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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준비하는데 정치와 법이랑 경제 선택자라 쉬는 시간에 간간히 읽을 용도로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생각 이상으로 내용이 고교 수준에서 전문적이고, 대중매체와의 접목성도 높아서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무엇보다도 법이라는 과목에 있어서 민법이나 형법이 어떠한 역사를 지니며 발전해왔는지, 최소한의 대원칙이 어떠한 근간으로 자리잡아 전반적인 법률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재밌게 풀어내줘요. 특히 고교 정치와 법 과목에서 어려운 개념?(사실 어렵다기보다는 외울게 많은거긴 하죠)에 대해서 많은 예시들을 주다보니 그런 점이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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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등학생 때였나. 데스노트라는 애니메이션이 방영되었다. 그 내용은 사실 일종의 괴담을 각색했던 것 같다. 노트에 이름을 쓰면 적힌 사람은 죽는다는 그런 주제를 바탕으로 추리와 수사를 재미나게 이야기한다. 그런데 한편으로 간단하게 이름을 적는 행위만으로 사람이 죽을 때, 그 힘을 지닌 사람이 중말 정의로워서 법이 집해치 못 하는 일을 대신해준다면..? 그건 정의일까.독재일까. 크리스트교에서 예수란, 타인의 죄를 모두 짊어진 희생의 미메시스다. 데스노트의 주인공도 일종의 예수라고 보여질지도 모르겠다. 다른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행한 이이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게 정말 옳을까. 하는 의문은 가시지 않는다. 타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은 용서되지 않는다. 그건 모두가 동의해야지만 ‘정의’가 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애니메이션의 주제는 양가성을 지니는데, 그런 부분을 그래도 ‘법률’적잉 시각에서 재해석해주는 재밌는 책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