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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와 숫자를 생각해봅니다. 수(數)는 양(量)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는 지극히 추상적인 개념이며, 숫자는 그것을 표현하는 기호입니다. 수(數)란 최초의 사람들이 그들의 손가락과 주변의 돌멩이를 이용해 하늘의 별을 세고 가축들을 세면서 차츰차츰 인식하게 된 '존재의 어떤 표지'이지요. "만일 신이 존재한다면 그는 수학자일 것이다." 수학자들이 종종 이렇게 이야기한다 합니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수학과 수학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수학은 그 자체로 매우 중요한 학문이지만, 우주의 운동 법칙과 삼라만상의 자연 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도구적 성격이 강한 학문입니다. 그래서 경제학자도 수학을 하고, 공학자도 수학을 하며, 생명과학자도 수학을 합니다. 수학으로 말할 수 없으면 자연과의 대화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말도 나옵니다. 수학과 교수로 대학강단에서 후학을 지도하고 있는 저자는 오래전부터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수학의 기원과 역사를 찾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인류 탄생과 시작을 같이한 수학이 어떻게 발전하고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에 대한 문화 역사적 탐구를 해오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2년 동안 세 번에 걸쳐 이뤄진 여행기입니다. 누구나 궁금해할 만한 인류문명 속의 수수께끼를 수학자의 관점에서 풀어내고 있습니다. 고대 이집트의 '수와 기하학'을 알아보기 위한 이집트의 여정을 시작으로 이스라엘, 터키,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까지 이어집니다. '죽은 후에는 저승으로 가는 길에 접어들게 됩니다. 그 길을 따라가면 강에 이르게 되는데 그 강의 건너편이 저승입니다. 강을 건너려면 아켄이라는 사공이 젓는 나룻배에 올라타야 합니다. 이 배에는 '자신의 손가락의 숫자를 모르는 사람'은 탈 수가 없습니다. 뱃사공 앞에서 손가락을 세는 음조를 외워야 합니다. 그래서 나온 말이 "숫자를 모르는 자, 영생을 얻지 못할지니" 입니다. 고대에는 숫자란 마법과 같은 대접을 받았다는군요. 그래서 숫자를 세고 수학을 한다는 것은 대단한 능력이자 권력의 표상이기도 했답니다. 피라미드에서도 높은 기하학 수준을 엿볼 수 있습니다. 2,000년 이상 세계 수학계를 주름잡았던 [원론]의 저자 유클리드가 소개됩니다. 17세기 네덜란드의 철학자이자 신학자인 바뤼흐 스피노자는 [기하학적 순서로 증명된 윤리학]이라는 저서에서 '유클리드식 수학적 방법론'을 동원해 신의 존재를 증명했습니다. 유클리드 기하학이 수학은 물론이고 신학을 포함한 서구 지성계 대부분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고고학자들과 수학자들이 동의하는 수학적 최초 기록은 '르봄보 뼈'라고 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 뼈에는 29개의 눈금이 새겨 있다는 점입니다. 이외에도 다른 지역에서 발견된 많은 기록(뼈나 돌이 새겨진 눈금)들에서도 28에서 30까지의 눈금이 새겨 있는 공통된 특징이 발견되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 숫자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현재 많은 학자들은 이 숫자가 시간의 흐름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는 곧, 여성의 생리주기와 달의 주기를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저자의 이스라엘 여정에선 최초로 예수가 태어난 생일을 계산하려고 시도했던 디오니시우스라는 로마 가톨릭 교회의 수도사를 생각합니다. 아울러 예수가 부활할 수학적 확률을 계산한 사람들도 있었군요. 1980년 이스라엘 인근 지역 탈피옷에서 아파크 공사 중 한 가족의 무덤을 발견합니다. 여러 정황으로 보아 예수의 두 번째 무덤이라는 것이지요. 논란 속에서 수학적 계산의 결과를 놓고 예수의 무덤이라는 발표가 나왔다고 합니다. 두 번째 무덤이라는 것은 예수의 부활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여전히 논란 속에 잠겨 있는 듯 하네요. 터키의 이스탄불에선 동로마시대에 좌표평면의 원점 역할을 했던 밀리언스톤을 보게 됩니다. 이스탄불은 거리의 단위 마일뿐만 아니라 각도와 시간의 단위를 정하고 세계로 전파시킨 중심도시라고 합니다. 도시 곳곳에 시계탑이 있고 한 궁전에는 시계박물관이 있는 것도 시간의 발명자인 이슬람 문화와 무관하지 않다고 하네요. 그리스는 '피타고라스의 원리'가 태어난 곳입니다. '직각삼각형의 빗변의 제곱은 다른 두 변의 제곱의 합과 같다'. 피타고라스는 '수의 원리'를 통해 우주의 비밀을 찾으러 평생을 바친 고대 수학자입니다. 그에게 수학과 철학은 한 몸뚱이였습니다. 그런가하면 이런 말을 남긴 사람도 있습니다. "기하학을 모르는 자는 이곳에 들어오지 말라." 