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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기에 불과한 의사들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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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전공은 응급의학이다. 그래서인지 각 장에 나오는 사례들이 대부분 응급실에서 벌어진다. 응급실에 한 번 다녀온 사람들은 그 현장이 실제 어떤지 알 것이다. 환자들이 주변에 널려 있고 눈에 딱 봐도 빨리 치료해야겠다는 사람이 아니면 의사들은 움직이지 않는다. 개인적인 일로 몇 번 다녀온 그곳은 솔직히 말해 의사에 대한 신뢰를 산산조각내었다. 아픈 환자의 병을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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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전공은 응급의학이다. 그래서인지 각 장에 나오는 사례들이 대부분 응급실에서 벌어진다. 응급실에 한 번 다녀온 사람들은 그 현장이 실제 어떤지 알 것이다. 환자들이 주변에 널려 있고 눈에 딱 봐도 빨리 치료해야겠다는 사람이 아니면 의사들은 움직이지 않는다. 개인적인 일로 몇 번 다녀온 그곳은 솔직히 말해 의사에 대한 신뢰를 산산조각내었다. 아픈 환자의 병을 제대로 찾지 못해서 쓸 데 없는 처방을 내리고 허둥지둥하면서 결국 환자가 시간만 보내다 돌아왔기 때문이다. 이 경험만 가지고 보면 응급실에 갈 것이 못 될 것 같지만 늦은 밤 혹은 공휴일에 찾아갈 가장 확실한 장소는 역시 응급실이다.

 

응급실에 대한 부정적인 글로 시작했다. 하지만 이것이 이 책 저자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은 아니다. 오히려 저자의 주장에 동의한다. 응급실의 경험에 부정적인 것은 그 현장에서 만난 의사들에서 비롯한 것이지 응급실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 외상 사고가 났을 때 가장 효율적인 곳이 응급실이다. 가끔 뉴스에서 심한 환자를 거부해서 응급실을 다니다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열정적으로 치료에 전념하는 의사까지 매도할 마음은 없다. 다만 이 책 각 장에서 말하는 내용을 대부분의 의사들이 그대로 답습하는 문제가 답답할 뿐이다.

 

의사도 모르는 것이란 1장은 의사의 한계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저자 어머니의 사례인데 의사들은 환자가 왜 아픈지 모른다. 그래서 붙인 병명이 감응 불능 복통이다. 진단 불가가 다른 병명으로 대체되어 환자에게 알려진 것이다. 이와 비슷한 사례를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것이다. 스트레스성 위염이란 병명이다. 개인적으로 놀란 것은 사례 중 요통에 대한 것이다. 한때 디스크 환자들에 대한 수술이 유행이었는데 이 수술 후 환자들이 모두 완치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저자는 “의사들이 요통의 실제 발생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결국 우리는 완치법도 모른다”(33쪽)는 결론에 도달한다. 수많은 요통 전문 병원을 생각하면 놀랍기 그지없다.

 

심폐소생술. 이제는 영화나 텔레비전으로 너무나도 익숙해진 치료다. 실제 이것이 효과적인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실패율이 93에서 99프로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폐소생술은 할 수밖에 없다. 만약 하지 않으면 환자 가족들에게 소송당할 수 있고 마지막 가능성을 날려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불합리한 일들이 일어나는 원인은 환자와 의사 사이에 제대로 된 소통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에서 히포크라테스의 사례는 좋은 예가 된다. 그가 의술은 예술이라 부르는 이유 중 하나다. 실제 예전보다 의사가 환자를 진찰하는 시간이 늘었다고 한다. 그런데 환자들은 그 시간이 줄어들었다고 말한다. 바로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작년에 어깨가 아파 병원에 갔다. 진찰을 하자마자 MRI를 찍으라고 했다. 고가의 비용이 들어가는 검사다. 다른 방법으로도 가능했다. 그런데 그들은 수익이라는 것 때문에 이 과정을 거치게 만든다. 그리고 가장 놀라운 것은 고가를 치료를 하게 만들면서 병명을 나에게 알려주지 않은 것이다. 나중에 간호사에게 물으니 검색해서 알려줬다 고가의 기계를 이용한 치료와 간단한 물리치료가 병행되었는데 과연 그 기계 치료가 꼭 필요했을까 하는 의문이 지금도 있다. 그리고 이 병은 완치되지 않았고 운동을 조금 등한시한 지금 다시 아파온다. 고액이 든 이 치료는 원인도 모르고 치료를 위해 환자의 지속적인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 이것은 나와 비슷한 병을 경험한 대부분 사람들에게 적용된다.

 

위약 효과에 대해 말하면서 현재 유통되는 것 중 제약회사의 이익을 위한 약들을 지적한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 바로 NNT(치료 효과 발현의 필요 증례수)다. NNT 수치가 1에 가까우면 효과가 100%고 그 숫자가 늘어나면 효과가 거의 없다. 그런데 의사들은 이 수치를 연구하지 않거나 무시한다. 상업적 목적이 우선이고 의료계가 폐쇄적이다 보니 이것은 더 심해진다. 유효성이 떨어지는 약이 환자에게 처방되어지고 환자의 부담은 더 높아진다. 환자와 의사의 유대감과 소통 부재가 만들어낸 현재 의료계의 현실이다.

 

