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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처럼, 표지를 보고 소설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여성스러운 여행기이고, 부드러운 시선으로 북유럽 사람들과 생활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녀들이 지나온 공간에는 디자인이 그려진다. 북유럽 하면 생각나는 것은 빙하, 눈, 추위, 긴 겨울, 하얀 피부의 사람들이었다. 한가로운 사람들 복지의 땅이라는 개념이었지만, 몇몇 책과 다큐멘트리를 보면서 이 사람들 참 열심히 사는 구나 그리고 참 알뜰하게 사는구나 이런 것이 생활이구나 참 부러웠다. 생활용품들을 예쁜 작품과 훌륭한 작품으로 만들고, 그것을 구입하여 사용하다 자식들에게 물려주는 것, 자식들도 이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 이런 것이 유산이 아닐까 생각한다. 또 다른 단적인 예로 사과를 먹을 때에도 씨까지 다 먹는 것 등 자연에 감사하는 것과 자연과 인간이 잘 조화되어 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들의 생활자체가 디자인인 것 같았다. 생활을 꽉 채운 디자인이 실용적이면서도 아름답다. 우리가 배워야 할 부분이 아닐까. 몇몇 사람이 선도해가는 문화보다는 전체가 함께가는 생활문화로, 이 길이 문화선진국으로 나아가는 길인것 같다.
어떻게 보면 북유럽은 남유럽에 비해 그렇게 즐길 거리가 많지 않다. 음식이나 볼거리가 잘 알려지니 않았고, 좀 단조로운 편이다. 또한 물가도 만만치 않기에 선뜻 나서기가 여행하기가 힘든 지역인지도 모른다. 거기까지 여행경비(항공권 등을 구입하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이기도 하다. 하지만, 다른 유럽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은 편이고, 우리들이 배울 점 (특히 민주주의나 복지, 예술 등)이 많은 나라이다. 안 좋은 여건(자연환경)을 극복하고 선진국으로 도약한 그들의 생활을 보면서 얻는 배움이 경비보다는 더 클 것 같다. 이 책을 한 줄로 요약하면, 예쁜 책이다. 이제 대부분의 여행은 단순히 문물을 구경하러 가는 여행이었지만, 이제는 이런 시기가 지난 느낌이다. 여행도 발전하는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 바라는 것을 보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는 여행이 대세인 것 같다. 우리가 흘깃 쳐다보는 거리와 사람들이 그들의 눈으로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이 책의 컨셉은 “디자인”인 것 같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누구나 쉽게 알지 못하는 것, 그런 생활 속의 디자인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북유럽의 디자인의 실속과 미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우리에게는 북유럽의 명품으로 무언가 평범한 사람들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물건들이 그들에게는 실 생활이었다. 명품을 만들고 추구하는 노력은 없이 이름만 알려지면 좋아하는 우리의 질 안 좋은 문화에 대한 동경과 독점의식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명품이란 그 가치를 알아주는 안목에 있지 돈의 가치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도 그 아름다움이 지속되는 그런 것들이 명품이 아닐까? 두 사람의 여성이 바라본 3나라, 핀라드, 스웨덴, 덴마크의 거리와 사람들이 우리 앞에서 펼쳐진다. 시크한 여행을 추구하는 그녀들의 여행은 배낭여행과 튜어 여행의 중간 정도라고 느껴진다. 적당한 가격의 숙소와 휴식, 그리고 자신들의 취미를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은 늘어날 것 같은 느낌이다. 우리도 문화적으로 많이 발전한 신세대를 가지고 있기에. 우리의 앞날이 밝은 것 같다. 장점이자 단점은 뚜렷하지 않다는 점이다. 어떻게 보면 가이드북 같고, 어떻게 보면 여행기 같고, 어떻게 보면 수필 같기도 하다. 사진이 비교적 많아서 보기는 편하지만, 사진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느낌이다. 그리고 여행정보도 적은 편(?)이다. 하지만 이런 단점들을 보충하고도 남을 멋진 그녀들의 시각과 생각이 돋보이는 책이다. 사물을 바라본다는 것, 그 속에서 무엇을 얻는다는 그것이 여행이다. 여행은 즐김도 필요하지만, 배움과 깨달음으로 자신을 성숙하게 만드는 계기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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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란 걸 가본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다. 