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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의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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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좋은 책이다. 특히 '빨리, 빨리'를 외치는 한국 사람들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 아닐까. 정권이 바뀌거나, 혹은 총리나 장관이 바뀌면 (타당성 검토나 배경에 대한 설명 없이) 장기 정책의 방향도 바뀌고, 5년 후나 10년 후의 미래에 대해선 아무 고민도 하지 않고 고작 1~2년의 미래 정도에만 관심이 있고, 심지어 그것마저도 무시한 채 당장 내일 일만 생각하는 사람들로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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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좋은 책이다. 특히 '빨리, 빨리'를 외치는 한국 사람들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 아닐까. 정권이 바뀌거나, 혹은 총리나 장관이 바뀌면 (타당성 검토나 배경에 대한 설명 없이) 장기 정책의 방향도 바뀌고, 5년 후나 10년 후의 미래에 대해선 아무 고민도 하지 않고 고작 1~2년의 미래 정도에만 관심이 있고, 심지어 그것마저도 무시한 채 당장 내일 일만 생각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는 나라. 단기 기억 상실에 걸려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까지도 서슴치 않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나라. 어쩌면 이 사회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가에 대해선 무관심한채) 무조건 앞을 향해서 최고의 속도로 달려가야만 안정이 되는 이상한 곳이 아닐까. 그런데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기술을 수용하고 소비하는 나라, 그래서 성공했다고 믿는 나라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기다리라'고 말한다. 그게 이 사회에서, 이 나라에서 먹히는 소리일까? 


이 책의 원제는 'Wait'다. 이 책은 기다림에 대한 책이며, 느리지만 올바른 결정,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이 세상을 바꾸는 진정한 혁신은 기다리고 기다린 끝에 나온다고 설명한다. 그러니 이 책을 한국 사람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해줘야 되지 않겠는가.  



"저는 투자야말로 세계 최고의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윙을 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여러분은 플레이트에 서 있고, 투수가 제너럴 모터스를 47에 던집니다! 유에스스틸은 39에 던지죠! 스트라이크라고 외치는 사람도 없습니다. 기회를 잃는 것 외에는 패널티도 없습니다. 그저 원하는 공이 날아오기만 기다리면 됩니다. 외야수가 잠들었을 때 공을 치기만 하세요."

"뭔가를 해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무한히 기다리기만 하면 되죠."




'게으른 나무늘보와 같이 투자하라'고 이야기하는 워렌 버핏의 위 조언은 이 책이 지향하는 어떤 가치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책은 현대 비즈니스와 스포츠에서의 시간에 대해서, 그리고 해야할 일을 미루는 것이 얼마나 자연스러운 일이며, 중요한 것인지, 그리고  진짜 혁신, 혹은 가치있는 것은 느리게, 오래 기다린 끝에 온다는 것을, 다양한 사례와 인용을 통해 설득력있게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일을 미루고 느리게, 기다리는 행위가 자연스럽고 우리 몸에 맞는 것이라고 말한다. 

 


짐 바르도와 공저자 존 보이드는 인간을 '시대착오적 존재Living anachronism'으로 묘사했다. 그들은 우리가 수렵, 채집인의 느린 시간에 살도록 미리 배선되어 있으며, "메가헤르츠의 시대에 사는 헤르츠의 기계가 되었다"고 말한다. 짐 바르도에 따르면, 인간의 가장 큰 투쟁은 우리의 타고난 신체 리듬을 점점 더 빨라지는 기술의 속도에 맞추어야 하는 것이다. (247쪽) 



어느 방송에서 15세기 조선 시대의 사람이 21세기 서울 종로로 오면, 오자마자 바로 기절하는데, 그건 시끄러워서라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다.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인간이 하루종일 낯선 사람들만 만나서 길을 지나치는 경험을 불과 몇 백 년이 채 되지 않았다.  그 이전 수만년 동안 우리는 아는 사람들, 아는 풍경 속에서 살았던 것이다. 그런데 현대 문명은 우리를 속도전의 곤경에 빠뜨리고 있는 것이다. 



모순적이게도 멀티태스팅이 요구하는 강한 집중력 때문에 시간이 더 길다고 느끼지만, 실제로 더 느리고 비효율적이 되었다. (249쪽) 



이 책은 또한 많은 기업들의 경영진들에게 추천할 만한 하다. 특히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는 진정한 혁신, 가치있는 것은 느리게 온다는 것을 강조한다. 아인슈텔룽 효과(Einstellung Effect, 분명히 더 나은 대안이 있는대도 늘 하던 방식대로 행동하고 사고하는 것)을 극복해야 혁신이 있음을 이야기한다. 


역자는 이 책에서 인용된 주요 책들의 한글 번역 정보를 수록하는 노고를 보여주었으며, 책 말미의 미주들은 보다 깊이있는 내용을 살펴보고자 하는 독자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책 중간중간 경제학에 관련된 전문적인 내용들도 있어 읽는 속도를 느리게 만들기도 하지만, 난이도 높은 책은 아니다. 이번에도 느꼈지만, 미국 쪽 저자들은 참 이런 책을 잘 쓴다는 생각을 했다. 



** 

사족) 

위 서평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요즘 하도 글쓰기에 시간 할애를 하지 못하다 보니,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이 책에서도 내가 쓴 글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는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그 중의 하나가 '패스트푸드자극'이다. 


패스트푸드 자극이 있다. 패스트푸드 로고에 노출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을 실험해보니, 패스트푸드 로고에 노출된 집단의 경우 책을 읽는 속도 등등이 그렇지 않은 집단과 비교해 빠르다는 것이다. 아, 이 얼마나 좋은가!! 그런데 알고 봤더니 노출된 집단은 음악을 감상하는 데 있어서도 여유가 없고 무조건 빨리 처리하려고만하지, 여유롭게 즐기지 못하는 부작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프랭크 파트노이는 '속도의 배신'이라는 책을 통해 빨리 뭔가 하려는 것이 얼마나 좋지 않는가를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된 실험과 논문을 발표한 샌포드 드보(Sanford Devoe) 교수의 언급을 인용해본다. 


"시간을 줄여주는 각종 행위들은 모순적 결과를 불러옵니다. 패스트푸드는 시간을 절약하게 해주지만, 그렇게 해서 아낀 시간에 즐길 수 있는 활동으로부터는 오히려 멀어지게 만듭니다. 더 이상 꽃향기를 맡을 여유가 없게 말이죠." 


