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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性)은 아름다운 일이다. 사랑하는 이들에게 '성적인 교감'은 사랑의 감정을 더욱 높여주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런데 사랑의 감정은 변덕쟁이라서 '컨트롤'에 서툴면 서로에게 상처주기 십상이라 수많은 경험이 필요한 법이다. 그래서 수많은 이들이 사랑에 웃고, 또 울며, 화내기도 하고, 속상해하기도 한다. 그런 경험들을 통해 자신에게 '딱 맞는' 사랑을 찾는 것이 인류의 숙제이기도 하다. 이 숙제가 얼마나 힘들면 과거에는 '중매'를 통해서 어른들이 나서서 해주었으며, '자유연애'를 선호하는 근대 이후에는 여러 방식의 '짝짓기 프로그램'을 풀가동해서 사랑을 찾아주는 일에 매진을 했었는가 말이다. 모르긴 해도 지금도 어디에선가 선남선녀들의 '사랑'을 이어주는 방법들이 개발되고 있을 것이다.
한편, '섹스 산업'도 인류와 함께 진화해왔다. 성을 '사고 파는 일'은 '결혼제도'가 생기기 이전부터 성행했을 것이다. 오죽하면 일부 역사학자들은 '결혼제도'조차 '합법적으로 성을 사고 파는 행위'의 연장선으로 주장하겠느냔 말이다. 이런 '매춘 행위'는 사회적 약자인 '여성'을 남성들이 보호하기 위해서 저질렀다는 시대에 뒤떨어진 주장을 아직까지도 하고 있는 덜 떨어진 분들이 존재하는 것을 보면, 참으로 고질적인 문제점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생계형 매춘 행위'가 공공연하게 자행한다는 점은 세계 모든 국가가 지혜를 모아서 근절시켜야 할 것이다. 진정으로 '인권'을 생각한다면 이런 취약계층부터 해결해서 인류의 번영과 직결되는 '종속 번식'이 '산업'이나 '상업'이란 이름으로 거래가 되는 일부터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이다. 남자들의 욕구불안 해소...어쩌구 저쩌구 하는 변명일랑 집어치워라. 자기 '곧휴'조차 컨트롤 하지 못할 것 같으면 잘라 버려라! 자신들의 본능적인(?) 욕구해소를 위해 여성피해자(일부는 남성피해자)가 평생 씻을 수 없는 고통을 몇 푼 배상금으로 합의할 생각일랑 하지도 말고 말이다.
허나 현실은 여전히 '섹스 산업'은 날로 번창하고, 심지어 '정보통신기기의 발달'로 인해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사진이라는 기술이 생겨나면서 '누드사진'을 손쉽게 찍을 수 있게 되었고, 영상 기술이 발전하면서 '포르노그래피(이하 포르노)'도 함께 발전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개인 카메라와 비디오기기가 널리 보급되자 '아마추어'들까지 개인적으로 생산(?)해내기 시작하면서 점점 더 은밀한 곳에서 은밀하게 벌어지는 장면들을 찍어대기 시작했고, 이런 것들을 '유통'시켜서 '판매/대여'해주는 곳까지 성행하기에 이르렀다. 그보다 더욱 결정적인 것은 SNS 통신기기(인터넷, 컴퓨터, 스마트폰 등등)의 발달이다. 이것이 등장하면서부터는 더욱더 은밀한 곳에서 손쉽게 찍은 것들이 전세계로 순식간에 퍼져버릴 수도 있게 되면서 끝내 '리벤지 포르노'와 같은 일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리벤지 포르노란 '상대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SNS 상에 함부로 올려서 상대에게 명예훼손, 모욕감/수치심 유발, 심지어 자해나 자살에 이르게 한 모든 것'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짓'이며 '불법적인 행위'일 것 같지만, 아직도 이런 법규조차 '명시'하지 않아 처벌이 용이하지 않다는 점이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얼마전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와 '유사성행위', 심지어 '아동포르노 업로드'를 저지른 파렴치한에게 미국과 영국에서는 최하 30년 이상을 구형한데 반해서 한국에서는 대부분 1년 이하의 실형 또는 '집행유예'를 판결했다는 뉴스가 전세계에 이슈로 떠오른 적도 있었다. 아직 관련법이 미비하다는 핑계를 댔지만 원인은 따로 있을 것이다. 우리의 법체계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부족 말이다. 강자에겐 솜방망이요, 약자에겐 쇠몽둥이를 들이대서 '사법권의 독립'이라는 말이 무색할 지경이다. 암튼, 리벤지 포르노에 대한 관련법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입법 조치'는 현단계에서는 '사후약방문'일지도 모르겠다. 얼마전에 유명을 달리한 아이돌 가수 '구하라'의 경우 전남자친구가 공개한 '리벤지 포르노'가 원인이 되어 자살을 하였기 때문이다. 물론 원인이 '리벤지 포르노' 뿐만 아니라 '악의적인 댓글'과 '가짜뉴스' 등도 한 몫 했지만, 단순히 젊은 남녀의 사랑싸움으로 끝맺을 수도 있었던 일을 크게 만드는데 '리벤지 포르노'가 존재했다는 사실이다. 결국 '리벤지 포르노'의 피해자인 구하라는 자살을 하였고, 전 남자친구는 재판 진행중이다. 