인간의 신체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고 DNA수준까지 높아졌다. 그럼에도 우리는 감기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이것 외에 우리가 치료 못하는 병이 많다. 데카르트 이후 인간의 몸을 기계처럼 보는 경향이 있다고 했는데 일부분 인정한다. 이것을 보면 가끔 드라마에 나오는 동양의학이 더 대단한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동서양 의학 모두가 모든 병을 제대로 치료하지는 못한다는 사실이다. 또 과학이란 이름으로 의학의 성을 높이 쌓은 지금 그 성이 조금씩 무너지고 있다. 바로 오만과 폐쇄적인 환경 때문이다. 누군가가 현대 의학을 말하길 ‘실제 의학이 발전한 것이 아니라 의료 기계가 발전한 것이다’라고 했다. 하나의 데이터를 두고 다른 해석이 내려지고 그 차이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현실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병이 생기면 병원으로 간다. 의사에게 진찰을 받는다. 이 수순은 변함이 없다. 의사를 신뢰하고 않고의 문제가 아니다. 대안이 없는 것도 하나의 이유지만 현실에게 그래도 그들이 가장 유력하고 정확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의사와 환자의 소통과 신뢰는 환자의 치료를 더 손쉽게 한다. 물론 불치병도 난치병도 있다. 하지만 이 소통과 신뢰가 의학의 한계를 분명히 할 때 최대한 효과를 발휘한다. 이 책에 나오는 수많은 사례가 바로 그것을 증명한다.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말해 이 책은 의사나 현대 의학을 불신하자는 것이 아니다. 더 발전된 환경을 만들고 더 좋은 치료를 하자는 의도가 담겨 있다. 좋은 의사를 만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고 말하는 요즘 이 책은 그 이유에 대한 하나의 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f***2 2013.03.2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의사들에게는 비밀이 있다
"의사들에게는 비밀이 있다" 내용보기
언제쯤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내가 병원에 갈 때 예약시간보다 일찍 가곤 했다. 한 30분 쯤 일찍 간 것 같은데,정작 예약 시간이 되어도 그 시간에 진찰을 받은 기억은 거의 없었다. 그나마 빨라야 10분,더구나 예약시간에 딱 맞춰 갈 때면 최고 1시간 이상까지도 기다려 본 기억이 있다. 물론 선택 진료로 예약되어서 사람이 몰린 탓이 있겠지만,기본적으로 의사 한 명이 보는 환자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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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내가 병원에 갈 때 예약시간보다 일찍 가곤 했다. 한 30분 쯤 일찍 간 것 같은데,정작 예약 시간이 되어도 그 시간에 진찰을 받은 기억은 거의 없었다. 그나마 빨라야 10분,더구나 예약시간에 딱 맞춰 갈 때면 최고 1시간 이상까지도 기다려 본 기억이 있다. 물론 선택 진료로 예약되어서 사람이 몰린 탓이 있겠지만,기본적으로 의사 한 명이 보는 환자 수가 너무 많았다. 그래서 한 사람 당 진찰 시간이 채 10분이 되지 않았다. 그래도 제 시간에 진찰을 받은 기억은 거의 없었다. 과연 왜 이러한 문제가 일어나는 것일까? 시스템 적인 문제일까,아니면 의사의 문제일까?

 

위에 나온 내용을 포함하여 실제 응급의학과에서 일하고 있는 의사이기도한 데이비드 뉴먼이 숨겨진 진실을 공개하고 있는 책 <의사들에게는 비밀이 있다>에서는 위의 문제가 시스템의 문제라고 설명한다. 즉,의사가 하는 일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한 환자를 위해 처방전도 준비해야 하고,이전의 진료 기록도 살펴야 하고,또 컴퓨터로 자료정리도 해야하니 정작 환자를 대면해야 할 시간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지난 8,90년대의 의료 시스템과 비교했을 때 오히려 이 시간이 더 늘어났다고 하니 나로서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 책에서 지적하고 있는 것은 위의 것 뿐이 아니다. 한 질병이나 질환이라도 의사마다 각기 다른 진단을 내리는 이유와 각종 검진에도 확실한 진단이나 처방을 내리지 못한 채 대충 둘러대고 있는 경우,이른바 플라시보 효과로 설명될 수 있는 위약의 진실과 거짓,의사라도 모든 병을 치료할 수는 없다는 사실 등 우리가 그동안 의사에 대해 알고 있었던 오해와 진실에 대한 모든 것을 솔직하고 가감없이 들려주고 있다. 이 중에는 정말로 의사가 맞나 싶을 정도로 어이없는 에피소드가 있는가 하면,의사로서 신념을 다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있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은 저자가 소개하는 여러 실화들을 통해서 낱낱이 보여주고 있다.

 

옛날 히포크라테스가 살았던 시절의 의사들은 환자의 질병이나 질환은 물론이고 환자의 침,대변,땀 등 몸의 분비물과 함께 집의 환경,바람,물,환자의 표정 등 아주 세세한 것들까지도 조사하면서 의학적 판단을 내렸다고 한다. 그런데 왜 지금은 의사들이 이런 행동을 하지 않을까? 물론 그 동안 많은 의학적인 발전이 있었을 것이다. 장비도 발전하고,더욱 더 다양한 검사와 치료방법이 생겨서일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의사들의 마음가짐이다. 의사들이 정식으로 의사가 되기 위해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는 심정으로 환자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조금의 대화를 한다면 환자는 의사에게 더 믿음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더불어 환자들도 의사가 무조건적으로 모든 걸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의사도 솔직하게 모르면 모르겠다고 정직하게 말하는 것이야 말로 의사의 신념을 지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의사들이 숨기고 있는 여러 진실들을 두려움없이 다 공개한 데이비드 뉴먼의 용기가 대단할 뿐이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언젠가 의학드라마를 볼 기회가 있을텐데,그 기회가 온다면 앞으로는 그냥 지나치기만 했던 의사들의 솔직한 고백이나 진실이 드러나는 부분을 더 유심히 보게 될 것 같다. 이런 일이 드라마에서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이 책을 통해서 실제로도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그나마 다행인 것 같다. 의사로서 보람을 가지고 있는 저자이기에,약간의 예방주사를 맞고 가겠다는 심정으로 이 책을 읽으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다.

 

2013/3/22

l*****3 2013.03.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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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의사들에게는 비밀이 있다 - 누구도 말하지 않는 의학의 진실!
"[서평] 의사들에게는 비밀이 있다 - 누구도 말하지 않는 의학의 진실!" 내용보기
[의사들에게는 비밀이 있다]-누구도 말하지 않았던 의학의 진실-의사도 모르는 것   뭐든지 아는 것처럼 대답해주는 많은 의사들. 하지만 그 뒤에는 의사가 모르는 것이 많이 숨겨져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현대의학이 기계와 수학, 과학에 의지하여 많은 수치과 과학적 데이터들을 내놓지만 그런 것들이 전부 우리의 궁금증을 설명해 줄수 없다는 사실을...!! 현재 응급의학과 의사
"[서평] 의사들에게는 비밀이 있다 - 누구도 말하지 않는 의학의 진실!" 내용보기




[의사들에게는 비밀이 있다]

-누구도 말하지 않았던 의학의 진실-





의사도 모르는 것

   뭐든지 아는 것처럼 대답해주는 많은 의사들. 하지만 그 뒤에는 의사가 모르는 것이 많이 숨겨져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현대의학이 기계와 수학, 과학에 의지하여 많은 수치과 과학적 데이터들을 내놓지만 그런 것들이 전부 우리의 궁금증을 설명해 줄수 없다는 사실을...!! 현재 응급의학과 의사인 저자 데이비드 뉴먼은 정직한 의사이다. 현대의학과 의사들의 한계를 정확히 고발하고 짚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책 <의사들에게는 비밀이 있다>는 환자가 모르는 의사들의 비밀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이는 환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좋은 예로 뉴먼도 환자들을 배려하는 의사라 하고 싶다.  