이 책에서는 이런 사례도 있다. 지난 몇 십년 동안 주당 근무 시간이 40시간에서 50시간으로 늘어났고 사람들은 더 많이 일을 하고 있다고 여기지만, 실은 실제 근무 시간은 30시간으로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새로운 정보 미디어, SNS 채널 등과 같은 활동들로 인해 일종의 강박증이 생겼고 모든 활동이 업무와 연계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니 나에게 필요한 것은 집중할 수 있는 혼자만의 시간이다. 많은 책에게서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해야 된다고 말하지만, 그건 그 책을 쓴 저자에게나 어울리는 소리이고, 우리에게, 나에게 필요한 시간은 방해받지 않고 온전히 투자할 수 있는 몇 시간이다. 


YES마니아 : 로얄 s***s 2013.05.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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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의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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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라’ 샌디에이고대 법학. 경제학 교수이자 미국CBS 경제전문 해설가인 프랭크 파트노이가 최대의 선택을 위해 조언하는 한마디다. ‘속도의 배신’(추수밭)에서 그가 강조하는 것은 선택과 판단을 위한 정확한 시점이다. 1천분의 1초인 밀리초 단위로 움직이는 것에서부터 주식거래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 그 자체가 아니라 적절한 판단을 위한 멈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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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라’

샌디에이고대 법학. 경제학 교수이자 미국CBS 경제전문 해설가인 프랭크 파트노이가 최대의 선택을 위해 조언하는 한마디다.

‘속도의 배신’(추수밭)에서 그가 강조하는 것은 선택과 판단을 위한 정확한 시점이다. 1천분의 1초인 밀리초 단위로 움직이는 것에서부터 주식거래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 그 자체가 아니라 적절한 판단을 위한 멈춘 시간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에는 시간의 세계가 재미있게 소개된다. 밀리초의 세계에 속하는 수많은 반응과 행동에 대한 설명이 소개된다.

 

심장박동의 변화를 밀리초 단위로 측정하면 정신 건강을 평가할 수 있다고 소개하기도 한다. 밀리초의 심장 반응이 뇌에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사랑하는 연인을 보고 백만 볼트의 전류가 흐르면서 심장이 멈출 것 같다는 반응(경험이 없는 사람은 당연히 모를 것이다)이 이와 비슷할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런 실험도 한다. 4세 아동들에게 마시멜로를 두고 하나 더 얻기 위해 15분을 기다라는 아이와 기다리지 못하고 그냥 먹는 아이의 미래변화를 연구한다고 한다. ‘본성 대 양육’이라는 논쟁을 위한 실험이지만 기다리고 다음 보상을 지켜낸 아이의 미래가 더 밝은 미래를 보장한다는 설명이다.

 

프로테니스 선수들이 서브 린턴을 하는 시간은 밀리초 보다 조금 늦은 500밀리 초를 기록한다. 상대편의 서브를 보는 0.2초와 이를 받아치는 0.3초의 선택을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은 보는 0.2초가 비슷하다고 한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는 0.3초의 순간에 현명한 선택을 한다고 설명한다. 프로 테니스 선수의 서브 속도는 시속 225km이다. 그야말로 원초적인 선택이다.

 

재미있는 것은 이 같은 밀리 초의 선택의 순간-받아치는 순간-진정한 프로테니스 선수는 그 순간 화면이 정지된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영화 매트릭스에서 날아오는 총알이 느려지면서 피하는 모습과 같은 장면이다.

 

작가는 밀리 초의 순간에 느린 동작으로 순간을 느끼는 능력. 그리고 그 순간의 판단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는 테니스 선수나 야구 선수 그리로 미식축구 선수와 감독 모두 똑 같다고 설명한다. 심지어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주식을 매매하는 초단기 투자회사들도 밀리 초의 전쟁을 하면서도 적절한 시간(멈추거나 늦춤)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런 실험도 했다. 패스트푸드 이미지가 단순히 식습관은 물론 생활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행복감을 느끼는 감정을 저해한다고 한다. 빠르다는 속도감이 만들어낸 불안감과도 같은 것이다.

 

하지한 우리는 정확한 시점에 대해 좌충우돌하기 마련이다. 선택에 대해 심리학자들은 두 가지 시스템이 작동한다고 한다. 첫 번째는 자동적이고 비자발적인 시스템1이며, 두 번째는 의도적이며 노력이 필요한 시스템 2이다.(88쪽) 쉽게 설명하면 우리가 어떤 결정적인 선택을 할 때는 자동적인 시스템1과 노력한 시스템2가 작동한다는 설명이다. 더욱 쉽게 설명하면 우리의 선택은 ‘동물적 감각’과 ‘논리적 선택’이 동시에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또 이런 재미있는 연구 결과도 있다.

 

잘못을 사과하는 시점에 대한 설명이다. 우리는 타인에게 잘못한 것에 대한 사과를 할 때는 잘못을 알게 된 순간 곧바로 사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연구 결과 곧바로 사과하는 것이 꼭 상대편에게는 진정한 사과(상대편이 100% 좋아하는 사과)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신속한 사과 보다는 상대편이 사과를 진정으로 받아들을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무리 진정어린 신속한 사과라도 잘못을 설명하는데 실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포스트-잇을 발명한 ‘미네소타 광업. 제조(3M의 전신)회사의 연구 개발 사례는 신속한 판단과 상품화가 꼭 성공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설명한다. 포스트-잇은 1980년 한 엔지니어의 우연한 발명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그 연구결과는 30년이 지난 이후에나 세계적인 발명으로 상품화 됐다. 그 기간 동안 회사는 어떻게 했을까? 그들의 연구와 개선을 기다렸다는 점이다. 물론 발명을 위해서는 아인슈텔룽 효과(늘 하던 방식대로 행동하고 사고하는 것)를 극복하기 위한 엉뚱함이 필요하다.

 

그러면 현명한 판단을 위해서 우리는 얼마나 판단을 늦추어야 할까? 저자는 “현명한 결정에는 심사숙고가 필요하며 심사숙고를 하려면 잠시 멈추어야 한다”고 말한다.

 

얼마나 멈춰야 할까? “인간으로서의 모든 장점과 한계를 가지고 지금의 우리는 상상도 못할 만큼 더 빨리 돌아가는 세상을 헤쳐 나갈 수밖에 없는 100년 후에 태어날 아이들에게 만약 딱 한 단어로 의사결정에 대해 지혜로운 조언을 해야 한다면, 나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기다려라”(299쪽)

j*****p 2013.02.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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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시간에 조급해 하지 않고, 오는 시간을 천천히 즐기도록 해야 한다.
"가는 시간에 조급해 하지 않고, 오는 시간을 천천히 즐기도록 해야 한다." 내용보기
오랜만에 꾀 괜찮은 책을 읽었다. 요새 각박한 세상에서 '느림', '멈춤' 키워드의 많은 책들이 보이는데... 이런 자기계발서나 에세이서와는 다르게 <속도의 배신>은 왜 늦춰야 하는지의 실용적인 면과 저자의 통찰력이 깊게 베인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저자 프랭크 파트노이는 금융 전문가다. 전작 <전염성 탐욕>을 읽어 보지는 않았지만, 전작에서는 월가와 파생상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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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꾀 괜찮은 책을 읽었다.

