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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들임은 길고도 오랜 진화적 과정이었다. 인류의 역사, 그리고 그 인류의 역사 속에 편입된 길들임의 역사는 진화적 시간으로 보자면 매우 짧은 시간이지만, 길들임이라는 과정이 어느 한 지역에서, 어느 한 순간, 혹은 기간 동안에 완성된 상황이 아니란 점에서(즉, ‘사건’이 아니란 점에서), 그리고 인간의 의도가 강력하게 개입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길고도 오랜 진화적 과정’이라는 표현을 인정할 수 있다.
여기에 소개한 길들임의 예(특히 동물의 경우)를 세 가지의 경로로 구분할 수 있다. 한 가지는 동물이 인간을 선택해서 자원을 빌려간 경로다. 이 경로에서는 동물의 접근이 길들임의 시초가 된 경우로 예로는 개와 닭을 들 수가 있다. 두 번째 경로로는 먹잇감 경로다. 이 경로에 대한 예로 들 수 있는 건 소인데, 초반에는 길들이려는 의도가 없었지만, 먹잇감으로 사냥하했지만, 이후에는 사냥감으로 관리되었고, 끝내는 가축이 되었다고 보고 있다. 마지막은 의도적으로 인간이 잡아다 길들인 경우다. 말이 그런 경우다. 이렇게 여러 길들임의 경로가 있지만, 공통적인 것은 이 길들임의 경로에서 인간의 원치 않는 형질은 제거되고, 바람직하다고(물론 인간의 관점에서) 여겨지는 형질이 추가된다는 점이다. 우리 주변의 길들여진 동물, 식물들은 전적으로 인간의 욕망이 철저히 구현되어 있는 것이다.
저자는 여러 길들여진 동물과 식물이 어느 시기에 어느 곳에서 길들여지기 시작했는지 고고학적인 증거와 더불어 최신의 유전학적인 증거를 통해 밝혀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 패턴들은 서로 매우 유사하고, 또 흥미롭기도 하다. 우선 밝혀지는 과정이다. 고고학적인 증거로 보았을 때 어떤 지역의 어떤 야생종이 현재 길들여진 종의 조상이라는 것이 추론된다. 그리고 분자생물학적 도구가 처음 적용되었을 때, 그 고고학적인 추론을 검증하게 되는데, 그때 대체로 한 지역에서 길들임의 역사가 시작되었을 가능성을 강력하게 지지한다. 그러다 더 확실한 증거(이제는 미토콘드리아나 엽록체의 유전체가 아니라 전체 유전체의 염기서열을 이용한다)를 가지고, 더 많은 지역의 개체들, 또 과거 화석으로부터 DNA를 확보하여 연구하면 좀 다른 패턴이 나온다. 한 지역에서 야생종이 가축종으로 변한 것으로 맞지만, 그 이후 전파되는 과정에서 주변의 야생종과의 빈번한 교잡의 증거가 발견되는 것이다. 그래서 한 지역에서 기원했다는 것이 맞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절대적이지는 않은 상황이 되는 것이다. 저자는 여러 예에서 이러한 연구 진행의 유사성을 지적하고 있다. 연구가 진행되는 과정의 유사성도 재미있기도 하고, 현재의 길들여진 종들이 야생종과의 교잡을 통해 새로운 형질을 획득해 가는 과정도 무척 흥미로운 얘기다.
