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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리, 나라 없는 백성이 어디 어디 있으며 조상 없는 자손이 어디 있겄십니까. 뿌리 없는 나무는 없십니다. 우리네야 촌구석에서 땅이나 파묵고 사니께 세상이 옳게 돌아가는가 꺼꾸로 돌아가는가 모르겄소마는 소문을 들으니께 왜놈들이 우리 땅을 집어삼킬기라 하니 근심 아니겄십니까. 대원군 대감이나 중전마다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그거 때문이 아니겄습니까. 곳곳에서 선비들이 의병을 일으키는 것도 그 탓이 아니겄습니까." - 토지 전체 20권 중 01권에서
토지를 읽는 밤, 그리고 새벽, 그리고 낮. 토지인물사전이 없었다면 어쩌면 토지를 읽는 게 조금 버거웠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토지의 내용을 정리할 수 있을 만큼 내용파악이 된 것은 아니다. 토지 첫번째 권은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서희와 강포수의 활약(?)을 예고하는 편이기도 하다.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을 파악하느라, 조금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또 그렇다고 해서 완벽히 파악된 것도 아니지만, 토지를 읽는 시간은, 정말 재미고, 행복했다. 이제, 슬슬 2권을 볼 준비를 해야겠다. 위와 같은 대사의 내용을 토대로 볼 때, 토지는 일제시대가 되기 전에서 시작해서, 이제 일제시대로 접어드는 시기를 보여줄 것임을 알 수 있다. 주연 배우(?)들의 (토지가 드라마화되었었다고 듣긴 들은 것 같은데 본 적은 없어서. 만화로는 나와 있다) (여기서 주연배우란 표현은 등장인물이란 표현을 배우란 표현으로 에둘러 써봤다) 세속에의 욕망과 사랑, 그리고 그로 인해 생기게 되는 갈등도 이제 곧 나올 거라는 예고편 정도로 보면 되겠다. 물론, 예고편 정도라 해도, 가볍게 볼 수 있는 토지는 아니다. 끊임없이 펼쳐지는 풍경들의 문장묘사와 대사들의 맛깔남이 토지의 재미에 한껏 기여하고 있고, 각 인물들의 특성이 대화를 통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묘한 맛이 있기 때문이다. 토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기쁨. 책을 읽는 기쁨과 더불어, 미묘한 아름다움의 기쁨이다. 새벽에 마친 토지 1권, 이제 토지 2권을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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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어나기전 작가가 책을 쓰고 성년이 될 무렵 토지가 완성되었다. 그 무렵 많은 문학작품이 나왔다. 토지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장길산 열국지 초한지 수호지 삼국지 편역본들. 많은 장편들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작품이란 걸 작가가 소설을 쓸 무렵의 나이가 지났어야 알 게 되었다. 책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지만 좋은 작품을 읽는 기쁨을 가질 수 있다는 게 소중하다. 요즘 시끄럽게 만드는 사람이 너무 많다. 일본인도 역사왜곡을 지적하는데 한국인이 역사왜곡을 넘어 제국주의범죄행위까지 옹호하는 걸, 또 그걸 버젖이 신문방송에서 아무 비판 없이, 심지어 자칭 보수정당이라는 당에서 인용하는 걸 보면. 왜 우리가 역사를 이런 문학 작품을 통해 보아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선생님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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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의 <토지>라고 하면 조지 오웰이 찰스 디킨스의 소설들을 두고 '사람들이 언젠가는 읽으려고 마음 먹은' 책이다 라고 한 것처럼 한국 사람들에게 그런 작품이지 않을까 한다. 나 역시 그런 마음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어쩌다 필요한 정보가 있어 접속한 지역커뮤니티에서 <토지> 독서 모임 멤버를 구한다는 글이 보여 덜컥 신청했다. 2주 마다 모이기로 했는데 주부들이다 보니 집중해서 읽을 수 있는 시간을 좀 더 확보하자는 취지에서 3주 간격으로 변경됐다. 나는 경상도에서 태어나진 않았지만 학창시절을 거의 그 지역에서 보냈기 때문에 사투리에 대한 장벽은 그리 높지 않을 줄 알았는데 웬걸... 단 번에 이해가 안되서 다시 읽은 행간이 셀 수 없이 많았다. SNS에서 <토지>가 왜 인기소설이 되었는지 모르겠어서 호평을 할 수가 없다는 글을 보기도 했는데 아마 사투리 장벽을 넘기가 힘들었던 게 가장 큰 원인이 아닌가 싶다. 잘 읽히는 소설이 절대 아니다. 만약 내가 인생에서 경상도 사투리를 접할 기회가 전혀 없는 서울이나 타 지역 토박이로 자랐다면 50페이지도 읽지 못하고 덮었을 것 같다. 