요새 각박한 세상에서 '느림', '멈춤' 키워드의 많은 책들이 보이는데...

이런 자기계발서나 에세이서와는 다르게

<속도의 배신>은 왜 늦춰야 하는지의 실용적인 면과 저자의 통찰력이 깊게 베인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저자 프랭크 파트노이는 금융 전문가다.

전작 <전염성 탐욕>을 읽어 보지는 않았지만, 전작에서는 월가와 파생상품을 비판한 책이라고 한다. 

 

그럼, 내용으로 들어가서 

프랭크 파트노이는 왜 <속도의 배신, 원제 : Wait>를 썼을까?

2008년 세계 경제 위기의 시발점이 된 월가를 목도하며 이 책을 기획했다고 한다. 

이때 금융 시장의 내로라하는 천재들은 왜 그렇게 단기적이고 잘못된 판단을 내렸는지를 파악하다

장기적인 안목이 아닌 왜 직관에 몸을 맡기는지에 대한 반론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의사결정의 타이밍을 관찰하려 100여 명의 각 분야 전문가를 만나며 분석한다. 

말콤 글래드웰의 <블링크>에서 강조한 첫 2초의 힘 '직관'에 의해 의사결정을 하는지...

 

 

 

 

 

 

 

 

 

'한 타자가 시속 144.8km의 강속구를 맞이할 참이다. 이 공이 날아 오는 경로로 방망이를

휘둘러 공을 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투수와의 거리는 약 18m, 공이 타자에게

도달하는 시간은 450밀리초가 될 것이다. 타자에게는 공의 속도와 궤적을 파악하고

방망이를 휘두를 결정을 내릴 시간이 200밀리초 정도밖에 없다.

구질 파악과 스윙 결정 모두 초반에는 무의식적인 것 같다. 

위대한 타자들은 이러한 과정을 생리학적으로 최대한 늦추는 데 성공한 사람들이다.' -49p

 

'보통, 할 일이 몇 가지 안 되면 미루지 않고 그 일을 할 거라는 가정하에 할 일 목록을

줄여 주려고 한다. 그러나 이런 접근은 미루는 사람들의 기본 특성을 무시하고 가장 중요한

동기 부여의 근원을 파괴하는 행위이다. 그 몇 안 되는 할 일이야말로 꼭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들이 그 일을 하지 않는 방법은 아무것도 안 하는 것 뿐이다.

그러면 생산성은 물 건너가고, 백수처럼 방구석을 뒹구는

별 볼일 없는 인간이 되는 것이다.' -213p

   

'초단기 매매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하는가? 결론은 간단하다.

개인 투자자는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록 초단기 매매 기업의 수익이 수업억 달러에 달하더라도,

개인 투자자는 마치 프로 축구 선수와 경기를 벌이는 조기 축구회의

아버님처럼 질 것이 뻔하다. 개인 투자자는 무조건 부상을 입고 지게 되어 있다.

우리 대부분은 그저 주식을 사서 보유하다가 가장 확실할 때에만 팔아야 한다.

그러나 이런 단순한 진리를 따르기가 쉽지 않은 것이 문제이다.

과식이나 과음, 도박 중독에 빠지는 것처럼, 사람들은 필요 이상으로

주식 거래를 많이 한다.' -65p 

 

 

금융전문가, 테니스선수, 야구선수, 코미디언, 작가, 심리학자, 행동경제학자 등

각 분야의 성공한 전문가들은 어떻게 의사결정을 내리는가?

바로 '기다리며 최고의 타이밍'을 잡는 것이다. 

 

생각을 해본다. 

여태 살면서 너무 섣부른 판단과 행동으로 잘못된 결정을 내린 적이 너무나 많다. 

연애, 주식, 부동산, 사업....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내 자신을 위로하며 계속해서 잘못된 결정을 내리고 있다. 

나이를 먹으면서 신중해 진다는 것이 실패를 통한 조급함을 없어지는 건지...

이렇게 내 자신의 의사결정을 하게끔 해주는 책이고, 

 

바쁜 직장 생활에서 상사와 부하직원 특히 부하직원의 관리를 통한 

업무 성과와 업무의 집중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본다.

조급하게 업무를 처리해서 더 큰 업무를 처리 못 했는지

10초 안에 처리할 문제를 7초 만에 처리를 해서 실수를 했는지

이늠의 성격급한 조급증 때문이다. ㅎㅎ

 

시간이 간다.

가는 시간에 조급해 하지 않고, 오는 시간을 천천히 즐기도록 해야 겠다.

2013년 나름의 여유를 갖는 한해가 되기를 천천히 기대해 본다.

  

 

 

 

 

YES마니아 : 로얄 s*******m 2013.02.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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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속도의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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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에 이은 교통의 발달과 컴퓨터의 등장은 더 많은 일들을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후 인터넷의 등장은 세계의 경계를 허물고 정보의 공유 속도에 날개를 달았다. 이렇듯 급속도로 발전을 거듭해오면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은 어떤 분야에서든 속도가 성공의 요소인 듯 더 빠름을 강조하고 속도에 집착하게 되었다. 하지만, 속도가 빠르다고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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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에 이은 교통의 발달과 컴퓨터의 등장은 더 많은 일들을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후 인터넷의 등장은 세계의 경계를 허물고 정보의 공유 속도에 날개를 달았다. 이렇듯 급속도로 발전을 거듭해오면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은 어떤 분야에서든 속도가 성공의 요소인 듯 더 빠름을 강조하고 속도에 집착하게 되었다.

하지만, 속도가 빠르다고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어느 순간 우리의 삶에 정착되어버린 단기성과주의와 속도예찬은 오히려 올바른 결정을 방해했고, 때로는 예상치 못한 큰 실패를 가져오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에서는 아직도 빠름의 효용성을 주장한다.

그렇다면 빠른 것과 느린 것 중 어느 것이 참인 걸까? 직관에 의한 선택 역시 결과에 있어서 양면성을 가지고 있듯이 핵심은 느림과 빠름이라는 속도보다는 타이밍에 있다. , 상황에 따른 결정을 언제 하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의 이야기들은 타이밍에 있어서 느림의 효용성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속도의 착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늦춤과 기다림의 효용성을 다양한 연구와 일상의 사건들을 통해서 분석하고 증명한다. 밀리초의 세계를 시작으로 초의 세계, 분의 세계, 그보다 더 긴 세계를 거쳐 확장해가면서 다양한 늦춤의 미학을 풀어낸다. 이를 통해서 독자는 일상생활과 직업생활에서 의사결정을 내릴 때 필요한 늦춤의 기술과 과학을 살펴보게 된다.

