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을 자주 하다보니 늘 건강이 걱정 되었어요. 인스턴트 음식이나 주문 음식을 먹을 때마다 집밥이 최곤데 하면서도 쉽게 해결하려고 종종 사먹기 일쑤였지요. 텔레비전이나 신문을 보면 전문가들이 나와서 잘 먹어야 잘 산다고 먹을거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걸 보면 늘 대충 먹고 사는 게 찜찜했는데, 마침 이 책을 만나 자연식으로 요리하기 시작했어요. 

오랜기간 요리 선생님을 한 자연식 전문가가 쓴 책이선지 믿음도 가고, 확실히 레시피도 간단하면서 음식맛도 좋아 요리가 쉽게 느껴지네요. 무엇보다 좋은 식재료를 강조하고, 양념을 꼭 필요한 것만 써서 몸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 듭니다. 책에 소개된 천연발효액은 꼭 만들어 써야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사계절 음식과 식생활, 먹을거리에 관한 에세이도 재밌게 읽고 있는데 아주 이로워요. 

기존의 요리책과 달리 건강과 음식과 관련된 에세이에 간단하고 정확한 레시피, 12달의 풍경이 담긴 사진들이 볼수록 재미난 책이에요. 또 요리책에 나온대로 꾸준히 음식을 해먹으면 건강 걱정은 필요없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