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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수 동화 세번째 <별 아기의 여행>을 만났습니다. <산의 합창>, <유령가의 비밀>에 이은 세번째 현북스에서 나온 책이네요. 읽을 때마다 술술 쉽게 재미있게 읽게되는 이원수 작가님의 책이네요. 또한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고, 그 시절로 돌아가 그때의 심정, 느낌을 담아낸 책이라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서정적인 느낌으 그림과 함께 책 속으로 푹 빠져들게 되는 우리 시대의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우리가 직접 경험하진 않았지만...그 때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이랍니다.
그 중에서 감명깊게 읽은 <개구리 >를 소개합니다. 문득 몇해전 개구리를 잡으로 간다고 나간 개구리 소년들이 생각나는데요.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찾지 못하는 개구리 소년을 생각하며 이원수 선생님의 개구리는 어떤 사연이 있는지 살펴볼께요. 개구리를 잡으로 다니는 오빠를 찾는 동생, 개굴 개굴 개구리 노래를 한다, 아들, 손자, 며느리 다 모여서.. 밤새도록 하여도 듣는 이 없네.. 라며 엄마와 함께 노래불렀던 추억의 노래네요. 전쟁으로 인해 돌아가신 엄마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담겨있답니다. 새어머니를 제대로 어머니라 부르지 못하며 3년전에 돌아가신 어머니와 함께 부르는 개구리 노래... 엄마를 그리워하며 개구리를 잡는 오빠와 동생, 그 마음을 헤아리며 이해해주는 새엄마. 전쟁으로 인해 엄마를 잃은 상실된 마음을 개구리를 잡으며 엄마의 그리움을 달래기위한 오빠의 마음이 담겨있는 글이었답니다.
별 아기의 여행은 1950년대와 1970년대 사이에 발표된 8편의 작품이 실려있습니다. 어린이 혼자 읽어도 재미있고, 엄마 , 아빠도 읽으면 좋은 옛 할아버지, 할머니의 어린시절과 청소년 시절이 담겨있어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읽어봐도 좋을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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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수 작가님의 장편 동화 <산의 합창>, 중편 동화 <유령가의 비밀>에 이어 단편 모음인 <별아기의 여행>까지 읽어보면서 이 책이 울 아이들의 가슴에 가 닿을수 있을까 ? 하는 궁금증이 생겼어요. 너무 오래된 옛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배경과 이야기들이 아이들에게 이해는 될까? 싶더라구요. 이 시대를 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조금은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보낸 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아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히려 아이보다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참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에서 따뜻한 화로에서 느껴지는 온기가 나오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이 책은 8개의 단편동화의 모음인데요. 8편 모두 따스한 느낌이 들어요. 독특한 이원수 작가님의 시선이나 표현들이 읽으면 읽을수록 좋아요. 요즘 책에서는 느낄수 없는 감성이 담겨 있어서 저는 참 맘에 드는 책이랍니다.
8편의 단편 동화중에 제목과 같은 <별 아기의 여행>을 소개해볼게요. 별나라에서 자란 아기 스스가 지구에 와서 보고 듣고 겪는 이야기인데요. 설정이 참 이쁜것 같아요. 별나라의 아기가 지구에 온다는 게 참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그 별나라 아기가 한국에 온것도 다행이구요.^^ 스스는 아이들이라면 원하고 꿈꾸는 모습을 하고 있어요. 유리처럼 투명해 보이기도 하고 몸의 빛깔이 때에 따라 여러 가지 빛깔로 변하며 공중에 떠서 날기도 하고 총알처럼 빨리 달리기도 해요. 스스는 이제 지구를 둘러봅니다. 스스는 눈이 내리는 모습도 보고 나뭇가지에 조그마한 움(새싹)이 기지개 켜는걸 볼수 있었고 언 땅속에서 씨앗들이 몸부림 치는 걸 볼수 있었어요. 스스는 생각합니다. 아. 지구는 온통 살아있구나... 지구는 사람뿐만 아니라 땅덩이 속까지 살아있구나 ..
