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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라는 작가의 이름이 아이들에게 낯설지 모르겠지만 <오이대왕>,<우체국 도둑 놈!놈!놈!>을 쓴 작가라는 것을 알고 의외로 그 작가의 여러 작품을 만났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이들이 작가의 이름까지는 일일이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두 작품 외에 다른 작품들도 많은 친구들이 읽었기에 그리 낯설지 않은 작가입니다. 이번에는 아이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 줄까요?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는 늘 어떤 이야기로 우리와 만나게 될지 기대되는 작가 중 한명입니다.
착한 너구리. 글쎄..착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종종 어른들께 착하게 살면 사람들에게 이용만 당하니 약게 살아야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착하면 그 마음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말을 들을때마다 조금은 슬퍼지기도 합니다. 물론 착하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종종 가벼이 대하는 경우도 느끼지만 그래도 착하게 살고 싶다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런 마음이 있기 때문일까요? 착한 너구리를 만나는 것이 반갑습니다.
착한 너구리 다니는 숲 속 모든 동물들과 친하지만 토씨 훕스하고는 친하게 지내지 않습니다. 훕스는 "야, 이 뚱보아!"라고 부르고 "뻥튀기한 고슴도치." 라고 말하며 솔방울을 던지거나 다니의 엉덩이를 찹니다. 이런 훕스와 친해지는 것은 어려운 일이겠죠. 늘 참기만하다 당근을 먹기 위해 창고로 들어가는 훕스 위로 몸을 던져 떨어집니다. 훕스를 혼내주려 했지만 다리가 아프다며 자신을 혼자 두고 가지 말라는 이야기에 착한 너구리 다니는 결국 훕스를 도와 줍니다. 다니의 착한 마음때문일까요? 아직 친한 친구 사이가 되지 못했지만 이제는 다니를 괴롭히지 않고 서로 인사를 나누는 사이가 됩니다.
"우리가 그동아 서로를 미워했는데 그 미워하는 마음을 저기에 파묻고 오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 본문 23쪽
아이들은 참으로 유행에 민감합니다. 친구들이 입는 옷, 신는 신발, 메고 다니는 가방 등을 보게 되고 또래들과 같은 상표나 디자인의 제품이 아니면 뒤떨어진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종종 서로 감정이 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모자는 싫어요! 나도 빨간 모자를 갖고 싶어요! 우리 반 아이들은 전부 빨간 모자를 쓰고 다닌단 말이에요!" - 본문 27쪽
이런 이야기를 듣는 부모의 마음은 어떠할까요? 아이의 반 친구들이 모두 같은 모자를 쓰고 다니는데 우리 아이만 다른 모자를 쓰고 다닌다하니 다니의 부모님도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서 함께 사러 나갔지만 빨간 모자는 모두 팔려 어디에서도 살수 없습니다. 결국 아빠가 아끼던 빨간 조끼의 실을 풀어 다니를 위해 엄마는 모자를 만들어 줍니다. 그토록 갖고 싶었던 모자라 다니는 행복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바람이 불어 다니의 모자는 날아가고 며칠을 찾아 다니다 나뭇가지 위에 있는 빨간 모자를 발견합니다. 그렇게 소중하게 생각하던 모자에 누군가 알을 낳아 놓았으니 이제다시 모자는 가져올수 없게 됩니다. 역시 착한 다니는 알들을 지키기 위해 과감히 자신의 빨간 모자를 포기합니다.