이 재판에서 '형량'이 얼마냐는 그닥 중요하지 않게 되었다. 피해자가 고통 속에 자살을 했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 사회가 피해자에게 관대하고 가해자에게 엄격한 분위기였다면 적어도 피해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아닌 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리벤지 포르노'의 경우에는 피해자들을 구제할 수 있는 방법이 마땅히 없다는 게 안타깝다고 한다. 왜냐면 한 번 인터넷 상에 올라간 '사진'이나 '영상'은 지울 수가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 피해자가 죽은 뒤에도 인터넷 상에서는 계속 '몰래 엿보고', '수치와 모멸감'을 받으며 수많은 남성들에게 '발가벗겨져' 떠돌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남성들을 '예비 강간범' 취급한다고 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분명 이런 '분위기'도 큰 문젯거리이지만 여성피해자들의 고통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것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리벤지 포르노'와 같은 일에 대한 우리들의 인식 개선이 더욱 우선 되어야 할 것이다. 여성피해자들이 더는 고통을 받지 않도록 '언론과 관심의 화살'을 '가해자'에게 향하도록 정조준을 하고, 가해자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남성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사회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그리고 어릴 적부터 '성 인지와 인식'에 대한 교육을 개선해서 여성에게만 '자기보호'를 의무화하는 방어교육에서 벗어나 설령 피해를 받았다고 해도 떳떳하고 당당하게 살 수 있는 안심교육을 하고, 남성에게는 만에 하나라도 그런 범죄를 저지르면 사형에 처해야 할만큼 무시무시한 범죄라는 것을 인지시키고, 설령 내가 아닌 친구가 저질렀더라면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아도 싸다는 사회규범을 하루 빨리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제는 남성에겐 성적으로 헤픈 것이 자랑이 되어선 안 되며, 여성에겐 성을 감춰야만 하는 부끄러움으로 가르쳐서도 안 될 것이다. 옛말에 '맞은 놈은 두 발 뻗고 자도 때린 놈은 밤잠을 설친다'라는 속담도 있다. 도덕적 양심이 살아있던 시절에는 사소한 잘못만 저질러도 양심에 찔리고 가슴이 벌렁거려서 숨도 제대로 못 쉬었더랬다. 물론 그런 순진한(?) 시대로 되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할지라도 적어도 '가해자'는 떵떵거리며 살고 도리어 '피해자'가 숨어다니는 사회를 만들어서는 안 될 것이다. 특히나 단 한 번이라도 '리벤지 포르노'와 같은 짓을 저지르면 우리 사회가 먼저 나서서 준엄한 심판을 내려야 할 것이다.
물론 '준엄한 심판'만이 만사는 아니다. 도리어 선량한 남성피해자가 생겨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꾸준한 '교육과 인식 높이기'가 필요할 것이다. 그래야 '가짜 언론의 선동질'조차 걸러서 읽을 수 있는 힘이 생기기 때문이다. 정리하면, 성범죄자의 특징 가운데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바로 '재범률'이 높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범죄자의 형량'을 극형에 가깝도록 유지해야 한다. 허나 '선량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 위해서는 엄격한 판단 기준이 필요함과 동시에 '가짜 뉴스'에 선동질을 당하지 않을 수준 높은 의식을 우리 스스로 갖춰야 한다. 다시 말해, '분노의 화살'을 제대로 꽂을 수 있는 수준 높은 성 의식을 갖춰야 '리벤지 포르노'와 같은 몰상식하고 파렴치한 짓이 잦아들 것이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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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애자·동성애자이든 좋은 사람을 만나 서로 동반 성장하는 관계를 유지하는 사랑이 쉽지 않은 시대에 한때 사랑하던 사람과 잘 헤어지는 것도 쉽지 않은 현상들을 자주 접하며 산다. 슬픔의 심연 속에 자리하는 이별의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후 폭풍을 생각하게 된다. 앙심을 품은 이들이 둘만의 비밀스런 무기를 앞세워 상대를 협박하고 온라인 채널에 동영상을 올리는 등의 복수를 서슴지 않기 때문이다. 남녀 간의 교제로 인한 젠더와 섹슈얼리티 간의 차이로 엇갈리는 이해관계가 야기하는 사회적 현상을 연구하는 매튜 홀과 제프 헌은 『리벤지 포르노』는 가히 충격적이다.