하지만 친가가 경상도, 외가가 강원도이다 보니 장애물들이 있긴 했지만 무난하게 이해하고 넘길 수 있어서 처음으로 경상도에서 살았던 걸 감사하게 여기게 되었다. 1권의 벽을 넘는다면 당신은 <토지>에 흠뻑 빠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여기 까지는 포인트 때문에 쓰는 리뷰고 지금부터 완결까지는 <토지> 각 권을 어떻게 읽었는지 과정을 쓰려고 한다. 독서모임 간격이 긴 데다 전개가 빠른 소설이고 보니 한 번 잡으면 2권은 그냥 나가는데 서희 일행이 간도로 이주하게 되면서 시작되는 새로운 이야기가 나오는 5권 독서를 앞두고 1권부터 4권까지 다시 읽었다. 등장인물들이 워낙 많고 그런 만큼 각자의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이나 자잘한 복선들도 많아서 읽으면서도 놓친 부분들이 제법 있었던 것 같아 시도한 일인데 역시 좋은 소설을 깊이 있게 만나기에는 더없이 탁월한 선택이었다. 6권을 완독한 현재도 중요하다 싶은 대목이 나올 때마다 놓치지 않으려고 메모를 하고 있는데 다시 읽는다는 것이 시간을 꽤 투자해야 해서 3부로 넘어가기 전에 5~8권까지 또 다시 읽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다시 읽는다면 좋겠지만. 1~4권까지의 메모는 크게 각권의 중심사건과 처음 읽을 때 놓쳤던 요소들이다. 이 글은 1권 리뷰니까 1권 메모만 기록해 둔다. 중심사건. 1.구천이가 별당아씨를 데리고 도망쳤다. 2.강청댁은 임이네의 농간에 넘어가 월선이를 찾아가 폭행한다. 3.월선이 강청댁한테 맞고 떠난 걸 알게 된 용이는 시름시름 앓는다. 산에서 쓰러진 용이를 영팔이가 집으로 데려오고 가장을 홀대한다고 강청댁을 나무라지만 강청댁은 신경이 쓰이면서도 흥하고 돌아눕는 장면으로 마무리. 다시 읽기를 통해 알게 된 사실. 1. 소설은 최참판댁 추석풍경을 묘사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처음 읽을 땐 아무 감흥 없었는데 4권까지 읽고 다시 읽으니 마을 사람들 모습이 그려지면서 뭉클했다. 20권까지 다 읽고 다시 읽으면 오열할 듯) 2. 수동이와 구천이는 한 방을 썼다. 그래서 별당아씨와의 관계를 알고 있었다. 3. 구천이는 어린 길상에게 글을 가르쳤다. 4. 길상이는 금어가 될 재목이었다. 5. 삼월이는 구천이를 짝사랑했다. 6. 구천이와 별당아씨의 관계를 폭로한 사람은 귀녀였다. 7. 귀녀와 삼월이는 앙숙지간이었다. 8. 최치수의 아버지가 죽던 무렵에는 수동이의 아버지가 최씨집안 일을 도맡아했다. (현재는 김서방과 봉순네가 윤씨부인의 신임을 얻고 있음) 9. 수동이는 박씨다. (중요하진 않지만) 10. 삼수의 할아버지는 노루고기 사건으로 죄책감에 시달리다 당시 18세였던 삼수 아버지를 두고 목을 맨다. 그 후 삼수아버지는 어린 삼수를 남겨 놓고 최참판댁에서 도망친다. 11. 최치수는 5대 독자였다. 12. 김서방은 원래 윤씨부인 댁 하인이었으나 천주교 박해 때 윤씨집안이 결딴나면서 야음을 틈타 윤씨부인의 아버지를 몰래 업고 최참판댁으로 도망쳐 온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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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를 아직도 안 읽었단 말이야?" 새해 계획이 뭐냐고 묻는 배 과장님 말에 내가 "우선은 <토지>를 완독하는 거에요."라고 답을 했더니 팀장님이 하신 말씀이다. 책은 한 권도 안 읽을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그렇게 말하니 쫌 달리 보였다. ㅎㅎㅎ 그렇다. 아직까지도 난 <토지>를 읽지 않았고 현시점에서 반백맞이 이벤트로 가장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명불허전인 <토지>에 기대감이 큰 것이다. 지금까지의 삶을 정돈하고 앞으로의 삶을 계획하는 데 있어 <토지>의 인물과 사건이 커다란 이정표가 되어줄 것 같다. 이야기는 1879년 서희 5세 한가위에서 시작한다. 서희의 할머니 윤씨 부인은 천은사에서 백일기도를 드리던 중 우관선사의 아우 김개주에게 겁탈을 당했고 그 때 낳은 아이가 김환, 곧 서희의 아버지 최치수네 집에 와서 일하던 구천이라는 청년이고, 구천은 최치수의 아내, 서희의 엄마인 별당아씨와 함께 도망을 쳤다. 후에 지리한 근처에 숨어사는 데 거지 중에 상거지 꼴로 살아가는 모습이 눈에 띈다. 서희는 구천과 도망간 엄마를 한 동안 울며불며 찾지만 곧 엄마를 이 집안에서 거론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6세가 된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야기 줄기는 강청댁과 용이의 이야기로 용이의 첫사랑 월선이 돌아와 장터에서 국밥집을 한다. 용이와 월선은 다시 불붙듯이 사랑을 하지만 월선은 말없이 떠나버린다. 최치수네 소작을 사는 마을 사람들이 무수히 등장하고 이들 내면의 욕망들이 벌이는 이갸리를 하고 있다. 그 가운데 최치수란 인물의 내면을 보여주는 단편적인 이야기는 최치수네 종인 귀녀의 욕마을 훔쳐보는 장면이다. 들키면 재밌는 구경 놓친다며 숨어서 귀녀가 서낭당에서 최치수 씨종자 아들을 소원하는 모양을 훔쳐본다. 