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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은 재미있는 학문이다. 기회가 된다면 심리학을 제대로 배워보고싶은 마음이 있다. 사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에 대해서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예전에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때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 형식으로 재미있게 아들러의 심리학을 소개했지만 아들러의 생각만을 강요하는 느낌이 있었다.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 혹은 너무 이상적인 느낌? 정말 그의 생각처럼 이상적인 인간이 될 수 있을까? 이 책은 반대로 느껴졌다. 실질적 조언, 현실적 답변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저자의 다음 책도 기회가 되면 읽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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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부족하다라던가 자존감이 작아졌다라는 표현들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자존감이란 무엇일까라고 물어보면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인가? 자기를 가치있다고 여기는 마음인가? 등의 자문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자존감을 자기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라고 간단하게 정의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존감에도 가짜 자존감과 진짜 자존감이 따로 있다고 말하고 있다. 1990년 2월 5일 미국 [타임]에 실린 기사를 예로 들며 이에 대해 풀어주는데 1989년 여섯나라의 13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표준화된 수학 시험을 실시했다는 기사 내용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주요내용은 당시 한국학생들 성적이 가장 좋았고 미국 학생들은 최하위였다고 하는데 당시 시험 문제 중간에 "나는 수학을 잘한다"라는 문장에 "그렇다"라고 답변한 학생이 미국이 가장 많아 68%였다고 한다. 미국 학생들은 당시 유행하던 자존감 교육과정을 통해 자기에게 만족하도록 하는 교육을 확실히 받아들였으나 자기 객관화가 부족했다고 하는 이야기다. 객관성을 상실한 자기 긍정만으로는 자존감이 아니라 자기 기만일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이야기다. 이런 것이 가짜 자존감이라는 말이다. 생각해봐도 나는 수학실력이 보통이지만 다른 건 잘해 라던가 수학이 어떻든 난 나를 사랑해 라면 자존감일 수 있겠지만 수학이 최하위인데도 난 수학을 잘해 라고 근거도 없는 자기 긍정만한다면 아이들을 자존감 가득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미친 아이로 만들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부족한 부분은 인정하고 부족한 부분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마음 바탕이 자존감을 통해 나오는 것이지 자기를 기만하는 아이로 교육하는 것이 과연 진정으로 자존감 가득한 아이들로 교육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이는 대목이다.
저자는 진짜 자존감을 이루는 요소들을 이야기 하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하는데 첫 단원에는 심리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자존감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이야기하고 이후 일상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자존감을 향상하는 법들을 다루고 있다. 무엇 보다 세가지, 사심없는 관계의 경험과 멀티 아이덴티티, 나만의 시그니처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솔직하게, 상처 주지 않게]라는 감정에 대한 심리학서를 통해 저자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 책에서도 '의미있는 타인'에 대해 중요성을 이야기 하고 있다. 자존감이던 감정의 문제에서든 타인이라는 존재와 그와 함께하는 의미있는 경험이 인간을 더욱 성숙시킬 수 있음을 되새길 수 있는 대목이었다. 또 멀티 아이덴티티는 다양한 정체성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데 다중 인격이라는 개념을 다양한 페르소나를 적재적소에 대응해 능력을 발휘하는 것을 이야기하던 예전에 읽었던 저작과 연관 지어지며 받아들이게 되었다. 본서에서도 다양한 페르소나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자존감을 높일 수 있음을 이야기 하고 있다. 친구로서 아들이나 딸로서 사위나 며느리로서 아버지나 어머니로서 부하 직원으로서 상사로서 등 사회에서 주어지는 다양한 페르소나에서 제 역할을 하며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자기가 만들어낸 허위의 페르소나를 충족시키고자 부담을 갖는 것은 삼가하라고도 말하고 있다. 이 역시도 저자가 말하는 가짜 자존감을 양산하는 문제가 아닌가 싶다. 나만의 시그니처를 만들라는 이야기도 하고 있는데 나만의 시그니처는 자기다움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서 융의 개성화를 저자 나름으로 풀이한 것이기도 하다.
