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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선택이 당신의 인생을 만들어간다.【갈림길】
"당신의 선택이 당신의 인생을 만들어간다.【갈림길】" 내용보기
삶은 무수한 굴곡의 길로 이루어져 있다. 평탄하다가도 어느 순간 갈림길에서 선택의 순간에 직면하기도 하고 오르막길을 한없이 오르다가 내리막길 앞에서 그만 푹 고꾸라지고 싶은 경험을 하기도 한다. 생의 선택 앞에서 어떤 길이 올바른 길인지는 과정을 거치고 결과적으로 끝이 와도 뭐라 단정 짓기 어렵다. 왜냐하면, 무릇 인간이란 그 어떤 선택을 해도 전적으로 만족하기란 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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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무수한 굴곡의 길로 이루어져 있다. 평탄하다가도 어느 순간 갈림길에서 선택의 순간에 직면하기도 하고 오르막길을 한없이 오르다가 내리막길 앞에서 그만 푹 고꾸라지고 싶은 경험을 하기도 한다. 생의 선택 앞에서 어떤 길이 올바른 길인지는 과정을 거치고 결과적으로 끝이 와도 뭐라 단정 짓기 어렵다. 왜냐하면, 무릇 인간이란 그 어떤 선택을 해도 전적으로 만족하기란 어려운 법이기 때문이다. 선택이란 어떤 상황과 때에 따라 오차가 허용되는 유동적인 성질을 갖고 있지 않던가. 이 때문에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든 후회라는 꼬리표를 늘 달고 다닌다. 가지 못한 길, 경험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열망이 가득한 게 인간이라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인생의 갈림길- 선택적 딜레마에 빠진 한 남자

 

『갈림길』은 너무도 이기적인 한 남자의 죽음 앞에서 자신의 인생에 수없이 존재했던 선택을 이야기함과 동시에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와 같은 철학적인 물음을 던지는 작품이다. 특이한 것은 혼수상태 즉 그러니까 현실에서는 의식불명, Coma 상태에 놓여있으면서 무의식의 자아와 대면하는 서술방식이기에 환상소설의 분위기를 내포하고 있기도 하고, 사후 세계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보는 계기를 갖게도 한다. 모든 것의 기준이 재력이며 상대방을 존중하는 법도 없고 철저히 개인주의로 살던 이 남자는 무의식 세계에서 야기되는 선택의 길에서 현실의 자신을 적나라하게 목도한다. 그러면서 존재 자체를 부정하기까지 이르는 혼란 상태를 경험한다. 우리는 나로 살고 있지만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전적으로 인지하며 살지는 못한다. 이는 기억의 망각도 톡톡히 한몫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또렷이 기억나는 게 있는 반면 그런 순간이 있었던가 같이 까맣게 잊고 있는 경우도 수두룩하지 않던가. 앤서니가 깨어있던 현실이 이전 세계(현재 우리가 사는 삶)라 한다면 사후 세계는 life-after(이후의 삶)이다. 그리고 현재, 육신은 의식불명 상태에 놓여있지만 영혼은 깨어있는 상태는 이 두 세계의 중간적인 공간, '내면세계'이자 영혼 세계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 상태에서 생사의 갈림길이 결정된다. 그리고 앤서니는 그런 상태에서 지난날 자신이 살아왔던 인생을 반추한다. 하지만 좋았던 기억보다 끔찍한 악몽 같던 기억이 더 많은 그다. 이 시간을 통해 내면의 충돌을 겪게 되는 앤서니는 차츰 '믿음'이라는 것에 눈뜨게 된다. 공허하고 부질없다 생각했던 신(하느님, 예수)에 대한 믿음을 통해 구원을 받게 되고, 타인을 통해 전해지는 사랑에서 믿음이라는 생명의 불씨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신은 없다' 라고 믿어왔고 그의 인생에서 겪어왔던 일련의 사례들을 통해 더욱 확신을 했던 사람에게 '신은 있다' 라는 명제는 혼란을 부추길 수밖에 없다. 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신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있다면 신은 내 안에 있다' 가 저자가 독자에게 전하는 궁극적 메시지라고 나는 생각한다. 형체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서 근본적으로 똬리를 틀고 있어야만 가능한 이 믿음은 종교가 없거나 무신론자들에게는 거부감을 들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를 종교적인 색채는 일체 배제하고 받아들이면 결국 삶에 임하는 자세는 손에 잡을 수 없는 이상이 아니라 나를 믿는 것, 타인을 받아들이는 것, 선입견을 버리는 것에서부터 시작할 수도 있다는 걸, 그리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대략적인 소설의 흐름에서 어느 정도 눈치챌 수 있겠지만 이 작품은 종교적인 색채가 조금 짙은 편이다. 나 같은 경우 딱히 종교가 없고 무신론자에 가까운 편이라 살짝 거슬리는 정도였을 뿐이지만 사람에 따라 불편함을 호소할지도 모르겠다 싶었다. 소설 안에서도 앤서니의 내면 세계에서 예수, 성령과 같은 인물을 만나고 그들을 통해 이타적인 자신으로 거듭나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만 보면 이들 모두는 앞서 말했다시피 모두 내 안의 내면 세계에 존재하고 있는 것들이다. 그러니 그저 편하게 받아들이면 된다!

 

"이게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제발! 이게 사실이 아니라고 말해주세요! 정말 이게 제 모습인가요? 병들고 불쌍한 인간쓰레기? 이게 내 인생인가요? 외롭고 구역질 나는 인간이 바로 나인가요? 제발 사실이 아니라고 말해주세요!"-87p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 자신이 살아왔던 삶의 방식들을 곱씹어보는 계기를 생사의 갈림길 앞에서 추적해가는 남자는 절규한다. 쓰레기 같았던 자신의 인생, 도대체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지, 자신에게 남은 건 아무것도 없다는 자괴감 앞에서 울부짖는 남자의 인생길은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촉촉이 자극함과 동시에 안타까운 한숨을 쉬게 한다. 세상에 누구의 삶이 옳은가 하는 정답지는 없다. 개인이 삶에 임하는 방식과 가치관이라는 것은 나름의 고유성을 가지고 그 삶을 지탱하게끔 해주는 중추가 된다. 앤서니의 삶이 옳다 그르다 말하지는 못하겠다. 종래에 가서 그는 말한다. 자신의 삶에는 오직 '자기 자신' 밖에 없었다고. 대개 상처가 있는 사람들은, 특히 어린 시절의 충격적인 경험은 트라우마로 남아 삶 앞에서 사사건건 방해공작을 하기 마련이다. 작품 안에서 적나라하게 묘사되고 있지는 않지만 앤서니도 그런 상처를 안고 있다.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시작된 타인과의 격리는 아들의 죽음 앞에서 최고조를 달린다. 그리고 앤서니를 철저히 혼자만의 고립된 세상으로 내몬다. 그의 아픔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면서 내가 처음에 그에게 가졌던 선입견은 눈 녹듯이 사라져갔다. 문득 어느 때고 자신이 처한 삶의 무게가 쓰나미처럼 생생하게 다가올 때가 있는 법이다. 앤서니에게는 내면세계에 갇혀있는 지금이 그때이다. 그 해일에서 살아남느냐 휩쓸리느냐는 온전히 자신의 의지만이 지탱해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뒤에 따라오는 모든 책임은 자신의 삶 안에서 짊어지고 나가야 할 것이다.