귀녀가 하는 짓을 관망하는 것은 자만심에서 비롯된 것이겠지만 이는 1권 이후에 최치수의 죽음을 불러오게 되고 서희가 모든 것을 조준구에게 빼앗기고 고향을 뜨게 되는 계기가 된다. 삶은 언제나 양면성을 갖고 있다. TV에 장항준 감독이 나와서 "행복한 순간 불행이 등 뒤에서 칼을 겨누고 쫓아온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보았다. 우리는 인생이라는 줄타기를 하고 있고 불행해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용이는 월선과 재회하여 불같은 사랑을 나누지만 고뇌에 빠지고 월선이 말없이 떠나자 불행해진다. 모든 것에, 아내가 하인인 구천과 도망간 것까지도 무관심한 듯 보이는 최치수는 관음증을 즐기는 가장 악랄한 내면의 소유자인지도 모른다. 봉순네와 봉순이, 함안댁과 김평산, 임이네와 두만이네 등등 많은 인물들이 최치수와 엮이어 살면서 고단하지만 당시로서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앞으로 이들의 삶이 어떻게 전개될지 어떤 고뇌와 역경이 닥치게 될지 그 고난을 어떻게 헤쳐나가게 될지 이들과 함께 호흡하며 <토지>를 읽어나가려고 한다. 기운찬 임인년 2022년 한 해를 <토지>와 시작하게 되어서 기쁘고 삶에 혜안을 한 수 배우기를 기대한다. 대하소설을 시작하는 만큼 현재 내 삶의 불만족스러운 부분에 대해 조바심치지 않고 내 삶도 장편소설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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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작가의 토지 구매후기입니다. 대작을 이북으로 만날수 있어 좋았는데 1권을 다읽고 2권을 구매하려하니 절판이 되었네요 ㅠㅠ 왜죠? 미리 전권을 사둘걸 그랬어요 ㅠㅠ 어쨌든 너무나 유명한 대작인 만큼 1권부터 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오는데 캐릭터 한명한명 살아숨쉬고 장면 하나하나가 역동적으로 느껴집니다. 서러운 서희의 운명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궁금하고 얽혀있는 다른 등장인물들의 운명 또한 아주 흥미진진하게 흘러갑니다. 그런데 2권이 없어요 ㅠㅠ 이북다시 내주시면 안될까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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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너무나 읽고 싶었던 책인데, 이제야 읽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분량이 너무 방대하여 읽기를 미루고 있었는데, 이제 1권을 시작했으니 20권까지 읽을 수 있을 것 같네요. 1권이지만 재밌는 이야기가 많고 내용 전개가 빨라 좋습니다. 드라마 한편을 보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뒷이야기 궁금해서 주말인데 애들 밥 해주는 시간 빼고 읽고 있습니다. 너무나 기대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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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는 누가 뭐래도 단연코 『토지』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1969년 9월부터 연재를 시작하여 26년 만인 1994년에 완성했다. 한 작품을 30년 가까이 지나는 동안에 걸쳐 완성했다는 것은 가히 괄목할 만하다. 중고교와 대학을 다니기까지. 이후 사회에 진출한 후에도 문학을 접할 때면 늘 『토지』를 거론했다. 조정래, 최명희 작가 등의 대하소설도 많이 알려지고 지금도 꾸준히 읽히고 있지만, 한 작품의 분량만큼은 비교불가다. 오래 전 TV에서 드라마로 여러 번 방영한 것을 본 적이 있다. 주인공 역할을 거친 유명 탤런트도 기억난다. 또한 만화로도 제작되어 어린이나 청소년 등 방대한 작품을 읽기 어려운 독자층도 확보했다. 완성되기 전에 신문이나 문학잡지에서 몇 편 본 것 외에 전집을 한꺼번에 읽은 기억은 없다. 많은 출판사에서 책을 발간한 것으로 안다. 이번 마로니에북스에서 전집을 발행해 독자에게 읽을 기회를 제공해 줘서 고마움을 전한다. 1897년 한가위 날에 벌어진 최참판집에서 일어나는 작은 일을 시작으로 셀 수 없는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제 역할을 다한다. 농사가 전부인 소작인들, 시골에서의 부질없는 삶. 부자와 가난한 자 그들의 소소한 일상과 일부 지식인층의 생각과 행동 등을 세밀하게 관찰했다. 지금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은 교사를 통하거나, 교과서 문화재를 접해 정보를 입수할 수밖에 없다. 1894년 갑오개혁, 동학농민 전쟁, 1895년 단발령, 1900년대 초 콜레라가 창궐하여 수많은 사람이 죽었고, 을사보호조약 등 굵직한 역사를 고스란히 볼 수 있다. 