요 그림은 어린 왕자같은 느낌이 들죠? 스스는 지구에 넘치는 사랑도 느낍니다. 해가, 꽁꽁 언 나뭇가지에 따스한 입김을 불어 넣어주고, 언 얼음에도 호오호오 입김을 불어 넣어줍니다. 언 땅에도, 아이들이 밟아서 더러워진 눈에도 해는 입김을 불어줍니다. 그리고 썰매를 타던 소년이 동생의 언 손에도 입김을 불어줍니다. 스스는 지구에 있는 모든 것이 사랑으로 가득차 있는 것을 알고 해를 시샘하던 마음도 녹았습니다. 스스 자신의 가슴에도 해가 와서 안기는걸 느낍니다. 정말 표현이나 느낌이 너무 아름다운것 같아요. 해가 지구에게 입김을 불어 넣어준다는 표현...정말 최고에요.. 살아있는 지구, 사랑이 가득한 지구.. 그리고 스스는 어떤 모습의 지구를 만나게 될까요?
스스는 지구에 담긴 정다운 마음도 느끼며 이젠 지구의 친구들에게 도움을 줍니다.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은 스스의 마음이 표현되기 시작해요. 그중에도 전쟁놀이중이던 용이의 이야기가 참 가슴이 아파요. 베트남 전쟁터로 떠난 형을 만나고 싶은 용이에게 스스는 형을 만나러 가도록 도와줍니다.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베트남으로의 여행을 통해 용이는 형을 만날수 있었을까요? 아마도 지구에는 사랑도 있고 따스함도 있고 정다움도 있지만 그에 함께 전쟁으로 인한 죽음같은 불행과 슬픔과 고통도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던 거겠지요. 별 아기 스스가 지구에서 보았던 것들은 바로 우리의 모습같아요.
이 이야기 외에도 7편 모두 참 따스하고 정겨운 우리의 이야기랍니다. 엄마가 읽어주면 마치 전래 동화를 읽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시대적으로 힘든 시기가 배경인지라 책을 읽으면 마음이 서글픈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이 책을 아이들이 많이 읽고 공감하긴 어려울지라도 이런 시대가 있었다는 것만이라도 알았으면 좋겠어요. 쉽게 읽히고 신나고 가벼운 책을 벗어나 조금은 이해하기 어려울수 있지만 따스한 감성을 자극할수 있는 동화를 읽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것 같아요. 이원수님의 책들을 읽으면서 이분의 감성이 참 남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 혼자 읽기보다 엄마나 아빠가 읽어주면 더 좋은 책인것 같구요. 좋은 글은 시대를 초월하기 마련인데 이 동화들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의 마음에 가 닿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살며시 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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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별아기의 여행 / 현북스 / 이원수 단편동화
현북스를 통해 이원수 선생님의 장편동화 <산의 합창>, 중편동화 <유령가의 비밀> 그리고 이번에 단편동화집 <별 아기의 여행>을 만나봤어요.
이원수 선생님은 1950년대 전 후 해방과 6.25와 산업화 시대를 배경으로 소외받는 사람들 입장에서 서서 좋은 아동문학작품을 다수 남겼어요. 이 단편집 <별아기의 여행>도 1950년대와 1970년대 사이에 발표된 8편의 작품이 실려 있어요. 시대상황을 모르는 초등학생이 혼자 읽으면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다소 있답니다. 저에게도 부모님 혹은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의 이야기이니 아이들에겐 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답니다. 전에도 느꼈지만 아이와 함께 같은 책을 읽고 할머니, 할아버지의 어린시절 이야기도 해 보면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아요. 특히나 시부모님께서는 시골분들이시라... 공감가는 내용들이 많을 것 같아요. 딸아아가 초등학생이 되면 꼭 할머니랑 엄마랑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어요.
