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들을 아빠 몰래 방에 적어 놓았다. 법을 어기는 일마저 하고 싶은 테사. 그런 걸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구 조이가 정말 진정한 친구가 아닐까? 하지만 조이는 바람둥이 남자친구가 있고 하필이면 도둑질 한 것이 바로 임신테스트기.
테사는 하룻밤을 남자랑 보내보려고 했으나 실패하고 우울했지만 옆집에 어떤 아픔을 가진 남자애가 이사를 온다. 아담은 우울해서 자기 집 정원에서 안 나오려고 하나 테사 덕분에 희망을 갖게 되고 친구들과도 어울리게 되는데 테사의 아빠는 테사가 상처 입을 거라고 한다. 아빠가 딸을 사랑하는 마음이 간절하게 느껴지고 또한 아담은 착한 아이란 것을 강조하며 아담이 실수를 할 수 있다고 한다. 테사는 그래도 아빠가 있어서 자긴 괜찮다고 강조하는데.
볼수록 눈물이 앞을 가리고 이건 완전 최루성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이 좋아. 지금이. 죽기 전에 해봐야만 해. 시간이 별로 없어. 그리고 시간이 많은 친구를 위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아담과 조이에겐, 그리고 동생과 엄마, 아빠에겐 자기가 없는 인생이 계속 될테니까. 동생이 누나가 귀신이 되어 쫓아와도 무섭지 않을 거라는 말에, 아빠가 테사 너 없인 못 살겠어라고 절규하는 장면에 정말 눈물이 펑펑.
건강이 이렇게 소중하구나. 그리고 지금 내가 허비하는 시간은 누군가에겐 정말 원했던 바로 그 순간들이라는 걸 다시 느끼게 되는 영화다. 순간을 허송세월하지 말고 지금 정말 내게 소중한 것들을 잘 선택해서 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 뭘 해야 할지 선택하면 그 후 미래가 그 순간에 바뀌게 되는 것이다. 우정과 가족애, 그리고 살아있다는 것 자체에 고마움을 갖게 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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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지금. 이 말이 가장 절실한 사람은 대체로 시간의 제약을 받는 경우다. 테사(다코다 패닝) 역시 마찬가지. 10대 소녀 테사와 조이가 이야기하며 시작하는데 그 일탈을 보는 게 낯설다. 그런데, 보는 사람이 낯선 장면들이 테사 자신에게도 생소해서 피하게 된다. 일탈을 저지르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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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
백혈병으로 하루하루 생명의 불꽃이 사그라져가고 있는 테사. 죽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의 리스트를 만들어 하나씩 실행에 옮겨 보지만, 어디 섹스 하고 물건 훔친다고 해서 그 마음이 온전히 풀릴 수 있을까. 성격이 또 아예 엇나가지는 못하는 지라 잠시 일탈을 시도하다가도 번번이 실패하고 만다.
그러던 어느 날 옆집에 사는 준수한 청년 아담을 만나게 된 테사. 두 사람은 곧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고, 얼마 남지 않은 남들을 함께 보내기 시작한다.
2. 감상평 。。。。。。。
불치의 병에 걸린 여주인공과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 새로운 구도는 분명 아니다. 대학 다닐 때 봤던 10년 전 영화 ‘워크 투 리멤버’와 크게 다르지 않았으니까. 물론 인물들의 성격에는 약간 변화가 있다. 여주인공은 좀 더 자주 짜증을 내기도 하고, 주인공의 부모들은 좀 덜 보수적으로 변했다.(사실 두 사람은 별거/이혼 상태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불치의 병이 가미된 로맨스라는 큰 구도는 변화가 없이 이어진다.
이 영화에서 두드러지는 부분은 가족이라는 요소다. 남녀 사이의 사랑 이야기가 중심이 되고 그 친구들이나 가족들은 주변 이야기로 물러서는 게 아니라, 가족은 끝까지 여주인공을 감싸주고 안아주는 존재로 그려진다. 가족을 중요시하는 미국적 정서가 좀 더 강하게 묻어나온다고나 할까.
여주인공인 다코타 패닝은 어느새 이렇게 커버렸다. 점점 쇠약해져 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주고 있고, 멋진 자연의 풍경은 영화의 분위기를 좀 더 인상적으로 만든다. 역시 사랑 이야기엔 이런 멋진 해변과 자연이 필수적인 건가.
결국 삶을 얼마 남기지 않고 가장 생각나는 것은 ‘사랑’이었다. 가족과 친구와 연인, 즉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도 있고. 그런데 주인공보다 몇 년을 더 살뿐인 우리들은 이 중요한 걸 놓친 채 엉뚱한 것들을 손에 넣으려 애쓰고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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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易地思之) : 상대편과 처지를 바꾸어 생각하라는 한자성어(출처:두산백과)라는 옛 한자성어가있다.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영화를 가장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이 영화 나우이즈굿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방법이기도하다. 왜냐하면... 이 영화의 소재는 케케묵은 암이라는 병을 지닌 다코타 패닝(테사)의 시한부사랑이야기니까. 시한부인생을 가진 주인공을 다룬 영화는 크게 두종류로 나뉜다. 영화초반부부터 그 사실을 알고 진행하느냐, 아니면 영화 후반부에 알게되느냐, 그 시점의 차이가 바로 그것이다. 영화 '나우이즈굿'은 전자의 성격을 지닌 영화이다.
( 테사와 아담)
당신이 곧 죽을 병에 걸려 얼마 삶을 얼마 살지 못한다면 무엇이 가장 하고 싶은가? 영화 속 주인공 테사는 자신의 죽음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세상을 떠나기전 하고싶은일을 해나가기 시작한다. 그 시작이 남자와 잠자리를 갖는것이었고, 약에 취해보는것이었으며, 법을 어기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이 방법이 결코 옳은 방법이 아니라는것을 깨닫는것에는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자신은 비록 낯선남자와 잠자리를 가지지않았지만...그 친구 카야 스코델라리(조이)는 잠자리로 인한 임신을 하게되고, 물건을 훔쳤을때는 직원에게 걸려 아버지에게 혼나게 된다. 그렇다면 어떤방법이 가장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무엇일까? 영화 속 테사는 약에 취해있을때, 사랑하는연인의 키스하는 모습을 보고, 나무위를 올라가 이 자연속에서 살면 병을 나을 수 있을것 같다는 말을한다. 그리고 테사는 그러한 바람을 옆집에 사는 제레미 어바인(아담)과 함께 하기로 한다.
(테사와 아버지) 이 영화를 보면서 극중 백혈병에 가진 테사의역에 몰입 할 수 있었던 부분은 상태묘사가 뛰어나다는것에 있었다. 특히, 테사는 자신이 얼마살지 못한다는 느낌을 "마치 살인자가 자신을 죽이려고 쫓아오는것 같다"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마치 내가 테사가 된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이 영화는 환자의 입장이 아닌 가족의 입장에서의 영화이기도 하다. 극 중 아버지인 패디 콘시딘(아버지)는 "걱정은 사라지지 않는다. 단지 그 걱정이 다른걱정으로 바뀔 뿐이다"라고 말해 부모가 자식을 어떤식으로 사랑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다소 식상한 소재인 불치병을 가진 소녀의 사랑이야기이지만 그것을 만회하기라도 하듯 보여주는 아름다운 영상속 정경과 심리적 디테일함은 우리가 영화에 몰입하기에는 충분하다. 매일 우리가 화려한 옷을 입고 외출하지 않듯이 집에서 입는듯한 편안한 복장을 입는다는 기분으로...늘 보는 친구를 보는듯한 느낌으로 이 영화를 한번 감상해보는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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