효과없는 치료

  효과없는 치료가 계속되고 있다면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싶어할까? 물론 아니다. 하지만 현대의학은 모든 사실을 밝혀내지 못했기 때문에 뚜렷한 치료법이 없다면 오래전부터 시행되던 요법이 계속해서 시행되고 있는 중이다. 예를 들면 심폐 소생술은 그 실패율이 93-99이나 되는 치료법이다. 거의 사람을 살리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된다지만 아직도 시행되고 있는 요법이다. 또다른 예로 바이러스로 인해 걸리는 감기가 있다. 항생제는 균을 죽이는 역할을 하지만 바이러스성 감기에는 효과가 없다. 모두 알고 있는 사실임에도 항생제는 감기에 사용되어 왔다. 이 외에도 신약, 유방 엑스레이가 별다른 큰 효과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용이 추천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는 여러 공동체의 이익이 결부된 복잡한 문제로 해결하기가 쉽지 않아보인다.    






대화하지 않는 의사

  의학의 발달로 의사들은 많은 환자들을 짧은 시간 내에 진찰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이로 인해 의사와 환자들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과거에 비해 조금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에 만족하는 환자와 의사의 수는 줄었다는 것이다. 의사들이 더 많은 시간을 환자에게 투자할 수 있다면 그 관계는 더 좋아야 할 것 같은데 말이다. 이는 의사들이 환자와의 대화 부족으로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환자는 의사가 자신의 병에 대해 유감스러움을 표시해주거나 자신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을 기대한다. 하지만 의사는 그런 것들을 제대로 교육받지 않고, 또 오랜 공부 기간으로 대화의 장을 형성하는 데 서툴다. 이런 현실은 과거 히포크라테스가 보여주었던 의학과는 거리가 멀다. 그는 환자를 옆에서 꼼꼼히 관찰했고, 모든 것을 알고자 했다. 이런 지식을 바탕으로 의학을 펼쳤기에 소통의 의사라는 것이다.  






의사는 검사를 좋아한다.

  객관적인 수치를 좋아하는 현대의학의 놀이에 우리는 지친다. 의사들은 심전도, 엑스레이, CT촬영, 혈액검사, 대장내시경등 다양한 검사들을 한다. 이런 검사는 숫자로 된 정확한 수치들을 보여주기 때문에 객관적이고 과학적이며 굉장히 정확할 것 같다. 하지만 현실이 과연 그럴까? 그렇지 않다. 이런 수치들은 환자의 상황을 고려하여 해석되었을 때 가장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하지만 현재는 이런 상황파악 없이 결과만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또 이런 해석에도 다른 입장이 존재한다. 여러 학파가 중요시 하는 것이 다르듯이 그에 따라 해석도 다양하다는 것이다. 또 검사에만 너무 의존하도록 성장하는 의사들도 모르는 것이 많이 때문에 틀릴 가능성도 높다. 







환자와 의사 모두를 위해서

  환자들은 의사가 모든 것을 알것이라는 기대를 버려야한다. 치료에 대해서 묻고 의견의 불일치에 대해서 물어야한다. 의사들은 소통을 하면 할 수록 환자와 가까워 질 것이기에 소통에 관해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 과거의 것들을 버리는 법, 새로운 것들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과거의학과는 많이 다른 현대의학이 어떤 면에서 굉장히 뛰어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에 따른 단점도 있기에 그런 점을 보완하는 것이 필요할 듯하다. 그래서 이 책에 나와있는 히포크라테스가 추구했던 의학의 미를 다시한번 되새긴다면 도움이 될 것같다.   

b***6 2013.03.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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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에게는 비밀이 있다] 의사들이 꼭 보았으면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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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드라마는 자주 보지 않지만 의학 드라마는 그래도 챙겨보는 편인데, 꼭 드라마마다 까칠한 의사가 있기마련이지요. 드라마에서는 유능하지만 냉철하고,인간미가 부족하여 범접하기 어려운 유형의 의사들로 그려지는 것 같아요. 저도 아주 친절한 의사보다는 약간은 고압적인 의사를 많이 만난 것 같아요. 개인병원은 물론 많은 돈을 내는 것을 감수하고 선택진료를 받는 종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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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드라마는 자주 보지 않지만 의학 드라마는 그래도 챙겨보는 편인데, 꼭 드라마마다 까칠한 의사가 있기마련이지요. 드라마에서는 유능하지만 냉철하고,인간미가 부족하여 범접하기 어려운 유형의 의사들로 그려지는 것 같아요.

저도 아주 친절한 의사보다는 약간은 고압적인 의사를 많이 만난 것 같아요.

개인병원은 물론 많은 돈을 내는 것을 감수하고 선택진료를 받는 종합병원, 대학병원급에서 만난 의사들까지...

병원에 다니다보면 의사는 강자이고 ,환자인 약자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약을 하고 가도 30분이상 기다릴 때도 있지만 정작 의사를 만나는 시간은 5분도 안될 때도 많구요.

그러니 당연히 의사를 대하기가 왠지 어렵더라구요.

물론 의학적인 지식이 없으니 궁금한 것이 있어도 제대로 질문하기도 꺼려지고..

이 책은 제목을 봐서는 의사들의 큰 잘못을 폭로하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실상은 의사·환자 모두를 불편하게 하는 의료시스템에 대해 말해주고 있어요. 즉, 병원의 비리를 고발하거나 현대 의학의 잠재력에 대한 환자들의 신뢰를 무너뜨리고자 이 책을 쓴 것이 아니라 어떻게 의료시스템과 의사의 행동들이 고쳐지면, 우리의 삶과 생활이 어떻게 더 나아질 수 있는지에 대한 글이지요.

의학적인 지식이 거의 없더라도 히포크라테스가 역사상 가장 유명한 의사이자 ‘의학의 아버지’라고 불릴 정도로 유례없는 명성을 지닌 것을 알 수 있을 듯합니다. 그는 환자의 소변을 맛보고, 대변을 뒤적이며 냄새를 맡고, 환자의 생활습관과 환경까지 조사해서 환자의 모든 것을 흡수해 처방을 내렸다고 합니다.

요즘 이런 의사가 과연 있을까요?

물론 의학이 발전한 관계로 구지 그런 행동들은 필요가 없겠지요...