"다른 애들이 다 갖고 있다고 저도 꼭 가져야 하는 법은 없잖아요. 그리고 빨간 색보다 초록색이 저한테 더 잘 어울려요." - 본문 41쪽
착한 너구리 다니의 이야기를 만났습니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너희들도 다니처럼 착해야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책을 보며 아이들이 다니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모습을 조금 돌아보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미운 친구이지만 어려운 상황에 있는 친구를 도와주고 갖고 싶었던 모자이지만 알의 생명을 위해 자신의 욕심을 버릴줄도 알고 엄마를 위하는 다니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아이들의 마음도 조금 자라지 않을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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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착하다"는 말은 "바보같다"라는 말처럼 쓰이곤 하지요. 늘 손해보고, 친구들에게 늘 당하고...그래서 착한 아이들 둔 엄마들은 그런 아이때문에 속상해하곤 한답니다. 경쟁 사회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남들보다 앞서 나가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 탓에 '착한' 마음은 '바보'라는 표현이 되어버렸지요. 숲속에 사는 너구리 '다니'는 '착한' 너구리입니다. 다니는 토끼 훕스에게 늘 당하기만 하지요. 매번 참기만 하는 다니에게 아빠는 힘이 세니까 겁쟁이 토끼 정도는 얼마든지쉽게 물리칠 수 있다고 하지만, 다니에게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지요. 하지만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이자 독일의 유명 아동문학작가 크리스티네 뇌스틸링거가 쓴 <<착한 너구리>>를 읽고나면 '착하다'는 의미가 '바보같다'는 뜻이 아니라, '타인을 배려할 줄 알며 사랑하는 마음' 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거에요.
이 책에는 다니의 일과가 담긴 4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늘 토끼 훕스에게 당하기만 하는 다니의 역습의 담은 [다니의 결심], 친구들이 모두 빨간 모자를 쓰고 다니자 빨간 모자가 갖고 싶다는 다니의 [빨간 모자가 갖고 싶어!], 엄마의 생일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생일 선물을 찾아서] 그리고 숲속 한가운데에 괴물이 살고 있을 거 같아서 무서워하는 겁쟁이 다니가 영웅이 되는 에피소드를 담은 [진짜 영웅이 됐어요!]까지, 다니의 일상을 통해서 어린이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답니다.
다른 동물들과 다 친하게 지내는 다니, 하지만 토끼 훕스는 뚱보, 뻥튀기한 고슴도치라며 다니를 놀리고, 솔방울을 던지거나 다니의 엉덩이를 차곤 하지요. 늘 당하는 다니에게 아빠는 조언을 하지만 아빠 말처럼 하는 게 다니에게 쉬운 일은 아니었지요. 그런데 다니네 집 옆에 사는 여우 프리다가 다니에게 훕스를 혼내 줄 방법을 알려줍니다. 엄마와 아빠 몰래 집을 빠져나온 다니는 프리다의 말처럼 훕스를 혼내주게 되지만, 훕스가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창고 밖으로 나가는 일이 어렵게 되었지요. 다나는 자신보다 훨씬 좋은 해결책을 많이 생각해 내었던 할아버지를 떠올리며 둘이 함께 창고를 나가는 방법을 찾아냈고, 둘은 창고를 무사히 나올 수 있었지요.
"내가 그동안 너한테 그렇게 못되게 굴었는데 정말 나를 도와줄 거야?" (본문 22p)
다니의 착한 마음으로 인해 서로를 미워했던 마음은 사라졌어요. 늘 자신을 괴롭혀왔던 훕스를 용서한 다니의 용감하고 착한 마음을 엿볼 수 있지요.
빨간 모자가 갖고 싶었던 다니를 위해 아빠는 무척 아끼던 조끼로 다니에게 빨간 모자를 짜주었습니다. 기뻐하던 다니가 모자를 쓰고 학교로 향하던 중 바람이 불어와 빨간 모자를 날려 버렸지요. 다니 그리고 아빠와 엄마는 빨간 모자를 찾아다녔고 8일째 되는 날, 빨간 모자를 찾게 되었답니다. 헌데 나뭇가지에 걸려있는 빨간 모자는 어떤 새의 둥지가 되어 있었고 알이 있었지요. 착한 다니가 어떻게 했을까요? 아빠는 알을 밖으로 던져 버리고 모자를 가지고 내려오라고 하지만, 다니는 그렇게 갖고 싶어하던 빨간 모자를 새들에게 양보했답니다.
