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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세계 고양이의 날'이다. 어중간한 날짜지만 더 기다리고 있는 날은 사실 8월 17일인 '검은 고양이의 날'이지만. 이 두 날짜만큼이라도 세상 모든 고양이들에게 축복이 내려지고 배고파 죽는 혹은 학대당하는 고양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그러므로 작은 고양이 한마리지만...짧은 사흘이라는 시간이 집사의 마음을 흔들어놓기 충분한 시간이었음을 나는 안다. 그리고 일주일 후, 먼지가 나타났다. 엄마랑 형제들은 다 어디로 가고 혼자 벽틈에서 울고 있었던 것일까. 그래도 먼지는 너무 운이 좋았다. 부부는 고양이와 강아지의 다름을 이해했고 마음을 나누는 데 시간이 필요함을 아는 좋은 사람들이었다. 빨리 다가와주지 않는다고 조바심을 내는 법도 없었고 작은 일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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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 속 검은 고양이가 너무 귀여워서 샀는데 그림일기도 넘나 귀여웠음ㅠㅠ 책 속에 있는 일러들도 정말 좋았음. 따뜻함이 전해지는 그림들이라서 다 읽고 책을 덮은 지금 오랜만에 마음이 사랑으로 가득 채워짐. 경계심 많고 소심했던 아기 고먐미가 인간들과 부대끼며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이 뭉클함. 중간에 나오는 길고양이들도 찡했음. 먼지의 가족들은 잘 살고 있을까... 자식들에게 영역을 물러주고 떠난 누룽지는 잘 지내고 있을까 마지막에 털이 꼬질했다 그래서 걱정이 되능... 책에 나온 고먐미 뿐만 아니라 모든 길고양이들이 배곯지 말고 건강하게 천수를 누렸으면 좋겠다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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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간에 다른 생명체와 동거를 시작한다는 것은 현대 사회에서 쉽지 않은 선택이다. 나도 알로에와 허브를 키우고 있지만 말없는 식물을 통해 많이 느낀다. 목이 마른지, 배가 보픈지, 추위를 타는지... 내가 신경을 못써서 저렇게 되었는지 속상할 때가 있다. 그런데 고양이는 움직이는 생명체다. 말도 통하지 않는다. 오래전에 혼자사는게 외로워 고양이를 입양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고양이를 키운다는 게 쉽지 않았다. 책을 통해 고양이에 대해 배웠지만 배운게 거의 소용이 없었다. 집을 비워두면 고양이가 두마리가 잘 있을까 걱정이 되었고, 일을 마치고 집에 오면 밥을 줘야하고, 화장실도 청소해야 하고, 거실에 있는 털도 정리해야 한다. 잠을 잘 때도 쉽게 잘 수가 없었다. 결국 가족이 있는 분에게 입양을 보냈다. 그렇다 나는 나쁜 놈이다. 스스로 그렇게 나의 욕심때문에 그렇게 된것이다. 반성했다. 그리고 여유가 된다면 이름모를 길냥이를 돌봐주기로 했다. 책임이란게 참 무섭다. 남을 속일수는 있어도 내 양심을 속일순 없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참 공감하는 내용이 많았다. 아직도 진행중인 박먼지와의 삶이 행복해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행복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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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밤에 누워자는 방에, 즉, 건물주의 방침상 "반려동물금지"는 하는 수 없이, 동네 길냥이들에게 그리고 주말에는 근처 관악산의 산고양이들에게 밥셔틀을 하는 것이 일상이 되게 만들었고.. 또 한가지를 더 꼽자면, 이렇게 야옹이관련한 에세이들을 한 권씩 한 권씩 구매해서 읽게 되더라는 것이다.
컴퓨터 작업을 하고 있다거나 - 다행스럽게도 나는 게임을 즐겨하는 편은 아니다 - 아니면, 하루에 잠깐.. 신문보듯, 폰에서 포털사이트앱을 눌러서 거기서 드문드문 뉴스를 보는 정도로.. 어떤 다른 화면이나 기기들을 보고 있을때, 반려중인 냥이가 있다면, 그 야옹이는 집사가 하고 있는 행동들이 못마땅(?)해서, 화면을 가로막거나, 폰을 못보게 냥냥펀치를 날리거나 해서(어이!!! 집사!!! 그런거 보지말고, 날 보라옹. 그리고 나랑 놀자옹!!!) 방해할텐데.. 나에겐 아직 그런 일은 발생하고 있지 않으니..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ㅋㅋ
야옹이 관련, 유튜버 중에, "먼지&봉지&휴지&요지" 이렇게 4마리의 집냥이를 반려하고 있으면서, 이런저런 에피소드들을 동영상 형태로 업로드하는 분이 계신다. 그분의 냥이들 중에 이름도 요 책의 주인공의 냥이와 이름은 같다. 그래서, 기억이 딱 박히게 된다.ㅎㅎ
야옹이는 사랑입니다.
이 말은 누가 했는지..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진리이다.ㅋㅋ
내가 챙기는 동네길냥이건, 관악산꼭대기의 산냥이건 말이다.
그러니, 집사들의 반려묘인 냥냥이들은 당연히 사랑덩어리들인 것이다.ㅎㅎ
행복해보이고, 정말 부럽다.^^
어서 나도 이렇게 집사가 되고 싶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동네길냥이며, 산냥이들에게 조공하는 것을 게을리하겠다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