지난해 9월 전 남자 친구인 최 모 씨와의 사이에서 쌍방폭행 논란과 사생활 동영상 유포 논란 갈등을 겪은 연예인이 11월에 목숨을 끊었다. 재판정에서의 낯 뜨거운 질의응답 과정은 한 인격을 전락케 하는 요인으로도 생각할 수 있다. 이후 연예인은 버티기 힘든 악성 댓글에 시달렸고, 불법 촬영 유포로 상대방의 동의 없는 사생활 노출 현상이 정점으로 치달아 사회인으로 자리할 토대조차 흔들린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가학적인 리벤지 포르노가 세계적으로 유포되어 확산되는 현상은 범국가적으로 대처해야 할 사이버 폭력이다. 사회적 약자로 불리는 이들에게 더더욱 가학적인 리벤지 포르노는 익명성을 들어 가정에서도 노골적인 성표현물을 소비하는 실상을 낳았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은 섹슈얼리티 감각을 자극하는 기술의 역사라고 보는 전문가의 견해처럼 성적 소통을 넘어 성폭력의 새로운 창구를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다양한 동기로 리벤지 포르노를 유포하고 있지만 유죄 판결을 내릴 수 있는 보편적인 법률은 부족하여 게시자에 대한 기술적 대응이 미약한 편이다. 이에 반해 리벤지 포르노의 악명은 드높아 온라인상에 벌어지는 가학성이 신상 털기로 이어져 피해자의 고통은 늘어난다. 해당 문제는 한 나라 차원에서 관리할 수 없는 범국가적인 사회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놀라움을 느꼈다. 또한 한편으로 해결 및 대응이 매우 까다롭다는 점에서 마음이 무거워 졌다.
성적 표현과 성적 담화가 넘쳐나고 포르노그래피의 영향력과 침투력이 점점 강해지는 때 개인이 행하는 성적 복수는 다양한 영역으로 확산되었다. 상처 입고 손상된 내면의 자존심과 정의가 복구되는 느낌을 받도록 도움을 주는 것으로 여기는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아 서로를 파멸의 길로 이끌고 만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2013년 문을 연 ‘마이엑스닷컴’이 대표적인 보복성 동영상 공유 사이트는 동영상 저작권을 들어 사이버상의 성 착취, 혐오 표현 등의 음란물 혐오 범죄를 싣고 댓글로 소통하였으나 오래 가지 못했다. 저작권법은 조직적인 틀 안에서 통제되는 조직적으로 강요된 학대를 일삼는 빌미를 제공하였다. 웹하드가 주된 보복성 동영상의 공유 공간이 된 한국에서는 상대가 동의하지 않은 일반인들의 성관계 동영상가지 유포하며 리벤지 포르노를 부추겼다.
파트너의 노골적인 노출 이미지를 공개하는 식의 복수는 순전한 앙심을 품은 행위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리벤지 포르노를 올리는 사람은 그들의 행위를 해명해야 한다는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한 이들은 리벤지 포르노 90%가 여성이라는 점은 남성이 여성에게 가하는 폭력의 수위가 높음을 알게 한다. 합법적인 창구로 기능하였던 사이트에 올린 여러 유형의 파트너의 포르노 이미지와 비디오를 온라인에 올리는 사례를 접하며 추악한 인간의 이기심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성애 남성·이성애 여성·동성애자의 사례 등을 구체적으로 게재하여 정체성의 범주에 따른 분석을 통해 게시자들의 이지러진 복수를 간파하여 게시물에 탐닉하는 일을 끊어야 한다.
리벤지 포르노, 동의하지 않은 포르노그래피를 복수 목적으로 온라인상에 유포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사람들을 에워싸고 있는 사회적 관계망을 직시해야 한다. 법의 약점을 이용해 자본을 축적하는 상업주체들의 영리조직을 해체하고 시민운동에 기반을 둔 비영리 단체의 감시의 눈이 더없이 필요하다. 리벤지 포르노의 불법화에 저항하는 범시민적인 활동으로 폭넓은 정치적 활동으로 이끌어 리벤지 포르노를 불법화하는 일에 능동적이어야 한다. 더 나가서는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입은 이들의 정서적 지원으로 건전한 성문화를 이뤄가는 일은 범국가적인 대응으로 건전한 성문화 정착을 이뤄갈 때 우리 사회는 믿을만한 사회로 진보해갈 것이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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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벤지 포르노
이 책의 내용은
매스컴에서 자주 듣게 되는 리벤지 포르노(revenge porno), 먼저 이런 글 읽어보자.
<인터넷은 절대 잊어버리는 일이 없다. 인터넷에 업로드된 디지털 기록은 영구적이다. 그 기록은 추억의 순간을 상기하고 싶을 때 단 한 번의 클릭으로 불러낼 수 있는 축복이 되는가 하면, 우리가 잊어버리고 싶은 기억이 어떤 사악한 주체에 의해 소환될 때는 흉기가 되기도 한다. 바보 같은 포즈를 취하고 찍은 사진에서부터 가장 은밀하고 사적인 행위를 담은 사진까지 되돌리고 싶은 행동이 담긴 자료의 유포를 통제하는 일이 디지털 시대에는 흔한 일이 되었다.> (18쪽)
'가장 은밀하고 사적인 행위를 담은 사진까지' 인터넷에 올릴 수 있게 되었는데, 이제 한 걸음 더 '리벤지 포르노'라는 개념이 등장하고 있다.
그런데 왜 이런 리벤지 포르노가 문제가 되는가 바로 인터넷 때문이다. 인터넷이 없었더라면, 리벤지 포르노라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인터넷이 발달함에 따라, 인터넷이라는 가상 공간에 자료가 일단 업로드되면 그 자료는 순식간에 세상 속으로(world wide) 끝을 모르고 전파가 된다.
