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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아직 한번도 안가봐서 언젠가는 가족과 제주도 여행을 해보는게 소원이다. 이 책은 과거에 제주도를 만든 설문대 할머니를 소개하는 책이다. 물론 작가가 상상을 하여 재미있게 쓴것인데 왠지모르게 진짜같은 착각도 하게 한다. 특히 인상깊었던 부분은 할머니가 하는 행동들 하나하나가 사람들에게는 자연현상으로 착각하게하는 부분이다. 빨래를 자주하던 탓에 빨래를 짜면 비가 온다고 생각하고 할머니의 쿵쾅쿵쾅 발걸음이 마치 지진같은 모습을 연상하게한다. 특히 방구소리가 얼마나크면 세상을 요동치게하는것인지 그런 장면들이 나의 상상과 섞이면서 재밌는부분으로 기억남는다. 다른 책에서 보았던 심술궂은 거인들과 달리 설문대 할망은 마음씨가 고아서 다리를 놓아주거나 물에 떠내려가는 배를 구조해 주기도 한다. 그런점에서 거인도 착할수(?)있다는 걸 알게해준 책이었다. 또 이책은 설문대 할머니가 만든 성산일출봉을 비롯한 제주도 땅을 여행해보고싶은 마음이 들게해준것만으로도 대단히 만족한다. 나중에 가족여행으로 꼭 제주도에 가서 설문대 할머니의 흔적들을 살펴본다면 그 여행은 2배로 재밌을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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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 할망
세상 모든 것에는 제각각 생겨난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이처럼 어떤 사물이나 일이 처음으로 생겨나는 것을 ‘기원’이라고 하고, 옛이야기 중에 기원을 다룬 이야기를 ‘기원 이야기’ 혹은 ‘유래담’이라고 합니다. 오늘날에는 궁금증들을 과학적으로 풀기도 하지만 옛날에는 이야기로 풀어냈습니다. 세상 모든것들이 인간의 바람이나 행동의 결과로 생겨난다고 믿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이어진 이야기들을 알려줍니다.
이 책에는 일곱 편의 기원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설문대 할망>은 제주의 산과 섬들을 만든 거인 여신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사람이 된 밤송이>는 밤나무의 아들인 밤송이가 인류의 시조가 된 이야기 입니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는 해와 달이 어떻게 생겨 났느지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도깨비 맷돌>은 바닷물이 왜 짜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덕진다리>는 전라남도 영암군에 있는 덕진 다리가 어떻게 생겨 났는지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불가사리>는 송도 말년의 불가사리라는 속담의 유래를 들려줍니다. 이 속담은 고려 말에 불가사리라는 괴물이 나타나 못된 짓을 많이 햇는데, 죽이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나온 말로 몸시 무지하고 못된 짓을 하는 자라를 가리킵니다. 고려를 멸망으로 이끈 신돈을 빗대어서 만들어지 이야기기라도 합니다. 이 처럼 불가사리는 혼란스러웠던 고려말기 혹은 조선초기에 지배층이 힘을 발휘할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한 힘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는 당시의 어려운 시대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처럼 기원 이야기들을 들어 보면 세강 만물의 기원형성에 인간이 결정적인 역활을 했음을 알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여기에 수록된 일곱편의 이야기에 대한 해설과 판본을 정리해 놓아 아이들이 궁금한 내용이나 이야기들을 정리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책의 또 하나의 특징은 말맛이 살아 있는 글과 환상적이고 강렬한 그림의 절묘한 조화입니다.
"에그 살림살이 다 없어 지겠네. 이제 밥을 어디에 지어 먹지? 놀기구 까지 저리 다 먹어 치우니 농사는 또 뭘로 짓고!" 몸이 집채만큼 커진 밮풀 강아지는 쇠응 마음껏 먹지 못하자 이리저리 마구 날뛰기 시작했어. 그러다가 더 이상 먹을 쇠가 없자 마을을 떠나 송도로 갔어. "쇠를 먹는 괴물이 나타났다. "
"맷돌을 들고 뛰어 왔더니 목이 타는 군 얼튼 한 국물 한 대접 쭉 들이키면 좋을 것 같은데."