엄마의 생일 선물로 멋진 꽃다발을 만들기 위해 다니는 고군분투하지만 결국 꽃다발을 만들지 못했어요. 대신 비둘기가 엄마에게 멋진 '꽃 비'를 내려주지요. 다니의 깜짝 선물이라고 생각한 엄마의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다니는 진실을 말할 수 없었어요. 다니에게 멋진 선물을 받았는지 자랑하려고 이웃집으로 달려간 엄마를 고생시킬 수는 없었거든요. 숲속 한가운데에 괴물이 살고 있을 것 같아서 무서워 친구 너구리 돌리네 집에 자주 놀러 가지 못하는 다니에게 친구들은 겁쟁이 너구리라고 놀리지요. 이번 토요일에 엄마, 아빠와 함께 숲 끝에 가기로 한 약속은 엄마,아빠의 감기로 취소되었고, 다니 혼자 돌리네 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아빠의 말대로 시냇물을 따라 숲을 빙 돌아서 가기로 한 다니는 수달 오티의 배를 발견했지요. 오티가 내일 배를 쓸 것을 안 다니는 오티의 배를 타고 쉽게 돌리네 집에 찾아가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하지만 저녁 늦게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문제였습니다.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야 했지만 배는 앞으로 가지 않고 자꾸 떠내려갔지요. 결국 배를 끌고 숲을 가로질러 가기로 한 다니는 무시무시한 괴물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배를 여기에 두고 갈 수는 없어! 물어보지도 않고 남의 물건을 쓴 것부터가 잘못이야. 더군다나 오티에게 배를 갖다 주지 않으면 더 큰 잘못을 저지르는 거야!" (본문 65p)
다니는 두려움을 이겨냈고, 오티의 배도 무사히 돌려줄 수 있었어요. 남의 물건을 물어보지도 않고 쓴 것은 잘 못 되었지만, 책임감을 갖고 용기를 낸 다니의 행동은 정말 멋있었지요. 친구를 용서할 줄 알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알며,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한 다니의 모습은 '착한'의 의미를 되찾게 도와주었어요. 훕스에게 당하는 다니가 '바보' 같았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었던 거죠. 다니의 모습을 보면서 어린이들이 우정, 배려, 책임감, 용서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었을 거 같네요.
태어나면서부터 경쟁 속에서 살아야하는 우리 아이들, 남을 위한 배려보다는 남보다 더 빨리, 더 잘해야하는 것을 먼저 배우게 되지요. 그렇다보니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기보다는 나 혼자 잘 살아가는 법을 깨우치게 됩니다. 함께 살아가는 우리는 가족, 학교 그리고 넓게는 지구에 사는 많은 사람들과 공존하며 더불어 살아가야 하지요. 더불어 살아가는 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착한 너구리>> 다니처럼 친구, 가족을 사랑하고, 용서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려 행동하는 것에서 시작한답니다. 덧붙히자면, 다니의 엄마 아빠처럼 아이들을 격려하고 응원해주어야 한다는 것,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는 부모도 꼭 기억해야 하지요.
"그 조끼는 당신이 무척 아끼는 거잖아요." "그래도 아들보다 좋아하지는 않아요!" (본문 31p)
(사진출처: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의 착한 너구리' 본문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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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의 착한 너구리
착한 너구리!
첫 번째 이야기) 다니의 결심
늘 자신을 괴롭혀왔던 훕스를 용서하는 일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두 번째 이야기) 빨간 모자가 갖고 싶어!
세 번째 이야기) 생일 선물을 찾아서
네 번째 이야기) 진짜 영웅이 됐어요!
이렇듯 다니의 이야기는 아이들이 일상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일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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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 사이에선 이런 말을 하곤 합니다. 너무 착하면 요즘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기 쉽다더라. 너무 퍼주기만 하고 제껏 못챙기면 바보지. 맞고 오느니 차라리 한 대 때리고 오는게 낫겠더라. 맞고 오는 건 속상해서 못보겠어.
착한 너구리 다니의 엄마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겠어요. 왕따 당할까봐. 게다가 다니는 제꺼 제대로 챙기지 않고 퍼주고, 친구에게 늘 맞고 오는 상황이니 말이에요.
하지만 이 책을 보면. 우리의 어른들의 생각들이 잘못되었다는 깨닭음을 얻게 되지요.
"우리가 그 동안 서로를 미워했는데 그 미워하는 마음을 저기에 파묻고 오느라 시간이 오래걸렸어요." -비록 친구에게 괴롭힘을 당하지만 그런 친구를 용서하고 보듬어 줄 수 있는 마음씨를 가질 수 있으니 말이에요.