순식간에 세상 전체에 퍼지게 되는 인터넷을 타고 퍼져가는 리벤지 포르노, 먼저 그 개념부터 확실하게 해두자. 저자는 이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있음을 말하면서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동의 없이 공개적으로 유포된 포르노그래피, 또는 상대가 동의하지 않은 포르노그래피를 복수할 목적으로 유포하는 행위.>(46쪽)
조금 더 상세하게 정의한다면, <동의하지 않고 어떤 사람이 진짜 또는 가짜 성적 노출 이미지를 그 사람의 이전 파트너, 현재 파트너, 타인, 또는 해커들이 복수하기 위하여, 재미삼아 또는 정치적 동기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올리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256쪽)
이런 리벤지 포르노는 상대파트너에게 복수할 목적으로 이루어지는데, 마이엑스닷컴에 올라온 리벤지 포르노를 분석한 결과 남성이 85 %, 여성이 15%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192쪽)
리벤지 포르노의 동기는
리벤지 포르노를 유포하는 행위에는 여러 가지 동기가 있다. 상업적 이득, 또래 집단내에서의 지위 상승, 복수, 재미 삼아, 등등 리벤지 포르노에는 동기가 작동한다. 저자는 그런 동기를 다음과 같이 몇 가지로 추려내 논의하고 있다,
먼저, 복수다. 리벤지(revenge)라는 말 속에 벌써 복수라는 개념이 포함되어 있다.
리벤지 포르노와 관련하여 생각해 볼 복수는 다음 몇 가지 점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 복수는 종종 “트라우마와 상실에 대한 반응이고 통제권이 자신에게 있다는 환상”이다. 둘째, 복수는 “상처 입거나 모욕당하는 행위를 동반하는 자기 파괴적 충동으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하는 ‘안전밸브’” 역할을 한다. 다시 말하면 피해를 표면화시켜 상처 입고 손상된 내면의 자존심과 정의가 복구되는 느낌을 받도록 도움을 준다는 의미다.>(102쪽)
리벤지 포르노와 관련해서는 첫 번째 사항이 특히 관련이 되는데, 가해자는 피해자에 대하여 어떤 식으로든 통제권이 있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하여 리벤지 포르노를 유포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리벤지 포르노는 폭력과 학대의 형태로 볼 수 있다. 폭력과 학대는 육체적, 정신적, 성적인 형태로 발생할 수 있는데, 리벤지 포르노도 그 중의 한 형태로 간주할 수 있다.
이에 대한 법률적 조치는
무엇보다 리벤지 포르노는 피해자가 있고, 가해자가 있는 범죄다. 다만 그 행위가 범죄요건을 구성하는가, 하는 문제는 입법과 관련이 있다.
피해가 있어도 입법으로 범죄의 구성요건에 해당되지 않으면, 죄가 성립하지 않고, 처벌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의 2장 <대응책>이란 항목에서 영국, 미국, 등을 비롯한 여러나라에서 리벤지 포르노를 불법으로 처벌하려고 하는 현황을 소개한다. 리벤지 포르노를 어떻게 처벌하고 있는지 다양한 입법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외국인이어서 당연히 우리나라의 제도는 소개되고 있지 않다. 그러니 여기 소개되고 있는 외국의 입법 사례들은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법률로 대처할 시에 참고로 삼으면 될 것이다.
리벤지 포르노를 없애기 위하여
리벤지 포르노를 없애기 위하여 저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 책의 10장 <향후 실현 가능한 개입>을 참조하시라.) (274쪽 이하)
첫째, 입법조치. 둘째, 교육과 인식 높이기. 셋째, 피해자 지원. 넷째, 가해자 재교육. 다섯째, 정치적 발언하기, 그리고 행동하기.
