠지했는데 몇권만 읽어보았지만 한권한권이 모두 꼼꼼했다. 한국문화는 일본거 많이 베낀줄은 알았지만 정치까지 미국거 베낀줄는 처음 알았다. 소수파를 포용할 수 있는 리더십의 부재가 한국정치의 맹점이란 설명같다. 정치에 대한 편견을 버리자 상대에 대한 맹목적인 비난을 넘어 정책에서도 맹목적인 파벌주의를 버려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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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저서를 집필해서 그래도 대충 쓴 책이 있겠지했는데 몇권만 읽어보았지만

한권한권이 모두 꼼꼼했다.

한국문화는 일본거 많이 베낀줄은 알았지만 정치까지 미국거 베낀줄는 처음 알았다.

소수파를 포용할 수 있는 리더십의 부재가 한국정치의 맹점이란 설명같다.






정치에 대한 편견을 버리자 상대에 대한 맹목적인 비난을 넘어 정책에서도 맹목적인

파벌주의를 버려야한다.

한국정치가 안고있는 병폐의 원인과 고쳐야할 점을 잘지적해주었다.

지연,학연,혈연에만 의지하여 투표하는 국민들이 있기에 3류정치가 가능한거죠.

국민이 3류니까 정치가3류고 국민이 1류니까 정치가 1류가 되는거다.

콘크리트 지지층이 있다는건 그만큼 국민의식 수준이 낮다는 얘기다.





어쩜 한국정치의 허를 꼭꼭 정확히 짚으시는지 모두 동의한다.

구구절절 맞는말씀이시네요 고질병을 정확히 진맥하십니다.

알린스키란 이름 처음 듣는데 내용이 믜미심장하다.






모든 갈등과 싸움과 전쟁엔 증오가 동력으로 작용하게 마련이다.

안철수현상 같은 내용에도 모두 공감하지만 한국정치의 증오굿판에
대한 해석 맞는말 같다.

P213 풍수학자 최창조(도시풍수) 읽어보십시오

이 책 미래지향적인 책이다.

현대정치를 이해하는데 도움의 되었다. 88
 

YES마니아 : 플래티넘 s*****6 2022.01.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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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 상업주의 -강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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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편향성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이익이 되기 때문이다. 미국의 폭스TV가 보수를 대변하는 것이나 우리나라 종편의 몇몇 방송이 보수,아니 정권의 나팔수를 자처하는 것도 진실과는 상관없이 자사의 이익만을 철저히 따른 결과일 뿐이라는 것이다. 많은 이들로부터 욕을 먹고 있다는것을 모를까? 그럴리 없다. 그런데 여기서 바로 증오 상업주의가 탄생했다. 욕을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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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편향성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이익이 되기 때문이다. 미국의 폭스TV가 보수를 대변하는 것이나 우리나라 종편의 몇몇 방송이 보수,아니 정권의 나팔수를 자처하는 것도 진실과는 상관없이 자사의 이익만을 철저히 따른 결과일 뿐이라는 것이다. 많은 이들로부터 욕을 먹고 있다는것을 모를까? 그럴리 없다. 그런데 여기서 바로 증오 상업주의가 탄생했다. 

욕을 먹는걸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니 얼핏보면 말이 안되보인다. 그런데 편을 갈라야지만, 상대를 증오하고 상대에게 증오를 받는 구도를 만들어야지만 상품이 만들어지고 돈이 따라온다는 것이다. 공정을 추구하는 방송과 A의 입장을 대변하는 방송이 있다면 어느쪽에 더 광고 및 후원이 많이 들어오게 될까? 얼마나 사회의 발전에 이익이 되느냐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자본이 많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이익이 되는 여론을 형성해 주는가가 기준이 된다. 


이렇듯 증오를 먹고 사는 우리나라의 정치문화가 나아가야 할 길은 무엇일까. 알린스키라는 인물을 이 책을 통해 접하게 되었다. 절망하거나 냉소주의에 빠지지 않고 꾸준히 사회의 변화를 위해 노력했었던 인물. 이름이 익숙해 기억을 더듬어보니 얼마전 팟캐스트에서 조성주라는 분이 어떤 사람에 대한 책을 쓰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었는데 바로 이 알린스키 였다. 찾아보니 며칠전 출간된 모양이다. '알린스키, 변화의 정치학'. 어렵지 않으려나 걱정은 되지만 한번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언제쯤이면 상대를 심판해달라는 구호가 저급하게 느껴지는 세상이 올까.