 

"고백하건데 때로는, 내가 다른 사람들을 너무 많이 비판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끔은 내가 우월하다는 생각이 들고, 세상 사람들 중에는 남을 좀 비판해도 되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어쩌면 내가 바로 그 사람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고요. 내 말 이해하겠어요, 토니? 우리는 누구나 어느 면에서 엉망이라고요."-360p

 

"믿음에는 모험이 따르죠. 관계에도 항상 위험이 따르고요. 하지만 결론이 뭔지 아세요? 관계가 없다면 이 세상은 아무 의미도 없어요. 어떤 관계는 다른 관계보다 좀 더 엉망이고, 어떤 관계는 오래 가지 않고, 또 어떤 관계는 힘들어요. 반면 어떤 관계는 수월하기도 하죠. 어찌 되었든 그 모든 관계가 다 소중해요."-367p

 

자신을 믿는 것에서부터 온전한 나로 거듭날 수 있다면, 타인과 나의 사이는 융합되어야만 '내'가 존재하는 의미가 있다. 철저한 개인주의로 사회적 성공에만 몰입했던 그에게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희망'과 '사랑'으로 갈무리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첫걸음이며, 상처 또한 타인과의 관심과 사랑으로 치유가 가능하다 같은 보편적인 진리들을 일깨우는 매 장면은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따끔한 충고의 소리이기도 하다. 타인에게 고통과 상처만을 주며 살아왔던 남자의 마지막 선택은 그래서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한다. 비로소 삶의 참 의미를 깨닫게 되었으니 다행이라 말할 새도 없이... 벽을 쌓는 것만이 자신을 지탱해줄 최선이라고 믿고 있는 세상의 수많은 앤서니에게 윌리엄 폴 영은 말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나와 너를 단절시키는 '벽'이 아니라 구분 지을 수 있는 '경계'라고 말이다. 우리는 모두 불완전한 존재들인데, 누가 누구의 허물을 비난하고 비판할 자격이 있을까. 없다. 그 누구에게도. 나 아닌 타인에게 함부로 돌팔매질 할 자격 따위는 주어지지 않았다. 나 자신을 위해 달리는 것보다 주변을, 세상과 더불어 교유할 때 비로소 풍족한 삶이 영위될 수 있다는 걸 『갈림길』을 읽다 보면 깨닫게 된다. 나만 보면 되는 거라 생각했다. 내 삶이 고단한데 타인의 삶의 무게까지 들여다볼 여유 따위는 없는 거라고 애써 합리화했다. 하지만 무언가를 나눌 때, 누군가를 위할 때 내 마음속에서 생명의 불씨가 타오르리라는 것을 이 작품은 조곤조곤 속삭여주었다. 

 

우리는 날마다, 매일, 조금씩 죽어가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순리대로라면 우리의 수명은 딱 하루만큼씩... 줄어들고 있는 것이니까.

그리 생각 하다보면 욕심도 미움도 시기도 편협한 사고도 모두 부질없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외려 마음의 평온 상태에 접어든다. 바꿔 생각하면 그렇기 때문에 때로는 조금 욕심도 내고 질투도 하고 가끔은 고리타분한 잣대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도 살아있다는 신호가 아닐까 하는 우스운 생각도 한다.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자신의 황폐해진 마음을 하나하나 짚어가고, 죽음을 삶의 끝이라 단정하던 앤서니가 차츰, 영혼의 세계에 눈 뜨는 과정은 앞서 말한 매일 죽어가고 있다는 나의 말과는 엇갈리는 맥락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말할까. 우리는 매일 조금씩, 내 가장 가까운 내면, 마음의 평정 상태에 접어드는 평화로운 세상이자 영혼의 소리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삶은 언제나 갈림길에 직면한다. 선택하고 싶지 않다고 해서 손을 놓아버릴수는 없다. 왜냐하면 삶 역시도 선택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곳이 아님을, 앤서니는 생의 마지막에서야 알게 된다. 하지만 마지막이 절대 마지막이 아님을, life-after를 믿는 모든 이들의 마음 속에 생의 불씨가 타오르리라는 것을 믿는다면 죽음이 결코 무섭기만 한 생의 마지막은 아니리라. 당신의 선택이 당신의 인생을 만들어간다. 삶에 있어 어떤 선택이든 중요하지 않은 게 없고 신중하지 않아야 할 게 없다. 그렇게 생각해본 적이 얼마나 되는가. 선택은 순간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생을 통해 겪게 되는 무수히 반복되는 선택이 우리의 인생을 형성해가고 있다는 걸 잊지 말기를 바란다. 그리고 지금, 당신이 사는 현재 또한 그 선택으로 이루어진 삶의 순간이라는 것을 명심하기를...

 

그리고 인생의 갈림길 앞에 놓인 당신의 선택이 어떠하든 자신을 믿고,

그 방향을 향해 힘차게 발을 내딛기를...

 



w*****8 2013.03.05. 신고 공감 19 댓글 23
리뷰 총점 종이책
수많은 삶의 갈림길에서 선택은 나의 몫이다.
"수많은 삶의 갈림길에서 선택은 나의 몫이다." 내용보기
겉표지도 멋지지만 속표지도 아주 멋지다. <표지와 제목에 대한 느낌> 경건하고 웅장한 느낌이 들었다. 갈림길이라는 제목에서 연상되는게 많았다. <이책은> 세계사의 서평 의뢰 도서다. <저자는> 저 : 윌리엄 폴 영 ---발췌하다 William P. Young 캐나다 태생인 영은 부모가 선교사로 활동하던 뉴기니에서 자랐다. 아동기와 청소년기에 큰 시련을 겪은 윌리엄 폴
"수많은 삶의 갈림길에서 선택은 나의 몫이다." 내용보기
겉표지도 멋지지만 속표지도 아주 멋지다.

<표지와 제목에 대한 느낌>

경건하고 웅장한 느낌이 들었다. 갈림길이라는 제목에서 연상되는게 많았다.

<이책은>

세계사의 서평 의뢰 도서다.

<저자는>

저 : 윌리엄 폴 영 ---발췌하다

William P. Young 캐나다 태생인 영은 부모가 선교사로 활동하던 뉴기니에서 자랐다. 아동기와 청소년기에 큰 시련을 겪은 윌리엄 폴 영은 모든 비밀, 아픔, 치욕적인 기억들을 묻어두는 마음 깊은 곳의 공간인 ‘오두막’을 소재로 글을 썼다. 여섯 자녀에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던 소설 『오두막』은 열다섯 부의 복사본에서 시작되었으나 우연히 그의 글을 접한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 정식 출간되었고, 지금까지 전 세계 1800만 독자들을 감동시켰다. 현재 퍼시픽 노스웨스트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글을 쓰며, 가족과 함께 축복의 삶을 향유하고 있다. 

<책내용 맛보기>

출판사 리뷰中에서

『갈림길』은 우리 모두가 성공한 삶이라고 여기는 40대의 사업가 앤서니 스펜서의 이야기다. 냉철한 판단력으로 오직 성공으로 향하는 길만 선택해온 그는 어느 날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지고 그의 앞에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어디로 이어질지 모르는 수많은 갈림길 앞에서 앤서니는 끊임없는 선택의 시간을 겪으며 비틀리고 황폐한 자신의 내면세계를 만나게 된다. 그곳에 머물고 있던 중년의 예수, 인디언 할머니의 모습을 한 성령은 ‘죽어가는 단 하나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선택의 기회’를 그에게 주고 여행을 떠날 것을 제안한다.  

<책읽은 소감>

언젠가 텔레비전에서 두 가지 길을 선택하는게 나왔었다. A와 B 둘 중의 한 길을 선택해서 일어나는 각 과정과 결과를 다뤘는데 무척 흥미롭게 봤던 기억이 있다. 우리는 삶을 영위함에 있어서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 직면하게 된다. 사소한 것들이라 치부할 수 있는 짜장면을 먹을까 짬뽕을 먹을까에서 짬짜면이 나오는 시대가 되었어도 여전히 선택앞에서 올바르고 더 안전함을 모색하고 싶은 마음으로 망설이게 된다. 다짜고짜로 선택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개는 신중한 선택을 위해 차분히 망설인다고 본다.

 

갈림길이라는 제목을 보았을때 이 텔레비전의 프로가 딱 떠올랐다. 어차피 이 길을 갔어도 저 길을 갔어도 성취와 아쉬움은 남는 법. 다만 성취감이 크면 아쉬움은 적을 것이요, 반대인 경우엔 아쉬움과 아울러 미련도 클 것이다. 그렇게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호기심도 있지만 대개는 두려움으로 대다수가 가는 길을 선택하는게 아닐지. 그 길은 안전하고 많은이가 가다보니 더디고 느려도 누구나 가는 길이기에 덜 답답해 할 것이며 가보지 않은 길은 더 미지의 길이 될 것이다. 그 가보지 않은 길의 끝에 죽음이 있다고 볼 때 그 길은 누구나 한 번은 갈 길이지만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가는 이는 거의 없다고 본다. 그저 때가 되어 맞이할뿐.