재미난 글을 통해 아이들은 상상의 세계로 빠져 들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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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구비 옛이야기 5. 설문대 할망
산을 보듬어 안고 있는 할머니....온화하고 편안해보이는 미소가 참 우리네 할머니의 모습과 흡사합니다.. 사람은 어떻게 처음 지구에 나타났을까...? 하늘은 어떻게 위에 있는걸가...? 지금이야 과학적으로 연구를 하여 사실진위를 확인하고 과학적으로 접근하는데 옛날 우리조상들은 이야기로 세상 모든 것의 이야기가 나름 다 있다고 생각을 햇지요... 무슨 일이 처음 생겨난 것을 기원이라고 하는데 이번 옛이야기는 기원에 대한 이야기로 꾸며져 있답니다...전래동화와 비슷하지만 정말 그랬을까...? 하면서 읽게 되는 기원유래담을 읽어보았답니다..^^
작년 2학년 교과서에도 실렸던 설문대할망 이야기도 나온답니다.. 제주도가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인데요...읽으면서도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재미나게 만들어 사람들 입으로 전해져내려왔을까...? 참 유쾌하고도 말재주많은 우리네 조상님인 것 같아요...^^ 한라산을 베면 다리는 제주 앞바다에 걸친만큼 키가 컸다는 설문대할망.. 제주의 오름과 우도,산방산 등 제주도의 유명한 명소가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 재미나게 알아볼 수 있는 이야기였어요~
도깨비 맷돌은 이야기버전이 여러가지 인 것 같아요...제가 알고 있는 맷돌이야기도 두세가지였는데 또 새로운 이야기를 읽어보았어요...흥부와 놀부처럼 형제가 살고있었는데 욕심많은 형님은 가난한 동생을 돌볼 줄 모르고 , 쌀이라도 얻으러 형님집에 갔다가 쫓겨나온 동생은 왠 노인을 만나면서 도깨비에게 맷돌을 얻게되어 부자가 되었죠.. 형님도 가져갔다가 맷돌에 혼쭐이 나고 소문을 들은 소금장수들은 이 맷돌에서 소금을 나오게는 했지만 멈추는 주문을 몰라 바다에서 맷돌과 함께 가라앉게 되고 아직도 돌아가고 있는 소금이 나오는 맷돌때문에 바닷물이 짜게 되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사람의 조상이 된 밤송이 이야기와 쇠를 먹고 커지는 불가사리 이야기는 1학년 교과서에도 실렷던 책이라면서 너무 재미나게 아이가 읽더라구요....쇠를 어떻게 먹을 수 있을까...? 고개를 가우뚱거리며 읽더라구요...^^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난 상상이 만들어 낸 기원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도 동화작가가 되서 이야기를 만들어봐도 재밌겠다고 하네요....^^ 어쩌면 진짜일수도 있다는데....정말 그럴수도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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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구비 옛이야기 5 번쩍 생겨난 기원이야기 설문대 할망 임어진 엮음 편형규 그림 최원오 기획 감수 해와나무