의술이 산업이 된 오늘날은 분업체제가 굳어져서, 사람이 할 일의 상당부분을 기술이 대체하지만, 정작 의사와 환자가 나누는 대화는 10마디도 안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저도 그런 경우를 많이 겪었구요.

의사마다 진료 후 병명이 다르거나, 병명이 이것일 수도 있고, 저것일 수도 있다고 하는 경우도 있었기에 어느 말이 옳은 것일지 고민스러운 적도 있어 3장의 내용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았어요.

이야기가 끝나기 전에 병원에 가기 전에 반드시 읽어봐야 할 '환자를 위한 지침'이 있어 꼭 참고할 만합니다.

저자는 이렇게 강조합니다.

환자는 의사가 모든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는 편견을 버려라. 의사가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그리고 의사와 환자의 솔직한 소통이 있어야하고, 의미없는 검사, 과도한 X-레이, 효과없는 알약의 짐을 덜어낼 수 있어야한다고...



 

j******0 2013.03.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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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RHK] 의사들에게는 비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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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제 전공을 떠올릴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을 한권 읽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저는 6년제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제가 98학번인데 그 전까지는 4년제였거든요.) 사람 약을 다루는 제약회사에서 항생제/항암제 PM(product manager)으로 근무를 했었어요. 제 대학 동기들 대다수가 동물병원에서 근무하거나 동물약품회사 또는 사료회사 같은 동물 관련 업체에서 일한 것과 비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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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제 전공을 떠올릴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을 한권 읽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저는 6년제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제가 98학번인데 그 전까지는 4년제였거든요.) 사람 약을 다루는 제약회사에서 항생제/항암제 PM(product manager)으로 근무를 했었어요.

제 대학 동기들 대다수가 동물병원에서 근무하거나 동물약품회사 또는 사료회사 같은 동물 관련 업체에서 일한 것과 비교하면 살짝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는 편이죠.

그래서 수의사로서 6년간 공부한 의학적 지식과 제약회사 PM으로 2년반 근무하면서 얻은 사람 약에 대한 지식이 섞여서 이 책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일단 '의사들에게는 비밀이 있다.' 책의 저자인 데이비드 뉴먼은 현재 뉴욕의 한 종합병원 응급의학과에서 근무 중인 의사구요. 의사들 사이에서는 공공연한 비밀로 알려진 다양한 (일부 충격적인) 사실들에 대해서 내부고발적인 분위기로 글을 써내려 가고 있어요.

 

그렇다고 모든 의사가 다 잘못이 있다거나 오직 돈을 위해서 이런 비밀을 숨기려고 한다거나 하는 식의 부정부패를 고자질하려는 의도는 아니구요.

다양한 이유에서 의사들 사이에 이런 비밀이 형성되었고 그 비밀을 환자에게 꼭 알려줄 필요가 없다거나 아니면 의사들 스스로가 그것이 잘못임을 모른채 자행되는 것들이 너무 많다고 토로하고 있어요.

또 제약회사의 리베이트나 보험회사 같은 이익집단의 마케팅, 또 이들과 정부 차원의 복잡미묘한 관계들이 얽혀서 이루어진 결과물이라고 차분하게 객관적으로 서술해나가고 있어요.

  

대걔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은 20~30대의 아이를 둔 엄마들이 많으신데요.

몇 년전 슈퍼박테리아와 항생제 오남용에 대해 각종 매체에서 대대적으로 떠든 후로 소아과나 이비인후과에서 처방해주는 항생제에 과민반응들 많이 보이시지요. 또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의 경우, 피부과에서 처방해주는 스테로이드제제에도 예민하시구요.

사실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100% 항생제(또는 스테로이드제제)를 써서는 안된다고 말할 순 없어요.

병의 경중에 따라, 병의 종류에 따라서 필요한 경우에는 꼭 써야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콧물+기침 감기의 경우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세균을 없애는데 사용되는 항생제를 쓸 필요가 없구요. 대신 중이염이나 결막염, 폐렴 등 염증 소견이 심할 경우에는 항생제를 처방받은대로 먹어야 하는게 정답이지요.

스테로이드제제 역시 무조건 쓰면 안된다가 아니라 꼭 필요한 심한 피부 소견에서는 단기간 처방을 해주실 수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일단 스테로이드 제제를 바른 후 증상 완화가 아주 빠르게 나타나는걸 보고 자꾸 연속 처방을 원하기에 문제가 되는거지요.

 

p.55 ~ 항생제가 기관지염, 인후염, 심지어는 감기에도 효과가 없다는 사실이 좀 의외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비세균성 질병에 항생제를 사용하는 경향은 수십 년 동안 이어져왔으며, 그 과정에서 미국 사람들은 이런 질병을 치료하는 데 항생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믿게 되었다. 사람들은 보통 증상이 시작되고 3일에서 7일 정도가 지난 후에 병원을 찾는다. 그리고 일반적인 바이러스성 질환은 보통 7일에서 10일 정도 지속되는 것이 보통이다. 내원할 떄 즈음이면 항생제를 먹든 먹지않든 병이 나을 때가 다 되었을 때라는 의미다. 하지만 우연한 시간적 일치에 불과한 것이긴 해도 항생제 복용 후 며칠, 심지어 몇 시간만 지나도 몸이 나아지는 기분이 들기 떄문에 항생제의 막강함에 대한 환자들의 믿음은 더욱 강화된다.

이런 부적절한 행동이 있을까 싶겠지만, 사실 환자들이 노골적으로 항생제를 요구하면 의사는 그런 요구를 뿌리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의료계에서는 환자들이 자신이 희망하는 의사를 골라가서 찾아가기 때문에 환자를 끌어들여야 하는 의사 입장에서는 그런 유혹에 빠지기가 더욱 쉽다.

그런 문제 말고도 의사의 관점에서 보면 항생제 처방은 아주 간단하고 편리한 측면이 있다. 의사들은 진료할 떄 늘 시간에 쫓긴다. 그렇다보니 목구멍 안쪽을 슬쩍 살펴보고나서 신손학 항생제를 처방하는 것이 의사나 환자 모두에게 이로운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의사는 밀린 환자를 빨리빨리 볼 수 있어서 좋고, 환자는 잘 들을 것 같은 치료를 받게 되어 기쁘니 좋은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이 항생제오남용에 대해서 자주 언급을 하는데요. 아마도 이 문제가 의사집단과 환자집단 모두에게 제일 널리 알려진 공공연한 비밀이라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또 우리가 흔히 듣는 디스크 환자들에 대한 수술에 대해서도 그다지 효과가 없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도 털어놓아요. 저도 몇 년전에 교통사고로 MRI로 추간판팽륜증 (추간판 탈출 직전의 상황) 진단을 받았는데요. 상대방측 보험회사에서 추간판 탈출이 아니라서 보험금 지급을 못하겠다고 우겨서 민사소송까지 한 적이 있었어요. 우여곡절 끝에 보험금을 받긴 했지만, 그 후 제 생명보험을 가입하려고 할 때 추간판 팽윤도 추간판 질환이라고 허리쪽 문제는 무담보(보험급을 지급하지 않겠다)로 처리하라는 통보를 받았답니다.

