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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엔 삶의 의미를 찾곤 했다. 그러나 삶엔 아무 의미도 없다. 삶의 의미는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42)
나이를 의식하면서 살진 않지만, 가끔 나이를 무시하지 못할 때가 있다. 지하철이나 거리에서 혹은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장소에서 나이 값(?)을 못하고 추태를 부리는 어른들을 보면 저렇게 나이 먹진 말아야할 텐데 하는 안타까운 시선이 머문다. 어떤 이들은 삶이 너무 고단하고 팍팍해서 그런 것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모두 그렇게 늙어간다면 이 세상 왠지 안타까울 것 같다. 10대, 혹은 20대에 생각했던 중년의 이미지, 그리고 어르신의 이미지는 지금과는 좀 달랐다. 사회적으로 안정적인 기반을 갖고 있고, 인격적으로 성숙한 사람. 그래서 그 사람을 생각하면 고민을 이야기할 수 있고, 위로가 되는 사람. 그렇게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될 줄 알았다. 하지만 실제 내 모습은 어떤가?
난 여전히 불안하다. 여전히 두렵고, 여전히 정신없다. 여전히 뭔가를 배우려 노력하고, 여전히 내 꿈을 찾고 있다. 당연히 자리 잡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 믿었던 중년의 나이지만 여전히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포기할 수 없는 인생이기에 나름 노력하고, 나름 절망하고, 또 나름 다시 일어난다. 왜 인생은 살면 살수록 어렵고 고단할까? 왜 인생은 웃을 일보다 찡그릴 일들이 늘어날까? 끊임없이 다가오는 실망과 시련. 그럼에도 일어나 웃고 사는 우리들의 평범한 모습은 그래서 더 가치 있는 것은 아닐까?
따스한 손으로 내 차가운 손 잡으며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네 손의 체온이 내게 가르쳐줄 때 너는 나의 하나뿐인 치유다. (179)
누군가 나에게 ‘너는 나의 하나뿐인 치유다’ 라고 말해준다면 왠지 눈물이 날 것 같다. 보잘 것 없는 나에게 ‘네 덕분에 웃을 수 있어’라고 말한다면 이 세상 살아갈 맛이 날 것 같다. 이 책을 쓴 작가는 최근 좋아하게 된 시인이다. 그래서 그가 제시한 세월, 고통, 사랑, 용서라는 주제 아래 만난 글들은 참 좋았다. 나비가 살랑 살랑 날아다니듯 그의 글도 내 마음 안에서 살랑거린다. 이렇게 따스한 글이라니.. 부르르 화가 나 어쩔 줄 몰라 얼굴이 빨게 진다면, 갑자기 짜증이 확 밀려온다면, 울컥 눈물이 난다면, 아무 생각 없이 멍 때리고 있다면 그의 글을 만나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렇게 따스한 말로 위로해주는 사람도 있구나 싶어서 행복해 질 것이다.
내가 나를 사랑하는 누군가를 더 외롭게 하는 사람이 되지 않게 하소서.
내가 나를 그리워하는 그 누군가에게 떠올리기만 해도 다칠 듯한 아픔으로 맺히는 대상이 되지 않게 하소서
순간을 머물다 세상과 멀어져도 눈물로 남는 것이 아니라 미소로 남으며 내게는 기대는 그 누군가에게 그 자리에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위안이 되는 고마운 존재가 되게 하소서. (287)
항상 잘못되면 누구의 탓으로 돌린 적이 있다. 하지만 이제와 고백하건데 이 세상에 누구의 탓은 별로 없다. 결국은 내 선택, 내 게으름이 문제였을 뿐. 따스해 지고 싶다. 따스한 사람이고 싶다. 찬바람 부는 사람이 아니라 따스한 사람이고 싶은데 나는 아직 멀었다. 마음공부도 더 해야 하고,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하고, 무엇보다 ‘욱’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이렇게 위안의 메시지를 읽는다. 네 잘못이 아니라고, 너도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다고 그렇게 믿고 싶다. 나는 따스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치유가 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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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나를 설레게 하는 책이다. 현재 마음공부 전문방송 유나의 대표로 활동하며 글쓰는 일을 40년 가까이 한 저자는 차분하게 잔잔하게 삶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보인다.