때로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훌쩍 떠나고 싶지만, 그건 마음일 뿐, 쉽게 실천 하지를 못한다. 간혹 여행관련 서적을 읽게 되면 대리만족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기도 하지만, 여행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져만 간다. 하기사, 하지 못하는 것, 아니 당장 할 수 없다고 생각 하는 것이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 것일 테지만 말이다. 그렇게 볼 때, 훌쩍 떠나서 며칠이고, 몇 달이고를 여행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 또한 떠나기 전 숱한 갈등 끝에 내린 결정이려니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들이 자못 존경스럽기까지 한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러다 간혹 마음속 나만의 여행에 빠져든다. 아마 몽상이리라. 그렇게 시작된 몽상 속에서나마 내가 여행을 한다면 가장 가고 싶은 곳은 어디일까 하고 미로를 헤맨다. 그러다 발견한 곳은 산티아고 가는 길이다. 프랑스 남부 생장피에드포르에서 출발하여 피레네 산맥을 넘어 산티아고에 이르는 800여 킬로미터의 일명 프랑스 길, 하루에 20여 킬로미터씩 걸어서 30일 넘게 혼자서 혹은 타인들과 함께 걷고 싶다는 생각을 한지는 퍽이나 오래되었다. 처음 그 길에 관한 책을 읽고서, 나도 순례자가 되고 싶었다. 딱히 종교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 자신을 위한 순례자, 걸으면서 철저하게 혼자인 순례자, 그러면서 자신을 되돌아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밤잠을 설치기도 했지만, 아직까지도 마음속 꿈일 뿐, 요원하기만 하다. 마음속으로 목적을 정한 여행이어서 그럴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마음 속, 한구석에서는 계획 없이 무작정 떠나고 보는 여행에 대한 갈망도 만만치 않다. 그곳이 꼭 해외여야 한다는, 몇 날 며칠이어야 한다는 생각은 없지만, 우연한 기회에 읽게 된 이 책 [북유럽처럼]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여행장소를 비로소 알게 된 것 같은 생각이 들게 만든다. 디자이너이자 보통의 여행자인 두 저자가 전하는 핀란드, 스웨덴 그리고 덴마크로 이어지는 북유럽의 이야기는 새삼스레 여행이란 이런 곳을, 이렇게도 할 수 있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저자들 역시 여행을 떠나기 전, 보통의 많은 사람들처럼 고민을 하였다. 어디로 갈 것인가? 그곳은 왜 가고 싶은 것일까? 그리고 마침내 북유럽으로 정하였다.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가보지 않은 곳이고, 보다 여유를 즐길 수 있다는 생각 때문 이었다. 여행이란 떠나기 전까지가 고민스러운 것이지, 일단 발을 내디디면 시간과 함께 흘러갈 뿐이다. 저자들 역시 그러했다. 계획이 없는 여행, 발길 닿는 대로, 가보고 싶은 데로 가는 여행, 그러기에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찾을 때도 있었지만 공원이나 서점, 마켓, 카페, 혹은 벼룩시장이나 광장에서 일상을 멈추고 적당히 놀며, 적당히 쉬는 북유럽 사람들의 여유로운 삶의 방식에서 자신들의 삶을 덜어내거나 더하고 있다. 여행에 대해 대단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그저 적당하면 좋다는 생각으로 보고 싶은 곳을 보고, 가고 싶은 곳을 갈 뿐이다. 그녀들이 전하는 북유럽 사람들 일상의 이야기 속에서 그들의 여유로움을 발견하고, 우리네들의 삶을 돌아본다. 아등바등 대며 살지 않아도 완벽한 복지혜택으로 기본적인 삶을 보장받는 여유, 그리고 자연에 순응하면서도 그것을 지켜나가는 사람들의 여유야 말로 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곳에서 만난 삶의 여유, 공간의 여유, 그리고 사람들의 여유가 그녀들의 삶에서 덜어 낼 것을 덜어내게 만들고, 더할 것을 더하게 만드는 것을 보면서 왜 여행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한가지 답을 찾은 느낌도 든다. 어느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여행이 아니고, 그곳에 가면 꼭 무엇을 보아야 한다는 의무감을 가지는 여행도 아닌, 자신들이 보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서 보는, 자신들에게 중요한 여행이 바로 이런 여행이란 생각이 들게 한다. 