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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제목 : 『귀신별곡』 - 2. 작가 : 한현동 힘 빠지는 날이다. 날이 더 추워진다. 아, 더 두꺼운 잠바가 생각나는 계절. 오늘은 귀신 이야기 2번째 권을 읽었다. 귀신은 한이 많으면 된다고 한다. 정말 그럴까? 이거 귀신이 되어 봤어야 아는 문제인데…. 조금 거친 장면이다. 고양이. 피, 으~, 약간 끔찍한 장면이라. 어떤 소녀가 소원을 들어달라는 말을 하고 있다. 그 순간 병아리가 떠오른다. 검정색 병아리다. 왠지 악마의 기운이 보이는 것 같다. 봉황신이 되고자 하는 검정 병아리. 꿈이 야무지구만. 나중에 알고 보니 이 검정 병아리는 신령이었다고 한다. 그냥 귀신이 아니라 신령. 아령인가 뭔가 하는 소녀와 나찰인가 뭔가 하는 귀신은 아직도 아웅다웅 싸우고 있다. 언제까지 싸우려는지. 지금 검정색 병아리가 공격해 오는데도 참. 그렇게 싸우다가 먹히는 수가 있는데. 아령이라는 소녀는 얼마나 음기가 강하면 온갖 잡귀들이 노리는 건지. 참. 알다가도 모르겠다. 예전에 어떤 책에서 본 건데 귀신은 또 죽지 않고 그냥 소멸하는 것이라 들었다. 그냥 없어지는 것. 아무것도 없는 것. 그 상태로 가는 것이라 들었다. 정말로 피곤해서인지 다 귀찮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계속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상한 아이 등장. 이름은 태란이라고 한다. 아령의 짝꿍이라는데 그 동안 왜 안 나왔는지 알 수 있었다. 학교에서 사고를 치고는 정학을 먹었다고 한다. 지금 정학이 풀려 학교에 나왔는데 매정에서 또 사고를 치고 말았다. 남자 여러 명 보냈다. 알고 보니 그녀는 조폭의 딸이었다나. 뭐라나. 대단한 아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그런 아이는 건드리지 않는 게 상책이다. 다치고 싶지 않으면 말이다. 쪽수로도 안 되는 그녀의 싸움 장면을 보게 되면 그냥 지나가자. 잘못 휘말리면 다친다. 다쳐! 그녀가 제일 싫어하는 것은- 태란의 이야기 - 찬물 뒤집어 쓰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녀에게는 귀신이 달려 있다. 매달려 있다고 해야 하나? 찬물을 뒤집어 쓴 순간 그 귀신이 살아났다. 그 귀신은 아무래도 일본 귀신으로 보인다. 임진왜란때 쳐들어온 왜놈인가 보다. 나쁜 놈. 이런 놈은 지옥에 안 가나 1권에서는 느끼지 못한 사실인데, 중간 중간에 끼어들어 있는 4컷 만화 재미있다. 지난 개그로 웃기려고 노력하는 것도 참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런 노력들이 4컷 만화를 읽게 만드는 힘이 아닌가 싶다. 머리에 뿔난 귀신이 나타났는데 끝이 났다. 아쉽게도. 아무래도 이 뿔난 귀신의 활약은 3권에서 만나봐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