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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씨(서포터즈 담당자님)께서 이번 달 서포터즈 도서 소개로 하신 말씀이 인상적이었다. 불교에 대해 공부했으니 스님에 대해서도 알아보자는 말씀. 무릎을 탁 쳤다. 아, 스님의 생활도 우리가 알아볼 게 있구나. 불교에 대해서만 집중했지 이를 직접 배우고 수행하시는 스님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 못했었다. 스님들의 삶을 통해 내가 공부하는 불교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데, 그걸 간과했다. 이 책이 참 반가웠던 이유다.
이 책은 <부처님과 제자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의 개정판이다. 이 제목도 현재 제목도 좋은 것 같다. 단지 소제목에서 푸드 스타일이 굳이 영어로 쓰셔야 했나 싶어 괜히 거슬려서… ㅋㅋㅋㅋ 하여튼, 내용은 충실히 스님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일단 스님이니 불교에서 이야기 하는 계율을 무엇인지 어떻게 변형하고 지키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불교와 수행에 대한 이야기, 최초의 스님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데, 옛날 이야기라 그런가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언제나 옛날 이야기는 재밌다. 여기에 스님(출가자)의 옷이나 먹는 음식, 관련 공간들, 치뤄야 하는 의식을 설명하고, 마지막에 계율에 대해 이야기 하고 마무리 한다. 마무리가 뭔가 뚝 끊어지는 느낌이라, 더 없나 싶은 아쉬운 마음이 일게 하는 책. 이렇게 나열하고 보니 무척 딱딱해 보이고, 재미없을 듯 하지만, 이게 은근 재밌다. 사실 무언가에 대해 알아간다는 건 명사를 이해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스님이라는 큰 주제 아래에 계율, 불교, 음식, 옷, 등등이 있고 관련해서 알아야 할 명사들이 잔뜩 있어 그 명사들의 의미를 파악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런 하나의 주제를 설명하는 내용은 딱딱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이 책을 재밌게 수월하게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역시 옛날 이야기와 풀어내는 문체가 편해서인 듯 하다. 라디오 진행도 오래 하셔서 그런지 독자에게 편한 언어로 이야기 하시는 게 능숙하신 분 같다.
부처님이 대단하다 여겨진 이유는 (물론 해탈한 초월자시기도 하지만) 최대한 출가자들이 자신의 수행에 집중할 수 있게 하며,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했다는 점이다. 그 사항에 관련해서 최대한 유연하게 계율을 조정하셨다. 많은 계율이 정해지는 데에 큰 영향을 미친 건 현실적인 이유였다. 뭔가 깊은 의미가 있는 게 아니라 최대한 수행자들이 수행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고자 하는 규칙. 그리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함이 컸다. 출가자들은 재가자들에게 도움을 얻어 살아가기 때문에 속되게 표현하자면 눈치를 보며 살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더 엄하게 계율을 지키며 타인의 모범이 되어야만 했다. 결국 모든 것의 목표는 수행자들이 잘 수행할 수 있는, 수행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이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불교와 스님과 관련된 많은 명사를 알게 되었지만, 그 중에서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제대로 몰랐던 단어가 계율이 아닐까 싶다. 계율이 같이 붙어 있으면 안 된다는 글자였다는 게 충격적.
정리하면 ‘계’는 종교의 글자가 아니라 수행자들을 위한, 자신의 깨달음을 위해 수행을 위한 지침서와 같고, ‘율’은 승가 운영을 위한, 절이 잘 돌아가기 위한 공동체 규칙이다. 평소에 쉽게 쓰던 말인데 제대로 알고 쓴 게 아니라는 게 분명해졌다. 이래서 공부를 해야 한다.
사실 서포터즈로 서평을 마무리 해야 하는 기한이 이미 넘을 대로 넘었다. 책을 읽은 건 기한 일주일 전이었다. 서평을 미리 마무리 하고 여유로운 월말을 보내고 싶었는데, 읽고 이상하게 마음이 먹먹하고, 도무지 글이 잡히지 않았다. (이 책의 리뷰뿐만 아니라 어떤 글도 쓰기가 힘들었다.)