그런데 요통(허리통증)은 그 후에도 조금만 무리하면 도져서 늘 고생인지라 저 역시 나중에 더 심해지면 추간판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인가? 고민 중이었던지라 이 부분을 읽곤 좀 충격이 컸어요.

(우리가 흔히 아는 디스크가 추간판이랍니다.^^)

 

p.31 ~그럼 MRI로 요통의 원인을 추적해보는 것은 어떨까? MRI는 몸에 칼을 대지 않아도 근육에 일어난 중요한 변화를 꽤 잘 볼 수 있기 때문에 요통을 평가할 때는 우선적으로 찾는 검사방법이다. 특히 신경 압박과 척수의 문제같이 근육이 원인이 아닌 요통을 평가할 때는 더욱 쓸모가 있다. 하지만 MRI와 요통에 관해서 사람들이 모르는 비밀이 하나 있다. 흔히 의사들이 MRI를 보면서 요통의 원인이라고 지적하는 내용들, 즉 추간판탈출증, 추간판 파열, 추간판팽륜증은 요통이 없는 건강한 사람들의 MRI에서도 흔히 보이는 것들이라는 점이다. 이것은 방사선과 의사들이 허리 MRI에서 찾아내는 추간판탈출증이나 추간판팽륜증, 그리고 기타 내용들이 일반적으로 요통과는 관련이 없음을 의미한다.

 물론 예외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MRI에서 추간판탈출증이 보이는 경우 별다른 문제가 없다. 이들은 대부분 정상적인 소견으로 추간판이 찢어지거나 원래의 위치에서 탈출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지만 우리 몸이 별다른 사건을 일으키지 않고 그것을 치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p.32 ~ 그렇다면 광범위하게 시행되는 찢어진 추간판에 대한 외과 수술이 과연 타당한가라는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내가 의과대학에 있을 때, 한 신경외과 의사가 말하기를 자기는 척추 수술의 효과를 믿지 않는다는 것이다. 척추 수술환자를 앞에 두고 소독을 할 때 그런 말을 들으니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그럼 지금 이 수술을 왜 하는거냐고 물었다. 그가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했다. "다들 이렇게 하니까."

 

물론 저 역시 요통이 주기적으로 찾아오는지라 다양한 정형외과, 한의원(추나요법)을 돌아 다녀봤는데 수술을 권하시는 분은 극히 드물었어요. 대신 살을 빼고(허리에 대한 압박 최소화), 무리한 운동 대신 수영이나 가벼운 산책 정도의 약한 운동을 하라는 처방을 내리시더라구요. 그리고 너무 통증이 심할 때만 진통제(알약)나 직접 근육 내 주사를 놔주시는데 너무 아플 때는 누웠다 서는 것조차 할 수 없어서 저 역시 간편하게 '수술'을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이 글을 읽고나니.. 아.. 그런 생각이 싹 사라지더군요.

 

또 저도 의사는 아니지만  수의사 자격증이 있는지라 5장. 의사는 검사를 좋아한다.는 정말 공감 백배하면서 봤답니다. 대학교 시절을 떠올려보면 본과 3,4학년 때 임상관련 과목들을 듣는데.. 그 중 절반, 아니 그 이상의 내용이 다양한 검사법의 해석과 그에 맞는 치료방법일 정도로 검사를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p.158 ~ 우리 의사들은 검사를 사랑한다. 아마 환자보다도 검사를 더 사랑할 것이다. 그렇게 배웠기 때문이다. 심전도, 엑스레이, MRI, 대장 내시경, CT 촬영, 혈액검사, 스트레스 세스트, 세균 배양 등등... 의사들은 이 검사들의 객관성, 유용성, 진실성을 철썩같이 믿는다. 앨리스의 혈구 수치는 낮았다. 앨리스가 입원해서 수혈을 받은 이유는 그 때문이다. 그녀가 거의 죽을 뻔한 출혈을 겪었을 때도 당직 의사는 앨리스를 진찰하지도, 심지어는 앨리스와 얘기를 나누어보지도 않았다. 그저 더 많은 검사를 지시했을 뿐이다. 대장 내시경 검사로 그럴듯한 진단이 나오자 앨리스의 담당 의사는 자기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혈구 수치가 개선되자 앨리스는 퇴원했다. 앨리스의 초기 치료, 진단, 치료 성공 여부의 판단 기준이 모두 검사를 근거로 이주어진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이런 검사들은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정당한 근거가 있었고, 유용하기도 했다. 어쨌거나 출혈이 문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검사를 한 덕분에 우리는 앨리스가 출혈을 겪는다는 판단을 내릴 수 있었고, 이유을 찾아내고, 얼마나 심각한지도 측정할 수도 있었던 것이다.~

 

p.169 ~ 적절한 상황에서는 현대적인 의학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검사를 통해 목숨을 구하는 정보를 얻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런 혜택을 받는 경우는 검사를 받는 사람 중에서도 아주 소수에 불과하다. 의학 검사는 우리 문화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고, 현대 의료의 기본적 요소가 되었다. 하지만 이 의학 검사가 대단히 부적절해졌고, 때로는 위험하게도 의사의 역할을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은 의학계가 제일 깊숙이 감추어놓은 비밀 중 하나다. 우리는 심장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배를 촉진해보고, 신경학적 검진을 하는 등의 진찰 기술의 가치를 깍아내렸다. 환자와의 소통이나 관찰 등의 기본적인 진찰 기술은 점점 외면당하고 혈액검사나 엑스레이 등의 검사만을 선호하게 되었다. 이런 검사는 우리 의사들을 환자와 가까워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멀어지게 만든다. 이런 기술의 퇴보는 의사와 환자 사이의 소통 악화와 만족도 감소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의사는 자기 직접에 만족하지 못하고, 환자는 자기 의사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심정지 환자에게 시행하는 심폐소생술(CPR)이 일반적인 대중의 믿음과 언론의 묘사와는 달리 전체적인 실패율이 93에서 99프로 정도라는 이야기에 충격을 받기도 했어요. 수의학과에서는 CPR이 비용 대비 큰 이득이 없기 때문에 배운 적이 없거든요. 그래도 의학계에서는 저 역시 무지한 대중으로 CPR 효과가 큰 줄 알고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CPR 수업도 듣고 했는데.. 다 부질없는 짓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또 여성이 강력한 오르가즘을 느끼는 성감대라고 불리는 질 내 G스팟에 대한 연구가 사실은 의사의 개인적인 경험에 추측으로 써놓은 논문일 뿐 과학적으로 증명된 적이 없는데도 모든 사람들이 G스팟의 존재를 믿고 있다는 내용도 참 재미있게 읽었네요.