나로서는 본서에서 위의 세가지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기는 하나 저자는 진짜 자존감의 네가지 요소로 지성, 긍정정서, 도덕성, 자기 조절력을 이야기하고 있다. 또 자존감을 채우는 5단계를 이야기 하기도 하는데 자기만의 콘텐츠(감정의 긍정적 콘텐츠, 멘토로부터 콘텐츠, 합리적 정보의 콘텐츠)를 채우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직관이 중요하다고도 실행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이야기 하고 있다. 모두 너무 타당한 이야기들이라 잠시 숙고해 보는 것만으로도 저자의 이야기가 짐작 가고도 남을 주제들이라고 생각한다.
본서는 이전에 나온 자존감에 대한 저작들을 참고해 저술된 저작으로 아마도 그 저작들의 핵심을 짚고 있으리라 짐작되지만 자존감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본서의 참고 문헌에 있는 저작들도 한번쯤 읽어보아야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나로서는 자존감에 심각한 문제가 있던 시절들을 거친 때가 있지만 본서를 읽으면서 오히려 자존감이라는 주제에서 이제는 많이 안정감을 찾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본서도 그렇지만 나로서는 후속작인 [솔직하게, 상처 주지 않게]에서 크게 느끼고 배운 바가 컸던 것 같다. 그리고 삶의 여정에서 상처도 받았지만 성장도 했구나 하는 것을 느끼는 기회가 되었다. 극단적인 '심령적 위기' 상태를 감당하는 때가 길었는데 그 사이 내면의 상처에서 많이 회복된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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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심리학이나 정신의학에 관심이 많아 정신분석 등속을 곁눈질하기도 했었다. 이 책을 읽으며 '원인을 아는 것보다 나의 현재의 집중하여 치료를 하는 게 더 중요하다' 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 갔다. 그동안 이런 류의 여러 책들을 많이 접해왔지만 어쩌면 나는 어떤 사람이다. 라는데 집중하는 경향이 컸다면 이 책은 그런 면에서 통쾌한 깨달음과 울림을 준다. 또한 극도로 내성적이었다는 저자의 인생이 이런 책을 쓰게 한 건 아니었을까. 이 분도 힘들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 스스로 자존감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며 살았었는데 오히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더 단단해 지는 느낌이었다. 고마웠다. 또, 읽는 내내, 무한경쟁의 사회에서 힘들어 하고 스스로를 아프게 하는 많은 나의 학생들, 내 아들, 그리고 그 학생들의 부모인 나와 내 친구들이 생각나서 두 곳의 사이트에서 열권남짓 사서 돌린 것 같다. 오늘도 나는 내가 후원하는 아동, 이제 세상에 나아가려는 아이, 하지만 아직 세상이 두렵고 세상을 믿지 못하는 자그마한 나의 새에게 이 책을 보낸다. 괜찮다고, 너도 할 수 있다고. 다만 이 책을 읽다보면 어라, 이건 내 모습인데? 나는 완전히 자존감이 바닥인 사람이었구나. 라고 첫 2 장에서 더 이상의 읽기를 포기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해서 처음의 구성을 조금 가볍게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제목부터 어마무시하니, 엔간히 마음을 내어 읽을 생각을 했을 텐데 처음부터 너무 나를 뭐라하는 것 같아서 나의 지인들이 책을 덮을까 걱정되는 마음^^;; 전미경님의 건승을, 그리고 그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태어나 감사하다고 생각할 따뜻한 날들이 다가오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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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좋은 책들은 더 읽을게 없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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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8쪽) 성공하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하는 삶은 살 이유가 없습니다. 이렇게 가짜 자존감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본문13쪽) 현실이 너무 힘들다고 나다움을 추구하는 것을 쉽사리 포기해서도 안되고, 또 남들 눈에 초라해 보이지 않기 위해서 가짜 나다움에 취해서도 안됩니다.
(본문35쪽)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에 매여 있는 것입니다.
(본문44쪽) 자존감은 지적능력과 상관이 없습니다. 외부적인 조건보다는 대인 관계 능력, 예상치 못한 역경을 극복하는 회복탄력성 등과 더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 그러므로, 학업 성적이 낮은 학생이 꼭 자존감이 낮으리라는 법은 없습니다.