표지그림에 나온 남자아이는 별아기 스스랍니다. 표지그림에 나온 소년이 바로 별아기랍니다. 어린왕자가 생각나죠? 그래서 제일 먼저 읽어봤지요. 별아기의 여행은 별나라에서 자란 스스가 지구에서 달나라 근처에 오는 아폴로 8호를 보고 궁금해서 지구로 따라 여행을 오면서 보고 느낀 점들을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아폴로 8호가 나온 걸로 시대가 짐작이 되시죠? 책을 읽으면서 아이랑 그 때 그 시절에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별아기 스스가 이곳 저곳 다니면서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못입고, 못먹던 시절 이야기도 들어보고, 전쟁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생각해 보고, 겉모습의 아름다움과 내면의 아름다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아이랑 함께 이야기 나눌거리가 많더라구요. 전 개인적으로 기발하면서도 엉뚱한 이야기보다는 첫번째 이야기 들에는 하늬바람을 제일 재미있게 봤어요. 물론 저도 책에 나오는 세대는 아니지만 요즘은 대학도 아주 쉽게 가는데...옛날에는 생활이어려워서 초등학교도 겨우 나왔다는 이야기를 요즘 아이들은 듣지도 못했을 거예요. 책을 읽어보면 공부를 더 열심히, 즐겁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
아이랑 함께 책을 읽어보고 옛날 이야기 나눠보는 것 어떨까요? 정말 재밌는 대화가 될 것 같아요. 저도 나중에 아이가 좀 더 크면 함께 책을 읽으면서 옛날에는 이랬구나, 저랬구나~!하면서 이야기 나눠보고 싶어요.
2013.3.12 / 늦은 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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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아기의 여행/현북스
이원수 님이 누구인지도 몰랐던 제가 이제는 이원수 님의 글이라면 가슴설레도록 기대합니다. 큰 아이를 위해 준비했던 책들이 이제는 저에게 하나하나 추억을 되새기게 하고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있네요.
이번 이원수 님의 단편동화 [별 아기의 여행]은 8편의 단편동화을 모아 둔 책이더군요. 그 중 [들에는 하늬바람]이라는 단편동화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읽으면서 저의 유년시절을 떠오르게 하고 가슴이 너무 먹먹하게 만들었거든요. 초등학교 아니 그 시절에는 국민학교겠군요. 국민학교 6학년에 다니는 효실이는 조금은 왈가닥이지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용기를 내 맞서 싸울 줄 아는 멋진 주인공이에요. 효실이는 친구 정순이가 오줌싸개(사마귀)를 가지고 놀리는 갑용이 때문에 논귀에 넘어진 것을 보고 갑용이를 논귀에 엉덩방아를 찧게 말들고 말아요. 이 사건을 발단으로 아이 싸움이 어른의 세계까지로 번지고 만답니다. 갑용이의 아버지가 효실의 아버지에게 빌려주시기로 한 가게 자리를 주지 않게 되었어요. 효실이의 아버지는 그 가게 자리로 장사를 해 효실이를 중학교까지 진학시키려고 했었는데 말이예요. 너무나 화가 난 아버지는 계집애는 학교 갈 필요도 없다 하시지만 결국은 중학교 입학시험만 붙는다면 꼬옥 보내준다고 다짐을 해요. 돈과 힘이 있다고 해서 학교나 동네에서 그 권력을 함부로 쓰는 갑용이의 아버지 같은 이들이 얼마나 이 세상에 많습니까! 그리고 그 힘 앞에서 무너지고 비굴해지는 부모의 마음은 얼마나 아프겠습니까! 효실이의 아버지 역시 갑용이의 아버지가 한없이 원망스러워겠지만 끼니를 굶는 한이 있어도 효실이를 가르친다고 했지요. 우리 부모님들 역시 그랬을 것입니다. 오늘 밤은 사랑스럽게 자고 있는 아들들 보다 백발이 되신 어머니, 아버지 얼굴을 떠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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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봄>을 비롯 수백 편의 동요, 동시, 동화를 쓰신 이원수 선생님의 중단편들을 세 번째 책으로 또 접해봅니다. 산의 합창을 통해 처음 전쟁고아들의 이야기를 접한 아들, 유령가의 비밀을 읽으며 무섭지만 재밌다며 이불 속에서 눈만 빼꼼히 내놓고 듣곤 했어요. 중,단편이다 보니, 한 권을 한 자리에서 다 읽지 못하고 몇 일에 걸쳐 한 권을 읽기도 했지요. 이번 단편의 제목은 별 아기의 여행이네요. 