우리옛이야기 중에는 기원에 관한 이야기가 참 많아요 자연현상에 대해 두려움이나 호기심 상상이 가득했던 옛선조들이 다양한 탄생이야기를 만들어내서 지금까지 굽이 구비 전해져 내려오고 있죠 ㅎㅎ 그러한 이야기중 일곱편의 이야기를 아이들이 만나볼 수 있게 꾸며진 기원이야기를 만나봤어요 엄마의 고향이 제주도라 제도에 유난히 관심이 많은 아이 설문대할망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금 제주도의 탄생과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어요^^ 한라산을 베개삼아 누웠던 거대한 여인 설문대할망 인간의 조상이 되었던 밤나무의 아들 밤송이 이야기 멈추는 법을 몰라 아직도 돌고 있다고 믿고(?)있는 바닷물이 짠이유 도깨비맷돌 해와 달은 어떻게 탄생되었을까???해와달이 된 오누이 삼천년을 살았다는 동방삭이야기 송도 말년의 쇠를 먹고 커진다는 불가사리 이야기 마음씨 착한 덕을 베푸었던 덕진이야기 덕진다리까지 아이들은 총 7편의 이야기를 만나게 된답니다
어떤 사물이나 일이 처음으로 생겨나는 것을 기원이라 하는데요 옛이야기 중 기원을 다룬 이야기를 기원이야기 혹은 유래담이라 해요 이러한 기본 의미를 함께 되짚어주고 나서 설문대할망을 시작으로 이야기에 빠져들었어요 설문대할망이야기는 초등 2학년교과서에도 수록이 되어 있어요 그림책으로 만나봤던 지라 글위주로 다시 만나도 좋았어요 굽이구비옛이야기 시리즈는 초등 2-4학년정도의 아이들이 읽기 적당한 글밥이예요 ㅎㅎ 좀 빠른 친구들도 글위주로 넘어갈때 접해주면 좋을꺼같구요
세상 만물의 탄생에 대한 호기심~!! 선조들의 상상력으로 다양하게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 상상하며 읽어보며 정말 그랬을까??? 이야기속에 빠져들다보면 어느새 신비롭고 놀라운 상상속에 빠져들게 될꺼예요^^ 아들은 설문대할망 이야기랑 삼천년을 산 동방삭 이야기가 넘 잼있다구 하네요 ㅎㅎ 다시 요렇게 읽으니 그림책으로 만났던거라 또 다른 느낌이예요^^ 기원 이야기 속에서 자연과 인간 모든 만물의 탄생속에 인간과 얼마나 밀접하게 관계되어 이야기가 전개되는지 다시금 되새겨보게 되구요 ㅎㅎ 상상하며 정말 그랬을까??? 와우 진짜면 넘 잼있을꺼같아요 라며 상상의 나래에 푹빠져봤답니다^^
아들이 읽고 나서 설문대할망에서 인상적인 장면을 그림으로 그려줬어요 한라산과 바다를 아우리며 품에 안고 있는 설문대할망의 모습~!! 설문대할망과 관련된 곳을 찾다보니 제주도에 설문대할망 테마공원이 있더라구요 다음엔 제주도갈때 이곳도 놓치지 말고 꼬옥 들려보자구 약속했죠^^
아들 머릿속에 제주도하면 떠오르는게 뭘까요??? 제 고향이지만 많은 이야기를 해주지 못했던거 같아요 어릴적 이야기도 들려주며 제주하면 떠오르는 것들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눠보며 맵을 그려봤어요 젤 먼저 떠오르는게 한라봉이라네요 ㅋㅋ 맛있죠^^갑자기 군침이 꿀꺽~~^^ 제작년 제주도갔다가 오름을 오르며 걸었던 기억도 떠올려보며 책이야기를 마쳤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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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굽이구비 옛이야기 5. 설문대 할망 *
작년 여름에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그때 우리 아이와 설문대 할망에 대하여 얘기하면서, 교과서에 나온 이야기인데 너무 재미있어서 내용을 외우고 있다고 하였다.
아이에게 옛이야기를 듣고는 너무 재미있는 이야기라 그런 이야기가 있었구나라는 생각에 나도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내마음에 쏙드는 책이 내눈앞에 나타나다니... ㅋ 이건 숙명이다.
얼른 읽고는 또 아이와 함께 설문대 할망에 대하여 같이 얘기해 보았다.
우리 월두는 설문대 할망은 우리 할머니보다 엄청 키가 크고 힘도 쎄서 한라산을 옮길 정도라며 수다 삼매경에 빠지기 시작했다.ㅋㅋ
아이와 함께 시작한 옛이야기..
