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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콘텐츠 퍼블리싱, 앞으로의 과제 현재 전자책 시장은 성장하고 있지만 기대이상의 성장은 이루어내지 못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전자책이 기존의 책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또 이에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기때문이라 말한다. '과연 이대로 다른 대책이 없을까?'라는 고민이 생길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일부는 '앞으로의 전자책에서 벗어나 디지털 콘테츠 퍼블리싱이라는 개념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한다.
현재 우리의 세상은 점차 디지털로 진화하고 있다. 불과 몇년사이에 스마트폰이 일상화 되고 이에 따른 여러 미디어들도 등장했다. 그외 여러 미디어들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이 변화에 따라 출판사와 플랫폼들이 전자책이라는 것을 유통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현재의 전자책은 그저 책의 내용을 옮긴 것뿐 크게 다른 특징을 찾기에 어려움이 있다.
이렇게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음에도 세상은 더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전자책이 앞으로 사용할 시장은 공간의 제약이 사라지고 콘텐츠의 소비가 어디서든 발생하고 있다. 이 환경은 또한 무서운 파급력을 자랑하기도 한다. 네트워크, 클라우드, 글로벌화 이러한 환경에 과연 전자책은 어떤한 모습으로 발전해 갈 것인가가 큰 과제물이다.
이 책은 정확한 답이 아닌 출판계에 정신차리라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 적응못하고 그저 바라만 보고 있는 다면 앞으로 미래는 없을 것이며, 이 변화에 맞추어 '디지털 콘텐츠 퍼블리싱'이라는 개념 역시 생각해 봐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계속해서 우리에게 질문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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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 자주 확인하는 것 중 하나가 “전철에서 책 읽는 사람 찾기” 그룹이다. 그야말로 전철에서 책 읽는 사람을 찾아 “2호선 을지로 방면 1-3번 칸, 30대 초반 여성,『심야치유식당』” 같은 정보를 공유하는 곳이다. 대부분 출판 관계자들이 회원인데 책을 읽는 사람들을 공유하며 기꺼워하고 있다. 생각하면 출판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서글픈 풍경이다. 전철에서 얼마나 책 읽는 사람이 드물면 이러한 것을 공유하며 위한을 삼을까 싶기 때문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전철에서는 무료 신문을 보는 사람들이 있고 PMP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으며 책을 읽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전철에서 책 읽는 사람은 정말 희귀한 사례가 되어 출판 관계자들이 찾으면 서로 공유하며 위안을 삼고 있는 상황이다. 세상이 바뀐 만큼 책을 둘러싼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 책은 콘텐츠의 디지털화로 인해서 미디어의 교체가 예상되는 경우인데, 음악과 달리 아직까지도 사람들이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저자는 전자책의 본격 등장 이전에 종이책 이후의 미디어 지형이 웹(하이퍼링크, 네트워크)을 통해 이미 구성되었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전자책을 둘러싼 논의에 있어서도 단지 종이책-전자책의 이분법이 아니라 지식과 정보의 가치를 둘러싼 미디어 지형 변화의 맥락에서 사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저자는 디지털 출판이라는 개념 대신 디지털 콘텐츠 퍼블리싱 개념을 쓴다. 계량적 의미를 넘어서는 디지털 개념, 미디어 지형의 급격한 변화를 동반하는 디지털 콘텐츠, 배포에서 접속으로 변하고 있는 퍼블리싱 환경 등 모든 측면에서 새로운 의미의 조합으로 구성된 개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책의 환경을 고려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플랫폼의 변화다. 각각의 콘텐츠가 개별적으로 유통․소비되던 플랫폼에서 영화나 음악, 게임이 함께 유통되는 새로운 콘텐츠 소비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다. 그리고 이 새로운 플랫폼은 완전한 디지털 환경에 기반하고 있다. 디지털 콘텐츠 퍼블리싱이란 어떻게 하면 전자책을 잘 만들고 또 어떤 앱을 만들까 하는 고민이 아니라 이러한 환경의 변화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어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따라서 출판사들도 자신들 플랫폼 영역을 확장해야 한다고 한다. 종이책이든 전자책이든 책이라는 상품에만 갇혀 있을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플랫폼 환경으로 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플랫폼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유통에 대한 개념을 전환해야 한다. 지금까지 출판사는 서점만 바라보며 책을 만들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직접 독자를 만날 기회가 없었을 뿐더러 만나야 할 필요성도 그다지 높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유통이란 결국 고객을 만나기 위해 필요한 하나의 과정일 뿐임을 깨달아야 한다. 서점 말고도 독자를 만날 수 있는 채널을 만들어야 한다. 우선 웹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요즘 유행하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뿐만 아니라 홈페이지, 블로그까지도 단순히 매출과 연계된 마케팅 도구로만 볼 것이 아니라 고객과 만나고 소통하는 새로운 미디어 채널로 인식해야 한다. 또한 독자들을 출판사의 회원으로 관리할 수 있는 멤버십 제도의 도입이나 오프라인에서 직접 접촉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만드는 사업도 활용해야 한다. 생산 시스템의 변화도 시급하다. 하나의 텍스트 데이터를 가지고 그 필요에 따라서 종이책의 모양을 입히기도 하고, 전자책의 모양을 입히기도 하고, 앱으로 만들기도 하는 식으로 생산 시스템을 변경해야 한다. (139-141쪽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