그리스의 대철학자 플라톤입니다. 기원전 387년에 '아카데미아'를 세우면서 정문에 이렇게 새겼군요. 세계의 저명한 수학자들이 4년에 한 번씩 모여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모임이 있습니다. 2014년에는 우리나라에서 열린다고 하는군요. 이 대회에선 4년마다 발표되는 필즈상(Fields Medal)이 있습니다. 필즈상의 수상자는 수학계에서 노벨상의 수상자와 같은 영예를 누립니다.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2006년 국제 수학대회에선 세계언론이 주목을 하고 있던 일이 있었습니다. 러시아 수학자 페렐만이 펄즈상 수상식에 참석할 것인지의 여부 때문입니다. 100년 전, 프랑스 수학자 푸엥카레에 의해 제기 되었던 '3차원 구의 형태의 유일성'문제가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부분적인 답이라도 제시한 사람은 거의 예외 없이 필즈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런데 페렐만이 이 문제를 완전히 풀어낸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풀이를 그저 인터넷의 한 사이트에 올려놓기만 했습니다. 이 증명이 세상의 관심을 갖게 되면서 많은 수학자들이 검증에 참여했습니다. 마침내 세계수학자협회는 비록 공식적인 논문은 아니어도 그가 완벽하게 푸엥카레의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선언했습니다. 그는 이에 대해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를 취재하려는 언론의 인터뷰도 모두 거절했습니다. 일부 언론에 의하면 현제 패렐만은 직업도 없이 매우 가난한 상태로 그의 어머니와 바퀴벌레가 득실거리는 허름한 아파트에서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그저 수학 문제만 풀 뿐입니다. 세상이 자기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에넌 아무런 흥미가 없어 보입니다. 필즈상은 부상으로 100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됩니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상금을 받으러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는 한 러시아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00만 달러를 거부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우주의 비밀에 관심이 있는 내가 어찌 100만 달러에 관심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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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수학하면 머리가 아팠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도 역시 같은 증상이지만 한편으로는 수학만큼 흥미로운 과목이 없었던거 같기도 합니다. 외우는 것만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동시에 응용까지 해야하니 수학을 잘하는 사람은 왠지 머리가 비상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지금도 기억이 나는 것은 '수학의 정석'이라는 책 형제가 많다보니 위에서 아래로 인계 될 때마다 꼭 봤던 책이거든요. 어린 나이에 저도 공부해본다고 했다가 덮은 기억이 있는데요 뭐 그럼에도 수학은 여전히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오늘 만난 <이만근 교수의 수학 오디세이>는 수학의 시초가 어디이고 어디서 시작되었는지를 찾아 가는 겁니다.한 나라가 아닌 온 인류가 붙잡고 지금까지도 연구하고 있는 것인데요. 흔히들, 덧셈, 뺄셈만 하면 되지 라는 말을 농담으로 했건만 이 책을 보면서 존재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았답니다. 그렇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말들을 생각해보면 부끄럽기도 하더라구요.
수학의 시초는 분명히 있을 것인데 집단의 문화로서 숫자의 최초 기록을 찾는 것은 어렵다 합니다. 여성의 생리주기로 최초로 기록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뼈에 표시를 하여 숫자를 센것이 기록 연대와 일치 한다고 하니 신기하기만 하네요. 이를 시작으로 저자는 6개국의 나라를 방문하면서 수학의 기원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데요 만약, 관심이 있던 분야였다면 현재보다 더 흥미롭지 않을까 합니다. 관심도 관심이지만 다소 어렵게 다가온 부분들도 있었거든요. 수학을 단순히 '수학'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이집트에서는 특정 사람들만 알 수 있을 정도로 사용 되어졌다 하는데, 당시만 해도 사후 세계가 존재했고 죽음의 강을 건너기 위해서는 숫자를 알아야 하는 풍습으로 인해 '숫자'를 아는 자체가 대단한 능력이고 권력의 표상이었죠.