설문대 할망에 이어 사람의 조상이 된 밤송이 이야기를 들려주니 냉큼 내가 보던 책이 무엇인지 보여달라고 하는 우리 월두..ㅋㅋ
예전에 할머니가 해주시던 옛이야기를 또 내가 우리 아이에게 하게되니 감회가 참 남다르다...
옛이야기가 이야기하는 사람의 시점에 따라 달라지듯이 나 또한 내가 읽었던 내용을 조금 더 재미있게 아이의 상황에 맞추어 각색을 하여 우리 아이에게 들려주니...더 흥미로워 하였다.
또한 해와 달이 된 오누이는 얼마전 무한도전에서 다뤄져서 우리 월두가 더 재미있게 읽어 나갔던것 같다. ㅋ
도깨비 맷돌, 삼천년을 산 동방삭, 덕진 다리,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재미나게 내가 할머니가 되어서도 우리 손자 손녀들에게 들려주기 위해서~ 꼬옥 잊지말아야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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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것에는 생겨난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처음으로 생겨난 것을 기원이라 하고, 기원을 다룬 옛이야기를 유래담이라 한다.
오늘날 과학적으로 푸는 궁금증을 옛사람들은 이야기로 풀었다고 한다. 그것의 뒷면엔 사람들의 바램이나 행동이 낳은 결과가 들어 있고, 그것은 끝없는 상상을 끌어내 감성적 풍요를 선사하기 때문이다.
정해진 틀이 제공하는 만화적 상상의 한계에, 도전하고 부숴 아이템을 얻는 게임의 반복적인 마수에 젖은 아이들에게 우리의 기원을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싶어 선택한 책였다.
초등학교 2학년 읽기 교과서에서 봤던 설문대할망은 내게 생소한 재미를 줬다. 설마한들 뾰족하게 만든 한라산을 엉덩이 걸치기 마땅찮다고 뚝 떼내 던져 버렸을라고~ 우도에다 한발 뻗고 서귀포 앞 범섬에 다른 발 뻗어 성산봉 빨랫판 삼아 빨랠 했을라고~
"옷감이 모자라지만 않았어도 제주도는 땅이랑 연결 됐다? 그 할망 야속하기도 하지, 없는 걸 어쩌라고! 좀 놔주지~" "봐봐, 앞섶이 제대로 여며지지 않았다잖아. 가슴이 보일락 말락할텐데 뿔딱지 안나겠냐, 할망이래도 말이지!" 덕분에 아이들 뚝 떼놓고 제주도 올레길 투어를 했던 4년전의 가을이 생각났다, 그때가 좋았는데...
내겐 무척 낯익은 이야기였지만 아이들 반응을 통해 듣는 이야기는 또다른 웃음이 돼줬다. 번쩐 생겨난 기원을 굽이구비 옛이야기 형식으로 묶은 일곱가지의 서로 다른 이야기라 번갈아 가며 읽도록 했더니 글이 길다고 투덜대던 아이들은 끝장을 손에 꼭 쥔채 서둘러 읽으려고 조급증을 냈다, 그러다 이야기에 묻히면 어느새 흥미가...!
"그런데 이상하지 않아? 사람이 동물보다 못하단 얘기야? 동물은 은혜를 갚는데 사람은 은혜를 엎는단 말이잖아!" "야 너는 듣고 싶은 말만 듣잖아, 하기 싫은 일은 못들은 척 하잖아. 그게 언제 적 일인데 두고두고 은혜 입은 마음을 갖고 사냐, 나 살기도 바빠 죽겠는데~" 밤송이 이야기에 제 모습이 그려지나보다.