우리가 여행을 한다는 것, 그것은 그녀들의 여행처럼 자신의 삶 속에 더할 것과 덜어낼 것을 찾아내고, 그것을 우리들의 일상 속에 접목시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어찌되었든, 나 역시 여행을 떠나기 전까지의 고민은 계속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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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여행은 마셔도마셔도 해소되지 않는 갈증이다. 그만큼 여행을 너무나 좋아하고 떠나고 싶다. 일년에 한두번씩 여행 계획을 세우지만 정작 떠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것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찾는 여행지가 아닌 여행은 선뜻 용기를 내어 계획자체를 세워 본 적이 없다. 올해는 무슨 일이 있어도 4-5월에 동유럽 2-3나라 정도 돌아보는 여행계획을 꿈꾸고 있었는데 북유럽에 대한 책을 읽다보니 북유럽 나라들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에 취해 여기로 여행지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서두부분에 나온 이야기지만 서너달, 혹은 몇 년씩 여행하는 사람들은 무슨 복이 있기에 저런가 싶은 생각이 살짝 들때가 있다. 나를 비롯한 평범한 사람들에게 마음 먹고 가는 여행이라도 기껏해야 일주일에서 열흘, 좀 길다 싶은면 한달 정도... 이렇게 여행기간을 잡는 것도 여간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다. 누구나가 아는 여행지도 좋지만 현지인들만 아는 숨은 여행지를 찾아가고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저자는 현지인이면 어쩔 수 없이 그들의 지루한 삶이 보일 수 있다는 이야기에 아...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쩔 수 없이 나는 여행자이기에 여행자의 눈을 통해 바라보는 그들의 모습이 멋지게 느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북유럽처럼'에서는 산타클로스의 고향이며 눈의 나라로 알려진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를 여행한다. 여행자 두 명이 디자이너라서 그런가 다른 여행에세이보다 감각적인 디자인 작품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스웨덴이나 덴마크보다 핀란드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기껏해야 사우나를 좋아하는 민족이고 산타클로스의 고향정도.... 남녀 노소 거리낌없이 사우나를 좋아하고 즐기는 문화와 에티켓에 대한 이야기도 재밌었고 초보여행자가 쉽게 이용하면 좋을 헬싱키 시내를 돌아볼 수 있는 트램버스의 편안함이 느껴져 한번은 꼭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용적이며 양질의 제품을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소품들 역시 눈길을 사로 잡는다. 스웨덴의 크루즈를 여행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생각을 했으며 3개 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우리나라 아주머니의 언어능력 실력이 살짝 부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오래된 동네란 뜻의 감라스탄란 장소는 운치 있는 골목길과 고풍스런 건물들과 카페, 갤러리가 너무나 인상적이고 아름답게 느껴진 곳이다. 저자가 여행을 하면서 원없이 먹은 아이스크림 역시 나도 먹고 싶을 정도로 와플에 싸주는 아이스크림이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센스가 돋보이는 덴마크 공항의 모습이나 자전거가 생활의 일부로 자리잡은 그들의 모습은 자동차가 항상 우선인 우리의 실정과 비교해 볼 때 부러운 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빵을 좋아하지 않지만 빵에 매료된 이야기에 평소에 빵을 너무나 좋아하는 나이기에 저절로 군침이 살짝 돌기도 했으며 북유럽 세나라 중 가장 비싸다고 느껴지는 덴마크의 물가를 생각할때 여행을 떠난다면 여행경비가 부담스러울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북유럽 세나라의 박물관이나 궁전, 공원, 시장, 레스토랑, 호텔 등의 이야기도 좋았으며 문을 여는 시간이나 언제 이용할 수 있는지 팁까지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어 여행을 한다면 무척 유용한 정보다. 여행지을 다녀오면서 기념품으로 무엇이 좋을까? 항상 고민하다 엽서를 사는 경우가 있는데 냉장고 자석 패치 역시 색다른 여행 기념품으로 느껴졌으며 내가 좋아하는 커피잔도 하나씩 모우고 싶은 정도로 개성있고 이쁜 잔들이 보여 눈을 즐겁게 해준다.
저자와 친구가 여행지를 많이 보고 알려주려는 목적이 아니라 편하게 발길 닿는대로 떠난 여행이기에 보는데 부담스럽지 않다. 계획처럼 딱딱 흘러가는 여행이아니라 보고 싶은 곳이 있으면 찾아서 가고 이쁜 카페나 건물이 있으면 들어가 쉬거나 둘러보는 그야말로 내가 좋아하는 딱 그런 여행이다.