그래서인지 나의 치유는 너다를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고요해지는 느낌이 든다.
중간 중간 책속의 이야기를 들으며 멋진 사진을 만나니 내 마음이 맑아지는 기분이다. 좋은 글과 아름다운 사진은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나를 일깨우는 멋진 글귀들을 접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이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져있다. 세월, 고통, 사랑, 용서 네가지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가르침을 주고 있다.
성찰을 통한 깨달음 같은 부분도 많고 나를 돌아보고 생각하게 해주는 내용이 많아서 읽다가 쉬다가 그랬다. 좀 더 일찍 이런 책을 만났더라면 내 마음은 좀 더 일찍 번민을 쉬지 않았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인생수업이란 결국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를 터득하는 수업이라는 말이 참으로 공감간다. 마음의 세계,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많은 부분들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이치를 아는 사람이 많지 않으니 끊임없이 배우고 마음 공부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 알아야한다.
세번째 수업 사랑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아픔을 사랑하는 것이란 말에 가슴이 짠하다. 진정한 사랑을 만나보기 어려워지는 요즘이라서 일까.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본다.
바쁜 우리는 정작 중요한 것은 다 놓치고 정신없이 살아가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인생을 배워가고 알아가는 느낌이 든다. 조용하게 잔잔하게 핵심을 콕콕 찍어 들려주는 것 같은 느낌의 책 '나의 치유는 너다' 많은 이들이 읽고 치유받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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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치유는 너다" 듣기만 해도 벅찬 이 말은 김재진 시인님의 시집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에 들어 있는 "치유"라는 시 첫머리에 나오는 말이기도 합니다. 첫 장을 넘기면 도저히 헤어나올 수 없게 만드시는 따뜻한 말들로 가득한 시인님의 책들을 사랑하는 독자로써 이번에 새로 출간된 시인님의 <나의 치유는 너다> 라는 에세이집도 떨리는 마음으로 받아 들고 조용히 그렇게 첫 장을 넘기게 되었습니다.
인생도 사랑도 관계도 모든 게 서툰 나에게 시인님이 들려 주시는 네 가지 인생 수업은 삶이 지치고 힘들어 나를 안아주고 싶은 지금 구원투수와도 같은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인생은 단 한 번뿐이며 우리는 고통보다 기쁨을 누려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시인님은 인생에서 우리는 수많은 하루를 겪지만 하루는 언제나 한 번 밖에 없으며, 행복하려면 지금 이 순간 행복해야 한다고 가르쳐 주십니다. 그동안 흘러가 버린 과거에 얽매여 지금 소중한 이 순간을 헛되이 보낸 내 모습을 돌아보고 반성하며, 행복을 기다리지 말고, 지금 당장 내 스스로 행복한 마음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불쌍한 음악을 들으면 왜 눈물이 나와 아빠?" 이 책에 나와 있는 구절인데, 저는 이 말에 왜 이렇게 가슴이 찡하고 아련한지 한참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요즘같이 감성이 메마른 팍팍한 현실속에서 진정 눈물을 아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반문해 보기도 하면서 정작 나도 삶에 중요한 것을 잊고 산 것은 아닌지 습관적이고 무기력하게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아픔을 사랑하는 것이다" 서로를 받아들이고, 그 사람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경청하는 것. 그것이 사랑이라고 말씀하시는 시인님. 사랑에 미숙한 우리들은 사랑에 상처를 받으며 살기도 하지만, 우리는 이 별에 배우러 왔기에 아직도 배우는 과정에 있기에 그런 스스로를 너무 탓하지 말라고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건네 주시고 계십니다.
