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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만을 믿고 무속신앙을 부정하기에 퇴마를 한다는 절에 찾아가긴 했는데, 처음의 의도와는 달리... TV로만 봤던 유수면을 한다기에 기대를 안고 찾아가 봤는데, 기대와는 달리... 양 한 마리에 잠드는 그녀와 양만으로 잠드는 그녀. 박사는 아직 어려서 개를 무서워 합니다. 사카모토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양이니까. 무엇보다 핵심 사건은 만화 도와주기 일화.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바보 친구와 이상한 친구는 도움이 될 수 없다. 히아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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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부터 계속 보고 인물들에 대해서도 알지만, 사실 그닥 몰라도 상관없기도 합니다. 다만 점점 인물들이 권수가 넘어갈 수록 늘고 앞에 나온 이야기에 연달아서 나오기때문에 조금 헷갈리기도 하네요. 그 전에 유코 위로해주던 강아지 주인공이랑 나노를 도와준 노신사가 할아버지랑 손자 관계라는 게 조금 놀랍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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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삶읽기 484 《일상 5》 아라이 케이이치 금정 옮김 대원씨아이 2010.6.15. “왜 깜짝 안 놀라!” “어. 나도 빨리 읽을 순 있거든요. 그럼 왜 항상 느릿느릿 읽는 건데?” “으∼음. 이러는 편이 보통사람답지 않을까, 싶어서.” (161쪽) 《일상 5》(아라이 케이이치/금정 옮김, 대원씨아이, 2010)을 읽는다. 흐르는 하루를 조용히 느낀다. 아침에 무엇을 했을까. 해를 보았지. 낮에 무엇을 했을까. 밥을 지어서 차렸지. 저녁에 무엇을 했을까. 오디를 훑어서 차게 재워 놓았지. 밤에 무엇을 했을까. 아이들을 살살 주무르면서 등허리 펴며 고이 자라 이야기했지. 그러고 보니 오늘은 오디잼을 살짝 졸일 날이다. 살짝 졸인 다음에는 식혀서 하루를 재우고 이튿날에 다시 졸인다. 봄철 들딸기는 그날그날 다 먹느라 잼을 못 졸였다면 오디는 잼이 된다. 여름이 깊어 가을이 찾아들면 무화과잼을 졸이겠지. 어쩌면 무화과도 그날 다 사라져서 잼을 못 졸일까? 수수하게, 여느 사람처럼 살아가고 싶은 ‘로봇’ 아이가 그야말로 수수한 삶을 누리듯, 이 아이 둘레에 있는 숱한 아이들도 어른들도 그저 수수하게 하루를 누린다. 조용히 흐른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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