"넌 정말 좋은 아이야. 저 알을 낳은 새들이 너한테 몹시 고마워할 거야. " -내 욕심만 먼저 챙기려는 이기심보다 상대방을 위해 양보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이이에요^^
"우리 엄마를 위한 선물이었다면 나도 용기를 내서 갔겠지./ 내 평생 이렇게 멋진 선물은 처음이야./ 사실이 그렇지 않다고 사정을 설명해야 하잖아. 생일은 맞이한 엄마를 그렇게 고생시킬 수는 없지" -부모를 위해 기꺼히 용기를 낼 수 있고, 상황을 직시하여 때로는 융통성있게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재치를 가졌다면요?
" 길을 잃은 괴물이 물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영웅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제 숲속 친구들은 다니를 겁쟁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오히려 영웅이라고 부른다." - 그래서 초록 털모자를 쓰고 환하게 웃는 착한 너구리 다니가 축복의 꽃비를 맞는 장면이 책의 표지가 된게 아닐까요? ^^ - 한우리 서평 작성 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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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부터 9세를 대상 연령으로 하고 있는 귀여운 그림책입니다. 제목만큼이나 착한 너구리 다니의 모습을 만나보는 일은 무척 유쾌하더라구요. 다리가 짧고 작은 키에 둔해 보이지만 그 누구보다도 가족과 친구를 사랑하는 착한 너구리에요.
매번 자기를 놀리던 토끼 친구를 골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나고도 토끼가 뒷다리가 부러졌다고 하니 금새 마음이 약해져서 오히려 도와주는 착한 너구리에요. 보통 우리들 같으면 자기를 매번 괴롭혔던 친구에게 착한 마음을 갖고 도와주기는 쉽지 않을텐데 정말 이 너구리는 너무 착하네요. 토끼와 함께 밖으로 나가기 위해 혼자 힘들여서 땅굴을 파고 토끼를 구해주는 모습이 너무 착했나봐요. 우리 딸도 너무 착하다고 이야기하네요. 밤 12시가 다 되어갈 때까지 이러고 있다가 토끼와 너구리의 엄마, 아빠가 어디서 뭘하느라고 늦었느냐고 물었더니 그동안 서로를 미워했던 마음을 거기에 파묻고 오느라 오래 걸렸다고 이야기를 하네요. 참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해요. 친구와의 우정에 대해 아이로 하여금 생각해보게 도와주는 것 같아요.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빨간 모자를 갖고 싶어했던 다니의 모습이 기억에 남네요. 빨간 모자는 이미 다 팔리고 없는데도 빨간 모자를 갖고 싶다고해서 엄마와 아빠는 조끼를 풀어 빨간 모자를 만들어주지요. 그런데 빨간 모자가 바람에 날아가버려서 다니는 매우 슬퍼했죠. 저는 제가 부모입장이여서 그런지 빨간 모자를 찾는 일이 학교 가는 일보다도 중요할 수 있다면서 아이랑 같이 찾아 나서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였답니다. 저라면 당연히 모자가 중요하냐면서 학교에 가라고 했을텐데 말이죠. 아무튼 빨간 모자를 간신히 찾긴 했는데 이미 새들의 보금자리가 되어 알을 낳아놓았네요. 우리의 착한 너구리 다니는 그렇게 갖고 싶어했던 빨간 모자를 양보했답니다. 초록 모자가 더 좋다면서 말이죠. 정말 남을 배려하는 마음까지도 살펴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 밖에도 엄마의 생일 선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도 볼 수 있었답니다.
아이들에게 사랑이라든지 남을 배려하는 마음, 부모에 대한 효도 등을 착한 너구리를 통해 알려줄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꼭 필요하고 중요한 가치를 배울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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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 다니의 대한 이야기가 나와 있다. 다니는 몸길이가 52cm, 꼬리 길이가 16cm, 몸무게가 5.5kg의 작은 너구리이다. 엄마와 아빠와 함께 살고 있다. 다니는 고구마, 감자, 그리고 나무에 달린 싱싱한 열매를 좋아하고 가족과 친구를 사랑한는 착한 너구리이다. 이 책은 다니의 이야기가 실려 있는 책이다. 이 책은 다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어떤 일을 했는 흥미로운 책인 것 같다. 그리고 동물이야기라니 정말 특히해서 더욱 더 좋은 것 같다.