 

이외에도 책 말미에 저자가 환자들을 위해 이 책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놓은 환자를 위한 지침도 많은 부분 공감하면서도 이렇게 직설적으로 써놔도 의학계에서 매도 안될까? 라고 생각되는 부분도 있었네요.

이 책이 340여 페이지로 다소 두꺼운 편인데다가 행간 여백이 거의 없어서 조금 지루할 수도 있는데요. 저자가 겪은 상황 위주의 설명이 많다보니 이해하기 쉽고, 전반적으로는 참 유용한 내용이 많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p.300-301 품질 높은 연구를 바탕으로 조사한 다양한 건강관리법의 NNT

p.331~337 환자를 위한 지침

 

특히 이 두가지 내용은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k******a 2013.03.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현대 의학이 감추고 있는 실상에 대한 충격적인 폭로
"현대 의학이 감추고 있는 실상에 대한 충격적인 폭로" 내용보기
동양과 서양이 모두 공통적으로 수 백년 이상 촉진과 경험, 그리고 약초와 간단한 외과 수술 정도에만 주로 의존하던 고대에서 중세까지의 의학 기술이 근대에 접어들어 종두법으로 대표되는 예방 주사와 페니실린으로 대표되는 항생제의 발명, 그리고 무엇보다도 청진기와 엑스레이의 개발로 인해 과학을 토대로 한 근대 의학으로 급진보하면서 서양 의학에 대한 신뢰도가 급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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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과 서양이 모두 공통적으로 수 백년 이상 촉진과 경험, 그리고 약초와 간단한 외과 수술 정도에만 주로 의존하던 고대에서 중세까지의 의학 기술이 근대에 접어들어 종두법으로 대표되는 예방 주사와 페니실린으로 대표되는 항생제의 발명, 그리고 무엇보다도 청진기와 엑스레이의 개발로 인해 과학을 토대로 한 근대 의학으로 급진보하면서 서양 의학에 대한 신뢰도가 급격하게 높아진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환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발명품인 엑스레이와 독감과 폐렴, 매독처럼 수 천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괴롭히고 생명을 앗아갔던 세균성 질환들을 깜쪽같이 낫게 한 항생제의 개발, 그리고 수많은 생명들을 앗아간 콜레라와 장티푸스, 천연두 같은 질병들에 대한 예방 접종의 시행 등은 분명한 의학 기술의 커다란 진보이고, 이러한 흐름은 이후 1세기 동안 CTMRI 같은 첨단 투영 장비들과 다양한 의약품들로 발전되었지만, 이상하게도 그에 반비례하여 서양식 현대 의학과 의료인들에 대한 신뢰감은 오히려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는데, 이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의료 관련 소송들을 통해 단적으로 드러납니다.

 

이라크 참전 군의관이자 현재 컬럼비아 대학과 루즈벨트 종합병원의 응급의학과 교수인 데이비드 뉴먼이 쓴 의사들에게는 비밀이 있다는 현대인들이 막연하게 느끼고 있던 현대 의학의 기술과 발전이 일반인들이 상식적으로 알고있는 것처럼 결코 우수하지도 전지전능하지도 않으며, 오히려 수많은 문제점과 비밀을 지니고 있음에도 의사와 환자, 제약회사 간의 올바르지 못한 관계로 인해 감춰지고 있다는 충격적인 내막과 그 자세한 실태들을 명확한 근거들을 들며 논리적으로 제시합니다.

 

 

저자는 일반인들에게는 상식처럼 되어있는 의학적 사실들이 실제로는 전혀 근거가 없는 것임을 먼저 하나씩 들려줍니다. 현대의학은 다발성경화증 같은 병 뿐만 아니라 요통이나 두통같은 일반적인 병들조차도 아직까지 그 원인이나 치료법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데, 일반적으로 알려져있는 것과는 달리 추간판탈출증, 즉 디스크가 허리 통증의 원인은 아니며, 디스크는 건강한 사람의 MRI에서도 흔히 보이며, 척추 수술의 실제적인 효과는 거의 없다는 뜻밖의 말을 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보는 심폐소생술은 실제로는 성공률이 1%도 채 되지 않고 오히려 이미 죽은 사람의 사체를 엉망으로 만들 뿐이며, 항생제는 바이러스성 감기에는 아무런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불필요한 합병증만 일으킬 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상식처럼 되어있는 유방 엑스레이도 실제로는 아무런 효과가 검증된 바 없다는 충격적인 증언을 합니다.

 

저자는 이러한 충격적일 만큼 파격적인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오랫동안 다양한 기관이나 하게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비교하고 검증한 자료들을 차례로 들어보이며, 이러한 상식처럼 여겨지고 시행되고 있는 의료 행위들이 실제로는 아무런 효과가 없거나 실질적으로 비사용군과 아무런 차이가 없는 결과를 보임을 객관적인 수치와 자료들을 제시하며 증명합니다.

 

 

저자는 또한 의사들 사이에서 심전도 판독은 물론이고 간단한 청진기 판독에서 조차도 의견이 분분하기 일쑤이며, 이런 정도로 현대 의학은 실제로는 병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 막연한 추측과 통계에만 의존할 뿐, 실제로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기에는 많은 부분에서 역부족임을 솔직하게 시인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의사들이 환자에게 효과가 증명되지 않은 검사나 치료법을 남발하는 이유는 우선 의사가 환자에게 모른다는 말을 하면 안되고 전지전능한 해결사처럼 보여야 한다는 잘못된 권위 의식과 강박 관념을 가지고 있으며, 환자와의 솔직한 대화나 직접적이고 심층적인 진단보다는 무조건적인 기계적 검사만을 앞세우는 잘못된 풍토가 만연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의사가 그렇게 방어적이게 된 이유로 환자들의 의사에 대한 불신과 이로 인한 의료 소송에의 두려움 때문이라는 점도 지적합니다.