인간의 심리를 꿰뚫고 말과 행동의 묘사, 배경, 지역 사투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또한 순 우리말 사용은 뜻풀이 사전 없이는 해석이 불가능한 문장이 많다. 고맙게도 뒷면에 자세한 해석을 달아놓았다. 등장인물의 이름 성격 배경을 미리 알고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아직 1편만 읽었지만, 2편부터 마지막까지 읽을 생각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하는 부담과 함께 기대도 크다. 이 시대에 박경리 작가를 만나고 『토지』를 알게 된 것이 정말 큰 행운이고 행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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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는 그야말로 유명한 대작 중의 대작이지요.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읽을 엄두도 내지 못한 채 망설이는 동안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완독을 한 지인의 말에 의하면 인물 관계도가 복잡하여 수기로 작성해 가면서 읽었다고 하네요. 하나씩 구매를 하다보니 표지의 색이 조금씩 다른 특징도 있고요. 이 역시 지인에게 물어보니 흐름상의 구분이 아닐까 하는 의견을 전해 들었습니다 특히 회색 표지의 내용이 조금 난해하다고 해요. 이렇게 기대반 두려움반으로 토지 읽기 대장정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마음이 큰 울림이 남을 대작을 소장할 수 있게 되어서 영광이고요. 박경리 작가님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완독하신 독자님들께도 큰 박수 보내 드리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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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를 완독하겠다고 한5년동안 마음먹었던것 같은데 이번에서야 그 긴 여정의 진정한 첫걸음을 내딛은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한3번정도 실패하고 결국 만화토지를 읽으며 독파하겠다고 마음도 먹었는데 그마저도 실패했다가 이번에 엄마가 콕찝어 토지를 읽으시겠다고 구매를 하시면서 나도 다시한번 토지에 도전할 수 있게되었다. 그래도 앞선 노력이 헛된것은 아닌지 만화토지로 읽었던 배경이 조금은 남아있어서 다양한 인물들이 나와도 비교적 쉽게 쉽게 넘어갈수있었던것 같다. 토지1권에서 넘어가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우선은 인물을 슥슥 넘기면서 읽고 1권을 다읽고도 이해가 안되면 다시한번 읽는것을 권한다. 그게 아니면 그냥 그대로 읽어나가도 되고...사실 한두인물(약간의 조연들)의 이름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한다고 토지라는 장편소설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않는다. 토지는 다양한 문학적인 표현들과 단어들을 사용함에 있어서 향취를 불러일으키고 사투리가 적절하게 섞여있어서 정겨움과 동시에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한다. 그리고 서술되는 인물들이 하나같이 입체적이며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지않는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가고 큰 축을 차지함에도 그것또한 인생이니라..하고 어느정도 수용하면서 볼 수 있게해준다. (이건 내가 여러번 도전하며 마음을 비우게된 결과일수도있다) 간간히 들어나는 시대적배경과 상황들은 역사공부를 하는듯한 느낌도 들게하고 한국사를 배우며 들었던 강의들을 문득 떠올리게도 만든다. 이야기의 흐름이 너무나 매끄럽고 자연스러워 실존하는 이야기를 서술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흐름과 인물, 배경등이 정말 조화롭게 이루어져있고 매끄럽게 진행된다는것이 정말 매력적인 책이다. 박경리 작가님의 능력에 무한한 찬사를 보내며 '토지'의 여정을 계속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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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 몇 번이나 시도했지만 항상 토지 1권의 100페이지 남짓을 읽고 중단하였었다. 도서관에서도 몇 번이나 빌렸었고, 이번에는 차례대로 한 권씩 사서 읽어보자는 마음으로 시도를 하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1권을 가까스로 읽고 중단을 하게 되었다. 방대한 이 내용을 다 소화하기에는 아직 부족하지만 언젠가는 꼭 완독을 해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