다니는 숲 속에서 다른 동물 친구들과 친하게 지낸다. 하지만 토끼 훕스랑은 사이가 나쁘다. 훕스는 다니에게 놀리면서 괴롭힌다. 다니는 너무 속상해하고 화가 났지만 참고 있었다. 어느 날, 옆에 사는 여우 프라다가 다니에게 속임수를 말해 줬다. 다니는 저녁 7시 5분 전에 훕스가 창고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는 창고 안으로 몸을 던져 훕스 위에 떨어졌다. 훕스는 바닥에 납작하게 깔리고 말았다. 다니 때문에 뒷다리가 부러진 훕스는 밖에 못 나간다고울었다. 다니는 그런 훕스를 보고는 자기가 위로 올라가게 해 준다고 했다. 다니는 땅을 파서는 훕스를 데리고 올라가서 창고 안에서 꺼냈다. 그 때, 훕스의 가족들과 다니의 가족들이 왔다. 그 이후로부터 훕스와 다니는 사이가 좋아졌다.
‘다니는 훕스보다 힘이 센데 왜 반격을 안 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했다. 물론 훕스가 다니보다 빠르고 잽싸서 쉽게 복수를 못하겠지만 다니는 훕스에게 복수하려고 뒤에서 몰래 때린다던가 발을 건다던가 그런 것들을 하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난 이렇게 생각한다. 다니가 배려가 많고 착한 너구리였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이 책의 주인공인 다니는 아무리 당해도 친절하게 배푸는 아이인 것 같아서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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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이들도 착하고 순수하기 보단 똘똘하고 영악한걸 더 좋아하는 추세인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수줍음도 좀 타고, 착하고 순수해야 아이다운데 말이죠. 아이와 함께 읽어본 <착한 너구리>(주니어김영사, 2013)은 너도밤나무 숲에 사는 착한 너구리 다니의 얘기를 통해 '착한 마음이 주변 사람들에게 행복을 불러온다'는 메세지를 전하는 고마운 책입니다. 이 책은 타인을 위한 배려심, 가족애 등을 전하는 4편의 단편 동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4편의 동화 모두 참 재미있는 스토리입니다. 올해 5세된 아이는 그중 '빨간 모자가 갖고 싶어!' 이야기를 유난히 좋아했습니다. 숲속 동물 친구들에게 유행인 빨간 모자를 다니도 갖고 싶습니다. 그래서 매일 부모님을 조르지만 빨간모자는 불티나게 팔려 구입할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아빠엄마는 아빠의 소중한 빨간 조끼의 실을 풀어 빨간 모자를 만들어주십니다. 하지만 모자는 갑자기 불어 온 바람에 휩쓸려 어디론가 날아가버리고 다니와 부모님은 모자를 찾기 위해 숲속을 샅샅이 뒤집니다. 빨간 모자는 결국 사과 나뭇가지에 걸려 있었어요. 엄마 아빠의 도움으로 나무 위로 올라간 다니는 곧 놀라운 일을 발견하게 됩니다. 새들이 모자 안에 알을 낳아 놓았지 뭐에요. 다니는 자신의 빨간 모자가 중요하긴 하지만 새 가족을 위하여 아끼는 모자를 두고 내려옵니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았는데도 다른이를 위하는 배려심을 갖는다는것은 어린이들에게 결코 쉽지 않을 수 있는데요 이러한 재미있는 이야기로 타인을 배려하는 예쁜 마음을 알려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그 외에도 엄마 생일에 꽃을 선물하기 위한 다니의 노력을 다룬 이야기, 자신을 괴롭히는 훕스와 결국은 친해지기까지 하는 이야기를 다룬 '다니의 결심'도 참 재미있습니다. 책속 글씨 편집 또한 초등어린이에게 적합하도록 큰 글씨체와 중요한 부분을 강조하는 세심한 편집 또한 마음에 듭니다.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은 저절로 생겨나지 않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생활속에서 어른들이 몸소 실천해보이며 가르쳐주는 방법이 가장 좋을테구요 그 다음으로 이러한 메세지를 담은 책을 함께 읽는것도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께 강력하게 권하고 싶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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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작가의 작품이 처음은 아니다. <미니 미니 시리즈>도 많이 읽었고, <우체국 도둑 놈! 놈! 놈!>을 먼저 있었는데 그 작품 모두 재밌고 각각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있었던 책이였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읽었을때 충분히 흥미를 느낄만한 소재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어른도 궁금케하는 묘미를 갖고 있다.