 

   그는 의지가 강했으며 무슨 일을 하든 그 다음 단계를 생각했다. 그에게 있어서 행복이란, 타결 직전의 협상에서 느끼는 짜릿한 긴장감, 승리 뒤에 찾아오는 달콤한 쾌감에 비하면 어리석고 의미 없는 감정 나부랭이에 불과했다. 친구를 만드는 것 역시 손해가 뻔한 투자였다. 남는 게 거의 없는 투자처, 누군가를 배려한다는 것 자체가 성가시기 짝이 없는 일이었다.

 

  그에게 성공한 삶이란, 부동산 개발, 주식 투자, 사업 다각화를 통한 재산 증식이었다. 그 누가 보아도 그는 성공한 남자였고, 조건이 완벽한 독신남이었다. 게다가 여자를 밝히는 편이라 꾸준한 운도으로 뱃살까지 철저히 관리했다. 그의 곁에는 여자들이 끊임없이 모여들었지만 금세 사라졌다. 똑똑한 여자일수록 빨리 사라졌다.

 

  180센티미터가 넘는 훤칠한 키에 40대 중반임에도 윤기 흐르는 머리카락은 풍성했고, 미소를 지을 때는 언뜻 미남으로 보이기도 했다. 한눈에도 앵글로색슨계 백인이었지만 다소 어둡고 섬세한 그림자가 그의 이목구비를 오히려 부드럽게 만들었다. 간혹 시원스레 웃음을 터뜨릴 때면 편안한 인상마저 주었다. 

 

  그는 두 번 결혼했고, 두 번 다 같은 여자와 결혼했다. 첫 번째 결혼 당시, 두 사람은 20대 초반이었고, 이후 아들 하나와 딸 하나를 낳았다. 딸은 현재 '성난 젊은이'로 성장하여 제 엄마 곁에서 살고 있었다. 반면 아들은...... 그건 다른 이야기였다.  ---8~9 페이지

 

앤서니 스펜서는 누가 봐도 명백히 성공한 사람이었다. 그의 앞에선 누구나 굴복하였고 그럴수록 그는 사람들을 무시하였고 어느 순간부터는 모든 사람이 자신을 감시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오히려 대다수가 작당을 하여 똘똘 뭉쳐서 자신을 무너뜨리기 위해 감시한다는 생각이 깊어지면서 자신만의 은밀한 휴식처이자 은신처를 비밀리에 만든다. 그렇지만 그 은신처는 남들이 다 아는 별장에다 만들어서 휴식을 위한 공간인 줄로만 안다. 철통같은 보안을 유지시키며 그 좋은 머리로 기분 내킬때마다 유언장을 수도없이 변경하며 작성한다. 그 유언장의 가장 압권이 모든 재산을 고양이에게 증여한다는 것. 그건 술김에 만든 것이었는데...

 

매사 빈틈없는 그가 어느날 졸도를 하고 식물인간 상태가 된다. 그런 상태에서 영혼이 잠시 이탈을 하며 만나게 되는 사람들. 그 여행길에 만나는 사람은 예수요, 성령이라는 할머님, 그리고 매기, 클라랜스, 몰리, 캐비, 린지 ...자신의 어머니가 무척 독실한 신자였고 자신의 아들이 5살 어린 나이에 죽어갈때 그렇게 부르짖었던 이름, 살려달라고 자신의 목숨을 대신이라도 하려던 아들이 떠나고 그는 변하기 시작했다. 딸을 안아주지도 않았다. 세상의 전부였던 어머니가 돌아가신후 그 아들을 잃은 그의 가슴은 얼어붙었다. 냉혈한이 되고부터 외로워졌으나 그건 자신을 질시하는 사람들의 모습이라며 우월감으로 자신의 성을 쌓고 살았다.

 

원하지 않았으나 어느새 여행을 다니며 자신의 삶의 궤적을 돌아보는데, 머리 좋은 그였기에 상황판단은 상당히 빠르다. 척하면 척인게 너무 억지스러웠다. 그보다는 종교가 없는 내게 [하나님, 예수, 하나님 아버지, 성령 등등]을 가장 알기 쉽게 풀이하는 것 같은 대화에서 조금은 거부감이 들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더 부담을 넘어 곤혹스런 상태가 되기도 했다. 글은 상당히 호의적이고 감정을 유발하는 문체는 아니나-그렇다고 강요하는 것도 아니고- 서평 의뢰 도서인데 난감하군 이런 생각이 많이 들 즈음에 거기서부터는 조금 편안해졌다.

 

미혼모인 몰리에게 다운증후군인 아들 캐비가 있는데, 아버지가 다른 여동생 린지는 백혈병 환자로 투병중. 매기는 매우 친절하고 상냥한 간호사로 흑인인데 둘도 없는 친구이자 독실한 신자. 몰리에게 매기가 없었다면 참으로 견디기 힘들었을 일상. 앤서니가 자신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이 그분의 뜻으로 여행을 하는건 사람들의 내면. 빙의가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캐비의 내면에 들어갔다, 키스를 하면 이동하게 되는 경로로 매기에게 들어가고, 매기에게 큰 곤경에 처하게 하면서 친구가 된다. 그렇게 여러 경로로 결국은 다 알게 되는 눈에 보이지 않으나 아는 존재가 된다.

 

자신이 죽지는 않았으되 죽은거나 다름없는 상태에서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는 기이한 경험. 그 경험은 이미 초월한 상태가 되다 보니 온전한 몰입이 되었다 할 수 있겠다. 다른건 생각할 수 없는 상태에서 주어진 숙제처럼 하지 않으면 안되고 달리 그것밖에는 할 수 없는 상태에서의 돌아봄은 냉철한 제3자의 눈으로 볼 수도 있겠다. 현재 자신이 벌이는 진행형과 이미 지나간 시간들을 돌아보는 결과론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본다. 더구나 자신이 이미 죽은거나 다름없는 상태에서라면 더욱 말이다. 그렇기에 감정이 있으나 감정을 배제한 상태같은 입장서 냉정히 볼 수 있으니 더욱 감정적이 될 수도 있고, 얼어붙은 심장에 아주 작은 단초하나가 둑을 무너뜨리는 효과로 작용했다고 본다. 한번 터진 둑은 감정을 분출시키며 전혀 다른 사람처럼 변화를 거듭한다는 사실. 어쩜, 애당초의 그로 돌아가는 시간이라 볼 수도 있었다.

 

삶은 유한하다. 누구나 죽음을 피할 방법은 없다. 아직까지 불로초는 없다. 다만, 누구나가 맞아야하는 죽음이라면 기꺼이 받아들여야하는 싯점일때 적어도 후회로 점철되어진 삶은 서글플 것이다. 그렇지 않기 위해선 익은 벼가 고개를 숙이는 것처럼, 자신이 직면하게 되는 그 날이 가까워올수록 어떤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떠난 자리는 늘 커보이는 사람이 되는 길은 자신이 떠난 자리를 돌아보는 시간을 자주 그려보는 일상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적어도 자연의 순리대로라면 나이 많은 순으로 반드시 가야할 곳이니까. 사후 세계가 있다고 믿어야 그나마 살아가는 날들이 조금은 긴장하며 살 수 있고, 비교적 선하게 살려 노력할 수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하지 않을까. 죽음은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기에.



k******5 2013.03.10. 신고 공감 8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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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돌아봐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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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되려면 타는 시간을 견뎌야 한다.” -빅터 프랭클 여러분은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나요. 자신이 바라는 일이나 식구들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겠죠. 누군가를 위해서, 하는 말이 참 좋은 것 같은데 정말 좋은 걸까요. 때로는 이런 말을 하기도 하잖아요. ‘내가 이렇게 돈을 버는 것은 모두 너를 위해서다’ 고. 거기에서 너는 아이와 배우자일 때가 많겠죠. 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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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되려면 타는 시간을 견뎌야 한다.”