(본문45-46쪽) 자존감은 벤츠에서 나온다라는 이야기에 대해서, 벤츠를 타고 다닐 때 자존감이 필요한게 아니라, 벤츠를 타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서 더 필요한 것이 자존감입니다.
(본문54쪽) 자존감과 관련된 여러 오해와 이로 인해 발생하는 함정 1. 트라우마를 지나치게 확대해석하지 말자. 2. 개인의 의지와 책임을 중시하자. 3. 여기저기 현실 무대에서 구르자. 4. 타인 존중도 꼭 필요하다. 돌고 돌아 나의 자존을 높인다. 5. 멘토의 존재도 꼭 필요하다. 6. 성취와 몰입의 경험도 자존감을 올린다. → 자신의 에너지를 고갈하는 것과 자기 성취에 몰입하는 것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본문 65쪽) 이렇게 항상 '내가 뭔가 더 낫다'라는 확인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자신이 갖고 있는 작은 외부적 조건에도 과도한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자동화된 비교 시스템 위에 올려진 자만심을 자존감으로 착각하는 것입니다.
(본문 70쪽) 실패 자체는 자존감을 낮추는 요소가 아닙니다.......실패라는 부정적 경험을 그대로 쌓아두지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 틀린 문제를 두고 실패하였다고 좌절하여 일어나지 않으면 안됩니다. 틀린 문제는 내가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를 가르켜주는 방향지시등과 같습니다.
(본문79쪽) 자존감의 기준은 자신의 내부에 있습니다. 인정과 칭찬의 기준은 자신의 외부에 있습니다. 때문에 인정과 칭찬에 중독되면 쉽게 가짜 자존감이 됩니다. → 나 자신을 스스로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힘이 필요합니다. 실패를 하더라도 극복할 수 있는 내면의 힘이 있는 사람이 자존감이 높습니다. 외부 사람에게 인정과 칭찬을 많이 받지만 스스로는 자신을 용납하지 못하고 실패에 예민도를 높이면 자존감은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본문83쪽) 많은 이들이 이렇게 '함께 기뻐해주기'와 같은 사소한 긍정적 선의를 자주 느끼지 못합니다. 자존감이 떨어지는 환자들은 커다란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는 의외로 사소한 선의의 체험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 '잘했어요''고생했어요'와 같은 평가가 담긴 말을 전달하기보다는 '기쁘네요''축하드려요'와 같은 선의의 말을 건네는 것이 자존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본문93-98쪽) 자존감이 높은 이들은 심리적 분리 능력이 강합니다. 이 심리적 분리를 잘하는 이들은 의외로 '나 중심적'이지 않습니다. 자존감은 자기를 존중하는 것이지 자기중심적으로 사고하는 것이 아닙니다. → 심리적 분리는 오래된 관계일지라도 그것이 나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고려하여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는 등 자기 의지로 대인관계를 맺고 끊을 수 있는 능력입니다. 그러나 나만 생각하는 것은 독립적인 관계와 거리가 더 먼 행동입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타인이나 세상으로부터의 평가에 자유롭고 주도적으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아이에게도 이런 친구들과 만나지 말고 너만 생각해라 라고 조언한다면 이는 아이의 자율성, 회복성, 자기주도성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본문 103쪽) 과거에 겪었던 어떤 일 때문에 저는 자존감이 낮아요 라는 마음은 어쩌면 지금 자존감이 낮은 상태를 원하기 때문에 과거의 트라우마를 이용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 나 스스로가 자존감이 낮다고 고백함으로써 우울해도 되고, 일을 회피해도 되고, 사람을 만나지 않아도 되는 게으름에 대한 허락이 아닐까 생각하며 반성하게 됩니다.
(본문 108쪽) 자존감은 행복할 때 필요한 게 아니라 힘들 때 필요한 것 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내가 진정으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인지 아닌지는 이런 힘든 상황이 왔을 때 알 수 있습니다. → 일에 집중하고 힘든 상황이 닥쳤을 때 그 상황에 대한 온 에너지를 쏟는 내 자신을 돌이켜보게 됩니다. 자존감이 낮아서 자신을 사랑할 줄 모른다고 여겼는데 저자의 이야기가 제 자신을 다시금 위로하게 만듭니다. 그동안 너무 많은 채찍질로 스스로에게 한계를 정하였던 것은 아닌지 돌이켜보며 힘든 상황과 어려운 일에 집중하며 잘 해내왔다고 토닥여줍니다.
