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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라는 참 긴 제목을 갖고 있는 이 드라마는 아침 드라마에서 볼 수 있던 막장극을 평일 10시로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리고 아침 드라마에 비해서 훨씬 짧은 20편의 편수로 인해서 막장적인 요소들이 집약적으로 펼쳐지면서 압축적인 재미를 주었다는 평가도 함께 받는다. 기본적으로 그 모든 평가는 결국 이 드라마 '착한 남자'는 막장극이라는 것이다. 어느 정도는 그러한 평가에 동의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이 드라마에서 우리가 만나게 되는 모습들은 '불륜, 복수, 기억상실, 살인 등등'의 우리가 막장 드라마라고 부르는 것에서 보던 것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드라마 '착한 남자'는 단순한 막장극은 결코 아니다. 최소한 그 막장 드라마의 코드들을 활용해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에 성공한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아니 새로운 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적어도 막장 코드를 어떻게 잘 활용해서 매력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이 드라마는 여러가지 면에서 기존 드라마의 주인공들을 살짝 살짝 벗어난다. 보통의 신데렐라 스토리에서 볼 수 있었던 부자집 도련님과 가난한 여자 주인공의 구도는 살짝 뒤틀린다. 그것도 미묘하게 세 명의 주인공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그 구도를 깨는 존재로 등장하게 된다. 그리고 바로 그 지점에서부터 이 각각 뒤틀린 삶을 살아가는 세 명의 주인공의 이야기는 막장극의 기본을 확실하게 지키면서도 결코 완전히 막장극 속으로 떨어지지 않는 묘한 매력을 드라마에서 만들어내게 된다. 그 가장 대표적인 면은 바로 '기억상실'과 '시한부 인생'이라는 한국 드라마의 고질병이라고 불리는 소재를 활용하는 방법에서 잘 보여진다. 이 드라마에는 두 번의 '기억상실'이 등장한다. 첫 번째는 여자 주인공 '은기'의 기억상실이고, 두 번째는 남자 주인공인 '마루'의 기억상실이다. 그리고 이 두 기억상실은 이 드라마의 가장 중요한 장치로 작용을 하게 된다. 이 드라마의 제목이 '차칸 남자'에서 '착한 남자'로 바뀐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리고 이 드람의 바뀌기 전 제목인 '차칸 남자'가 바로 중요한 기억상실의 의미를 잘 설명하는 제목이었다고 할 수 있다. '차칸 남자'라는 말은 기억을 읽은 '은기'가 '마루'를 기억하는 가장 중요한 단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철저하게 극단적인 방법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세 명의 주인공의 관계가 첫 번째 변화를 얻는 것이 바로 '은기'의 기억상실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장치기도 하다. 결국 그들의 모든 갈등은 세상이 요구하는 것에 맞춰서 자신들의 마음을 속이는 것과 함께 자신의 방법으로 타인을 사랑하는 것이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억상실이라는 흔한 소재가 이 드라아에서 무척이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 기억상실이라는 것을 통해서 자신을 둘러싼 모든 갈등 혹은 관계를 잊는 순간에 그들의 순수하게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게 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로 그 모습들이 이 드라마의 막장 코드들을 모두 정리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물론 그러한 방법을 통해서 갈등을 정리하는 것이 조금은 작위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분명 우리네 삶은 그보다 훨씬 작위적으로 느껴지는 상황들 속에서 존재한다. 이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는 그 거짓말같은 우리네 삶에 조금 다른 모습으로 던져진 현실적인 판타지라고 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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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극장을 뜨겁게 달궜던 감성 멜로 드라마 송중기의 연기의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이 아닌가 싶다 착한 강마루에서 복수를 하는 강마루의 변신 그의 연기가 한층 더 깊어지는 드라마가 아니었나 싶다 구성도 탄탄하고 주조연들의 연기 때문인지 웰메이드 드라마라고 소문이 났었다 태양의 후예 드라마 때문에 송중기 작품을 찾다가 착한 남자를 구매했는데 가격도 착하고 구성도 알차서 만족하는 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