-빅터 프랭클



여러분은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나요. 자신이 바라는 일이나 식구들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겠죠. 누군가를 위해서, 하는 말이 참 좋은 것 같은데 정말 좋은 걸까요. 때로는 이런 말을 하기도 하잖아요. ‘내가 이렇게 돈을 버는 것은 모두 너를 위해서다’ 고. 거기에서 너는 아이와 배우자일 때가 많겠죠. 그나마 식구들을 위해 살아가는 것은 좀 나은 편입니다. 누구도 믿지 못하고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성공한 삶은 부동산 개발, 주식 투자, 사업 다각화로 재산을 늘린 것이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여기에 나오는 앤서니 스펜서입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크리스마스 캐럴》(찰스 디킨스)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책으로는 읽어본 적 없습니다. 제가 이 말을 해서 이 책 《갈림길》에서 말하고 있는 게 무엇인지 여러분이 먼저 알 수 있을 것 같군요. 지금 마음속에 떠올랐나요. 갑자기 《크리스마스 캐럴》과 이 책을 함께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책을 읽지 않아서 그렇게 못하겠네요. 읽었다 해도 못했을 겁니다. 기적은 크리스마스에만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이 책 속에서 일어난 일 또한 기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람한테는 참 안 좋은 버릇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한테 어떤 일이 닥쳐야 자기 삶을 되돌아본다는 겁니다. 토니(앤서니 애칭) 또한 그랬습니다. 귀신이 나타나 스크루지한테 지난날, 지금 그리고 앞날을 보여주는 것과는 다릅니다. 토니가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었을 때 만난 사람은 예수입니다. 지금 생각하니 스크루지한테 나타난 귀신도 하나님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사실 저는 스크루지가 왜 돈만 버는 사람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왜 그렇게 되었는지 나왔을 것 같은데.(앞에서 쓰지 못하겠다고 하고는 스크루지에 대해 썼군요) 토니가 왜 돈만 많이 벌게 되었는지는 조금 압니다. 토니는 사람보다 돈을 믿었던 것은 아닐까 싶군요. 토니는 남동생이 하나 있고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토니는 신을 믿지 않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형제만이 남게 되면 더 사이좋게 지내야 하는데 토니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토니는 동생 제이크도 경쟁자라고 생각한 게 아닌가 싶군요. 토니는 결혼을 하고는 아들 하나와 딸 하나를 얻었는데, 아들이 어렸을 때 병으로 죽었습니다. 이 일은 토니한테 아주 슬픈 일로, 토니가 아무도 믿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믿지 않게 되었다보다는 세상한테 마음을 닫았다고 해야 할까요. 토니는 상처받는 게 무서워진 겁니다. 딸을 잃지 않기 위해 딸을 멀리 하게 되었거든요.

정리가 잘 안 된 것 같군요. 토니는 죽음이 끝이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누구와도 관계맺기를 바라지 않았죠. 토니가 다운증후군인 캐비 몸에 들어가고, 캐비 둘레에 있는 사람과 만나고는 알아갑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것을 말입니다. 그리고 죽음이 끝이 아닌 것도. 마음을 닫고 혼자 지내는 것보다는 마음을 열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사는 게 더 좋겠죠. 아니, 토니 자신이 혼자라고 생각했을 때도 사실 토니는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토니 곁에는 늘 하나님이 있었습니다. 토니가 보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몰랐던 거죠. 어디에선가 본 적 있는데 하나님은 여러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하더군요. 하나님, 예수, 성령이 나온다고 해서 종교와 상관이 있는 것인가 할지도 모르겠는데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냥 신이라고 해도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 신도 종교와 뗄 수 없는 것이군요. 자신이 믿는 무엇인가 라고 하면 어떨까 싶네요.

지금 앞만 보며 달려가고 있는 분한테 필요한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앞만 보고 달려본 적이 거의 없어서 열심히 사는 분들한테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세상은 열심히 사는 20%의 사람이 이끌어간다고도 하잖아요.(이것은 개미도 그렇다고, 어쩌면 벌도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그래서 열심히 돈을 버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만 하다가 옆사람이나 식구 얼굴을 못 보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아주 가끔은 쉬기도 하면서 친구도 만나고 식구들과 이야기도 나누시기 바랍니다. 어느 순간 나는 지금까지 무엇을 위해 산 거지 하는 마음이 들지 않도록. 이렇게 쓰는 것은 쉽지만 그렇게 살아가기는 어려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애써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누군가한테 배신당해서 사람을 믿기 어려운 분도 보시기 바랍니다. 배신이라기보다 누군가 때문에 마음 아팠던 분이라고 해야겠네요. 세상에는 다른 사람 마음을 아프게 하는 사람도 있지만, 아무 대가없이 사랑을 나누는 사람도 많습니다. 우리가 믿어야 하는 것은 바로 그거죠.



희선




☆―

“아, 당신이 알아야 할 건 이겁니다. 모든 존재의 핵심에는, 나를 내어주고 남을 중심에 놓는 사랑 곧, ‘하나됨’이 있다는 겁니다. 그 무엇도 그보다 더 깊고 더 단순하고 더 순수할 수는 없지요.” (103쪽)


“믿을 사람이 오직 자기 자신뿐이다고 생각하게 되면 당연히 벽이 필요하지. 악을 물리치기 위한 자기 방어의 벽. 그런데 그 벽 안에 악이 있어. 처음엔 자넬 지켜준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결국 자넬 파멸로 몰아가는 거야.” (305쪽)


“믿음에는 모험이 따르죠. 관계에도 언제나 위험이 따르고요. 하지만 결론이 뭔지 아세요? 관계가 없다면 이 세상은 아무 뜻도 없어요. 어떤 관계는 다른 관계보다 좀 더 엉망이고, 어떤 관계는 오래가지 않고, 또 어떤 관계는 힘들어요. 반대로 어떤 관계는 쉽기도 하죠. 어찌 되었든 그 모든 관계가 다 소중해요.” (367쪽)


이달의 사락 n***8 2013.05.13. 신고 공감 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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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하지 않는 삶을 위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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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생명체라면 피할 수 없는 숙명적인 사건이며, 아직까지 죽음 이후의 세계를 왕래한 인간은 없습니다. 물론 임사체험이라고 해서 심장박동이나 뇌활동이 멈추었다가 회생한 사람들의 경험을 두고 사후세계를 보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역시 의학적으로나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윌리엄 폴 영의 <갈림길>은 일종의 임사체험을 주제로 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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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생명체라면 피할 수 없는 숙명적인 사건이며, 아직까지 죽음 이후의 세계를 왕래한 인간은 없습니다. 물론 임사체험이라고 해서 심장박동이나 뇌활동이 멈추었다가 회생한 사람들의 경험을 두고 사후세계를 보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역시 의학적으로나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윌리엄 폴 영의 <갈림길>은 일종의 임사체험을 주제로 한 소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판타지소설로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만, 예수님이나 하느님이 등장해서 주인공 앤서니가 살아온 날들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영성을 다룬 종교문학으로 보아도 될 듯합니다. 아마 저처럼 종교적 배경이 없는 의사라면 임사체험이나, 사후세계, 영적 존재가 등장하는 분위기에 쉽게 빠져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바른 삶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는 면을 생각한다면 또 다른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일단 주인공 앤서니 스펜서는 성공한 사업가로 많은 재산을 일군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손가락을 꼽을 정도입니다. 부모님, 마더 테레사, 마하트마 간디, 마틴 루터 킹, 그리고 예수입니다. 그리고 보니 모두 이 세상 사람들이 아닌 듯합니다. 어머니는 예수를 믿었지만 그는 믿지 않았습니다. “신이 있다고 쳐도, 끔찍하고 잔혹하고 변덕스럽고 믿을 수 없는 존재일거라고, 좋게 봐줘야 냉혹하고 어둡고 비인간적이며 무심한 존재이고, 최악의 경우 어린아이의 마음을 유린하며 쾌감을 느끼는 괴물일거라고.(26쪽)” 생각합니다. 더하여 그는 살아있는 사람을 믿지 않는다 했습니다. 그는 주변 사람들이 전혀 알 수 없는 비밀의 장소를 만들어 놓고, 수시로 유언장을 바꾸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앤서니가 이렇게 변한 것은 어머니의 죽음 때문입니다. 열한 살이 되던 해, 어느 소년의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어머니가 죽고 어렵게 자란 환경 탓인 듯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것은 5살 된 아들, 가브리엘의 죽음이었던 모양입니다. “애원들, 약속들, 기도들은 모두 하늘에 닿지 못하고 공허함으로 돌아와 그의 무능함을 비웃었다. 가브리엘의 숨이 잦아들 때, 무엇으로도, 정말 그 어떤 것으로도 아이의 죽음을 돌이킬 수 없었다.(37쪽)”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 믿음을 뒤집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분노가 전이되기도 합니다. 앤서니의 경우가 그랬던 것 같습니다. 십대시절의 첫사랑이자 두 번이나 그의 아내가 되었던 로리, 어쩌면 자신만큼 앤서니를 증오할 딸 앤젤라, 그리고 제이크.... 제이크는 앤서니의 동생입니다. 그런데 왜 ‘정말 미안하다’라고 하는지 처음에는 알 수 없습니다.