(본문 113쪽) 자존감은 결국 '남이 만들어준 나'가 아니라 '내가 만든 나'에 집중하는 힘입니다. → 과거와 달리 요즘 더 많은 시간, 에너지를 쏟아 '안정' 가능성에 도달해야 하는데 아마도 그 과정에서 내면의 힘을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해진 듯 합니다. 그렇기에 학력, 스펙, 직장이 만들어주는 내가 아닌 스스로가 만들어낸 나. 이것이 중요해지고 그것이 바로 자존감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본문129쪽) 자기 뿌리로 물과 양분을 빨아들이는 나무가 아니라, 뿌리 없이 꽃병에 꽂힌 존재처럼 되는 것입니다. 남이 물을 줘야만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 타인에 의해 형성된 내가 아닌 스스로 만든 내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페르소나가 나쁜 것이 아니라 사회적 역할과 수행을 위해 여러가지 페르소나를 잘 적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페르소나 뒤에 숨어 진짜 나를 찾자라고 이야기하기보다는 다양한 페르소나를 잘 소화하고 그것 또한 나 자신을 인정하는 것이 자존감을 높이는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본문130) 페르소나 대신에 멀티 아이덴티(다양한 정체성), 매 순간이 진정한 나 자신이며, 의무나 역할이 아닌 그 자체가 목적인 정체성 → 직업이 교수인 사람이 수영을 배우러 와서 모든 행동에 교수임을 드러내는 것이 맞는가, 아니면 수영하는 순간은 수영을 즐기는 사람으로 보이는 것이 옳은가.
→ 다양한 정체성, 그 여러 정체성을 운영하는 중심축인 '자기다움'이라는 기준 → 저자는 이를 '나만의 시그니처'라고 표현합니다.
→ 성인이 된다는 것은 자신의 가치관과 타인의 가치관이 분리되는 일입니다. 자신만의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으면 일에 열정이 쏟기 어렵습니다.
▼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 나이.성별.직업 등을 불문하고 모두가 생각하는 한 가지 방향은 '나' 자신일 것이고 그 '나'의 모습을 어떻게 만들어가는 것인가에 집중할 것입니다. 바로 '나만의 시그니처'로 대변될 듯 합니다. 타인의 시선과 사회에 흔들리지 않고 나만의 가치관을 정립하고 그 가치관을 따라 내가 하는 모든 일에 열정을 쏟으며 모든 것을 잘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며 자기 중심축인 그 역할에 에너지를 배분하며 사는 것. 아마도 제가 이 책을 통해 찾고자 했던 답인 듯 합니다.
(본문 145쪽)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심리적 독립성도 높습니다. 나와 남의 거리를 조절할 줄 알아며 나와 다른 타인도 그 자체로 옰이 존재하는 의미있는 존재임을 압니다. → 사랑하는 연인과 가깝게 있어야 할 때도 있고, 각자의 삶과 독립된 가치관을 인정하면서 거리를 둘 때도 있습니다. 거리를 조절할 수 있는 자기 능력에 대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부부 관계에서도 자신의 문제보다는 상대의 문제를 지적하는 것에서만 몰두하다보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서로의 다름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대의 다름을 내가 변화해야 하는 새로운 계기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본문 148쪽) 그러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변화에 개방적이어야 합니다.
(본문 152쪽) 좋은 조직은 긍정적이고 자발적인 소속감이 형성될 수 있는 신호를 자주 주는 곳입니다. → 그러기위해서 직장을 선택할 때는 지위보다는 역할을, 자기 결정권 유무 등을 살펴야 합니다.
(본문159쪽) 자기 결정권이 없는 상태에 오래 놓이면 학습된 무기력을 경험하고 과도한 칭찬과 기대로 인해 하찮은 존재로 취급받는다고 착각하게 됩니다. 그런 그들이 자존감을 갖고 싶다는 것은 이런 무기력함으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는 의지의 표출입니다.