아직은 배낭여행이 무섭다. 혼자서는 도저히 여행을 떠날 수 없기에 둘이나 셋이 같이 가는 여행을 하고 싶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사람들이 흔히 찾는 남유럽이 아닌 북유럽 여행지지만 여유롭고 편안하게 느껴졌으며 기회가 되면 꼭 한번 여행하고 싶은 나라들이라 무척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한다. 여행의 목마름을 항상 여행책으로 대신하는데 책을 덮고 나면 한동안 여행앓이를 하게 된다. 무엇보다 해가지지 않는 스웨덴의 여름은 평생에 한번 꼭 체험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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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나 이탈리아는 너무 흔해 빠져서 북유럽이란 이름만 보고 그럴 듯해서 핀란드,에스토니아,스웨덴,덴마크 갔다 온 예기다.
썰렁한 핀란드. 백야와 키아즈마국립 현대 미술관, 마트,쇼핑몰,중앙역,사우나 한 번이다. 유럽에서 봐야 하는 미술관에 그 흔한 명작하나가 없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물가. 스톡홀름의 왕궁과 국회의사당,지하철 역 끝. 덴마크뉘카를스베르 미술관,차기 힘든 크론보르궁전,빵집 끝.
수 많은 여행기에서 알려진 내용, 노르웨이 피요르드를 제외하곤 물가비싸고, 춥고 날씨 안 좋고, 볼 게 없으며 사람들도 딱딱한 나라들 ... 억지로 좋은 점을 찾아 보려하지만 결과는 신통치 앟다. 아릅답다고들 예기하는 에스토니아 탈린은 건성으로 지나치는 것 같다. 노인네들 같은 말투. 에피소드도 없고.. 뭔가 어거기지로 만들어 보려고 하는 쓸 리뷰도 없다. 보는 데 30분도 안 걸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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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여행서적을 봤지만 이토록 도촬스런 사진들로 가득찬 여행서적은 또 처음 봤다. 이병률 시인의 여행서적이 크게 인기를 끈 이유는 시인의 글 때문인 것도 있겠지만 놀라울 정도로 카메라 렌즈를 향하고 있는 피사체의 사진 때문이다. 카메라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 피사체를 보면 우리는 이 사진이 상대방의 동의를 구했음을 자연스레 알 수 있고 그 사진 속에 담긴 촬영자와 피사체간의 유대감을 느낄 수 있어서 사진만으로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그저 풍경만 나열되어 있는 여행서적과 확연히 비교되는 차이점이 많은 사람의 호응을 얻어낸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인물이 들어간 사진은 다 도촬이다. 게다가 줌을 얼마나 땡겨 찍었는지 픽셀이 다 깨졌다. 최소 20미터 이상의 거리에서 피사체가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몰래 몰래 찍은 사진들. 도촬 사진으로 책을 내도 되는건가? 물론 그들이 이 책을 볼 일이 없다는 걸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에 그랬겠지. 저자는 두 명 모두 디자이너라는데 최소한의 저작권 개념, 초상권도 없는 건가? 사진은 모두 도촬에 글은 무미건조하고 잘난척 하고. 정말 최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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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처럼 *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여행을 디자인하다
우리는 먹고 마시고 이야기하고 쉬고 좋아했다. 그런 게 여행이었다.
책장을 펼치면 가장 첫 페이지에 있는 문구이다. 여행이라고 하면 뭔가 많은 것을 얻고 다녀야 한다고해서 정말 만족스러운 여행이라고 할 수 있는 건 아닌데 이런 내 생각과도 조금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일단.... 느낌이 좋은 책이었다.
작년에 파리를 다녀오면서 유럽의 물의 한 번 맛보았기 때문에 그 느낌을 떠올리면서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을 했다.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정말 이 나라를 내가 가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가까운 아시아지역의 여행을 포기하고서라도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여행이라는 단어만으로 설렘을 주고 행복함이 밀려드는 걸 보니 나도 정말 여행중독이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살아가는 환경이 아닌 다른 환경에서 품위있게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생활에 활력이된다는 사실...그저 바라보고만 있어도 좋은 곳..그곳이 바로 유럽의 나라일 것이다.
그들의 삶을 보면서 똑같이 생활하기 힘들다는 건 알지만 그들에게서 세련된 여유 한 조각을더 훔쳐오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걸 왜 그럴까? 그런 걸 훔쳐보면 마치 나도 그들처럼 세련되게 보인다는 착각을 하기 때문일까?
처음으로 백야의 아름다움을 본다면 누구나 빠져드는 건 당연한 일 그건 촌스러운 일이 아니야...라고 말해주고 싶다. 여행서를 많이 읽으면서 나도 여행을 계획하면 꼭~ 거치는 과정이 있는데 바로 그 나라의 영화를 본다는 점이다. 수 많은 여행서를 뒤적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 나라의 영화를 보는 것만큼 문화나 역사 분위기를 익히기에 좋은 방법이 또 있을까 말이다.