우리가 흔히 수학 하면 튀어나오는 말 '피타고라스의 정리'는 <오즈의 마법사>에서도 등장한 문구인데요. 그의 생애를 보면 그리스의 섬 사모스에서 태어났지만 독재자 폴리크라테스(기원전 538~522)를 피해 이탈리아 땅인 '크로토네'에서 대부분 인생을 보냈답니다. 지금도 수학하면 세계 모든 청소년들이 배우는 '피타고라스 정의' 인데 그리스나 이탈리아나 그에 관한 박물관이 없다는 사실에 이해가 되지 않았답니다. 단지, 피타고리온 항구에 있는 동상이 유일한 흔적이라니...왠지 씁쓸함이 느껴지네요.
또한, 철학자는 수학자-모든 것은 수이다. 라고 할정도로 수학에 담긴 신의 계시를 이해하면서 철학적인 의미를 찾으려고 했다니 ...단순히, 수학을 실용적으로 사용한 것을 넘어선 부분입니다. 이처럼, 책 속에는 다양한 이야기와 볼거리가 있는데요. 저는 한번으로 이 책이 완전히 흡수가 되지 않는 안타까움이 남았죠. 하지만, 흥미롭다는 것 그리고 수학 존재에 대해 새로운 사실들을 만난 것이야 말로 제가 중요한 포인트 였지요. 어렵다 하여 외면하지 않고 호기심을 가지고 읽는 다면 어느 추리소설 책보다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인것은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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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에 대해 트라우마를 가진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것같다. 고등학생들 중에는 이미 수학을 포기한 학생들이 있을 정도로 수학을 어렵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어려서부터 차근차근 공부를 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은 학문이고, 원리를 깨닫게 되면 그 풀이 과정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학문이기도 하다. 학창시절에는 수학 공부를 할 때에 정리나 증명문제가 참 싫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아들과 조카의 수학공부를 도와주다 보니, 왜 정리를 꼼꼼히 챙겨야 하고, 증명하는 과정이 왜 중요한가를 알게 되었다. <이만근 교수의 수학 오디세이>는 내가 기대했던 것 이상의 좋은 내용들이 많이 담겨 있는 책이다. 저자인 '이만근'은 수학자로서 세계 각국을 여행하면서 수학의 기원과 역사를 찾아 나선다.
![]() 수학자가 수학자들의 고향을 찾아 나선 여행길이라고 볼 수 있는데, 2011년과 2012년에 걸쳐서 세 번의 여행을 하면서 그곳에서 만난 수학자들의 흔적과 수학 이론 등을 소개해 준다. 저자는 오래전부터 수학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였기에 그만큼 뜻깊은 여행이기도 하고,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는 여행과 함께 수학자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가는 여정이 되기도 할 것이다. 이 책은 1권은 이집트, 이스라엘, 터키,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편이고, 2권은 프랑스, 독일, 스위스, 네덜라드, 영국 편이다. 아무래도 2권보다는 1권이 수학의 원류를 찾아 나서는 여행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고대 문명의 발상지인 이집트문명과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이곳에 있지 않은가. 그리고 그리스와 로마문명도 이곳에서 태동하였으니... 수학의 시작은 인류의 시작과 함께 라고 볼 수 있는데, 수학적 최초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는 르봉보빼를 비롯한 동물의 뼈에 새겨진 눈금을 보면 대개가 28~30개가 새겨져 있다. 그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닌 달의 주기나 여성의 생리주기와 일치한다는 것이다. ![]() 고대 이집트 문명이나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공부하다 보면 이미 이때부터 기하학이나 측량학이 발달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집트에서 기하학이나 측량학이 발달하게 된 이유가 비옥한 농토가 있는 나일강변이 매년 홍수로 인하여 범람하게 되니 소유권 분쟁이 일어나게 되고 그것의 해결 방법으로 측량술과 기하학이 발달하게 된 것이다.
이집트 신전 벽면에 그려져 있는 그림 숫자에는 신에게 바친 재물, 노예, 곡식의 양을 기록했다. 9세기경에는 이라크 바그다드에 '지혜의 집'이라는 도서관이 설립되어 무슬림들이 이곳에서 인도의 수학을 배우고 번역하기도 했다.