(본문 163쪽) 자존감은 감정 상태가 아니라 생각하는 능력입니다. 지성, 긍정 정서, 도덕성, 자기 조절능력입니다.
(본문 165쪽) 지성의 역할: 모욕적인 일을 겪으면 누구나 기분이 불쾌합니다. 그러나 그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 것과 그로 인해 '나는 모욕적인 일을 당할 만큼 가치가 없는 사람이야'라고 사고하는 것은 다릅니다. → (본문 166쪽) '나는 괜찮다'가 아니라 '나는 잘못되지 않았다'라는 말로 바꾸어야 합니다. 자기 위로를 자기 판단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본문 178쪽) 긍정 정서의 역할: 긍정적 정서를 느끼는 능력. → (본문 179쪽) 극단적인 예로 열 번 아이에게 잘해 주려고 하지 말고, 한 번 야단치고 싶을 때 참으십시오.
(본문 187쪽) 도덕성의 역할: 자존감을 갖고 있다는 것은 곧 자기 윤리를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 (본문 188쪽) 최근 비윤리적인 기업에 대한 반감이 큰 것은 이런 현상과도 관련있습니다. 그와 같은 기업의 제품을 사거나, 그와 같은 기업에서 일하는 것은, 자존감의 문제가 중요한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아무리 자신이 윤리적이어도 비도덕적인 살마과 함께 있거나 그런 제품을 사용할 때 자존감이 훼손되기 때문입니다.
→ 우리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 도덕성 키워줘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은 이 때문입니다. 과거 EBS와 서울대학교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도덕성이라는 요소가 어떤 작용을 하는가에 대한 연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도덕성 지수가 높은 아이들이 집중력이 더 높으며 공격성이 적고, 낙관적인 생관을 가졌으며 좌절 극복의 힘도 컸습니다. 반대로 도덕성 지수가 낮은 아이들은 어른과 맞먹을 정도의 편견과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체념하는 삶의 태도를 지니게 됩니다.
(본문 194쪽) 자기 조절력: 의지력, 회복탄력성, 그릿과 비슷한 개념으로 지성, 긍정 정서, 도덕성을 발휘하는 역할, 자존감의 실행 단계 → 예를 들어,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등장하는 이태오는 자기 조절력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본문 204쪽) '좋은 나'가 되려고 하는게 아니라 '나쁜 나'가 싫어서 고민하는 것입니다. 본인을 긍정적으로 수용하지 못하고 부정적인 자아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 자신을 부정적 콘텐츠로 채우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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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추천으로 구입해서 책장에 꽂아두었다가 연말에 쉬며 한 번에 읽었습니다. 책을 빨리 읽는 편이 아니어서 손에 잡고 한 번에 읽은 책이 거의 없는데 이 책은 끝까지 읽게 되더군요. 읽으며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융, 아들러, 셀리그만 등 들어는 봤지만 감히 이 양반들 책을 읽어볼 엄두를 못 냈는데 저자가 자존감을 설명하며 이 분들이 얘기한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니 좀 친근해진 느낌? 자존심만 앞세우는 사람들과는 같이 지내기 싫은데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에게는 왠지 끌리는 이유를 읽고 나니 알 수 있었습니다. 50년 살아오면서 만든 나만의 시그니처가 분명히 있는데 괜히 다른 유명한 사람들을 보며 주눅 들었네.. 하는 생각이 들었구요. 과거에 겪었던 그닥 떠올리고 싶지 않은 경험을 객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저자의 말이 와닿았습니다. 누구나 좋은 기억만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픈 기억도 그냥 쿨하게 받아들이고 내 삶의 스토리의 일부임을 인정하는 것. 자존감 있는 삶에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자의 남편 에피소드도 재미있었습니다. 한 번 찾아뵙고 책에 다 못 쓰신 얘기들도 들어보고 싶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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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에 대해 새롭게 와닿았던 부분은 다음과 같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뭔가 다른 측면은 없을까? 이건 의심해봐야 하지 않을까? 저 생각을 이렇게 바꿔볼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식으로 자신이 받아들인 정보를 그대로 답습하거나, 그대로 행해야 하는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다르게 분석해 보려는 습관이 있습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을 존중하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대인관계를 아무하고나 맺지도 않습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주변에 친구가 많든 적든 외로움을 느끼지 않습니다. 자존감을 가진 사람들은 1차원적으로 사고하지 않고, 이분법적으로 사고하지도 않습니다. 이를 넘어 다면적 사고를 추구합니다. 다면적 사고는 개방적인 심리 상태를 만듭니다.