다시, 이 책은
리벤지 포르노에 대한 담론, 이렇게 다양하게 접근하고 있는지 알게 해 준 책이다. 리벤지 포르노 속에 들어있는 사회적, 개인적 의미들을 치열하게 꺼집어내어, 그것에 대항하는 방안을 모색해 보는, 담론으로 이 책은 가치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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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 택배를 가져다 주면서 엄청 웃는다. 그렇게 외로웠냐고?! 라며 깔깔거리며 물어본다. - 무슨 영문인지 몰라 눈을 말똥말똥 떠서 쳐다보는데 택배에 '리벤지 포!르!노!'가 크게 보인다. 아함.... - 리벤지 포로노의 정의를 책에서는 이렇게 이야기 한다. 오해하지 말자!!! - “리벤지포르노 :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행위, 포르노그래피의 형식을 띠며 가해자는 주로전 남성 파트너이고, 피해자는 여성이 압도적이다. 연인관계가 끝난 후 복수할 목적으로 발생하지만 해킹을 통해 일어날 수도 있고, 상업적 용도의 포르노도 포함될 수 있다. 주로 오프라인에서 실행되어 온라인에서 배포행위가 이뤄진다. 동기는 복수를 하기 위해, 재미삼아 또는 정치적 이유 등을 들 수 있다.” - 지저분한 놈들이다. 사랑했던 마음이 있었다면, 혹은 죄의식이란게 있다면 정말 저렇게 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지만, 세상에는 별별 사람들이 다 존재한다. 조심한다고 되는 일도 아니니 (합성도 한다. 이눔들) 가해자들을 단속할 수 밖에 없다. - 사건들을 보면 피해자는 항상 여자들이다. 여자 연예인의 성관계 동영상이 나올 때마다 사람들은 그 영상을 찾으려고 애쓰고, 심지어 그 여파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게 된다. 물론 일반인 피해자도 헤아릴 수 없다. - 왜 항상 여자들만 이렇게 피해를 입는걸까? 이러니 페미니즘이 나올 수 밖에... 이럴 때는 여자로 태어난게 한스럽기까지 하다. 남자들과의 싸움에서 일단 지고 들어가는 격이니... - 익명성 뒤에 숨어서 행하는 모든 일들이 역겹기까지 하다.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미디어가 급속도로 발전할수록 피해자는 더 많아지고 그로 인한 2차 피해는 더 커진다. 대체 해결방안은 무엇일까? - 책에서는 입법과 교육, 피해자 지원, 가해자 재교육에 대한 조언들이 필요하다고 본다. 아직은 처벌이 되지 않는 영역이기에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이들이 다수이다. - 그리고 무엇보다 어린 시절의 성교육이 필요하다. 어린 시절 교육알 받은 이들의 범죄율이 현저히 낮다고 하니 조속히 제대로 된 성교육이 정착되길 바래본다. - 그 무엇보다 개개인이 올바른 윤리의식의 정립이 절실하다. 개인의 실천은 물론 정부의 조속한 제도개선이 있길! 다시는 피해자가 생겨나질 않길 기원한다. - - ??책속에서... 표현하기도 쉽지 않은 이 파괴적인 힘은 ‘리벤지포르노’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퍼져 나가고 있다. 리벤지포르노는 이전 파트너가 복수를 목적으로 성적 노출 사진이나 영상을 온라인에 올리는 행위를 일컫는다. - ??책속에서... 리벤지포르노 게시자들은 피해자가 그런 성적 노출을 한 것을 비난하면서 “그들을 떠난 파트너를 벌 주려고 성적인 관습에서의 이중 잣대를 제도화”한다. - ??책속에서... 이런 모든 점을 직면한 상황에서도 법적이고 기술적인 조치, 성폭행 피해자 지원, 가해자처벌과 재교육 등 여러 가지 방식의 대응을 할 수 있다. 또한 폭 넓은 정치적 활동, 젠더-섹스-페미니스트적 정치 행위와 변화를 지속하는 행동주의가 시급하다. - #리벤지포르노 #매튜홀 #제프헌 #조은경옮김 #현대지성 #사회학 |
![]() ![]() ![]() 리벤지 포르노
이 책은 대학교 수업에서 들을 수 있는 내용의 전문 도서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성’에 관련된 수업에 사용해도 좋은 내용의 지식이 담겨있다. 대학생때 교양수업에서 광고 속에 은밀하게 숨겨진 성적이미지에 대한 공부를 한 적이 있었는데, 요즘 인터넷만 검색해봐도 타인의 노골적인 성적 이미지를 합의하지 않고 게재하는 ‘리벤지 포르노’ 행위가 만연하고 있는 것 같다. 이에 대한 피해로 심각한 경우엔 자살에 이르게 할 만큼 수치스럽다. 책 날개에 소개된 ‘리벤지 포르노’ 는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행위로써 포르노그래피의 형식을 띠며 가해자는 주로 전 남성 파트너이고, 피해자는 여성이 압도적이다. 연인관계가 끝난 후 복수할 목적으로 발생하지만 해킹을 통해 일어날 수도 있고, 상업적 용도의 포르노도 포함될 수 있다. 주로 오프라인에서 실행되고 온라인에서 배포된다. 동기는 복수를 하기 위해, 재미삼아 또는 정치적 이유 등이 있다.
피해자가 어떻게 이러한 폭력에 희생되는지 근본적이고 반복되는 문제를 젠더와 섹스의 역학과 구조, 이분화된 젠더와 성적 위치 선정과 논리, 성적 의미 사용의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제시되었다. 참고문헌이 매우 많고 신뢰성 있는 연구 자료가 삽입되어 있어 이 문제를 인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사이버공간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의 유형을 눈여겨보았는데, 웹에서 타인에게 자신을 제시하는 방식에 정체성이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것은 리벤지 포르노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누가 폭로하고 그 동기가 무엇인지 등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프만, 터클,맥키나, 그린 등의 의견이 각주를 달고 자세하게 제시되었다. 정서적 지원은 공감과 연민을 불러일으키지만 상대의 유약한 부분을 노출시킨다는 단점이 있다. 의도가 좋다해도 잘못된 조언이나 정보는 심각한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실제로 트롤들은 고의로 다른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들면서 쾌감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리벤지 포르노 열람자들도 게시자를 불쾌하게 만들 의도로 댓글을 달수도 있다. 리벤지 포르노 이미지에는 이미지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실명, 주소 같은 개인정보까지 같이 노출되는 경우가 흔하다.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자를 욕보이려는 목적에 따른 결과다.
