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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이 큰 가르침을 주시고 떠나신 지도 어느듯 2주년이 되어오고 있다.
무소유의 삶을 통해 사부대중에게 인생의 참다운 의미를 일깨우신 법정스님.
물질욕, 소유욕, 경쟁욕에 사로잡혀 지금도 인생을 허비하고 있는 이들에게, <법정스님의 인생수업>은 잔잔한 감동과 울림을 던져준다.
"불필요한 것을 버리고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라. 또한 자기 자신답게 살라."는 가르침은 삶을 되돌아보게 하고, 내가 인생의 어디쯤에 서 있는가 묻게 해 준다. 저자 이시현 작가가 겪은 인생의 아픔도 결국은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길이라는 것을 법정스님의 삶의 가르침이 배여있는 사찰(통도사-미래사-쌍계사탑전-해인사 장경각-송광사 불일암-강원도 오두막 등) 순례를 통해서 알게 된다.
'무소유의 삶, 그리고 나를 찾는 순례'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인생의 중반에 서있는 이들에게, 성찰과 버리고 떠남의 의미를 되새겨준다.
"너는 네 세상 어디에 있느냐, 너는 네 세상 어디쯤에 있느냐?
버리고 떠나는 연습을 하라.
버리고 떠난다는 것은 곧 자기답게 사는 것이다." - 법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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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것은 오고, 갈 것은 갑니다. 올 것은 아무리 피해도 오고, 갈 것은 아무리 붙잡아도 갑니다. 인연이고 운명입니다. 화내지 말고, 분해하지 말고, 서러워하지 말고 받아들이세요. 여러분이 다 겪어야 할 일이엇고 떠나사는 것들은 거기까지가 인연인 겁니다."
법정 스님의 발자취를 따라 떠난 여행을 보면서 저자가 부럽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 여행을 하지 못하는 나를 탓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그것도 어쩌면 욕심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마 인연이 아닌데 그 인연이 아닌 것에 너무 매달려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의 사람은 한 편의 연극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스로 이야기하고 스스로 개척하는 한편의 모노드라마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행자가 되겠네요. 매일이 새로운 세상입니다. 어제도 내일도 아닌 현재만이 존재하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씁니다. 낯선 장소, 낯선 사람들 속에서 나를 맡기다보면 우리도 모르게 상처를 받기도 하고 상처를 주기도 하는 것이죠. 자신이 주인이 되어 자신에게 자신을 맡기면 어떨까요?
오늘은 심리치유 수업을 듣는 날이었답니다. 그런데 오늘따라 관계, 죽음, 공감, 경청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었지요. 여행을 떠날 때 어떤 사람과 가는 것이 중요한 사람이 있고, 어떤 장소로 여행하는 것이 중요한 사람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는 사람일까, 장소일까를 곰곰하게 생각하게 되더군요.
의무적인 만남보다는 그리운 사람의 만남이 더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런 만남이 행복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착하게 보여지고 싶어 자신을 억누르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그 뇌관이 폭발해 버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순간적으로 참을 수 없어 나갈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생각보다는 실천이 더 많은 것을 가지게 하는 힘을 만드는 원동력이 될 수 있겠지요.
"아는 것으로 끝내려 하지 말고 본래 있었던 불씨를 되살려서 본성의 맑고 청명함을 찾아야 합니다. 사람의 마음은 부처님의 본성과 다르지 않습니다. 마음의 때를 닦아내고 내 안에서 나를 찾아내 그 본성의 씨앗을 찾아야 합니다. 어리석음과 앎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지 말고 중도를 찾아야 합니다." 그 마음을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
부처님이 열반에 드시전에 남기신 마지막 가르침에는 '법귀의, 자귀의, 자등명, 법등명'이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법귀의는 사람에게 의지하지 말고 법에 의지하라. 자귀의는 남에게 의지하지 말고 자기 자신에게 의지하라. 자등명은 남을 등불삼지 말고 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아라. 법등명은 사람을 등불로 삼지 말고 법을 등불로 삼아라.
우리의 삶을 법귀의, 자귀의, 자등명, 법등명 처럼 산다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