"진짜 못땠다. 어떻게 자기 오빠를 관아에 넘겨서 상 받으려 드냐? 친동생보다 남엣사람이 훨씬 낫네. 처남이란 사람... 근데 엄마... 왜 스님을 관아에 바치면 상을 줘? 스님은 옛날에 사람도 아녔어?" "신기해 신기해. 밥풀이 살아났잖아, 반짇고리에서 바늘 먹더니 쇠붙이는 닥치는데로 먹어서 덩치를 키워 위협했어. 얼마나 뿔딱지 났으면 그 오빠 스님... 이렇게 해서 한바탕 난리를 쳤을까? 나도 이렇게 할 수 있다면 세상을 내손안에 쥘텐데!"
지독한 욕심쟁이 형에 반해 찢어지게 가난해도 마음은 고왔던 동생이 먹을걸 구하지 못해 터덜터덜 걷다가 노인의 도움으로 도깨비 맷돌 얻게 된다. 차근히 듣고 필요한 만큼만 얻고 팔았던 동생에 비해 눈앞에 쏟아지는 진귀함에 눈이 먼 이들에겐 요물단지에 불과했다. "적어야지, 잊어버리지 않게! 나오는 주문, 멈추는 주문. 그걸 잊어버리면 맷돌은 망할 물건이지 뭐가 보물이야~"
짖궂은 장난으로 미운털 촘촘히 박힌 동박삭은 길바닥에 딩구는 뼈다귀를 모두 제 집 곳간에 가져다 놓는 이상한 버릇이 있었다. 어느날부턴가 동박삭의 죽음을 안 뼈다귀들의 울음소리 때문에 수명을 늘리게 된 사잣밥의 유래는 무척 흥미로웠다. "저승차사만 잘 대접하면 더 살 수 있는 거네? 그런데 어떻게 봐, 그 서커먼 모자 쓴 아저씨를?" "웃기다, 열 십(十)자 위에 한 획을 그었더니 일천 천(千)이 됐어. 고치기 진짜 쉽다~"
욕심대로 고을 백성들 재산을 가로채며 인심 사납게 굴어 백성들이 빽~ 소리도 못지르는 야박한 고을 원님이 괘씸했던 염라대왕은 차사를 시켜 잡아오게 했다. 제명대로 살리지 못할만큼 괘씸했지만 제명을 거스를수도 없었던지라 저승곳간에서 쌀 삼백석을 내야만 보내주겠다고 했더니... "뭐야, 저승곳간도 있어? 그런데 살아서 베푼 덕만큼 쌓인다고? 그거는... "근데 남의 걸 빌려서 내도 돼? 헐~ 저승도 이승이랑 똑같네, 빌리고 빌려주고~ 그럼 죄다 나오면 돼지, 저승일을 어찌 기억하냐고 시침 뚝 떼면 뭐랄거야. 기억을 지우는 강이 있다매, 그래서 잊어버렸다 우겨~"
작년 한해 읽기 교과서에서 배웠던 이야기가 실려 아이들에게 생소하진 않았다. 다만 그 이야기를 읽고 받아들이는덴 그 나이만큼의 열린 마음대로 다름을 느낀다.
"한라산에 엉덩이 걸치고 산 설문대 할망은 어디 누워 자, 그 큰 덩치를? 먹고 살기 불편한 제주도에 정말로 살았을려구~" "홍수로 죄다 쓸어버리고 동물과 사람을 살려 그 후를 본 건 나빠, 사람은 빨랑 잊잖아. 욕심이 생기잖아. 동물은 그런게 없지 않아? 있는데로 살면 그뿐인 단순쟁이잖아!" "밥풀데기가 쇠 먹는 괴물이 됐다니, 겁 주고픈 마음에서겠지. 스님 잡아먹는 관아가 미워서~" "도깨비한테는 신기한 보물이 무조건 많다고 믿게 해. 그런데 누가 가져다 쓰냐에 따라 잘 되기도 못 되기도 하는데 왜 경고가 없어? 사용설명서를 제대로 줬어야지, 물건을 그렇게 함부로 파냐?" "사람이 삼천년을 살면 어떻게 늙어 가? 할아버지로 이천년 이상을 사는게 좋을리가 없잖아. 뻥이 너무 심해~" "혼이 빠져도 다 기억해? 이승과 저승은 종교에서나 하는 말 아냐? 그걸 왜 믿어, 그냥 지금 잘 살면 됐지!" "호랑이가 찔끔찔끔 떼먹는게 잔인해. 한방에 잡아먹지 팔 떼고 다리 떼서 그렇게 야금야금 먹어치우냐? 살 수 있을거란 필요없는 희망 때문에 걔네들 엄만 죽을뚱 살뚱 벗어나려 애썼잖아. 못땠어, 비열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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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보면 해와 달은 어떻게 생겼지? 바다는? 달력은 누가 만들었어? 왜? 등등 조금은 엉뚱하고 별거 아닌것 같은데 엄마아빠를 곤란하게 만드는 아니 아이한테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라는 생각에 잠기게 한답니다. 이런 궁금중을 조금은 풀어줄수 있을 것 같은 번쩍 생겨난 기원이야기를 재미있게 옛날이야기처럼 볼수 있는 해와 나무 출판사의 설문대 할망입니다.