나는 어떤 사람이고, 나는 왜 이렇게 살았을까? 왜 이렇게 살게 된 걸까?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까? 고민하고 고민하게 되었다. 고민하면서 살 대책은 강구하지 못하고 자꾸 가라앉는 마음을 다시 건져오기가 너무 힘들었다. 생각에 생각을 더하니 마음이 자꾸 무너져 머리가 돌아가지 않았고, 글은커녕 당장 하루를 잘 살아 낼 힘도 나지 않았다. 처음 보는 질문도, 처음 떠올린 질문도 아니었는데 어찌 이렇게 무겁게 다가오는지, 땅 속으로 꺼지는 느낌이었다.
답도 다시 책을 들여다보며 찾았다. 일단 나의 새벽을 다시 찾아와야 했다.
동트는 새벽의 기운을 항상 경이롭게 여기며 아침 일찍 일어나던 생활이 무너지면 나를 더더욱 옥죄고, 스스로를 다그쳤다. 그건 결국 내가 죽어가는 모습이었다. 스님의 생활에는 의미가 있다. 모든 것이 최대한 수행을 잘 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나는 수행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를 잘 잡고 삶을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크기에 수행자의 계가 언제나 유용하다. 치열한 하루를 잘 치르기 위해 나에게 새벽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되새긴다. 무너진 나를 다시 세우기 위해 역시, 의미있는 새벽을 나에게 선물해야겠다.
나의 번뇌가 왜 일어나는지, 나를 무기력으로 자꾸 끌어내는 건 무엇인지, 단순히 습관이라며 나를 혼낼 것이 아니라, 그 씨앗을 찾아 다른 방향으로 키우던지, 없애고 다른 씨앗을 심을 수 있게 도와주던지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마음집중하기. 명상을 다시 점검한다. 나의 명상은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가? 아니 흘러가고 있긴 한가.
마무리는 언제나 와닿는 현실, 지금을 사는 이야기다. 내가 가장 노력하면서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스님들의 삶도 우리의 삶과 다르지 않다. 중요한 건 나의 현실을 제일 중요하게 여기며 살 수 있어야 한다.
진정 소유할 수 있는 순간을 나는 어떻게 보내고 있던가. 나를 비난하고 욕하면서도 일어서지 못하는 무거운 이 압박에서 벗어날 힘을 찾아야 한다. 압박에서 벗어나지 못해서인지 부쩍 미래를 고민하고 두려워하는 마음도 나를 잡아 먹을 듯이 커지고 있다. 다시 현실로 돌아올 시간이다. 스님들이 그렇게 자신의 수행의 힘을 챙겨나가는 것처럼 나 또한 다시 일어설 힘을 찾아보자. 자살할 생각은 전혀 없으니 살아낼 힘을 찾는 방향으로 답을 찾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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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은 무엇을 먹고, 어떻게 입으며, 어디에 살아야 하는가' 우리는 종교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종교를 믿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최초 종교가 만들어졌을 당시의 교리를 알기는 쉽지 않다. 고대로부터 대대승승 내려져온 그들만의 교리에 젖어들어 그 종교를 사랑하게 된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나는 사실 무신론자이지만, 절을 자주 찾는다. 나도 모르게 평온해지는 마음, 절에 함께 사는 개의 모습마저 사랑스러운 나는 실제로 불교신자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집에서는 가끔 절에서 구입해 온 향을 피운다. 불교박람회를 찾아가고, 염주를 매일 낀다. 그냥 사랑하는 것, 그것이 믿음인지도 모르겠다. 그런 나에게 이번 책 <스님의 라이프 스타일>은 신선하다. 관심 없는 척, 관심이 있어왔던 나에게 스님들의 실제 생활 엿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야말로 예로부터 전해져내려온 스님들의 의, 식, 주 모든 것을 알려준다. 이 책을 본 누구나 그러겠지만, 최초 불교에서 '고기를 먹지 않았다', '음식을 남기면 안된다'는 규칙이 없었다는 사실은 그저 놀랍기만 하다. 수천년이 지나오면서 최초의 것과 얼마나 많은 것이 달라졌을까? 우리가 아는 진실의 끝은 어디일까? 시대를 지나오면서 변하고 정착해온 여러 가지 사실들은 불교가 우리 곁에 편히 다가서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일이었으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여전히 흥미로운 것도 사실이다. 의식주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 책의 이야기는, 율장과 계율의 의미, 출가 수행자들의 생활상에 대해 소상히 알려줌으로써 부처님이 우리게에 과연 어떤 것을 가르쳐주고 싶어하셨는지를 알게 하며, 일반인들에게 불교라는 종교를 더욱 가깝게 하는 역할을 하게 하는 듯하다. 