 

죽음은 그저 죽음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앤서니가 변하게 되는 것은 발작적으로 일어난 두통으로 쓰러지면서 머리를 자동차 트렁크에 부딪혔다가 바닥에 떨어지면서 머리가 깨지는 사고를 당하고 병원으로 옮겨진 뒤입니다. 의식이 없는 상황에서 유체이탈이 된 영혼이 임사체험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는 다시 떠오르고 있었고 저 멀리 가느다란 불빛이 보였다. 불빛이 다가올수록, 혹은 그가 다가갈수록 점점 더 선명해졌다. 이게 죽음인가? 그것만큼은 확신할 수 있었다. 죽은 사람들이 불빛을 보았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었고 그는 그것이 신경회로의 마지막 발악이라고 믿고 있었다.(38쪽)”

 

그의 영혼은 예수를 만나고, 그의 선조인 인디언 할머니를 만납니다. 그리고 그가 세상을 살면서 만들어낸 자신의 허상들을 만나게 됩니다. 다운증후군을 앓는 소년의 몸을 잠시 빌리게 되는 앤서니는 키스를 통하여 다른 사람의 몸으로 옮겨 다니게 되는데, 이런 과정을 통하여 자신의 삶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점점 깨달아갑니다. 이런 그에게 하느님은 단 한명의 생명을 되돌릴 수 있는 힘을 선물해줍니다. 생사의 기로에 있는 자신의 생명을 되돌릴 수도 있는 것입니다. 앤서니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그리고 살아오면서 오해한 주변 사람들과 화해할 수 있을까요?

y*****2 2015.02.03.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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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 누구나 생애 한 번은 그 길에 선다
"갈림길- 누구나 생애 한 번은 그 길에 선다" 내용보기
'오두막'으로 전세계 1,800만이란 어마어마한 독자들을 매혹시킨 작가 '윌리엄 폴 영'의 새로운 책이 나왔다. '갈림길' 책표지부터 종교적인 느낌이 강하게 풍긴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역시나 죽음의 경계선에 위태롭게 서 있는 앤서니 스펜서란 40대 남자를 통해서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 그 선택의 의미를 되짚어 보게 해주는 책이다.   앞서 말했듯이 주인공은 40대의 성공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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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으로 전세계 1,800만이란 어마어마한 독자들을 매혹시킨 작가 '윌리엄 폴 영'의 새로운 책이 나왔다. '갈림길' 책표지부터 종교적인 느낌이 강하게 풍긴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역시나 죽음의 경계선에 위태롭게 서 있는 앤서니 스펜서란 40대 남자를 통해서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 그 선택의 의미를 되짚어 보게 해주는 책이다.

 

앞서 말했듯이 주인공은 40대의 성공한 남자 앤서니 스펜서다. 사람들은 토니란 애칭으로 그를 부른다. 토니는 다른 사람이 자신의 영역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극히 꺼려하는 인물이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철저히 문을 닫고 못들어오게 하고 자신 역시도 다른 사람들의 세계에 속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자신만의 공간에서도 철저히 이중삼중으로 철통같은 보안 속에 살아가는 그는... 철저히 고립된 생활에 불편함이 없다.

 

토니는 한 여자와 두번의 결혼을 하고 두번의 이혼을 경험한 한 후 전처와 딸과는 연락도 하지 않고 산다. 가족과 멀어질수록 그는 성공에 매달렸고 남부럽지 않은 부와 위치를 손에 넣었지만 그의 마음은 황량하기만하다. 지난날을 회상해 볼 때 그와 동생을 끔찍이도 아끼던 엄마가 남긴 소중한 메달은 보물처럼 그에게 남겨져 커다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자신만의 은신처인 콘도를 방문하고 나오면서 쓰러진 그는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도착했지만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고 만다. 그의 육체에서 빠져 나온 영혼은 낯선 장소에 와 있다. 여러 갈래길을 선택해서 도착한 곳에서 낯선 남자의 환대를 받게 된다. 그는 자신을 잭이라고 이야기하며 아리송한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이후 예수를 만나고 할머니를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은 그가 다른 한 사람을 치유할 능력을 갖게 된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아동병원을 찾은 다운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열여섯 살의 소년 캐비가 토니의 병실에 들어 온다. 이 일로 인해 토니는 캐비의 몸에 자신의 영혼이 함께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캐비를 통해서 또 다른 다른사람에 그의 영혼이 옮겨 가면서....

 

토니란 인물이 가지고 있는 메마르고 황폐해진 내면세계가 여러인물들을 만나면서 점차 변화되어 간다. 토니는 자신이 부정하고 외면하고 싶어했던 진실들과 마주하면서 비로써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그동안 멀리했던 아내, 딸, 남동생과의 아픔을 털어놓게 된다. 이제 시간이 별로 없다. 토니는 자신이 술에 취해 저지른 바르지 못했던 선택을 돌려 놓아야만 하는데....

 

누구나 살면서 마음에 크고작은 상처나 비밀은 있다. 토니의 경우는 하느님의 도움을 통해서 마음의 치유를 경험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솔직히 무신론자인 나에게는 종교적인 색체가 짙다는 것을 빼고는 나쁘지 않았다. 진정 가치 있는 삶은 어떤 삶인지... 종교적인 측면에서 바라본 소설이지만 종교 유무를 떠나서 누구나가 한번쯤은 깊게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라는 점에서 좋았다.

 

나는 아직은 살아 온 날보다는 살아갈 날이 많기에 더 많은 갈림길에 서 있을 것이다. 그때마다 내가 한 선택으로 인해 상처주지 말아야 할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아픔을 남기지 않는 선택을 하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무실론자라 감동까지는 아니지만 우리가 생활에서 만들어 내는 고통에 대한 이야기라 공감하며 읽었다.

 



q******5 2013.04.09. 신고 공감 3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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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 21세기의 스크루지, 회개하다.
"[13-12] 21세기의 스크루지, 회개하다." 내용보기
스크루지, 아니 성공한 남자.   엄친아로 대표되는 최근 한국 사회의 성공한 남자에 대한 이미지는 <갈림길>의 주인공 앤서니 세바스찬 스펜서(이하 ‘토니’)의 경우에도 딱 들어맞는다.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막대한 부를 가진 그는 “그 누가 보아도 성공한 남자였고, 조건이 완벽한 독신남이었다. 게다가 여자를 밝히는 편이라 꾸준한 운동으로 뱃살까지 철저히 관리했다. (그
"[13-12] 21세기의 스크루지, 회개하다." 내용보기

스크루지, 아니 성공한 남자.

 

친아로 대표되는 최근 한국 사회의 성공한 남자에 대한 이미지는갈림길의 주인공 앤서니 세바스찬 스펜서(이하 토니’)의 경우에도 딱 들어맞는다.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막대한 부를 가진 그는 그 누가 보아도 성공한 남자였고, 조건이 완벽한 독신남이었다.

게다가 여자를 밝히는 편이라 꾸준한 운동으로 뱃살까지 철저히 관리했다. (그 결과) 그는 180센티미터가 넘는 훤칠한 키에 40대 중반임에도 윤기 흐르는 머리카락은 풍성했고, 미소를 지을 때는 언뜻 미남으로 보(일 정도로)1)젊어 보이기도 했다.

이혼과 재혼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미국 사회에서는 그가 가진 아내와의 이혼이라는 사소한 흠집은 있으나마나 한 것에 불과하였다.

 

지만, 그는 가장 가엾은 인간이었다. 꿈을 재물과 맞바꾼, <크리스마스 캐롤의 스크루지 영감처럼 성공을 위해 우정을 나눌 친구도, 사랑하는 사람도, 타인에 대한 배려도 모두 버렸기 때문이다.