유클리드의 <원론>은 러셀과 양주동이 현기증이 나도록 놀라웠다고 했다는 일화가 있는데, 기하학의 원류와 같은 책이다. 이책 속에는 465개의 정리가 담겨 있다. " <원론>의 수학이 2,000년 넘게 이어지면서 논증적인 추론 방법이 철학과 과학적 사실을 탐구하는 기본 원리로 자리잡게 되었다. 근대적 교육이 도입된 이래로 유럽에서는 이 <원론>을 교과서로 채택하고 있다. " (p. 95) 이스라엘에서는 우선 B.C. 와 A.D의 기원을 찾으면서 예수의 생일에 얽힌 이야기도 들려준다. 이 책의 저자가 가톨릭 신자이기에 이곳에서는 성지순례까지 할 수 있는 책읽기가 된다. 터키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단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 왜 ! 직각도 100도, 1시간은 100분이 아닌가?" (p. 149) 십진법에 익숙한 우리들에게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지 않은가? 무슨 과학적인 근거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고대 바빌로니아인은 태양을 기준으로 360일 정도에서 계절의 반복이 있음을 알아 냈다. 그래서 1회전을 360도, 1도는 하루, 4계절은 90도라는 이론이 나오게 되었고, 여기에서 삼각형의 성질까지 알아내게 된다. 그런데, 실제로 모든 단위를 십진법으로 통일한 예가 있는데, 프랑스 혁명정부에서는 십진법 달력과 십진법 시계를 사용했지만, 10년이 지나도 통일이 되지 않고 혼란만 있어서 폐기해 버린다. ![]()
![]() 그리스와 이탈리아에 가게 되면 본격적으로 쳬계가 잡힌 수학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수학과 철학의 구분이 없었기에 우리가 알고 있는 고대 철학자들은 수학자이기도 하다.
피타고라스 정리의 피타고라스의 원리를 찾아서 그리스 피타고리온으로, 아르키메데의 원리를 찾아서 이탈리아로. 아르키메데스는 고대 그리스에서 최고의 수학자였으며, 현대 수학자까지 아우른 중에서도 당연 최고의 평가를 받는 학자이다. 그런데, 그의 죽음에 얽힌 일화가 아르키메데스의 학구열을 알게 해 준다. 로마병사들이 아르키메데스가 살고 있는 시라쿠사를 공격했을 때에 그는 땅바닥에 문제를 그려 놓고 풀고 있었다고 한다. 그를 알아 보지 못한 로마병사에 의해서 그는 문제를 풀는데 열중하다가 목이 베어졌다고 하니... '유레카'의 전설과 함께 그의 면모를 알 수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갈릴레오가 낙하실험을 했던 피사의 사탑, 스페인의 파밀리아 성당의 정면 현관의 조각상 옆에 있는 마방진...
저자는 역사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수학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여러 나라들을 직접 여행하면서 들려준다. 수학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과 함께 여행지에서 만났던 사람들의 이야기, 겪었던 이야기들까지 담겨 있어서, 수학이야기와 여행 이야기를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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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참으로 독특한 구조를 지녔습니다. 수학이라고 하면 딱딱한 학창시절의 수학과목을 누구나 떠오르게 마련인데요~ 우리가 그토록 어려워하던 수학이라는 학문이 과연 어떻게 시작이 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사용되었고 발전이 되었는지 학생들은 별로 궁금해하지 않습니다. 그저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외울 뿐이지요. 그러나 수학이 탄생이 된 데에는 반드시 인간의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필요에 의해 긴 역사를 통해 계속 발전해 왔어요. 그러한 역사적인 배경이 되는 지중해 주변 6개국을 돌면서 여행기형식으로 쓰여진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우선 이집트와 그리스에 대해서는 작년 교육방송을 통해서 본 다큐멘터리에도 나와서 비교적 알고 있는 것이 많았는데 이스라엘이나 커리 그리고 스페인은 참으로 생소하게 느껴지는군요. 허지만 이 나라에 숨겨진 보석같은 이야기들은 무척이나 재미있는 수학의 배경으로 우리를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중학교 입학생정도라면 아주 무난하게 읽어볼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라서 저희 아이에게 저녁마다 한 챕터씩 읽게 했는데요~ 반응은 아주 좋았습니다. 무조건 외우고 풀어가는 수학이 아니라 그 배경과 유물이 손에 잡힐듯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으니 아이도 기하학의 유래나 확률, 그리고 각도에 대해 재미있게 알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어른인 저에게도 참으로 유익하고 재미있는 수학책이었지만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을 유익한 책으로 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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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잘 하는 머리는 정말 따로 있을까?' 고등학교 내내 이런 의문을 품고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른 과목도 물론 잘 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수학, 과학에는 영 소질이 없었기에 꿈을 쫓아서 문과를 간 게 아니라 싫어하는 과목들을 피해서 문과로 갔다. 그 후 고2때부터 수학 시간에는 진도를 따라갈만하면 놓치기 마련이었고 단과 학원도 열심히 다녀봤지만 결국 수학을 좋아하는 것도 실패였고, 잘 하는 것도 실패였다. 지금 곰곰이 생각해보면, 입시에 대한 부담이 없이 수학을 대하고 공부하면 그 때보다 더 잘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뭐든 공부라는 것이 그야말로 학문으로 대해야지 점수 잘 받으려고 하면 한계가 있다. 바로 이것이 이 나라 교육의 가장 큰 맹점이다. 그리고 난 그 희생양이라고 뒤늦게나마 스스로 조금의 합리화를 보태서 위로해본다.