이제 곧 나의 집에는 풍경이 달릴지도 모르겠다. 불교를 좀 더 가까이, 좀 더 사랑스럽게, 좀 더 친근하게 바라보게 되었으니 말이다. 내가 무신론자라고 하더라도 말이다. 늘 나를 평온하게 하는 종교의 힘은 대단한 것 같다. *율장(律藏) :뷸교 교단의 계율을 집대성한 것 *계율(戒律) : 종교적 규율을 뜻하는 말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격이 보다 좋아지기를 바라는 것처럼, 계는 불교를 통해 수행하고 있는 개개인의 인격적 성숙을 목적으로 합니다.' <책 속에서...> '사실 육식 금지는 훨씬 뒤에 생긴 규칙입니다. 불교는 원래 육식을 인정하는 종교였습니다. ... 고기를 먹더라도 가려먹으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온 원칙이 5종 정육(淨肉)입니다. 이에 해당하는 고기라면 먹어도 된다는 것입니다.' <책 속에서...>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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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라이프스타일 책 제목이 이 책을 다 말해준다 말그대로 스님의 삶을 살아가는 방식과 규칙 마음자세를 알려주는 매뉴얼같은 책이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필요한 의식주 그러나 스님들은 우리와 다른 의식주를 가지고 생활한다 책을 읽다보니 책이 생각보다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너무 많아 책장이 쉽게 쉽게 넘어가지 않았다 무엇보다 나는 절대로 스님의라이프로 살아갈수없을 사람이란 생각을 했다 불교의 창시자이자 출가 수행자들의 지도자였던 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후, 부처님의 제자들과 출가 수행자들은 함께 모여 부처님이 생전 말씀하신 것을 한데 모아 정리하기 시작한다. 가르침을 모은 것이 경장(經藏),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모은 것이 율장(律藏)이다. 탄생 배경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율장을 스님들이 지켜야 할 ‘규범집’ 혹은 ‘법전’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율장의 내용을 중심으로, 부처님 당시 수행자의 생활상과 함께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네 스님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의식주를 중심으로 풀어냈다. 이와 더불어 스님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에 대해 담았다. 이를 바탕으로 먹고, 입고, 자는 것 모두가 수행과 맞닿아 있었던 부처님과 스님들의 삶과 함께 오늘날 우리네 스님들의 생활에 대해 낱낱이 그려볼 수 있도록 하였다. 불교에 대한 지식이 깊지 않은 사람이더라도 스님들의 의식주에 담긴 의미와 함께 부처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주고 싶으셨는지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확실한건 이제 불교에대해 어떤것인지 아주 조금 씩 알아가는 나같은 초보자들이 이책을 읽으면서 조금더 불자의 마음가짐과 생각을 통해 세속적이고 욕심많고 자기만 알던 모습을 뒤돌아보고 부끄러움을 느끼며 마음을 비우고 배려와 선함을 배울수있고 조금더 부처님 앞으로 다가갈수있는 삶을 생각해볼수 있을꺼란 생각이 든다 똑같은 라이프생활은 절대 못해도 그정신만을 이해하면 내삶도 조금은 달라질것같다 #불광출판사 #불철주야 #스님의라이프스타일 #원영스님 #불교 #종교 #스님 #삶의자세 #루틴 #미라클모닝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일산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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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 스님은 불교 계율을 전공하여 일본 하나조노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계율과 불교윤리 분야의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아사리(승려 교육과 불교학 연구를 담당하는 스님)로 동국대학교와 중앙승가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불교계 청년멘토링 프로그램 ‘청년출가학교’와 고3 수험생을 위한 ‘청춘캠프’ 지도법사를 지냈다. 