밀리초의 세계에서 속도조절의 영향을 설명하기 위해서 초고속 스포츠의 세계에서 스포츠 천재들의 행동 반응을 분석했고, 밀리초 단위로 기어를 바꾸는 심장에서 속도조절의 중요성을 찾아냈다. 이렇듯 늦춤의 최적화는 프로 선수들이 강속구 앞에서 보이는 반응이자, 맛있는 과자 앞에서 정서적으로 안정된 아동이 보이는 반응이다. 이들은 즉각적인 반응 대신, 초를 쪼개어 공을 파악하거나 심장박동을 변화시켜 이득을 얻는다.

초고속 매매 알고리즘 프로그램처럼 인간이 아닌 컴퓨터에 이루어지는 몇 밀리초밖에 안 되는 전의식적 반응에도 늦춤의 기술이 있다. 증권거래사인 UNX가 거래를 약간 늦춤으로써 서둘러 거래할 때 발생하는 추가 비용을 피할 수 있었듯이 몇 십 밀리초를 기다리는 광속의 늦춤을 통해 수익이 더 나아졌다. 그밖에도 잠재의식 광고와 패스트푸드 이미지의 영향이 사람들을 어떻게 무의식적으로 빨리 움직이고 결정하게 하는지를 보여준다.

밀리초의 세계인 초고속적인 전의식 반응에서 늦춤의 타이밍이 중요하듯이 그 이상인 초와 분, 그 이상의 시간적 세계에서도 늦춤의 타이밍은 중요하다. 초 단위 이상의 의식 세계에서는 전문가와 초보자의 위기 대응 방식을 통해서 전문가처럼 안심하고 순간적 결정을 내려도 될 때와 초보자처럼 한발 뒤로 물러서서 좀 더 시간을 가져야 할 때가 언제인지를 결정하는 것에 대해서 고찰해본다.

미식축구에서 정확한 플레이를 지시하는 것, 화재 진압이나 질병 진단처럼 사람들의 행동에 초점을 맞추어 즉각적이고 의식적인 반응에서 늦춤의 의사결정을 분석했다. 그리고 기다림을 통해서 최고의 농담을 만들어낸 코미디언 이야기, 대화를 잘 할 수 있는 조금씩 늦게 말하기, 늦게 하는 사과의 효과 등 말에 초점을 맞춘 늦춤의 효용성과 데이트와 연애에서의 늦춤의 미학, 좋은 미룸과 나쁜 미룸을 통한 미루는 습관의 고찰, 밀고 당기는 시간에 대한 고찰 등 다양한 상황과 시간 속에서 늦춤의 효용성의 사례를 살펴본다.

 

지금도 빠른 선택과 판단, 직관의 중요성을 숱하게 듣고 있지만, 더 나은 결정을 위해서는 기다릴 줄 아는 지혜 역시 필요하다. 무조건 빠름을 신봉하기 이전에 어떤 상황에 어떤 타이밍을 쓸지를 결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 타이밍이 때로는 직관을 따르는 것이 나을 수도 있겠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최대한 기다리는 것이 최적의 선택일 수 있다.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의 이야기들은 무조건 더 빠름을 강조하는 사회적 흐름속에서 기다릴 줄 아는 지혜와 타이밍이라는 최적의 선택을 위한 통찰을 안겨줄 것이다.

s*****n 2013.02.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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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보다 타이밍과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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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름, 빠름, 빠름’ 이동통신사의 광고처럼 빨라야 되는 세상입니다. 빠름이 미덕이고 느림은 악으로 취급받습니다. 빠른 판단과 빠른 결정, 빠른 행동은 성공의 보증수표이며, 느림과 게으름, 나태는 실패와 패배로 이끄는 부도수표라고 합니다. 심지어 오늘 할 일을 내일까지 미루면 죄인으로 취급받기도 합니다.   ‘빠름’의 시대에 ‘기다림’을 말하는 책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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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름, 빠름, 빠름’

이동통신사의 광고처럼 빨라야 되는 세상입니다.

빠름이 미덕이고 느림은 악으로 취급받습니다.

빠른 판단과 빠른 결정, 빠른 행동은 성공의 보증수표이며,

느림과 게으름, 나태는 실패와 패배로 이끄는 부도수표라고 합니다.

심지어 오늘 할 일을 내일까지 미루면 죄인으로 취급받기도 합니다.

 

‘빠름’의 시대에 ‘기다림’을 말하는 책을 읽었습니다.

미국 샌디에이고대의 프랭크 파트노이 교수가 쓴속도의 배신입니다.

그는 인류가 항상 부지런했던 건 아니라고 합니다.

고대 이집트와 로마인들은 미루는 것을 현명한 일로 여겼고,

아우구스티누스 황제와 레오나르도 다 빈치, 애거사 크리스티 등은

할 일을 늦춤으로써 더 많은 성취를 이루어냈다고 합니다.

오히려 그는 속도주의와 단기성과주의 속에서

너무 빠른 반응이 생각할 여유를 빼앗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는 미룰 수 있을 때까지 최대한 미루라고 합니다.

시간관리의 고수는 무조건 빠른 반응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압박이 큰 결정의 순간에 오히려 편안하게 시간을 늦추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현명한 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심사숙고하는 것이 필요하며,

심사숙고하기 위해서는 잠시 멈추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100년 후에 태어날 아이들에게

의사결정에 대한 지혜로운 조언을 한다면 이렇게 말하겠다고 합니다.

“기다려라!

 

빠름의 세상에서 벗어나면

느림의 세상에 있는 것들이 보입니다.

‘남’ 따라가기에 바쁜 ‘빠름 빠름 빠름’의 표지판이 아니라

‘나’의 속도를 유지하라는 ‘바름 바름 바름’의 표지판이 보입니다.

남보다 앞서 가야한다는 추월선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주행선도 보이고 갓길도 보이며 정지선도 보입니다.

 

빠름의 세상에서 벗어나면

느림의 세상에 있는 것들이 들립니다.

‘나’의 마음을 알아달라며 안달하던 입이 닫히고

‘남’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경청하는 귀가 열립니다.

‘시간이 없다’는 조급한 소리만 들리는 것이 아니라

‘때를 기다려라’는 절제와 여유의 소리도 들립니다.

 

좋은 타자는 섣불리 방망이를 휘두르지 않습니다.

빨리 방망이를 휘두르지 않고 바르게 공을 치려고 합니다.

공이 오는 대로 치기에 급급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구질의 공이 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바르게 치기 위한 최적의 타이밍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동안 ‘빠름’의 속도만 중시했다면

이제는 ‘바름’의 방향과 ‘기다림’의 절제가 필요합니다.

