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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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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 "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이라는 것은 좀 이상하다. 왜냐하면 이 제목만 들었을 때는 마치 소로우가 탐하지 않는 삶을 산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 같은 생각이 들기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소로우의 이야기, 그중 [월든]에서 뽑은 30가지 문장을 화두로 저자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이나 뒤에 뭔가 더 붙여야 진정한 '제목'이 되지않을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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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제목이 "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이라는 것은 좀 이상하다. 왜냐하면 이 제목만 들었을 때는 마치 소로우가 탐하지 않는 삶을 산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 같은 생각이 들기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소로우의 이야기, 그중 [월든]에서 뽑은 30가지 문장을 화두로 저자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이나 뒤에 뭔가 더 붙여야 진정한 '제목'이 되지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한가지 덧붙인다면 저자는 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을 동경하고 노력했지만 결코 다다르지는 못한 것 같다. 이건 내 생각이 아니라 저자의 서문에 있는 말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제 '월든'을 찾아가지 않고 사는 곳이 어디든 그곳을 '월든'으로 만들려는 의지와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겨우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렇다하더라도 저자가 10년 동안 '월든'을 꿈꾸며 자신의 '별밭'을 가꾸고 살았던 것에는 박수를 보낸다. 소로우는 월든에 들어간 이유가 '잠자는 마소를 깨우는 등에처럼, 잠자리에서 일어날 줄 모르는 이웃들의 영혼을 깨우고 싶었던 것'이지만 저자는 '별밭에서 나 자신을 깨우려고 노력한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한다. 하기사 자신을 깨우려고 노력할 생각조차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사는 곳이 어디인가와는 상관없이 말이다.

 

   나는 아직도 [월든]을 다 읽지 못하였다. 이 책은 받아들고 그날 밤으로 다 읽었다. 그러고도 리뷰 쓰기를 한없이 미룬 것은 [월든]을 마저 다 읽을 참이었다. 그러나 속절없이 시간만 가고 시험공부 하듯 읽어버리기에는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읽는 속도를 늦췄다. 저자는 '별밭'에서 10년을 살고 다시 도시로 돌아와서 [월든]을 다시 읽기 시작했단다. 젊어서 읽을 때 그었던 밑줄과 다른 부분에 그어지는 밑줄, 다른 번역본으로 읽으면 또 새롭게 감동하면서 여러 번역본을 읽고 원서까지도 읽었단다.  사실 나는 다 읽지도 않은 [월든]을 도서관에서 빌려왔다가 반납하기를 수도없이 많이 했다. 저자의 책 마지막에 국내의 번역본 [월든]이 총망라되어있는 것을 보면서 슬며시 웃음이 나왔다. 내가 겉장만 본 책들이 거기 다 있었다. 특히나 박홍규님의 책 [나의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있는 것을 보고 반가웠다. 소로의 [월든]이 단순한 귀농이나 전원생활을 그린 책이 아니라 진정한 자유인으로 사는 것을 보여주려고 시도했던 것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준 소중한 소로의 평전이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 사는 곳으로 들어온 지 이제 5년째다. 월든도 별밭도 아니지만 내 나름대로는 내 영혼을 깨우려고 노력하며 사는 곳이다. 직접 지은 통나무 오두막은 아니지만 별반 다를 바없는 간단한 집을 짓고 될 수 있으면 자연스럽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전에 살던 살림살이들을 어느 정도 정리하고 오긴했어도 아직도 정리하지 못한 채 창고에 쌓여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 새로 사들인 것은 물론 하나도 없다. 옷은 정리하고 정리하고 여러번 정리해서 이제는 지금 당장 입는 몇 벌만 갖고 있다. 그래도 언제나 우리집에서 내 옷이 차지하는 공간이 제일 넓다. 소로는 "당신 앞에 새로운 일이 펼쳐진다면 헌 옷을 입고 시작해 보라. 모두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의 문제지 어떤 물건을 갖추는 게 아니다." 라고 했다. 저자는 소로가 말하는 영웅이 못되기 때문에 여전히 새 구두와 새 옷이 필요하다고 너스레를 떤다. 의미는 알지만 아직 실천에 옮기기에는 넘어야할 산이 높다. 물론 나도 그렇다. 다만 난 요즘 내 작아진 옷은 기부하고 넉넉하고 아직 쓸만해 보이는 옷들로 바꿔온다. 옷만이 아니라 내 마음도 그렇게 넉넉하게 바꿔오고싶은데 그건 쉽지가않으니 아쉬울 뿐이다.

 

   저자가 이렇게 [월든]의 이야기에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니 나도 그 이야기에 맞춰 내 이야기를 풀어보고싶은 생각이 불쑥불쑥 일어났다. 나도 10년쯤 살고나면 가능해질까?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저자가 어떻게 [월든]에서와 같은 삶을 살아가고있는지 세세하게 궁금했다. 그러나 내가 궁금해한 것들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건전한 사고와 실천적인 삶 - 물론 아직 완성되지않아서 낙심하고 새로 결심하고, 때로는 버리지못한 탐욕을 귀엽게(?) 털어놓지만 -을 살아내고 책으로 엮어 읽어볼 수 있게 해줘서 매우 고맙다. 가끔씩 여기저기 다시 펼쳐 읽어볼만한 책으로 분류해서 잘보이는 책장에 꽂아놓는다.

YES마니아 : 로얄 k********i 2013.03.03. 신고 공감 3 댓글 11
리뷰 총점 종이책
내 삶에 덧칠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책
"내 삶에 덧칠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책" 내용보기
‘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 한 자락을 내 삶에 덧칠하고 싶은 마음으로-   책 제목을 읽는 순간, 그저 말없이 내 방을 둘러 보았다.   공부하며 아르바이트 하는 대학원생의 방이니 그리 사치스러운 것도 없는 방이거니와 불필요한 물건들 또한 많지 않은 그런 평범한 방- 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아, 나는 그리 탐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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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한 자락을 내 삶에 덧칠하고 싶은 마음으로-

 

책 제목을 읽는 순간, 그저 말없이 내 방을 둘러 보았다.

 

공부하며 아르바이트 하는 대학원생의 방이니 그리 사치스러운 것도 없는 방이거니와 불필요한 물건들 또한 많지 않은 그런 평범한 방- 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 나는 그리 탐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니겠구나.’