현재 BBS불교방송 [좋은 아침 원영입니다]를 진행하며 수많은 청취자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인 것들』, 『인생아, 웃어라』, 『계율, 꽃과 가시』, 『대승계의 세계』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최초의 불교는 어떠했을까』, 『출가란 무엇인가』, 『일일시수행』, 『붓다가 말하는 인간관계의 지혜』 등이 있다. ??한편 ‘율(律)’은 본래 ‘제거하다, 훈련하다, 교육하다’라는 의미를 지니는 동사 vi-√n?에서 파생된 비나야(vinaya)에서 온 말입니다. 그 안에는 ‘제거, 규칙, 행위 규범’의 의미가 담겨 있어서 심신을 잘 다스려 번뇌가 일어나거나 악행을 저지르지 않도록 하고, 나쁜 습관을 버려서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나간다는 의도가 내재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불교에서는 ‘승가 운영을 위한 규칙’을 일컫는 단어로 쓴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율이라는 것은 승가라고 하는 집단 속에서 적용되는 법률을 말합니다. 그것은 승려 개개인의 수행이나 깨달음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에요. 율은 어디까지나 승가라고 하는 종교 집단을 운영하고 유지, 발전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P, 22-) ??지금에 비하면, 초기불교 승가의 경우 육식에 대해서는 더 관대한 편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 중에 “스님들은 육식을 안 하는 게 맞는 거 아닌가?” 하고 묻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육식 금지는 훨씬 뒤에 생긴 규칙입니다. 불교는 원래 육식을 인정하는 종교였습니다. 다만 여기에도 원칙은 분명히 있습니다. 생명 존중을 우선시하는 불교의 출가자가 육식을 위해 살생을 용인하는 것만큼은 용납할 수가 없기 때문에, 고기를 먹더라도 가려먹으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온 원칙이 5종 정육(淨肉)입니다. 이에 해당하는 고기라면 먹어도 된다는 것입니다. (P, 158) ??아란야라고 해서 다 첩첩산중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스님들은 탁발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외딴 곳에 떨어져 있는 아란야라 하더라도 탁발할 수 있는 정도의 거리여야지, 오가는 데 며칠씩 걸릴 만큼 멀리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번화가나 마을로부터 떨어져 있는 아란야에 살면 고요하게 지낼 수 있겠지만, 걸식하러 가기도 불편하고 산적이나 산짐승의 공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더욱이 비구니의 경우에는 위험성이 높아 아랸야에 사는 것이 금지되었습니다. 사실 비구니들도 아란야에 살고 싶어 했습니다. 그런데 율장 「비구니 건도」에 보면, 아란야에 살던 비구니 몇 명이 나쁜 일을 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 일 이후로 비구니들이 아란야에서 생활하는 것은 금지되었다고 합니다. (P, 189-) ?? 불교계의 규율과 스님의 라이프 스타일, 일반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것과 사실이 다른 부분이 많을 뿐더러 편견이나 오해도 적지 않은 듯 싶다. . 스님의 검소한 생활규율은 자연을 흐트리지 않은 선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확실히 요즘의 모습과는 많이 다른 것 같았다. 이 책 이전에 법정스님의 책을 읽으면서 진정한 불교의 삶에 대해 곰곰히 생각을 해본적이 있다. 현실에서 일반 사람이든 스님이든 고쳐져야 할 부분도 많고 종교적으로 봐도 진정한 불교를 유지해나가기 위해서는 규율의 유래를 올바르게 알고 깨우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 요즘의 불교는 상당히 변질된 부분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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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라이프 스타일
제목만 보고는 불교와 관련된 솔직담백한 원영스님의 일상이 담긴 에세이를 예상했지만 막상 읽어보니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모은 율장(律藏)에 대한 진지한 가르침이 담긴 책이었다. 그렇다고 내가 출가를 생각하고 있거나 불교에 깊이 심취해 수도승과 같은 일상을 살고자 하는것은 아니다.