b******o 2015.07.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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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 상업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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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의 댓글 선거개입과 통진당 의원의 내란예비음모 논란까지 온통 나라가 어수선하다. 보수(솔직히 우리나라에서 보수라 불리는 이들은 보수라 부르기에도 창피한 수구세력이지만 통상적으로 그들을 지칭하기에 보수라 하겠다)와 진보는 서로 평행선을 달리며 극한의 대결을 위한 새로운 라운드를 준비중이며 그 끝은 어딜지 궁금하기 보단 피로감이 더해만 간다.   서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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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의 댓글 선거개입과 통진당 의원의 내란예비음모 논란까지 온통 나라가 어수선하다. 보수(솔직히 우리나라에서 보수라 불리는 이들은 보수라 부르기에도 창피한 수구세력이지만 통상적으로 그들을 지칭하기에 보수라 하겠다)와 진보는 서로 평행선을 달리며 극한의 대결을 위한 새로운 라운드를 준비중이며 그 끝은 어딜지 궁금하기 보단 피로감이 더해만 간다.

 

서로를 짓밟지 않으면 안되는 세상, 사회적으로 3족을 멸해야 하고 부관참시까지 해야 직성이 풀리는 지금의 정치판은 소통을 부르 짖지만 그야말로 증오로 점철된 정치판이고 이를 들여다 보며 쾌감을 느끼게 해주는 관음적 복마전이다.

 

도대체 어떻게 이 지경으로까지 간 걸까? 지향점이 다르다지만 보수와 진보가 함께 할 방법은 없을까? 소통은 그 가치있는 명제로서 역할을 커녕 유권자이자 정치소비자인 국민을 현혹시키기 위해 사용된 트렌드이자 하나의 마케팅 전략에 불과한 것이란 말인가 

 

증오 상업주의는 올해 1월에 출간되었다. 불과 보름전쯤 우리나라는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했다. 그 대통령을 지지했던 이들은 환호와 장밋빛 미래를 꿈꾸었지만 상대방 후보의 지지자들은 풍전등화의 대한민국이라고 좌절하면서 이민(?)까지 운운하는 슬픔을 보여줬고 극도의 증오심을 담아냈다.(어느 선거나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때 부정선거까지 기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우리도 다르지 않았다. 물론 승자의 편에서 보는 건 아니라도 말이다) 진정 승복이란 어려운 것인가? 새누리당도 민주당 지지자도 아닌,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새로운 대통령과 함께 진일보하는 것이 미치도록 싫단 말인가? 진심은 그러지 않았을 것이다. 납득할 만한 결과라면 승패를 떠나 승복할텐데 말이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 보자 그 납득의 기제를 증오가 헝클어 놓는다면?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뛰어 넘는 감성적 폭발성이 휘감어 버렸다면? 증오가 가진 힘이 이렇게 중요하다면 고삐 풀린 망아지마냥 손놓고 볼 순 없지 않은가 

 

, 저자는 증오상업주의를 통해 정치에서 증오가 가지는 가치, 원동력으로서의 폭발력과 그로 인한 영향을 다룬다. “진정한 적이 없다면 진정한 친구도 있을 수 없다. 우리가 아닌 것을 증오하지 않는다면 우리 것도 사랑할 수 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정치는 공격성 분출의 제도적 승화로 탄생한 것인바, 정치적 원동력이 증오라는 건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증오가 가져오는 사회적 갈등과 분열, 진영간 대립으로 인한 과도하고 불필요한 비용의 발생은 장기적으로 사회의 건강함을 해치고 국민의 화합을 붕괴시키는 가장 큰 원인일 것이다.

 

증오를 일정부분 수용하고 메커니즘을 이해함으로서 해결방향을 찾아보고 진정한 소통이라는 명제를 대비시켜 건강성을 회복하는데 일조해야 겠다는 것이 이 책을 쓴 저자의 집필의도일 것이다. 당최 끝이 안 보이는 대선후 분열국면이 이를 조장하는 원동력인 증오에 대한 컨트롤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이 증오의 근원과 사례를 보여주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아니면 공존해야 할지를 저자가 제시한다.

 

증오의 심화를 기반으로 한 정치적 갈등의 특징은 전세계 어디에나 등장한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상대적으로 진보성을 기반으로 저널리즘을 구축해 왔던 미국의 기존 공중파방송이나 MSNBC등 케이블 방송이 보수의 회귀와 지지를 가치로 태어난 루퍼트 머독의 폭스 뉴스와 보수주의자들의 확증편향(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것)에 기대어 그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데 충실한 우익의 프로파간다 제조기 로저 에일스의 보도편성방침은 폭스 뉴스를 편 가르기의 아이콘으로 등극시켜 버렸다. 이는 저자가 사례로 첫 번째 언급하였듯이 폭스뉴스의 증오를 상품화하여 이익을 얻는데 가장 충실한 전략에 증오상업주의의 극명한 사례이기 때문이다.