그렇기에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라는 이름은 낯설지도 않거니와 어느 정도의 재미를 보장하는 작가가 되었다. 그래서 이 책을 접했을때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라는 작가의 이름만 보고서 선택하게 되었던 것이다.
착한 너구리의 이야기가 시작되기에 앞서서 주인공인 착한 너구리의 신상정보가 나와 있다. 이름은 타니, 몸길이, 꼬리 길이, 몸무게, 가족사항, 좋아하는것들과 같은 기본적이면서도 이 책을 읽을때 착한 너구리 타니의 성향을 느낄수 있는 부분을 미리 이야기해주고 있는 셈이다. 가족과 친구들을 무척 사랑한다는 것이 핵심 사항이 되겠다.
총 4편의 에피소드가 담긴 이야기의 첫번째는 <다니의 결심>이다. 다니를 괴롭히는 토끼 훕스를 다니가 혼내주려다 둘 모두 두더지 발리의 지하 창고에 갇히게 되자 그속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다니가 땅굴을 파는 모습을 보면서 더이상 훕스가 다니를 괴롭히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자신을 괴롭히는 훕스를 위험한 상황헤 처하자 도와주는 다니다. 그냥 놔두고 혼자 오는 것이 아니라 말이다. 보통 자신을 괴로히는 친구에게 복수를 할 수 있음에도 도와주는 모습에서 훕스도 많은 것을 느끼지 않았을까 싶은 동시에 그렇게 할 수 있는 다니의 성품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지는 이야기다.
두번째 이야기 <빨간 모자가 갖고 싶어!>에서는 학교 친구들이 모두 빨간 모자를 쓰고 다니자 다니도 아이들과 똑같은 빨간 모자를 쓰고 싶어하는 이야기다. 꼭 다니만이 아니라 요즘 아이들을 보면 점퍼에도 등급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수 있는데 자신도 아이들이 쓰는 모자와 같은 것을 쓰고 싶어하는 마음이 이해는 간다. 그리고 그런 다니를 위해서 숲속에 하나밖에 없는 모자가게에 사러가는 다니의 부모님, 막상 다 팔리고 없자 다니의 아빠가 자신의 빨간 조끼를 풀어서 모자를 만들어 주고자 하는 모습에선 부모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만든 소중한 빨간 모자가 날아가게 되고 그것을 찾는 과정에서 그속에 새들이 알을 낳은 것을 보고선 착하게도 새들을 위해서 양보하는 모습은 어리지만 의젓한 다니를 만날수 있는 대목이다.
세번째 이야기 <생일 선물을 찾아서>는 엄마의 생일에 숲속에 있는 꽃을 선물하고자 하지만 그것을 농부아저씨가 소에게 줄 사료로 가지고 간것을 알고 위험을 무릅쓰고서 농부 아저씨 집에 갔다가 결국 농부아저씨가 너구리를 잡으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고서 줄행랑을 치는 모습이 나온다. 사랑하는 엄마의 생일날 빈손으로 돌아와 엄마와 마주한 자리에 기적같이 꽃비가 내린다. 바로 농부 아저씨 집에서 다니의 사정을 들었던 비둘기들이 꽃을 물어다 준 것이다. 엄마의 생일 선물을 위해서 다니가 보여준 용기와 효심에 비둘기들이 보답한 것이다. 엄마는 그 내막을 자세히 모르지만 엄마에게 예쁜 꽃을 선물할 수 있어서 다니는 행복해진다.