 

그러나-

 

책을 다 덮고 나서의 이 씁쓸한 마음이야.....다시 한 번 고개를 들어 두리번 두리번 방 구석구석을 찬찬히 바라보니 갑작스레 수 많은 책 더미들이 눈에 확 들어왔다. 제목 혹은 내용을 보고는 읽고 싶어진 책이나 좋아하는 분들이 쓴 책이 출판되면 여전히 읽지 않은 책이 많음에도 욕심껏 한 두 권 책을 사고...그리고 학교 과제다 아르바이트다 잊고....어느 사이에 읽지 않은 책탑들을 방에 여러 곳들에 참으로 높게도 쌓아 두었다.

 

 

비단, 책 뿐만이 아니었다.

어제와 나와 오늘의 나를 살펴보고 더 나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방법에의 탐구에 집중하기 보다는.......남들과의 비교로 인해 생겨난 욕심, 우울함, 이기겠노라는 열망 등 갖가지 탐욕스러운 감정들 또한 이렇게도 켜켜이 품고 살아왔음 또한 너무나 선명해졌기에 당혹스럽기 까지 했다.

 

평소, <<윌든>>의 이야기야 교육학에서도 법정 스님 책 등 여러 글들을 통해 접해 온 터라 단순히 호기심 및 무엇인가 배울 것이 있겠지라는 막연한 마음으로 읽기 시작한 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이었는데- 허를 찔린 이 느낌은 무엇이란 말인가. 특히, 맨 처음에 나오는 글부터가 이미 이 책을 다 읽어야겠노라-는 다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우리는 말하는 사람이 항상 일인칭이라는 사실을 쉽게 잊어버린다. 나만큼 나를 잘 아는 사람이 있다면 내 이야기를 이렇게 장황하게 늘어놓지도 않았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나는 경험이 일천한 탓에 내 이야기밖에 할 수 없다. 더욱이 나는 모든 작가들에게 남에 대해 주워들은 이야기만이 아니라 자기 인생에 대해 소박하고 진지하게 써 달라 부탁하고 싶다.”

-<윌든> ‘경제중에서 (본 책, p05)

 

아아- 나는 나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하기보다는 누가 그랬다더라..어느 책에서 그렇더라..라는 식으로 온통 남의 이야기를 내 온몸에 휘감고 말하기 좋아하는 그런 사람이었음을 깨닫고 말았다. 이렇게 나독자로서의-를 글 시작하는 첫 페이지부터 깨뜨려주니 책의 마지막 장까지 술술 여러 복잡한 감정으로 나아가지 않을 수 없었다. 포스트 잇이라고 하는 나중에 다시 만나라는 나만의 표시로 마음에 콕콕 와 닿는 구절마다 붙이고 보니....덕지덕지 그 모습이...차라리 책을 다시 한 번 읽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다.

 

작가 김선미씨는 윌든중에서 자신의 영혼을 흔든 구절들을 우리와 함께 나누면서 그 구절들을 실천한 그녀의 소박하지만 단단한 삶의 자락자락들을 곱게 이 책에서 펼치고 있다. 10년 동안 직접 윌든의 삶을 모방 혹은 실천하면서 깨닫고 느낀 그 성찰들을 책에서 참으로 쉽지만 정답게 쓰고 있기에 글을 읽는 독자라면 누구라도 그녀의 글을 읽으면서 쉬이 머릿속에 그녀의 삶와 윌든의 소로우의 일상이 그려질 것이다. 특히, ‘생명이 소중한 것은 죽음이 있기 때문이라는 소제목과 엮인 진돗강아지와 관련된 이야기를 읽을 때는 그녀의 아픔도, 강아지의 죽음도, 강아지를 데리고 30km를 정신없이 운전했을 그 긴박감도 모두 머리로, 마음으로, 손바닥의 땀으로, 눈물로 고스란히 전해졌다.

 

....................................

 

삶이 조금이라도 가볍고 간소해지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주었으면 하는 책, ‘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

 

오늘부터, 나의 읽지 않는 저 책더미들을 다 읽기 까지는 책을 사고 싶은 나의 탐욕의 불길을 조금은 잠재워야겠으며, 마음에 순간순간 일렁이는 복잡다단하고 어수선한 마음들도 에 집중하며 그 출렁임의 높이를 점점 낮춰가야지.

 

 

# 꼭 기억하고 싶은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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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구두를 신어도 영웅은 영웅이다.

당신 앞에 새로운 일이 펼쳐진다면 헌 옷을 입고 시작해 보라. 모두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의 문제지 어떤 물건을 갖추는 게 아니다.” p 36


혼자 있을 때 우리는 온전히 생각하는 사람이 된다.

나는 고독처럼 좋은 벗을 아직 찾지 못했다. 우리는 방 안에 홀로 있을 때보다 밖에 나가 사람들과 어울릴 때 더 고독하다. 사색을 하거나 일을 하는 사람은 어디에 있든 항상 혼자다. 고독은 누간가와 그의 친구 사이에 놓인 거리로 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버드 대학의 혼잡한 교실에서도 정말 공부에 몰두해 있는 학생은 사막의 수도승만큼이나 고독한 것이다.”

p 109


노예가 될 것인가 여행자가 될 것인가

사람들이 비를 피해 수레와 헛간으로 도망칠 때 그대는 먹구름 아래로 가라. 밥벌이를 일이 아니라 인생의 즐거움으로 삼아라. 땅을 누리되 소유하지 마라. 모험심이 믿음이 부족한 사람들이 자기가 처한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농노처럼 인생을 사고 팔며 낭비하는 것이다.” p 154


소로우는 매일 똑같은 숲으로 산책을 떠나지만 늘 새로운 여행이라고 느꼈다. 그것은 매번 낯선 곳에 다다라서가 아니라 그가 항상 새롭게 깨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에게 모험이란 어딘가를 찾아가는 것 이전에 내면의 다른 지평을 만나는 일이었다. P 166


나는 내가 먹는 음식이다! p171

 

