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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물의 원점으로의 회기. 지겹도록 재생산되는 그 유행들 속에서 독보적인 작품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에 이어, 이번에는 Skyfall로 007이 방점을 찍을 차례. 하지만 느낌이 사뭇 다르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원점으로 완전히 돌아간다기 보다는 그저 과거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수준이랄까? 007시리즈 특유의 화려한 로케와 영상미는 여전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크다. 가장 아쉬운 것은 완벽히 꽉 짜인 극본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극본이다. 이해하기 어려운 등장인물들의 결정과 행동, 설명이 부족한 상황전개 등. 여기저기 헛점도 많이 보이고 놓치고 넘어가는 내용도 너무 많은 게 아닐까. 어영부영 결말을 내기는 하지만 여전히 핵심을 놓친 듯한 허전함이 여전히 너무 많이 남는다. 개인적으로, 이전 두 편이 연관이 있었듯이, 이번에도 어느 정도 연관성을 가졌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블루레이 자체는 굉장히 맘에 든다. 다이엘 크레이그 이후 007 특유의 영상미와 액션 신도 맘에 들고, 화려하지만 인위적이지 않은 음향 효과도 맘에 든다. 영화 후반부 헬기가 상공을 날아다닐 때의 공간감이 유달리 기억에 남는다. 음성 부분이 조금 뭉게진 듯 한데, 이건 원본이 문제라기 보다는 등장인물들의 흘리는 듯한 대사처리 + 부족한 듣기 능력의 합작품 아닐까 싶다. [좋았던 부분]
[점수를 깎아먹은 부분]
[이해가 되지 않던 부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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