비록 꽃을 가져오지 못했더라도 다니의 행동은 엄마를 충분히 고맙게 할 것이고 한편으로는 위험해질수 있었던 행동에 걱정도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다니의 행동에서 감동받은 비둘기들의 선물은 모두를 행복하게 해주었다. 이 모두가 다니의 효심에서 출발한 것이니 걱정도 되었지만 기특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마지막 이야기 <진짜 영웅이 됐어요!>에서는 친구 돌리가 사는 집이 자작나무 숲 끝에 있엇는데 그 숲을 가로질러 가면 빠르지만 숲 가운데 괴물이 살고 있다는 생각에 평소 무서워한 다니가 결국엔 무서움을 스스로 떨쳐내어서 친구들로부터 영웅이라는 소리를 듣게 되는 이야기가 나온다. 무서운 마음도 결국엔 누군가의 도움이 아니라 자신 스스로가 이겨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이야기다.
네 편은 제각각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그 모두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용감하고 착하고, 배려심 많은 다니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런 모습들에서 충분히 사랑스러운 감정도 느낄수 있을 것이다. 아직 어리지만 가족과 친구, 그리고 주변에 어떻게 행복을 선사하는지를 이 책을 통해서 읽게 될 것이다.
한우리북카페 서평단 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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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는 아이들의 생활속에서 소재를 찾아내어 재미있게 이야기를 만드는 세계적인 아동문학가랍니다.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가 들려주는 착한 너구리 이야기 궁금합니다.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착하다는 단어는 조금 다른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더군요. 착하다는 의미가 바보같이 순하기만 한 경우를 빗대기도 하던데 사실 착하다는 말의 의미는 남을 배려하고 존중할줄 아는 건강하고 밝은 모습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 아쉽게 느껴지더군요.
책속의 주인공 너구리 다니는 작지만 평범한 아이랍니다 항상 느릿느릿하고 미련해 보이지만 가족과 친구를 무척 사랑하는 착한 너구리죠. 책은 네가지의 에피소드를 통해 다니의 친구이야기, 빨간모자를 통해 남을 배려하는 이야기, 엄마 생일선물을 마련하기 위한 모험, 무서운 괴물에 맞선 황당한 영웅 이야기 를 들려줍니다.
다니를 볼때마다 골려주려고 하는 토끼 홉스에게 더이상 괴롭히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아내기 위해 다니를 혼내주고자 하지만, 오히려 둘은 위태로운 상태가 되지요. 이런 상황에서 못되게 굴던 홉스를 내버려두지 않고 다니는 어렵게 땅을 파고 굴에서 함께 나올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우리가 그동안 서로를 미워했는데 그 미워하는 마음을 저기에 파묻고 오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예전의 자기를 괴롭히던 느낌만을 기억하고 홉스를 도와주지 않았다면 둘의 관계는 어쩌면 영원히 서로를 미워하는 관계로 남았겠죠.
빨간 모자 이야기도 다니의 착한 마음을 그대로 보여주네요. 그토록 가지고 싶던 빨간 모자였지만, 바람에 날아간 모자를 새 둥지로 사용한다는 것을 알고는 새둥지로 양보해 주는 다니의 모습도 아주 인상적이죠.
요즘 아이들은 어떤 모습일까요? 우리 아이들은 또 어떤 모습인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다른 사람에게 모든것을 양보하고 배려하고 자기 것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다면 그런 착한 아이는 엄마로서도 그다지 반갑지 않을거에요. 하지만, 친구를 사귐에 있어 좀더 너그럽고 용서할줄도 아는 아이, 나보다 더 절실한 사람이 있다면 기꺼이 내것도 양보해 줄줄 아는 아이. 엄마, 아빠의 생일날 한장의 그림이나, 시 한 편, 또는 예쁜 꽃을 선물해 줄 줄 아는 따스한 아이. 조금 두렵더라도 용기내어 자신의 신뢰를 지킬줄 아는 책임감있는 아이. 다니를 조금이라도 닮은 아이로 자라준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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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의 착한 너구리 - 가족을 사랑하고 용서를 할 줄 아는 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