하루방은 알겠는데 설문대 할망은 무슨 내용일까? 제주도 이야기라는 설문대 할망 솔직히 이게 몰까하고 어떤 내용인지 제일 궁금했답니다. 대학교 졸업여행으로 제주도 딱 한번 가보고 나서 여태 안가본곳이라 아이들 크면 가야지가야지 하는데 여태 못 가고 있네요. 제주도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여성 거인신인 설문대 할망이야기를 보면서 할망이 한라산에 앉아서 손빨래하는 모습이 자꾸 떠오르더라구요.
밤나무 아들인 밤송이가 인류의 시조된 이야기인 사람의 조상이 된 밤송이 아들래미 유치원에서 들어서 알고 있었다던 불가사리라는 괴물이 나타나 세상의 모든 나쁜 짓을 많이 했지만 죽이지 못했다던 세상에 못된 짓을 하는 자를 가르키는 말이 되버린 불가사리이야기 바닷물이 짠 이유를 설명이라도 해주는 것 같은 도깨비 맷돌이야기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동박삭라는 개그에서만 들어봤던 말놀이같은 것이 사실 장수의 의미를 지닌 삼천 년을 산 동방삭이야기 전라남도 영암군에 있는 덕진 다리가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 알수 있게 해준 덕진 다리이야기 우리가 잘 아는 전래이야기이지만 해와 달이 생기게 된 배경을 말해주는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이렇게 7가지 이야기를 맛깔나게 단편으로 되어있어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보는 것 같아요.
설문대 할망, 밤송이,덕진다리, 삼천 년을 산 동방삭이야기는 처음 들었다고 하네요. 생각외로 병원 대기시간이 좀 길어서 책을 안 가져왔으면 큰일 날뻔했다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이왕이면 뜨끈한 방바닥에서 이불 덥고 읽으면 더 재미를 느낄수 있는 옛날이야기처럼 아이들이 볼수있을 것 같아요. 더불어 선한 우리 조상들의 번쩍이는 지혜도 느껴볼수 있는 시간인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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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 아이들과 제주도에 놀러갔다, 제주도에는 많은 공연들이 있었는데 그중 설문대 할망에 대한 공연도 있었다, 무척 궁금했지만 보지 못했다. 그 이후로 아이들은 설문대 할망에 대해 궁금해했다. 그러던 중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은 설문대 할망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일곱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이 일곱편은 왜? 에 해당하는 기원에 대한 이야기다. 왜 밤송이가 사람의 조상이 되었을까? 불가사리는 왜 생겨났을까. 도깨비 맷돌은 어떤 맷돌일까? 동방삭은 어떻게 삼쳔년이나 살았을까ㅓ? 덕진다리는 왜 덕진다리일까? 오누이는 왜 해와 달이 되었을까?
차례를 살펴보면 많은 궁금증이 생긴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나 도깨비 맷돌, 불가사리는 많이 들어본 이야기이고 아이도 이미 알고 있다.그럼에도 재미있다.