보슬비만 한 번 내려도 풀밭은 생기가 돋는다. 우리의 미래도 단비 같은 생각으로 한층 더 나아질 수 있다. 아주 작은 이슬방울에도 생기를 얻는 풀잎처럼 지금 우리 앞에 놓인 모든 것들을 선하게 쓰는 것이 바로 행복이다. 지나버린 과거에 얽매여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가 아니다. 이미 눈앞에 봄이 있는데 우리는 겨울 속에서 머뭇거리고 있다.” p 191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소로우가 자신을 나는 교사-가정교사, 측량기사, 정원사, 농부, 도색공, 목수, 석공, 날품팔이 노동자, 연필 제조업자, 사포 제조업자, 작가 때로는 삼류시인이다라고 소개한 점이다. p 209

 

나보다 더 많이 가졌다고 해서 걱정이 없다는 사람을 아직 한 명도 본 적이 없다. p 213

 

YES마니아 : 로얄 m******8 2013.02.2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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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고전 <윌든>에서 배우는 충만한 인생의 조건에 대한, 욕심없는 삶을 다루고 있다. 솔직히 <윌든>을 모르기에 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은 무엇일까, 내심 참 많이도 궁금했었다. 이 책은 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에 공감하는 저자- 작가이자 잡지사 기자였던 저자의 시골생활 10년 동안의 생활을 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에 기인하며 살며, 깨달으면서 느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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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고전 <윌든>에서 배우는 충만한 인생의 조건에 대한, 욕심없는 삶을 다루고 있다.
솔직히 <윌든>을 모르기에 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은 무엇일까, 내심 참 많이도 궁금했었다.
이 책은
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에 공감하는
저자- 작가이자 잡지사 기자였던 저자의 시골생활 10년 동안의 생활을 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에 기인하며 살며, 깨달으면서 느끼고 체험하는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가이기에 더없이 깊이있는 내면의 문제와 생활상은 읽는 내게도 많은 깨달음을 갖게 한 책이었다.
잡지사 기자이자 작가,
결코 평범한 생활은 아니지 않나?
그러나 저자는 시골생활 10년 동안의 일상을 소로우의 삶에 견주어 자신의 귀촌 이야기를 들려 주려한다.
솔직히 나는 저자의 이야기에 살짝 반기를 들고픈 마음이 든것도 사실이다.
자연에서의 삶을, 두 딸을 자연속에서 키우고 싶은 이야기지만 오롯이 자연인 않았지않나 한다.
저자 본인은 서울 근교 경기도의 산 속에서 집을 짓고 텃밭을 가꾸고 살았지만 서울로 출.퇴근을 하지 않았는가,
농약을 치며 채소를 가꾸고 상품을 만들어내며 환경오염을 생각하고 먹거리를 생각한다면 건강한 밥상을
지켜가면서 우리 후손들을 위한 삶인지  소로우의 삶에 비추어 자신의 삶에 견주고 같은 세대를 사는
우리 현대인들의 생각을 물어본다.
나는 여기서 진심 저자가 농사를 짓고 농사가 생업이 되어 사는 시골생활인이 아님에 농부의 심정을 헤아릴 수 있는가
싶은 생각이 든다.
누구나 도시인들은 농사를 생업으로하면서 시골생활을 하지않는 한 그렇게 쉽게 말할 수 없을 것이다.
6년전 나도 도시인이었을때는 그랬으니까.
그러나 저자가 말하는 시골의 현실과 삶은 그리 녹록지 않다.
내가 직접 농사를 생업으로 하지않는 한 그렇게 쉽게 말할 수 없다.
농부라고 환경을 생각하지 않고 돈벌이를 위해서만 농사를 지을까?
농부 자신의 건강을 위협하면서까지 환경을 묵시? 무시할까?
저자는 작가이자 잡지사 기자다.
시골생활 10년을 하면서 서울로 출. 퇴근하면서 직장생활을 했다.
(오롯한 시골 생활인은 아니라는 뜻이다. 시골에 집이 있다는 것이지, 서울 직장인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시골생활 10년을 접고 다시 도시로 생활터전을 옮겼으며, 시골생활 10년 동안의 탐하지 않는 생활에
대한 지난 추억인 것이다.
나는 추억을 간직한 사람이 아닌 시골생활인이기에 더더욱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 편하지만은 않았다.
저자는 시골생활 10년 동안의 추억들을 욕심없이 자연인으로, 그것도 소로우의 삶을 배우며 실천하려 했다는 이야기다.
나역시도 농업을 생업으로하며 중학생 두 아들을 키우며 살고 있다.
우리 아이들도  내년이면 고등학생이 되기에 시내로 나갈테고
나역시도 언제까지 시골생화라을 하며 농사를 생업으로 하며 지낼지는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저자 또한 시골생활 10년을 하면서 도시로의 출. 퇴근을 하면서도 소로우의 삶에 견주어
자신의 시골생활을 끝없이 견주어보고 삶에 깨달음을 얻고, 욕심을 버리고 비우는 삶을 위해 노력하는
삶의 자세였다는 것이다.
저자의 생각과 사색이 작가이기에 깊이가 더하고 소로우의 삶을 통해서 우리가 배우고 생각해야 하는 많은
깊이가 묻어나는 책임에 분명하다.
나역시도 시골생활 6년을 통해  현실과의 타협에 끝없이 부딪치면서 참 많은 인생 공부를 하며 지낸다.
우리네 인생은 머리로 이해되는 것도 아닌 가슴으로만 이해되는 것도 아닌
끝없는 선택과 결과의 기로에 서 있지만
지금의 현실을 이겨내고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는 우리의 미래, 희망인 자녀들이 있기 때문 아닐까?
아이들은 언제나 나를 겸손의 미덕을 깨닫게 한다.
(농사를 생업으로 하며 지내지만 책을 손에서 놓지 않으려하는 나역시도
끊임없는 배움의 길을 가고자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탐욕의 마음에서 벗어나, 소박하고 자유로운 삶의 방식을 배우고 싶다면
소로우의 삶을 통해 각자의 인생을 한 번 되돌아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본문과 함께하면서 배우는 것들
-우리나라나 일본, 미국 등은 태양이 지평선으로 머리를 내민 순간부터 해가 떴다고 보는데
영국의 경우는 절반이 떠올라 지름이 통과하는 중심선을 기준으로 삼는다고 한다.(53쪽)
*본문 속 기억에 남는 구절
인생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지 않으려면 항상 귀담아들어야 할 소리는 오직 네 안에 있단다.(203쪽)
네이버블로그도 클릭해서 참고 하세요~




 



소로우의탐하지않는삶, 윌든, 김선미, 위즈덤하우스, 수필, 인생의조건

g**********l 2013.07.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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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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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위즈덤하우스         나이를 먹을수록 여유가 생겨야 하는데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욕심아닌 욕심만 자꾸 늘어간다. 끝도 없는 욕심이란 것도 알고 있지만 모든걸 내려놓기란 정말 말처럼 쉽지 않은것만은 사실이다. 둘째가 유치원에 입학하면서 나름 여유를 찾고자 독서를 자주 하는데 막내 때문에 쉽지만은 않다...그래서 잠자기전 한시간씩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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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위즈덤하우스

 

 

 

 

나이를 먹을수록 여유가 생겨야 하는데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욕심아닌 욕심만 자꾸 늘어간다.