이러한 그의 모습은 성격 차이로 갈라선 前부인 로리를 재정적으로나 법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완벽히 짓밟기 위해 2번째 결혼을 치르고, 2주 만에 이혼하는 과정에서 선명하게 드러났다.

그렇다. 그는 주위 사람들의 마지막 남은 자존심을 짓뭉개며 쾌감을 느끼는 스크루지 영감이었다.2)

 

 

또 다른 갈림길에 서다.

 

크루지 영감은 크리스마스 전날 밤 예상하지 못했던 유령을 따라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게 된다. 그 과정에서 살아가면서 무수히 마주치는 갈림길에서 그의 선택에 따라 버려야 했던 수많은 소중한 것들을 떠올리게 된다. 심지어 잃어버렸다는 사실조차 망각하고 있었던 것까지도.

 

엾은 토니의 경우에는 전두엽 종양에 일종의 뇌졸증인 지주막하출혈이 겹쳐 혼수상태에 빠지면서 육체의 굴레를 벗어나 자신의 내면세계(life-after)로의 여행을 한다.

 

그 곳에서 그가 처음 마주친 존재는 아일랜드 출신의 ’, 나니아 연대기로 유명한 C.S.Lewis (1989~1963)이었다. ‘과의 짧은 대화 후 토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갈색 눈동자를 지닌 아저씨 형상의 예수 그리스도와 위냔 와나기라는 늙은 아메리칸 인디언의 모습을 한 성령(聖靈)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들로부터 한 사람의 육체를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 받고, 그 한 사람을 선택하기 위한 여행을 제안 받는다.

 

 

관계, 존재의 핵심

 

쩌면 전 단지…… 죽음이 끝이기를 바랐던 것뿐이에요3)라는 토니의 독백처럼, 불과 40대의 나이에 지쳤는지도 모른다. 그가 믿는 6명의 사람 가운데, 돌아가신 부모님을 제외하고는 그의 관계망에 들어오는 사람은 없었다. , 그는 정글 속에서 항상 신경을 곤두세우면서 자신 이외의 모든 것을 경계하는 외톨이 늑대의 삶을 살 수 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그것은 그 자체로 지옥이기에.

 

그러한 인간관계가 결여된 삶을 살던 토니는 키스를 매개로 다운증후증 환자인 16살의 카스텐 올리버 퍼킨스(이하 캐비’), 보조 간호사 매기 선더스(이하 매기’), 교회의 장로이자 경찰인 글래런스 등의 몸에 스며들어감으로써 자기 자신을 되돌아볼 기회를 얻는다.

 

믿음에는 모험이 따르죠. 관계에도 항상 위험이 따르고요. 하지만 결론이 뭔지 아세요? 관계가 없다면 이 세상은 아무 의미도 없어요. 어떤 관계는 다른 관계보다 좀 더 엉망이고, 어떤 관계는 오래가지 않고, 또 어떤 관계는 힘들어요. 반면 어떤 관계는 수월하기도 하죠. 어찌 되었든 그 모든 관계가 다 소중해요.4)라는 매기의 말처럼, 사람을 믿고 그들과의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기 시작한 토니는 단 한 번의 기회를 자신에게 사용하지 않고, 급성 골수형 백혈병으로 죽어가는 열네 살의 소녀 린지 앤 마리 퍼킨스를 위해 사용하고 떠나갔다.

 

약 내가 토니 였다면 햇살처럼 빛나는 인생을 다시 영위할 수 있는 기회를 자신에게 사용하지 않고, 생판 남에게 양보했을까?

아마도크리스마스 캐롤의 스크루지 영감처럼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걱정해주는 사람들에게 돌아가서 그들에게 사죄하려고 발버둥칠 것이다. 그에게도 그의 동생 제이콥 에이든 사비에르 스펜서, 전처(前妻) 로리 스펜서, 딸 앤젤라 스펜서 처럼 그를 소중히 여기고 그의 귀환을 환영할 존재들이 곁에 있었기에.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에 대한 리뷰입니다



1) 월리엄 폴 영, <갈림길>, 이진 옮김, (세계사, 2013), p. 8

2) 월리엄 폴 영, 앞의 책, p. 10

3) 월리엄 폴 영, 앞의 책, p. 119

4) 월리엄 폴 영, 앞의 책, p. 367

w******f 2013.03.02. 신고 공감 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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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기쁨과 평안의 그 길, 갈림길
"진정한 기쁨과 평안의 그 길, 갈림길" 내용보기
책 <오두막>으로 유명한 윌리엄 폴 영의 <갈림길>을 읽었다. 부제로 Cross Roads.... '십자가의 길들'이 눈에 띄었다. 영과 육의 길. 책 속 주인공 앤서니 스펜서는 삶과 죽음의 갈림길 위에서 영적 믿음의 길을 선택했다. 오만하고 이기적인 사람이었는데,... 성공을 향해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그는 갑작스레 혼수상태에 빠졌고, 그가 마주한 갈림길. 예수님과 성령님
"진정한 기쁨과 평안의 그 길, 갈림길" 내용보기

책 <오두막>으로 유명한 윌리엄 폴 영의 <갈림길>을 읽었다.

부제로 Cross Roads.... '십자가의 길들'이 눈에 띄었다. 영과 육의 길.

책 속 주인공 앤서니 스펜서는 삶과 죽음의 갈림길 위에서 영적 믿음의 길을 선택했다.

오만하고 이기적인 사람이었는데,... 성공을 향해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그는 갑작스레 혼수상태에 빠졌고, 그가 마주한 갈림길.

예수님과 성령님을 만나고 그의 삶에 있어서 전혀 느껴보지 못했던 기쁨과 감동, 평안.

그리고 안으로만 곪아왔던 과거의 상처와 아픈 기억들이 하나씩 관계를 통해 회복된다.

화와 분노로 쌓아졌던 자아의 벽들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치유여행을 시작한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하나님이 언제 어디서나 함께 있을거란 믿음을 가지고......

 

자넨 안전해지기 위해 벽을 쌓았어. 적어도 안전하다는 환상을 갖기 위해서.

그 벽이 믿음을 대신한거지. 믿음으로 가는 길이 얼마나 고된 여정인지.....

믿을 사람이 오직 자기 자신뿐이라고 생각하게 되면 당연히 벽이 필요하지.

악을 물리치기 위한 자기 방어의 벽. 그런데 그 벽 안에 악이 있어.

처음엔 자넬 지켜준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결국 자넬 파멸로 몰아가는거야.

 

믿음의 자유가 허락되지 않을 때, 더욱 그 믿음이 간절하고 치열했던 때가 있었다.

어릴때부터 교회에 나갔지만 믿음이 딱히 있었다고 말하지 못한다.

교회 나가는 것보다 일주일에 한번 쉬는 그 일요일(주일) 오전에 방영되는 만화가 더 재밌었기에...

교회는 가도 그만, 안 가도 그만인 곳이었다.

그럼에도 늘 주일 아침마다 집으로 찾아오시는 부지런한 교회 선생님.

그렇게 초등학교때는 만화와 교회 사이에서 줄다리기했던 기억이 있다.

중학교 때 교회 학생회 소속이 되었다. 초등학교때와는 분위기 자체가 달랐다.

음.... 뭐랄까? 더 흥미롭고 재밌고.... 특히 좋아하는 오빠가 있었기에.

교회 가는 것이 또 다른 목적이 되었다.

고등학교때는 첫 수능세대라 공부하기에 바빴다.

공부보다 신앙생활에 좀더 열심히 했던터라 이것이 올무가 될줄이야.

아버지의 잔소리와 교회에 대한 간섭이 있었다.

비로소 신앙 때문에 너무 힘든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다.

결국 고3때 첫 시련이 시작되었다. 타협.

이것이 선택이란 '갈림길'의 시작이었다.

1년동안 교회에 나가지 않고 수능준비를 해야한다는 것.

좋은 선택이었을까? 역시, 이 길은 탁월하지 않았다.

2번의 수능시험을 치뤘지만 성적이 좋지않았다.

그리고 그 해, 12월 31일 나는 갈림길의 나머지 한 쪽 길을 선택했다.

친구들이 집에까지 찾아왔다. 교회 가자고.... 20살이 되는 날.

나는 나머지 한쪽 갈림길에서 내 삶의 전환점이자, 진정으로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다.

그럼에도 때때로 찾아오는 삶의 힘겨움과 연약한 믿음은 수시로 무너지기도 했다.