수학 교수가 수학의 역사를 찾아서 여행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기에 자못 흥미롭다. 고등학교 때 한번 쯤은 들어봤던 피타고라스의 정리, 피보나치 수열 등이 탄생한 지역으로 떠나서 직접 그 흔적을 찾아보는 여정이 수학을 좋아하지 않은 내게도 여행기로서는 재미있게 느껴졌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주 오랜 수학의 역사가 탄생한 이집트에서는 국가의 정치적인 불안함의 연속으로 인해 잘 보존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으며, 이탈리아에서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말하자면 수학의 역사를 쫓은 여행기라는 취지는 좋았으나 성과는 특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우주를 표현하는 하나의 학문으로서의 수학은 그 말만으로는 참으로 매력적이다. 그렇지만 수학을 이렇게 재미있는 학문으로 여기기보다는 따분하고 복잡하며 어려운 학문으로 여기기 때문인지 책을 제대로 즐길 수 없었다. 수학은 내게 그런 존재이다. 그래서 2권을 읽어보기 전에는 좀 더 수학과 가까워진 후 나머지 여정을 따라가 볼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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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이들에게 물었을 때 아이들이 제일 싫어하는 과목으로 제일 많이 뽑은 것이 수학이었다. 공식을 외우는 것도 어렵지만. 그 다음 응용문제로 넘어가면 대체 무슨 공식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제일 많이 하는 이야기가 사칙연산만 해도 살아가는데 아무 지장없는데 그 이상의 수학을 왜 배워야하는지 모르겠단 것이다. 어찌보면 그 필요성, 흥미가 없기에 아이들이 싫어했던게 아닌가 싶다. 이 책에서도 잠깐 언급되었는데 그만큼 우리나라 학생들이 수학과목을 싫어하는 과목으로 많이 꼽는데도 세계수학대회에서 상을 받거나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이 우리나라 학생들인 경우가 많다는 기사를 접하면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난 수학을 싫어라 하진 않았지만 수학의 필요성에 대해선 사실 확신이 없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난 뒤엔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책의 저자는 이집트, 이스라엘, 터키,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을 다니며 수학자들의 발자취를 따라 가기도 하고 관련된 박물관, 유적지를 가며 많은 정보를 우리에게 소개시켜준다. 그런데 어려운 수학자의 이름을 대고, 공식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마치 관광코스를 안내하듯 자신의 여행담을 함께 전해주어 같이 여행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수학의 최초기록이 여성의 생리주기라는 흥미로운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원넓이를 잴 때 지름의 8/9만큼의 정사각형을 이용한 방법을 사용했다던지 하는 교과서에도 들어본 적 없는 새로운 이야기들이 있어서 읽는 내내 참으로 재미있었다. 우리가 사용하는 양력, 음력, 두오모 성당을 지을 때도 수학이 사용된다는 점, 고대인들은 사후세계로 갈 때 손가락 숫자를 세었다는 것, 악마의 숫자로 생각하는 666에 얽힌 이야기들,아라비아 숫자를 이집트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다는 것, 그리고 고등학교 때 참 많이 들었던 피타고라스의 살았던 곳.. 