대신에 부처님과 제자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에 대한 해답과 스님들의 일반적인 일상 생활은 어떤지를 엿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책의 구성은 여덟개의 큰 챕터로 이어지며 초반부에는 율장의 탄생배경부터 계율을 공부하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과 불교와 스님들의 생활에 대한 기본 개념들에 대해 읽을 수 있다. 뒤이어 네번째 챕터부터는 출가자의 옷 스타일부터 푸드 스타일, 주거 스타일, 각종 의식을 차례로 알아보고 마지막에는 율장에 나타난 중요한 계율들을 다룬다.
개인적으로는 특히 스님들의 의식주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흥미로웠는데 가사의 형태와 종류, 의발의 사후 관리, 한국 스님들의 옷 스타일, 식생활 원칙과 발우, 육식과 술, 먹으면 안 되는 때, 먹지 말아야 할 것들, 사찰 인테리어 등에 대한 호기심을 명쾌하게 해결해준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여러가지 계율들은 마찰이 발생하게 되는데 저자는 지금까지 이어온 계율의 역사는 각 지역의 기후나 환경, 전통 문화, 사회 경제 등 갖가지 요건들의 변동과 함께 변화되어 왔고 현재 한국불교, 그중에서 조계종의 경우에는 ‘종헌종법’이라는 종단 규범이 제정되어 종도들을 관리하고 종단을 운영하는 지침이 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불교 초기의 스님들은 남이 주는 음식을 얻어먹는 걸식 생활을 했기 때문에, 먹는 음식물에 관해 특별한 제약이 없었다고 한다. 음식을 가려 먹기 곤란한 생활 형태였으니, 보시 받은 음식물이라면 거의 다 먹을 수 있었고 공양 받은 음식이라면 혐오 식품이 아닌 한 고기라도 먹을 수 있었던 것이다.
사실 육식 금지는 훨씬 뒤에 생긴 규칙으로 불교는 원래 육식을 인정하는 종교였다. 다만 여기에도 원칙은 분명히 있는데 생명 존중을 우선시하는 불교의 출가자가 육식을 위해 살생을 용인하는 것만큼은 용납할 수가 없고 고기를 먹더라도 가려먹으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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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빨리 존자는 부처님의 출가제자 중에서도 ‘계율을 지키는 님 가운데 제일’이라고 평가받는 분입니다. 우빨리 존자는 출가 전 부처님의 고향인 까삘라(Kapila, 가비라) 성에서 왕족인 사까 (Sakya, 석가)족의 머리와 수염 깎는 것을 담당하던 궁중 이발사였다고 합니다. 부처님은 우빨리에게 율에 대한 모든 것을 전해주셨다고 합니다. ‘율’에 대해 공부해 보는 시간을 이번 기회에 갖어 봅니다. 무더위와 넘쳐나는 업무에 많이 지치는 하루였습니다.
p.91 ‘출가’라고 하는 행위는 세속적 가치관에 순응하기를 거부하고, 자신이 속해 있는 세계를 벗어나 전혀 다른 세계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때 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부처님은 진리를 추구하여 떠나고 싶은 사람뿐만 아니라, 자신의 욕망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이들을 일깨움으로써 그들을 출가의 길로 이끄는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p.158 불교 초기의 스님들은 남이 주는 음식을 얻어먹는 걸식 생활을 했기 때문에, 먹는 음식물에 관해 특별한 제약이 없었습니다. 음식을 가려 먹기 곤란한 생활 형태였으니, 보시 받은 음식물이라면 거의 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즉, 공양 받은 음식이라면 혐오 식품이 아닌 고기라도 먹을 수 있었던 것이죠. 음식물에 대해 금기 사항이 많은 다른 종교에 비하면 승가는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었습니다. 지금에 비하면, 초기불교 승가의 경우 육식에 대해서는 더 관대한 편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 중에 “스님들은 육식을 안 하는 게 맞는 거 아닌가?” 하고 묻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육식 금지는 훨씬 뒤에 생긴 규칙입니다. 불교는 원래 육식을 인정하는 종교였습니다. 다만 여기에도 원칙은 분명히 있습니다. 생명 존중을 우선시하는 불교의 출가자가 육식을 위해 살생을 용인하는 것만큼은 용납할 수가 없기 때문에, 고기를 먹더라도 가려먹으라는 것입니다.