<나의 치유는 너다> 이 책은 오늘을 살면서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고 다람쥐 쳇바퀴 도는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주는 그런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고마운 책입니다. 모두가 나의 치유가 너라고 말할 수 있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오늘 나도 "나의 치유는 너야" 이렇게 말하며 내 소중한 친구에게 이 책을 선물해야겠습니다. 생각만해도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네요. 소중한 이 책 정말 감사합니다. 시인님,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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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치유는 너다' 라는 문구 때문에 자신의 문제를 타인을 통해 해소 시키려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들지만 첫장을 펼치고는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자신의 맘을 되돌아 보는. 어떻게 보면 불교의 경전을 읽는 듯한 그래서 아들러 심리학과도 묘하게 통하는 부분이 있다 사진과 함께 간단한 문구는 힐링에도 도움을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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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 시대의 힐링에 목마른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 진거 같다. 표지에서부터 인생, 사랑, 관계에 서툰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 명시되어 있는데 사실 현대인들 가운데 이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을 찾기란 극히 드물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 그만큼 치열하고, 녹록치 않은 인생 속에 우리가 젖어들어 있다는 것... 최근 불어오는 열풍에 발맞춰 앞서 이야기한 ‘힐링’에 관한 도서들이 서점가를 장악하고 있다. 이 책도 사실 그러한 책들의 특징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고 있다는게 나에게는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책을 읽음으로인해 느껴지는 안정감과 편안함을 이 책의 매력으로 꼽을 수 있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기억에 남는 구절이 있다면 책의 중반부로 접어드는 곳에 있던 ‘채우기 위해서는 비워야 한다’는 말이다. 다산 정약용의 저서인 목민심서에도 이와 유사한 말이 나온다. 무엇이든 비워져 있다는 것은 공허한 것이 아니라 다른 무언가를 기다릴 준비가 가장 완벽하게 되어 있는 설렘의 순간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 시간의 초조함과 절대적인 불안함을 즐기고, 견디어 낼 때 비로소 내가 원하는 무언가를 가득 채울 수 있게 될 것이다. 사랑과 용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모두가 행복을 최종병기로 삼고 있지만 정작 행복한 것이 무언가를 알지 못해서 내가 행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복을 찾아 끊임없는 방황을 한다. 그러니 이 책을 통해 작게나마, 소소하게 나마 행복이 무언가에 대한 작업을 구분하는 것이 좋겠다. 힐링은 마냥 치유를 통해 지금의 현실을 부정한다고 해서 그것만이 능사는 아닐 것이다. 어떠한 비바람에도 흔들리되 쓰러지지 않는 힘을 길러내는 것이 다음번에 닥친 힘듦을 잘 극복하고 현실로 돌아오는 좋은 방법일 것이다. 그 해결책을 여유와 사랑에서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한게 아닌가 한다. 한번 쯤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한 발짝 물러서서 바라보면 치열함 속에서 내가 고개숙이고 있는다고 보이지 않았던 그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은 언제나 선택의 연속이다. 그 선택에 따르는 결과를 두려워한다면 결코 참된 인생을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이 진리이다. 아름다운 날들을 꿈꾼다면 이젠 내 스스로가 치유가 되어 보는 것이 어떨까. 나의 치유는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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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치유는 너다 나의 치유는 너다. 달이 구름을 빠져나가듯 나는 네게 아무것도 아니지만 너는 내게 그 모든 것이다. 모든 치유는 온전히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 아무것도 아니기에 나는 그 모두였고 내가 꿈꾸지 못한 너는 나의 하나뿐인 치유다. - 김재진의 시 <치유>(전문)에서 - * 누구나 어딘가 아픈 곳이 있습니다. 남모르는 통증이 몸과 마음 구석구석에 송곳처럼 쓴뿌리처럼 아프게 박혀 있습니다. 그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드러낼 수 있는 사람, 드러내면 사랑과 정성으로 어루만져주는 사람, 당신이야말로 나의 하나뿐인 치유입니다. 나의 치유는 당신입니다. (2012년 9월18일자 앙코르메일)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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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치유는 너다/김재진/썸앤파커스
살아가면서 상처받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살아가는 일이 어쩌면 곧 상처받는 일임을 알게 된 나이에 읽게 된 이책은 지나간 날들의 아픔을 나만의 것이 아니라고 위로해주었다.
책날개를 열어보니 '몸보다 가슴, 가슴보다 영혼이 먼저 앞으로 뛰어가는 사람'이라고 작가 소개가 시작된다.
명상과 치유를 위한 콘서트를 기획하고 연출하는 프로듀서, 책과 음악을 통해 세상과 교류하고 있는 시인 김재진...
이 책은 '인생에, 사랑에, 관계에 아직은 서툰 당신을 위한 삶의 수업'이란 부제를 달고 있다.
세월, 고통, 사랑, 용서. 네가지 주제로 나누어 삶의 지혜와 위안을 건네주는 향기로운 에세이집이다.
