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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군주론을 사서 읽다가 중도에 포기를 햇었다. 생각보다 어려웠고 무슨 말인지 통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이해력이 딸려서 그런것도 있지만 재미도 없고 웬만하면 끝까지 읽는 편인데 아직도 못읽고 있다. 그러던 중 여성을 위한 군주론이라는 제목을 봤을때 강렬한 표지가 눈에 딱 들어오면서 호기심이 막 솟아났다. 여자이기에 <여자, 여성>이 들어가면 마구마구 읽고 싶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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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성적 차별을 받을 때마다 좌절하는 여성이 아니라,무시를 받을 때마다 무시할 수 없는 여성이 되고자 하는 열정과 의지가 당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때론 선택의 귀로에 서있는 여성에게 저자는 한쪽을 택해야 한다면 차라리 미움받는 일도 서슴지 말라고 조언한다.어쩌면 우유부단하여 일을 거르치는 것보다는 마키아 벨리의 이론에 비취 야심적인 사회 지도층, 무모한 민중, 잔인하고 탐욕적인 군대, 이 세 가지를 모두 만족시킬 수는 없다. 어차피 어느 한쪽을 선택하고 다른 쪽의 미움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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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군주라고 하면 남성을 떠올리게 되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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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가 고위 공직자로 있던 이탈리아는 주변 강자들 틈에서 약자로 세상을 헤쳐나가야 했던 시기이다. 그러기에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약소국이 세상을 헤쳐나가기 위한 방법과 군주의 행동철학을 담고 있다. 이를 현대 한국사회의 사회적 약자인 여자들이 세상을 헤쳐나가는데 도움이 되도록 현시점에 맞도록 재구성하여 풀어내고 있다.
군주론을 현시점에 맞는 말로 바꾼다면 아마도 리더쉽이 될것이다. 여기서는 여성이 훌륭한 리더쉽을 발휘하기 위하여 여러가지 제안을 하고 있는데, 몇가지 특징적인 것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명확한 삶의 기준을 만들어라. 일반적으로 남성은 목적지향적이라면 여성은 관계지향적이다. 그러기에 상대적으로 여자들이 관계에 얽매여 나약하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다. 관계에 얽매인다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관계에 얽매여 결단을 내리지 못함을 경계하여야 하는 것이다. 이는 상황에 따라서 임의적으로 변경되지 않는 삶의 원칙이 있어야 한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할 것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수립하여야 한다. 하지만 모든 상황에서 적용할 수 없는 경우에 있어서는 주변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겉과 속이 다른 사람"으로 비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난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라.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서 직면하는 고난과 장애를 극복하는 과정에 있어서 가 없을수는 없다. 문제는 이러한 난관에 봉착하였을때 해결해나가는 자세에 있다.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면 조직은 와해될것이며, 극복할 경우 조직은 더욱 탄탄해지고 관계는 재정립될 것이다. 따라서 어려움에 봉착하였을때 어려움에 수동적으로 맞서지 말라는 것이다. 상황이 어려우니 그저 함께 견디어 보자고 하는 것은 주변 사람들에게 힘을 주지 못한다. 오히려 이 어려운 상황은 곧 끝날수 밖에없다는 확신과 정당성을 확보하고 이 상황이 끝나면 더욱 좋아질 것임을 지속적으로 확신시켜야 한다.
실력을 배양하라. 여성이라는 사회나 조직의 편견을 이겨내는 가장 기본은 해당 분야에서 실력을 증명하는 길이 가장 좋다. 실력이 없으면서 관계나 처세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키워라. 많은 리더들이 배려는 구성원을 위한 것이라고 오해를 한다. 배려는 궁극적으로 리더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는 가장 좋은 도구이다. 세상에 자신의 억울한 일을 배려해 주지 않는 사람과 함께 있고 싶은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그들을 배려해 준다면 그들은 이해득실을 따져서 리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결국 배려하지 못하면 그들을 잃게 될 것이고 손해는 리더가 떠 안게 되는 것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리더를 꿈꾸지 않는 사람 없을 것이다. 그러나 리더를 되려는 사람은 반드시 스스로를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과연 나는 그자리에 있을만한 자격과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자문하고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여성만을 위한 군주론이 아니고 군주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책이라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