다양한 여행서를 읽다보면 저자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 바라보는 시선이 많이 다르다. 그런 이유때문일까 디자인이라는 직업때문인지 그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여행지는 색다른 느낌이든다. 헬킹시의 다양한 건물을 보면서 그 건물의 특성에 대한 부분도 짚어주고 그 건축물의 건축한 이들에대한 소개도 해주고 있다.
어찌보면 우리에게는 다른 유럽의 나라들처럼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들의 모습이란 느낌도 들었지만 오래된 친구와 같은 분야를 전공한 이들이 함께하는 여행에는 디자인이란 것이 바탕에 깔려있다는 점이 독특했다.
힘들고 어렵고 가난하게 살아가는 아시아의 나라들이랑 비교도 할 수 없지만 지금까지 다닌 여행지가 그쪽나라들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비교가 되는데 이들이 왜 북유럽을 여행을 하면서 여유가 있고 품격이 있다고 했는지 알 것 같다.
아~~ 난 언제쯤 북유럽의 나라로 여행을 떠날 수 있을까? 마음은 지금 당장 하늘로 날아오르고 있지만 그런 상상만이 아닌 실제로 품격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싶다.
그날이 빨리 왔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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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멋스럽게 쓰지도, 간지럽게 쓰지도 않았다.
작가 두명이 내 마음속에 잠시 들어갔다 나왔나? 하는 착각이 들정도로 '아..이들은 나와 비슷하구나..' 를 쉽게 느낄 수 있어 마지막 장까지 쉼 없이 쭉 읽었다.
북유럽에 갈땐 장화와 우비를 꼭 챙겨야 한다는걸 알았고, 북유럽은 꽤 물가가 비싸구나..라는걸 알았다.
그릇이나 미술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조그마한 관심이 생겼다. 그릇 가게(?)와 붙어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레스토랑에도 가보고 싶고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늘어서있는 부두에서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싶다.
친구가 여행을 가면 싸운다는데, 나도 이 작가들처럼 싸우지 않고 여행을 할 수 있는 친구와 행복한 여행을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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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위 어느 곳인들 완전히 낯선 곳이란 없어 보이는 요즘. 영상이 흔해졌으니 직접 가 본 적 없으면서도 가 본 것 만큼, 어떨 때는 가서 보는 것보다 더 정확하고 풍부하게 볼 수도 있는 세상. 거기에다가 관련 책이라도 읽고 나면 당장은 낯선 그곳에서 며칠 살았던 것 같은 느낌까지 받을 수도 있다. 이 책 읽으면서 그랬다. 북유럽, 이제 나에게는 꽤나 친숙해졌군.
작가는 디자이너다. 그래서 디자이너의 눈으로 여행을 한다. 아마 나 같았으면 엄마의 눈으로 아줌마의 눈으로 교육의 눈으로 여행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예쁘고 실용적이고 역사적이면서 가치 있는 디자인에 대해 말하고 있는 부분을 읽을 때는 전문가에 대한 존경심이 일어났다. 이래서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는 것이다. 내게는 보이지 않는, 볼 수 없는, 보기 힘든, 전문가만의 세계. 나는 그래서 전문가들의 글이 더욱 좋다. 얼마나 많은 새로움이 담겨 있는지.
문체는 발랄하고 경쾌하다. 읽기에 부담없다. 한두 쪽 정도의 글과 관계 있는 사진으로 편집되어 있다. 띄엄띄엄 읽어도 괜찮다. 실제 그쪽으로 여행을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직접적인 정보도 담겨 있고, 나처럼 굳이 가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대리만족을 느낄 만큼 갖가지 에피소드들을 전해 준다.