세월, 슬퍼하는 이에겐 길고, 기뻐하는 이에겐 짧은 시간
고통, 채우기 위해서는 비워야한다
사랑, 내 안의 사랑이 산을 옮길 때
용서, 용서란 결국 나를 넘어서는 일이다.
사람들에 치이고, 지친 내 요즘의 내마음 탓일까...책의 목차만 보고도 마음이 따뜻하게 위로받는 느낌의 글들이었다.
나이는 생각에 의해 좌우된다. 행복하려면 지금 행복해야한다.이별이 다가와야 비로소 안다.나는 누군가의 아름다운 존재, 반짝이는 것은 다 혼자다. 행운은 고마워하는 사람에게 찾아온다....등
제목만으로도 시인의 삶의 지혜와 향기가 전해오는 것 같다.
모든 것은 어김없이 다 지나간다. 아픔도, 기쁨도, 희망도, 좌절도 언젠가는 지나간다. 모든 것은 변하고, 모든 것이 지나간다는 사실, 그것이야말로 우주가 순환하는 원칙이며 진리다..
행복하기를 원하면서도 우리는 모든 가치를 행복에 두지 않는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소중한 더 많은 것들을 희생하고, 사로 간의 신뢰나 우정, 스스로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가치 같은 것들을 돈 때문에, 또는 명예나 높은 자리 때문에 헌신짝처럼 버리는 일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너무나 자주 목격된다고 안타까워한다.
그리고 참으로 성공한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좀 더 젊은 날에는 나도 존경받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냥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다.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이다.
.......
나이를 더해가는 것만으로 사람은 늙지 않는다.
이상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는 것이다'란 사무엘 울만의 시에서 용기를 얻게 된다.
서류에 찍힌 숫자들로 나이에 연연하지 말고, 욕심많고 고집센 늙은이처럼 영혼을 방치하지 않으리라 다짐하게 된다.
"고통을 만나면 두려움 때문에 피하거나 도망가지 말고 그것을 향해 마주보며 전속력으로 달려가라"
이제껏 살아오면서 만난 수많은 고통들에게서 난 늘 등을 보이고 도망하거나 외면하기 일쑤였다.
아하! 그렇구나, 정면으로 달려가 마주쳐보는 것이 답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랬더라면 오히려 고통이 놀라 달아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 하루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오늘 나를 힘들게 했던 사람들을 떠올리며
혼잣말로 속삭입니다.
"이 사람도 나와 똑같이
삶의 슬픔과 고통을 겪어서 알고 있다." -->p.114
이 부분을 읽으며, 요즘 나의 하루하루에서 부딪히며 나에게 상처준 사람들을 이해하고픈 생각이 들었다.
그들도 연약한 인간에 불과함을, 나로 인해 혹은 다른 주변 사람들로 인해 상처받고 힘들어 하고 있을지도 모르므로...
-우리의 인생은 병과 노화와 상실로 이어지는 저울의 한쪽과, 젊음과 축복과 충만으로 이어지는 저울의 다른 한 쪽. 그 양쪽의 무게를 동시에 얹어놓고 진행된다.
순진무구한 동심으로 돌아가기도 하고, 때 묻은 어른의 마음이 되기도 하며 우리는 살아간다.
중립도 중도도 아닌 양극을 가진 채 인생을 헤쳐가는 것이 우리의 진실이며 삶의 진실인 것이다.
그리고 마음공부란 바로 그 두가지 극단을 넘어 중도의 자리에 자신을 놓기 위한 투쟁이며 정진-이라고 말한다.
나에게도 중도란 아직도 항상 어려운 일이기만 하다. 내 마음의 잣대와 기준으로 세상을 판단하고 평가하게 되는 우를 범하곤 한다.
'사자와 소'의 우화를 예로 든 사랑에 관한 수업을 읽으면서도 많은 깨달음을 얻게 된다.
- 사랑은 때로 최선을 다하다가 일을 망친다. 내가 하는 최선이 알고 보면 나를 위한 최선이지, 상대에겐 최악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를 나와 같이 생각하기보다 타인을 타인으로 인정할 때 사랑은 비로소 온전한 모습을 갖춘다-
'사자와 소'의 우화는 서로의 암호를 이해하지 못하는 연인들이 깊이 새겨야 할 이야기 인것 같다.