제주도가 섬이 된 이야기도 흥미롭고 어지러운 세상의 틈새를 뚫고 일어난 불가사리 이야기도 재미있다. 욕심을 부리면 아무리 좋은 것도 필요없다는 이야기도 다시한번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해 준다.
아이는 불가사리를 그중 가장 재미있어 했다. '송도 말년의 불가사리' 라는 속담의 유래라는 것도 흥미러워 햇고 책에 나오는 불가사리가 자신이 상상한 불가사리와 다른 동물이어서 상상력에 자극이 되었다.
모든 기원, 혹은 전래동화는 결국 사람들이 살기 어려워서 현시대를 풍자하느라, 혹은 자신들을 괴롭히는 가진자들을 빗대어 이야기를 만들고 그 이야기를 통해 위로 받았는지도 모른다.
우리가 어디서 나고 어떻게 살아가는 지에 대해 예나 지금이나 항상 고민하고 살아가는 지도 모른다. 그래서 전 세계에서 약간의 변형만 달리하면서 비슷한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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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많은 것을 궁금해 한다. 한참 호기심이 많았던 때는 조금 지났지만 그래도 여전히 궁금한게 많고 오히려 난이도는 조금더 높아졌다. 이책처럼 어떤 기원에 대한 질문이나 흥미에서도 가끔 꼭 정답을 말해주는게 아니더라도 뭔가 아이들이 납득하거나 재미있어할만한 이야기를 해주고 싶지만 예전에 우리할머니 옛날 이야기 해주시던 그런 위트도 네게는 모자란 느낌이다.
굽이구비 옛이야기5 - 번쩍 생겨난 기원 이야기 설문대 할망 아이들에게 읽어주다가 내가 홀딱 빠져버려서 먼저 눈으로 읽어버렸다. '삼천갑자 동방삭''송도말년의 불가사리''해와 달''소금맷돌'..다 흔히 들어본 말들인데 유래를 잘은 모르고 있었단 생각이 든다. 이제 아이들 교과서에도 나온다니 미리 이야기를 대해보면 아이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 설문대 할망 사람의 조상이 된 밤송이 불가사리 도깨비맷돌 삼천 년을 산 동방삭 덕진 다리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예전에 한번쯤 대해본 옛날 이야기들인데 이렇게 다시 보니 참 재미있다. 아닌게 아니라 내가 아는 이야기, 남이 아는 이야기, 여기 책에 실린 이야기..다 조금씩 다르기도 하고 비슷하기도 하고 해서 그 나름대로 흥미가 생겼다. 원형과 이본이라고 하던가..읽다가 보니 아..이얘기 그거였군..하는것도 많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구전들이 저마다 지역이나 시대상황에 따라 모양을 달리해서 남았으니 저마다 개성을 가져 재미가 다르다. 아이들에게 읽어주다가 다른 이본도 찾아 내어 읽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교과서에 나온 다는 <설문대 할망>은 나로서는 처음 대해본 이야기였다. 거인 이야기는 세계어디에서나 존재하는데 제주도 기원이야기라 그런지 이름이 재미있고 참 특색있게 여겨졌다. <사람의 조상이 된 밤송이>는 이형본으로 대해본 이야기이다. 어떤 전설의 고향같은 이야기모음에서 사람을 거둬 자식으로 두었더니 배신하더라하는 그런 내용이였던가..했는데 재미있는건 이 이야기 역시 전세계적으로 퍼져있는 홍수설화와도 맥락이 닿는것 같다. <불가사리>,<도깨비 맷돌>같은 이야기도 익히 들어본 이야기 였는데 조금씩 차이가 있는것 같다. 지금도 장수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유명한 <삼천 년을 산 동방삭>이야기, 선행의 <덕진 다리>이야기는 인상깊다. 우리 아이들도 잘아는 <해와 달이 된 오누이>이야기는 말할 것도 없다.