이렇게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들, 그리고 우리 생활과 관련한 숫자들에 대한 소개를 해줌으로써 전혀 낯설지 않고, 편안하게 그리고 쉽게 수학을 접할 수 있었다. 거의 모든 페이지에 사진이나, 자료등이 있어서 더 이해하기다 쉬웠다. 아직 1권 밖에 읽지 않았는데 2권에서는 또 어떤 수학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졌다. 수학은 단지 하나의 학문이 아니라 과학, 미술, 건축 등우 우리 생활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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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에서 보듯이 수학오디세이란 작품은 나라별로 수학과 관련된 에피소드나 탄생배경 그리고 재미난 이야기들로 엮어져있습니다. 수학이라고 하면 무조건 머리아프다고 멀리하려하지만 사실 요런 소소한 배경을 듣고 나니 적분이나 미적분도 왠지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아주 어릴적에 만화책에서 읽었던 '아킬레스와 거북의 경주'라는 것을 이책에서 다시 보니 반가웠습니다. 그 때는 말도 안된다고 넘어갔는데 지금 보니 이론적으론 맞는데 실제로는 안맞는..그러나 그 이론적인 참을 증명하기가 쉽지 않았다는것이 너무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이런 방식으로 수학의 탄생배경이 작가의 여행기와 어우러져 있어서 수학이란것에 새로운 점을 발견하게 되네요 . 배경을 알게 되니 수학이 훨씬더 쉽게다가와 수학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 친구들에게 권해주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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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전- <문명의 배꼽, 그리스>를 읽고 그리스에 푹 빠져 있던 차에 이 책을 보니, 무지무지 반갑다. 수학 이야기뿐만 아니라, 제목이 <수학 오디세이>인 만큼 수학의 문화 역사적 의미까지 들어 있다니 나의 지적 호기심을 바짝 자극시키는데... 이만근 교수라는 이름을 보니 또, 성석제의 소설 제목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도 생각나서 키득키득 웃음이 나온다. 이만근 교수는 그리스를 여행하면서 또 그의 지식에서 어떤 부분을 끄집어내어 말해줄지... 박경철과 이만근 두 사람의 활약에 힘입어 나의 문과적 지식과 이과적 지식들이 잘 절충된, 반짝 반짝 빛나는 3월이 되기를 기대한다.
읽은 후- 6개국의 이야기가 6부로 편집되어 있다. 특별히 재미있는 수학과 수학자에 대한 이야기로 동아일보에 연재된 부분은 따로 각 나라의 앞부분에 딸려 있다. 이집트의 유클리드. 그리스의 피타고라스와 플라톤. 이탈리아의 아르키메데스. 동아일보에 연재한 기자는 구자룡 기자? 읽기 전에도 내가 이만근 교수의 이름에서 성석제의<황만근>을 떠올렸는데, 막상 책을 받고 첫 페이지를 열자, 나오는 구자룡 기자...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듯한 이름이다. 대학 시절, 아침 영어방송 굿모닝 팝스에서 내 사연이 소개되고 여행잡지 1년 구독권을 얻게 되는 행운이 있었는데, 아마도 그 여행잡지 <뚜르드몽드>에서 본 기자의 이름인 것만 같다. 단지, 내 기억이 그렇다는 것이지 확실하지 않은데, 혹시 이 리뷰를 보고 연락이 닿는다면, 구자룡 기자님...그 분 맞으시는지...^^ 아이고...이름 얘기로 이만큼이 흘렀다.
지중해를 둘러싼 6개국. 이집트. 이스라엘. 터키.그리스. 이탈리아.그리고 스페인 여행의 형식이므로,지중해 포함, 이 6개국이 다 들어간 지도가 한 장 들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지중해를 기준으로 위쪽이나 아래쪽으로 잘린 지도만 나와 있을 뿐, 6개국 위주의 적당한 지도를 찾기가 어렵다. 박경철의 <문명의 배꼽, 그리스>는 그리스가 중심이므로, 그 쪽 지도만 실려 있다.