뜨겁기도 하고, 식기도 하고, 미지근하기도 하고......

하지만 지금은 알게된다.

그 때 12월 31일 이후에 선택한 갈림길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내가 있었을까?

관계의 상처 때문에 무너진 예배 마음와 닫힌 마음의 문이 1년 6개월동안 이어왔지만,

여전히 나는 하나님을 믿고 사랑한다. 그 분의 선하심을.....

 

믿음의 자유가 나에게 주어졌지만 이젠 내 마음의 갈림길에서 항상 머뭇거리는 나 자신을 보게된다.

처음 사랑을 잃어버린 에베소 교회와 미지근한 신앙의 라오디게아 교회가 생각이 난다.

앤서니 스펜서가 결국 자신을 포함해 한 사람을 살릴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이 살고 도움이 간절히 필요한

다른 사람을 위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실천하며 평생 살아갈 수 있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생과 사의 갈림길 앞에서 그는 자신은 죽음으로 한 생명을 살렸다. 십자가 사랑, 그 예수님처럼......

결국 <갈림길>은 예수님이 가신 그 좁고 낮은 길들을 가도록 하는 최소한의 경계가 아니었을까 싶다.

벽이 아닌 경계... 벽은 갈라놓지만 경계는 지켜준다.....

어떻게 살아야될지 어떤 마음으로 신앙생활할지 진정한 믿음의 길과 십자가의 도는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갈림길>을 통해서.....

2015년 저물어간다. 2016년은 회복이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의 회복~

 

 

 

 

l*****5 2015.12.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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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마지막 갈림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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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에 '윌리엄 폴 영'이 쓴 <오두막>을 읽었다. 주인공인 맥은 가족 캠핑을 갔다가 딸을 유괴당한다. 딸의 시체를 찾지는 못했지만 숲 속 오두막에서 연쇄살인범에 의해서 딸이 잔혹하게 살해당했다는 증거만을 찾게 된다. 맥은 딸이 사라진 후에 악몽과 같은 날들을 보낸다. 사건이 일어난 후 몇 년 후에 맥은 파파(하나님)으로부터 그 오두막으로 찾아 오라는  쪽지를 받고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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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에 '윌리엄 폴 영'이 쓴 <오두막>을 읽었다. 주인공인 맥은 가족 캠핑을 갔다가 딸을 유괴당한다. 딸의 시체를 찾지는 못했지만 숲 속 오두막에서 연쇄살인범에 의해서 딸이 잔혹하게 살해당했다는 증거만을 찾게 된다. 맥은 딸이 사라진 후에 악몽과 같은 날들을 보낸다. 사건이 일어난 후 몇 년 후에 맥은 파파(하나님)으로부터 그 오두막으로 찾아 오라는  쪽지를 받고 그곳에 가게 되고 그 곳에서 성부, 성자, 성령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이다.

딸을 잃은 후, 어두운 삶을 살아가야 했던 맥이 그 아픔의 장소인 오두막에서  새로운 삶의 원천을 찾을 수 있는 치유의 이야기가 가슴아프면서도 감동적으로 다가왔던 소설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전세계 46개국에서 출간되어 약 1800만 부가 팔린 이 책을 써서 출판사에 출판을 의뢰했지만 출판사마다 출간을 해주지 않았던 작품이라고 한다.

<오두막>을 읽었을 당시의 감동이 아직도 살아 있기에 작가의 새로운 책인 <갈림길>은 아무런 망설임없이 읽게 된 소설이다.

 

그러나 <오두막>과 <갈림길>은 소설 속에 등장하는 하나님, 예수, 성령 등의 모습이 그동안 우리가 생각해 오던 그런 이미지와는 다른 중년의 예수, 아메리칸 인디언 할머니가 성령으로 등장한다는 것이 <오두막>에서 덩치 큰 흑인 여성이 하나님으로, 중동에서 온 노동자가 예수로, 아시아 여성이 성령으로 나타나는 것과 비슷하다.

 

그리고 하나님, 예수님, 성령 등이 주인공에게 깨달음을 주고 마음 속의 아픔을 치유해 준다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치유되지 못한 아픔을 간직하고 힘겹게 살아가는 이가 죽음의 직전의 세계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이야기는 미치 앨봄의 <단 하루만 더>와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등에서도 찾아 볼 수 있는 이야기이다.  

<갈림길>의 주인공인 앤서니 스펜서 (토니: 애칭)는 성공한 사업가로 협상의 귀재,  뛰어난 전략가이다. 40대인 그는 자신이 세운 목표는 모두 이룬 돈과 재력,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갖춘 자이다. 오직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서 다른 사람의 삶까지도 조종하면서 자만심에 똘똘 뭉쳐 살아 온 삶이 토니의 삶이다.

오죽했으면 아내와 이혼을 한 후에 다시 그 아내와 재혼을 하고, 아내에게 복수를 하듯이 다시 이혼을 할 정도로 자기 자만에 빠진 인간이다. 그런 토니가 뇌종양으로 의식을 잃고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면서 죽음의 세계에 들어가기 직전에 겪게 되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죽음이란 흙에서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던 토니가 죽음 직전에 수많은 갈림길에 서게 되고, 그때마다 잭, 예수, 아메리칸 인디언 할머니인 성령 등을 만나게 된다.

" 토니, 진실과 반하는 사실만을 믿고, 또 그 속에서 산다면 그게 바로 지옥입니다. 당신은 영원히 그곳에서 살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제 진실을 말씀드리죠. 당신이 진실을 믿건  믿지 않건, 그 진실이 당신에게 사실이건 사실이 아니건, 당신이 지옥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건, 당신도 결코 단절되지 않았습니다. " (p. 67)

성령은 토니에게 '죽어가는 단 하나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선택의 기회'를 주면서 여행을 떠나도록 한다.

토니는 그동안 자신의 삶을 되짚어 볼 때에 마음에 드는 것도 애정을 느꼈던 것도 단 하나 없는 , 산산히 부서진 폐허와 같은 상실 그 자체임을 깨닫게 된다. 그것이 자신의 모습이며, 자신의 마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렇게 자신감있게, 아니 자만심에 잠겨 있던 그의 삶은 병들고 불쌍한 인간쓰레기같은 모습이었던 것이다.

어린 시절에 어머니를 잃게 되는 아픔, 동생과 관계, 그리고 그에게 가장 큰 상처를 안겨 주었던 아들 가브리엘의 죽음.

" 가브리엘, 다시 널 잃을 수 없어 ! 절대로 ! "

" 아빠, 날 잃은 게 아니야. 아빠가 잃은 건 아빠야. 내가 아니야." (p. 350)

 

우연히도 그가 혼수상태로 입원해 있는 오리건 보건대학 중환자실에서 다운증후군 캐비의 입맞춤을 받게 되면서  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그가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따뜻한 삶의 모습을 보게 되고, 자신의 가슴 속에 응어리처럼 남아있던 상처들을 치유하게 된다. 그리고, 원수처럼 지내던 가족들과도 화해하게 된다.

<갈림길>은 '육체의 죽음이 영혼의 죽음'을 의미하지 않음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죽음이후에 영혼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토니의 삶을 통해서 '어떻게 사는 것이 의미있는 삶인가'하는 삶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워주기도 한다.

'윌리엄 폴 영'의 <오두막>은 딸이 유괴되고 살해되면서 어두운 그림자와 같은 삶을 살아가던 맥에게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치유의 이야기를 전해 준다면, <갈림길>은 현재는 잘 나가는 인물이지만 가슴 아픈 가족사로 인하여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던 토니에게 죽음 직전에 가치있는 삶이 무엇이며, 죽음이후에는 어떤 세계가 펼쳐지는가를 일깨워주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내 생각에는 <갈림길>보다는 <오두막>이 좀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소설이 아닐까 생각된다. 딸잃은 아버지의 마음이 너무도 강렬하게 표현되기도 하고, 딸이 살해당한 오두막에서 아버지의 절규가 담긴 마이야기가  가슴에 못이 박히는 듯 강하게 다가온다. 

그에 비해서 <갈림길>은 초반부에서 중반부로 들어갈 때까지는 그리 강한 메시지가 전달되지 못하다가 후반부에 감동이 몰려오는 것이다.