 

그리고 누구나 짐작하다시피 이처럼 아무런 효과도 없으면서 오히려 부작용과 환자 봄에의 과중한 무리, 그리고 과다한 의료비를 발생시키는 검사와 치료를 기계적이고 반복적으로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그 과정에서 가장 큰 이익을 얻는 제약회사의 여론 조작과 홍보, 로비 때문임을 폭로합니다.

 

 

저자는 미국이 전체 국가 예산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의료비에 투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 서비스의 수준은 후진국보다 조금 나은 정도이고, 그나마도 5,000만명 이상의 국민들은 아예 의료보험에서 배제되어 아무런 의료 해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극도로 비효율적이고 낭비적인 미국의 의료 정책 전체가 근본적인 문제를 지니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이 책에서 저자가 폭로하는 우리가 상식처럼 알고있던 수많은 의료 검사와 치료의 허구성과 부정확성은 저자가 제시하는 상세한 자료들로 인해 강력한 근거를 확보함으로써 우리를 아찔하게 만듭니다. 결국 이 모든 것들이 환자에게 의사의 한계를 보이지 않으려는 의사들의 불필요한 과잉된 권위주의와 아무런 효과도 없고 불필요한 약품과 검사들로 막대한 이익을 거둬들이는 제약업체들, 그리고 그 제약업체의 꼭뚜각시가 되어 제약업체들이 요구하는 근거들을 조작해 주는 임상 의학자들의 합작품이라는 사실은 읽는 이를 분노케 합니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암울한 것은 미국 경제와 사회를 뿌리부터 뒤흔들고 있는 이러한 비효율적인 의료 정책이 우리나라에서도 머지않아 시행될 것이라는 비참한 전망입니다.

 

hajin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 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h******7 2013.03.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의사들에게는 비밀이 있다
"의사들에게는 비밀이 있다" 내용보기
대부분의 환자들은 아프고 나서 한 참 후에 병원을 찾는다. 병에 관한한 저마다의 해결방안이 있다는 듯 몇 가지의 방법을 사용해보지만 결국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했을 경우다. 그런데 병원 문턱을 넘어서기가 쉽지 않다. 병에 대한 두려움도 크지만 의사와의 대화를 통해 받을 심리적인 상처가 더욱 크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언제부턴가 의사는 한국사회를 대표하는 기득권으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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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환자들은 아프고 나서 한 참 후에 병원을 찾는다. 병에 관한한 저마다의 해결방안이 있다는 듯 몇 가지의 방법을 사용해보지만 결국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했을 경우다. 그런데 병원 문턱을 넘어서기가 쉽지 않다. 병에 대한 두려움도 크지만 의사와의 대화를 통해 받을 심리적인 상처가 더욱 크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언제부턴가 의사는 한국사회를 대표하는 기득권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인간의 생명을 담보로 하기에 아무리 강한 공권력도 이들의 요구엔 번번이 손을 든다. 그래서인지 유독 의사를 대하는 마음이 편치마는 않다. 병원에 갈 때마다 느끼는 불편한 감정, 치료를 위해 찾아가지만 결국 약 한 봉지에 안도의 한숨을 쉬어야하는 현실, 최근 의사도 등급을 매기자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공론화되지 못하고 슬그머니 자취를 감추는 것도 이들이 차지하는 위상을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런데 의사가 지닌 외부 공권력을 제외 한다고 하더라도 그들이 행하는 모든 치료를 100% 신임 할수 있을까? 모든 의사들에겐 몇 가지의 금기사항이 있다. 그들은 자신의 선택한 치료방법을 맹신하는 경향이 강하며 결코 타 의사의 치료에 반기를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는 의료에 대한 공론화를 인정하지 않음으로 오랫동안 유지되어온 정통성을 수호하는 놀라운 효과를 발휘했으나 안타깝게도 의료민주화(?)라는 열망을 완전히 소멸시켜버렸다. 모든 의사들이 시스템의 일부로서 일하기를 바라지만 그들은 서로 다른 말에 익숙하다. 통계학적인 자료만으로 개개의 특성을 파악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아무리 뛰어난 관찰력을 지녔더라도 실수는 항상 존재한다. 중요한 부분은 실수가 아니라 이를 인정하고 정정하는 단계다. 하지만 의사가 실수를 인정하는 것은 옷을 벗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우린 무엇 때문에 병원을 찾고 있는가 

 

의사와 환자와의 관계가 이토록 멀어지게 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물론 우리가 아는 병원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찾는 대부분의 병원은 환자를 돌보는 시간이 5분을 넘지 않는다. 의사의 입장에선 공무에 대한 엄청난 압박감이 있을 수 있지만 결국 시간에 쫒긴 환자가 그 병원을 찾을 가능성은 갈수록 줄어든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의사들 또한 환자와의 여유 있는 시간을 갖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둘 간의 격차는 우리가 매일 마주치는 의료계의 현실이다. 환자가 병원을 찾는 목적은 아프기 때문이다. 필요치 않는 검사를 받으러 가는 것이 아니다. 또한 약을 실험할 대상자로 지목된 것도 아니다. 병에 대한 원인과 치료방법, 그리고 이를 통해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서비스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의사들에겐 비밀이 있다세금 포탈에 대한 비밀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토록 말하기 어려운 비밀(?)들이 많을 줄 누가 알고 있을까? 저자는 갑작스러운 응급환자들을 다루는 현직 의로서 그가 겪었던 의사의 불편부당한 행위를 직접적으로 서술한다. 놀라운 사실은 의사도 자신의 분야를 제외하곤 거의 알지 못한다는 점이며 아무리 뛰어난 전문의라도 실수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가끔씩은 효과 없는 치료를 통해 환자를 혼란에 빠뜨리기도 한다. 미국의 의료사고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다양하고 광범위하다. 문제는 의사들도 이러한 사실을 알지만 쉬쉬하기에 급급하고 이런 일을 처리할 시간적인 여유를 갖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를 의사의 거짓 공리라 말하며 현실적인 치료법보다는 과거에 묶인 방법을 최선이라 생각하는 비능률적인 의료행태를 고발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 미국 의료계를 좌우지하는 거대한 제약회사가 있음을 시인한다.

