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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위원 이기백, 편찬위원 노태돈, 집필진 김정배, 송호정 등" 어디서 매우 낯익은 이름들이다. 왜 이리 이 사람들 이름이 낯익은 것일까? 그렇다 이주한의 "한국사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에서 그리고 김상태의 "엉터리 사학자의 가짜 고대사"에서 한국사 왜곡의 적으로 지칭된 이들이다. 특히 대고조선을 주장하는 연구자들에게 거의 역적내지는 친일파로 치부되는 사람들이다. 대고조선론자들의 주적이 국사편찬위원회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앞에 두권을 책을 읽을 때는 귀가 얇은 사람이기에 같이 흥분해서 우리 고조선을 돌려달라라고 소리칠뻔 했다. 시간이 좀 지나고 국사편찬위원회라는 대한민국공식 역사관을 읽어 보니 흥분이 가라앉고 냉정해진다. 다시 주류학계의 주장에 공감이 간다. 역시 난 귀가 얇다. 우리 학계에서는 동북아시아 민족이동의 관점에서 고아시아족과 알타이어족의 이동을 염두에 두고, 청동기 문화의 주역으로서 예맥족이 신석기문화의 담당주민이었던 고아시아족을 흡수통합하는 과정이 우리민족의 형성과정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단군신화의 내용은 한반도의 신석기 문화를 담당한 고아시아족의 문화양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시말하면 곰숭배적 요소와 아울러 샤먼적 성격을 갖고 있는 단군의 존재는 고아시아족의 문화내용을 대표하는 것으로, 비록 구체적 정치체제로 등장한 단계는 아니지만 단군 관련 연대는 결코 신화적 성격의 그것으로 애해 할수 없다고 하겠다. 기원전 12세기 전후로 기후가 한랭건조로 바뀌면서 북방유목민족의 많은 이동이 있었다. 이에 영향을 받아 서주시대가 막을 내리고 동주시대가 열렸다. 즉, 북방민족에게 한족이 밀려 난 것이다. 이 혼돈속에서 우리나라에서도 신석기 문화가 청동기 문화로 교체 되었다. 예맥족이 한반도와 그 북부지방의 주인이 된것이다. 그러면서 비파형동검과 지석묘가 한반도 북부와 만주 지방의 독특한 양식으로 퍼진다. 요동 지역을 중심으로 지석묘로 대표되는 초기 청동기 문화의 지속적 발전이 비파형 동검을 반출하는 서관묘문화를 형성하였으며, 이들 문화의 영역이 요서.길림.한반도 지역으로 확대되었다고 보아야할것이다. 이같은 과정에서 예,맥,한으로 대변되는 고대 한민족의 문화범주가 형성되었으며, 특히 중국과의 영역확적 과정에서 다양한 접촉이 나타났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니 주장이 깔끔하고 잘 맞아 떨어진다. 기원전 2333년 단군왕검의 건국이라는 주장이 도저히 끼어들 여지가 없어 보인다. 다시 대고조선론자들의 주장을 읽으면 또 입장이 바뀌게 될까? * 1 역사책을 읽으면서 고대사에 대한 자료가 부실하다면서 속으로 투덜 댔는데 없기는 뭐가 없어!? 많고 많은게 자료며 책이다. 내가 게으르고 지식이 짧아서 공부를 안하고 못했을 뿐이다. * 2 고조선의 영역과 관련해서 중요한 한사군의 위치 문제는 그래도 여전히 애매하다. 양쪽 주장이 다 맞는 것 처럼 보인다. *3 고조선의 건국과 영역을 따지기 전에 "국가"에 대한 그리고 "國"에 대한 개념을 다시 살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