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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각색상을 받은 제임스 아이보리의 작품이 각광을 받았다. 영화와 소설을 함께 읽었는데 동성애를 다루고 있음에도 상당히 아름다운 영화였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만든 제임스 아이보리의 작품 세계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졌고 그 여파로 그 영화 이전에 <모리스>라는 영화가 만들어졌었다는 것이 밝혀져 33년만에 개봉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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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 주연 배우인 휴 그랜트의 리즈 시절 외모가 궁금하기도 했고, 소설을 구매해두고 어떤 영화인지 확인하러 갔었다. 모리스 역의 제임스 윌비와 모리스가 좋아하는 클라이브 역의 휴 그랜트의 조합이 아주 좋았다. 젊었을적 휴 그랜트의 멋진 외모에 감탄하며, 모리스가 처한 감정의 변화에 따라 즐겁게 본 영화였다. 소설은 또 영화와 어떻게 다르고도 같을지 궁금함에 영화를 보고난 후 바로 소설을 읽기 시작했다.
소설의 내용은 영화와 거의 비슷하다. 배우의 표정과 대화에서 그들이 느꼈을 감정을 상상하며 보았었는데 좀더 구체적인 감정을 알게 되었다. 약간 다르면서도 비슷한. 소설의 주인공의 행동과 말들을 영화 속 배우의 모습을 상상해가며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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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산층의 모리스 홀은 케임브리지에 입학해 함께 어울리던 친구의 방에서 지적이고도 다른 한편으로 연약해보이는 클라이브 더럼을 만나게 된다. 둘은 스스럼없이 친하게 지내며 점차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학감의 수업에서 동성애를 다룬 부분은 악마의 언어라 하며 건너뛰어 읽으라고 할 정도로 금기의 언어였다. 즉 이 소설이 쓰여진 시대에는 동성애가 금기였으며 동성 연애를 하는 자들을 죄인으로 다루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남자로서 여자가 아닌 남자를 사랑하는 것을 알게 된다는 건 그들에게 죄악에 가깝다. 서로의 마음을 숨기려하나 또한 드러날 수 밖에 없다. 점차 마음의 깊이가 깊어져가는 두 사람에게 위기가 닥쳤다. 이 부분이 영화와 조금 다른데 영화 속 내용이 더 자연스럽지 않았나 싶다. 모리스에게 깊이 빠졌던 클라이브가 이제 여자에 대한 마음을 드러낸 거다. 아파 쓰러진 클라이브를 간병하는 모리스 보다는 간호부의 간병을 받고 싶어한다거나 하며 모리스에게서 벗어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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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브의 변심에 괴로워하던 모리스는 그의 저택에 친구로서 드나들면서 클라이브의 사냥터지기인 알렉과 가까워지는 장면은 어쩔 수 없는 인간의 감정을 나타낸 것 같았다. 남자를 사랑해야하는 운명을 거부할 수 없었던 거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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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 소설은 동성애를 다루었다는 것 때문에 E. M. 포스터의 사후에 출간된 작품이다. 아마 영화도 이러한 이유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개봉하지 않은 것 같다. 33년 만에 개봉한 영화는 아름다웠으며 휴 그랜트의 연약하면서도 조각같은 아름다움이 빛났다. 소설 또한 청년의 삶에 이른 모리스와 클라이브의 금기의 사랑과 그들의 성장을 다루었다.