끝도 없는 욕심이란 것도 알고 있지만 모든걸 내려놓기란 정말 말처럼 쉽지 않은것만은

사실이다. 둘째가 유치원에 입학하면서 나름 여유를 찾고자 독서를 자주 하는데 막내 때문에

쉽지만은 않다...그래서 잠자기전 한시간씩 독서를 하는데 "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은

잠자기전 읽으면 좋은 꿈을 꾸게 될것 같은 책이다.

 

작가 김선미는 이십대 중반 소로우를 처음 만났다고 한다. <월든>을 읽으며 그의 삶의 닮아가려

작은 시골 마을로 남편과 어린 두딸을 데리고 내려가 살게된다.

책한권을 읽고 과연 그런 삶을 선택할수 있을까 정말 의아해 할수도 있겠지만 진정한 삶을 엿보

았다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한때 나도 그런적이 있었기에 조금은 알듯 하다.

 

작가의 표현에 따르면 칠흑같이 어두운 곳에 있어도 그녀는 두렵지 않았다고 한다.

<월든>의 희망과 격려가 더 컸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책을 읽으면 <월든>이라는 도서 또한

마구 마구 궁금해 지고 있다.

 

"150년을 이어온 간소한 삶의 규칙"

 

요즘 나 자신을 내려놓기 위한 지침서. 나를 평안하게 만드는 도서들을 읽었던 것이 도움이 되었는지

나는 "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을 굉장히 즐기며 읽을수 있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자신감이 생기고 또 그안에서 궁금증이 생기기도 하고 작가의 삶을 그대로 따라해

보고 싶기도 했다. 지금 현대인들의 삶을 보면 어떠한 목적에 의해 하루 하루를 바쁘게 움직인다.

삶에 지쳐도 잠시 숨고르기 할 시간도 없는게 현실이다.

인간의 끝없는 욕심과 욕망!! 하지만 소로우는 탐욕과 욕망의 노예가 되길 거부하였다.

 

"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을 읽으며 <월든>의 작가 헨리데이비드 소로가 궁금하여 알아보게 되었다.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뒤 목수.석공.조경.강연으로 다양한 일을 하면서 대부분의 시간은 산책과 책을

쓰는데 할애하였다고 한다. 소로우의 삶 자체를 보면 "무소유"에 가까웟다.

 

이책을 읽으면서 유년 시절 시골 친척집에 놀러갔을때의 기억이 떠오르기도 했고 결혼해서 첫딸을

출산하고 아이를 위해 시골의 한적한 마을로 전원생활을 하러 갔던 기억이 떠올랐다.

하지만 나는 정장 작은 시골에서의 여유를 느끼지 못했다. 시골로 가면서도 내 마음속의 욕심은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딸아이의 유치원을 보낼때도 아이들이 많고 큰 유치원으로 보내야 한다며

가까운 병설 유치원을 마다하고 아침마다 20~30분씩 승용차로 통학을 해야 하는 시내로 아이를

입학 시키고 미술이며 발레며....아이의 스케줄을 맞추느라....난 힘들었다.

 

도시 생활보다 더 많은 시간이 투자 되어야 했고...그래서 난 시골 생활에 금방 지치게 되었다.

결국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전 내 욕심에 다시 도시로 나오게 되었다.

뒤늦게 깨달은 사실이지만 지금도 첫째 아이는 5살부터 7살까지 보내던 시골에서의 삶이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다고 한다....내 욕심에 아이가 더 만끽 할수 있었던 행복한 삶을 내가 낚아채게 된것이다...

 

작가가 소로우를 통해 독자에게 전해주고 싶은 의도를 나느 스스로 깨달았다. 그래서 그런지 책을

참 여유 있게 보면서 옛날 생각에 잠기기도 하고...후회 됐던 일들...그리고 현재의 내 모습까지~

작가는 두딸에 대한 마음을 책속에 풀어내고 있는데 나도 삼남매를 키우는 지라 작가의 마음이

너무 공감 되었던 부분이 있었다.

나 역시 항상 이왕이면 우리 아이들이 조금은 남들보다 특별했으면 하는 생각에 잔소리를 하기도 하는데

작가의 글을 보면서 깜짝 놀랐다.

 

"자식에게 하는 잔소리는 모두 부모가 자신에게 가장 부족했던 것을 깨닫고 실수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참회의 기도인 걸 어쩌나...

아직 나는 딸들보다 더 나를 부끄럽게 하는 스승을 만나지 못했다" 본문내용중 P204

 

정말 그런것 같다....나 역시 우리 아이들을 보면서 가끔은 부끄러울때가 있는데....

부모들의 스승은 아이들 이였다는걸 책을 보며 깨닫게 되었다...

 

오늘도 난 우리 삼남매를 위해 무엇을 더 해줘야 하는지 아침부터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책을 읽고도 내 욕심은 아직...무엇인가를 탐하는 욕심은 결국 나 스스로 나 자신을 얽매이게 하는

족쇄라는 것을 알면서도....나 스스로도 잘 되지 않는다....분명 노력이 필요한 부분인거 같다...

 

지금 이 글을 보면서 나 스스로 너무 빨리 걷고 뛰어서 지친분들께 "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너무 서두르고 거칠게 살 이유가 없을듯...나 스스로 조금의

여유는 갖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인터넷서점에서 <월든>도 구입해서 읽어 보려 한다.