우리는 여기 길들여진 동물과 식물에 정말 많은 것을 의지해 왔다. 만약 그것들이 가축화시키지 않았거나 경작하지 않았을 때 우리 인간의 역사가 어떻게 바뀌었을까를 생각해보면, 제목의 ‘세상을 바꾼’이라는 전혀 독창적이지 않은 수식어가 전혀 그릇된 표현이 아니란 걸 알 수 있다. 그런데 거기에 인간의 의지가 작용한 경우가 별로 없다는 것을 보면, 인간이 지금까지 온 것이 참으로 우연적인 것이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이런 길들임의 역사를 보면서 한 가지 생각해야만 하는 교훈은, 야생종 보존의 중요성이다. 길들여지는 동식물이 야생종과의 교잡을 통해서 새로운 형질을 얻어갔듯이 그러한 과정을 현재에도, 미래에도 이루어질 수 있다. 아니 환경의 변화라든가 병원균에 의한 감염이라든가 하는 것으로 현재의 품종이 타격을 받을 때 그것들의 활로는 야생종에서 얻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재배의 기원, 가축화의 기원에 관한 유전학적 연구는 그저 흥미의 차원이 아니라 인류의 미래를 위한 연구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지만, 유전자변형 동식물에 대해서도 또다른 차원에서 생각해 보길 권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길들임의 역사는 좀 긴 기간 동안의 유전자변형의 역사이기도 했다. 그리고 효소나 유전자 가위(CRISPR)를 이용한 것이 아닌, 선택적 교배라든가, 방사선 조사 등을 통해 새로운 품종의 개발은 인류의 역사에서 지속적으로 행해지던 것이다. 물론 여러 문제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 저자는 조심스레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논의할 필요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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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신석기 혁명에 대해서 다룬다 익히 잘 알려진 가축화와 재배화를 시작한 것이 지금으로부터 약 8000년전의 이야기다 특기할 사항은 신석기 혁명과 수렵채집사이에 강력한 종교집단의 출현으로 식량을 통제했다는 사실이다 즉 지금까지 정설은 수렵채집에서 재배화(신석기혁명)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저자는 유적(물)을 통해서 재배화(작물화)가 어느 정도 강제성에 의해 이루어 졌다고 하는 독특하면서도 설득력있는 주장이다 (동일한 논리로 만리장성은 오랑캐의 위협보다는 농민들의 월경을 막기 위해 건설했다는 논리와 같은 내용이다; 그만큼 농사짓기가 어렵고 힘들고 그들은 자유로운 농경자가 아닌 포로등 노예상태에서 농사를 지었기 때문이다)
○스키타이의 4계급-무사-종교-유목민-농민-중에서 농민 계급은 노예계급이다 :유목민이 농사를 짓는 계급이 필요했을까?
1.재배화와 가축화의 역사가 인류의 일방적 역사가 아닌 공생적 공진화의 역사였다 ![]() 2.신석기 혁명의 공진화와 공생적 협력관계는 달리고 여행하고 ... 인간과 고락을 같이한 역사이다. ![]() 3.수렵채집생활에서 인구증가의 결과로 탄생한 것이 작물화 재배화 즉 신석기 혁명이라고 보는 저자의 의견입니다(통상적으론 기온의 변화로 신석기 혁명의 도래를 설명하고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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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반론에 반론을 제기한 유적 즉 수렵채집에서 신석기 혁명사이에 강제성이 등장했다는 이유의 증거를 제시한 유적(물)입니다. ○우리가 아는 원시공동사회 즉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적은 노동에 익숙한 사람들이 돌과 돌멩이로 농사를 스스로 짓고 고통과 노고를 인내했다고 보기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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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콜럼부스 교환으로 알려진 신세계의 작물로 식량확보와 인구증가가 유럽의 산업화의 초석으로 보는 견해입니다. ○ 그럼 산업화의 전제 조건은 식량의 확보와 인구의 증가입니다-->우리나라 즉 한강의 기적이 이런 전철을 밟았습니다. 유럽과 같이.. 통일벼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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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곡류가 주곡이 되고 나서 경작이 시작되었다는 신석기 혁명 내용 ![]() 7.인류가 지난한 환경에서 생존하고 번성할 수 있었던 이유가 생리적이고 유전적 변화의 결과물이다 ![]() 8.