제목으로만 보면 참 아기자기 이쁠 것 같고, 책 표지를 보니 왠지 어린왕자가 생각나기도 하네요. 이원수 선생님의 작품들을 접하면서 처음엔 지금과는 다른 시대 배경과 아픈 근대사를 아이가 잘 받아들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엄마가 조심스럽지만 담담하게 읽어주니 또 나름 담담히 잘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네요. 그리고 작품을 접하면 접할 수록 다양한 장르에 깜짝 놀라고 있습니다. 상상력이 참 뛰어나셨던 분이신 것 같아요. 이번 책에는 들에는 하늬바람, 여울목, 별 아기의 여행, 달나라 급행, 개구리, 손님 오는 날, 아기 붕어와 해나라, 파란 구슬, 이렇게 8편이 실려 있는데요. 제목만 봐도 참 다양한 소재가 등장한다는 거 알 수 있겠죠. ^^ 그 중에서도 별 아기의 여행은 별나라에서 자란 아기 스스가 지나가는 아폴로 8호를 따라 여행을 좀 해봐야겠다며 따라오다 지구...특히 한국에 도착한다는 설정입니다. 별나라 아기 스스의 모습은 제일 예쁘고 멋진 몸을 가진 소년과 같이 생겼는데 한 가지 다른 것은 스스로 몸이 그림자와 같이 희미해지기도 하고 유리같이 투명해 보이기도 하고, 또 몸의 빛깔이 때에 따라 여러 가지 빛깔로 변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별나라 아기는 이곳저곳을 다니며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구경도 하고 할아버지를 도와 연탄 배달을 하는 소녀, 점순이를 도와주기도 합니다. 아이는 다른 책들과는 달리 엄마가 읽어주다 생각에 잠기기도 하고, 혼자 울기도 하면서 책을 읽어주니 조금은 다른 책들과는 다른 느낌을 갖는 것 같기도 합니다. 주인공 한 명 한 명, 그리고 소재들까지 다양해서 지금과는 다른 시대적 상황을 여러방면에서 아이에게 보여주기 좋고, 내용도 따뜻한 이원수 선생님의 단편 동화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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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이원수님의 글을 읽고 자란 세대라 그런지 아련한 옛 기억이 솔솔~ 떠오르기 시작했다. 돌아가신지 30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그 순수한 이야기들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해지는 감동이 남달랐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동문학가 중 한 분인 이원수님 아름다운 작품들 이름들도 다시 보게되니 감회가 새롭다.
총 8편의 이야기들 중 <들에는 하늬바람>을 접하면서 50-60년대 우리나라의 모습들과 정서가 고스란히 들어있는 이야기 그 시절 먹고 살기도 빠듯했던 사람들 그리고 그 안에서 잘 살아보겠노라!!! 배우겠노라!!! 의지를 꺽지 않고 꿋꿋이 꿈을 담고 살아가는 사람들... 그 중 만나게 된 효실이네 이야기~^^ -하늬바람: 서쪽에서 부는 바람 / 주로 농.어촌에서 이르는 말-
6학년 여자 아이들의 하굣길에 만난 6학년 남자 아이 갑용이 갑용이가 오줌싸개(사마귀)를 들고 장난을 치기 시작한다. 아주 짓궂게~ 그 모습을 본 효실이가 갑용이를 말려보지만 좀체 멈추지않는 갑용이의 행동~ 몸싸움이 벌어지게 되고 결국 여자 아이들이 꼬집고 물고하면서 갑용이가 논귀에 엉덩방아를 찧게 된다. 자전거를 타며 지나가던 어른이 그 모습을 보고서는 남자 아이가 여자 아이들에게 당하냐며 핀잔을 주게 되고 여자 아이들 또한 떼를 지어 갑용이를 괴롭힌다며 야단을 맞게 된다.
지나가던 어른은 갑용이 아버지라며 여자 아이들은 추측을 하며 중학교 입학 시험에 대해 이야기하며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 사건으로 인해 효실이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될까? 과연 효실이와 정순이 그리고 옥련이는 무사히 중학교에 입학하게 될까?
그날 밤 효실이는 뜻하지 않은 날벼락은 술을 드시고 온 아버지께 맞게 된다. 왜~? 홍주사에게 빌리기로 한 잡화상이 다른 사람에게로 넘어가게 되면서 경제 상황이 더 어려워지게 되었다는 것~!!! 바로 그 홍주사가 낮에 효실이와 여자 아이들로부터 논귀에 쳐박혔던 갑용이다. 삼대독자 귀한 아들을 논귀에 쓸어박았다는 것이 바로 잡화상이 다른 사람에게로 넘어가게 된 이유였다. 농사만으로 먹고살기가 어려워 다른 일을 함께 하고자 했던 효실이네는 여간 곤혼스러운게 아니었다. 더불어 그여파는 효실이에게 더 가깝게 나타나버렸으니.... 화가 많이 난 아버지는 효실이에게 다니고 있는 국민학교도 예정되어있던 중학교 입학도 모두 하지 말라 말씀하시게 된다.