매년 증가하는 디지털 성범죄행위인 리벤지포르노, 몰카 등은 삭제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어서 2,3차 피해를 유발할 수도 있다. 뉴스 기사를 검색해보면 낸시랭 전 남편이 리벤지 포르노 협박 등 일부 혐의를 인정하기도 했고, 사생활 스캔들로 사임한 미국의 여성의원도 있었다. 그녀는 보좌관과의 관계를 둘러싼 사생활 스캔들로 물러나며 보복성 음란물인 리벤지포르노에 대해 맞서 싸울 것을 선언하기도 했다.
누군가의 일상이 다른 누군가의 포르노가 된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 상대의 의사를 무시한 채 개인의 비밀을 은밀히 공유하고 모욕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신랄하고도 객관적으로 분석한 이 책! 근절을 위해서도 의식의 전환을 위해서도 모두들 꼭 읽었으면 좋겠다. |
헤어진 연인이나 이혼 상대방이 함께 지낼때의 동영상을 유출하여 피해를 입는 경우를 뉴스에서 심심찮게 봅니다. 한 번 유포되면 상당한 파급을 일으키고 정신적으로 상처를 남기는 [리벤지 포르노]에 대해 말한다니 기대되었습니다. 영국에서 포르노그래피를 처음 접하는 연령은 11세이고 청소년이 스스로나 타인이 나체나 부분 나체를 찍어 다른 사람에게 보낸 경우도 7.5%나 된다고 합니다. 리벤지 포르노를 전문적으로 만들어 유포하는 매체와 사이트도 있다고 해요. 인터넷 보안 회사의 조사에 따르면 성인 중 50% 이상이 휴대용 전자 기기를 이용해 성적 이미지와 영상을 공유하고 50%가 저장하고 16%는 타인과 공유했답니다. 그걸 올리는 국가도 다양하고 전파되는 건 국적에 상관없이 전세계가 되겠지요. P.50
혼자 찍은 사진이 해킹당해 온라인에 오르기도 하고 상대를 모욕하거나 평가하기위해, 재미로 남의 사진이나 영상을 전파한다고 합니다. 피해자들은 수치심을 느끼고 심지어 극단적인 경우에는 목숨을 끊기도 했다고 해요. 가해자보다 피해자가 더 벌을 받는 듯한 억울한 상황이 되는거죠. 페이스북은 신고가 들어와도 미온적인 대처만 하다 그에 대응하는 매뉴얼을 만들었습니다. 잠재적 리벤지 포르노그래피와 성 착취 사례를 가려내어 14000개 계정을 폐쇄했습니다. 저자는 피해를 입은 경우, 사진을 호스팅한 서비스 업체에 접촉하여 사진을 먼저 내리라고 합니다. 상대에게 소송을 하겠다고 위협하고 강하게 대처하고 정신적 지원도 받으라고 해요.P.84
리벤지 포르노그래피가 존재하고 유포되는 현상은 성적 학대를 정상적인 것으로 여기게 만드는 온라인 환경이 더욱 문제가 된다고 합니다. 그런 일도 있을 수 있다고 받아들이는 친숙함이 위험을 초래한다는 뜻이겠지요. P.265
이 책에는 이성애자 남성이 여성에게, 이성애자 여성이 남성에게, 동성애자가 동성에게 가하는 유형의 특징과 원인을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일반적인 폭력과 학대와는 다르지만 영상이나 사진의 이미지 노출 만으로도 정신적으로 상당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걸 알게해요. 무의식중에 업로드하는 타인의 사진이나 영상이 오도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실에서의 성적 가해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동의없이 올리는 이미지도 성적 피해가 되는 사실을 사회적으로도 예방하고 피해를 줄일 방법을 찾아야한다는 경각심을 일깨우는 내용이에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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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왜 한국 이야기라고만 생각했을까요;;; 리벤지는 복수를 뜻하는데, 어쩌다 장난삼아..라고 하기엔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놀랐던 점은 전 세계 어디서나 피해가 심각하다는 것이었어요. 특히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 직장인에게는 자신의 부끄러운 영상이나 사진을 친구나 직장동료, 혹은 취업한 회사의 임원들이 보게 되었다는 사실은 정말 끔찍하죠. 입사하자마자 퇴사를 권고받은 직원들 이야기도 있어서 안타까웠어요. 대인기피와 정신적인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해요. 자살까지 이어지고 ㅠㅠ
대부분의 사람들이 피해자에게 "왜 찍었느냐, 왜 동의했느냐"하는 말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저 역시도 그런 말이 불쑥 나오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 피해자에게는 큰 상처가 된다고 해요. 사랑하기에 믿었을 뿐인데 돌아온 것은 두려움과 비난밖에 없으니까요ㅠ "나만을 위해서, 나만 볼게."라는 말로 유혹해놓고 헤어지고 난 후에는 자랑삼아 아무 곳에 나 뿌리기도 하고 돈을 벌기 위해 판매를 하는 나쁜 사람들!! 이런 걸 보면 누구를 믿을까 싶네요... ㅠ 전체적인 내용을 소개하자면 이성애, 동성애를 포함한 모든 관계에서 벌어지는 추악한 범죄에 대한 소개와 특징, 대응책, 논의해볼 문제에 대한 토론식의 이야기가 들어있는데요 가장 충격적인 것은 온라인에서 어떻게 퍼져나는지에 대한 '실제 사례'들을 전혀 순화하지 않은 문장 그대로 실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노골적인 표현이 모자이크(?) 없이 다 나와요;;; 읽기가 힘들어서 멘탈이 약한 분들은 맘잡고 보셔야 합니다. 이성애 남성과 여성 사례 그리고 게이와 레즈비언의 사례까지 ..... 와 이 부분을 읽는데 너무 잔인하다고 해야 할까요?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무서워질 수 있는지 소름이 돋아요.
