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읽기 전에 이미 내용에 대해 어느정도 전해 들었는데도 막상 직접 읽어내려가며 시선을 거두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 책을 펴내기까지 쏟아내야 했을 눈물의 의미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책이다. * 아직까지도, 혹은 평생을 트라우마와 싸우며 살아가야 할텐데.. 하루빨리 마음의 짐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지금까지 내가 너무나 다른 세상을 살아왔음을 깨달았다. 업소에서는 밤낮이 뒤바뀐 채로 일을 해야 했다. 자고 일어나면 업소로 출근하는 일상이 반복되면서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지도 못했다. 올해는 어떤 패션이 유행인지, 어떤 화장법이 유행인지, 그것도 나와는 거리가 먼 얘기였다. 화장이든 옷이든 업소에서 요구하는 대로 맞춰야 했고, 내게 도움이 되는 것은 술집으로 유리방으로 나를 찾아오는 남자들이었다. 책 한 권, 신문 한 장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고 몇 년 동안 영화를 한 번 본 것이 문화생활의 전부였다. 자나 깨나 빚 걱정에 오늘만은 진상을 피해갔으면 하는 생각뿐인 심리적인 고립 탓에 더더욱 세상과 단절되었다. 이 작은 카페에 들어서는 순간 먼 과거에서 온 사람처럼 모든 것이 신기했다. 주변을 자꾸 둘러보았다. 울리지도 않는 전화기를 만지작거리며 커피 한 잔을 천천히 마시고 카페를 나왔다. |
* 한숨을 푹푹 내쉬며 읽었다 내가 뭐라고 난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안아주고 싶다고- 사람답게 사는 건 어떤 걸까 그 물음에 대해 나도 오래 생각했다
* 심한 욕을 많이 나왔다 죽어라 인간들아
* 지금까지 내가 너무나 다른 세상을 살아왔음을 깨달았다. 업소에서는 밤낮이 뒤바뀐 채로 일을 해야 했다. 자고 일어나면 업소로 출근하는 일상이 반복되면서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지도 못했다. 올해는 어떤 패션이 유행인지, 어떤 화장법이 유행인지, 그것도 나와는 거리가 먼 얘기였다. 화장이든 옷이든 업소에서 요구하는 대로 맞춰야 했고, 내게 도움이 되는 것은 술집으로 유리방으로 나를 찾아오는 남자들이었다. 책 한 권, 신문 한 장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고 몇 년 동안 영화를 한 번 본 것이 문화생활의 전부였다. 자나 깨나 빚 걱정에 오늘만은 진상을 피해갔으면 하는 생각뿐인 심리적인 고립 탓에 더더욱 세상과 단절되었다. 이 작은 카페에 들어서는 순간 먼 과거에서 온 사람처럼 모든 것이 신기했다. 주변을 자꾸 둘러보았다. 울리지도 않는 전화기를 만지작거리며 커피 한 잔을 천천히 마시고 카페를 나왔다. |
앞으로 더 많이 불편해져야 할 세상을 위해... 책에서 옮긴 내용... 내가 겪은 폭력들 나는 그것이 폭력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물리적으로 사람을 때리는 것만이 폭력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친구 중에 한 명.. 나와 학창 시절을 공유한..꽤 가까운 녀석은 인류가 생존한 이후 성매매는 항상 계속 되었다며 바꾸려.. 불편해하지 말라며 나를 설득한다 그러며.. 또 다른 내 친구와 러시아 성 노동자를 설말에 삭로 약속을 했다.. 제기랄... 그래도.. 아닌 건 아닌거다.. 세상에는 사고팔 수 없는게 있는거다 앞으로 그친구들을 보기가 어색할 것 같다 |
처음부터 기가막혀 말이 안나온다.