책과 함께 영화를 함께 볼 것을 권한다. 영화가 내려지기 전에. 아울러 제임스 아이보리가 E. M. 포스터의 문학작품을 영화로 많이 만들었던데, 그의 영화를 찾아 보고 싶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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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미바이유어네임이 아니였다면 여기까지 손이 닿지 않았을지도... 모리스의 시작은 '콜미바이유어네임 이전에 사랑은 이곳에서부터 쓰였다' 였으니... 그보다도 훨씬 더 이전에 이미 봤을수도 있었겠지만 그럴수 없었죠 .. 영화나 책에서조차 동성애가 죄악이었다 라고 말하는것만으로도 충분히 납득할만하다고 할수 있겠네요. 책은 물론 영화조차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빚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시대적인 상황이 많은것을 바꾼다는 것이죠., 모리스와 클라이브의 운명조차 바꿨다고도 볼수 있을것 같아요. 둘의 결말은 어차피 정해져 있는 것이고.. 각자의 운명으로부터 모리스와 클라이브는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하게 되죠. 그래서 더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잊을수가 없네요...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게 되었지만, 그래서 더 애정을 가질수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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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추천한 E.M. 포스터의 파격적 자전소설, 마스터피스 영화 <모리스>로 재탄생! (네이버 포스트 http://naver.me/IG4e03o9 http://naver.me/F1pEo5eC)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이 연출한 영화 <모리스>의 원작 소설 [모리스]의 작가 E.M. 포스터는 [인도로 가는 길]을 통해 2005년 [TIME] 선정 '100대 현대 영문 소설'에 작품이 선정되기도 한 영국의 대문호이다. 아울러 <모리스>를 연출한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의 또 다른 연출작인 <전망 좋은 방> <하워즈 엔드>를 포함, 데이비드 린의 <인도로 가는 길>과 찰스 스트릿지의 <몬테리아노 연인>까지 그의 주요 작품 5편이 모두 영화화될 정도로 전 세계 감독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버지니아 울프, T.S. 엘리엇 등과 함께 20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모더니즘 작가로도 반드시 거론되는 인물인 그는 자신의 케임브리지 재학 시절과 실제 연인이었던 '휴 메러디스'와의 이야기를 [모리스]에 담아 시대를 앞서나간 파격적인 연애담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E.M. 포스터는 [모리스]의 집필을 마친 후, "내가 죽거나 영국이 죽기 전에는 출간할 수 없다"라는 말을 남겼으며, 1914년에 완성된 [모리스]는 그의 뜻에 따라 집필한지 반세기를 훌쩍 넘은 1971년, E.M. 포스터 자신이 사망한 뒤에야 비로소 출간될 수 있었다.
비록 E.M. 포스터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출간할 수 없었으나 '더 행복한 나날들에 바친다'라는 인상적인 헌사, 그리고 [모리스]를 탈고한지 47년이 지난 후에 다시 저자의 말을 덧붙였을 정도로 작가의 애정을 듬뿍 담은 이 책은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의 손길을 거친 감성 로맨스 영화로 재탄생, 문학과 영화를 대표하는 두 거장의 시대를 초월한 만남으로 영화 <모리스>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한편, <아가씨>를 통해 세계적인 거장으로 부상한 박찬욱 감독이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에서 ‘영화를 만들 때 자양이 됐던 원천’이 되는 문학 작품으로 영화의 원작 소설 [모리스]를 꼽은 것으로 알려져 문학팬들과 영화팬들에게 영화에 대한 또 다른 화제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를 만들 때 자양이 됐던 원천은 사실 '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 좋은 책을 알리는 것은 영화찍는 일 못지 않게 소중하다." (출처: 2008.8 박찬욱 감독 인터뷰 기사 https://bit.ly/2Bk1L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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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작가가 이 작품을 쓴 건 1914년, 이 작품이 출간된 건 1971년. 자기가 죽은 후에나 출간될 수 있다고 말하더니 정말 그렇게 되었다. 주인공인 모리스는 대학에서 지적인 영혼의 소유자인 선배를 만나서 사랑을 한다. 하지만 동성의 사랑은 용인되지 못하던 시절이었으니... 어쨌든 그의 사랑은 이루어지 못하고 모리스는 선배와 헤어진다. 선배 역시 여자와 결혼하고, 모리스와의 관계는 소원해진다. 잊혔다고 해도 좋을지도 모르지. 모리스는 자신의 성정체성에 혼란스럽고, 이 혼란은 계속된다. 그러던 중 다시 알게 된 알렉. 알렉은 모리스와는 다르게 천한 신분인데, 그는 알렉을 만나면서 정신적 육체적 사랑에 빠진다. 사실 알렉과 만나서 그후에 또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지만, 소설에서는 그 이후를 보여주지는 않는다. 다만 독자에게 그들의 사랑에 끊임없는 불안을 내비친다. 영국의 한 중산층 젊은이가 자신의 성정체성과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라고 설명되어 있는데, 솔직히 페이지가 막 잘 넘어가는 소설은 아닌 듯하다. 그 시대에 이들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상상이 되기도 하지만, 상상은 상상에서 머물기를 바라는 건 이 책을 읽는 지금은 21세기니까. 영화로도 만들어져 관심을 끌었던 소설이기도 하다. |