그리고 "그대가 할 일은 사랑을 찾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막기 위해 쌓아놓은 그대 안의 장벽들을 허무는 것"이라고 말한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아픔을 사랑하는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햇볕과 그 사람의 그늘을 구별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이다.---p.166
만약에 무엇인가를 소유하기 위해 기울이는 사랑과 노력이
당신을 행복하게 하지 않는다면 사랑도 노력도 하지 말라.
집착 때문에 괴로움에 빠질 것 같으면 사랑도 하지 말라.
진정한 사랑은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어떤 것이다.
그것은 쥐고 있던 것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실감되는 것이다.--->P.178
이 구절을 읽으며 참으로 오랫동안 내 마음을 짓누르며 괴롭히던 어떤 짐보따리 하나를 내려놓는 느낌이었다.
비로소 홀가분한 심정, 집착과 사랑을 구별하지 못한 어리석음, 서로가 행복하지 않은 거라면 사랑이 아니라는 깨달음..
그리고 시인의 질문을 나에게 던져본다
"내 생의 전부를 걸어 나는 누군가를 사랑했던 적이 있는가?"
그리고 또 하나의 질문을 해본다.
"나는 한 순간이라도 누군가의 전부였던 적이 있었을까?"
세상에, 사람에, 돈과 인간관계에, 그 모두에 우린 여전히 미숙하다.그러나 그런 스스로를 너무 탓하진 말자, 이 별에 우린 배우러 왔으니까. 아직도 우린 배우는 과정에 있으니까.
그리고 '내가 나를 버리지 않는 한 나를 버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용서만이 대립적인 위치에 있는 상대와 화합할 수 있는 길이며, 화로 병들어 있는 나 자신을 치유할 수 있는 길이다. 용서란 결국 나 자신을 치유하는 일이며 나 자신이 치유됨으로써 상대도 변화될 수 있다.- 고 저자는 말한다.
용서하고 싶지만 용서되지 않은 일들이, 어떻게 용서를 해야할 지도 잘 모르는 나에게는 지금도 아물지 않는 상처와 흉터로 남아 괴롭힌다. 머리로 용서하고 싶어도 마음으로는 용서가 되지 않는다.
그래도 더 노력해봐야겠다. 조금씩이라도, 나를 위해, 나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라도..
-지혜로운 사람은 우연한 만남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그 의미를 통해 자신의 삶에 변화를 준다. 따라서 지혜로운 사람은 의미에 붙들리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의미를 만들어가는 사람이다.--->P.285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읽으며 마음 한켠이 콕콕 찌르듯 아파왔다.
서로가 잘 꾸려가지 못한 만남을 두고 '고약한 인연' 이니 '악연'이니 하며 나를 상처준 사람들이 새삼스레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때 나는 생각했다. 악연은 없다, 다만 서로가 관계를 잘 풀어가지 못했을뿐이라고...
시인처럼 나도 살아온 날들보다 살아갈 날들이 훨씬 짧은 나이가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사는 일에, 사랑받고 사랑하는 일에 서툴기만 하다.
'나의 치유는 너다' 란 책 제목을 음미하며 스스로 치유의 한 걸음을 내딛어본다. 작가의 따뜻한 위로가 마음을 어루만져 용기와 희망이 되어주었다. 거창하고 완벽하지 않아도 행복해 질 수 있는 소박한 삶의 지혜가 들어있다고나 할까.
세상에 혼자뿐인 것처럼 외로움이 밀려들 때, 누군가를 용서할 수 없어 고통스러울 때, 사랑과 이별의 아픔이 견기기 힘들 때,
사람들과의 관계 맺기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책 중간중간에 소개된 시들과 여백과 함께 실린 사진들이 마음을 평화로운 휴식의 시간으로 데려다 준다.
아무 페이지나 펼쳐들고 차한잔 하면서 여유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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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를 위한 방송과 의식을 일깨우는 강좌를 통해 마음다친 사람들의 치유와 위한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시인인 김재진이 바쁜 일상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들려주는 인생수업을 만날 수 있는 책'쌤앤파커스' 출판사에서 출간된 [나의 치유는 너다]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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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치유는 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