배움에 대한 의지가 있었던 효실에게는 무척 큰 실망이었고 결국 다니던 국민학교도 결석을 하며 자살을 결심하게 된다. 갑용이와 효실이의 그날의 이야기가 소문으로 돌게 되면서 결국 옥련이와 정순이가 비관만하고 있을 효실이 대신 효실이 아버지에게 부탁을 해보겠노라 뵈러가게 된다. 물웅덩이에서 자살을 결심하며 시간을 보내던 효실이가 발견한 것은 바로 오줌싸개(사마귀)~!!! 오줌싸개로 인해 갑용이와 몸싸움이 벌어져 학교를 다니지 못 할 위기에 쳐해졌는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추운 날 갈 곳을 정하지 못 해 누렇게 변한 오줌싸개의 살려는 모습을 보며 효실이도 한 번 더 살겠다는 의지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녀본다.
추수를 끝내고 나오신 효실이 아버지를 만난 세 아이들은 어떤 말씀을 드리고 또 어떤 말씀을 듣게 되었을까? 아버지의 말씀은 뜻밖에도 중학교 시험을 잘 보라는 말씀과 더불어 학비는 굶더라도 공부를 시켜보겠노라 하신 격려의 말씀~!!!
누구나 힘들게 살며 하루하루를 보냈던 우리네 부모님들 그 분의 삶은 자식에 대한 무한 사랑이었다. 자식에 대한 교육열.... 많이 배우고 당신들 보다 더 낫게 살기를 바라시는 마음... 여자는 공부를 하지 않는 것이 어찌보면 참 당연하게 치부되었던 5-60년대 농촌의 상황에서 작은 울림을 전해주며 아이들에게 교육에 대한 의지를 불러일으키진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 분들이 자라 성인이 된 나라는 좀 더 튼튼해지고 좀 더 부강해진 나라가 되었다는 것도 기반이 잘 잡힌 나라에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것도 자식에 대한 무한 희생 그리고 배움에 대한 의지는 아니었을까?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한 이원수님의 아름답고 서정적인 글~!!! 세월이 지난 지금 읽어도 그 순수한 감성을 자아내는 것은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봄직한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공감을 받기때문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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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동화작가, 아동문학가로 유명한 이원수님의 단편집이 현북스에서 새로 나왔더라구요. 소식만 전해 듣고도 무척 설렜습니다. 갠적으로 참 좋아하는 분이라... 아이들의 마음 하나 하나를 생생하게 잡아서 묘사하는 분이신 듯 해요. 이번 책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셨더군요.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아는 [고향의 봄]이란 동요의 쓰신 분이시죠. 이 단편 동화집엔 1950년대와 70년대 사이에 발표된 작품이 실려있어요. 그래서 시대상이 다소 앞선 세대이지만... 이야기의 상황상황 속에서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을 잘 표현하신 듯 합니당. 첫번째 단편인 <들에는 하늬바람>에선 여자 아이라서 상급학교에 진학을 걱정하는 효실이란 아이의 마음이 생생하게 담겨있습니다. 갑용이라는 남자친구와의 다툼이 계기가 되어 효실이는 중학교에 갈 수 없을지도 모르는 절망적인 상황에 맞딱드리지요.
<여울목>에선 엄마를 잃고 새엄마를 맞아들이게 된 일웅이의 불안감이 잘 표현되었구요. 아이들을 스스로의 감정을 가진 각각의 인격체로 인식하신 듯 합니다. 사실...지금도 그렇고, 예전엔 더 아이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많잖아요. 이원수님은 동화를 쓰시면서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아이들 마음을 깊이있게 어루만져 주시고 그들 나름의 감정을 가진 인격체로 잘 표현하고 묘사해 주신 듯 합니다. 그래서...지금까지도 두루 읽히는 동화를 쓰신 거겠지만요. 주옥같은 여덟편의 단편을 읽으면서...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그 어떤 소설보다도 재밌고 흥미 진진하더라는... 이제 일곱살이 된 울 아이들은 아직 볼 수 없는 책이지만... 조금 더 자라면 꼭 내 아이들에게 보여주어야 할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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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아기의 여행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아동문학가 중의 한분인 이원수 선생님! 현북스에서 <이원수아동문학전집> 중 장편동화<산의 합창>, 중편동화 <유령가의 비밀>, 단편동화 <별 아기의 여행>로 총 3권을 출간하였는데요. 장편동화, 중편동화를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이번에 만난 <별 아기의 여행> 단편동화도 기대가 큽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살아오신 전쟁 후 가난하고 힘들었던 시기를 잘 표현하고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그때 그 시절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랍니다. 단편으로 8편의 동화가 실려있는 <별 아기의 여행> 글밥이 많은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지만, 짧은 내용이라서 하루에 한편씩 아이가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어요.