작가가 느꼈던 감정을 나도 느껴보고 싶기 때문이다. 이러다 짐싸서 시골로 고고 하는건 아닌지~~ㅋㅋ

 

본인은 깨달음은 배웠지만 실천을 제대로 못하는 사람중 한사람이다.

하지만 분명한것은 항상 노력은 하고 있다는 것이다~

 

 

 

 

 

 

 

 

 

 

 

m******0 2013.04.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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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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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 워킹맘으로 생활하는 것이 결코 녹록치 않다고 느끼며 매일매일 고단하게 살고 있는 내게 큰 깨달음을 준 책이다. 저자는 소로우의 월든을 반복해서 읽는 동안 계속 밑줄을 긋게 된 여러 구절들 가운데 뽑은 서른 가지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저자는 시적이지만 차분한 어투로 글을 써 내려가는데 저자의 생각을 따라 가는것이 참으로 흥미로웠다. 평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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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

워킹맘으로 생활하는 것이 결코 녹록치 않다고 느끼며 매일매일 고단하게 살고 있는 내게 큰 깨달음을 준 책이다.

저자는 소로우의 월든을 반복해서 읽는 동안 계속 밑줄을 긋게 된 여러 구절들 가운데 뽑은 서른 가지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저자는 시적이지만 차분한 어투로 글을 써 내려가는데 저자의 생각을 따라 가는것이 참으로 흥미로웠다.

평범한 삶(?)과는 조금 다른 삶을 살았던 저자의 경험 때문인지 생각하는 방식도 남달랐다.

 

잠깐 미국의 한적한 지역에 산 적이 있다. 아마 그 때가 내게는 ‘월든’이 아니었던가 싶다. 미국의 작은 지역이었기때문에 한국에서처럼 복작복작거리지도 않았고 사람구경을 하기도 힘든 그런 곳이었다. 난 그곳이 정말 싫었다. 나도 한껏 멋부리면서 또각거리는 구두신고 fancy한 음식을 먹으며 멋지게 도시를 누벼야하는데 주변은 죄다 논밭이라 그럴 곳도 없거니와 머리손보는 것은 너무 비싸 일년이 지나도록 고무줄로 묶은 보잘것 없는 머리. 예쁘게 입어도 보여줄 사람이 없는 그곳이 나는 정말이지 너무너무 싫었다. 빨리 귀국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면서 서울에 와서 멋지게 살 줄 알았던 나였다.

 

그런데 막상 도착해서 아기를 낳고 아기를 키우다보니 내가 꿈꾸던 화려한 삶과는 점점 멀어졌고 우리 아기를 자연에서 맘껏 뛰놀게 키우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되면서 서울을 벗어나는 삶을 꿈꾸기 시작했다. 정확히 말하면 내가 미국에서 살았던 그런 곳. 답답한 도시가 아니라 한적한 자연 속에서 뛰놀 수 있는 그런 곳. 그런곳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정작 내가 살았던 한적한 미국 시골이 지금 내가 꿈꾸는 그런 곳인 줄도 모르고 그곳에 살았던 시절에는 원망만 했던것이다.

 

내가 저자의 생각에 많은 부분을 공감하고 또 그런 소박한 삶을 사는 것을 꿈꾸고 있지만, 솔직히 말하면 나는 저자처럼 용기있게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포기하고 떠날수는 없을 것 같다. 많이 내려놓았다고 생각해도 가끔씩은 여전히 세상의 틀에 갖혀 어떠어떠한 집에는 살아야하고, 어느 정도 되는 교육을 우리아기는 받게 해야한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내게는 마음 비우기 연습, 소박한 삶을 꿈꾸는 연습, 탐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한 연습이 필요하다.

 

저자가 말했듯이 어디에 사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매 순간순간을 어떻게 살아가느냐의 문제라는 것을 가슴깊이 깨달으며

지금의 현실이 복잡하고 고단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내게는 ‘월든’이라는 생각을 하려고 한다. 내게 주어진 삶을 최선을 다해서 살고 비교하지 않고 하루하루 주어진 삶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자 한다. 행복은 결코 큰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 따사로이 비추는 햇살에도 행복할 수 있다는 그 소박한 진실을 다시금 깨우치는 삶을 살 것이다. 매일매일 충만하고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고싶다.

 

r***b 2013.03.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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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이 '탐하지 않는 삶'으로!
"'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이 '탐하지 않는 삶'으로!" 내용보기
영화 <남쪽으로 튀어>를 보면서 느낀 소감(개봉 다음날 조조로 봤다). 약간 지루하다 싶더니 일가족이 떠나는 순간부터 '1박2일'의 설렘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정작 섬에 그 섬에 가서 사는 모습을 보니, 한때 IMF  덕분에 '국가'의 존재를 인지하였던 것과 같은 충격은 자꾸만 반감되고, 차라리 리얼 '1박2일'이 김승우 씨나 PD를 교체하는 것보다, 보통 인간들로 1박2일을 꾸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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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쪽으로 튀어>를 보면서 느낀 소감(개봉 다음날 조조로 봤다). 약간 지루하다 싶더니 일가족이 떠나는 순간부터 '1박2일'의 설렘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정작 섬에 그 섬에 가서 사는 모습을 보니, 한때 IMF  덕분에 '국가'의 존재를 인지하였던 것과 같은 충격은 자꾸만 반감되고, 차라리 리얼 '1박2일'이 김승우 씨나 PD를 교체하는 것보다, 보통 인간들로 1박2일을 꾸리는 것이 나은 처방일 거라는 생각(은 지금)이 들 정도로(글은 지금 쓰고 있으니까).. 그래, 일본 원작이라는데, 그들도 겪었던 경험이 의외로 우리 현대사에 간섭한 역사이면서도 많이도 개입했지, 그게 한국과 일본이니까, 거기 남쪽은 태평양일 텐데, 우리 남한의 남쪽은 어디일까, '없다'가 대답이겠지.

 

00)소로우의 삶이야 저마다 끌어다 쓰것지만, 아직, 나는 제대로 그를 탐하지 않았지만, 우리 안에 '있는' 가운데 '없는' 어떤 것 속에 그는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이 글을 쓴 이 김선미 님의 10년은 통과의례였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보통 삶을 사는 사람들이 영화 <남쪽으로 튀어>처럼 여행을 가고, 거기서 만나는 일상들을 잘 담아낼 수 있다면 참 좋았을 거인디.. 그냥 여행이었다면 차라리 좋을 거인디..