옛날이야기는 그 자체로도 재미있지만 조상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 후세에 들려줄만큼 귀중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재미있는 이야기로 돌려서 교훈과 감동도 담아 이야기 들려줄주 알았던 우리조상들의 지혜와 슬기가 새록새록 느껴져서 우리아이들에게도 전해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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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 할망 - 옛 이야기를 읽는 즐거움 * 편저 : 임어진 * 그림 : 편형규 * 감수 : 최원오 * 출판사 : 해와나무 어멍 아방... 전에 제주도와 관련된 책에서 나온 아빠, 엄마라는 단어가 바로 아방, 어멍이었죠. 그걸 잊지 않아서 종종 저랑 남편을 아방, 어멍이라고 부르는 큰아들. 제주도에 몇번 갔는데, 그곳에서는 아직 직접 못들어봤네요. 올해 가을에 가는데 그때는 꼭 한번 들어보고 싶답니다. 이 책의 제목은 설문대 할망. 할망은 제주도 말로 할머니란 말이겠죠? 그럼 제주도에 대한 책인가? 어떤 책인지 굉장히 궁금했어요. ![]() 총 7가지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중 아이들이 정확히 알고 있는 내용이 3가지였어요. 맷돌과 덕진 다리, 해와 달이 된 오누이는 워낙 다른 책으로도 버전이 참 많아서 몇번을 보았기에 내용이 익숙했어요. 나머지 4가지 이야기는 조금 생소했죠. 하지만 생소하면서도 친숙했드랬습니다. 왜냐하면 이야기가 비슷비슷하거든요. 설문대 할망은 제주에 살던 큰 여신으로 제주를 지켜주는 신으로 묘사됩니다. 위기에 빠진 사람들을 도와주고 현재 제주의 모습이 이 할망의 행동(?)들 때문에 나타나게 되었다고 알려주고 있죠. 산방산이나 제주 오름이 바로 그것입니다. 사람의 조상이 된 밤송이는... 교회를 다닌 아이가 아마 비슷한 이야기를 생각해냈을것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앞부분은 대홍수 편으로 방주 이야기가, 뒷편은 우리가 전래동화에서 많이 본 콩쥐팥쥐편. 이 두 가지 이야기가 혼합되어 있는 이야기 같았어요. ![]() 도깨비 맷돌은 흥부 놀부 이야기랑도 비슷하죠? ^^ 욕심 많은 형, 착한 동생, 그리고 맷돌이 아직도 바닷속에 있을지 궁금해지게 만드는 결말. 착한 마음씨로 다리는 놓아준 덕진아씨 이야기. 못되고 악한 호랑이 때문에 어머니도 잃고 죽을 위기에 처한 오누이. 이들은 다행히도 하늘의 도움으로 살게 된 이들은 해와 달이 되었답니다. 이 책은 전체가 기원에 대한 이야기에요. 그래서 아마 많이 들어본 이야기도 있었던 것입니다. 뒷 부분에서 이 이야기들에 대한 해설이 나오는데요. 이 부분을 읽어두면 조금 더 깊이 있게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 어려운 단어들은 하단에 표기가 따로 되어 있어요. 덕분에 아이들이 단어 뜻을 알고 넘어갈 수 있었답니다. 은근히 어려운 단어들이 나오더라구요. ![]() 해와나무 책을 좋아하는 아이는 역시나 재미나게 집중해서 다 읽었습니다. 특히 할망하고 동방삭을 재미나게 보았더라구요. 그래서 아래와 같이 독서록을 남겼네요. ![]() ![]() 본문 이야기 외에 해설편도 꼭 같이 읽어주면 더 좋답니다~ 많이 어렵지 않은 이야기고 재미난 전래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흥미롭게 볼 수 있을것 같아요. 옛 이야기들이 원래 재밌으니까요~ 다른 기원 이야기들은 없나, 7가지 외에 또 보고 싶단 생각이 듭니다. 다음은 또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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