 

본 책은 우리가 알던 의학의 기초상식에 솔직한 의문을 제기한다. 의사들에게 히포크라테스는 어떤 인물일까? 단지 의사면허증을 받기위한 선서문의 각오에 불과할까? 아니면 평생 의료에 종사코자하는 진정한 마음의 발로일까? 저자는 의사들이 수련의 당시 본연의 마음으로 돌아가 자신과 환자에게 어떤 행위를 남길 것인지를 강조한다. 사회는 의사의 기득권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 보다 존경받을 수 있는 지도층으로서 자리매김을 원한다. 의사가 되기보단 어떤 의사가 될 것 인가? 아마도 그들이 가장 잘 알 것이다.

k****4 2013.03.18. 신고 공감 0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의사들에게는 비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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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이상이 생겨 질병의 예후가 발견되면 곧장 병원에 가게 마련이다.동네병원보다는 주로 종합병원으로 가는 것이 안심이 된다.진료예약을 먼저하고 해당 진료과에 가게 되는데 복도 의자에 앉아 대기하고 있는 환자들 사이에서 순번이 오기까지 수 분에서 수 십분을 기다려야 하는 곳이 종합병원이지만 환자들은 기다리는 시간도 아까워하지 않고 기다리기 마련이다.대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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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에 이상이 생겨 질병의 예후가 발견되면 곧장 병원에 가게 마련이다.동네병원보다는 주로 종합병원으로 가는 것이 안심이 된다.진료예약을 먼저하고 해당 진료과에 가게 되는데 복도 의자에 앉아 대기하고 있는 환자들 사이에서 순번이 오기까지 수 분에서 수 십분을 기다려야 하는 곳이 종합병원이지만 환자들은 기다리는 시간도 아까워하지 않고 기다리기 마련이다.대기실에 기다리기가 뭐하면 출납업부실 옆에 놓인 혈압측정기에 팔뚝을 집어 넣고 혈압을 재보기도 한다.

 

 나는 한 때 업무과다와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어지럼증이 찾아 오면서 일을 하다 맨마닥에 풀쩍 드러 누운 적이 있다.어지러운 가운데서도 119 구급차를 불러 종합병원에 실려 간 적이 있었는데 먼저 실려 간 곳은 응급실이었다.북적북적하고 난장판과 같은 응급실 한 쪽에 누워 있었는데 수련의가 찾아와서 심신 안정을 취하게 하고 양쪽 눈을 검은색 안대를 씌운 다음 어지럼증을 검진하고 체크했던 적이 있다.다행히 큰 병은 아니어서 하루 정도 병원에 머물고 다음에 찾아간 곳이 신경정신과였다.그런데 의사가 나이는 많지 않았는데 내가 하고 싶은 말보다는 의사가 일방적으로 하는 말에 "예,아니오"라는 식으로만 대답하라고 해서 내심 불쾌했다.조치는 응급실에서 했던 것과 같이 진료를 봐 주었다.

 

 병원에 자주 다니지는 않았지만 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체크하여 그에 맞는 처방을 내려야 하는데 의사입장 즉 그가 예비의사 생활부터 현직에 이르기까지 배우고 겪은 방식대로만 환자에게 대하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마치 용의자를 앞에 두고 취조하는 것과 같은 인상을 받아서인지 병이 나은 뒤로는 내 생활 습관,스트레스 관리 등에 치중하면서 가급적 병원에는 가지 않으려 한다.다행히 그 뒤로는 병원에 다닐 일이 없게 되었다.의사 나름이겠지만 비이성적이고 편집증적이고 정신적으로 불균형 상태를 갖고 환자를 대한다면 어느 환자든 불만을 갖지 않겠는가.내 마음 다스리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심신의 안정과 식습관이 중요하고 독서와 음악 등을 통해 마음의 안정,주위와의 돈독한 관계 등을 통한 마음 다스리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장인 어른이 뇌졸증으로 인해 입원해 계시는데 대학병원,한방병원,요양병원 등을 왔다 갔다 하시는 것이다.건강하시던 분이 빼짝 마르시고 뼈만 남은 모습이 참 안스럽기만 하다.대학병원이든 어디든 그러한지는 모르겠지만 중증환자를 책임지고 치료를 해주어야 할 병원측이 환자 수급상황에 맞춰 신규환자가 들어 오면 기존환자는 다른 병원으로 내모는 형국이다.들리는 바로는 그게 현실적으로 병원이 살아갈 수 있는 방편이라고 한다.완치해 줄 수도 없지만 한 환자가 장기적으로 한 병원에 장기 입원해 있으면 의료수가도 떨어지면서 병원측에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고 한다.

 

 이 글은 의사와 환자와의 관계를 다룬 도서로서 의사는 환자를 어떻게 다루고 환자는 의사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등을 사실적이고 면밀하게 들려 주고 있다.의사들은 환자를 맞이하게 되면 으례 돈이 되는 MRI 검사,피검사 등의 상례적인 검사와 체크,수치분석,지시사항 조정,약 투여량 수정 등에 몰두하는 것 같다.인턴,레지던트를 통해 전문의가 되었기에 어느 정도 사회적인 신분에 대한 자부심은 있을 것이나 환자가 알고 싶어하는 사항들에 대해서는 애매모호한 답변이 전부이고 회진시 환자와의 대화는 30초도 안 되는 것이 다반사일 것이다.또한 의사나 환자 모두가 영상 기법과 혈압검사를 맹신한 나머지 엑스레이를 촬영해야 안심이 되고 그것이 관행이며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의료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가끔 의료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건강과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 영역 중에서 보건의료의 중요성이 가정 떨어진다는 점이 부분적인 이유일 수도 있다.유전,행동,사회 환경,환경 노출은 조가 사망의 원인 중 90프로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알코올 남용,흡연,빈약한 식당,운동 부족 등의 행동 관련 문제로 사망하는 사람의 비율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가능하면 병원에 가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우선 면역체계를 스스로 강화시키고 올바른 생활습관,균형잡힌 식습관,영양 관리 등을 평소에 챙겨야 할 때이다.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는 현명함을 실천으로 옮겨야 하고 부득이 건강에 적신호가 와서 병원에 가야 할 때에는 소통이 되고 관심을 배려를 해 주는 멋진 의사를 만나기를 바랄 뿐이다.의사가 병원조직의 조직원으로서 시스템과 경험,직관이라는 극히 형식적인 환자와의 만남은 또 다른 불신,의료사고가 나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경직되고 편집증적이며 정신행동상의 불균형적인 의사는 스스로 개선을 하여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해 주기를 바랄 뿐이다.

 

 

 



j******6 2013.03.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