피해자들은 온라인상에서 이러한 경로로 희롱당하는지도 모른 채 어느 날 갑자기, 접대부 취급을 하는 사람의 전화를 받거나 집까지 찾아오는 낯선 사람을 만나기도 했다니 너무 무섭습니다. 또 하나 어이없었던 것은 모든 권리가 그것을 올린 사람에게 있다는 점이었어요. 오히려 찍힌 사람보다 올린 사람이 더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니요...!!!
아직까지 다른 나라에서도 확실하게 대응책이 나오질 않았다고 해요. 두루뭉술 넘어가는 진술이나 기억이 안 나요... 술김에 ...등등 가해자들의 뻔뻔함에 기가 막힐 뿐. 그러기에 이러한 실제 피해 사례들을 접하고 '온 국민이 경각심을 높이는 것'만이 대응책을 마련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많이 읽혔으면 하는 책이되었네요. 이보다도 더한 '아동 포르노그래피'는 아동 보호법과 형사 사법법 160항에 의거해 영국에서는 불법이라고 해요. 차마 다루지 못했다고 하는 미성년 범죄를 포함해서 하루빨리 실질적인 대책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의 목적은 오로지 독자들에게 정보 전달을 하는데 있다. 발행자는 심리학적, 법적 또는 그 어떤 전문 분야에 과한 조언도 하지 않는다. 각 장의 내용은 전적으로 저자들의 표현이며 의견이다. 발행자나 저자는 그 어떤 물리적, 심리적, 정서적, 재정적 또는 상업적 피해에 책임을 지지 않는다. _고지사항과 용어 중에서 _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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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 라고 불리는 복수극들을 실행하는 사람들과 그 주변부를 배회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분석한 책이 나왔다. 주로 연인관계가 좋지 않게 끝난 남성이 중심이된 이 복수극들은 한 사람 여성의 삶을 철저하게 짓밟고 싶은 욕망이 어떻게 현실에서 광범위하게 문제적으로 작용하고 있는지를 살피고(도입) 이 현대판 디지털 범죄의 영역의 대응과 특징에 대해 알아 본 후, 담론적 접근법으로 이해라는 장을 펼쳐놓는다. (2~5장) 6~8장을 통해 특징적 사례들을 살피고, 논의해 볼 점과 실현 가능한 개입에 대해 이야기 한다.(9~10장) 41쪽. 넥시스로 검색해보면 리처드 모건이 2008년 잡지 <도시어>에서 '리벤지 포르노'라는 용어를 미디어에 최초로 언급했다. 온라인에서는 그보다 1년 앞선 2007년에 처음 이 용어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50쪽. 방문자 대부분이 남성이었고, 집이나 직장에서 접속했으며, 반 이상이 대학교 이상의 교육을 받은 것으로 보고된다. 51쪽. 수많은 웹사이트가 이렇게 사진 삭제 서비스의 대가를 요구한다. 60쪽. 피해자들이 고립감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성적 노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게 내버려뒀다고 피해자를 비난하기 때문이다. 129쪽. 이 책에서 우리는 리벤지 포르노 게시자의 정체성과 그들의 기반 활동과 특징이 어떤 식으로 관리되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84쪽. 리벤지 포르노를 불법화하고, 정신적.정서적 지원을 받으며, 무엇보다 이것은 결코 정상적이지 않은 강간 문화임을 기억하라고 강조한다. 대니카 존슨의 리벤지 포르노에 대항하는 방법은 짧지만 매우 유용한 글로 소개된다. 누군가는 자신의 피해를 이해받고 싶다거나 여타의 이유등으로 상대를 고발하겠다는 등의 소개와 함께 해당 글들을 게시한다. 리벤지 포르노의 문제는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현실과 디지털 세계를 넘나드는 문제이며, 소중한 인권의 문제이다. 각 국에서 이에 대한 법률이 조금씩 제정되고는 있다고 한다. 우리 코앞까지 밀려왔을 때는 너무나 많은 피해와 고통을 묵인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많은 피해자들이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가해자 뿐만 아니라 이러한 내용을 공유하고 모욕하는 사람들 역시 이러한 범죄의 담론에서 이미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우리 사회가 벌써 목도하고 있다. 젠더와 섹슈얼리티 간의 이해 차이를 연구하는 매튜 홀과 제프 헌의 <리벤지 포르노>는 지금의 현상을 충실히 연구하고 고민한 보고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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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벤지 포르노'라는 용어에는 두 가지 오해의 소지가 있다.