01)이 책의 제목은 <10년 동안>이었으면 좋았을 듯 싶다. 아니 이미 내면의 컨세트는 이미 '10년 동안'이라 할 수 있다.

02)플라톤은 <국가>를 자족을 위한 생산, 물물교환, '식''주''의'라는 다분히 유물론적 인식의 기반에서 대화를 시작하고 있다. 이상국가를 주장한 사람이 놓은 추춧돌을 보면 놀랍다.

03)아토피 '때문에' 식품 안전을 생각했던 사람들이 '아토피' 덕분에 건강한 땅이 왜 필요한지, 그저 먹을거리가 아니라 왜 그것이 필요조건인지 인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정치적인 동물이라는 것을 비로소 깨달은 듯, 협동을 이야기하고 주장한다. 모든 것에 낱말의 어미처럼 '-주의'가 교착되면 주의해야 한다.

04)이 책에서 가장 빛나는 대목은 10년이 걸렸다는 얘기다. 작가와 그 가족들의 감각이 둔해서가 아니라, 10년을 살아보니까, 비로소 알겠더라, 고향이 그 고향이 아니고 마음을 비료로 살포하고 자라는 식물을 보면서 뿌듯했던, 그러다 보니 그곳이 고향이 되는, 그 고향이더라. 그런 깨달음을 얻는데 10년이 걸린 것이 아니고, 그저 10년 가까이 살다보니, 놓을 수 없는 기억으로 자라잡더라. 나는 이렇게 받아들였다.

05)소로우는 육지와 섬 사이(영화의), 섬과 또 다른 남쪽 사이(영화의) 그리고 이 책 필자의 직접 먹을거리를 생산하거나 자라는 모습을 보거나, 상품으로서의 먹을거리를 만나기 전에 먹을거리로 먹을거리를, 태양에너지의 순환의 과정으로서의 한 순간을 체화하는 데 소요된 시간이라도 말할 수 있다.

06)우리 인생은 길 위에서 이곳에서 저곳으로 가고, 이곳이 다시 저곳이 되어도 저곳을 이곳으로 말하는 반복이 아니라 그저 펼쳐진 길 위를 가는 기행이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도, <오뒷세이아>도 저마다 10년이란 세월이 필요했지만, 정작 중요한 순간은 물리적인 시간의 10년이 아니라, 단 며칠의 시간이다.

07)'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이 '탐하지 않는 삶'으로 진화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끝. *책을 받는 날 다 읽었지만, 조금 늦었습니다.

f******p 2013.03.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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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나의 삶을 들여다보는 소중한 시간
"[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나의 삶을 들여다보는 소중한 시간" 내용보기
불멸의 고전 <월든>에서 배우는 충만한 인생의 조건 책 표지에 보면 바로 눈에 띄는 문구이다. 사실 <월든>을 읽어보지 않았기에 어떤 점이 작가의 마음을 사로 잡았는지 깊이있게 알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아쉬움이 큰 만큼 또 하나의 책을 만났다는 반가움도 있다. <월든>은 소로우가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고 월든 호숫가 숲 속에 들어가 집을 짓고 2년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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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고전 <월든>에서 배우는 충만한 인생의 조건

책 표지에 보면 바로 눈에 띄는 문구이다. 사실 <월든>을 읽어보지 않았기에 어떤 점이 작가의 마음을 사로 잡았는지 깊이있게 알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아쉬움이 큰 만큼 또 하나의 책을 만났다는 반가움도 있다. <월든>은 소로우가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고 월든 호숫가 숲 속에 들어가 집을 짓고 2년여의 자급자족 생활을 기반으로 쓰여진 책이라고 한다. 이 책을 작가가 만난 것은 1993년이라고 한다. 이 책을 만난 후 소로우와 같은 나이에 가족들과 함께 도시를 떠났다는 작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우리 가족만의 '월든'을 찾겠다고. 소로우의 친구들은 그를 응원하며 궁금해했지만, 우리는 주위 사람들로부터 세상 물정 모르는 모자란 사람 취급을 받았고 친척들에게 걱정과 염려의 대상이었다. 그럼에도 즐거웠다. - 책에서 발췌(7쪽)

 

<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은 작가가 밑줄을 그어가며 읽었던 <월든>을 바탕으로 우리들에게 서른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가가 들려주는 소로우의 삶을 보면서 법정 스님의 오두막 편지가 생각나는건 왜일까? 소박한 그들의 삶을 보면서 끝없는 욕심으로 스스로 괴로워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우리들은 늘 손에 무언가 쥐고 있으며 또 다른 것을 잡으려한다고 한다. 다른 것을 얻고 싶으면 지금 잡고 있는 것을 놓아야하는데 그것을 놓지 않고 또 다른 것을 잡으려하는 어리석음을 보이는 우리들이 이 책을 만난 것은 행운이 아닐수 없다. 비록 작가처럼 예전에 소로우의 삶을 들여다볼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지금이라도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소로우를 만났다는 것은 얼마나 다행일까?

 

 

소로우는 진정한 영웅이라면 하인의 낡은 구두를 신더라도 조금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 본문 41쪽

 

가끔은 내면의 나보다는 타인에게 보여지는 나를 의식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그런 것으로 상대적으로 기가 죽는 경우도 종종 있다. 어느 모임에서 다른 이들은 하나같이 명품 가방을 메고 왔는데 난 그렇지 못했을 때 상대적으로 초라한 나를 발견한다. 겉모습이 뭐그리 중요하냐고 말했건만 이렇게 명품 가방 하나로 나 자신을 스스로 초라하게 만드는 것이다. 소로우의 말처럼 내면의 나를 보고 다른 이들의 내면을 보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겉모습으로 나와 다른 사람을 평가하는 어리석음은 없을텐데.

