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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아홉이 이미 훌쩍 지나버린 나는 자야의 삶을 어느만큼 이해할 수 있을까? 평범하진 않지만 우리곁에 있을법한 그녀의 삶의 모습을 바라보며 고정관념에 갖혀있던 나를반성했다. 감히 누가 각자의 삶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할 수 있단 말인가? 우리 모두는 나름의 사연과 이유로 삶을 살아내고 있는 것인데.... 우연히 접했는데 단숨에 읽어버릴 만큼 재미있고 몰입도가 높았다.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면 더 대박날듯한 느낌이 드는 그런소설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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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살면서 NG난 영화필름처럼 싹둑 잘라내버리고 싶은 순간이 있을 거예요. 그런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힐링되는 느낌이 드네요. 독서치료로 사용해도 좋을 듯해요. 가독성 좋은 문체라 한 번 손에 잡고 끝까지 달려버렸어요. 아침 일찍 출근하시는 분들은 이 책을 밤늦게 펴 보지 마세요. 서른 아홉을 훌쩍 넘긴 선배로서 자야를 비롯해 태라, 영주,선영이 모두에게 화이팅하라고 전하고 싶어요 ~~ 여러분도 이 책 읽고 힘내시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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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아홉 살 여자들에 관한 달콤쌉쌀한 이야기.
자야, 선영, 영주, 태라. 네 명의 친구들. 서른아홉 살 그녀들의 사랑, 이별, 성장 그리고 기억을 이야기 하는 <서른아홉 살, 자야> 어쩌면 주변의 누군가의 이야기가 될 수 있는 그녀들의 사연. 사랑을 하고, 이별도 하고, 결혼도 하고,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의 트러블.... 누군가의. 누구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는 현실적인 그녀들의 이야기.
주인공 자야. 가족들과 거리가 있는 그녀의 사연.. 한번의 실수로 만들어진 날카로운 시선을 고스란히 다 받아내고 기억까지 잃어버린 자야. 자야가 너무 안쓰러웠다. 한번의 실수였다. 어쩌면 가족들에게도 상처가 되었을 실수였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아팠을 자야를 따뜻하게 안아주지 않았던 가족들.. 그것이 자야에게는 기억을 잘라낼 정도로 큰 아픔...
자야의 반전있는 사연에 놀랍기도 했는데.. 자야와 친구들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선영, 태라, 영주같은 친구들이 있어서 부러웠던 부분.. 결혼하고도 꾸준히 만나는 모습도 그랬고.. 자야의 과거를.. 기억을 어루만져주는 친구들의 다정한 손길이 참 좋았다..
![]() ▲ p.14
실연을 당하고도 매일 출근을 한다. 이런 내가 대견하기만 한데, 참고 견디는 것에 탁월한 한국인들은 아무도 내게 장하다 말하지 않는다. 아니 아무도 내게 관심이 없는 걸까. 태어나면서부터 세상은 배역을 정해 놓은 듯하다. 난 이 세상에 엑스트라로 태어났나보다.
_ 울컥 1...
![]() ▲ p.29
태어나는 것도 내 마음대로 못 했는데, 죽는 것이라도 내가 원하는 시기에 내가 원하는 방법으로 가면 좋으련만, 사람이 자기 뜻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생각보다 별로 없는 것 같다.
_ 울컥 2...
![]() ▲ p.53
그 사랑은 생계를 향한 전쟁터 안에서 잘 가꿔지고 있지 않는 것인가. 씁쓸해진다. 이 시대 한쪽에선 어떤 여자는, 그에게 아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도록 그렇게 살아가나보다. 진호의 직장 상사라는 '그년'은 결혼은 했을까? 결혼을 안 했다면 애인은 있을까?
_ 울컥 3...
![]() ▲ p.69
열심히 산 것 같은데 잘 살고 있다고 느끼지 못하는 걸 보면 너무 바보처럼 살았던 것 같다. 그런데 난 마흔을 앞에 두고도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건지도통 모르겠다.
_ 울컥 4... 또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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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사연없는 사람이 어디있겠어... 사연의 무게에 따라 좋음이거나 아니거나겠지... 그냥 그렇게 다른 거 뿐이겠지... 그렇게 마음이 단단해지고... 조금씩 성장하는 거겠지... 여전히 세상을 헤매고 있지만... 세상의 흐름에 불행은 1도없이 흘렀으면 좋겠다.. 그리고 자야와 같은 일을 겪는 사람들에 대한 시선이 날카롭지 않기를...
손에 쥐고 단숨에 읽어버린 <서른아홉 살, 자야> 시나리오 작가님의 글이라 그런가... 뭔가 읽으면서 계속 단편영화 또는 단막극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서른아홉살자야 #심현서 #달아실 #장편소설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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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었다기 보다는, 한편의 영화 또는 극을 본 듯한 느낌이 든다. 글을 읽을 때 나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그 스토리 뒤의 장면들을 자꾸 생각하게 되는데, 포레스트 검프가 새우잡이 배의 선장이 되어, 선착장에서 댄 중위를 보았을 때, 다짜고짜 물에 뛰어들어 헤엄쳐 오는 모습을 보며, '어? 그러면 저 새우잡이 배는? 어디로 떠내려 갈텐데...' 이런 생각을 하는 식이다. 자야와 그 주변인들의 삶을 따라가면서 글에는 쓰여지지 않은 그들의 삶의 구체적인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미국에서의 하루하루 일상을, 자야가 이렇게 보냈겠구나... 자야와 그녀의 친구들에게 한때 선망의 대상이었다가, 무책임한 인물로 정리되었다가 하는 진혁의 삶은 글 뒤에서 어떠한 모습이었을까 하는 생각도 떠올리게 된다. 나름 치열하게 살아남아 대학교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어땠을까 하는 그런 생각들 어제 저녁 술한잔 잔잔하게 기울였던, 나름 아주 가깝다고 여겼던 맞은편에 앉았던 누구에게도 우리는 많은 것을 숨긴다. 몇줄 쓰여지지 않은, 자야의 주변인들의 숨겨진 장면들을 상상하며 읽어보는 것도 좋다. 수현을 키워낸 선생님의 아내는 항상 바르고 온화하기만 했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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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소설 느낌이라 가볍게 펼쳐들었다가 반전에 놀라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네요. 참 아프면서도 따뜻한 반전이네요. 자야에게 공감도 많이 가고, 한편 나 또한 자야에게 가해자가 아니었나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평범한 듯 비범한 자야의 친구들. 너무 멋집니다. 저도 이런 친구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외롭다고 느끼시는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