수렵채집에서 정착생활을 하면서 인간에게도 닥친 변화의 흔적, 식량의 획득방식의 변화는 인간 신체에도 많은 변화를 초래해서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부더럽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은 인류가 지속적으로 선호하는 식품이 되겠습니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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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 24홈페이지 메인에 호기심이 가는 제목을 포착했다. 제목하여 '세상을 바꾼 길들임의 역사'였다. 책을 소개하는 글을 읽어보니 역시나 독자들을 흥분시키는 재주가 있었다. 이하 불문하고 바로 책을 구매하였다. 오늘 책을 다 읽어버리고 바로 리뷰를 적는 건 예스24에서 몇백권을 산 이래로 처음일 것이다. 그만큼 이 책이 나에게 주는 느낌은 특별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이것이야 말고 명서이자 대작이라고 생각되었다. 무거운 내용을 담고 있으면서 결고 무겁지 않은, 읽으면 읽을수록 인간에 대해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바로 그 책이었던 것이다. 자연과학이나 역사를 좋아한다면 한번 쯤은 읽어보기를 권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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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길들입니다 역사 앨리스 로보트 저 김명주 역 푸른숲 책을 받고 띠지에 적힌 ’내가 진작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생물 시간에 졸지 않았을 것이다’ 라는 박찬일 셰프의 글을 보고 심하게 동감하면서 웃으면서 읽게 된 책이다. 길들인다는 것은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하는 단어이다. 요즘 반려동물에 대하여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길들임에 대하여 새롭게 다가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빅토르 위고가 쓴 웃는 남자가 생각이 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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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흥미를 끌지 아니한가? 그런데 바로 이 제목에 내가 또 당했다. 약간의 호기심이 당기는 소재들이지만 하나하나를 소개하는 방식이 나에게는 너무 지루하게 다가왔다. 전문적인 용어의 나열과 지나치게 상세한 내용 들이 나를 지치게 했다. 그래도 과학적인 상식에 도전하는 마음으로, 어릴 때의 치기 어린 호기심을 되살리면서 출근 전과 퇴근 후에 가지는 약간의 짬을 이용하여 제법 두꺼운 이 책을 다 읽어낸 나 자신이 조금은 자랑스럽다.
우리 인류가 지구상에서 최상위 계층의 지위를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은 수많은 생명체 들과 함께 공존하며 살고 있음에 가능한 것이다. 물론 그 많은 생명체 중에는 우리에게 길들임을 당한 것도 있고 아직도 야생으로 남아있는 것도 있다. 사실 길들임이라는 것이 맞는 표현인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우리 인류가 주변 생명체에 맞게 진화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암튼 어떠한 표현이 맞던 자연과 우리 인류는 공생을 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드는 더욱 확고한 생각이다. 그전부터 자연과 인간과의 공생에 대해서 나름 생각을 하고있었고 자연을 무시하는 사람들을 향해 소리 없는 아우성을 질러왔지만, 내 생각이 학계에서 나름대로 명성을 날리는 사람들의 의견에 얼추 비슷하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았다.
우리 인간의 주변에서 같이 사는 생명체 중에서 특별히 9가지만 선택해서 자세하게 설명했다.(너무 자세해서 좀 읽기 힘들었지만) -개, 밀, 소, 옥수수, 감자, 닭, 쌀, 말, 사과- 그리고 맨 마지막에 ‘인류’ 편을 만들어 인류조차도 앞서 나열한 9가지 생명체에 의해 길들임을 당한 것 같은 느낌으로 책을 마무리 지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앞의 9가지 생명체들의 길들임의 역사를 살펴볼 때는 전문용어라든지 너무자세한 설명이라든지로 읽기에 조금 힘들고 지루했지만 마지막 인류편을 읽으면서 약간의 카타르시스를 받는 느낌을 가졌다. 결론이 자연과 공생하자인 것으로 끝나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재미있게 읽은 부분도 있었다. 특히 ‘옥수수’편은 나에게 새로운 지식을 가져다 주는 내용이었다. 우물 안 개구리 식으로, 나는 이제까지 쌀이나 밀이 최고의 곡물이고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줄 알았다. 그러나 그게 아니고 옥수수라니 “띠용…” 아무튼 독서는 어떤 책이든지 한 가지 이상은 나에게 새로운 가르침을 준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다음에 손에 이 책이 잡히면 다시 한번 읽어 봐야겠다. 그때는 한번 본 책이라고 더욱 쉽게 다가오겠지… 전에 읽었던 총 균 쇠가 그랬고 사피엔스가 그랬으니까… |
