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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의 유년기와 청년기를 엿볼 수 있는 자전적 소설로 추측된다. 더군다나 이 작품은 그의 첫 장편 소설이기도 하다. 1904년, 그는 지금의 내 나이에 이 작품을 출간했고 마리아와 결혼하고 자유 문필가 생활을 시작했다. 몇몇 문장에서 그의 중장년 이후의 작품 『황야의 이리』가 엿보인다. (34P) - 인간 존재에는 신성함과 우스꽝스러움이 함께 있다는 것을 나는 알게 되었다. (103p) - 그곳에서 처음으로, 나는 이 사회에서의 영원한 이방인이 될 것이라는 예감을 했다. 그러나 『황야의 이리』화자인 하리 할러의 희망적인 엔딩과 같이 페터 카멘친트는 꼽추 친구 보피로 구원을 얻는다. 아래의 문장은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글귀다. (212p) - (중략)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나는 어머니와 익사한 젊은 시절의 친구 외에, 금발의 아기와 내 조그만 꼽추 보피를 하늘나라의 천사로 갖고 있다. 내가 읽은 성장소설 중 가장 아름답고 훈훈한 결말이었다. ※ 번외로 그의 둘도 없는 친구로 등장하는 리하르트는 주인공과의 '첫 만남'이 여러모로 『황야의 이리』의 헤르미네를 떠올리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