첫째, 가해자가 항상 '리벤지(복수)'를 위해 리벤지 포르노를 유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해커, 몰래 카메라 설치자, 훔친 휴대전화 속의 자료를 유포하는 가해자들은 많은 경우 돈이나 유명세를 위해, 또는 재미삼아 사건을 저지른다. 둘째 , 리벤지 '포르노'라는 용어는 어떤 이의 나체나 성적 행우 장면을 찍는 것(또는 다른 사람이 그런 사진을 찍게 허용하는 것)이 포르노라는 암시를 주기 때문에 오해의 소지가 있다. 사적이고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끼리 만드는 성행위 이미지는 포르노가 아니다. 그러나 의도하지 않은 타인도 사적인 성행위 이미지를 볼 수 있게 공개하는 행위는 사적인 이미지를 공공연한 성적 오락으로 만든다는 점에서 분명 포르노그래피 생산에 해당된다. (-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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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용한 자료들은 ‘피해자’와 ‘생존자’를 때에 따라 번갈아가며 사용한다. 정확한 용어는 문맥에 맞춰 결정해야 한다고 본다. 많은 경우 ‘피해자’보다는 ‘생존자’ 또는 ‘피해자-생존자’를 사용하는 것이 더욱 적절하다 _도입, 25p
서평단에 당첨되어 이 책을 받고 얼마 되지 않아 첫 출근을 시작했다. 가로가 15cm, 세로가 22.5cm인 책을 가방에 넣고 다니려니 상당히 무거웠다. 학창시절에도 많이 겪었던 일인데 직장 다니면 좀 달라질 줄 알았지, 전혀 달라지지 않고 무겁기는 매한가지다. 그렇게 두꺼운 책이 아닌데도. 그래서 전자책을 구매해 크레마 그랑데로 읽었다. 집은 종이책 포화상태니까 이런 책을 전자책으로 소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책을 읽으며 비문학 읽기를 고민했다. 이 책의 도입에서 각 장의 내용을 요약해준다. 그걸 참고삼아 각 장을 읽고 내용의 큰 덩어리를 이해해야 했다. 비문학 읽기란 토씨 하나 쓸모없는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학창시절 내내 거의 문학만 읽었기 때문에 비문학 읽는 훈련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마음 같아서는 책에 밑줄을 긋고(좋은 색연필을 샀다) 점착메모지를 잔뜩 붙이고 싶었지만 전철과 버스에서 그러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어떤 흐름으로 흘러가는지 본문을 일부 인용하고 싶다. ‘리벤지 포르노’(저자들의 용어 사용에 대한 생각에 동의한다. 이 현상이 좀 더 합의가 필요하다) 문제는 심각하기에 사람들이 이 책에 흥미를 갖고, 읽고 나서 더 알고 경각심을 갖고 그에 반대했으면 한다.
먼저 1장에서는 ‘리벤지 포르노’ 용어 사용에 대해 서술한다. ‘리벤지 포르노’가 업로드되는 곳을 알아보고 만드는 주체를 다룬 뒤 피해자와 리벤지 포르노의 영향에 대해 살펴본다. 2장 ‘대응책’에서는 법적, 정부 차원의 대응과 피해자에게 어떤 자료와 자원을 제공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3장 ‘리벤지 포르노의 특징’에서는 다양한 전통과 관점에서 리벤지 포르노가 이해되는 방식을 알아본다. 4장 ‘온라인에서의 상호작용’은 사람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소통하는 방식에 대해 알아본다. 5장 ‘담론적 접근법으로 리벤지 포르노 이해하기’에서는 철학적이고 방법론적인 입장을 통한 데이터 분석을 논의하는데 이 부분은 특히 철학적 사전지식이 필요하니 5장을 읽을 때 최소한의 검색을 하는 걸 추천한다. 6장부터 8장은 이성애 남성, 이성애 여성, 게이와 레즈비언이 올린 텍스트를 분석한다. 9장 ‘논의해 볼 점’은 리벤지 포르노에 대한 일반적인 관점과 그 특징에 대해 좀 더 논의한다. 마지막 10장 ‘향후 실현 가능한 개입’은 사회가 어떤 일을 하고 있고 그 밖에 또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논의한다. 또한 피해자 지원을 개선하는 방식에 대해서 논의하고 리벤지 포르노의 정치적 측면을 살펴보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특별히 5장이 사전지식 없던 내게 어려웠다. 그 외에는 읽기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고. 아주 난해한 글은 아니나 현재성이 넘쳐흐르는 주제를 다룬지라 텍스트 소화가 버겁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책을 읽지 않을 수 없다. 괴롭다고 외면하면 더 심각해질 뿐이다. 이 책을 집어드는 사람들은 모두 이 분야에 자신의 소신이 있는 사람들일 것이다. 소신이 생길 만큼 많은 자료와 경험을 겪었을 것이다. 아름다운 것만 보기에도 바쁜 삶을 살며 다시 힘겨운 독서를 하는 독자들을 응원한다.
여담으로 ‘리벤지 포르노’라는 용어에 반대한다. 가해자 중심적이라는 지적은 책 내에서도 말한 바 있다. 나는 개인의 사생활은 포르노가 될 수 없고 포르노처럼 소비해서도 안 된다는 확고한 의견을 밝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