| 사회적 억압과 금기에 맞서 사랑을 찾아가는 청춘의 성장 소설. 주인공 모리스의 내적 갈등과 사랑의 발견, 계급과 사회적 편견 속에서의 도전이 섬세하게 그려진다. 감정과 인간관계의 묘사가 뛰어나 몰입감이 높으며, 시대를 초월한 사랑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한다. |
| 모리스를 드디어 읽었다. 너무 좋았고 영화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번역도 참 마음에 들었다. 고정아 번역가가 번역한 포스터의 다른 책들을 읽어봐야겠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사철제본인데 이것도 마음에 든다. 소장하기 좋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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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한 문체 속에서 당시로선 감히 상상하기 어려운 자유로운 사랑의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단순히 성소수자의 이야기라기보다는, 시대와 사회가 부여한 굴레를 깨고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려는 모든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건네는 소설로 다가옵니다. |
| 담담하고 깔끔하게 풀어나가는 사랑 이야기였어요. 오히려 그래서 더 아름답고 매력이 넘치는 소설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보다 소설이 훨씬 더 좋았어요. 그리고 다 읽고 났는데도 여운이 길게 남는 소설이네요. 앞으로도 여러 번 읽어볼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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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있습니다. 참고해 주세요.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너무 재밌어서 개인 소장하려고 구매했습니다. 보통 제가 구매하고자 하는 영화 원작 소설들은 절판이던데, 이 작품은 절판이 아니라서 다행이었어요. 영화로 먼저 접했고, 인물들의 속내가 궁금해서 원작 소설도 찾아 읽게 되었어요. 정말 우연한 계기로 원작 소설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서 다행이었어요. 영화에서는 이해 안 갔던 등장인물들의 행동이, 내면 심리를 알고나니 그들의 선택이 깊이 와닿고 더욱 여운이 깊네요. 특히 클라이브 내면이 가장 궁금했는데 설득력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영화보다 소설이 훨씬 더 몰입도 높았습니다. 영화에서는 현실에 굴복할 수밖에 없는 클라이브가 안타까웠는데, 소설 속 클라이브는 좀 결이 다르네요. 물론, 소설 속 클라이브의 변화도 자기가 원해서 변한 것은 아니라 어떻게 보면 안쓰럽기는 한데,, 주인공 입장에서 보면 '왜 이제 와서 딴소리야!'싶어서 따귀 날리고 싶었습니다. 모리스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과 클라이브와 이룬 첫사랑의 아픔, 그 뒤에 찾아온 운명같은 사랑. 지루할 틈 없이 이어지는 갈등과 해소가 촘촘하게 쌓이고 쌓이다가 터지고 회복되는 과정이 참 즐거웠습니다. 괜히 명작이 아니었어요ㅠㅠㅠ 작품 구성이 너무 완벽함. 특히 전결부분이 이렇게 매끄럽고 통쾌하게 이어지다니ㅠㅠㅠ 제 기준 완벽한 마무리였습니다. 이야기가 정말 아름다웠어요. 모리스와 클라이브 사이에 갈등이 안타까웠지만, 모리스가 진정한 반쪽을 만나기 위해 지나쳐 가야했던 과정에 하나였다고 생각하면, 모리스가 클라이브를 만난 것이 불행이 아니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책을 읽고 있었을 때는 클라이브의 무책임함에 화가 나긴 했지만요. 그래도 또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기도 했습니다. 사람 마음이라는 게 원래 변덕스러운 거니까요. 없어서 못 먹을 정도로 좋아하던 음식이 어느 날 부터는 거들떠보기도 싫을 정도로 질리는 경험을 떠올려 보면 클라이브도 어쩔 수 없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미워하면서도 공감했습니다. 마지막 결말도 저는 나름 통쾌했어요. 모리스가 전혀 미련두지 않아서 행복한 사랑을 이룰 거라는 희망이 보였습니다. 동성애자인 주인공의 선택이 비극적 결말로 끝나지 않아서 나라에서 법으로 출간 제지 당하고 그러다 사후에 출간됐다는 배경에 대해 알게 되니 더 귀중한 작품이네요. 이런 좋은 작품을 이제라도 읽을 수 있어서 행운이었습니다. 하워즈 엔드도 영화로 먼저 봤고, 같은 작가 작품이라 함께 주문했어요. 이 소설은 아직 읽기 전인데, 기대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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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E.M 포스터의 소설 <모리스>를 읽고적는 리뷰글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작품 관련 스포일러 및 결말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영화 모리스를 인상 깊게 보고 원작이 있다고 들어서 구매하게 되었다. 특히 책의 표지를 영화 포스터에서 따온게 정말 너무 좋다. 휴 그랜트의 그윽한 시선이 작품과 잘 어우러지는 것 같다. 정말 잘 쓰인 사랑 이야기 같다. 후유증이 심하게 남을 것 같은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