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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그만두면서 다시는 조직에서 누구 눈치보며 일하지 말자, 그리고 좋아하는 일을 하자고 결심했다.
그런데 나는 뭘 좋아하지
책 읽기, 글쓰기, 블로깅 하기, 일본 여행을 좋아했다. 이 네 가지를 실컷 하면서 돈도 벌면 좋은데 그런 직업이 뭐가 있지? 라며 다음에 할 일을 찾았다.
그리고 나이에 상관없이 오래 계속할 수 있는 일이면 좋겠다 생각했다. 그러다가 찾은 일이 1인 출판이다. 1인 출판은 '누구의 눈치나 간섭 없이, 좋아하는 일을, 오랫동안 계속하고 싶다'라는 나의 욕구에 100% 적합한 일이었다. 다들 비슷한 이유로 1인 출판사를 하고 싶은 것은 아닐까
또한 앞에 나온 『마스터리의 법칙』에서 로버트 그린이 한 말처럼, 1인 출판사도 언어로 설명하기 힘든 특별한 매력이 있다. 무언가에 이끌린다면 우린 그 일을 해야 한다.
나는 1인 출판사의 시대가 이미 왔다고 본다. 그러나 1인 출판사의 99.9%는 태어나자마자 죽는다. 준비가 없이 마구잡이로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확실한 준비를 한 1인 출판사 대표가 되려면 앞에서 말한 사냥꾼이 되어야만 한다. 미디어 분야의 사냥꾼은 1인 크리에이터의 자질부터 갖춰야 한다. 앞으로는 그런 자질을 갖춘 사람들이 세상을 주도할 것이다.
기사에도 나와 있듯이 그냥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준비를 아주 많이 하고 시작하세요!"라는 의미다.
1인 출판사 대표는 대부분 본인이 편집자다. 또한, 크리에에터이자 콘텐츠 디렉터도 되어야 한다. 요즘 대부분의 출판사에서도 이런 프로듀서형 편집자를 요구한다. 기존의 단순한 편집자 역할뿐만 아니라 사업을 일으키는 능력이 있고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이 있으며 판권 관리, 전자책 제작, 거기에 강의까지 가능한 사람을 원한다.
일본의 유명한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잘 거 다 자고, 놀 거 다 놀면서 무슨 크리에이티브냐"고. 꼭 크리에이티브가 아니더라도 어떤 목표가 있다면 일정 기간은 무리를 좀 해야 한다. 그래야 뭔가 조금이라도 발전이 있고 원하는 일이 이루어진다.
블로그나 SNS는 큰 자금이나 기술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작은 1인 출판사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마케팅 수단이다. 역시 가장 많이 쓰는 홍보 수단은 돈이 들지 않는 방법, 즉 내가 열심히 자판을 두드려서 블로그, SNS로 우리 출판사의 책 알리기다. 블로그를 활성화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양질의 콘텐츠 많이 올리기가 정석이고 답니다. 방문자 수를 일부러 높이기 위해 내가 관심도 없는 분야의 글을 올리는 방법은 본질적으로 아무 의미가 없다. 잘 키운 블로그 하나 열 광고 안 부럽다고 생각한다.
전자책은 대체로 종이책보다 매출이 적지만 한번 만들어서 유통하면 거의 관리할 일이 없고 생각보다 종이책과 전자책의 독자는 많이 겹치지 않는다. 나는 '유페이퍼'라는 플랫폼에서 전자책 제작도 하고 유통도 다 한다. 정산도 유페이퍼와 한 번만 하면 되기에 편하고 좋다. 최근에는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스마트 스토어'에서도 책을 팔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서점 공급률이 책정가의 65~55%인데 스마트 스토어는 약간의 수수료만 내면 된다. 물론 책 배송비는 출판사가 부담하거나 무료로 해야 한다. 이런 점을 고려한다 해도 굉장히 매력적인 책 판매 방식이다. 아직은 그리 매출이 높지 않지만, 꾸준히 홍보해서 스마트 스토어에서의 매출도 일정 수준으로 올려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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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북스에서 펴고 나무 작가님이 쓴 <1인 출판사 수업>입니다. 1인 출판사가 최근에 꽤 붐인 것 같아요. 좋은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저자는 벌써 5년째 1인 출판사를 운영한다고 하더라고요. 처음부터 과정까지, 꼼꼼하게 작성되어 있어요. 저자의 이야기도 들어 있어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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