자,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 수학. 인류의 문명을 바꾼 위대한 수학자. 내가 6개국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나의 주제는 수학은 아닐 것이다. 나는 수학적 사고와는 거리가 먼 인간이므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찾아 여행을 떠난다든지, 동양과 서양 문명의 충돌이 일어나는 곳으로서의 의의라든지, 그리스 로마 건축의 아름다움이라든지 그런 것들을 볼 것 같다. 그런데, 수학으로 주제를 잡아 떠난 여행이라... 이 책은 여행에서 만나는 신선한 경험과 문화의 충격과 수학이라는 교양을 잘 버무려 놓은 샐러드 같다. 아삭아삭 신선하다. 그리고,수학이라는 머리아픈 재료가 인류 문명 속의 수수께끼를 풀이하는 요리사의 손에서 잘 섞여 감칠맛 나는 요리로 탄생했다. 도형, 인수분해, 미적분 등등. 이름만 들어도 머리 아프지 않은가? 특히 문과였던 나는 수학엔 질색을 했더랬다. 시험으로만 강요당해 억지로 공식을 외우고 풀이에 적용하는 데에만 급급했던 나는 피타고라스 정리가 <오즈의 마법사>와 나란히 놓여져 있는 진풍경에 헤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렇게 재밌는 얘기는 왜 수업 시간에 단 몇 분이라도 얻어 듣지 못했던 걸까? 수학 선생님들이 원망스러워진다. 하다 못해 주말에 퀴즈 프로그램에 수학자의 이름을 대라는 문제가 나오면 머릿속이 하얗게 비어 버리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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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아 숫자가 아라비아에 없다는 사실도 경악할 만한 일.
피타고라스와 공자와 부처가 같은 시대를 살았다고?
<다빈치 코드>에 등장했던 피보나치 수열도 이렇게나 우리 주변에 널려 있었던가...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여러 나라의 멋진 풍경에 압도되기도 하고, 이만근 교수의 수학적 지식에 놀라기도 하는 동안, 어느새 여행은 끝나 있었고, 내 머릿속에 남은 수학자의 이름도 열 댓 개는 넘었다. 하~아. 놀라운 경험. “신이 존재한다면 그는 수학자일 것이다!” 동감.
러셀의 패러독스로 유명한 영국의 수학자 러셀 "나는 열한 살이 되는 해부터 형을 가정교사로 하여 유클리드의 <원론>을 읽기 시작했다. 이것이야말로 내 일생에서 가장 큰 사건으로 눈부신 처사랑의 경험처럼 현기증 나는 것이었다. 이 세상에 이토록 달콤한 것이 존재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수학을 다시 보게 되었다. 수학 오디세이. 수학을 향한 기나긴 여정을 한 번 시작해 볼까? 하는 마음이 새록새록 생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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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에 관한 이야기로는 수학 자체가 좋아하는 과목이었으며 <페르마의 마지막 절리>나 <푸앵카레가 묻고 페렐만이 답하다>등의 책을 아주 흥미롭게 읽었었고 최근 기독교 성지순례라던가 박경철님의 그리스 기행 <문명의 배꼽>이나 터어키 기행<아브라함의 땅 유프라테스를 걷다> 아버지와 아들의 유럽 기행<아빠의 자격>등을 흥미롭게 읽었는데 이 두가지가 겹친 책이라는 소식만으로도 마구 기대가 되었습니다. 좀더 제게 익숙한 수학자들의 나라인 영국,프랑스, 독일, 스위스 등은 2권에 나올예정이고 1권을 구성하는 나라는 이집트, 이스라엘, 터키, 그리스 등이라 고대 수학의 내용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역사이야기도 함께 많이 포함되어야 소기의 목적이 달성되겠지만 한정된 지면에 많은 이야기를 담기에는 조금 역부족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기행 서적이 기행순서로 글을 써가면서 필요한 역사적 사실을 소개하고 유적지의 사진을 보여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고 위에 소개된 책자들도 그런 방식으로 소개하였는데,이 책이 취한 방식은 제법 혼동을 일으키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어 제 자신도 조금 따라가기 어려웠습니다. 한 나라 당 한 권 정도로 지면을 늘려서 수학이야기와 기행문, 그리고 사진도 훨씬 많았으면 합니다. 고대수학이 주된 내용이다보니 유클리드와 피타고라스의 이야기가 좀 많이 나오고 나머지는 약간 소개되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아라비아 숫자라던가 0의 발견 등의 이야기 등도 있어 태초의 수학의 발달을 추적하는 느낌도 있어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보다 ?p대에 가까와 지고 현재의 수학에도 이용되는 수학자의 역할과 그들의 삶의 흔적이 실릴 2권이 무척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