‘바름’의 방향을 보고 ‘좋은 타이밍’을 기다린다면

내 인생에도 홈런을 치는 날이 분명 올 것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i******k 2013.02.13. 신고 공감 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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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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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가 빠른것은 야구,테니스,농구등 운동,스포츠에 존재함을 느낀다.눈깜짝할 사이에 공이 왔다갔다 하는 사이에도 전략과 순발력을 요하고긴박한 상황에서는 직감을 발휘해야 하는데 올바른 직감을 발휘하기 위해선 발달시켜야 하는것이 속도가 아니라 늦춤이라는 것이다.빛의속도와 행동만이 이세상을 살아가는 최고의 방법인줄알았는데 난데없이 늦춤이라는 문구가 이해가 되질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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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가 빠른것은 야구,테니스,농구등 운동,스포츠에 존재함을 느낀다.눈깜짝할 사이에 공이 왔다갔다 하는 사이에도 전략과 순발력을 요하고
긴박한 상황에서는 직감을 발휘해야 하는데 올바른 직감을 발휘하기 위해선 발달시켜야 하는것이 속도가 아니라 늦춤이라는 것이다.
빛의속도와 행동만이 이세상을 살아가는 최고의 방법인줄알았는데 난데없이 늦춤이라는 문구가 이해가 되질않았고 나를 이해시키고 납득시킬수
있을지 이책 내용이 많이 궁금해졌다.운동선수,소방관,코미디언,기자,스티브잡스,워렌버핏,기업가,투자가들의 사례를 통해 왜 늦춤이 필요한지를
알게되었다.소방관들의 위급한 상황에서 어떠한 선택이 최소한의 인명피해를 줄일수 있는지,전문가인 사람들의 오판으로 인해 비행기를 적군인줄
알고 격추시키는 일등 누구나 저지르는 실수를 고칠수있는 방법은  때에 따라 늦추는것,긴급한 상황에 멈추어서 시간을 늘려보는 방법들이 존재
한다.나도 살아가면서 위급한 상황이거나,투자를 해야될때,갑작스런 지출이 있을때 갑자기 심장이 뛰어 올바른 판단을 하질 못해 후회한적이
너무도 많고 미래에도 그런일이 계속 발생할수 있음을 알고 있지만고치기가 힘들었고 만약에 고칠수 있는 방법은 시간이 많이 흐른후 경험이 쌓
였을때만 가능한 일이지만 지금 현재 생각하지않고 빨리 판단하는 습관을 바꿔야만 즐거운 인생을 살수있는것이다.바로 실행하는 직관을 발달
시키는 법을 발달시켜야한다.위급,위험,자극,압박감,정신적 걱정등이 생기면 의식적으로 생각하기보다는 평정심을 잃고 즉각적인 반응을 일으켜
의도하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그순간 나의 노력으로 잠깐 멈추거나 멈추어 생각을 해보아야하고 의식적 사고를 강화시켜 한발 뒤로 물러
서서 좀더 시간을 가져야 하는것이다.김연아 선수도 잠깐의 멈춤으로 인해 다음 동작을 훌륭히 해낼수 있는 비법이라는것을 다른 저자의 책을
통해 알게되었는데 이책의 내용과 많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속도가 생명인 사람들의 판단을 올바르게 만들어주는 '늦춤'을 여러 각도
에서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 더욱 이해하기 쉬웠다.그리 어렵지 않는 천천히,멈춤,한발뒤로 물러서서 생각하기등은 바로 실전에서 할수있는
방법이었고 찰나의 순간두려워하지 않고 내 생각대로 올바르게 판단하는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것을 알고 속도의 세상이지만 그속에 숨겨진
장거리 선수처럼 오래기다리는것이 성공의 비법이라는것도 알게되어 조급함을 버릴수있었다.
또 나의 단점은 성격이 급해서 말도 빨리하는편이다.다른사람,상대방에게 말할때,내가 아는 지식을 말할때 당황하는적이 굉장히 많은데 그것을
고치기 위해서 많이 노력해 보았지만 잘되질않았는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깨닫게 되었다.타이밍과 박자가 중요한데 나의 성격대로 빨리
말하다보니 듣는 사람이 정보를 처리할 시간을 주어야하는데 나의 관점에서 빨리 말하다보니 당황하고,생각치도 않은말을 주절주절 내뱉기도
하고 앞에말과 전혀다른 엉뚱한 말로 결론을 맺을때가 상당수였다.내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어떤 결론으로 끝맺을지를 먼저 생각치 않았고
멈추어서 생각하고 타이밍과 박자에 맞게 말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내말을 이해했다면 정확한 질문이 되돌아와야함과 그물음에 정확히
대답을 준비하고 있어야한다는 것이다.내가5년전에 의문이 들었던 위급한 상황에서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오는 나의 행동의 궁금증을 이책이
해결해 주었다.

h********6 2013.04.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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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다고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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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초단위로 변하는 무한경쟁시대에서 기업들이 가장 강조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속도'일 것이다. 기업의 기획팀 회의실에서는 매일 같이 새로운 아이템과 아이디어를 짜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생산 공정 과정에서는 불필요한 요소들을 줄임으로써 제품 출시 속도를 높이고 있다. 경쟁 기업들이 언제 따라잡을지 모르는 이런 시대에 하루라도 늦게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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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것이 초단위로 변하는 무한경쟁시대에서 기업들이 가장 강조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속도'일 것이다. 기업의 기획팀 회의실에서는 매일 같이 새로운 아이템과 아이디어를 짜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생산 공정 과정에서는 불필요한 요소들을 줄임으로써 제품 출시 속도를 높이고 있다. 경쟁 기업들이 언제 따라잡을지 모르는 이런 시대에 하루라도 늦게 시작하고 늦게 만드는 것은 약점이 될 수 있다. 비단 기업 환경에서만 이런 속도를 강조하는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 사회의 교육열이 높은 학부모들은 유치원에 들어가기도 전에 영어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학습을 자녀들에게 시키고, 선행 학습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가 되어 버렸다. 남들과 같이 시작하는 것은 이제 경쟁에서 불리한 자격이 되어 버렸고, 남들보다 먼저 시작하는 것은 성공하는 비결이 되어 버린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이자 샌디에이고 법학·경제학 교수인 프랭크 파트노이는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계기로 속도의 함정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에는 속도만을 강조하는 현대 사회에서 왜 어떤 이는 빨라도 실패하고, 어떤 이들은 느려도 성공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수많은 연구 논문과 사회 현상을 검토하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인터뷰한 저자는 현대 사회에서 시간 관리가 반드시 성공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것과 오히려 너무 속도를 강조한 나머지 일어나는 부작용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1부 <밀리초 세계의 진실>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연구 실험은 바로 토론토 대학 로트만 경영대학원에서 조직 행동 및 인적 자원 관리학과 조교수로 일하고 있는 샌포드 드보와 동료 첸보 종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패스트푸드 잠재의식 광고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한 실험이다. 학생들이 보게 되는 모니터 중앙에는 느낌표들이 나타났다 사라지고 그 자리에 한 단어가 나타나게 되어 있었다. 학생들은 이 화면들을 모두 보고 320개의 단어로 이루어진 토론토 안내문을 읽으라고 지시를 받았다. 이 실험에서 한 가지 흥미로운 요소는 모니터 중앙이 아닌 모서리에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의 로고가 빠르게 나타났다 사라진다는 점이다. 저자는 보통 이런 실험의 목표가 잠재의식 이미지가 학생들을 더 배고프게 하거나 패스트푸드를 더 먹고 싶게 만드는 것이었지만, 정작 실험 연구자들이 찾으려고 했던 실험 목표는 속도에 관한 보다 폭 넓은 주제였다. 실험이 끝나고 실제로 패스트푸드 로고에 노출된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더 빨리 토론토 안내문을 읽는데 성공했다. 이 잠재의식에 관한 실험은 패스트푸드 이미지가 잠재의식에 파고들어 패스트푸드 점에 가게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일을 빨리 끝낼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다. 샌포드 드보 교수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다양한 이미지와 음악을 패스트푸드 로고와 함께 실험 대상자들에게 보여주었다. 그 결과, 패스트푸드는 시간을 절약시켜 주는 놀라운 장치이고, 그로 인해 속도가 빨리지지만 동시에 행복감은 줄어드는 결과를 냈다.

