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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옛스럽고 정이간다. 만화만 읽어도 되겠지만 나는 온전히 내용을 알고싶어서 박완서소설전집 결정판 나목을 구매해서 우선읽어보았다. 박완서작가님의 초기작이라고한다. 처음엔 한국전쟁 배경이라 살짝 배경에대한 와닿음이없었는데 조금읽다보니 미친흡입력이있다.. 소설을 읽고난후 제공받은 만화를 보았다. 내용에 근거해서 잘 표현한거같다. 하지만 뭔가 줄거리 하일라이트만 있는거같다. 그래서 인물을 감정선이 갑작스러운점도 없지는않다. 하지만 그런 만화로 표현할수있는 한계라고본다. 이정도면 훌륭한 작품이라본다. 책이 요즘책과다르게 매우 크다. 거의 잡지싸이즈. 약간 작게 나왔으면 하는생각도든다. 아무튼 덕분에 좋은 소설을 읽게 되서 정말 감사드린다. 이 만화를 읽기전에 꼭 소설을 먼저 읽어본후 보았으면 하는 나의 바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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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쟁 중에도 다치지 않은 그의 자식들 이야기를 해댔다. 행복해 보였다. 불행한 자 앞에서 행복은 얼마나 더 고소한가. ㅡㅡㅡ 김장철 소슬바람에 떠는 나목. 이제 막 마지막 낙엽을 떨군 나무이기에 어쩌면 봄의 향기가 애달프고 절실하다. 하지만 나목에겐 봄을 기다리는 믿음이 있다. 때문에 나목은 굳건하게 서서 의연하게 버티고 있다. 나는 옥희도가 나목이었음을 안다. 그가 불우했고 우리 모두가 암담했던 시절, 그는 김장철의 나목처럼 살았다. . . 고 박수근 화백(소설속 옥희도)의 유작전이 열린다는 것을 시작으로 박완서작가(소설속 경아)가 과거를 회상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미군의 PX 초상화 가게에서 일하는 주인공 경아는 화가로써의 자질과 재능을 겸비했으나 먹고 살기 위해 초상화를 그리며 근근히 살아가는 옥희도에게 마음을 빼앗기기 시작하고,전쟁때 폭격으로 인해 두 아들을 잃고 삶의 의욕을 잃은 어머니의 황폐해진 어머니와의 삶에 염증을 느낀다. 전쟁을 통해 보여지는 사회 여러 인간 군상들이 담겨 있는 책이었다. 박완서 작가님이 장편소설 공모에서 당선된 첫 작품이라고 한다. 김금숙 작가님의 선이 날카롭고 거친듯 보이는 강렬한 그림들이 나목이라는 소설과 무척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박수근 화백의 작품을 만화 속에 재현하는데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원작을 읽어보지 않은 채로 그래픽노블을 접해 원작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6.25 전쟁으로 인한 분단문제, 여성을 억압하는 사회 현실을 비판한 작품으로 시대의 아픔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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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작가님 첫 데뷔작소설인 나목을 #김금숙작가 님이 재창작하신 그래픽노블로 만났다. 1951년 한국전쟁으로 황폐해진 서울! 불안과 공포,굶주림속에서도 어떻게든 살기위해 발버둥치는 그시절 청춘들의 삶과 사랑 이야기 20살 경아의 1인칭시점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PX에서 미군들에게 애인의 초상화를 파는 경아! 그림은 '환쟁이'라 불리는 화가들이 그리고, 경아는 손님을 모으고, 화가들에게 일감을 주며, 계산을하는 점원이다. 어느날 화가 한명이 들어왔다. 옥희도!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나온 그이지만,기존의 환쟁이들과 달리 자신이 보고 느낀대로 그리는 그남자! 손님들의 비위를 맞추지 못하고, 트러블이 생기고...자꾸만 그가 신경 쓰이는 경아! 전쟁의 참상,억울하게 죽은 사람들, 죄책감,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이 말못할 마음의 짐을 진채 버겁게 살아가야 하는 참혹한 현실, 어둡고 불안정한 하루하루의 삶속에서 이루지 못할 사랑이 피어나고..... P78 전쟁은 모두에게 재난을 골고루 나누어 주고서야 끝날것이다. P192 나는 내가 사람이 아닌 것보다 화가가 아닌게 더 두려워..... 시간은 한참을 흘러 고박수근화백의유작전 그곳에서 본 나무그림!! 수십년전 옥희도! 그의 집에서 보았던 그 그림! 고목인줄 알았는데...... P292 ''죽고싶었다.죽고싶었다.그렇지만 은행나모는 곱게 물들었고,하늘은 어쩌면 그렇게 푸르고,우리집 마당의 공기는 어찌나 샘물처럼 말고 청량하던지........죽고싶다.살고싶다.죽고싶다.살고싶다...'' 순식간에 푹빠져 읽었다. 며칠째 소설속 여운이 짙게 남는다. 자전전소설이야 픽션이야? 궁금한 탓에 책을 읽고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보고, 실제로 박완서작가님과 박수근화백은 만난적이 있었지만 소설의 내용은 허구라고 한다. 김금숙작가님의 그림체가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와 옛날 영화한편 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특히 경아의 엄마모습.아직도 생생하다 한국전쟁 70주년! 잊지말아야 할 역사!주목해야할 문학! 박완서와 박수근의 삶과 만남을 그린 소설 박완서작가님의 원작소설을 읽어봐야 겠다. 김금숙작가님의 그래픽노블과 비교하며 보면 그 감동이 두배가 될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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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목 나목을 만화로 만나다. . 거칠고 흑백의 그림체는 세련되지도 다듬어지지 않은 生 날것처럼 거북했고 실망스럽기까지 했다. . 그 시절이 그러했고 또 얼마나 어울리는가... 나의 섣부른 판단이였음에 부끄러웠고 다행스러웠다. 겉보기만의 세상에서 알멩이를 만난 느낌이랄까. . 1950년.. 전쟁의 소용돌이 안에서의 삶이 오죽할까... 편안했던 터전을 버리고 낯선 곳에서 자신조차도 집어 던지며 살아야 했으며, 고단하고 벗어날수 없는 막막한 현실을 고스란히 어깨에 짊어진 청춘들. . 누구의 탓으로 돌리기엔 서로의 상처가 깊던 시절이였기에 서로가 가여웠고 서로가 사랑이였으리라... 모두 '나목'이였던 그들의 시절 나는 깊은 숨을 내어 쉬고, 울컥하는 감정을 추수리며 박완서님의 '나목'과 김금숙님의 '나목'을 마음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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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과는 조금 다르게 작가 '박완서'가 화가 '박수근'의 유작전 기사를 보고 과거를 회상하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돼요. 그렇게 조금씩 설정이 바뀐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원작 소설의 내용을 충실하게 담아내고 있어요.