마음에 와닿았던 부분은 다음과 같다. "저는 '나는 잘못되지 않았다'는 말이 참 좋습니다. 내가 이혼을 했어도, 승진에서 밀렸어도 주변인들이 무례하게 대해도, 잘못되지 않았다는 자기 개념이 있으면 큰 상처를 받지 않고 나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억지로 괜찮다는 자기 위로가 아닌 나는 잘못되지 않았다는 자기 개념이야말로 손상된 자존감을 회복하는 혹은 자존감을 위로 끌어올리는 시작입니다."
우울증을 겪는 환자들이 지닌 대표적인 인지 왜곡 증상에 대해 알게 되었다. · 임의적 추론 : 증거가 없거나 반증이 있는데도 마음대로 결론을 내리는 것 · 선택적 추상화 : 자신의 부정적 시각에 맞는 상황 요소에만 집중하는 것 · 과일반화 : 미미한 경험이나 사건에 근거하여 일반적인 결론을 도출, 관련성이 없는 상황에서도 광범위하게 적용하는 것 · 과장과 축소 : 어떤 사건의 중요성이나 정도를 심하게 왜곡하여 평가하는 것 · 개인화 : 외부 사건을 자신과 관련지을 근거가 없는데도 이를 관련짓는 것 · 흑백논리, 이분법적 사고 : 모든 경험을 '모 아니면 도' 식으로 양 극단의 범주 중 하나로 평가하는 것 이런 인지 왜곡을 수정하는 것만으로도 우울증이 좋아진다고 한다. |
| 자존감. 요즘 많이 회자되는 단어이다. 플렉스, 내돈내산 등 근래들어 쓰기 시작해서 일상어가 되버린 단어들.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에 대한 생각, 나의 가치가 존중받아야 한다는 시류와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유교적 가치내에서 타인과 설정된 관계를 유지시키기 위해 희생되어온 나의 인생이 아니었던가 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다. 나를 아프게 하지 않는다는 이 책의 제목이 나의 남은 삶을 지탱하고 나의 정신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나침반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마운 책이다. 주변에 많이 권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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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에 관한 책을 많이 읽었지만, 이 책처럼 자존감을 명확하고 쉽게 설명해준 책은 잘 못봤네요. 우연히 네이버 인터뷰 기사를 읽고 호기심이 생겨 구매하게 되었는데, 읽고 난 후에도 정말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에요. 이 책의 핵심을 말하면 자존감은 스스로의 사고력과 판단능력, 그리고 콘텐츠로 설명했다는 것인데요, 자존감을 합리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과 연관시켰다는 것이 참 신선하고 새롭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정서적인 것만 추구할 게 아니라 세상에 대해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면 자기효능감이 올라갈 것이고, 결과적으로 자존감이 높아진다는 것이죠. 그리고 콘텐츠의 경우도 자신만의 취향과 색깔로 인생을 채울 줄 알면 위기가 닥쳐도 그 힘으로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고 하시네요. 많고 많은 자존감 책 중 실제적으로 자립하는 것의 중요성을 꾸밈없이 알려주는 책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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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치이는 일을 하다보니 제스스로의 내상에 무력할때가 많습니다. 스스로 이기려고 해도 혼자 소심병에 빠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요즘은 일을 한참쉬다 다시 시작하고 여러가지 외부적인 환경 요인으로 인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많고 내 자신을 괴롭히는 일이 많이 생겨 이책으로 저를 달래고자 구입해서 읽고 있습니다. 자존감이 핫트렌드이기에 책에 자존감이란 단어가 들어간 책들은 역시 인기가 좋습니다. 이 책의 작가또한 자신의 임상경험을 통해 담담히 글을 써내려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