 

 우리의 실제 생황에서 비단 패스트푸드의 범람만이 속도를 빠르게 만들어주고 시간적 여유를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다. 인터넷 기술의 발달과 교통의 편리함, 도시의 발달 등은 인간이 멀티태스킹을 그것도 매우 빠르게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사람들은 직장이나 학교에 앉아 있으면서 저녁 시간에 갈 영화를 예매하고 식당을 예약할 수 있게 되었다. 전국 곳곳을 교통망으로 이어져서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런 빨라지는 생활 자체가 인간의 행복 지수를 높여지주는 못했다는 것을 위의 실험에서 배울 수 있었다. 시간 절약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과거보다도 현대인들은 독서를 포함한 문화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 열심히 일한 당신 이제는 쉬라고 말하는 유명한 광고 카피도 있지만, 정작 현대인들은 여행은 커녕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있다. 빨리 일하고 빨리 움직이라는 슬로건이 과연 누구를 위한 말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시간을 알고 관리하는 것이 하나의 기술이라는 것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방어 기술이기도 하다. 시간을 다루는 기술을 모른다면, 시간이 우리 위에 독재자처럼 군림할 것이다. 현재의 순간에만 집중하게 만드는 소프트웨어나 스마트폰, 인터넷이나 이메일보다 더 위험한 기술이 있다. 똑딱똑딱 소리를 내면서 결정을 내리는 우리의 능력을 왜곡하고, 장단기 맞교환에 대한 우리의 사고를 방해하여 비단 전문가들만이 아닌 우리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는 것? 그것은 바로 시계이다.

 

                                                                                      -<속도의 배신> 중에서 p.242    

 

 

 속도를 강조하면서 일어나는 부작용은 이렇게 행복감이 줄어든다는 것뿐만 아니라 성공하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옥외 정유 탱크관에서 발생한 화재를 본 소방관들이 처음 겪어보는 상황에 당황해서 초보자처럼 아무런 선택을 내리지 못하자 저자는 이런 반응이 큰 실수를 막아주었다고 말하고 있다. 만약 소방관들이 평소에 하던 것처럼 반사적으로 물을 분사하고 화재 현장에 진입했다면 엄청난 인재가 발생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사례를 통해서 때로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이 더 큰 실패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저자는 다양한 연구 결고와 실제 사례들을 통해서 무조건 빨리 일을 처리하고 반응하는 것이 성공을 보장해주지는 못한다고 말하고 있다. 빠른 속도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그 일을 제대로 처리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타이밍이기 때문이다. 지금 일이 주어졌을 때 바로 처리하지 않고 미루고 기다리라는 저자의 말은 오늘날과 같은 세상에서 매우 놀랍게 느껴질 것이다. 저자는 '느림의 미학'을 감성적으로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 삶과 경영에 도움이 된다는 측면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속전속결로 모든 일을 처리하려고 했던 나 자신을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y****7 2013.03.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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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밭, 속도의 배신 : 왜 어떤 이는 빨라도 실패하고, 어떤 이는 느려도 성공하는가
"추수밭, 속도의 배신 : 왜 어떤 이는 빨라도 실패하고, 어떤 이는 느려도 성공하는가" 내용보기
추수밭, 속도의 배신 : 왜 어떤 이는 빨라도 실패하고, 어떤 이는 느려도 성공하는가* 저 : 프랭크 파트노이* 역 : 강수희* 출판사 : 추수밭 얼마전에 휴대폰을 교체하라는 통신사의 전화를 받았습니다.그러면서 현재 쓰고있는 폰이 뭐냐고 묻기에, 갤2라고 했죠.그랬더니 하는 말... '구형 3G 폰이네요. 신형 4G LTE 폰...'이렇게 이야기가 진행되더라구요.정말 순식간이지요. 제가 살때
"추수밭, 속도의 배신 : 왜 어떤 이는 빨라도 실패하고, 어떤 이는 느려도 성공하는가" 내용보기
추수밭, 속도의 배신 : 왜 어떤 이는 빨라도 실패하고, 어떤 이는 느려도 성공하는가




* 저 : 프랭크 파트노이
* 역 : 강수희
* 출판사 : 추수밭




얼마전에 휴대폰을 교체하라는 통신사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쓰고있는 폰이 뭐냐고 묻기에, 갤2라고 했죠.
그랬더니 하는 말... '구형 3G 폰이네요. 신형 4G LTE 폰...'
이렇게 이야기가 진행되더라구요.
정말 순식간이지요. 제가 살때만 해도 최신이었지만 지금은 구형이 되어버렸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어제의 기술이 구기술이 되고 새로운 기술이 마구마구 쏟아져 나오죠.
그런데 저는 이게 참 반갑지만은 않더라구요.
물론 폰 상태가 안 좋아서 약정 기간이 끝나면 교체는 할 테지만....
3G 지만 인터넷 완전 무료고 속도도 나름 만족하면서 지내거든요.
발전하는 스마트폰들은 마구 많은데 정작 전 통화 잘 되고 버튼이 크고 잘 눌리는게 더 좋더라는거죠.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이 그렇게 썩 ~~
누구나에게 다 좋은 것은 아니더라는거죠.