 

폭스 뉴스의 적 만들기전략, 호전적 애국주의, 반엘리트 포퓰리즘은 CNN등 경쟁방송의 시청률을 반토막 내며 승승장구했으며 이런 선정주의는 국내 종편의 대선정국에서 방송전략으로 이용되어 쏠쏠한 재미를 보게 만들었다한다. ‘증오 상업주의가 비단 미국의 사례가 아닌, 우리나라의 저널리즘의 상업화로 쏠림현상을 만들어 냈다.

 

이런 극단은 또다른 극단을 낳는다. 미국에서 민주당 클린턴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보호하고 지지하기 위해 출발한 무브온 운동이 보수세력 티파티에 버금가는 새로운 진보운동으로 자리잡으면서 낳게된 양진영간 대립은 물론 중도와 온건세력의 몰락을 가져오면서 더 심화되는 현상을 이 책에서는 우려한다. 우리나라에서 전체 유권자의 40%는 중도층인데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자리가 없어진다면 심각한 왜곡을 낳을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런 극단적 현상의 해결방향으로 솔 알린스키를 소개한다. ‘있는 그대로의 세상과 우리가 원하는 세상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주장하는 그는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보는 것을 강조하며 핵심적이고 아름다운 단어로서 타협을 강조한다고 조언한다. 알린스키의 주장을 담은 책들을 섭렵하다 보면 우리나라 진보 주류의 논지는 진보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알린스키의 이론과 행동에서 ‘winner takes it all’의 증오가 아닌 5149의 이성을 들여다 본다.

 

그리고 그 대안의 현실적 징표로 안철수의 등장을 꼽는다. 비록 안철수의 정치참여와 실험은 아직 발아전이지만 저자의 기대는 상당히 큰 편이다.

 

증오가 횡행하는 세상이 아닌, 타협과 소통이 대한민국 대중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그날이 올때까지 길고 긴 진통의 터널은 어둡기만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린 가야 할 것이다. 길이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

YES마니아 : 로얄 n*****r 2013.09.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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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정치의 변화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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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이 새 책을 낼 때 쯤 되었는데 하고 검색하니 이 책이 지난 1월에 출간된 걸 알아서 바로 주문했다.다른 책들은 진도를 내기 어려운데 역시 강준만의 책은 술술 넘어간다. 마침 공교롭게도 어제(3/2) KBS 2TV <세계는 지금> 프로그램에서는 미국 폭스뉴스를 분석하며 강준만이 이 책에서 소개한 보수편향 방송의 미국에서의 거대한 영향력에 대해 소개하고 있었다. (어쩜 PD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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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이 새 책을 낼 때 쯤 되었는데 하고 검색하니 이 책이 지난 1월에 출간된 걸 알아서 바로 주문했다.
다른 책들은 진도를 내기 어려운데 역시 강준만의 책은 술술 넘어간다.
마침 공교롭게도 어제(3/2) KBS 2TV <세계는 지금> 프로그램에서는 미국 폭스뉴스를 분석하며 강준만이 이 책에서 소개한 보수편향 방송의 미국에서의 거대한 영향력에 대해 소개하고 있었다. (어쩜 PD 작가들이 강준만의 책을 읽고 기획을 한 게 아닌가 할 정도였다)
아무튼 덕분에 내가 읽고 있는 책의 내용이 더 잘 인식되었다.
사실 '증오 상업주의'란 제목에서부터 학문적 냄새가 나는 이런 류의 책은 대중에게 널리 읽히긴 힘들다. 아무리 강준만이라고 해도 말이다. 하지만 이미 미국에서 영향력을 테스트해봤고, 전 세계가 그 흐름을 따르고 있는 추세 속에 일개 시민은 그 흐름이라도 알아야하지 않나 싶다.
지난 대선의 결과로 인해 우리 나라 지식인들은 상당히 재미난 연구를 할 기회를 얻은 것 같다.
이렇게 황당한 선거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사실은 학문적으로도 인기있는 주제가 될 수 있을 것 같고 그런 연구 속에 왜 당연히 이길 수밖에 없는 여건 속에서 이기지 못했는가를 분석할 수 있을 것 같다.
강준만 같은 교수들이 많아야 학문의 발전이 이루어지지 않겠나....간만에 아부 한번 해본다^^

마침 오늘 뉴스는 안철수가 4월 재보선에 나온다고 한다. 강준만은 전작 '멘토의 시대'와 '안철수의 힘'을 통해 안철수현상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한 바 있고 이 책에서도 안철수가 재등장할 것을 예고했다. 비록 안철수가 대선을 걸머쥐기엔 실수도 있었지만 그에 대한 기대가 안개와 같은 것은 아님을 많은 대중이 알고 있다.
새로운 정치에 대한 열망이 기존 방식의 정치가가 아닌 그를 통해 실현되는 대한민국 2013년을 기대해본다.

 

j******6 2013.03.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