| 인류와 인류가 번성하는데 큰 역할을 한 종들의 역사를 파헤치는 내용이었습니다. 주변에 있는 것을 당연하게만 생각하고 먹어왔던 쌀이나 사과같은 것들이 인류에게 길들여져서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꽤나 흥미진진했습니다. 그런 길들임의 과정은 지금도 진행중인 상태인거고 몬산토와 같은 거대 기업의 유전자 변형 작물 문제까지 이어지네요. 식량 문제 해결의 열쇠와 부작용을 무시한 이윤 추구의 경계에서 어떤 방향으로 틀어질지는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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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세상을 바꾼 길들임의 역사] 이 도서는 2017 [이코노미스트] 올해의 책 에 선정 되었다 한다. 호기심에 구매하여 읽어본 이 도서는 개, 밀, 소, 옥수수, 감자, 닭, 쌀, 말, 사과, 그리고 인류에 대한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 주는 것처럼 풀었다. 읽는 동안 전혀 지루하지 않았으며 술술 읽혀 내려 갔다. 읽는 사람의 관점 나름 이겠지만 여러 인문 도서와 달리 지식과 재미를 갖춘 도서라 생각한다. 도서의 내용에 대해서는 이미 소개가 되어 따로 이야기 하지 않겠지만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 봤으면 하는 내용이라 생각하여 추천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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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한테야 '길들인다'라고 표현하지만 밀, 쌀, 옥수수, 감자, 사과 등엔 안 어울리는 말인데, 원제에 들어간 'tame'에는 '길들인', '재배된'이라는 뜻이 있어서 식물도 포함됐다. 저자가 채식주의자여서 그런지 개와 말에 이어 소에서는 젖에 대해 말하고, 닭에서는 유전자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이다. 사냥이나 고기에 대한 언급이 없지는 않지만 식량으로서의 동물을 말하고 싶진 않은 듯하다. 그리고 인간이 그들을 길들였지만 그들도 인간을 길들였다는 공진화의 의미에서 마지막장은 인간을 다룬다. 열 가지의 변화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유전자에 대해 말하지 않을 수 없는데 다소 전문적인 내용까지 디테일하게 들어가 쉽게 다가오진 않는다. 의례적으로 인용되는 시구절을 비롯해서 가끔 딴길로 새는 경우가 많다. 몇몇 새로운 지식을 얻었지만 읽는 시간이 길게 느껴졌다. 유전자 조작에 의한 품종 개량에 대해서도 말하는데, 거대기업의 문제를 언급하면서도 반 생명공학 측을 탐탁치 않게 여긴다는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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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로버츠는 인류가 길들인 많은 종 가운데 가장 널리 퍼져 있는 열 개의 종인 개, 밀, 소, 옥수수, 감자, 닭, 쌀, 말, 사과를 골랐다. 마지막으로 인류가 들어가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예전에 쉽게쉽게 사피엔스를 접하고, 총균쇠, 코스모스 등 고전 인문학을 거쳐 또다른 빅히스토리 욕구를 찾던 도중 찾은 책이다. 야생동식물이 언제, 어떻게 인류와 협력자가 되었고 그들이 인류의 생존과 성공에 어떻게 조력했을까’라는 주제를 흥미진진하게 펼친다. 책을 시작한지 얼마 안됐지만, 역시나 재미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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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매우 학구적인 책이라고 할수있다 총균쇠와 비교해도 아주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다 논리과정을 매우 세밀하게 가져가는 저자의 성향인듯 하다. 책은 제목을 아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반전이 있다연 그 주체이다. 우리가 길들인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것들에게 길들여졌다는 것이다.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저자에게 공감을 하지않을수 없다. 빅히스토리를 좀더 학구적으로 접근하는 독자에게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