여행 책을 봐 오면서 계속 말한 것이지만, 여행도 이제는 전문이 되어야 하나 보다. 그러지 않고서는 구별이 안 될 것이고, 새롭지 않을 것이며, 그 여행이 삶이 되어주지는 못할 것 같다. 고단한 방랑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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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나에게 여행은 언제나 심장이 두근두근거리는, 정말이지 심장이 쫄깃해지는 그런 기분이다. 늘 설레이고 기대하고 자유를 꿈꾼다. 그러고보니 그때가 생각난다. 한창 배낭여행을 많이 떠났을 때가 있었다. 그것도 유럽이라는 대륙으로 말이다. 사실 그 전부터 많은 곳을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긴 하였지만 그중에 유럽이라는 곳은 나에게 환상의 대륙이었다. 그래서 유럽여행을 떠난다는 사람들이 미치도록 부러웠고 나도 언젠가 유럽으로 꼭 떠나고야 말겠다고 스스로 다짐을 했었다. 그 다짐은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너도 나도 유럽여행을 많이 다녀와서 그런지 저자는 조금은 특별한 여행을 원했나 보다. 이제는 웬만한 사람들도 많은 여행을 다니고 있고 또 대중화된 여행지들에 대한 정보 역시 쉽게 얻을 수 있는 시대가 되어버렸으니. 그래서 고민 끝에 북유럽을 선택했다고 한다. 북유럽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한 선택은 최고의 선택이었다. 그리고 유럽여행보단 북유럽을 여행했다고 생각하니 뭔가 특별하게 느껴지기는 하다. 북유럽에 있는 세 개의 국가.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로 여행을 떠났다. 그곳에 있었던 조금은 특별한, 그리고 소박한, 그렇게 적당한 이야기를 펼친다. 사실 읽는 내내 이야기에 빠져들어 갔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가끔 웃음을 짓게 만드는 이야기들 덕에 끝까지 잘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매번 그렇지만 이렇게 누군가의 여행기를 읽고 나면 지금 당장이라도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미치도록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지금이다. 하지만 여행은 생각만큼 그렇게 쉽게 되는 것이 아닌 것 같다.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날수만 있다면야 지금 당장이라도 어디론가 훌쩍 날아가겠지만 그게 또 그럴수는 없으니까. 하지만 기대는 하고 있다.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훗날 반드시 길고 긴 여행을 떠나가 있을꺼라고.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현실과 마주하고 있는 이들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여행에 있어서 이것저것 도움이 되는 팁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 여행에 직접적으로 필요하지 않지만 여러 가지 새롭게 알게 되었던 내용들도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여행을 떠났던 저자와 다른 여행자들이 마냥 부럽게 느껴졌다. <한우리 북카페의 도서 지원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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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유럽여행은 언제나 꿈같은 이야기다. 대학 시절 친구와 함께 유럽 배낭여행을 계획했다가 무산된 이후 늘 아쉬움과 동경의 대상이 된지 오래되었다. 그 당시에는 다른 여행에 비해 여행 경비가 많이 드는 단지 그 이유 하나가 나의 발목을 붙잡았다.
가난한 대학생 시절 아르바이트를 해서 틈틈히 모은 돈이 유럽여행을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탓에 결국 사회생활을 하고 나서 다시 뭉치자는 기약없는 말만 하고 끝냈었던 기억이 난다. 이젠 결혼을 해서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 되다보니, 유럽 배낭여행은 정말 먼 나라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사회생활할 때는 그 약속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다가 말이다.
아쉬운 마음을 늘 간직하고 있던 차에 만난 [북유럽]처럼은 목마른 영혼에게 단비를 내려준 책과 다름없었다. 저자자 떠난 북유럽 여행기를 듣고 있자니 내 마음도 어느새 북유럽 어디 한 곳에 머무르는 듯 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마음의 여유였다.
[북유럽처럼]은 디자이너인 두 사람이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를 돌아다니며 '디자인'을 테마로 여행한 이야기를 담았다. 결코 지루하지 않는 유쾌한 어감으로 이야기하듯 써 내려간 여행기를 보는 독자로 하여금 그곳의 생생한 현장을 둘러보는 설레임을 선사한다.
북유럽이 가진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 속에 스며들어 있는 다양한 디자인들이 더욱 눈길을 끈다. 아기자기한 다양한 소품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더해지고 그 곳의 유명한 건출물들과 명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야기로만 들었던 백야를 직접 경험한 이야기나 와플 콘에 담아주는 아이스크림, 사람보다 자전거가 더 많은 덴마크의 이야기 등은 실로 흥미로웠다. 페이지의 하단에는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여행지의 정보를 담고 있어, 북유럽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요긴한 여행 팁이 될 듯 하다.
책장을 넘기는 순간 순간에 나는 이미 북유럽으로 떠나 있었다. 나도 그들처럼 테마를 가지고 유럽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만약 유럽을 여행한다면 어떤 테마를 가지고 여행 계획을 짜 볼까 잠시 생각에 젖으니 그보다 더 행복할 수가 없었다. 언제 나의 소원이 이루어질지 모르겠지만, '더 늦기 전에 그곳에 발을 내딛어야 할텐데'하는 간절한 마음이 들게 하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