 

 

그들이 어서 돌아가야 비로소 나에게 휴식이 찾아오는 반면, 아무 때나 불쑥 들이닥쳐도 밥상에 수저 하나만 더 보태도 되는 사람들은 함께 있는 것 자체가 즐거운 벗이었다. 그런 사람은 밤새 이야기를 나누더라도 떠난 자리가 금세 허전하고 아쉬웠다. - 본문 128쪽~129쪽

 

허물없이...참으로 좋아하는 말이다. 허물없이 찾아 갈수 있는 이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날 허물없이 생각할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가끔 손님을 맞이한 후 몸과 마음이 힘든 경우가 있는 반면 김치 한가지에 찌개만으로 함께 식사를 해도 서로의 마음을 알기게 그런 것들이 우리의 만남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는 손님맞이가 소홀하다고 나를 탓하지 않으며 나또한 이런 반찬을 낼수 밖에 없음을 창피해 하지 않아도 될것이다. 가면없이 만날 진정한 벗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나는 자신있게 '있다.'라고 말할수 있겠지^^

 

책을 읽으면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내가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건 아닐까? 우리들을 꾸짖거나 혼내는 일이 없고 어떻게 살라고 직접적인 말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작가의 이야기와 소로우의 삶을 보면서 우리들은 저절로 반성을 하게 되고 내가 무언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작가가 전하는 소로우의 삶을 보며 우리들은 지금 당장 그와 같은 모습으로 살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을 보며 최소한 무엇을 위해 살아야하며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지 않을까? 

n******e 2013.03.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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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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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소로우의 삶에 깊은 감명을 받은 작가가 그와 같은 삶을 살려는 목표로 가족들과 자연으로 들어가 그들만의 '월든'에 살면서 경험했던 여러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더 많이 더 좋은 것을 가지려 하기 보다는 정말 소중하고 정말 꼭 간직해야 할 것들에 대한 지침이기도 하다.   작가가 월든을 반복해서 읽으면서 뽑은 소로우의 여러 이야기 속에 자신의 경험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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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소로우의 삶에 깊은 감명을 받은 작가가

그와 같은 삶을 살려는 목표로 가족들과 자연으로 들어가

그들만의 '월든'에 살면서

경험했던 여러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더 많이 더 좋은 것을 가지려 하기 보다는

정말 소중하고 정말 꼭 간직해야 할 것들에 대한 지침이기도 하다.

 

작가가 월든을 반복해서 읽으면서 뽑은 소로우의 여러 이야기 속에

자신의 경험과 이해, 그리고 통찰에 대한 이야기를

평범하지만 설득력있게 잘 조화를 이루어 표현해냈다.

 

소로우에서 시작된 이야기지만 작가의 경험이

고스란히 진솔하게 담겨져 있어서 이 책은 결국 그녀만의

삶이자 경험담이 되었다.

 

"어딘가에 가고자 마음 먹었다면 이미 그곳에 도달한 것"이라는 그녀의 인용문처럼....

 

 

 

12년 전에 네팔에서 만난 친구를 작년 가을 까미노 여행을 마치고 만났다.

스페인의 한적한 고원마을에서도 외따로 떨어진 곳에 남편과 집을 짓고

아이 셋을 키우며 자연의 일부로 편입하여 참 예쁘게 살고 있었다.

나도 기회가 되면 자연 속에서 살거야...라는 생각을 했었던터라

나는 아주 잘 적응하리라 생각했었는데

막상 지내보니 불편한 거 투성이었다.

빗물을 받아 물 대신, 전기는 태양에너지로, 화장실은 친환경 퇴비로....

 

빨리 떠나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약간의 오기(?)로 참다보니 점점 몸과 마음이 편해지면서

인간은 원래 이렇게 자연의 일부로 그저 묻어가면서

조금씩만 필요한 만큼 빌려서 쓰는 거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그 친구왈, "소비를 지양하는 삶을 살면서 더 많이 갖지 않아도 행복하다는 걸 알았어,

누구와 비교하지 않아도 지금 이대로 이 순간 행복해서 나는 앞으로도 행복할 것같아"

까미노 길에서 얻은 여러 통찰과 더불어 내가 더 많이 찾지 않아도 될 것같은 희망을 봤던 것같다.

 

s*****a 2013.03.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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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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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멋진 여행을 떠나겠다며 여비를 벌기 위해 하루하루 숨가쁘게 일만 하는 사람들, 소로우는 그들에게도 지금 당장 하던 일을 멈추고 떠날 수 있다고 했다. 가고 싶은 곳까지 지금 걸어서 가면 된다고. 하지만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의 말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139 아직 소로우의 책은 읽어보질 못했지만 그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충분히 미루어 짐작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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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멋진 여행을 떠나겠다며 여비를 벌기 위해 하루하루 숨가쁘게 일만

하는 사람들, 소로우는 그들에게도 지금 당장 하던 일을 멈추고 떠날 수 있다고

했다. 가고 싶은 곳까지 지금 걸어서 가면 된다고. 하지만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의 말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139

아직 소로우의 책은 읽어보질 못했지만 그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충분히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저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동안 내가 꿈꾸던 생활

이었기에 대리만족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기도 했다. 햇살이 잘 드는 야트막한

언덕에서 사시사철 나무와 꽃 그리고 갖가지 들풀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을 작은

오두막에서 살고 싶은 내 노년의 삶, 노년의 모습과 풍경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그리고 책을 읽어나가면서 불현듯 어쩌면 그동안 내가 살아왔던 너무도 메마르고

빡빡한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어서 그랬을런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TV나

여러매체를 통해서 만나본 전원주택과 그들의 삶은 언젠가는 꼭~ 누리고 싶었던

생활이었고 여유와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으리란 기대감을 가지게 했기에 더욱더

적극적으로 꿈을 꾸게 했던것 같다. 1년 중 제일 짧은 지난 2월 한달이 내겐 정말

악몽과 같은 시간이었다. 고작 28일 밖에 되지않았건만, 하루하루는 어찌나 길고

힘들었던지 저녁이면 손가락 하나 움직일 기운도 없을만큼 지쳤고, 머릿속은 혼란

스러웠기에 그래서 특히 더 휴식을, 오롯이 나 혼자 쉴수있는 시간과 공간을 원했고,

복잡한 생각들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그래야한다고 나를 달래며 지냈던 것 같다.