들에는 하늬바람, 여울목, 별 아기의 여행, 달나라 급행, 개구리, 손님 오는 날, 아기 붕어와 해나라, 파란구슬 총 8편의 동화가 시대적 배경과 그때 그 시절 힘들고 어렵웠던 생활을 동화를 통해 엿볼수 있어요.
첫번째 이야기인 "들에는 하늬바람"을 소개해볼까요?
효실이와 정순이, 옥련이는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서 짓궂은 장난 대장인 갑용이를 만났어요. 갑용이는 오줌싸개(사마귀)를 들고와서 정순이와 옥련이에게 겁을 주고 장난을 치자 효실이는 갑용이를 논귀에 넘어뜨립니다. 자전거를 타고 온 아저씨가 갑용이를 급히 데리고 가고, 그 일로 효실이의 아버지는 가게를 빌려 잡화상을 내려고 했던 일이 수포로 돌아가게 되죠. 계집애가 불량배 노릇을 하고 다닌다며 학교에도 가지 말고 집안 일이나 하라고 합니다. 속이 상하고 아버지에게 죄송한 효실이는 죽음까지 생각하게 되고...
책을 보면서 계집애가 공부를 해서 무엇하며, 집안 일이나 하라고 하는 말에 살짝 흥분을 했었네요. 먹고 살기 힘들었던 그 가난하던 그 시절~ 남자들만 학교를 보내고, 여자아이들은 학교와는 거리가 멀었다는 이야기를 떠올렸네요. 할머니도, 엄마때 시절도 그랬다고 종종 들었던 기억이 나요. 이원수 선생님의 동화에는 들에는 하늬바람의 내용처럼 그 시절의 아이들이 처한 현실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구성이 되어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는 잔잔한 감동을 준답니다. 요즘 너무 편하게 생활하는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어려울 적 아이들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어서 좋고, 그 시절을 겪으면서 살아온 부모님들과 함께 봐도 좋은 내용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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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수님의 장편소설 <산의 합창>, 중편소설 <유령가의 비밀>을 만나고 이번엔 단편 <별 아기의 여행>을 만났어요. 책 제목이 넘 예쁘다는 건 저만의 생각이려나요? 도대체 별 아기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으려는지 궁금해졌답니다. 책표지에 나와아는 모습은 일반 어린이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았거든요. <별 아기의 여행>은 1950년대와 1970년대 사이에 발표한 8편의 작품이 실려 있습니다. 들에는 하늬바람, 여울목, 별 아기의 여행, 달나라 급행, 개구리, 손님 오는 날, 아기 붕어와 해나라, 파란 구슬 이렇게 말이죠. <들에는 하늬바람>은 초등학교 6학년 효실이의 이야기에요. 갑용이라는 남자아이가 친구들을 놀려 우연치 않게 논두렁으로 빠뜨렸는데, 그게 발단이 되어서 아빠한테 혼나고 학교 가지 말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죠. 학교에서도 선생님께서 여자아이가 남자아이를 괴롭혔다고 혼나게 되네요. 갑용이네 집은 조금 잘 사는 편이었고, 효실이네 집은 어려운 형편이었는데, 효실이가 갑용이를 논두렁에 빠뜨리게 해서 효실이 아버지가 갑용이 아버지의 도움으로 열려고 했던 가게를 열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효실이는 중학교에 갈 수 없게 되었다네요. 지금 아이들은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겠죠? 저도 읽으면서 정말 이런 일이 있었을까 싶었거든요. 저 자랄 때까지만 하더라도 주변에서 아들 상급학교 진학시키기 위해 딸들이 학업을 포기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드랬죠.. 저 완전 시골출신..ㅠ..ㅠ.. 그런데 저희집은 그런게 전혀 없었거든요. 