언제부터인가 저도 모르게 입에 빨리빨리라는 단어를 달고 있었드랬습니다.
특히 집에서 뭔가를 해야 하는데 도와주지 않는 아이들과 남편에게 주로 많이 그랬던거 같아요.
조금 더 빨리하면 이렇게 되는데, 왜 이렇게 느릴까....
그런데 이런 급한 마음을 가지는 순간부턴 모든게 다 좋게 보이지 않게 됩니다.
자꾸 누적되어 빠른 상태로의 결과물만 바라게 되거든요.
그리고 힘들어하고 지쳐하는 것은 나 뿐이게 되는 현실들이 지속됩니다.
기다려주는 것!!!
아이들을 키우면서 이 단어를 많이 들었어요.
아이들이니까, 조금 더 기다리면 충분히 다 하니까...
알면서도 잘 못했던 것이지요.




속도의 배신이라...
표지의 토끼와 거북이가 인상적입니다.
거북이가 말하네요.
WAIT...
이 동화에서 결국 거북이가 이기죠.
매우 빠른 토끼가 지고 느리고 느린 거북이가 이기는 이야기.
바로 속도의 배신의 제대로 된 예가 아닐까요? 그래서 표지로 채택되었나봅니다.




어떤 일을 결정할때 빠른 판단이 필요할때도 있지만 조금 더 생각을 해야 할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매우 빠르게 판단을 내리기도 합니다.
물론 이성과 본능 사이에서 빠른 판단이 요구되어질때는 필요한 부분이지요.
하지만 이런 경우보다 신중을 기하고 판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 확률적으로 더 많더라구요.
타이밍의 중요성이 그래서 나옵니다.
잠시의 기다림이 필요한 상황들이 있다는 것이지요.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보편적으로요.)


요즘 업무 때문에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고는 합니다.
그날 처리해야 할 일과 아닌 일들이 혼잡해 있는 상황이라 더 그런것이지요.
앞선 일들이 처리가 안되는데 지속적으로 밀고 들어오는 일들.
그럴때 다 수용하면 머리가 팡~~~
일은 커녕 스트레스만 쌓이게 되더라구요.
이때는 과감히 그날 할일만 딱하고 정리하고 퇴근, 다시 다음날 다른 일을 시작하면서 정리를 하면 좀 낫더라는거죠.
안그러면 효율은 제로, 힘만 더 들게 되는 상황이 되더라구요.
미룸이 정말 요즘은 제게 많이 필요한 시기인것 같아요.
급하게 처리해서 실수하면 오히려 더 시간도 두 배가 되고 안 좋은 사례가 더 많이 생기더라는거죠.
현명한 미룸은 꼭 필요해보입니다.






이 책은 내용이 꽤 깁니다.
솔직히 쉽게 읽히는 내용도 있었던 반면에 조금 어렵게 읽히는 부분도 꽤 많았습니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인지는 알겠으나 조금 힘들더라구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그런 말을 자주 합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이 더 중요하니 최선을 다하라고.
그래놓고 그 말을 한 저는 결과만을 그동안 너무 많이 생각했습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것 같아요.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그 가운데엔 계획 관리, 시간 관리가 들어갈 것입니다.
그리고 빠른 판단을 내려야 할 사항과 생각해서 결정할 사항들이 보이겠죠.
이들을 잘 관리해서 효율적인 업무 처리를 해야 할 때인것 같아요.
업무 뿐 아니라 일상에서도요. 조금 더 여유롭게 생각하는 자세를 좀 가져보려 합니다.
한발짝 물러서서 보면 안 보이던 점들도 보일테니 말이지요.

 

r*****8 2013.03.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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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의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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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늑대소년'이 흥행 되면서 유행어도 생겼다. 박보영이 송중기를 훈련시키면서 '기다려' 라고 했던 말이다. 이 책을 다 읽으면 전달하는 메시지는 '기다려'이다. 이 책에 원서도 개가 먹이를 코에 올려놓고 그 위에 WAIT 이라고 크게 써있다. 세상은 빠르게 돌아간다. 정보의 홍수속에서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고 있으면 오늘 내가 무엇을 했는지도 잃어버리게 된다. 한번의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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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늑대소년'이 흥행 되면서 유행어도 생겼다. 박보영이 송중기를 훈련시키면서 '기다려' 라고 했던 말이다. 이 책을 다 읽으면 전달하는 메시지는 '기다려'이다. 이 책에 원서도 개가 먹이를 코에 올려놓고 그 위에 WAIT 이라고 크게 써있다.

세상은 빠르게 돌아간다. 정보의 홍수속에서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고 있으면 오늘 내가 무엇을 했는지도 잃어버리게 된다. 한번의 여러가지를 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이 당연시 되고 있다. 그러나, 뇌과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멀티태스킹은 환상일 뿐이다. 우리 뇌는 한번에 한가지씩 일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시간을 쪼개어 다양한 곳에 집중을 분배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한번에 하나씩 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을수도 없다고 한다.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키는 역할만 한다.

빠른결정이 올바른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는다. 숨가쁘게 돌아가는 스포츠에서도 선수들은 그 한순간을 위해 기다리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에서 말하는 속도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핵심은 타이밍이다. 일의 빠르고 늦음으로 인해서 삶의 중요한 결정이 올바르게 작동하지 않는다. 언제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것이 최고의 타이밍을 찾는 이 책에서 말하는 속도이다. 결국 속도를 조절하는 힘을 갖추는 것이 개인이나 조직에서 필요한 능력이다.

그동안 봐왔던 자기계발서들은 시간관리에서 일단위는 물론이고 분단위까지 관리하는 것도 많다. 그리고 대부분 비슷하게 적용된다. 연단위부터 분단위까지 1년동안의 스케줄을 잡으면서 많은 일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성공의 밑거름이 될 것일까? 성공하는 사람들이 많은 일을 해서나 빠르게 일을 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잘 하는 한분야에 집중해서 노력이 쌓이고 쌓이면 적당한 타이밍에 자신의 업적이 저절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이고 이 책을 이해하는데 가장 필요한 것이 할인율이다. 주식투자을 하는 사람은 미래가치를 현재가치로 환산하는 방법을 알고 있을 것이다. 현재가치와 미래 가치가 같아지기 위해서는 할인율이 작용한다. 화폐가치를 생각할 때 현재의 10만원은 10년뒤에는 할인율에 따라서 금액이 많이 달라지게된다. 개인이 일이나 사건에 대해서 생각하는 할인율이 있는데, 이것의 격차가 사람들의 특징을 짓는 잣대로 사용된다. 할인율이 큰 사람은 현재의 가치를 더 크게 생각하고 미래가치를 작게 생각하는 사람으로 기다림이 부족하게된다. 다이어트를 생각하다가 늘 실패하는 사람들은 현재의 가치를 더 크게 생각하게 되어서 음식의 조절도 어렵고 미래의 가치를 작게 생각하게 되어서 지금 먹는 음식이 곧 살로 가는 것을 별로 생각하지 못하게 된다.