소로우나 저자의 과감한 결단에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모두가 지금 바쁘고 힘들게

사는 이유가 바로 그들이 꿈꾸는 내일의 행복을 위한 것이었다. 그런데 그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나중이 아니라 자신이 그리고 원하던 삶을 바로 지금 살기를

선택했고 기꺼이 그 삶을 즐길줄 알았고 행복을 누리며 살지않았던가. 소로우는

월든 호수가에 작은 오두막을 짓고 26개월 동안 최소한의 공간과 가재도구로

자급자족하는 삶을 살았다. 어떤 풍경일런지 충분히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사는 곳이 어디든 그곳을 '윌든'으로 만들려는 의지와 노력이 중요

하다는 것을 겨우 안다. 고 말하는 저자의 말이 툭~하고 내마음을 건드렸고,

책을 읽는 동안 혼란스럽고 새파랗게 날이 서있던 내 마음을 토닥토닥 어루만져주는

시간이었다. 덕분에 어지러웠던 정리를 끝내고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3월을 맞았다.

아직까지 아침저녁 부는 바람이 차갑다. 그렇지만 잠깐씩 불어오는 바람속에서

그리고 한낮의 기온에서 선연한 봄의 기운이 섞여있음을 알아채고 있을 것이다.

기나긴 겨울 끝자락에서 만물을 소생시킬 따사로운 봄이 어김없이 오리라는 것을...


 

k*****m 2013.03.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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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월든을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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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월든; http://blog.yes24.com/document/4594186>을 읽고 난 다음 리뷰를 준비하면서 머릿속에 복잡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어렸을 적 살았던 동네에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작은 집을 짓고 사는 꿈을 회샹하면 쓸 이야기가 샘솟듯 할 것 같아서입니다. 하지만 평소보다 조금 긴 리뷰를 써냈지만 내용은 마음에 썩 들지 않아 못마땅하기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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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월든; http://blog.yes24.com/document/4594186>을 읽고 난 다음 리뷰를 준비하면서 머릿속에 복잡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어렸을 적 살았던 동네에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작은 집을 짓고 사는 꿈을 회샹하면 쓸 이야기가 샘솟듯 할 것 같아서입니다. 하지만 평소보다 조금 긴 리뷰를 써냈지만 내용은 마음에 썩 들지 않아 못마땅하기만 했습니다.

 

평소 이런 저런 글을 써오고 있는 탓인지 제가 살아온 인생을 정리해보아야 겠다는 꿈을 언젠가부터 가지고 있습니다. <월든>을 읽고서 그 생각이 조금 분명해졌는데, 김선미 작가님의 <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을 읽으면서 형태를 갖추어가는 것 같습니다. 김 작가가 소로우의 다음 글에 시선을 붙들린 것처럼 말입니다. “나는 다른 모든 저자들에게도 남의 생활에 대하여 주워들은 이야기만을 하지 말고 자기 인생에 대한 소박하고 성실한 이야기를 해줄 것을 부탁하고 싶다.(소로우, 월든 ‘생활의 경제학’ 10쪽)”

 

1817년 매사추세츠주 콩코드에서 출생한 헨리 데이빗 소로우는 스무살에 하버드대학을 졸업하고 잠시 콩코드에서 교사로 일하다 스물하나에 진보적인 학교를 설립하여 성공적으로 운영하였습니다. 스물여덟이 되던 1845년 도끼 한 자루를 들고 월든 호수가 숲속에 오두막을 짓고 2년 2개월 동안 생활하면서 기록한 생각들을 서른 일곱 살에 출간하여 세상에 이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은 저자가 소로우와 같은 나이에 서울을 떠나 경기도 광주의 끄트머리 야트막한 산기슭에 작은 집을 짓고 남편과 젖먹이를 포함해 어린 딸 둘과 함께하는 10년의 전원생활을 보내면서 얻은 생각들을 마흔이 넘은 나이에 이르러서야 거르고 걸러서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반복해서 <월든>을 읽는 동안 계속 밑줄을 긋게 된 여러 구절들 가운데 뽑은 서른 가지를 바탕으로 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녹여낸 것이니 소로우가 말한 대로 ‘남에게 주워들은 이야기가 아니라 자기 인생에 대한 소박하고 성실한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는 셈입니다.

 

‘탐하지 않는 삶’이라는 제목을 달았지만 스스로를 돌아보았을 때 ‘욕심이 전혀 없었을까?’ 되묻고 있는 저자는 정말 탐을 내야 할 것은 월든 호수와 숲보다 소로우의 생활이었을 터인데 자신은 숲과 월든이라는 허상만 탐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돌아보니 저자가 자신의 월든으로 생활터전을 옮겼던 시기, 우리나라가 IMF파동으로 휩쓸리기 직전에 저는 오히려 경기도에서 서울 강남, 그것도 대치동으로 이사를 했으니 전혀 반대의 선택을 한 셈입니다. 언젠가 제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으면 그 결과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작가는 자신들의 월든 호수가로 생활의 터전을 옮겼다고 했습니다만 월든숲에서 하루를 온전하게 보낼 수 있었던 소로우와는 달리 부부가 모두 하루에 네 시간을 들여 서울로 출퇴근하는 일상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니 무늬만 월든이었을 뿐 오히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든 시기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첫 꼭지에 등장하는 이웃집 여자(이렇게 불러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작가의 호칭에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가 오히려 월든방식의 삶을 제대로 즐기고 있다고 보입니다.

 

직업병이라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산업화된 현대축산업이 남긴 재앙을 설명없이 광우병공포와 연결시킨 것도 의아스러울 뿐 아니라, “소로우는 세상을 떠나기 두 해 전 겨울, 숲으로 들어가 나무그루터기의 나이테를 세다가 독감에 걸렸고 끝내 폐결핵으로 악화되었다.(26쪽)”는 작가의 설명은 의학적으로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독감은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고 폐결핵은 결핵균이 원인이니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해넘이가 먼저 보이는 쪽 마을(95쪽)’이라는 설명도 헷갈리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동쪽 마을은 해가 먼저 뜬다면 서쪽 마을은 해넘이를 늦게 볼 수 있는 것 아닐까요?

 

그래도 작가들 가족이 찾아오는 사람보다 산새나 고라니, 산토끼 같은 방문객들이 더 많은 골짜기에서 칠흑같은 어둠과 함께 지낸 월든 세계는 티없이 자라는 어린 두 딸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자신의 월든을 만들어낸 작가님의 용감함에 박수를 보내고 여전히 제 마음속에만 존재하는 저의 월든을 언젠가는 현실로 만들어 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y*****2 2013.03.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