아들, 딸 차별이 없었기에 용납할 수 없는 이야기인데 시대적 배경으로 볼 때 그럴 수 있는 이야기였죠.. 저희 친정엄마께서 초등학교 다니실 때 외할머니께서 많이 편찮으셔서 할머니 병간호에 집안 살림하느라고 중학교 못 가시고 초등학교만 간신히 졸업했다고 하시면서 위축되시는 모습을 보이셨던 게 기억이 나네요.. '들에는 하늬바람'을 보면서 엄마 생각이 참 많이 났어요.. <별 아기의 여행>은 한편의 광고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아이들이 직접 볼 수 없는 별 아기는 지구라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산골에서, 도시에서 아이들을 만나게 되었죠. 아이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 아이들을 더욱 따뜻하게 안아주는 <별 아기>를 만날 수 있어요. '지구는 온통 살아 있구나. 사람만 있는 게 아니라 지구의 땅덩이 속까지 살아 있구나.....' 59p 1950년 대라면 벌써 60년 전이군요.. 지금은 지구가 오염되어서 아프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 때까지만해도 땅이 건강했겠죠? 스스는 지구에 있는 모든 것이 사랑으로 가득 차 있는 걸 알았습니다. 65p 스스는 산골에서 사는 아이들을 만났고, 조그만 도시에 사는 오누이도 만났어요. 그리고, 서울에서 부자집 아가씨와 연탄 배달을 하는 소녀도 만났고, 소녀를 괴롭히던 베트남전에 참전해 있는 형을 그리워 하는 소년도 만났어요. 물론 그들의 눈에는 스스가 보이지 않았지만.. 여덟편 모두 다른 주제를 가지고 다른 이야기를 들려 주지만 참 따스하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제가 어렸을 적 '이원수님'의 작품을 읽고 자랐는데, 곧 있으면 저희 아이들도 저와 같은 작품을 읽게 되겠죠? 우리 아이들은 어떤 느낌을 받게 될런지 궁금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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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 고향의 봄으로 유명한 이원수 선생님.. 그분의 동화가 요즘 현북스에서 나오고 있답니다. 햇살 어린이 시리즈 첫번째부터 세번째 이야기까지 장편, 중편, 단편동화로 만날 수 있는데요,
이번에 세번째 단편동화 [별 아기의 여행]을 만나 보았습니다. 모두 8편의 주옥같은 단편동화가 수록되어 있는데요, 어렵게 살던 시절 우리네 부모님 시대가 배경으로 한 이야기와 지금 읽어도 상상가득한 이야기들이 넘쳐나고 있답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들에는 하늬바람]이야기는 마치 평소 저희 부모님들께서 저희에게 해주셨던 당신들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듣는 듯 했네요.
그럼 살짝 들에는 하늬바람을 소개할게요. 효실이는 친구 옥련이와 정순이가 갑용이에게 괴롭힘을 당하자 나서서 갑용이를 논귀에 엉덩방아를 찧게 하고 말았죠. 하지만 그때 자건거를 타온 온 어른에게 혼이 납니다. 중학교 입학시험을 앞둔 효실이는 그날밤 술에 취한 아버지께 야단을 맞고 학교도 가지말고 입학시험도 보지 말라는 날벼락까지 맞게 되는데...
풍요롭게 사는 지금 아이들에겐 이런 시대가 있었다는 것 조차 낯설게 다가올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또한 어린 시절이야기를 아이들에게 하면 아이들 반응이 "정말?"이란 반응을 하거든요. 당시 가난했던 시절 아이들의 이야기를 아름답게 써 내려간 이원수 선생님의 동화는 풍요롭지만 여유롭지 않게 사는 요즘 아이들에게도 힐링이 될 이야기인듯 합니다. 또한 어른들에겐 아련한 추억을 끄집어 내는 듯 어른을 위한 동화인것 같기도 하고요. 8편 모두 읽는 내내 따뜻함과 함께 마음 한켠에서 뭉클함이 담겨져 좋았답니다. 추억과 상상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이야기!! [별 아기의 여행] 꼭 만나보시길... |