성매매여성들이 사회로 복귀하는 문제는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다. P423 요즘 티켓다방에는 조선족이나 탈북여성들이 많이 일한다고한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동족을 이렇게 대하면서 웃기는 소리다. (새터민 아동을 위한 교육멘토링) 하긴 600만명의 동족을 죽인 유대인 로스차일드가문은 동족을 돈으로 보았으니 그런 짓을 했을것이다. 에필로그 많은걸 느끼게 해주는 좋은 글이었습니다 잘봤습니다.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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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하나 건너면 벼랑 끝 |
유튜브에서 추천하는 동영상을 보고 이 책을 알게 되었고.. 한번은 읽어봐야 할 책 같아서 구매해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작가님의 자전적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 보았는데도 불구하고. 더 적나라한 이야기에 조금 읽고나서 책을 다시 펼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다시 읽으면서도 몇번이나 멈출 수 밖에 없었는지 몰라요. 정말 제목과 같은 책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
어쩌다가 이 책을 알게되고 홀린듯이 찾아서 주문해놓고는 조금읽다가 못읽고있었어요.. 글쓴님의 어린시절 이야기는 참 읽기가 힘들었거든요 그래도 구매했으니 봐야겠단 생각에 다시 책을 펼쳤는데 이번엔 쉬지않고 한번에 다 읽었어요 읽으면서 울컥한 마음에 눈물도 좀 흘린것같아요.. 아마도 책에는 다 담지 못한 이야기들도 있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생각도해보았구요 보는 내내 좀 힘들기도했지만 끝에는 그래도 그곳에서 벗어나서 잘 살고 계신것같아서 마지막에 저도모르게 미소짓고있더라구요ㅎ 정말 잘봤어요~ |
공감이 많이 되지는 않았다. 감춰진 세계에 대해 알게 된 느낌은 있다. “여기 첨 왔을 때 마담이 증명사진 한 장 달라고 하지 않더냐? 그 사진, 공항 보안팀에 가 있어. 업주랑 아주 친한 사이인가 봐.” 나는 너무 놀랐다. 증명사진을 달라고 했지만 이런 용도로 쓰일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비행기를 타려고 티켓을 끊으려 인적사항을 적는데 공항 직원이 다가와 잠시 같이 가자고 했다며 그 아가씨는 말을 이어갔다. 나는 어이가 없어서 담배를 연달아 피웠다. 그 아가씨는 이제 자신은 어디론가 팔려갈 것 같다고 하며 여기보다 지옥이 있겠냐고 말했다. ---p.155 |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성매매여성에게 엄청난 편견을 가지고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늘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려하게 치장하고 남자를 유혹하여 돈을 뜯어낸다는 이미지. 아마 다들이런의미지를 가지고있지않나싶다. 하지만 성매매를 20년경험했다는 저자의 시작은 가난, 의도치않은 강간, 가족을 부양하게위해 택한 성매매, 그리고 빠져나오려해도 빠져나올수없게 되어있는 성매매의 순환구조등 읽으며 숨이 턱턱막히는 이야기들이였다. 차라리 소설이였음 좋았을만한.. 사람이 감당하기엔 잔인한 이야기들.. 제목처럼 길하나 건너면 벼랑끝이란 심정으로 하루하루 버티고있는 성매매여성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준 책이다. |
우연히 온라인 독서모임에서 해당 책을 읽는걸 보고 관심이 가서 구매를 하게 됨. 어느정도 내용을 알고 있던 상태에서 책을 읽었는데 읽는 내내 너무나 고통스러워서 몇번이나 책장을 덮고는 했다. 잘못된 선택이란걸 알면서도 벗어날 수 없고 벗어나도 다시 그곳으로 갈 수 밖에없는 삶이란 얼마나 절망적인가 정말 제목처럼 길 하나 건너면 벼랑 끝 인것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읽었으면 좋겠다가도 읽고 몇일동안 꽤 마음고생을 했던 내가 생각나서 추천하기 망설여지기도 한다. 물론 끝에는 희망이 있지만 그 과정이 너무나 힘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