정책을 하는 사람들도 토목공사를 하거나 법을 입안하거나 할때 이 할인율이 실행하는 주요 기준이 된다고 한다. 할인율이 낮게 책정되면 다급하게 정책을 시도하겠지만 할인율이 높게 책정되면 그 일은 뒤로 미루어지게된다. 즉 할인율이란 개인이나 조직이 생각하는 중요도의 크기이기도하다. 결국, 모든일에 있어서 일단 멈추어 심사숙고하고 최적의 타이밍을 찾는 것.....즉 기다려라....

YES마니아 : 로얄 y****i 2013.03.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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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의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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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결정적 차이는? 2010년 2월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김연아가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던 이유는?   의과대 교수 고바야시 히로유키의 분석에 따르면, 첫째 김연아는 관객과 동료, 주변 사람에게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편으로 만든 상태에서 경기에 들어갔다. 반면 아사다 마오는 헤드폰을 끼고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집중력을 높였다.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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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결정적 차이는?

2010년 2월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김연아가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던 이유는?

 

의과대 교수 고바야시 히로유키의 분석에 따르면,

첫째 김연아는 관객과 동료, 주변 사람에게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편으로 만든 상태에서

경기에 들어갔다.

반면 아사다 마오는 헤드폰을 끼고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집중력을 높였다.

즉 외부 세계를 차단한 것이다.

 

둘째 김연아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이라 고백한

연기 중간 잠시 멈추어 서서 손가락을 튕기는 동작이다.

짧은 시간에 다양한 연기를 보여야하고,

운동량이 많아서 호흡이 얕아지는 피겨 스케이팅이다.

안무 도중에 잠시 멈추어 미소를 짓는 그 순간,

호흡이 깊어지면서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생긴다.

 

'속도의 배신'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온다.

빠르게 행동하되 의도적으로 일을 늦추라는 것이다.

인간에게는 두 개의 뇌가 있다.

파충류의 뇌와 포유류의 뇌이다.

급박한 상황에서는 무의식적으로 파충류의 뇌가 가동된다.

이때 잘못된 판단이나 결정을 내리기 쉽다.

즉 숨을 고르고 의식적으로 판단을 내려야한다.

포유류의 뇌가 결정하도록 잠시 기다려야한다.

 

책은 총 343쪽 14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심장이 당신의 미래를 알고 있다.

2장 속도를 늦추는 스포츠 천재들

3장 느려야 좋다니 말이 됩니까?

4장 누구를 위해 질주하고 있나

5장 때로는 멈춰 있는 당신이 옳다.

6장 언제나 직구로 승부할 순 없다.

7장 기다림 끝에 재미가 온다.

8장 첫인상에 운명을 걸지 마라

9장 미루는 것도 기술이다.

10장 그들은 왜 자신의 나쁜 습관을 사랑했나

11장 속도 조절 마스터 클래스

12장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3장 혁신이 무르익는 시간

14장 기~~ㄴ 호흡 이 그 내용이다.

 

직관에 의한 성급한 판단보다

충분히 관찰한 다음에 선택하라,

단기적인 눈에 보이는 성과를 취하기 보다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최대한 기다리라고 이야기 한다.

 

다양한 심리학 실험을 바탕으로

사건 및 사고 혹은 운동 경기를 예시로 이용해서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다.

패스트푸드 광고 로고를 본 다음에

토론토 안내문을 읽는 실험을 한 결과

대조군이 84초 이상 걸린 반면

로고에 노출된 사람들은 70초 걸렸다.

즉 패스트푸드 로고만 보아도

읽는 속도가 빨라지는 것이다.

 

패스트푸드 사진과 행복감에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

패스트푸드 사진만 본 사람들은

빠르고 행복했다.

그러나 패스트푸드 사진에 이어 아름다운 풍경 사진을

본 사람들은 빠르고 슬펐다.

음악 감상에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왔다.

패스트푸드 사진을 본 후에 오페라 감상을 하게 하였는데

행복감을 덜 느겼으며 초조함까지 느꼈다.

즉 패스트푸드 이미지가 편안히 앉아 음악을

감상하는 여유마저 앗아갔다는 것이다.

 

169쪽의 사과의 타이밍도 재미있었다.

어릴 때 나도 깨달았던 내용이다.

친구와 싸우고 곧 바로 사과 하면

그 친구의 삐친 상태가 풀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하루가 지난 다음에 화해 하면

부드럽게 우정이 이어졌었다.

 

이것은 연애에도 응용할 수 있다.

대개 사소한 이유로 삐치는 사람들이 있다.

이때 곧바로 사과하지 말고

상대방이 화를 발산할 시간을 충분히 준다.

상대방이 감정적으로 소화가 되어야만

사과를 받아들일 여유가 생긴다.

 

259쪽의 [혁신이 무르익는 시간]도 좋았다.

포스트 잇이 만들어진 이야기를 예로 나왔다.

접착제를 만들려다가 실패하여 포스트잇이 만들어졌다.

한 문장으로 알고 있었던 포스트 잇의 탄생되기까지

12년이 넘게 걸렸다.

1980년 스펜서 실버가 접착 구를 발명하고,

아트 프라이가 접착 책갈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미네소타 광업 직원들이 일상에서 접착 메모지로 이용한 후에야

포스트 잇이 제품으로 세상에 나온 것이다.

 

책의 서문에 결정을 내릴 때 시간에 관한 2가지 질문이 나온다.

첫째 특정 상황에 반응 혹은 결정 전에 얼마나 기다려야하는가?

둘째 일단 어느 정도 기다려야할지 알았다면

결정의 순간까지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책을 덮으면서 2가지 질문에 답을 해본다.

첫째 [최소한 0.5초]만 주어지면 인간은 노력을 통해서

파충류의 뇌에서 의식적 사고로 전환할 수 있다.

성급하게 화를 내기 전에 심호흡을 하라,

서둘러서 판단 내리기 전에 잠깐 멈추어서 다시 생각하라.

 

둘째 결정의 순간까지 '기다려라'

 

빠르고 옳은 판단이 가장 효율적이며 효과적이다.

하지만 전문가 조차도 빠르면서 옳은 판단 내리기가 힘들다.

평범한 우리라면?

빠르고 틀린 판단 보다는 느리더라도 옳은 결정을 해야한다.

2****4 2013.02.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