불자인 저는 절에 다녀올 때마다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스님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인도 스님들의 기본 생활은 버려진 천으로 만든 분소의, 탁발을 해서 얻은 음식으로만 생활하는 걸식, 나무 아래에서 생활하는 수하주,소의 배설물으로 만든 진기약의 네 가지로 책에는 정리하고 있습니다. 승가의 규정은 가능한한 한가지 음식을 잘 섭취하여 수행자의 몸에 병이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머리를 짧게 하고 검소한 생활을 하십니다. 부처님이 해도 된다고 한 것과 하지 말라고 한 것이 모두 모여 있는 스님들의 생활 규범 모음집, 율장 속 계율을 지키면서 시대와 조화롭게 생활합니다.
스님의 라이프스타일은 불광 출판사에서 보내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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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스님께서 의식주로 풀어서 이야기해주신다.
계율과 관련하여 어떻게 계율이 만들어졌는지와 같은 에피소드를 함께 이야기해주셔서 옛날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부처님 시절의 생활을 생생하게 상상해 볼 수 있어서 그 또한 좋았다.
이 책을 통해서 계율의 의미를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계는 개인의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생활의 기준이라고 할 수 있고, 율은 승가라는 수행공동체를 유지하고 발전시켜나가기 위해서 정해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에도 계율은 유효하다고 생각된다. 누구도 헤치지 않은 비폭력이 기본이 되는 계는 요즘 시대에 더욱더 필요하지 않을까.
코로나 시대에 로컬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크고 작은 공동체가 다시 필요한것 같다. 이런 공동체가 유지할 수 있도록 부처님 시대의 율을 적용할 수 있을 것같다.
계율을 잘 지켰는지 돌아보고 참회하는 포살 안거기간동안 자산의 잘못이 있었는지 사람들에게 듣고 스스로 돌아 볼 수 있는 자자와 함께 의사 결정하고 회의를 하는 방식인 갈마
요즘에 맞게 변형하여 적용해보고 싶다.
오래된 미래라는 말이 있듯이 2500년 전의 부처님과 스님들의 라이프스타일에서 미래의 라이프스타일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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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로서 불교에 관한 가장 큰 오해중에? 하나가 스님들의 육식을 무조건 금하는 것으로 세간에 많이 알려져 있어 안타까웠다. 하지만 사실 초기 불교의 스님들은 남이 주는 걸식으로 주로 생활하다 보니보시 받은 음식물은 종류에 상관없이 거의 다 먹을 수 있었다고 한다. 거기에는 아마 육식도 포함되었을 것이다. 후대에 육식 금지라는 규칙이 생긴 건생명 존중을 우선시하는 불교로서 나의 즐거움을 위해 육식과 살생을 용인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기 때문에 만약 고기를 먹게 되더라도 가급적 가려서 적당히 먹고 그 에너지로 폭력을 행하기 보다는 되레 모든 생명을 살리는 쪽으로 적극 쓰라는 내포된 의미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재가자로서 좀 더 많이 스님들의 삶을 이해하게 되었고 오늘날 시대와 더 조화롭게 나아가려는 불교의 이면도 알게 되어서 도움이 되었다. #불광출판사 #불철주야 #불자 #스님의라이프스타일 #원영스님 #불교 #종교 #스님 #삶의자세 #루틴 #미라클모닝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템플스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