<오두막>이나 <갈림길>이나 구성은 그리 다르지 않기에 <오두막>을 읽은 독자들은 '윌리엄 폴 영'의 새 작품이 다소 새롭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이달의 사락 n******5 2013.04.06.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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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도 좋아. 진짜 삶을 살기로 선택했으니까 - [갈림길]
"두려워도 좋아. 진짜 삶을 살기로 선택했으니까 - [갈림길]" 내용보기
그때까지 나는 현실의 시간과 공간 속에서 당신과 함께 걷겠습니다. 믿음과 신뢰 속에서, 아버지가 우릴 위해 어떤 깜짝 선물을 준비해두셨는지 지켜보면서.       갈림길은 내 삶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이 신의 선물이라고 말한다. ‘선물’ 이라고 하면 보통은 받는 순간 즉각적인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는 대상을 말한다. 하지만 삶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정작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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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까지 나는 현실의 시간과 공간 속에서 당신과 함께 걷겠습니다.

믿음과 신뢰 속에서, 아버지가 우릴 위해 어떤 깜짝 선물을 준비해두셨는지 지켜보면서.

 

 

 

갈림길은 내 삶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이 신의 선물이라고 말한다. ‘선물’ 이라고 하면 보통은 받는 순간 즉각적인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는 대상을 말한다. 하지만 삶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정작 이러한 ‘선물’과는 괴리가 클 때가 많다.

 

 

 

갈림길에서만 해도 이 세계에 악의 하나 던져보지 않은 아이들이, 몸의 장애를 겪거나, 불치병을 얻어 고통을 당한다. 갈림길의 작가 윌리엄 폴 영의 딸은 뇌종양과 싸우고 있다고 한다. 이 밖에도 이해할 수 없는 부당한 고통은 널려 있다.

 

 

그런데 이것이 신의 선물이라니. 신과 사랑을 연결시키는 나로서는, 이것이 기독교가 말하는 사랑에 대해 불신을 이루는 가장 큰 내용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갈림길을 읽으면서 사랑에 관해 일면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은 오히려 내쪽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윌리엄 폴 영은 사랑을 주고받는 구복적인 개념으로 보지 않는다. 무조건적인 봉헌을 맹세하면서도, 그 밑에 깔린 기계적인 교환의 측면(당신을 믿으면 현세에 복을 내려준다는 기대)을 발가벗긴다. 그러면서 사랑도 하나의 ‘관계’임을, 그는 상기시킨다.

 

 

관계는 나 하나가 아니라 둘이기 때문에, 또는 여럿이기 때문에, 나 혼자로서는 불가능한 많은 것들을 가져다준다. 그것은 내게 웃음과 행복감을 줄 때도 있고, 상처와 아픔을 줄 때도 있다. 상대방을 알게 되어 기쁘기도 하지만, 나의 바닥을 보게 되어 괴로울 때도 있다.

갈림길은 신의 사랑도 결국 사랑인 것으로, 이러한 관계에 속한다고 말한다. 늘 행복하지는 않은. 오히려 가슴을 찌르는 고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것. 다만 연인 관계는 정말로 끝이 날 수 있지만, 신의 사랑은 끝나지 않는다고.

 

 

 

 

자넨 지금 낙제할지도 모르는 시험을 치르는 게 아니야.

자네가 길을 잃는다 해도 사랑은 자넬 비난하지 않아.

사랑은 자네를 은신처에서 강제로 끌어내지도 않을뿐더러 자네를 홀로 있게 하지도 않아.

 

 

 

 

‘이렇게 고통스러울 거라면 차라리 그가 날 사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무한 아픔에 때론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전경린의 구절을 빌린다면 이는 ‘자신의 존재에 대한 반향이 없는 삶’일 것이다. ‘아무도 마주치지 않고, 아무것도 그리워하지 않는……’.

 

 

 

그리고 사랑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사랑을 하지 않으면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도 알 수 없게 된다. 사랑을 할 때 우리는 그곳에 있는 존재이다.

- 전경린, <최소한의 사랑> 중에서 

 

 

 

 

결국 관계가 가져다주는 것들을 생각해보면 그것이 결국 우리의 존재와 삶을 충만하게 이루는 모든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러니까 커다란 의미에서 그것은 선물이 맞다.

 

 

 

 

좀 더 쉬워 보이는 길일지라도 모퉁이를 돌았을 때 뭐가 있을지 알 수 없었다.

순간의 자유 속에 그는 잠시 얼어붙은 채 서 있었다.

“정박한 배로는 아무 데도 못 가지.”

 

 

“그럼 이제 어떻게 하면 되죠?”

할머니가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바로 지금부터 최고의 순간이 올 거야!”

 

 

 

 

갈림길의 주인공 앤소니 스펜서가 공허한 삶 끝에 관계적인 선택을 함으로써 그의 최고의 순간을 맞이했듯이, 나 역시 모퉁이를 돌면 그 앞에 뭐가 있을지 모르는 불확실함이라는 자유 속에 마음껏 관계하기로 선택한다. 나는 진정한 삶을 살고 싶다.

 

 

 

 

 

 

j******1 2013.03.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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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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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은 우리가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앞에 놓여져 있다. 배고픈데 울어야 할까? 편안한데 잠을 자야 할까? 아무것도 모를 것 같은 아기 때 부터 그것은 선택이다. 그리고 선택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우리는 나의 선택과 무관하게 다른 사람의 선택을 따르며 그것이 마치 나의 것인것 처럼 생각하게 된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앤서니 스펜서.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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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은 우리가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앞에 놓여져 있다.

배고픈데 울어야 할까? 편안한데 잠을 자야 할까? 아무것도 모를 것 같은

아기 때 부터 그것은 선택이다. 그리고 선택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우리는 나의 선택과 무관하게 다른 사람의 선택을 따르며 그것이

마치 나의 것인것 처럼 생각하게 된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앤서니 스펜서. 그러나 늘 불안하고 강박증에 시다리며

지내게 된다. 어느날 그는 부서질듯한 머리의 통증을 느끼며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

현실과 환상, 꿈의 분간이 어려운 상황에서 끝없는 길을 걸으며

그는 이쪽이든 저쪽이든 어디론가 가야 하는 선택의 길을 걷게 된다.

다시 돌아가고 싶어도 너무 많은 선택을 하기에 되돌아 갈 수 없는길.

그는 어느 순간 이것이 순리라는 생각으로 걷게 되고

한 지점에 당도 하게 된다.

그는 그곳에서 사람인지, 영혼인지 분간이 될 수 없는 존재를

만나면서 주위의 있는 사람과 사물을 돌아보게 된다.

'관계와 과정보다는 기술을 선택하고, 서서히 알아가기보다는

지름길을 선택하고, 적절한 때가 되기 전에 이해와 성숙을 강요할 때...

당신은 바로 이런 모습이 되는겁니다.'(p84)

살면서 엮어 가야 하는 관계속에서 우리의 존재가 성숙되어 지고

존재감을 유지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는 관계보다는 일방적인 선택을

하기에 건조하고 초초한 상황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사후의 세계에 대하여 책과 이야기를 많이 들어 봤지만 이해할 수 없다.

작품 중 단테는 지옥의 문에도 가보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래서 지옥은 무서운 것일 수도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단지 내가 선택하여 만들어진 관계속에서 찾는 것이 내가 선택해야할

세계가 아닐까 생각된다.

'갈림길'은 지극히 기독교적인 소설일 수도 있다. 하나님과 예수,

혼수상태에서 만나는 사후세계를 이야기하는 소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좀 더 깊이 생각한다면 인간의 관계속에 자존감을 느끼게 하고

좀더 따뜻한 인생을 살 수 있는 길잡이 역활을 하는 책이다.

내가 서 있는 이자리가 안전한 곳인지, 문을 열고 나가면 어떤 세상이

펼쳐질 것인지 생각하게 된다. 죽음과 삶의 갈림길에서 만나는

진정한 나의 삶을 찾아가는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이혜인 수녀는 유한한 인간이 무한한 하느님과 대화하는 법을

알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고 했다.

나는 물질만능과 이기주의가 넘쳐나는 이시대에 잠시 시간을 내려놓고

읽을 수 있는 책이라 권하고 싶은 책이다.

기독교인이든 아니든....

s*****g 2013.03.13.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