워낙 어릴 때 읽은 책이라 상세하게 기억은 안 났는데, 이번에 다시 보니 새롭게 보이는 것도 많았어요. 박완서 작가님은 가족들에게 '언젠가는 박수근 이야기를 쓸 거'라고 하셨다는데, <나목>은 박수근의 이야기이기도 하면서 박완서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그건 또 그 시절을 살던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했어요. '그냥 화가'인 옥희도(박수근)가 생계를 위해 미군PX에서 초상화를 그리며 느꼈을 치욕이나 엄마를 건사하기 위해 미군들에게 진심도 아닌 말로 장사를 해야 했던 이경(박완서)의 불안과 공포, 혼란이 그들만의 것이라고 할 수는 없을 테니까요.
전쟁 때문에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 이경은 죽고 싶을 만큼 괴로웠지만 또 그와 똑같은 정도의 절실함으로 살고 싶었어요. 그런 상충하는 마음 역시 그때의 누구나 그렇지 않았을까요? 특히나 주인공 이경은 오빠들이 폭격을 맞고 죽게 되는 끔찍한 광경을 목격해야 했는데, 전날 오빠들을 그곳으로 피난 시키자고 한 사람이 이경이어서 자신이 오빠들을 죽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에다가, 오빠들의 죽음 이후 엄마의 '아들들은 모두 데려가고 하필 계집애만 남겨놨'다는 한탄에 엄마에게 버림 받았다는 생각도 들었을 거고. 아들을 잃자 삶의 의욕도 잃고 죽지 못해 겨우 살아가는 엄마를 보며 자신은 자식으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괴로움과 억울함과 분노가 큰 상처가 되었을 거예요.
옥희도는 화가로서의 자신을 잃는 것 같아 괴로웠고 이경은 딸로서, 여자로서의 자신을 잃는 것 같아 괴로웠죠.
박완서 작가님은 저의 첫 번째 애정 작가님이세요. 그중에서도 <나목>은 더욱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있는데요.
어릴 때 드라마 <나목>을 보았어요. 김희애 배우가 출연했는데, 장면장면이 아직도 기억나요.
마지막에 박수근 전시회장에 들어서면서 벽에 걸린 나목 그림을 보고 멈춰 서서 바라보는 장면도 기억이 나는데 그 때문에 제가 박수근의 그림을 좋아하게 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김금숙 작가님의 만화 <나목> 역시 원작의 주제의식을 그대로 담고 있으면서, 만화라는 형태적 특성상 상황과 심리를 좀더 직관적으로 보여줘서 내용 이해가 좀더 쉬워요.
"김장철 소슬바람에 떠는 나목. 이제 막 마지막 낙엽을 떨군 나무이기에 어쩌면 봄의 향기가 애달프고 절실하다. 하지만 나목에겐 봄을 기다리는 믿음이 있다. 때문에 나목은 굳건하게 서서 의연하게 버티고 있다. 나는 옥희도가 나목이었음을 안다. 그가 불우했고 우리 모두가 암담했던 시절, 그는 김장철의 나목처럼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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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수근 유작 전시회를 계기로 과거 회상 1951년 미군 PX에서 초상화 주선을 하는 경아 화가 중 하나로 '그냥 화가' 옥희도가 오고 경아는 옥희도에게 끌린다 옥희도는 결혼을 했고 아이까지 있다 경아는 엄마와 단 둘이 사는데, 폭격에 두 아들을 잃은 엄마는 늘 아들을 그리워해서 경아를 외롭게 한다 경아는 바람둥이 맥스의 유혹에 흔들리기도 하고, 나중에 전기공 황태수와 결혼한다 고목같은 경아의 삶에 옥희도는 봄같았겠다 #나목 #김금숙 #한겨레출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